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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 실용개혁 이어 민주당 지키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2.04.12 11:37:14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새정치물결 대표가 12일 “이재명의 실용개혁을 이어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4일 만에 게시물을 올렸다. 메시지는 ‘경기도민 삶 무시, 정쟁과 보복 정치에 맞설 것’'이재명의 실용개혁 이어, 도민 삶과 민주당 지킬 것' 등 두 가지다. 보복 정치와 이재명의 실용개혁을 언급하며 당내 강성 지지층과 이재명 지지자의 표심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이 최근 김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맞불을 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김 대표가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닌 후보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대표는 이명박 정부때 가장 관료로서 잘 나갔던 인물”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핵심 요직이 모두 이명박 정부 사람들이다. (김 대표는) 그들과 함께 청와대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염 전 시장은 “김 대표가 정말 민주당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함께 일한 이들과) 선거를 치를 생각인지 당과 지도부가 엄격히 평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김 대표는 민주당에게 트로이 목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재명 '출마설'…하태경 "100% '명탐대실', 새 폭로전 시작"
정치 정치일반 2022.04.09 19:58:30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분당을 보궐 출마설' 관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온다든지, 당대표에 나오면 이건 100% '명탐대실'이 된다"고 상황을 짚었다. 하 의원은 8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본인(이 상임고문)의 약간 수면 위로 가라 앉아 있던 여러 가지 대장동 비롯한 이런 이슈들이 있지 않나"며 "경쟁자 측에서 새로운 폭로전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민주당이 소위 친문, 비문에서 지금은 친명, 비명으로 갈려버렸다"면서 "친명 쪽은 이 상임고문의 조기 등판을 이야기하고, 이 상임고문 입장에서도 사실 민주당을 좀 자기의 '방탄 정당'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하 의원은 또한 "계속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재판이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회의원이 된다거나 당대표가 되면 그걸 견제할 수 있는 어느 정도 방패막이가 되는 건 사실인 감도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그래서 이제 그게 좀 다른 것 같다. 이제 비명 쪽에서는 민주당 자체의 발전이 더 필요한데 이 상임고문 쪽에서는 본인 개인의 방탄 정당으로 이걸 민주당을 격화시키고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하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을 두고는 "민주당의 세력 분포를 보면 송 전 대표의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 미래 그리고 또 향후 당권이랑 연관이 돼 있어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향후 진로나 비전과 맞물려 내부 싸움이 돼야지, 사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면 사실상 권력 투쟁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거는 민주당 전체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하 의원은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복당 신청이 최고위 결정에 따라 불허된 것 관련, "그 분은 상식적으로 우리 당과 안 맞는다"며 "인류와 품격 같은 건 아예 포기한 그런 방송 일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당의 미래는 중도 대통합 쪽, 더 개혁적인 보수로 중도와 진보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강용석씨 개인에게 제가 정치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 하겠지만 정치를 하고 싶으면 자기한테 맞는 곳에 가서 하는 게 낫다"고도 했다. -
쏟아지는 후보속에서 이재명이 느껴진 거야[정상훈의 지방방송]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9 08:30:00학창시절에 ‘지방방송 꺼라’는 말 좀 들은 편입니다. 수업시간에 많이 떠들었단 뜻이겠죠. 그때 다 하지 못한 지방방송을 다시 켜려고 합니다. 우리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얘기를 얇고 넓게 훑어보겠습니다. 지방방송의 볼륨을 조금만 키워보겠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경기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흔히들 경기지사를 ‘대권의 무덤’이라고 표현합니다. 1300여만의 최대 인구를 이끄는 광역자치단체장이지만 바로 옆 동네가 수도 서울이라 다소 묻히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상 면에서도 서울시장은 장관급 대우를 받지만, 경기지사는 다른 광역단체장과 함께 차관급으로 분류됩니다. 이 때문에 이인제, 손학규, 김문수, 남경필, 이재명 등이 대권에 도전했지만, 대선 무대에 올라본 경기지사는 이인제, 이재명 단 두 명뿐입니다. 그마저도 두 사람 모두 선거에선 고배를 마셨죠. 그러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한 달 전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온 이재명 전 지사가 0.73%포인트 차이로 석패하며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지방선거에는 이 전 지사처럼 대권을 노리거나, 이 전 지사를 지키겠다는 이들이 경기지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재명 저격수’까지도 출사표를 냈습니다. 민주당, 3+1 경선 윤곽…한결같이 “이재명” 현재 여당인 민주당을 짚어보면 안민석·염태영·조정식(가나다 순) 등 3명이 경기지사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3+1명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안민석 의원은 경기도 오산에서만 5선을 지낸 중진 의원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등에서 ‘사이다 발언’으로 유명합니다. 이 전 지사와 16년 지기 동갑내기답게 출마선언문에서도 “이재명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기초단체장에서 시작해 광역단체장까지 오르는 ‘포스트 이재명’을 꿈꿉니다. 이 전 지사가 대선 기간 동안 운영한 ‘재명이네 마을’을 벤치마킹한 ‘태영이네 마을’을 만들어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에서 5선을 지낸 조정식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이재명계’ 의원입니다. 