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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할머니들 눈물 팔아 호의호식"…검찰, 시민단체 고발건 수사 착수
사회 사회일반 2020.05.19 15:39:31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안성 위안부 쉼터 고가매입 의혹’과 관련,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확산하는 가운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된 윤 당선자 사건을 보험·사행행위범죄전담부서인 형사제9부(안동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18일 “윤 당선자 측에서 주장하는 기준으로 공사비를 계산하더라도 3억원이나 비싸게 쉼터를 매입했다”면서 “윤 당선자의 배임 행위로 단체는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정의연은 지난 2013년 쉼터를 약 7억5,000만원에 사들였다가 지난달 3억원 이상 낮은 4억2,000만원에 팔기로 계약해 이를 두고 수상한 계약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당선인이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연) 대표로 있을 때 안성신문 대표였던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매입을 중개했는데 실제 주변에 위치한 비슷한 규모의 주택은 4억원대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정의연은 시세보다 2배 가까이 더 주고 이 쉼터를 산 결과가 됐다. 그러면서 법세련은 “윤 당선인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쉼터를 최초 사들일 때 제시한 액수보다 더 낮게 매입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면서 “이는 명백히 배임의 고의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세련은 “윤 당선인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눈물과 고통을 팔아 호의호식했다”며 “윤 당선인과 정의연은 할머니의 피해보상과 명예회복을 위해 존재한 게 아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사용 목적을 고려했을 때 비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지난 30년간 개인적인 이익을 챙기려 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윤 당선인은 지난 17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힐링센터 부지를 위해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예산의 한계로 적절한 곳을 오랫동안 찾지 못하다가 해당 주택을 구매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괜찮은 곳은 대부분 10억원이 넘었다. 당시 사정을 잘 알던 남편이 주변에 추천을 부탁, 이규민 안성신문 대표 그 중 하나였고 이 대표 소개로 김모씨를 만나 주택을 구입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또한 “실제로 가보니 주변이 산이고 조용하고 집도 좋았다. 김씨가 자신과 부모가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집이라 벽돌과 벽지 등을 모두 좋은 재료로 튼튼하게 지어 건축비가 많이 들었다는 설명을 했고, 자재 등을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이었다”면서 “사용 목적을 고려했을 때 비쌌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도 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쉼터가 펜션 등으로 쓰였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 “펜션처럼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연대하는 단체 회원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했을 땐 허락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싸움을 이어가야 해 힐링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활동가가 없었다”며 “비워둘 수 없으니 수요시위 등에 연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논의됐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또한 부친이 힐링센터를 관리하고 한 달에 12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믿고 맡길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연이 받은 기부금을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 윤 당선자와 정의연을 상대로 시민단체가 제기한 고발 건은 현재까지 총 8건이다. 앞서 윤 당선자는 시민단체들로부터 횡령과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윤 당선자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를 수사 중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통합당, '윤미향 국정조사' 반나절 사이 없던 일로 "너무 나간 것, 당론은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5.19 13:59:23미래통합당이 19일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 등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세웠지만 반나절도 안 돼 이를 철회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정조사 추진 계획을 두고 “너무 많이 나간 것”이라며 “김성원 수석부대표가 말씀한 의도 자체는 국민적 분노가 대단한 사건이고 까도 까도 의혹이 많이 나오니 그 부분에 대해 제1야당의 입장은 국정조사 추진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윤미향 국조는 국민의 요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적극적 동참을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배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 추진에 관한 당내 의견 수렴을 묻는 질문에 “(당론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당 차원에서 윤 당선인 사태와 관련해 진상 규명에 나갈 가능성도 “너무 많이 나간 말씀”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야권 연대 차원의 국정조사 추진 가능성에 대해선 “통합당 차원에서 이 정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으로 이해해달라”며 “실무적인건 21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지켜보라. 