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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코스피200지수 옵션 시세(1월11일)
증권 국내증시 2021.01.11 17:24:40 -
[마감시황]'개인 4.5조' 사자 VS '기관 3.8조' 팔자…등락 끝 소폭 하락
증권 국내증시 2021.01.11 15:58:29코스피가 11일 4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개인과 3.7조억원을 순매도한 기관 간 치열한 공방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2%(3.73포인트) 내린 3,148.4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9.72포인트) 오른 3,161.90에서 출발해 한때 전장 대비 3.6%(114포인트) 급등한 3,266.23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내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가파른 내리막길을 탔고 이후 개인의 매수와 기관 외국인의 매도로 수차례 등락을 거듭한 끝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반도체 및 자동차, 2차전지 업종의 급등으로 장중에 KOSPI 기준 3,200포인트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상승이 대형주에 쏠리며 하락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된 양상”이라며 “지수 급등에 일부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개인 매수세가 크지 않은 종목들의 낙폭이 확대되는 등 장중 변동성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어닝 시즌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이 4조4,795억원을 순매수했다. 직전 코스피 최대 순매수액인 지난해 11월30일에 기록한 2조2,205억원의 두배가 넘는 금액을 이날 하루 만에 사들인 것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20억원, 3조7,3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8.74% 오른 현대차와 2.48% 오른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08%)와 셀트리온(1.91%), 카카오도(4.38%)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만 SK하이닉스(-3.62%)와 LG화학(-0.10%), NAVER(-0.96%), 삼성SDI(-1.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3%(11.16포인트) 하락한 976.6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0.59포인트) 오른 988.38로 개장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 때는 3%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881억원을 순매수하며 양대 시장에서 총 4조5,7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33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96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5원 오른 1,097.3원에 장을 마쳤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코스피(마감)] 0.12%(3.73포인트) 내린 3,148.45포인트로 장종료
증권 국내증시 2021.01.11 15:38:44[코스피(마감)] 0.12%(3.73포인트) 내린 3,148.45포인트로 장종료 -
[오후시황]개인은 4.3조 '사자' VS 기관은 3.5조 '팔자'…코스피서 초유의 공방
증권 국내증시 2021.01.11 14:54:31개인이 11일 코스피에서 4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 이날 오후 2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0.65%(20.43포인트) 하락한 3,131.75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4% 가까이 올랐던 코스피는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오후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조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마치며 거래일 기준 사상 최대 순매수액을 예고한 상태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4조2,847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상 최대 규모임은 물론 이전 기록인 지난해 11월30일에 기록한 2조2,205억원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77억원, 3조4,5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와 개인의 천문학적 규모의 순매수세가 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하며 지수는 전일 종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5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1,335억원을 순매도했다. 양대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액은 4조5,000억원에 이른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코스피, 장중 170포인트 ‘출렁’… "변동성 아찔하네"
증권 국내증시 2021.01.11 14:04:0611일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멀미나는 변동성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 단숨에 3,200 고지를 밟은 코스피는 3,260선을 뚫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며 3,100선을 내어주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장중 4조 원에 달하는 공격적인 순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1포인트(0.51%) 떨어진 3,136.0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 초반부 코스피는 3% 넘게 상승하면서 3,266.23까지 솟아올랐지만 이후 가파른 속도로 오름폭을 반납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코스피는 약세로 추세를 전환하면서 3,096.19까지 가라 앉았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조 9,000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7,850억 원, 3조 500억 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장 마감 전까지 별다른 추세 전환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날 개인은 사상 최대 순매수세, 기관은 사상 최대 순매도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개인의 역대 최대 순매수액은 지난해 11월 30일 세운 2조 2,200억 원, 기관의 역대 최대 순매도액은 지난해 12월 29일 세운 1조 9,700억 원이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특별한 악재 발생은 없었다”며 “달러 강세, 한국 증시의 이익 실현 욕구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오후시황]개인 3.7조 순매수에도 코스피 하락 전환
