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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은평 44건 중 72%가 최고 거래..'7·10 대책'에도 거래 절반 신고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7.29 17:30:11# 지난달 전용 84㎡가 10억원 대에 거래되며 ‘10억 클럽’에 가입한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는 이달 들어 10억5,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0억 클럽의 위치를 굳힌 것이다. 강북구 미아뉴타운의 ‘SK북한산시티’ 전용 84㎡도 지난 11일 전고가를 6,300만원 뛰어넘는 7억5,000만원에 팔렸고 관악구 봉천동의 ‘관악파크푸르지오’ 전용 84㎡도 25일 8억9,8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7·10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강남은 물론 외곽 등 전 지역에서 전고가를 뛰어넘는 매매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신고가 비율만 놓고 보면 ‘패닉 바잉(공포의 사재기)’이 휩쓸었던 대책 이전과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서울 외곽 지역은 물론 양천·송파 등 일부 고가 지역의 경우 전체 거래량 대비 신고가 거래 비율이 대책 이전보다 껑충 뛰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번 대책으로 가격 안정 대신 거래절벽만 심화시키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신고가 비율은 변함없어 = 29일 서울경제가 7·10대책 이후 이뤄진 서울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7·10대책 바로 다음 날인 이달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이뤄진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814건이었다. 7·10대책 발표 전 같은 기간 동안(6월24일~7월10일, 17일간) 체결된 거래량인 7,037건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6,000여건 이상이 줄었다. 실제로 대책 이전 총 693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가장 높은 거래 비중을 차지했던 노원구의 경우 대책 발표 후 81건으로 급감했다. 도봉구는 468건에서 46건으로, 강동구도 315건에서 35건으로 줄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거래량 대비 신고가 비율이다. 거래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전체 거래 대비 신고가 거래 비율은 대책 이전과 이후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대책 전 58.7%였는데 대책 이후 57.6%를 기록했다. 이 비율만 보면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 ◇ 은평, 양천 등 외곽·고가 상승 = 대책 이전과 이후 신고가 비율이 늘어난 지역을 보면 종로구가 57.4%에서 72.7%를 기록했다. 은평구도 59.2%에서 72.7%로 껑충 뛰었다. 양천구도 52.3%에서 70.4%, 송파구도 50%대에서 70%대로 올랐다. 이 외에도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도봉(56.0%→63.0%)·강북구(60.3%→68.8%) 등도 신고가 비율이 상승했다. 은평구의 경우 거래는 326건에서 44건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대책 이후 44건 가운데 72.7%가 신고가다. 양천구도 대책 이후 27건의 거래 가운데 70%가 전고가를 넘어섰다. 강남과 서초 등 신고가 비율이 감소한 지역도 제법 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대책 여파가 크게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가격안정’이 목표인데 가격은 안정되지 않고 거래만 줄어든 것은 정책 효과가 없다는 의미”라며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심리가 무뎌져서 정책 효과가 반감되기 마련인데 이번 대책의 경우 발표 직후에도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인다”고 진단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대책 직후 ‘패닉 바잉’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강한 안정화 정책을 잇달아 내놨기 때문에 점차 규제 효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빠르게 오르며 서울에서 서민들이 살 수 있는 저렴한 아파트가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작성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서울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1,380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가 작성된 2016년 1월 이후 가장 비싼 것이다. 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 40㎡ 미만을 기준으로 삼았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10건 중 6건 ‘신고가’인데…정부 ‘거래 줄어 대책 효과' 자평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7.29 11:10:28# 지난달 전용 84㎡가 10억원 대에 거래되며 ‘10억 클럽’에 가입한 노원구 중계동의 대장아파트 ‘청구3차’는 이달 들어 10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0억 클럽에서의 위치를 굳힌 것이다. 강북구 미아뉴타운의 대표적인 대단지 ‘SK북한산시티’ 전용 84㎡도 지난 11일 전고가를 6,300만원 뛰어넘는 7억5,000만원에 손바뀜됐고, 관악구 봉천동의 ‘관악파크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 25일 8억9,8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대폭 줄었지만 서울 곳곳에서 전고가를 뛰어넘는 신고가 매매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전체 거래에서 신고가에 매매된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대책 이후에도 대책 이전과 비슷한 수준인 6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특히 강북구, 도봉구 등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외곽 지역은 대책 이후 오히려 신고가 거래 비율이 늘어나기도 했다. 29일 서울경제가 7·10 부동산 대책 이후 이뤄진 서울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7.10 대책 이후 거래량이 대책 이전 거래량의 9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7.10 대책 바로 다음 날인 이달 1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17일간 이뤄진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814건이었다. 7·10 대책 발표 전 같은 기간 동안(6월24일~7월10일, 17일간) 체결된 거래량인 7,037건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대책 이전 총 693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가장 높은 거래비중을 차지했던 노원구의 경우, 대책 발표 후 거래량이 81건으로 급감했다. 