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시황] 코스피·코스닥 1% 하락세…조정 본격화하나
증권 국내증시 2021.01.18 09:19:17코스피·코스닥 지수가 18일 장 초반 약 1% 수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코스피는 최고점 경신 행진이 이어진 후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37.91포인트) 하락한 3,047.99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670억 원, 외국인은 546억 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2,183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지난 11일 장 중 역대 최고치인 3,266.23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15일 2.03% 하락한 3,085.90으로 마감했고 16일에도 1.11% 하락한 3,049.97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9.42포인트) 떨어진 955.02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6억 원, 외국인은 88억 원 규모를 각각 사들였고 기관은 87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코스피(개장)] 0.19%(6포인트) 내린 3,079.90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1.01.18 09:01:28[코스피(개장)] 0.19%(6포인트) 내린 3,079.90 출발 -
“변동성 너무 두려워 마라”... ‘3,500P’ 지른 증권사들
증권 국내증시 2021.01.18 07:11:38개인투자자들의 유동성에 힘입어 3,200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증권사는 최근 변동성이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더 나아가 코스피가 3,5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증권사들도 추가로 늘어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1~15일) 코스피는 하루 평균 93.26포인트의 등락폭을 보였다. 앞선 11일 장 중 3,266.23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다음날 3,047.56까지 200포인트 넘게 떨어지는 등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기관과 외국인이 대거 차익 실현을 통해 변동성 장세를 이끈 반면 개인 투자가들은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만 9조 8,191억 원 규모를 사들이며 여전히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실적 증가 등을 바탕으로 코스피가 3,500선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9.5%로 반영할 경우 코스피 적정치는 3,500포인트로 산정된다”며 “주식시장이 매력적인지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따라 결정되는데 2021년과 2022년 코스피의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전년 대비 47.9%, 19.5%씩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앞서 SK증권도 “현재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133조 원)와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3,500포인트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경우 적정치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것을 전제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아시아 신흥국과 같아진다면 코스피는 3,000포인트 중반, 아시아 선진국과 같아지면 3,000포인트 후반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도 과열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은 “시가총액 대비 고객예탁금은 지난 4월 역사적 고점(3.7%)을 기록한 이후 현재 2.9% 수준이며, 코스피의 신용 잔고도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지난 10월을 고점(0.55%)에서 0.51%까지 하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변동 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상승 부담,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등이 불안감을 자극하며 투자자들이 감내해왔던 단기 과열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임계치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12개월 선행 EPS 상향조정 속도를 감안할 때 2,600선 전후가 중요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무서운 빚투” 새해 2주 동안 마통 2만개 뚫렸다
증권 국내증시 2021.01.17 10:35:47빚을 내서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빚투’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새해 2주 동안에만 마이너스 통장이 2만 개나 새롭게 개설됐고 지난 두 달간 신용대출은 7조 원 늘어난 반면 정기예금에서는 10조 원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새롭게 개설된 마이너스 통장은 총 2만 588개에 달했다. 마이너스 통장 잔액도 48조 1,912억 원으로 2주 새 1조 6,602억 원 급증했다. 신용 대출도 급증하고 있다. 5대 은행 신용 대출 잔액은 14일 기준 135조 5,286억 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조 8,804억 원이 증가했다. 증시가 본격 급등세를 보인 지난해 11월 초 이후와 비교하면 무려 6조 6,835억 원(10월 말 128조 8,431억 원→1월 14일 135조 5,286억 원)이나 불어났다. 은행권은 고객들이 받아간 대출금이 주로 주식 투자용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자금으로 쓰였을 수 있지만 대출 잔액이 늘어난 기간이 코스피가 급등한 시기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은행들이 신용 대출 문을 걸어잠그면서 억눌렸던 수요가 연초 대출 재개와 함께 한 번에 몰리며 나타난 결과로도 풀이된다. 정기예금에서는 돈이 급격하게 빠져나갔다. 14일 현재 5대 은행 정기예금 총 잔액은 630조 9,858억 원으로 지난해 10월 말보다 9조 7,399억 원 줄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14일 기준 41조 1,940억 원으로 소폭(2,083억 원) 늘었다. 다만 12월 한 달간 전 월말과 비교해 1,067억 원 줄었고 올 들어 14일까지도 1,270억 원이 감소하는 등 줄어드는 추세다. 언제라도 인출할 수 있는 요구불예금 잔액 역시 603조 8,223억 원으로 2주 사이 11조 7,575억 원 급감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1%에도 못 미치고 적금 역시 높아야 2%대에 머무는 만큼 증시 호황에 올라타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유관 기관의 경고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빚투’로 투자할 경우 가격 조정에 따라 감내하기 어려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너무 과속하면 작은 충격에도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작년부터 국내외 주식 100兆 쓸어담은 동학개미