증권 국내증시 2021.01.11 13:49:36코스피가 11일 3조7,000억원라는 전대미문의 개인 순매수에도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후 1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06%(33.40포인트) 하락한 3,118.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31%(9.72포인트) 오른 3,161.90에서 출발해 한때 4% 가까이 오르며 3,266.23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급격히 오름폭을 축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이 3조7,326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금액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13억원, 2조9,17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수를 두고 개인과 기관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반도체 및 자동차, 2차전지 업종의 급등으로 장중에 KOSPI 기준 3,200포인트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상승이 대형주에 쏠리며 하락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된 양상”이라며 “지수 급등에 일부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개인 매수세가 크지 않은 종목들의 낙폭이 확대되는 등 장중 변동성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어닝 시즌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3.72%, 현대차가 8.74% 오른채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72%), 셀트리온(1.36%), 카카오(3.46%)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3.26%)와 LG화학(-0.20%), 네이버(-1.28%), 삼성SDI(-0.54%)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46%(24.28포인트) 급락한 963.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0.59포인트) 오른 988.38로 개장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 때는 3%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13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9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1원 오른 1,09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코스피, 장 초반 개인 매수세 1조 원 '훌쩍'
증권 국내증시 2021.01.11 09:44:39장 초반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무섭다. 개인 투자가들은 코스피에서 장 초반부터 1조 원 넘는 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11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 3,932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743억 원을 사들여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뛰어 올랐다. 지난해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개인은 올해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코스피만 1조 2,542억 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도 1조 7,463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이에 지난주까지 10거래일 간 코스피는 15%나 치솟았다. 거래대금도 연일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지난 8일 전 거래일보다 3.97%(120.50포인트) 폭등한 코스피는 거래대금이 40조 1,927억 원을 기록해 종 전 최대치인 지난 6일(29조 9,000억 원) 기록을 10조 원가량 뛰어 넘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오전시황]주말 참은 개미, 개장 1시간만에 코스피서 2조 순매수…사상 첫 3,200선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1.01.11 09:13:24코스피가 11일 급등세로 출발, 3,200선을 뚫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지난주 상승장 후 주말을 보낸 개인은 개장 1시간도 채 안되는 사이에 대형주 위주로 1조7,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 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 순매도 속 등락을 거듭하며 뚜렷한 대형주 쏠림 현상도 관찰된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65.79포인트) 오른 3,217.9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8일 세운 장중 최고가 기록 3,161.11을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고, 장중 3,200선을 처음 넘어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9.72포인트(0.31%) 오른 3,161.90에서 출발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증시 상승의 주역이었던 개인 순매수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80억원, 1조2,47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한시간 도 채 안되는 시간 동안 무려 1조6,857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도 경기 부양책 기대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5%), 나스닥 지수(1.03%)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삼성전자(4.84%), 현대차(13.21%), 현대모비스(6.2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호재에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2023년 생산이 시작되는 핵심 반도체 칩 생산을 TSMC 또는 삼성전자에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해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 관련 ‘빅 뉴스’가 쏟아진 영향으로 대형주가 오버슈팅(단기 급등)하는 것 같다”며 “지난주 주식시장 급등을 바라만 본 투자자들이 오늘 개장과 동시에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4.50%, 현대차가 11.99% 오른 것을 비롯해 LG화학(3.40%)과 삼성바이오로직스(1.91%), 삼성SDI(3.65%), 네이버(2.24%), 셀트리온(4.22%) 등이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0.36%)만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4%(4.34포인트) 오른 992.1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6%) 오른 988.38로 개장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 1% 이상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86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의 대형주 선호가 뚜렷이 관찰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0억원, 163억원을 순매수했다 .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6.94%)와 셀트리온제약(3.62%), 알테오젠(0.56%), 에코프로비엠(3.09%), SK머티리얼즈(3.69%), CJ ENM(4.74%) 등이 올랐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코스피(개장)] 0.31%(9.72포인트) 오른 3,161.90으로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1.01.11 09:06:42[코스피(개장)] 0.31%(9.72p) 오른 3,161.90으로 출발 -