도봉구는 468건에서 46건으로, 강동구도 315건에서 35건으로 줄었다. 거래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전체 거래 대비 신고가 거래의 비율은 대책 이전과 이후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책 이전 서울 지역의 신고가 거래는 전체 7,037건 중 4,129건으로 58.7%였는데, 대책 이후에도 전체 814건 중 469건으로 57.6%를 기록한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책 이후의 신고가 거래 비율이 대책 이전보다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이 관측됐다. 특히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서울 외곽 지역에서 이 같은 추세가 두드러졌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중 한 곳인 도봉구의 경우 대책 이전 신고가 비율은 56%였지만, 7.10 대책 이후 그 비율이 63%로 대폭 늘었다. 강북구도 마찬가지다. 대책 이전 60.3%였던 신고가 비율은 대책 이후 8.5%포인트 증가한 68.8%를 기록했고, 은평구도 59.2%에서 72.7%로 그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책 이후에도 지속되는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7.10 대책 발표 후 그 상승폭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꾸준히 양수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대책 직전 0.11%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주 0.09%, 셋째주에는 0.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7주 연속 상승장에 머물렀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단독] '15억 대출 금지선' 넘은 강동…16억 신고가 찍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7.28 17:29:50서울 강동구 신축 단지 전용 84㎡가 처음으로 16억원에 거래됐다. 주택담보대출 금지선인 15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16억원 거래까지 나온 것이다. 노원구에서도 전용 84㎡에서 이달 들어 10억원을 넘어선 거래가 잇달아 성사됐다. 28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84㎡ 25층 매물이 지난 6일 16억원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는 올 2월 입주가 이뤄진 신축이다. 6월 15억1,0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는 16억원에 도달한 것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책 이후에도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인근의 고덕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도 15억원을 넘어섰다. 25층 매물이 이달 2일 15억4,8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평형은 4월 14억원대에 거래됐다. 이 단지 역시 2019년 입주한 신축이다. 강동 신축 단지도 이제 30평형대 15억~16억원 시대를 연 것이다. 노원구의 사정도 비슷하다. 중계동 청구3차 전용 84㎡가 이달 9일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8일에는 같은 평형이 10억3,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달 들어 신고된 2건이 1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한편 강북 도심에서도 신축 단지의 최고가 거래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전용 84㎡가 17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단지는 올 2월 입주한 신축 단지로, 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 초역세권 단지다. 현재 호가는 18억원에서부터 23억5,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또한 전용 84㎡ 기준 17억~19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신수동 ‘신촌숲아이파크’ 전용 84㎡ 또한 호가가 18억~20억원이다. 마포 강변 일대의 신축 아파트 역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9㎡는 지난달 18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에 위치한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 84.9㎡도 지난달 17억8,000만원에 매매되며 전 고가를 뛰어넘었다. 두 단지는 각각 2016년, 2015년에 준공됐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고덕아르테온 16억 신고가…'대출금지선' 넘는 집값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07.28 08:19:37서울 강동구 신축 단지 전용 84㎡가 첫 16억원에 거래됐다. 주택담보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16억 거래까지 나온 것이다. 28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84㎡ 25층 매물이 지난 6일 16억원에 매매 실거래 됐다. 이 단지는 올 2월 입주한 신축이다. 지난 6월 15억 1,0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한 데 7월에는 16억원에 도달한 것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책 이후에도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고 말했다. 인근의 고덕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도 15억원을 넘어섰다. 25층 매물이 지난 2일 15억 4,8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평형은 지난 4월에 14억원대에 거래됐다. 이 단지 역시 지난 2019년 입주한 신축이다. 강동 신축 단지도 30평형대가 이제 15억~16억 시대를 연 것이다. 한편 강북 도심에서도 신축 단지가 최고가 거래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전용 84㎡가 17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단지는 올 2월 입주한 신축 단지로 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 초역세권 단지다. 현재 호가는 18억원에서부터 23억5,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또한 전용 84㎡ 기준 17억~19억원까지 호가가 형성돼 있다. 신수동 ‘신촌숲아이파크’ 전용 84㎡ 또한 호가가 18억~20억원 사이다. 마포 강변 일대의 신축 아파트 또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9㎡는 지난달 18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에 위치한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 84.9㎡ 또한 지난달 17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전고가를 뛰어넘었다. 두 단지는 각각 2016년, 2015년 준공된 단지들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마래푸 17억·성북도 9억 신고가…정책 헛발질에 대출규제 선 넘는 집값