국민이 분노하고 의혹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저희도 관심을 똑같이 기울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 통합당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윤 당선자에 대한 결단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일단 지켜보다는 것이 당내 분위기”라며 “민주당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국정조사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다”고 ‘윤미향 국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군포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이태원 방문한 20세 남성·미국에서 입국한 모자
사회 전국 2020.05.19 13:51:16군포시는 19일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20세 남성(궁내동 거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군포 33번)을 받았다고 밝혔다. 33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후 9일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다. 이후 16일 질병관리본부 결정으로 자가격리대상자로 전환됐으며, 자가격리 해제(20)를 앞둔 18일 오전 보건소에서 2차 검사를 받은 후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33번째 확진자는 가족 3명과 접촉했으며 가족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시는 확진자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확진자의 자택을 방역소독했으며, 감염원과 구체적 이동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포시는 이와 함께 5일 미국에서 입국한 2명(군포2동, 모자관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군포 34번, 35번)을 받았다고 밝혔다. 45살 어머니와 12살 아들이며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애초 미국에서 가족 3명이 입국했으나 이 가운데 1명이 공항검역소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치료중이며, 나머지 어머니와 아들 등 2명은 추가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됐으나18일 자가격리 해제 직전 검사를 받고 19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윤미향 맹폭' 김현아 "대출 쉽던 시절…현찰로 2억원 넘는 집 구입 참 이례적"
사회 사회일반 2020.05.19 13:39:22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지난 2012년 마련한 아파트 경매 자금 출처와 관련해 해명을 번복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김현아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 당선인의 아파트 구입 과정과 관련, “대출이 쉽던 시절 현찰을 주고 2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경매로 구입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윤 당선인는 1999~2002년 사이에 집을 샀다 팔았다 하며 2주택자를 유지했다”면서 “지금은 2주택 이상을 가진 사람을 모두 투기꾼 취급하지만 그때(1999~2002년)는 주택담보대출이 쉬워 일시적 2주택자가 양산되던 시기”라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집값이 하락해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행태가 기업에서 가계로 급전환 됐다”면서 “1998년 한때 금리가 18%까지 급등한 적도 있지만 99년 들어 한 자리수로 낮아지고 문턱도 크게 낮아졌다”고도 적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시기에는 집값의 80~90%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빚내서 집사기 시작했던 때가 바로 이 시기”라면서 “돌이켜 보면 이 때 집을 산 사람들(특히 강남)이 돈을 가장 많이 벌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한 “대출이 쉽고(금융기관들의 대출영업도 극성) 유행이던 이 때 대출없이 부동산을 샀다는 건 참 이례적”이라고 윤 당선인을 겨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요즘 하도 집값이 비싸니 2억~3억원 집이 싸 보이는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안 된다. 삼성동 아이파크가 2000년도에 분양했는데 이때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이라며 “2003년 그것도 경매로 구입한 수원의 G아파트가 2억2,600만원이라는 것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덧붙여 “특히 경매는 현찰 없이는 안 된다. 어떤 기사에는 예금담보대출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예금담보대출은 납입된 적립금의 60% 정도를 대출해주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다”며 “총 예금액이 1억원 이상이 아니었다면 조달금액은 1,000~2,000만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썼다. 김 의원은 또 “시민활동하면서 금융자산을 이 정도로 가지고 있었을까.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라며 “종합해 보면 그때 당시 대출 없이 2주택 보유자였다는 것은 매우 고지식한 동시에 현찰이 무척 많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그 많은 돈 대체 어디에 썼냐" 윤미향 비판한 할머니, 피해자 명단서 제외
