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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민주당 이재명 팔이, 후보와 당 모두 다치게 하는 길"
정치 정치일반 2022.04.04 20:21:07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배우자 김건희씨를 지속적으로 저격해온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팔이는 이재명 본인과 당 모두를 다치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성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이야기는 안 하려고 했지만 또 마지막으로 하면, 정치란 '상식'과 '도의'에 어긋나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며 "엄청난 창의성을 요구하기도 하고 고루하고 낡았지만 고전적 정치의 역할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명분 없는 일은 안 하느니만 못하고 특히나 선출에 나서는 것은 그 자체에서 국민들이 '아니 저 사람은 갑자기 왜 저기서 툭 튀어나왔대?' 할 일은 이미 실패한 것"이라며 "출마 명분을 당 누구누구 끼리끼리 ‘너 나가 봐’ 하는 것과 대다수 국민이 ‘아 저 사람은 서울시장 나와야지, 나오겠네,’ 하는 거랑은 천지차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송영길 전 대표 '서울시장 차출론'을 정조준한 것이다. 송 전 대표는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도전을 사실상 예고한 상황이다. 전날 송 전 대표는 "목숨을 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지 기도드렸다"면서 "4.3 74주년 아침 서초동 성당에서 아침 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조씨는 "누가 서울시장에 '송영길 차출론'을 띄웠는지 모르겠지만 저건 인천시장 선거도 악재, 서울시장 선거도 악재"라면서 "586 김영춘 장관이 은퇴식을 하고 당에 '희생'을 이야기 하려고 했으면 서울시장 아닌 부산시장을 선택했어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뜬금 현직 인천 지역구 의원이 서울로 주소 옮기는 행위, 서울시장 출마 이야기, 등등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아마 저 지역구에서는 인천시장 국민의힘 표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동연 부총리도 이번에 대선 단일화를 하면서 적어도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에 1% 이상 표를 가져다 줬다면 당 내부 몇 선 의원들과 동일한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염치없는 일”이라며 “이재명 마케팅은 '누구가 이재명 편'이 아니라 '이재명과 같은 능력, 성장 가능성, 행정능력'을 내세워야지, '이재명처럼 탁월한 사람이 민주당에 많다'하는 이미지 차용과 이재명 이름만 수식어로 갖다 붙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질타했다. 그는 "개별적인 성취에 대한 공격 없이 지난 대선 때처럼 이번 지방선거도 이재명만 공격하면 민주당 선거 다 망칠 수 있으니 얼마나 간단하고 편한가"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개딸' 현상에 김남국 "활발한 소통에 국민들 반응"
정치 정치일반 2022.04.04 15:14:03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민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분전 끝에 고배를 마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자들이 '개딸'(성격이 드센 딸)을 자처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반 국민들과 직접 문자와 털레그램, 트위터로 이렇게 소통하는 (이 상임고문의) 그 부지런함에서 아마 '개딸'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 의원은 4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최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재명 개딸' 현상을 두고 "대선 이후 정치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 아닌가 싶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활발하게 소통하는 이 후보에 반응한 정치적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대선 다음날인) 목요일부터 후보자가 국민과 활발하게 소통을 했다"고도 했다. 앞서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온라인 팬카페에 등장해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2일 밤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이장 한다잔(잖)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카페 대표격인 '이장'직을 수락했다. 지난달 10일 만들어진 해당 팬카페는 4일 기준으로 회원수 18만명을 넘겼다. 이 상임고문은 수락 인사글을 통해 "사실 고민 많았는데 투표까지 해 결정했으니 거부할 수가 없잔아(없잖아)"라면서 "마을 주민 여러분의 봄날 같은 따스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잔아(감사하잖아)"라고 적었다. 이 카페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99.6%의 찬성으로 이 전 지사를 '1대 이장'으로 선출했고, 이 상임고문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이 상임고문은 "우리 모두 함께 손 잡고, 동막골 같은 행복한 마을 한번 만들어보잔아(보잖아)"라며 "내가 먼저 존중하고, 지향이 같다면 작은 다름은 사랑으로 감싸주면 더 좋잔아(좋잖아)"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개딸, 냥아, 개삼촌, 개이모, 개언니, 개형 그리고 개형동지와 당원동지 시민 여러분 깊이 사랑한다"고 썼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해당 카페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30 여성 지지자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개딸'(성격이 드센 유별난 딸)과 4050 지지자들을 일컫는 '개삼촌', '개이모' 등 애칭을 친숙하게 사용하는가 하면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말투인 '잔아체'('잖아'를 카페 특성에 맞게 변화한 말투)를 사용해 팬클럽 가입자들과 동질감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대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 상임고문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답장을 받았다는 인증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이 상임고문은 자신을 지지하는 20대 여성들을 '개딸'이라 부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김민석, 송영길 직격 “유일한 대안도 이재명이 강권한 것도 아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4 11:11:38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송영길 전 대표를 겨냥해 “서울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이 한뜻으로 유일한 대안으로 강권한 것도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강권한 것도 아니지 않냐”며 서울시장 출마를 비판했다. 교황식 시민후보 선정방식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를 향해 “이번 과정에서 ‘누구누구가 경쟁력이 있다면 왜 당에서 나를 거론했겠느냐’며 다른 유력 당내 인사들을 폄하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지 얼마 안돼 큰 선거의 후보를 자임한 데 대한 대국민 설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동일 지역구 연속 4선 출마 금지 약속을 선도하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촉발한 86 용퇴론에 대한 대국민 설명과 양해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의 약속은 이미 우상호, 김영춘 불출마선언으로 이어졌으며 차기 총선에서 많은 의원들의 진로와 당의 결정, 국민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산 신호를 내린 기수가 갑자기 나홀로 등산을 선언하는 데서 생기는 당과 국민의 혼선을 정리해줄 의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종로 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을 주도한 전 대표로서 본인이 후보가 될 경우의 인천 보궐선거 공천문제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입장을 잘 정리해주시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인천, 나아가 서울과 전국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교황식 시민후보 선정 방식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뽑자는 제안도 했다. 