경기지사 인수위원장, 대선 총괄선대본부장 등으로 이 전 지사를 도왔습니다. 조 의원은 “이재명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여기에 숨은 후보가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입니다. 김 대표는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이 전 지사와 후보 단일화를 했었습니다. 경기지사 출사표에서도 단일화 당시 이 전 지사와 합의했던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새로운물결과의 합당절차가 마무리되면 예외조항을 통해 김 대표에게도 경기지사 예비후보 자격을 줄 방침입니다. 민주당의 경기지사 주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이재명’을 전면에 내세우는 상황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선거를 하는 것이지, 이재명이랑 누가 누가 더 친하나 내기하는 게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유승민·김은혜…국민의힘도 역시 ‘이재명’ 아이러니한 것은 국민의힘에서도 ‘이재명’을 외친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전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선언을 하며 “이 전 지사의 잘된 정책은 확실히 계승하고 잘못된 건 분명히 개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용주의 노선을 통해 확장성을 갖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대구에서 주로 활동한 유 전 의원이 경기지사에 출마한 것을 두고 차기 대선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반면 김은혜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을 선택하며 ‘대장동 저격수’ 이미지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도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주자인 심재철 전 의원은 “이 전 지사는 (경기도를) 대권 초석으로 이용했다”고 비판하며 이 전 지사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 전 지사 본인이 직접 선거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김은혜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분당갑이나, 성남시장 선거 차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분당을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전 지사가 5년 뒤 대권에 재도전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보궐선거에 등판해 국회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처럼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기승전 이재명’ 양상으로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서 이 전 지사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여야 후보 모두가 ‘이재명’에만 매몰되는 모습은 아쉽습니다. 후보 개인의 능력이나 자질보다는 이 전 지사의 후광, 또는 반작용에만 기대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박주민 “이재명 특정 후보 지지하지 않아”…이심송심에 견제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8 17:38:18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바란다는 주장에 대해 “이 전 지사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이 전 지사가 특정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이심송심’(이재명의 마음이 송영길의 마음) 프레임을 흔들었다. 송 전 대표가 서울 송파구로 주소를 이전한 뒤 서울 시장 공천 신청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 당내 반발이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서울 은평구갑을 지역구로 둔 박 의원 역시 서울 시장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뉴스큐에 출연해 “이 전 지사가 특정인에게만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공천 신청을 하기 전 이 전 지사와 통화를 했다”며 “이 전 지사가 지지한다며 응원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586 용퇴론을 주장한 송 전 대표가 서울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부적절 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결과적으로 서울 시장 선거에 나서기 위해 용퇴론을 주장한 것이 되버린다”며 “당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데 그런 흐름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당 내 일각에서는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나선 것이니 오히려 송 전 대표가 선당후사 한 것이라는 주장에는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서울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누가 후보가 되든 민주적인 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송 전 대표의 출마에 ‘이낙연 차출론’도 덩달아 부상하는 것에 대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단독으로 내세우자는 주장이라기 보다 경선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정도”라며 “여러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특정인을 추대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 역시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추대론’을 형성해 경선 분위기를 흐트리려 했던 것에 반발이 컸다는 설명이다. 한편 박 공동비대위원장 역시 송 전 대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부동산 문제에 책임이 있는 분들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비판했다. 박 공동비상대채귕원장은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공천 신청 접수 명단을 보고 쇄신이 정말 가능할지 고민이 됐다”며 “(송 전 대표가 아니면) 대안이 없다고 하는데 정말 후보가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우리 안의 온정주의를 버려야 한다”며 “좋은 후보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자문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
민주 "정치탄압 저지" 내세웠지만…"지선용 무리수"