증권 국내증시 2021.01.17 10:30:44개인 투자자들이 지난해부터 사들이 국내외 주식 규모가 100조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국내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국내 및 해외 주식 금액은 총 102조 2,0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8조 원 어치를 사들인 셈이다. 이 기간 개인은 국내 증시에서 77조 8,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47조 5,000억 원을 매집했고, 올해 들어 11조 5,000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총 59조 원 어치를 매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해당 기간 총 18조 8,000억 원을 매수했다. 지난해 16조 3,000억 원, 올해 2조 5,000억 원이다. 해외 주식 매수 금액은 코스닥 시장의 매수 규모를 넘어섰다. 개인는 작년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해외주식에 총 24조 4,000억 원(1달러당 1,099원 기준)을 투자했다. 지난 한 해 21조 7,000억 원을 사들였고, 올해 들어서는 2조 7,000억 원 어치를 담았다. 새해 개인은 더욱 왕성해진 매수세로 증시에서 주도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1년이 불과 2주 가량 흘렀지만 개인은 벌써 국내외 주식에 16조 7,000억 원을 쏟아부었다. 이는 지난 한 해 전체 매입 자금(85조 5,000억 원)의 19.5%에 달하는 규모다. 개인은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해외서는 테슬라를 집중 공략했다.특히 올해 코스피에 투입된 개인 자금(11조 5,000억 원)의 절반이 넘는 5조 9,000억 원이 삼성전자에 흘러 들어갔다. 올해 개인은 해외 주식에 2조 7,000억 원을 쏟아부었는데 이중 23.7%(6,400억 원)이 테슬라 매수에 쓰였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공격적인 매수세에도 투자자예탁금이 늘고 있는 것을 보면 눈치를 보고 있는 개인 자금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며 “주식을 해야 하겠다는 당위성이 확실해진 보수적인 자금이 계속 유입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외부활동 재개 기대"…화장품주, 하락장서 홀로 반등
증권 국내증시 2021.01.15 17:57:4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동안 힘을 쓰지 못한 화장품 관련주가 ‘나 홀로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3.28%(7,000원) 오른 22만 500원에 장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우(9.78%)와 아모레G우(4.28%), 아모레G(1.13%) 등도 강세를 보였다. 다른 화장품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콜마홀딩스 6.96%, 한국콜마는 3.48% 올랐고 잉글우드랩(4.61%)과 제이준코스메틱(2.8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한 가운데 화장품주의 반등세는 ‘군계일학’이나 다름없었다.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와 이에 따른 화장품 업종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일 확진자 수가 줄고 정부가 약속한 백신 접종 시작 시기가 다가오며 곧 외부 활동이 가능해져 이것이 화장품 관련주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수급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그간 주가 상승에서 소외됐던 업종이어서 많이 오른 다른 업종의 낙폭이 커지자 오히려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아모레그룹주가 오른 것은 그동안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점과 오프라인 비중이 높았던 사업 구조 재편이 본격화된 영향이 더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실적은 기저 효과와 온라인으로의 사업 중심 전환으로 올해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은 지난해보다 12.8%, 영업이익은 184.2% 늘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의 투자 의견과 주가를 높인 점도 아모레 관련주와 다른 화장품 관련주의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관련주가 주가 회복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화장품 관련주는 아직 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영향이 예상과 달리 장기화되면서 화장품 산업 전반의 실적 훼손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화장품 수출 증가 폭이 확대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고 화장품 제품당 단가도 상승 전환했으며 중국 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코로나19가 완화되면 기저 효과와 함께 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코스피(마감)] 2.03%( 64.03포인트) 내린 3,085.90포인트로 장 종료
증권 국내증시 2021.01.15 15:35:13[코스피(마감)] 2.03%( 64.03포인트) 내린 3,085.90포인트로 장 종료 -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하고 주가 상승 우려해야” 소신 발언한 이주열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15 14:50:06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선별적으로 지원해야 할 뿐 아니라 최근 주가 상승 속도가 과거보다 빨라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일부 여당 인사가 4차 재난지원금을 보편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청와대와 여당이 코스피 지수 3,000 돌파를 경기 회복 반등 조짐이라고 강조하는 상황에서 나온 소신 발언인 만큼 주목받고 있다. 이 총재는 1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현 상황에서는 선별적 지원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어서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것인가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이나 저소득층 등을 지원하는 것이 경기 회복 속도도 빠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전 국민 4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입장에 힘을 실은 것이다. 