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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전망)단기간 너무 오른 코스피, 쉬어갈 타이밍 오나
증권 국내증시 2021.01.09 07:16:49코스피 지수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3,150포인트 선도 넘어섰다. ‘숨 고르기’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는 있지만, 시장은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개인들이 쟁여놓은 70조 원에 달하는 투자자 예탁금은 언제든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이기에 혹시라도 쉬어간다고 하더라도 조정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내주 증시에 가장 큰 변수는 역시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다. 단기 급등에 대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될 경우 증시가 쉬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4·4분기 기업 어닝 시즌이 본격화한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과열에 의해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의 매수 여력과 신흥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선호를 감안하였을 때, 중장기 기조는 여전히 우상향”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실적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다만 이는 증시 전체가 아닌 개별 기업 이슈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실적 전망 상향 추세가 이어져 갈 것이라는 예상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증권가에서는 금리의 상승 정도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블루웨이브(미국 행정부와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는 것)가 현실화되면서 적극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이외의 변수는 증시에 대부분 우호적이다. 국내 증시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은 개인 투자자들이다. 지금까지 국내 증시의 상승장은 오롯이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도해왔다. 외국인이 자금을 빼면 속수무책으로 증시는 한파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 7일 기준 69조 원이 넘는 투자자 예탁금은 외국인이 자금을 뺀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연초 이후 기관과 개인이 번갈아가면서 순매수해온 증시에 8일 외국인이 사상 2번째로 많은 1조6,000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는 점 또한 수급 면에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증시가 단기 급등하면서 증권사들이 전망한 코스피 지수는 이미 무용지물이 됐다. 참고로 한국투자증권은 내주 코스피 지수 상단을 3,100포인트로, 하나금융투자도 3,080포인트로 내다봤었고 NH투자증권은 3,120포인트를 전망치로 내놨다. 이미 지수가 전망치를 웃돌고 있지만, 이들 증권사의 공통된 전망은 내주 추가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미국의 블루웨이브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와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관해 경기민감주와 금융주도 주의 깊게 살펴볼 만한 섹터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르게 오르는 주식에 편승하기보다는 재정지출 확대와 경기 회복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주식을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시장 못따라가는 목표주가·지수...애널들 "난감하네"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08 17:53:29코스피가 3,000시대로 접어든 지 단 하루 만에 3,100을 돌파할 정도로 국내 증시가 쉴 틈 없이 치고 오르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제시했던 코스피 예상 지수와 주요 종목의 목표 주가를 훌쩍 뛰어넘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의 목표 주가를 웃도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대표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006400)의 경우 최근 3개월 내 증권사들이 내놨던 목표 주가 평균은 63만 3,158원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올해 첫 거래일(종가 67만 1,000원)부터 이를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이날 삼성SDI는 전일 대비 5.87% 오른 73만 9,000에 거래를 끝내 목표가와 10만 원 정도 격차가 벌어졌다. 증권사들은 통상 6개월 또는 12개월의 기간을 예상하고 목표 주가를 산정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마찬가지다. 목표 주가 평균치가 21만 1,000원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28만 3,000원으로 마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은 정유주와 배터리 업체의 성격이 혼재돼 있고 소송 등의 이슈를 감안해 목표가를 보수적으로 제시했다”면서도 “주가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시장의 평가가 맞다고 봐 목표 주가 재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카’ 이슈로 엮였던 종목들도 증권사 목표 주가를 넘어서고 있다. LG전자(066570)는 현재 14만 7,500원 수준인데 증권사 목표가는 13만 6,632원이다. 이날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증권사 목표 주가를 넘겼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4만 6,000원, 35만 9,500원으로 마감했고 각각의 목표가는 23만 8,684원, 31만 8,611원이다. 계속된 강세로 목표가를 서둘러 올리는 종목들도 잇따른다. 가령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12월께 증권사들이 전망했던 주가 수준은 8만 6,000~9만 5,000원 선이었다. 