정치 정치일반 2022.04.08 16:46:49이재명 전 경기지사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 드라이브에 더불어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카드로 맞불을 놓고 있다. 지방선거는 대선보다 투표율이 대폭 떨어져 진영 간 대결 구도가 예상되는 만큼 당내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조치”라는 평가부터 일각에서는 “더 시급한 과제도 있는데, 무리수를 뒀다”는 평가도 나온다. 8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어제 오늘 이어진 의원들의 간담회만 놓고 보면 지방선거 전 통과에 무게추가 쏠리는 분위기”라며 “지지층 여론 추이를 보면서 언론개혁 법안 역시 속도를 낼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5일 정책 의원총회에서 검수완박을 공식화한 뒤 6일 법조인 출신 의원 간담회, 7일 희망 의원 대상 간담회, 8일 3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연이어 열고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당 지도부는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 채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와 이 전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맞대응하기 위해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의 산업부 압수 수색, 경찰의 경기도 압수 수색, 감사원의 4대강 보 해체와 백현동 사업 감사 등을 열거한 뒤 “정치 탄압과 보복 수사가 임계점을 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 차원 대응은 물론 모든 당력을 총집중해 정치 탄압과 정치 보복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입법 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보완 수사 기능을 아예 폐지하는 방안과 중대범죄수사청을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 등 두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의 자체 보완 수사 기능은 물론 경찰 수사에 이의가 있으면 요구할 수 있는 보완 수사 요청 권한을 모두 없애는 게 핵심이다. 검찰이 6대 범죄에 대해서는 직접 수사권을 갖고 있지만 보완 수사 권한을 떼어내면 수사 범위를 대폭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법안 처리 시점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관련 법안 등을 밀어붙이면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해 90일간 추가 심사하는 방식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 문제는 민주당 출신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법사위에 합류하면서 안건조정위가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민주당이 의결 정족수(재적 의원 3분의 2 찬성)를 채워 안건조정위를 곧바로 무력화시킬 수 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검수완박 입법이 공론화하면 이 전 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입법이 ‘이재명 살리기’ 성격이 있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전이 예상되는 지방선거에서 반전 계기를 만들려면 뿔뿔이 흩어진 지지층 결집부터 노려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법사위 소속의 한 의원은 “6월 지방선거 투표율이 60% 이하를 기록하면 우리 지지층만 잘 뭉쳐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면서 “법조계에 미치는 악영향이나 중도층의 거부감 확산 등을 고려해 반대하는 의원들도 그동안 적지 않지만 지지자들에게 희망 고문만 하는 방식으로 선거에 이길 수 없다는 공감대도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이 검수완박 기조를 강행하기 위한 ‘꼼수’라고 보고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일단은 신중하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인수위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지켜보면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
이준석 ‘이재명 성남 출마’ 전망에 진성준 “관심법 쓰나…이재명 출마 시기상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8 10:15:46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머리가 너무 좋으신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마음을 다 읽는 관심법을 쓰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전 지사가 성남시분당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성남시분당구갑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경우 해당 지역구 보궐 선거에 성남을 정치적 고향으로 하는 이 전 지사가 출마할 개연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진 의원은 “이 전 지사가 선거에 다시 나가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CBS)에 출연해 “이 전 지사가 아직 선거에 출마하기에 이른 시기라는 것은 상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적 지지가 확인된 분이기 때문에 당의 최고 자산이다. 지방선거를 치르는 데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하실 것은 맞다”면서도 “조응천 의원이 표현했듯 갑옷 끈 푼지 얼마 됐다고 다시 또 갑옷 입으라는 것은 가혹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당 차원에서 이 전 지사에게 돌아와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당이 강한 통합을 이끌어 줄 지도자를 찾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것을 이 전 지사가 수용해야 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상 선거에서 패배하면 1~2년 충전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몇 개월만에 선거에 다시 나와 달라고 하거나 그걸 또 자임하고 나선느 것은 정치적 문법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 의원은 이 대표가 이 전 지사의 성남시분당구갑 출마설을 제기하며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좋은 투수를 준비 중”이라고 말한 것도 문제 삼았다. 그는 “그렇게 좋은 투수가 있으면 꼭 이 전 지사가 출마하지 않더라도 내보내서 국가를 위해 정치를 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 전 지사가 나오면 A급 정치인을 출마시키고 그렇지 않으면 B급·C급 정치인이 나오느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진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대전환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후보자가 이 전환기를 잘 이끌 분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조응천 “이준석이 왜 이재명 염려를…오지랖 너무 넓다”
