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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거리두기 3단계 전환시 경제 피해 극심....깊이 있게 검토돼야"
경제·금융 정책 2020.08.28 12:0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주일 연장된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리두기 3단계 전환시 경제적 피해가 굉장히 극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강화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지난 27일 2021년 예산안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는 것은 경기회복에 가장 부담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3단계는 10인 이상의 집합을 금지하는 등 엄격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굉장히 깊이 있게 검토해서 결정이 돼야 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2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이달 30일로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일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단계 격상 요구도 많지만, 일단 30일부터 한주간 상황을 보고 마지막 카드로 남겨두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경제와 방역은 밀접한 동전의 양면이나 방역이 최대한 잡히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경제 입장에서 3단계로 가는 것을 무조건 반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 중대본회의에서 논의가 있을 때 방역 필요성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잘 균형되게 짚어보면서 결정될 수 있도록 참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신 정부는 음식점·카페 방역 조치 수준을 높여 사실상 2.5단계로 운영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음식점, 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불편한 점이 많아지겠지만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
경남 코로나19 7명 확진... 누적 219명
사회 전국 2020.08.28 11:35:20경남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28일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 19 브리핑을 통해 지난 27일 오후 5시 이후에 거제 3명, 창원 3명, 김해 1명 등 모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경남 216번 30대 남성은 경남 김해에서 머물던중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또 창원에 사는 217번 40대 여성은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20대 아들 경남 221번과 10대 딸 경남 222번도 감염됐다. 이와 함께 거제에 사는 218번, 219번, 220번 60대 여성 세 명도 확진됐다. 이들은 경남 201번 접촉자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55명이 입원해 치료중이다. 나머지 164명은 치료후 퇴원한 상태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목포대, 코로나 관련 1학기 등록금 10% 반환
사회 전국 2020.08.28 11:30:27목포대학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1학기 등록금의 10%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지난 1학기 등록금 중 학생이 실제로 납부한 등록금의 10%를 20만원 한도 내에서 특별장학금 형태로 학생들에게 직접 지급한다. 목포대는 등록금 감면을 위해 각종 사업예산 절감을 통해 5억 원 규모의 예산을 마련하고, 대학재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9월 초에 지급할 계획이다. 목포대는 지난 5월부터 총학생회의 장학금 지급 요구에 따라 지급 대상과 기준·방식 등을 놓고 꾸준한 협의를 거쳐 장학금 지급에 최종 합의를 하고 지난 26일 협약식을 개최했다. 박민서 목포대 총장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학의 살림이 어렵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학습 보장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홍릉시험림 보물찾기’로 코로나 우울감 해소하세요
사회 사회일반 2020.08.28 11:01:40흥릉숲(홍릉시험림)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하고 있는 우울감을 해소해보세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달라진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우울감 해소를 돕기 위해 홍릉숲 비대면 숲해설 프로그램 ‘홍릉시험림 보물찾기’를 코로나 19사태가 안정될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홍릉시험림 보물찾기’는 전시원에 비치된 식물해설 카드에 해당하는 식물을 탐방객이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관찰한 후 식물에 대한 지식을 얻고 소정의 선물도 얻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숲해설가의 인솔하에 진행됐던 기존 숲해설 프로그램과 달리 탐방객들이 스스로 코로나19 대응 방역 지침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숲을 탐방하게 된다. 홍릉숲 주말 비대면 숲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부(오전 10시30분~12시), 2부(오후 2시~3시 30분) 운영되며 예약없이 현장 참여형으로 운영하게 된다. 홍릉시험림은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천장산 남서 자락에 39㏊ 규모로 위치하고 있고 국내외 다양한 식물유전자원 총 2,035종(목본 1,224종, 초본 811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산림과학원은 이번 홍릉숲 주말 비대면 숲해설 프로그램 홍승시험림 10㏊에서 운영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황재홍 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어 심신이 지친 국민들과 기존 숲해설 프로그램이 중단돼 아쉬움을 느끼는 탐방객에게 홍릉숲 주말 비대면 숲해설 프로그램이 작은 여유와 휴식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운영하는 ‘홍릉시험림 보물찾기’가 외출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색다른 추억을 선사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서울시 코로나19 사망자 어제 2명 추가… 누적 19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28 11:00:57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 서울 신규 확진자가 146명을 기록했다. 전날인 26일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시는 28일 코로나19 브리핑을 열어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532명으로 늘었고 1,751명이 치료 중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일 154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지난 24일부터 4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감염원별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서울에서만 누적 567명을 기록했다. 구로구 아파트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누적 32명으로 집계됐다. 극단 ‘산’ 관련으로 3명(누계 30명), 광화문 집회 관련 2명(누계 72명), 성북구 체대입시학원 관련 1명(누계 33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누계 67명)을 기록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39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도 2명이 추가돼 서울 누적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로 나온 사망자 2명은 모두 80대다. 18번째 사망자는 80대이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격리 치료를 이어오던 중 전날 사망했다. 19번째 사망자도 80대로 지난 26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뒤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일 자택에서 격리병상 이송을 위해 대기 중이었으며 119 구조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이날 오후 8시16분쯤 사망했다. 서울 확진자 중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8일 0시 기준 1,751명이다. 이는 누적 확진자 3,532명의 49.6%수준이다. 이에 따라 병상이 거의 포화 상태가 되면서 확진 즉시 입원하지 못하고 하루이틀씩 대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10인 이상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다음달 13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1일 자정부터 31일자정까지 10인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10인 이상 집회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코로나19 기자회견 앞둔 아베...'전국민 백신 공급' 발표할듯
