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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식시장은]코스피 3,000 찍고 1시간만에 반전…등락 거듭
증권 국내증시 2021.01.06 13:22:20코스피가 새해가 시작된 지 3거래일째인 6일 장 초반 3,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주목을 받았지만 한 시간 여 뒤 하락 반전, 3,000포인트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0.31% 하락한 2,981.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7포인트 오른 2,993.34로 출발, 개장 1분 여 만에 3,002.26포인트로 직행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장중 3,024포인트까지 가파르게 오르던 코스피는 한 시간 여 뒤인 10시 15분쯤부터 하락 반전했다. 이후 2,980~3,000선의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이날도 개인들의 매수세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시간 개인 투자가들은 1조 6,665억 원을 순매수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개인은 새해 첫 장인 4일 1조 원, 5일 7,000억 원 규모를 순매수한 바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원, 6,3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 반전했다. 장 초반에는 삼성전자(0.60%), SK하이닉스(3.83%)의 반도체 기업과 LG화학(0.78%), 삼성SDI(1.17%) 등 2차전지 기업, NAVER(1.03%), 카카오(1.91%) 등의 플랫폼 기업과 현대차(0.72%), 기아차(0.47%) 등 자동차기업까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 시간 SK하이닉스(0.38%)와 카카오(2.16%)를 제외한 나머지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차익 실현을 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어 상승 폭을 확대하기보다는 3,000포인트 상회 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미국 마이크론 목표 주가가 큰 폭으로 상향한데 따른 반도체 업종의 호황, 국제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에너지·금융 업종의 강세 등을 중심으로 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도 이날 전장 대비 0.15% 오른 987.25로 출발했지만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등의 혼조세를 보이다 이 시간 전일 대비 0.51% 하락한 980.7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3,94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72억원, 1,523억원을 순매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특징주]코스피 3,000돌파...신바람 난 증권주
증권 국내증시 2021.01.06 09:39:51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6일 오전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한화투자증권(003530)은 2,930원을 나타내며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SK증권(001510)은 어제보다 21.58% 올랐고 KTB투자증권(030210)은 17.9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17.78포인트 오른 3,008.35를 가리켰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3,000 뚫은 코스피…"새 박스권 2,800~3,200 기대"
증권 국내증시 2021.01.06 09:37:23코스피가 새해가 시작된 지 3거래일 만인 6일 장 초반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지난해 연말부터 사상 최고치 랠리를 거듭해온 코스피는 이날 마침내 한국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이 열리자마자 1~2분 여 만에 3,002.26포인트로 직행, 30분 여가 지난 현재까지 3,020포인트 선을 오가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 25일 2,004.22포인트로 처음 2,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14년여 만에 3,000포인트 시대를 연 셈이다. 증권가는 ‘코스피 3,000 시대’라는 새 이정표를 바라보며 한국 증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3,000을 넘어섰다고 해도 죽 3,000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여러 과정을 거쳐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이날을 계기로 한국 증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은 분명하다”며 “2,000~2,500 사이를 오가던 한국 증시의 중심축이 한 단계 올라가 2,800~3,200 사이의 안정권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3,000이라는 숫자도 의미 있겠지만 그보다는 최근 코스피가 계속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의 업그레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라는 글로벌적인 위기가 벌어진 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 센터장은 “글로벌 증시 가운데서도 코스피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며 “이는 글로벌 국가들 가운데서도 코로나19의 방역에 상대적으로 성공했다는 점과 우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어떤 산업 구조의 전환과 같은 강점들이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를 3,000까지 끌어올린 힘에는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힘이 있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시장이 열렸던 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날도 장이 열린 지 30여 분만에 3,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1조원, 5일에도 7,000억원 이상을 각각 순매수했다. 최 센터장은 “부동산에 집중돼 있던 가계나 개인의 자산구조가 증시로 일정 부분 이동하는 모습이 뚜렷이 관찰돼 왔고 이런 수급의 힘을 바탕으로 (기존과 실적이 비슷한) 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더 많은 밸류에이션을 지불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는 중”이라며 “최근에도 개인이 주식을 계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대기자금인 예탁금 65조원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점을 볼 때 이런 유동성의 힘이 언제 그치고 끝날 것이라고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 역시 “지금은 일단 돈이 많고 가계 금융자산이 4,100조나 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증시의 상승세가 투자자들을 고무시키는 효과가 있는 상황에서 증시로 향한 구조적인 머니 무브가 일어난다면 개인 투자자들의 힘이 코스피를 3,000선에 안착시키는 힘이 돼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금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 급한 상승세를 나타낸 점은 사실이지만 풍부한 유동성 여건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실적 전망 등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수치로 판단하고 있다. 김학균 센터장은 “현재의 코스피를 저평가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극단적 저금리 속에서 다른 자산들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코스피만이 버블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단기적인 상승세에 휩쓸려 성급한 투자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도 조언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조정이 언제 올 지는 누구도 알 수 없고 조정이 없을 수도 없다”며 “삼성전자 같은 좋은 기업은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건실하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14년 만에 코스피 3,000 시대…동학개미 오늘도 '풀매수'