정치 대통령실 2022.04.07 19:30:00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분당을 보궐 출마설’을 언급한 것을 겨냥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인 조응천 의원은 7일 “오지랖이 너무 넓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이 고문이 출마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 후보를 저격하기 위한 투수가 1명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조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상대방 장수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하는 것 같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 의원은 “김병욱 의원(성남을)에게 성남시장으로 나오라는 목소리가 있는데 그러면 그쪽이 비어 보궐이 열리게 돼 (이 고문이) 나가면 되지 않겠느냐인데 지금 전장에서 돌아와서 갑옷 끈 풀고 있는 장수보고 다시 나가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 고문이 재충전해야지 전면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고문의 출마설을 두고 ‘문재인 모델, 당 대표 맡고 국회의원 하면서 차기를 준비하는 모델을 염두에 둔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조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그것까지 염려를 해주고, 플랜을 짜주느냐”며 “그렇다면 오지랖이 넓어도 너무 넓다”고 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맞붙는 양상에 대해 “우리 당으로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도지사 하면 여야 가릴 것 없이 굉장히 잘해줄 것 같다”며 “반면 국민의힘 입장은 저분(유 전 의원)은 돼 봐야 우리한테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그는 “어쨌든 유 전 의원에 대해 윤심(윤석열 당선인 뜻)이 조금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고 거기에 비해 김 의원은 완전 윤심을 그대로 받아 안고 있는 것 같다”며 “거기에 대한 대항마로 (김 의원이 나선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이재명, 활동 재개 몸풀기에…민주 '기대반 우려반'
정치 정치일반 2022.04.07 16:17:44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칩거를 깨고 공개 행보를 예고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오고 있다. 당내에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전 지사의 조기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확산되는 가운데 “자중해야 한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은 분위기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전 지사는 전국 순회 인사를 계기로 정치권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 일부 친(親)이재명계 의원들은 이 전 지사에게 ‘전국 순회 낙선 인사’에 나서라고 건의했다.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면서 활동 재개를 위한 몸풀기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다. 이 전 지사 측 관계자는 “4월 안에 (전국 순회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 전 지사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전 지사는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맡으며 공개 활동을 사실상 선언했다. 당내에서는 이 전 지사의 복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지사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역할을 맡아줄 수도 있고 선대위에서도 전면에 나서느냐, 아니면 좀 자유로운 상태에서 지원하느냐 등 여러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유세는 당연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에서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 전 지사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이 전 지사가 단순 유세 지원이 아닌 선대위의 공식 직함을 달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당내에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이상민 의원은 조기 등판론과 관련해 “조급증을 내면서 곧바로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미쳐서 세력을 구축하겠다고 생각하면 낭패를 볼 것”이라며 “(이 전 지사는) 본인의 리더십에서 어떤 것을 점검하고 보완을 해야 할지, 국민적 의혹도 어떻게 해소할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이를 두고 이경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 의원도 대선 패배의 장본인이라는 생각은 안 하느냐”면서 “5선인 이 의원도 정치 그만하고 자중하라”며 반발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이 전 지사의 등판을 계기로 계파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이 전 지사가 지방선거에서 일단 기여한 뒤 당원들의 요구가 커지면 8월 전당대회에도 나갈 수 있는 명분이 생길 것”이라며 “당에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어서 당내 반발이 생각보다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재명 '분당' 출마설에 이준석 "저격수 고르고 있는 중"
사회 사회일반 2022.04.07 12:18:17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분당을 보궐 출마설'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 후보를 저격하기 위한 투수가 1명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이 고문이 성남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진입하는 경우를 대비해 저격수를 고르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현재 일각에서는 지역구가 경기 분당갑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 분당을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성남시장 선거에 나설 경우 이 고문의 보궐선거 등판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그런데 이건 후보가 선정되지 않았으니까 가상 사고(思考) 실험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면서 "만약 그렇게 되면 이 고문이 수내동 살고 있지 않나. 그래서 분당 지역에서 나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준비하고 있는 투수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아무도 얘기 안 했다"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이어 "이 고문이 어떤 판단을 하는지에 따라서 저희도 패를 맞춰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김은혜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 공식화를 두고는 "김 의원이 고민이 많았다"면서 "본인도 이제 어떻게든 정권 성공을 위해서 어떤 기여든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사실 최근까지는 경기지사 나갈 생각이 크게 없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대표는 "아무래도 본인이 초선이기 때문에 아직 의회에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던 것도 있다. 