부동산 주택 2020.07.08 17:13:11# 서울 마포구 대장주 가운데 하나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30평형)는 지난달 27일 17억원(29층)에 실거래 신고됐다. 올해 초 14억원대 수준에서 최근 한 달여 사이 15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7억원에 올라선 것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성북구에서도 전용 84㎡가 9억원을 넘어섰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의 경우 시세 15억원 초과는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되고, 9억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20%만 적용된다. 정부가 23번째 대책을 예고했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신고가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정부 규제로 대출 제한이 걸려 집값 상승의 저지선 역할을 했던 9억원, 15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책 역시 과거와 같은 수요 억제 위주의 정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도 나오기 전에 부작용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성북도 전용 84㎡ 9억원 넘어=8일 서울경제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비롯한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들이 대출 규제 선을 넘어 신고가를 쏟아내고 있다. 서울 성북구 돈암동 ‘금호어울림센터힐’ 전용 84㎡는 지난 4일 9억2,500만원(5층)에 실거래 등록되면서 9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2016년에 입주한 아파트다. 9억원을 넘어선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성동구 금호동 ‘금호자이 2차’ 전용 59㎡는 지난달 27일 9억8,000만원(7층)에 손바뀜이 나타났다. 직전 최고가였던 8억4,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이 뛰었다. 마포구 도화동 ‘도화현대’ 전용 84㎡는 지난달 28일 9억7,900만원(8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KCC스위첸’ 전용 64㎡ 또한 신고가 9억2,500만원(6층·6월10일)으로 대출 규제 선인 9억원을 뛰어넘었다. 양천구 목동 ‘현대’ 전용 57.84㎡도 이달 1일 9억1,5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종전 최고가(8억5,000만원)를 넘어 9억원을 돌파했다. ◇주담대 막힌 15억원 초과도 상승=대출이 완전히 막힌 15억원 초과 단지들도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광진구 광장동의 ‘현대 5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15억5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인 14억3,500만원보다 7,000만원 올랐다. 용산구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전용 84㎡)’도 지난달 23일 16억원, 마포구 공덕동 ‘공덕더샵(84㎡)’도 같은 달 30일 16억5,000만원(13층)으로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출이 전혀 되지 않는 만큼 갭 투자 혹은 현금부자들만 접근이 가능한데도 시장에서는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을 통해 아파트 가격대별로 대출 규제를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 한 예로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9억원까지는 LTV가 40%가 적용되지만, 9억원을 넘어서면 초과분에 대해서는 LTV가 20%로 낮아진다. 예를 들어 14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9억원에 대한 40%(3억6,000만원)와 초과분 5억원에 대한 20%(1억원)를 더해 4억6,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식이다. 여기에 집값이 15억원을 넘어가면 아예 대출이 금지된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반응이다. 정부가 추가 대책을 예고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집값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은 “예전에는 9억원짜리 집을 8억9,990만원에 거래를 하는 식으로 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한 모습이 나타나고는 했는데, 이제는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대출에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부자’들이 접근하고 있다”며 “대출을 이용해 수요를 잡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와 반대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진동영·양지윤기자 jin@@sedaily.com -
역효과 뻔한 규제 예고에…'마래푸' 전용 84㎡ 17억 찍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7.08 08:53:52서울 마포구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가 실거래가 17억원을 돌파했다. 대출 마지노선인 15억원을 넘기고도 상승세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29층 아파트는 지난달 27일 17억원에 실거래됐다. 동일 면적 아파트가 지난달 13일 16억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보름 새에 1억원이 더 뛴 것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구입 시 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는 15억원을 돌파하고도 가격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정부 규제에 따라 15억원 이상 아파트 구입 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0’이다. 대출이 전혀 안되는 가격인데도 신고가가 이어질 정도로 시장의 집값 상승 기대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시중의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강북 주요 단지들도 강남 단지들과 키맞추기를 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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