하지만 새해 들어서면 10만 원대의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처음으로 10만 원의 목표가를 내놨고 이후 하나금융투자(11만 1,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10만 원), DS투자증권(10만 4,000원) 등도 10만 원대로 눈높이를 높였다. 코스피지수도 증권사들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당시 올해 코스피 3,000 선을 예상한 국내 증권사들은 많지 않았다. 대신증권이 처음으로 3,080 선을 제시했다. 지난해 말 국내 증시가 산타 랠리를 이어가자 주요 증권사들은 부랴부랴 예상치를 3,000 선으로 높여 잡았다. 하지만 현재 지수는 수정 전망치도 가뿐히 제쳤다. 한 증권사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지수를 뒤따라가면서 계속해서 타깃을 수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기업 이익 추정 등을 다시 확인한 뒤 코스피 예상 지수를 고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외인 10년來 최대 '사자'…코스피 3,150 넘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1.01.08 17:50:50‘동학 개미’와 기관에 이어 외국인 투자가들이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바이 코리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3,100포인트마저 돌파했다. 경제 회복 기대감이 기저에 흐르는 가운데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새해 증시를 이끌던 대형 주도주들의 호재도 때마침 터져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투자 주체들이 번갈아가며 적극적으로 매매에 뛰어들면서 이날 국내 양대 증시의 거래 대금도 사상 처음으로 50조 원을 돌파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7%(120.50포인트) 뛴 3,152.1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폭은 지난해 6월 16일(5.28%) 이후 7개월 만에 최대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4,155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이날은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6,479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개인 투자자(-5,591억 원), 기관(-1조 1,479억 원)이 내놓은 물량을 대부분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2011년 7월 8일(1조 7,200억 원) 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컸다. 특히 올 들어 개인과 기관·외국인이 번갈아 순매수 주체로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3,000포인트를 기록한 5일 개인들은 7,283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7일에는 기관이 1조 원을 사들이면서 종가 기준 3,000포인트를 넘어섰고 이날은 외국인이 주인공이었다. 외국인이 6,000억 원 이상 순매수한 삼성전자는 7.12%나 올랐으며 현대자동차는 애플과의 협업 검토 소식에 19.42% 급등했다. 비대면 관련주로 한동안 오름폭이 작았던 카카오와 NAVER도 외국인 수요가 유입되며 오랜만에 각각 7%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부양책 확대에 따른 달러 약세 가능성으로 외국인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전 종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브레이크 없는 K증시...빚투 20조 '증시 뇌관'
증권 국내증시 2021.01.08 17:50:09“작은 충격에도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6일) “경기회복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7일) 새해 초부터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국내 증시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이 잇따라 경고성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급등세를 타고 있다.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 3,000 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또 120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3,100 선마저 돌파했다. 미국의 블루웨이브(미국 행정부와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는 것)가 현실화되면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자동차·2차전지·반도체 업종에서의 호재가 맞물리자 외국인들이 대거 증시로 ‘유턴’한 것이 지수를 또다시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파죽지세인 증시를 타고 신용 융자액도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하는 등 ‘빚투’ 역시 빠르게 늘고 있어 향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경우 증시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3월 24일 이후 가장 큰 폭인 120.5포인트(3.97%) 오르면서 3,152.18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2,100조 원을 돌파했으며 코스닥 시장 시총을 포함할 경우 국내 증시 전체 시총은 2,500조 원을 넘어섰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도 6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거래가 그야말로 ‘폭발’했다. 한동안 매도세를 유지했던 외국인들이 돌아오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 6,49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전에는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방향을 전환해 2011년 7월 8일(1조 7,200억 원)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확대에 따른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는 점이 외국인의 ‘유턴’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005930)(6,052억 원)를 비롯해 현대차(005380)(2,633억 원), 카카오(035720)(2,588억 원), SK하이닉스(2,472억 원), NAVER(035420)(1,627억 원) 순으로 사들였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5위 종목까지는 모두 상승했으며 시총 10위권 