그런데 이번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저희 당내 인사들의 인지도와 존재감이 커졌다"면서 "김 의원도 대중들의 호감도와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 그래서 이 귀중한 자원들을 썩힐 수 있냐는 얘기가 계속 당 내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대표는 '김 의원의 출마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마음이 작용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윤심(尹心)은 맞는데, 김 의원을 대변인으로 발탁한 게 윤심"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당선인이 정책 협의는 주로 해도 선거 협의는 저랑 잘 많이 안 한다"면서 "당선인은 그 의무까지는 없지만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국민들이 선거 중립 의무에 대한 기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인선이나 이런 것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
윤호중 “이재명에 지선 역할 요청할 것…유세도 당연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7 09:41:2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6·1 지방선거 역할론에 대해 “의논을 해서 역할을 요청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TBS) 인터뷰에서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아주실 수도 있고, 선대위에서도 전면에 나서느냐 아니면 자유로운 상태에서 지원하느냐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선 유세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연히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검찰개혁 드라이브와 관련해서는 “오는 12일까지 전문성 있는 의원들이 다시 한 번 토론을 하기로 했다”며 “핵심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 이걸 처리를 할 것인지 이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 반대 여론에 대해선 “수사권을 어디다 줄 지에 대해 견해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리하는 게 정무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는 “검찰주의자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저라면 거부권 행사 안 할 것이다. 일반적인 대통령들이라면 국민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함부로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인수위의 임대차 3법 수정 예고에 대해서는 “임차인의 권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은 보완하고 더 강화해야 될 법”이라며 “인수위도 다 생각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운 법은 결국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
이준석 "이재명, 분당 보선 출마할듯…맞설 투수 대기 중"
정치 대통령실 2022.04.07 08:16:45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분당을 보궐 출마설’을 두고 “그 후보를 저격하기 위한 투수가 1명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 고문이 출마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가 선정되지 않았으니까 가상 사고(思考) 실험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며 “만약 그렇게 되면, 이 고문이 수내동 살고 있지 않나. 그래서 분당 지역에서 나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준비하고 있는 투수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아무도 얘기 안 했다”며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이 고문이 어떤 판단을 하는 지에 따라서 저희도 패를 맞춰보고 있다”며 전략적 대응을 구상중이라고 했다. 김은혜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 한 것에 대해서는 “김 의원이 고민이 많았다. 본인도 이제 어떻게든 정권 성공을 위해서 어떤 기여든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사실 최근까지는 경기지사 나갈 생각이 크게 없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무래도 본인이 초선이기 때문에 아직 의회에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던 것도 있다. 그런데 이번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저희 당내 인사들의 인지도와 존재감이 되게 커졌다”며 “김 의원도 대중들의 호감도와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 귀중한 자원들을 썩힐 수 있냐는 얘기가 계속 당 내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영국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유명한 수식어인 ‘철의 여인’이라는 수식어를 빌어 “철의 여인이 되겠다.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가 돼야 한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라고 말했다. -
민주당 “검·경 이재명 죽이기 수사 도 넘어…보복성 탄압 중단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6 10:32:32더불어민주당은 6일 경찰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에 대해 ‘도 넘은 이재명 죽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공정도 원칙도 없는 수사기관들의 코드 맞추기 충성 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며 “총검으로 정적을 짓밟던 군사독재처럼 이제는 법 기술자들을 앞세워 비판세력을 탄압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측근에겐) 전광석화 같던 수사가 당선인 측근과 김건희 씨에게는 요지부동이고, 검언유착 의혹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에겐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다고 한다”며 “당선인 최측근에겐 면죄부를 상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경찰이 김혜경 씨 의혹과 관련해 10일 만에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영장 적시 사유가 그간 국민의힘이 주장한 내용을 그대로 베껴 쓴 받아쓰기 수사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논문 표절, 학력 경력 위조, 주가조작 의혹 등 김건희 씨 관련 사건은 둔 채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일반 국민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며 “의도적인 수사라고 볼 수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선거에 패한 쪽에는 더 없이 날카로운 상반된 행위는 수사기관의 독립적 판단으로 보지 않는다”며 “반대편을 모두 없애는 것으로 하나를 이루려는 건 역사적으로 모두 실패했다. 위험천만한 정치적 보복과 보복성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뒤로 물러나 자신을 성찰해라" 이상민 쓴소리