국제 정치·사회 2020.08.28 10:53:29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책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 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을 정리한 정책 패키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 국민이 접종할 만큼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국민 전원의 접종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수 있는 올해 겨울을 위한 대비책도 포함됐다. 일본 정부는 9월 초부터 각 도도부현에 검사 체제 정비 계획 수립을 요청하고, 코로나19의 항원 검사와 PCR 검사 능력을 하루에 20만 건까지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코로나19 대책은 28일 오후 5시 아베 총리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2주 연속 병원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할 전망이다. 2007년 1차 내각 당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중도 사임한 아베 총리는 최근 이 병이 다시 악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경제충격 우려에 일단 '2.5단계' 격상…"3단계는 마지막 카드"
사회 사회일반 2020.08.28 10:52:06정부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로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신 음식점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사실상 ‘2.5단계’ 카드를 꺼내 들었다. 3단계로 곧바로 격상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부 조치를 강화하되 공식적인 단계 상향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은 셈이다. 정부는 30일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는 한편 음식점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3단계 격상 대신 앞으로 1주일 간 국민들의 외부활동을 최소화하며 ‘방역 배수진’을 치고 총력전을 펼쳐보겠다는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며 이 같은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전날 밤까지도 2단계를 유지하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방안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두고 끝까지 고심을 거듭했지만 결국 2단계 유지를 택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필수적인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1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를 할 수 없다. 실제 3단계가 시행되면 우리 경제가 전 분야에 걸쳐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일각에서는 ‘회복 불능’ 수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최근 2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00~400명대를 넘나들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까지 급증해 방역 역량이 한계에 봉착하고 있어 정부의 고심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번 조치에도 코로나 확장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전격적으로 3단계 카드를 꺼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밤사이 광주 5명·전남 3명 코로나 19 확진자 추가 발생
사회 전국 2020.08.28 09:36:01밤사이 광주광역시 성림침례교회 등과 동광주 탁구클럽에서 5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전남에서는 순천과 목포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 광주시는 28일 오전 8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 누적 확진자가 35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광주 348번은 북구 운암동 주민으로 동광주 탁구클럽에서 감염됐다. 349번은 서구 금호동 주민으로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서구 70대 확진자인 광주 346번과 접촉한 감염자로 확인됐다. 350·351번은 북구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로 밝혀졌고, 352번은 성림침례교회 확진자인 광주 326번과 뷔페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3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123명이다. 순천에서 121번, 123번 남녀가 각각 확진됐고, 목포에서 122번 남성이 확진됐는데 이들 모두 감염경로가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순천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 12명이 확진된 바 있다. 광주와 전남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광주·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충남 보령서 50대 남성 코로나19 추가 확진가
사회 전국 2020.08.28 09:34:3828일 충남 보령에서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남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306명으로 증가했다. 보령 2번 확진자가 된 이 남성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정부·여당 규탄 집회 때 만난 서울 성북구 53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8일부터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에서 격리 생활을 해왔다. 27일 오후 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보령=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충북 코로나19 2명 추가 확진…충북 누적 확진자 117명
사회 전국 2020.08.28 09:30:4228일 충북 진천과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진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보험회사 직원 A(44)씨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료 보험설계사 B(충북 111번)씨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진천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했다. B씨는 경기 군포에서 친정어머니 팔순 잔치에 참석했다가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 접촉자는 110명으로 파악됐고 이들중 확진자는 A씨와 전날 양성 판정된 또 다른 동료를 포함해 2명이다.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세종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C씨도 청주의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22일부터 발열, 오한 등의 증세가 지속하자 27일 오전 청주의 한 병원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세종서 60대 남성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65명
사회 전국 2020.08.28 09:26:2128일 세종시에서 6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지역 누적 확진자는 65명으로 증가했다. 도담동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세종 64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64번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을 추적하고 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국방부·1군단서 추가 확진자 없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8.27 18:22:02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용산구 국방부와 경기도 고양의 육군 1군단에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국방부 영내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군무원 A씨의 접촉자 등 46명을 검사한 결과 41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5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민간인 근무원 확진자가 나온 1군단 사령부도 540여명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군은 다만 음성 판정과 무관하게 국방부 영내 밀접접촉자 20여명과 1군단 소속 130여명은 각각 예방 차원에서 자가 혹은 부대 내 격리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사 군무원 A씨와 1군단 소속 민간인 근무원 B씨는 배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전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B씨가 소속된 1군단의 경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참가 중인 부대 중 한 곳이어서 훈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한때 제기됐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필수 인원도 모두 훈련에 정상 참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누적 확진자 97)명이다며,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992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307명이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국회 셧다운…이해찬·김태년도 코로나 검사