내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종목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LG화학(051910)·현대차·삼성SDI(006400)·카카오·현대모비스(012330) 등 7개에 달할 정도로 대형주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개인은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을 대거 쏟아내면서 5,6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1조 1,451억 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의 강세가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며 “외국인이 전기·전자 및 금융업, 화학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서자 지수는 3,100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 들어 개인과 기관·외국인이 번갈아 순매수 주체로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 중 3,000을 기록한 5일 개인들은 7,283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를 장 중 처음으로 3,000 선을 넘게 했고 7일에는 기관이 1조 원을 사들이면서 종가 기준 3,000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증시는 블루웨이브로 인한 경기 부양책 확대에 대한 기대 심리에 국내 증시를 이끌어나가던 2차전지·자동차·반도체 업종에 호재가 드러나면서 수직 상승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날 시장의 전망치(9조 6,000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4·4분기 영업이익 실적(9조 원)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7.12% 급등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글로벌 확산으로 주가가 폭락한 뒤 반등했던 지난해 3월 24일(10.47%) 이후 최대 폭의 상승이다. 4·4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이를 기반으로 올해 실적이 상향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 같은 데다 유동성이 엄청나게 들어오면서도 밸류에이션 배수가 상향 조정 중인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애플의 전기차 생산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차그룹주와 밸류체인에 속한 부품주 등 관련주가 모조리 급등했다. 특히 이날 하루에만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17조 원 이상 급증했다. 현대차 시총 역시 8조 5,000억 원이 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시총 5위에 자리매김했다. 미국의 블루웨이브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정책 강화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2차전지 업종도 초강세였다. LG화학은 3.85%, 삼성SDI는 5.87% 올랐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은 7.6% 급등해 시총 13위까지 올라왔다. 코스피지수가 3,000을 넘어선 후 단기 급등한 만큼 투자자들이 주가 수준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은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3,150까지 오르면서 기우로 끝나버렸다. 하지만 여전히 증권가에서는 과열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조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과열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과 금리 상승, 미국 민주당 정부의 기업 규제 강화 등의 악재가 나올 경우 이를 빌미로 증시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20조 1,223억 원으로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섰다. 올 들서만 4거래일 동안 1조 원 가까이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5월만 해도 10조 원에 불과했으나 7개월여 만에 ‘빚투’가 2배 급증한 셈이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갑작스럽게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변동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나만 '벼락거지'될라"...연초부터 ‘중년 개미’들 증권사 러시
증권 국내증시 2021.01.08 17:46:405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며칠 전 증권사 객장을 찾아가 주식 계좌를 새로 만들었다. 10여 년 전 중국 펀드 붐이 일었을 때는 금융 위기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이후 증권사 직원이 권유한 주식을 샀다가 큰 손해를 보고 증권사 계좌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충격을 받았던 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김 씨는 조정을 기다렸다. 그러나 연초에도 코스피지수가 3,000을 넘어서는 등 불을 뿜자 ‘나 혼자’ 증시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커져 드디어 행동에 나섰다. 다만 그는 이번에는 ‘안 망할 회사’인 삼성전자·현대차와 같은 우량 종목 위주로만 살 계획이다. 새해 들어 증시에 입성하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더 빨라지고 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닷새 만에 10%가량 오르자 보수적인 투자층이었던 중장년·노년층까지도 증권사 객장을 찾고 있다. 8일 키움증권·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국내 5개 주요 증권사에서 4~7일 나흘간 개설된 신규 계좌 수는 42만 9,133개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50만 개 이상의 계좌가 새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도 7일 기준 3,574만 3,583개로 지난해 말에 비해 1주일 새 25만 8,182개가 늘었다. 상당 비중이 비대면으로 개설되고 있지만 증권사 영업점 역시 붐비고 있다. 비대면 계좌 개설에 익숙하지 않거나 미성년 자녀 혹은 손주의 계좌를 만들기 위해 직접 지점을 찾는 중장년층이나 노년층 때문이다. 