사회 사회일반 2020.05.19 13:19:2816년 전인 2004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비판한 위안부 피해자 고(故) 심미자 할머니의 이름이 남산 ‘기억의 터’에 있는 피해자 명단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4년 정대협 대표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었다. 당시 심미자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33명은 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을 향해 “성금으로 수혜를 받은 적 없다”며 수요집회 중단을 요구했다. 19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남산 기억의 터에 세워진 조형물 ‘대지의 눈’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47명의 이름이 가나다순으로 새겨져 있지만 심 할머니의 이름은 없다. 기억의 터는 정대협과 여성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국민 성금을 모아 서울시와 함께 만들었다. 당시 피해자 명단은 정대협이 작성해 서울시에게 넘겼고, 서울시는 그대로 조형물에 새긴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와 서울시 관계자는 “247명의 위안부 피해자 명단은 정대협으로부터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심 할머니는 일본 최고재판소로부터 처음으로 ‘일본군 위반부’라는 사실을 인정받은 피해자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심 할머니의 이름이 ‘기억의 터’에 없는 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지점이다. 정의연은 심 할머니의 이름의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사연이 많다. 할머니의 속사정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정대협이 심 할머니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33명은 2004년 1월 세계평화무궁화회 명의로 ‘위안부 두 번 울린 정대협, 문 닫아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세계평화무궁화회는 심 할머니가 직접 꾸렸다. 심 할머니 등 피해 할머니들은 당시 “정대협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는 한편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큰 버팀목 역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는 모두 허구”라며 “실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서 자신들의 잇속만 채운 사람들의 집단이자 위안부 할머니들을 두 번 울린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을 비판한 것과 유사한 내용이다. 또 “정대협 관계자들이 위안부 문제를 빌미로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다. 좀 더 거칠게 말하자면 당신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역사의 무대에 앵벌이로 팔아 배를 불려온 악당들인 것”이라며 “(정대협이) 대체 15년 동안 위안부 인권회복을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로서는 전혀 체감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책임 지지 못할 인권유린을 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답시고 전국 각처에서 손을 빌려 거둬들인 성금이나 모금액은 전부 얼마냐. 그 많은 돈 대체 어디에 사용했냐”며 “모르는 국민들은 그 성금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린 당신들이 거둬들인 성금으로 수혜를 받은 적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윤미향, 담보대출 없이 2차례나 아파트 매입…'억대 자금' 출처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5.19 11:09:23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과거 수년 동안 ‘1가구 2주택자’로 지내온 것이 확인됐다. 윤 당선인은 1999~2002년 경기 수원의 M빌라와 H아파트를 동시에 보유했고, 2012년 H아파트를 소유한 채 수원의 G아파트를 경매로 2억2,600만 원에 구입했으나 이 과정에서 한 번도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김성태 미래통합당 의원(서울 강서을)이 윤 당선인의 주택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995년 1월 수원 소재의 M빌라를 구입한 뒤 1999년 10월 H아파트를 매입했다. 이후 2년 3개월 동안 1가구 2주택을 유지하다 2002년 2월 1일 M빌라를 매각했다. H아파트에 거주하던 윤 당선인은 다시 2012년 4월 수원 G아파트를 경매로 2억2,600만원에 낙찰 받아 다시 2주택자가 됐다. 그리고 2013년 1월 H아파트를 1억8,950만원에 매각했다. 윤 당선자는 M빌라, H아파트, G아파트로 갈아타는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2주택을 보유하면서도 대출은 받지 않았다. 기존 주택을 팔지 않고도 새로운 주택을 매입할 수 있을 만큼 현금을 보유하고 있거나 다른 방식으로 현금을 조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윤 당신인 측은 “정기적금과 예금통장 등 3건을 해지해 (2012년 아파트) 경매 자금을 마련했고, 모자란 부분은 가족에게 빌렸다”고 해명했다. 앞서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경매) 아파트를 사기 위해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고 설명한 것과 다른 내용이다. 김 의원은 윤 당선인의 부동산 매매 과정에 대해 “보통 기존에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매각한 자금에 대출을 더해 이사하든지, 아파트 평수를 넓히지 않느냐”며 “윤 당선인은 억대에 이르는 부동산을 새로 사면서 매번 대출이나 기존 주택 매각 없이 현금으로 대금을 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빌라를 유지하고, 아파트를 살 때 대금을 지불했고, 경매를 받을 때도 기존 아파트를 유지하고 낙찰받았다”며 “자금 출처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속보]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뚫렸다…간호사 4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5.19 11:02:26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19일 박 시장은 “어제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이들은 모두 함께한 간호사들”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했으며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마쳤다”고 