경제·금융 정책 2020.08.27 18:18:18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사진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장소에 있었던 민주당 지도부 전체가 코로나19 검사 대상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역학조사를 시행한 뒤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하고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 대상임을 알렸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확진 기자와 같은 회의실에 있었던)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은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다”면서 “통상적으로 접촉 3일 뒤에 받는 검사가 가장 정확한 만큼 29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나 “대면 접촉이 많은 최고위원들은 오늘 바로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31일에 다시 한 번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오는 31일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도 2주간 밀접한 모임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가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2주간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하면서 국회의 마비 사태가 이날 현실화됐다. 여야의 당내 회의는 물론 상임위원회마저 줄줄이 취소되는 등 입법부의 대혼란으로 이어진 것이다. 민주당이 당초 이날 예정된 정책조정회의를 열지 못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역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지 못했다. 또 이날 예정됐던 법제사법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등 9개 상임위의 결산심사 일정이 모두 연기됐다. 국회가 해당 기자의 확진으로 국회 본관과 소통관·의원회관 등을 모두 폐쇄한 데 따른 여파다. 통합당 역시 다음주 개최될 예정이었던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 일정도 상황에 맞춰 다시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당은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등을 통해 새 당명과 당헌·당규를 발표하는 등 ‘김종인표 혁신’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차질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다만 통합당은 화상회의로 원내대표단 회의를 대체하는 발 빠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달 3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8월 결산국회 역시 상당 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9개 상임위 연기에 이어 28일도 국회가 셧다운되는데다 8월 국회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2차 검사로 인해 국회 일정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9월 정기국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회 개방보다는 강력한 선제 방역 조치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국회 폐쇄 결정을 29일까지 연장했다. 따라서 여야는 28일 열릴 예정인 예결위 회의를 31일(경제 부문)과 9월1일(비경제 부문) 나눠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연된 소위원회도 9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지도부가 전당대회 당일인 29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지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김상용·김인엽·김혜린기자 kimi@@sedaily.com -
코로나19 괴담 확산하자…정부 "국민 미디어 교육 강화한다"
산업 기업 2020.08.27 17:44:39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허위사실로 구성된 ‘가짜뉴스’가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하면서 정부가 국민의 ‘미디어 리터러시(독해능력)’ 강화를 위해 나섰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팩트체크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미디어 교육을 강화한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디어 정보 판별 역량 강화 △배려·참여의 디지털 시민성 확산 △온·오프라인 미디어교육 인프라 확대 △국민의 디지털 미디어 제작 역량 강화 등 4대 전략과제에 따른 12개 세부과제가 추진된다. 우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팩트체크 오픈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SNS·유튜브 등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 교육으로 디지털 콘텐츠 활용 능력을 높인다. 팩트체크 시민교육을 확대하고, 각 분야 전문가가 전문 팩트체커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심화교육을 시행한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정체성 확립, 소통과 사회 참여 등을 위한 윤리교육이 강화되고, 사이버 폭력과 혐오표현 등 디지털 역기능 예방 프로그램도 실시하기로 했다. 미디어 교육도 강화한다.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미디어교육 거점시설을 전국적으로 확대해서 구축하고, 누구나 미디어 제작과 체험을 할 수 있게 시설과 장비를 무상 지원한다. 미디어교육원을 교원연수 전문기관으로 육성하고, 학교미디어 교육센터를 신설해 원격수업이 본격화된 교육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흩어진 미디어교육 관련 정보는 온라인 미디어교육 플랫폼에 모아 공유·개방한다. 모든 세대의 미디어 능력 향상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도 시행되고, 자유학기제·고교학점제 등과 연계한 학교 미디어교육도 늘어난다. 농어촌 지역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이 확대되고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 교육도 제공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비대면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진 디지털 미디어 활용 능력을 전 국민이 갖출 수 있도록 미디어교육을 확대하고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며 “누구도 미디어교육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민주당 덮친 코로나…이해찬·김태년도 검사 받는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8.27 14:06:03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도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는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사진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장소에 있었던 두 사람도 검사 대상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국회 코로나 상황실은 이날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최고위 참석자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선별검사 대상으로 분류된 사실을 알리고 자가격리를 계속 해달라고 통보했다. 상황실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영등포 보건소에서 무료 선별검사를 받으라”며 “선별검사를 받은 뒤 음성 결과를 받더라도 이번주 일요일(31일) 2차 선별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또 “향후 2주간 집회, 모임 등 참석을 자제하고 자각 증상을 능동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은 능동 감시자로 분류된 가운데 29일까지 자가 격리를 한 뒤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면서 “접촉 3일 뒤에 받는 검사가 가장 정확한 데 따른 것으로,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다해도 2주간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면 접촉이 많은 최고위원들은 오늘 바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면서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대상에서 제외되지만 31일에 다시 한 번 진단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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