증권 국내증시 2021.01.06 09:18:24코스피 지수가 드디어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34.01포인트) 오른 3,024.5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 25일 2,004.22포인트로 처음 2,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14년여 만에 3,000포인트 시대를 연 셈이다. 개인 투자가들의 매수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개인들은 2,331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들이 2,285억 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도 830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987.2포인트로 전날보다 0.15% 상승 중이다. 개인이 801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1억 원 27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S-OIL(6.92%), SK이노베이션(096770)(5.53%)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2.68%)도 전날 뉴욕 증시에서 디램 가격 상승 등으로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다. 전반적으로 호재가 증시를 지배하고 있지만 이날 오후 미국 조지아 주 상원 결선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면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코스닥(개장)] 0.15%(1.49포인트) 오른 987.25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1.01.06 09:03:21[코스닥(개장)] 0.15%(1.49포인트) 오른 987.25 출발 -
[코스피(개장)] 0.09%(2.77포인트) 오른 2,993.34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1.01.06 09:02:47[코스피(개장)] 0.09%(2.77포인트) 오른 2,993.34 출발 -
[속보]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3,005.84로 거래중
증권 국내증시 2021.01.06 09:01:07코스피가 새해가 시작된 지 3거래일 만인 6일 장 초반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지난해 연말부터 사상 최고치 랠리를 거듭해온 코스피는 이날 마침내 한국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이 열리자마자 3,002.26 포인트로 직행했다. 장이 열리고 10여 분 뒤인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3,024포인트 수준까지 올라섰다. 전날인 5일 코스피는 3,000포인트를 10여 포인트 남겨둔 2,990.57로 마감했다. 장초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60%), SK하이닉스(3.83%)의 반도체 기업과 LG화학(0.78%), 삼성SDI(1.17%) 등 2차전지 기업, NAVER(1.03%), 카카오(1.91%) 등의 플랫폼 기업과 현대차(0.72%), 기아차(0.47%) 등 자동차기업까지 대부분 상승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금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 급한 상승세를 나타낸 점은 사실이지만 풍부한 유동성 여건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실적 전망 등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수치로 판단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밸류에이션 높아진 증시…덜오른 '이 종목' 빛보나
증권 국내증시 2021.01.06 06:16:53연초부터 코스피가 강한 상승 흐름 속에 3,000 선 돌파를 시도하면서 최근 급등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와 별개로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배당 기대감 등 연말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해온 만큼 저평가된 중·소형주와 가치주 등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이 이후 상승 랠리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이날까지 코스피는 31.91% 올라 같은 기간 중소형 종목이 몰린 코스닥(24.36%)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내에서도 대형주의 수익률은 33.99%로 코스피 전체 수익률을 웃도는 반면 중형주(26.00%)와 소형주(17.94%)는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승률 상위 종목에도 대형주가 다수 포함됐다. 최근 2개월간 LG전자(066570)우(117.42%), SK이노베이션(096770)(94.42%), SK이노베이션우(70.89%), LG전자(66.67%) 등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중·소형주를 넘어서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초에도 국내 증시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삼성증권을 비롯한 다수의 증권사 역시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최대 3,300 선까지 높이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경기 및 정책이 견인하는 이익 증가 추세와 기대감을 반영하면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에 기초한 코스피의 눈높이는 올해 이익 전망에서 2022년 추가 성장 여지까지 확장돼도 큰 무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단기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연초 증시는 변동성이 커지며 중·소형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근 급등한 대형주 대신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은 물론 성장 모멘텀을 겸비한 저평가 중·소형주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올해 조선·증권·정유·상사·미디어·엔터·철강·디스플레이·해운·화학·호텔·자동차·반도체 등이 실적 상향을 이끌고 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현물 배당을 챙긴 금융 투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삼성전자 등 고배당 초대형주의 하락세가 나타날수록 실적 및 밸류에이션, 기존 소외 여부 등에 기반한 알파 전략을 노리는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1~3월에는 단기 실적보다 한 해 실적과 관련한 스토리(테마) 및 밸류에이션 등에 관심을 두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덜 오른 가치주 역시 주목해볼 만하다. DB금융투자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성장을 겸비한 것 중에서도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가치주 매력이 높은 기업을 찾아야 한다”며 “긴 안목에서 밸류에이션 순환을 믿고 투자 종목의 전환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업종 내 저평가된 가치주로는 POSCO(005490)(철강)·KT&G(033780)(음식료)·하나금융지주(086790)(금융)·LG유플러스(032640)(통신)·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자동차)·휠라홀딩스(081660)(의류)·현대미포조선(010620)(조선)·PI첨단소재(178920)(IT)·한국토지신탁(034830)(건설)·효성화학(298000)(화학)을 꼽았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코스피 3,000 고지 코앞…개미 폭풍매수에 하루거래 45조 사상 최대