말했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정치9단 박지원, "민주, (윤미향 거취) 오늘 내일 결단할 듯"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5.19 10:48:49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자꾸 언론에 나와 이 말 저 말 변명하며 말을 바꿔 (스스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문제의 발단은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 제기이기 때문에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면 검찰 수사로 밝혀지는 내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당내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오늘이나 내일 사이 결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낙연 전 총리가 어제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한 것은 이미 방향이 잡혔다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당선인이 스스로 사퇴해야 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본인이 사퇴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인천 학원강사발 감염 추가…인천 택시기사의 4살 손자도 확진
산업 바이오 2020.05.19 10:45:31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경기 용인시에서도 나왔다. 용인시는 19일 “인천 125·126번 확진자의 손자인 수지구 풍덕천1동 동문아파트에 사는 A(4) 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72번 환자가 됐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5일 기침 증상이 나타났고 18일 오전 10시 30분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은 뒤 이날 밤 10시 25분 확진됐다. 용인시 보건당국은 A군이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에 거주하는 할아버지 B(66·인천 125번 환자)씨와 ·할머니 C(66·인천 126번 환자)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군은 지난 9∼17일 부모와 떨어져 인천의 조부모 집에 머물렀다. 택시기사인 B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께 자신이 몰던 택시에 인천 102번 확진자인 학원강사(25)를 태운 뒤 지난 16일 기침·인후통 증상을 느껴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됐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한국당, 윤미향 진상규명 TF 구성…검찰에 의혹 규명 촉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5.19 10:37:36미래한국당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원유철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주경·조태용·전주혜 당선자 등이 TF에 참여했다. 한국당은 이 TF를 기반으로 앞으로 미래통합당과 공동 TF를 꾸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원 대표는 “윤 당선자가 더는 시민운동 활동가가 아니고 국회의원인 만큼 무거운 공적 책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검찰에 철저한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또 “민주당도 부당한 친일 프레임으로 국민을 오도한 데 사과하고 국민적 의혹을 밝히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선 정책위의장은 “잘못이 드러나도 뻔뻔하고 당당하며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궤변과 힘으로 굴복시키려 들고 있는데 이것이 뒷골목 양아치가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이제는 집권당 국회의원까지 하려 하는데 세상이 뒤집혀도 이럴 수는 없다”고 개탄했다. 김 의장은 “당장 위안부 할머니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하고 나서 법의 심판대에 서야한다”고 말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
중국, 양회 앞두고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속...6명 신규 확진
국제 정치·사회 2020.05.19 10:29:52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이틀 앞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이날 하루 17명이 나왔다. 18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집단 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지린성에서 2명, 후베이성에서 1명씩 보고됐다. 아울러 해외에서 역유입된 신규 확진자도 네이멍구에서 3명 신고됐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960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는 각각 4,634명과 7만8,241명이며 현재 8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18일 하루 17명 발생해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389명으로 집계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540명이다. 홍콩에서 1,055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45명, 대만에서 440명(사망 6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확진…접촉자 최소 200여명