[이번주 증시전망] "50P 더 가면 3,200"…코스피 새해랠리 이어갈까
증권 국내증시 2021.01.11 07:10:18새해 첫주 278포인트(9.70%) 상승이라는 역대급 질주를 선보였던 코스피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새해를 맞아 주식 투자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분위기 속에서 3,200선 돌파도 무리 없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과열 분위기 속에서 한 주 정도 ‘숨 고르기’에 돌입하리라는 반론도 나온다. 다만 지난주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 훈풍이 불고 있는 만큼 조정이 있더라도 그 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새해 첫 주인 4일부터 5거래일 간 9.70%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 2008년 10월 31일 금융위기로 1,000포인트 이하로 하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18.6% 반등했던 기록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포인트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역대급 상승률을 보인 코스피의 이번 주 전망을 예측하는 시선은 크게 엇갈린다. 모두가 과열 분위기를 논하는 가운데 증시가 쉬어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기대를 빗겨가는 상승장이 펼쳐질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아울러 개인 투자가들의 투자 심리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정도 숨 고르기가 있더라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열과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변화, 이로 인한 한국 자산 시장의 재평가가 전개된 상황에서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다만 낙관적 기대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선 반영돼 있는 만큼 조정 압력이 잠재해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0년 연말부터 10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도는 누적되고 있다”며 “과도한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국내 증시는 단기 과열에 의해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의 매수 여력과 신흥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선호를 감안하였을 때, 중장기 기조는 여전히 우상향”이라고 전망했다. 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주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도 국내 증시의 훈풍의 예감케 하는 요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4포인트(0.18%) 상승한 31,09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20.89포인트(0.55%) 오른 3,824.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34.50포인트(1.03%) 상승한 13,201.98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다만 1월 중순부터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하나둘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실적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증권가는 “모든 기업이 코스피 상승세에 발맞춰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 보다는 개별 기업별로 실적을 체크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 미국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된 상황에서 글로벌 금리 인상의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는 점은 증시의 위험 요인이다.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미국의 블루웨이브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와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관해 경기민감주와 금융주도 주의 깊게 살펴볼 만한 섹터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르게 오르는 주식에 편승하기보다는 재정지출 확대와 경기 회복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주식을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원희룡 "집값 폭등에 절박한 슬픈투기가 주가상승의 요인"
정치 정치일반 2021.01.10 19:52:05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주가 상승세를 두고서 자회자찬하는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하고 나섰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스피 3000, 정부 여당은 숟가락 얹을 때가 아니라 실패한 경제정책 수정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원희룡 지사는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었다. 올 들어 열흘 새 10%가 올랐다. 어느 나라 시장보다도 뜨겁다. 작년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바닥에서 과감한 매수를 주도한 것이 동학개미(개인투자자)였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성공했고 현명해졌음을 보여줬다. 오랫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경험한 상황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학개미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새 힘으로 더욱 커가길 바라며 주식시장이 국민 재산증식의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주도 성장과 부동산 정책의 참담한 실패로 경제 분야에서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는 정부군이 동학개미의 활약에 빅 숟가락을 얹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을 통제하겠다고 달려드는 정치가 위험한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이 자산 증식의 무대라고 공치사하는 정치 역시 위험천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국민이 주식시장으로 몰린 이면에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가 자리 잡고 있다. 