증권 국내증시 2021.01.05 17:42:24코스피지수가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도 2,990 선마저 돌파했다. 앞으로 10포인트만 더 오르면 역사적인 3,000포인트 시대의 문을 연다. 기관투자가의 차익 실현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렸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고스란히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지난해 이후 증시 주도 세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투자 주체들 사이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지속되면서 증시 거래 대금도 45조 원에 육박, 이틀 연속 사상 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46.12포인트) 상승한 2,990.57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83%(8.14포인트) 오른 985.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0.3%)만 더 오르면 3,000포인트 고지를 밟게 되며 코스닥지수는 1,000포인트까지 15포인트(1.5%) 정도만 남겨뒀다. 당장 6일 장에서 동시에 코스피지수 3,000포인트와 코스닥지수 1,000포인트를 돌파할 수도 있게 됐다. 이날 장중 기관이 줄기차게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았지만 개인들이 이를 고스란히 받아내면서 주가 하락을 방어해냈다. 장중 한때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8,000억 원 넘게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 원 가깝게 순매수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매도 강도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2,850 선을 두고 분 단위 기준으로 열세 번이나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장 막판에 기관이 매도세를 멈추고 매수세로 일부 돌아서면서 지수는 완연한 상승세로 바뀌었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389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2,876억 원 등 양대 시장에서 8,260억여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 7,261억 원, 코스닥시장 4,713억 원 등 1조1,970억여 원을 순매수했다. 실제로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 기관은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이 6,222억 원을 순매수한 삼성전자(005930)는 기관이 2,028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697억 원을 순매수한 기아차(000270)를 기관은 658억 원어치 팔았다. 기관이 내놓은 물량을 개인이 적극적으로 받아내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도 소폭 약세에 그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렇게 개인과 기관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장중 내내 진행되자 거래량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 대금은 26조 2,636억 원, 코스닥시장은 18조 4,356억 원 등 양대 시장 44조 6,992억 원으로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대치(41조 8,900억 원)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에도 기관과 외국인에 맞서 개인이 6,200억 원을 순매수한 삼성전자는 1.08% 오른 8만 3,900원을 기록, 시가총액이 500조 8,648억원에 달하며 처음으로 500조 원대를 돌파했다. 전날에 이어 2차전지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은 특히 해운·조선·철강·건설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 매수세가 경기민감주에 집중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며 “중후장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POSCO(005490)(4.03%), 현대제철(004020)(5.70%), KG동부제철(016380)(5.35%) 등 철강 업종과 대우조선해양(042660)(3.23%), 한국조선해양(009540)(6.82%) 등 조선 업종, 대우건설(047040)(12.43%), HDC현대산업개발(294870)(6.65%) 등 건설 업종 등이 오랜만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가 개인의 매수세로 단기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3,000포인트와 1,000포인트를 눈앞에 두자 시장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이후 15.4% 급등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11.25% 상승 중이다. 지난해 말 감소세로 돌아섰던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 4일 기준 19조 3,523억 원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 과열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목소리가 좀 더 강한 모습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열을 얘기하려면 경기 정점을 판단해야 하는데 경기 회복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시점”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과열을 판단하는 것은 소모적”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中, 호주산 석탄 수입 막더니…가격폭등 후폭풍
국제 경제·마켓 2021.01.05 17:40:48중국이 석탄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폭등이 이어지자 ‘석탄지수’ 발표를 중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 조사를 둘러싼 호주와의 갈등이 중국 석탄 산업에 예상치 못한 충격파를 미치고 있는 셈이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내 석탄 가격이 폭증하자 중국의 4대 주요 석탄지수 발표가 잇따라 중지됐다. 지난해 12월 초 일일지수·주간지수 발표가 중지된 데 이어 30일에는 중국전력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중국전력석탄지수(CECI)와 중국석탄시장망(CCTD)에서 발표하는 동력석탄지수(BSPI)가 각각 ‘현물 가격 급등과 혼란스러운 가격’ ‘시장의 불안정성과 이상 가격 변동’을 이유로 갱신이 중단됐다. SCMP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 톤당 548위안이었던 석탄 가격은 12월 699위안으로 뛰어올랐다. 이에 대해 중국전력위원회는 CECI 발표를 중지하면서 “석탄 시장이 현물과 선물 시장의 투기 세력 때문에 심각하게 왜곡됐으며 가격 통제와 공급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탄지수 발표 중단으로 시장가격 예측과 거래가 어려워진 가운데 석탄 공급 부족 현상이 단시간 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서 벗어난 중국의 산업생산이 회복되는 가운데 석탄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이 더해지고 당국의 불법 채굴, 오염 물질 배출 단속 등이 결합되면서 중국이 석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상가상으로 예상치 못한 호주와의 갈등으로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지하면서 중국 내 석탄 부족 현상은 더 심해졌다. 