최근 홍 부총리는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 지사는 보편 지급을 주장하면서 “(기재부가) 조금 험하게 표현하면 게으른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최근 과열됐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주식시장 상승세에 대한 인식도 여당과 차이를 드러냈다. 이날 이 총재는 “코스피가 버블(거품)인지 사전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주가 동향이나 지표를 봤을 때 최근 속도가 과거보다 빠른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이어 “너무 과속하게 되면 작은 충격에도 흔들릴 수 있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발생, 코로나19 백신 공급의 차질 등 충격이 발생하면 얼마든지 주가가 조정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과도한 레버리지를 이용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가격 조정이 있을 경우 감내하기 어려운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7일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하자 환영의 뜻을 나타낸 여당과 달리 우려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경제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초저금리와 유동성 팽창 때문”이라면서도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경제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들의 재인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조지원기자 jw@@sedaily.com -
[오후시황] 코스피 1.6% 내리며 3,100선 깨져
증권 국내증시 2021.01.15 14:01:29코스피와 코스닥이 14일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3,100선이 깨졌다. 이날 오후 1시 54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1%(50.74포인트) 하락한 3,099.1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0.12%(3.91포인트) 오른 3,153.84로 출발해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에서는 이날도 개인의 나홀로 순매수가 이어졌다. 개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7,01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43억원, 1조742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다. 셀트리온이 6.95% 하락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가 1.56%, SK하이닉스가 1.53%, LG화학이 2.77%,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0%, 현대차가 3.19% 하락했다. NAVER(-2.99%)와 카카오(-2.33%)도 약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44%(14.11포인트) 하락한 966.1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전일보다 0.15%(1.43포인트) 오른 981.72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34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3억원, 93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098원에 거래되고 있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투자 과잉 전세계 확산...아시아 거품 조짐
국제 경제·마켓 2021.01.15 13:09:10전세계적인 투자 과잉 현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거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서방 국가들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상대적으로 잘 되고 있는 아시아 금융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지수 중에 속한다. 지난해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반등하면서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 역시 엔화 강세에 힘입어 달러 기준으로 신고점을 기록했다. 일본 주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60% 지역에 긴급사태가 선언된 가운데에도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특히 아시아의 추운 날씨가 일본의 전력 선물과 같은 자산 가격의 극적인 움직임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암호화폐가 97% 오르는 동안 전력 계약이 13배나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중국 증시의 경우 마진거래(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것)가 급증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마진거래 규모가 2015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이 중국판 나스닥지수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를 비롯한 주요 주가지수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지역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아시아 통화 강세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미국 달러에 비해 8개월 연속 강세를 보이며 2018년 기록한 최고점을 근접하고 있다. 