산업 바이오 2020.05.19 10:22:03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관 수술실이 임시 폐쇄됐다. 국내 대형 5개 병원 의료진 중 첫 감염사례다.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수술실 간호사 한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간호사는 지난 주말(16∼17일)에는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월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증상 발현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 18일 저녁 확진돼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간호사는 병원, 수술실 안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역학조사에 따라 진단검사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추가 양성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간호사가 근무했던 본관 수술실이 임시 폐쇄됐다. 나머지 별관 수술실, 암병원 수술실은 가동 중이다. 외래 진료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간호사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용인 강남병원 직원 코로나19 확진…병원폐쇄·환자이동금지
산업 바이오 2020.05.19 10:17:36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 있는 강남병원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내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용인시 보건당국은 병원을 폐쇄하고 입원환자 171명과 병원 야간 근무자 31명의 이동을 금지했다. 용인시는 19일 강남병원에서 방사선사로 일하는 26세 남성 A(용인 73번 환자·안양시 거주)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정오께 발열·몸살·기침 증상이 나와 자신이 근무하는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고 이날 밤 11시 30분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용인시 보건당국은 19일 새벽 1시부터 1시간 10분 동안 강남병원을 방역 소독한 뒤 병원 전체를 폐쇄했다. 또 야간근무를 한 의사와 간호사 등 31명, 입원환자 171명의 이동을 금지하고, 병원 직원 400명의 출근도 금지했다. 용인시 보건당국은 병원 직원과 병원 출입 환자의 명단을 확보해 방사선사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 등을 조사할 에정이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만1,078명...13명 추가
산업 바이오 2020.05.19 10:10:52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됐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대비 13명 늘어난 1만1,07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63명이다. 13명 중 4명은 해외 유입이다. 9명이 지역발생으로 서울 6명, 인천 2명, 경기 1명 등으로 집계됐다. 1만6,925명은 검사 중이며 현재까지 9,938명이 격리해제됐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기억 안 났다"는 윤미향, '집 판 돈' 아니고 "적금·예금 깼다" 해명 번복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5.19 10:04:18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지난 2012년 마련한 아파트 경매 자금 출처와 관련해 해명을 번복했다. 앞서 18일 오전에는 “살던 아파트를 팔아 자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지만, 아파트 매매 시점이 경매 이후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다시 같은 날 오후 “적금과 예금을 해지하고 모자란 부분은 가족에게 빌렸다”고 말을 바꿨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언론에 제공한 설명 자료를 통해 “2012년의 아파트 경매 대금은 적금과 예금을 해지하고 그것으로 부족한 부분은 가족으로부터 빌렸다”고 해명했다. 당초 살던 아파트를 팔아 지금을 마련했다는 주장에 대해 ‘거짓 해명’이라는 논란이 일자 이를 번복한 것이다. 앞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윤 당선인의 A(경매 아파트), B(살던 아파트) 아파트의 등기부등본 등을 근거로 “(윤 당선인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전에 살던 아파트 등기를 살펴보니 2013년 1월7일에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윤 당선인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2012년 3월29일 경매로 낙찰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A아파트를 경매로 매입한 뒤 10개월 후 B아파트를 팔았다는 것이다. 곽 의원 말대로라면 ‘살던 집’을 팔아 아파트 경매 자금을 ‘현금’으로 마련했다는 윤 당선인의 해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실제로 윤 당선인의 A아파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A아파트를 2012년 3월29일 2억2,600만원에 낙찰받고, 5월9일에 소유권을 넘겨받은 뒤 8월21일 전입신고를 했다. 법원은 4월26일 윤 당선자의 아파트 매입을 허가했다. 윤 당선자가 경매 잔금을 모두 치렀다는 뜻이다. 또 등본에 따르면 근저당(금융기관 대출용) 등 담보 설정도 없다. 현금으로 모든 금액을 지불했다는 의미다. 이처럼 아파트 거래 시점이 10개월가량 차이가 나면서 ‘거짓 해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윤 당선인은 A아파트 경매 대금을 ‘적금’와 ‘예금’ 등을 통해 마련했다며 “2012~2013년의 일이라 기억이 정확하지 못했고, 곧바로 관련 자료를 정리해 틀린 부분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 측 해명에 따르면 현재 살고 있는 A아파트를 낙찰 받은 것은 2012년 3월이다. 경매가 2억1,000만원의 아파트를 2억2,600만원에 낙찰 받았고 이 가운데 10%를 우선 지급했다. 그리고 2012년 4월 2억340만원의 잔금을 치렀다. 윤 당선인은 이 과정에서 “정기적금과 예금통장 등 3건을 해지해 1억5,400만원을 마련했고 3,150여만원은 개인 예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4,000만원은 가족을 통해 차입했다. 이후 기존에 살던 B아파트의 경우 2013년 2월에 팔았으며, 매매금 1억9,895만원에서 가족 차입금을 갚았다고 한다. 윤 당선인은 “안성 쉼터 비용 중 일부가 아파트 경매 구입에 쓰였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2012년 3월 경매로 아파트를 낙찰 받고, 같은 해 4월에 잔금을 치렀다. 그런데 안성의 쉼터는 이듬해인 2013년 10월에 계약됐다”고 말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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