정치 정치일반 2022.04.06 07:40:49민주당 내 쓴소리꾼으로 유명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이재명 역할론'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 의원은 "지금은 이재명 상임고문이 나설 때가 아니라 뒤에 물러나 자신을 성찰 할 때"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MBN ‘프레스룸에 온다’에 출연해 이 고문이 송영길 전 민주댕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참여, 김동연 새로운물결대표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만약 이 고문이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정하는 데 영향력을 미쳤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것은 이재명 본인에게도 마이너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통 있는 민주당 정당은 당원과 시민들의 뜻에 따라서 공천 후보를 결정해야지 몇 사람이 뒤에서 음습하게 영향력을 미쳐 공천 후보를 결정한다면 전체적으로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역할론’에 대해선 “이 고문은 대선에서 패배한 장본인이다. 뒤에서 물러서서 좀 쉬면서 충전하고 본인의 리더십, 여러 가지 의혹 등을 잘 해소할지 등을 점검하고 따져서 봐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조급증을 내면서 비대위원장이다, 당 대표다,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쳐서 세력을 구축하겠다고 생각하면 당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 고문이 ‘재명이네 마을 팬클럽’ 이장을 맡은 것에 대해선 “정치인이니까 정치적 활동을 완전히 그만둘 수는 없겠지만 좀 더 자중할 필요가 있다”며 “조급증을 내면 평정심을 잃어버리게 되고 판단이 흐려진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이 고문이 대선 후 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하다, 고마웠다고 전화를 돌렸다고 하더라”고 하자 이 의원은 “저는 전화 못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제가 위로 전화 드리려고 했더니 전화도 받지 않고 응답도 없다”며 “싫은 소리를 좀 해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농담입니다만”이라고 덧붙였다. -
유승민 "이재명 잘된 정책 확실히 계승하고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개혁"
사회 사회일반 2022.04.05 14:05:37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5일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도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일자리·주택·교통·복지·교육 및 보육 등 5가지 문제”라며 “이재명 전 지사의 잘된 정책은 확실히 계승하고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 전 지사의 잘한 정책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코로나19 대응, 지역화폐 등을 꼽은 뒤 기본주택 실험 등 부동산 정책을 대표적인 잘못된 정책으로 들었다. 이어 “23년째 정치를 해오며 조그만 비리에도 연루되지 않았다”며 “경기도 행정을 깨끗하고 바르게 하고, 부정부패·무사안일이 없도록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하며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 전 지사와 차별화했다. 그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한 만큼 부동산 문제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참 훌륭한 분인데 위의 지시를 이행하는 ‘경제공무원’이었고, 저는 늘 해법을 제시하는 ‘경제정치인’이었기에 굉장히 다르다”며 비교우위를 내세웠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 이유에 대해 “일하러 왔다. 경기도의 문제를 해결해 드리는 히딩크 같은 해결사가 되고 싶다”며 “험지의 어려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당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직에서 사의를 표하고 경기도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같은 당 김은혜 의원에 대해선 “출마를 결심하고 발표한다면 대환영”이라며 “국민의힘이 어려운 곳에서 경선 과정이 뜨겁고 치열하고 제대로 붙는 이미지를 드리는 게 나쁠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5년 뒤 대선에 대해 누가 알겠냐”면서도 “4년간 (도지사를) 잘하면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그 부분은 오픈으로 두겠다”고 했다, -
유승민 "이재명 잘된 정책은 확실히 계승하겠다"
정치 대통령실 2022.04.05 13:23:17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이재명 전 지사의 잘된 정책은 확실히 계승하고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도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일자리·주택·교통·복지·교육 및 보육 등 5가지 문제에선 획기적인 개혁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전 지사의 잘한 정책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코로나19 대응, 지역화폐 등을 꼽은 뒤 기본주택 실험 등 부동산 정책을 대표적인 잘못된 정책으로 들었다. 이어 "23년째 정치를 해오며 조그만 비리에도 연루되지 않았다. 경기도 행정을 깨끗하고 바르게 하고, 부정부패·무사안일이 없도록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 전 지사와 차별화하기도 했다. 아울러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한 만큼 부동산 문제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대표가 참 훌륭한 분인데 위의 지시를 이행하는 '경제공무원'이었고, 저는 늘 해법을 제시하는 '경제정치인'이었기에 굉장히 다르다"며 비교우위를 내세웠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 이유에 대해 "일하러 왔다. 경기도의 문제를 해결해 드리는 히딩크 같은 해결사가 되고 싶다"며 "험지의 어려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당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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