특히 서울보다는 수도권이나 지방의 증권사 지점들에서 내방객들이 하루 종일 대기하거나 직원들이 야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증권사들의 설명이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카톡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가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주식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주식에 보수적이었던 중장년층은 주가 조정을 기다리며 뒷짐을 지고 있었다”며 “그러나 요즘 들어 주식 유무에 따라 자산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포모 증후군(fear of missing out)’을 견디지 못해 주식을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포모 증후군이란 상승장에서 나만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증을 말한다. 중장년층의 경우 레버리지를 활용해 단기 고수익을 좇는 2030세대와 달리 대형주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하다는 게 증권가의 진단이다. 남혜림 유안타증권 삼척지점 매니저는 “신규든 기존 고객이든 기본적으로 삼성전자는 포트폴리오에 가져가려 한다”며 “유튜브를 통해 접한 주식 정보로 높은 수준의 질문을 하면서도 대형주 위주의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김성용 유안타증권 대구서지점 PB는 “40대 후반에서 60대의 장년층 신규 고객들이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객장을 많이 찾고 있다”며 “단기 트레이딩보다 주도주 위주의 대형 종목에 주로 관심을 갖는 편”이라고 말했다. 어린 자녀들에게 미리미리 주식을 사주려는 젊은 부모나 손주에게 주식으로 증여하려는 노년층도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전언이다. 이지연 미래에셋대우 마포WM 선임 매니저는 “신규 계좌를 개설해 은행예금을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나이 드신 고객들이 급증했다”며 “이전까지는 드물었던 자녀에게 증여하기 위한 문의가 크게 늘어난 것도 특징”이라고 귀띔했다. 또 올해 초부터 줄줄이 이어질 공모주(IPO) 청약을 위해 미리 계좌를 만들어두려는 수요도 많다. 주명진 NH투자증권 반포WM센터장은 “지난해 ‘공모주 대박’에서 소외됐지만 올해는 공모주 물량을 최대한 신청하기 위해 미리 계좌를 만들고 상품을 일부 가입해두려는 투자자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별로 기존 고객들에게 청약 한도를 차등적으로 배정하는 경우가 많아 조건을 미리미리 충족시키려는 발 빠른 투자자들인 셈이다. /이혜진·양사록기자 hasim@@sedaily.com -
코스피 4% 급등에 옵션 수익률 2,660% '잭팟'
증권 국내증시 2021.01.08 17:46:12코스피 200지수 옵션 수익률이 최대 2,660.00%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가 3,100선을 넘어 강세를 보이면서 옵션 시장에서는 ‘잭팟’이 터졌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200지수 옵션 중 콜옵션 행사가격 450.0인 종목의 상승률은 2,660.0%에 달했다. 행사가격이 447.5인 종목도 2,357.14%나 급등했다. 이외에도 445.0(1,135.29%), 442.5(1,026.09%), 440.0(941.94%) 종목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파생상품인 지수옵션은 지수가 정해진 기간 안에 행사가격을 넘느냐 못 넘느냐에 베팅한다. 지수가 정해진 수준을 넘는 것이 콜옵션, 반대는 풋옵션이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원자재 값 동반 랠리에 철강·정유 '웃고' 음식료 '울고'
증권 국내증시 2021.01.08 17:39:48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유동성에 의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유가는 물론 산업용 원자재, 대두 등 농산물 가격까지 급등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철강·구리 값 상승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대폭 끌어올렸지만 곡물 값이 오르면 원가가 올라가는 음식료 기업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코스콤과 한국자원정보서비스 등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 시간) 기준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가격은 톤당 8,129.5달러를 기록해 8,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약 두 달 전인 11월 초와 비교해 20% 이상 오른 수치다. 금융 투자 업계는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산업 활동 재개 등으로 올해 상반기 구리 가격이 톤당 9,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 가격 역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글로벌 철광석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톤당 161.8달러로 두 달여 전인 11월 초 대비 37%나 급증했다. 이는 미국·유럽의 철강 설비 가동률 회복 속도에 비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의 증가 속도가 더 빨라 빚어진 수급의 불균형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산업용 원자재 가격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축됐던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까지 끌어올렸다. 인프라 건설 등 산업 활동이 재개되면 수요가 늘고 철강값이 더 올라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현대제철(004020)과 POSCO(005490) 등은 올해 들어 5거래일 동안에만 각각 18.1%, 8.3%씩 주가가 상승했다. 구리 값에 영향을 받는 풍산(103140)과 LS(006260)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1.8%와 9.9% 올랐다.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하자 S-Oil과 GS 등 정유주도 올 들어 8.7%, 10.8%씩 상승하며 간만에 화색이 돈 모습이다. 반면 음식료 기업들의 경우 대두·옥수수 등 곡물 값 상승이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음식료 기업들의 원가 경쟁력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옥수수·소맥·대두·원당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말 대비 각각 45%, 33%, 53%, 36% 상승했다. 대두 값에 영향을 받는 샘표(007540)의 경우 새해 들어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한 상황에서도 주가가 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 곡물 가격이 원화 강세폭 이상으로 뛰어오르며 국내 음식료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을 해소해야만 하지만 실물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이는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곡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실물 경기가 회복되는 하반기 즈음에는 제품가를 본격적으로 올릴 수 있어 실적이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금융위원장 "코스피 3,000 돌파는 우리 경제·기업 실적 회복 덕분"