중국은 호주가 후베이성 우한의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호주산 원자재 수입을 중단하는 보복 조치를 취했다. 중국의 수입 석탄 가운데 호주산의 비율은 약 57%에 이른다. SCMP는 “지난 몇 주간 중국 전역에 한파가 닥쳤고 발전소의 일일 석탄 사용은 계속 늘어났다”면서 “일부 발전소의 석탄 재고가 위험 수준 이하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엔씨소프트 목표가 40% 쑥...언택트株 잠깨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1.05 16:30:07‘언택트’ 대장주로 꼽혔던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1·4분기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다시 상승세를 타며 주가 100만 원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증권가 역시 엔씨소프트의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40% 가까이 상향하는 등 눈높이를 잇따라 높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상승한 98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9만 3,000원(1.53%)까지 올라 지난해 7월 6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가인 99만 7,000원의 눈앞까지 다가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종가 기준으로 14%에 이른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엔씨소프트를 1,425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가들도 941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는데 특히 연기금이 9거래일 연속 8,095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347억 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엔씨소프트가 준비하던 여러 신작 게임들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리니지M2’의 일본·대만 출시 일정이 예상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지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당겨진 신작 해외 출시 일정과 자회사 엔트리브가 개발해 1·4분기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트릭스터M’의 흥행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102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37.3% 상향한다”며 “신작 지연 리스크가 해소되며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날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역시 엔씨소프트의 신작 효과를 기대하며 목표 주가를 각각 14.8%(122만 원→140만 원), 10%(100만 원→110만 원)씩 올려 잡았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출시 일정이 6개월 이상 앞당겨진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다”며 “1·4분기에만 해외 출시를 포함해 4종의 신작이 출시되고 있으며 흥행 기대감도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 쇼크’ 이후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언택트주’가 최근 코스피 랠리에서는 유독 소외 받았다는 것도 최근 주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 등의 언택트 주는 지난해 상반기 동안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부담감에 하반기 들어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 모멘텀이 극대화되는 시기에 진입했으며 큰 폭의 실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21.6배에 그쳐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낮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시총 1위 삼성전자 장 마감 기준 시총 500조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1.01.05 16:22:30삼성전자(005930) 시가총액이 5일 장 마감 기준 5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8만 3,900원에 마감했다. 이에 시총은 500조 8,648억 원을 기록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4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가 4.08%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3.58% 오르며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막판 뒷심 코스피 2,990 최고…3,000 돌파 눈앞 [마감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1.01.05 15:53:22코스피가 5일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2,990선을 넘어 3,000선 턱 밑에 도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46.12포인트) 오른 2,990.5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해 24일 2,8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03%(0.78포인트) 내린 2,943.6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27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310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091억 원, 기관은 5,389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개인 매수세를 통해 유동성이 증시로 집중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며 “시장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8.14포인트) 오른 985.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717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333억 원, 기관은 2,873억 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코스피(마감)] 1.57%(46.12포인트) 오른 2,990.57 종료
증권 국내증시 2021.01.05 15:31:24[코스피(마감)] 1.57%(46.12포인트) 오른 2,990.57 종료 -
코스피 장 마감 앞두고 강세... 2,980선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1.01.05 15:07:44코스피가 5일 오후 장 마감을 앞두고 1% 이상 상승하며 2,98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날 장 중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다 막판에 상승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 정각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 오른 2,977.10을 기록했다. 이후 2,980선도 넘어섰다. 코스피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는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꼽힌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4일에 이어 이날도 1조 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역시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0.53%(5.15포인트) 오른 982.77로 980포인트를 넘어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4,500억 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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