집값 폭등으로 근로소득을 통한 내 집 마련의 꿈이 깨지면서 결국 자본소득을 통해서만 주택소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는 것”이라며 “이처럼 슬픈 투기가 주가 상승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미국 및 유럽의 양적완화로 작년 미국 주가가 폭등해 주가 수준이 부담스러울 수준으로 높아지고, 백신개발 및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부양 기대감에 따른 위험 선호 현상으로 이머징 마켓쪽으로 자본이 몰리면서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로 주가를 견인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실물 경제와의 괴리가 높아지는 만큼 추후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받게 될 경우 오히려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기대감이 실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급격히 하락할 위험도 동시에 있다”며 “실패한 경제정책으로 궁지에 몰린 정부와 여당은 주식시장을 쳐다보면서 자화자찬할 궁리를 할 때가 아니다. 실패한 경제정책 전반을 신속하게 수정해 실물경제를 튼튼하게 정비해야 할 때다. 오늘부터,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 -
코스피 새해 첫주 9.7% 급등…홍남기 "실물과 괴리 커 충격 올수도"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10 17:41:49국내 주식시장에서 위태로운 축포가 연일 울리고 있다. 풍부한 시중 자금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새해 들어 단숨에 3,100까지 뚫자 지난 10년의 저평가를 이제야 극복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도 많지만 정작 실물 경기의 회복 속도를 크게 앞지르고 있어 괴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것이다. 단기 과열 양상인 국내 증시가 작은 변수에도 급격하게 휘청일 수 있어 투자자들은 변동성 장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30.8%의 상승률로 주요20개국(G20) 국가 중 가장 많이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새해 첫 주(4~8일) 9.7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역사상 금융 위기로 1,000포인트 아래로 하락했다가 반등한 지난 2008년 10월 31일(18.6%)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다. 미국(1.82%), 대만(4.96%) 등도 올 들어 주가지수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인데 코스피의 오름폭은 그중에서도 제일 크다. 또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1주 이후 10주 연속 주간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4월 30일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코스피가 10주 연속 상승한 경우는 5번에 불과하다. 한국 증시의 초강세는 경기 개선 기대, 개별 기업 호재, 미국의 경기 부양 훈풍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설명된다. 다만 그중에서도 막대한 유동성이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금화가 용이한 자금을 포함한 M2 통화량은 지난해 10월(3,150조 원) 전월 대비 35조 원 증가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량이다. 가계 통화량은 전월 대비 18조 5,000억 원 늘어나 2006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런 유동성을 발판 삼아 개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은 코스피에서만 1조 1,86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여기에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도 약 70조 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말 65조 5,227억 원 수준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 등까지 포함하면 새해 들어서만 개인들이 증시로 끌어들인 돈은 8조 원이 넘는다. 빚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20조 1,223억 원)는 20조 원을 넘어섰다. 1998년 이후 최대치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에 힘입은 수급이 모든 리스크를 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론 전문가들도 현재를 ‘버블’이라 단정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단기적 과열의 징후는 적지 않다고 본다. 특히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갈 만큼 이익도 불어나면 큰 문제가 없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아 좀 의아스럽다는 진단이다. 가령 앞서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넘나들며 강세장을 보였던 2017년 코스피 순이익은 약 140조 원이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반면 2020년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는 약 90조 원이며, 올해는 약 130조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기업 이익은 역대 최대치가 아닌데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계속해서 갈아치우고 있다는 뜻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시가총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이른바 ‘버핏지수’는 과열 의미를 담는 1배를 넘어섰고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14배를 넘겨 고점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는 “반도체 등에서 영업익이 크게 개선된 건 사실이지만 그거로 설명하기에는 주가 흐름이 과도하다”며 “(주가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위험한 상황이 돼버렸다”고 짚었다. 이에 유동성 장세에 충격을 주는 변수가 발생할 경우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실물과 금융시장의 동행성이 약화한 상태라면 앞으로 어떤 부정적 충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당장 오는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크지만 이주열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도 변수로 꼽힌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은 대통령 취임식에서 행정부의 어젠다를 내놓고 이행한다”며 “증세, 반독점 규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큰 그림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의 대세적 상승이 꺾이지는 않겠지만 상승의 속도 조절이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면서 “신규 개인 투자자의 경우 추격 매수를 자제하며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완기·박성호·박효정기자 kingear@@sedaily.com -
코스피 3,000 돌파했는데…개인 ETF 순매수 1위는?