증권 정책 2021.01.08 16:25:34은성수(사진) 금융위원장이 최근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에 대해 “우리 경제와 기업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크게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은 위원장은 8일 금융위원회 주간 업무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지난해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의 미래 지향적인 소재·부품·장비산업 및 신산업 육성 정책으로 우리 산업 구조가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으로 다변화되어 가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 지수가 3,100포인트를 상회하게 된 것은 외국인 순매수가 기여한 바가 크고 이는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증시 상승의 또 다른 동력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대책의 성과와 개인 투자자의 참여를 제시했다. 은 위원장은 “정부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제 대책과 방역 조치들을 통해 경제 충격과 금융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했고 국민들께서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증시의 한 축이 되어주셨다”고 말했다. 증시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와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위기 시에는 언제든지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우리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기 위한 혁신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신규 상품 개발과 상장을 촉진하고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시장 여건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중 유동성이 실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벤처·혁신기업 지원, 정책형 뉴딜펀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마감시황]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 4% 폭등....3,150선 안착
증권 국내증시 2021.01.08 15:48:47코스피가 연일 급등하며 3,100선을 훌쩍 뛰어 넘겼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4% 가까이 급등했다. 새해 들어 개인, 기관, 외국인이 번갈아가며 매수 주체로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보다 3.97%(120.5) 폭등한 3,152.1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에 개장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로 3,100선까지 훌쩍 넘어선 뒤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하루 만에 100포인트 넘게 오른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1조 6,439억 원 규모를 홀로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23억 원과 1조 1,441억 원을 팔았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겨 연일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7% 넘게 치솟았다. 이외에도 시총 상위권에 포진된 현대차(005380)그룹주가 급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7.12%), SK하이닉스(2.60%), LG화학(3.83%), 삼성바이오로직스(2.20%), 현대차(19.42%), 삼성SDI(006400)(5.87%)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11%(1.07포인트) 하락한 987.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84포인트(0.19%) 오른 990.70으로 출발해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30%), 셀트리온제약(2.41%), 에이치엘비(0.94%), 에코프로비엠(4.53%) 등이 강세를 보였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코스피(마감)]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 마감
증권 국내증시 2021.01.08 15:33:43[코스피(마감)]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 마감 -
코스피, 거래대금 사상 첫 30조 원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1.01.08 14:44:45코스피가 3% 넘게 급등하면서 거래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합한 시가총액은 2,500조 원을 넘었습니다. 8일 오후 2시 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97.10포인트) 급등한 3,128.7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로 출발해 장 중 3.58% 급등한 3,140.14로 사상 최고치를 지속해서 갈아 치우는 중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1,1331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07억 원, 기관은 1조 1,046억 원을 팔았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개인-기관-외국인 '순환 매수'...코스피 3% 넘게 치솟아