타이 후이 JP모건자산운용의 아시아 시장전략 최고책임자는 “시장은 백신 개발 및 보급에 흥분하고 있으며 작년 말부터 이 같은 모멘텀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가치를 제공하거나 저평가된 시장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이주열의 '빚투' 경고 "작은 충격에도 흔들릴것"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15 12:28:22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주가에 대해 “과거보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최근 코스피가 버블(거품)이라고 사전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주가 동향이나 지표를 봤을 때 최근의 속도가 과거에 비해 빠른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너무 과속하게 되면 작은 충격에도 흔들릴 수 있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발생, 코로나19 백신 공급의 차질 등 충격이 발생하면 얼마든지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재는 “투자는 투자자의 선택이지만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켜서 하는 투자는 늘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그런 점에 대해서는 투자자들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계부채는 부실이 크게 일어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가 많이 늘었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금리가 이전에 비해 낮아졌고 평균 만기도 장기화됐다”며 “연체율도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부실이 크게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질문에는 “현 상황에서는 선별적 지원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어서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것인가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이나 저소득층 등을 지원하는 것이 경기 회복 속도도 빠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경기회복 불확실성이 커서 취약계층의 위험은 단시일내 해소되기가 어렵다고 본다”며 “실물경기 여건을 감안해보면 여러 조치를 정상화한다든가 금리정책 기조를 바꾼다든가 하는 것을 현재 고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동성 지원도 당분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총재는 “현재로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대면 서비스업이 상당히 부진하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임시일용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지원을 성급하게 거둬들이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
[속보] 올 들어 코스피 개인 순매수 10조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1.01.15 11:01:30올 들어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개인이 코스피에서 순매수한 금액이 10거래일 만에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들은 9,3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일까지 순매수금액 9조4,323억원을 더하면 올 들어 총 10조 3,965억원을 순매수한 셈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서 기관은 10조8,82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14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서 지수를 둔 개인과 기관 간 매수매도 공방이 연초 이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 기간 코스피는 2,875포인트에서 3,095포인트까지 7.7% 올랐다. 한편 개인은 코스닥서도 2조3,850억원을 순매수하며 연초 증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오전시황]코스피·코스닥 하락전환 1% 이상 하락
증권 국내증시 2021.01.15 10:15:14상승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하락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09%(34.34포인트) 하락한 3,115.5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0.12%(3.91포인트) 오른 3,153.84로 출발해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전환했다. 코스닥도 1.05%(10.27포인트) 하락한 970.0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전일보다 0.15%(1.43포인트) 오른 981.72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에서 4,100억원, 코스닥에서 580억원을 순매도했다. 밤 뉴욕 증시에서는 S&P 500은 전일 대비 0.38%, 다우는 0.22%, 나스닥은 0.15% 하락했다. -
[오전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순매수에 소폭 상승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1.01.15 09:30:58코스피가 15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0.32%(10.14포인트) 오른 3,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0.12%(3.91포인트) 오른 3,153.84로 출발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에서는 개인이 526억원, 기관이 1,61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1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S&P 500은 전일 대비 0.38%, 다우는 0.22%, 나스닥은 0.15% 하락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며 “주간 실업수당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투자자의 경계감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당분간 숨고르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시장 위험 선호가 유지됨을 감안하면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전망으로 소재와 산업재, 금융, 에너지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1.53%), 삼성바이오로직스(0.75%), 삼성SDI(0.67%) 등이 오르고 있고, LG화학(-0.79%)과 현대차(-0.20%), 네이버(-0.94%), 셀트리온(-2.13%)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보다 0.05%(0.45포인트) 하락한 979.8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15%(1.43포인트) 오른 981.72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 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코스피(개장)] 0.12%(3.91포인트) 오른 3,153.84로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1.01.15 09:04:48[코스피(개장)] 0.12%(3.91포인트) 오른 3,153.84로 출발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