증권 국내증시 2021.01.10 11:01:37새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 이후로도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들은 올해에도 주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 투자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거래일간 일명 ‘곱버스’로 불리는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2,550억원 순매수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TIGER KRX2차전지 K-뉴딜(1,982억원)’보다도 28% 많은 규모다. 곱버스란 지수가 하락할 경우 낙폭의 약 두 배를 수익으로 가져가도록 설계된 ETF다. 곱버스는 지난해에도 개인 투자가가 총 3조 5,826억원을 순매수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곱버스를 순매수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적표는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가 지난해 32.5% 상승하는 동안 58.78% 하락했다. 새해 첫 주간에도 22.7%의 손실률을 보였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4일부터 금융투자교육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전 교육을 받고 기본 예탁금을 맡겨야만 레버리지 ETF에 대한 매수 주문을 낼 수 있다. 최초 거래시 기본 예탁금은 1,000만원이며 투자목적·투자경험·신용상태를 고려해 증권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예탁금이 면제되거나 최대 3,000만 원까지 강화 적용된다./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코스피 절반 차지한 삼성·SK그룹…시총 1,000조원 훌쩍
증권 국내증시 2021.01.10 10:22:11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후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4대 그룹의 몸집도 역대급으로 불어났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전체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은 2,170조 5,3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조를 넘어선 후로도 4거래일간 100조 이상이 더 증가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 SK, LG, 현대차그룹 등 국내 4대 주요 그룹의 시총 또한 대폭 증가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23개 종목의 시총이 811조 1,600억원에 달해 지난달 24일 처음 700조원을 돌파한 후 약 보름 만에 100조원 이상이 늘었다. 시총 2위 SK그룹의 4배에 달한다. SK그룹 역시 200조 4,000억원까지 시총이 불어나 역대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가 100조 4,643억원으로 조사돼 100조원을 넘어섰고 SK이노베이션(12조4,909억원), SK텔레콤(21조, 3976억원) 등도 20조원을 웃돌았다. 삼성그룹과 SK그룹만 합쳐도 시총이 1,000조원을 넘어서 유가증권 시장 전체의 46.6%를 차지하는 중이다. 18개 기업이 상장된 LG그룹 역시 LG화학과 LG생활건강, LG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165조 4,90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150조원에 육박한 148조 9,900억원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61%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새해 첫주 코스피 278p↑…역대 최고 상승세 보인 한주
증권 국내증시 2021.01.10 10:11:52새해 첫 주의 코스피 상승세가 주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의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는 3,152.18로 마감, 한 주간 278.71포인트 상승했다. 종전 최대치가 2008년 10월 27일~31일 간 174.31포인트 올랐던 기록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역대 최대치다. 상승률로는 9.70%로 금융위기로 1,000선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한 2008년 10월 27~31일의 상승률 18.57%의 뒤를 이어 역대 두 번째 상승률로 기록됐다. 지난주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 외국인이 돌아가며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이 4~6일 3거래일간 약 3조 4,00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순매수를 보이자 다음날인 7일은 기관이 1조 339억 원을 매수했다. 외국인도 뒤를 따르듯 8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인 1조 6,479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대차와 애플의 협력설이 거론되는 등 호재도 많았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의 전방위적인 시장 참여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적인 호재들이 ‘삼두마차’로 계속 뛰는 격”이라며 “중국 3대 통신사가 MSCI 지수에서 빠진 점이 외국인의 수급을 자극하고 12월 선물·옵션 만기 이후 금융투자가 매수로 돌아설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등 선순환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거래대금도 폭증했다. 지난 8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40조9,095억원으로 지난 6일 기록한 종전 최대 기록(29조9,094억원)을 이틀 만에 경신했다. 삼성전자(5조839억원)와 현대차(4조8,511억원)에 대한 거래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한 주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30조원에 달했다. 김 연구원은 “(유동성 공급) 정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안도감 및 기대감을 제공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위험 시장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실물 경기 환경 자체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기대감과 실물 경기 간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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