증권 국내증시 2021.01.08 14:34:00코스피는 외국인 투자가가 등판하면서 3,100선을 넘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강세를 이끌어 온 개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자 전일 기관에 이어 이날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 올리는 ‘순환 매수’ 장세가 펼쳐지는 중이다. 8일 오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102.85포인트) 오른 3,134.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로 출발해 장 중 3.44% 급등한 3,136.00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날 증시를 이끄는 주체는 외국인이다. 전일1,112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복귀를 알렸던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현재 1조 561억 원 규모를 홀로 순매수 중이다. 반면 전일 1조 원 넘게 순매수했던 기관은 9,404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전일 1조 1,836억 원에 이어 이날 1,705억 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환율 하락 등에 따라 연초 외국인 자금이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동시 만기일 이후 외국인 선물 순매수 규모는 현물 순매도 규모를 웃돌았다”며 “시장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배당락 이후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086790), BNK금융지주(138930), 신한지주, KB금융(105560) 등 금융주를 집중 매수했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 남선알미늄 등이 매수 목록에 올랐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오후주식시장은]코스피 3,100선 돌파...장 중 3% 급등
증권 국내증시 2021.01.08 13:11:47전일 종가 기준 3,0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피가 하루 만에 3,100포인트까지 돌파했다. 개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에도 외국인이 지수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8일 오후 1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86.61포인트) 오른 3,118.29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로 출발해 장 중 3.06% 급등해 3,124.35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6,896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3억 원과 5,882억 원 규모를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애플과 전기차 협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현대차(005380)그룹 관련주가 지수를 견인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위아(011210)(24.44%), 현대모비스(012330)(23.81%), 현대차(20.6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 전환했던 코스닥 지수도 오후 들어 내림 폭이 크게 줄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0.03%(0.25포인트) 내린 988.6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1.84포인트(0.19%) 오른 990.70로 출발해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99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1억 원과 1,364억 원을 순매도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07%), 셀트리온제약(1.62%), 에이치엘비(1.96%) 등이 강세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 중 벤처 기업 13곳 포진…'천스닥' 이끈 주역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08 11:15:17'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시대를 맞은 가운데 벤처 기업이 지난해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 안에 벤처 기업이 13곳이 포함됐으며, 이들 기업은 지난 해 저점 대비 시총 증가율이 200%를 넘었다. 이는 전체 시총 증가율 1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제약과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벤처 기업은 13곳에 달했다. 알테오젠·펄어비스(263750)·제넥신·메드팩토 등 4곳은 현재 벤처 기업이고 나머지 9곳은 벤처 기업 확인을 받은 이력이 있는 기업이다. 20년 전인 2001년 시총 상위 20위 안에는 벤처기업이 6곳에 그쳤다. 또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 내 벤처 기업 비중이 2001년 30.0%에서 올해 65.0%로 커졌다. 지난 6일 기준 상장 벤처기업 13곳의 시총 합계는 44조8,000억 원으로 전체 코스닥 시총의 11.5%를 차지했다. 이들 13곳은 코스닥 전체 상장사의 0.9% 수준이다. 상장 벤처기업 13곳의 시총을 지난해 코스닥지수가 연저점을 기록한 3월 23일과 비교하면 204.8% 증가했다. 이는 코스닥 전체 시총 증가율(140.0%)보다 64.8%포인트 높았다. 코스피 시총 상위 20위 내 벤처 기업은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035720), 엔씨소프트(036570) 등 4개다. 과거 벤처 기업 확인을 받은 이력이 있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의 시총은 151조2,00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20위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4%다. 한편, 중기부는 비상장 유니콘 기업 13개 중 비바리퍼블리카와 야놀자, 쏘카, 에이프로젠 등 7개는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 추진 업체 가운데 야놀자와 쏘카, 크래프톤, 티몬, 지피클럽 등 5곳은 상장주간사 선정까지 마무리 지었다. 중기부는 "이들 기업이 코스피 3,000시대와 코스닥 1,000시대를 이끌 새로운 주역으로 활약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
코스피, 장중 3,100도 뚫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1.01.08 10:57:048일 코스피가 장 중 2.31% 오른 3,101.80 기록해 3,000선을 넘겼다. 오전 10시 56분 현재 코스피는 2.20%(66.82포인트) 오른 3,098.50을 기록 중이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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