이는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해 시민과 당원의 지지가 가장 높은 사람을 후보로 지명하는 방식이다. 그는 송 전 대표 외에 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박영선·임종석·박주민·강병원·우상호·김현종 등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당 안팎 인사들을 열거하며 “서울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파격적이고 참신한 당외 인사 등 모든 인적자원을 놓고 지도부가 책임 있는 전략적 검토와 실행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송영길 차출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안을 제안하는 것 자체가 후보군이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송 전 대표 차출론이 창의성을 발휘해 후보군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왜곡하고 제약한 측면이 있다고”고 답했다. 이어 “송 전 대표 차출론이라는 왜곡된 프레임이 언론에 나와서 후보가 하나밖에 없다는 왜곡된 인식이 있는데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임한 민주당의 집단지성, 지지자, 시민 창의성에 의해 후보군이 만들어질 것이라 본다”며 “그래서 다양한 방식으로 하다 보면 풍성한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팬카페 '이장' 맡는다…"거부할 수가 없잖아"
정치 정치일반 2022.04.04 08:10:38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민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분전 끝에 고배를 마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자신의 온라인 팬카페에 등장해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2일 밤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이장 한다잔(잖)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카페 대표격인 '이장'직을 수락했다. 지난달 10일 만들어진 해당 팬카페는 4일 기준으로 회원수 18만명을 넘겼다. 이 상임고문은 수락 인사글을 통해 "사실 고민 많았는데 투표까지 해 결정했으니 거부할 수가 없잔아(없잖아)"라면서 "마을 주민 여러분의 봄날 같은 따스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잔아(감사하잖아)"라고 적었다. 이 카페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99.6%의 찬성으로 이 전 지사를 '1대 이장'으로 선출했고, 이 상임고문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이 상임고문은 "우리 모두 함께 손 잡고, 동막골 같은 행복한 마을 한번 만들어보잔아(보잖아)"라며 "내가 먼저 존중하고, 지향이 같다면 작은 다름은 사랑으로 감싸주면 더 좋잔아(좋잖아)"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개딸, 냥아, 개삼촌, 개이모, 개언니, 개형 그리고 개형동지와 당원동지 시민 여러분 깊이 사랑한다"고 썼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해당 카페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30 여성 지지자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개딸'(성격이 드센 유별난 딸)과 4050 지지자들을 일컫는 '개삼촌', '개이모' 등 애칭을 친숙하게 사용하는가 하면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말투인 '잔아체'('잖아'를 카페 특성에 맞게 변화한 말투)를 사용해 팬클럽 가입자들과 동질감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대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 상임고문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답장을 받았다는 인증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이 상임고문은 자신을 지지하는 20대 여성들을 '개딸'이라 부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이재명 잠행 끝났나…'온라인 플랫폼'으로 활동 재개
정치 정치일반 2022.04.02 11:32:58대선 패배 이후 잠행을 이어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 김남국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플랫폼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플랫폼에는 이 고문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이고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을지 지난 대통령선거부터 당시 이 고문과 줄곧 고민한 문제”라며 “현재 준비 중인 시민참여형 온라인플랫폼은 국민이 모여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다양한 주제를 두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광장의 역할을 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또 그는 “일상 속 고민과 문제의식, 여러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면밀하게 살피며 정치에 적용함으로써 변화를 체감하는 정치, 진정으로 시민을 대변하는 정치로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플랫폼에 이 고문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아주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계획인 만큼 이 고문님을 그리워하는 분들께는 기쁜 소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고문뿐만 아니라 국회의원과 기초의원 등 여러 정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의 명칭을 정하지 못했다며 다양한 후보군을 나열했다, 그는 △너른 마음, 너른 세상(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 △동행, 그리고 미래(지지자와 이재명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 △희망틔움(희망을 틔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 △반딧불숲(어두운 현실 속 희망의 빛을 내는 사람들이 모인 곳) △매화꽃 필 무렵(겨울 끝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매화처럼, 좋은 소식을 알릴 모임) 등을 제시했다. -
황무성 “성남도개공 사직 종용, 이재명 지시라 들어”
사회 사회일반 2022.04.01 18:16:32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에게 사직을 종용한 것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시였다고 주장했다. 황 전 사장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17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검찰이 사직서를 작성하게 된 경위를 묻자 황 전 사장은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인쇄한 사직서를 가져왔고 거기에 (내가) 서명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또 “(유한기 전 본부장이) 시장님 지시로 유동규 본부장이랑 다 이야기가 됐으니까 사표를 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언제부터 사직을 요구받았나”라고 묻자, 황 전 사장은 “2014년 3∼4월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2014년 12월 말부터 유한기 씨가 (사장의 사표를 받아오라고) 닦달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이 “사직을 닦달한 것이 누구냐”고 묻자 황 전 사장은 "누가 닦달했는지는 모르지만, 지휘부가 그랬다고 녹취록에도 나오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황 전 사장은 자신이 사직을 강요받은 이유를 “내가 대형 건설사를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에 넣으라고 했는데, 이재명 시장이 대형 건설사를 빼라고 한 것과는 반대된다”며 “제가 걸리적거리지 않나”라고 추측했다. 그는 또 “대장동 관련 의사 결정을 누가 했나”라는 검찰의 질문에 “시청은 이재명 시장이 하고 정진상 실장(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 협조하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재판부가 “증인의 추측인가”라고 묻자, 황 전 사장은 “그렇다”면서도 “정민용 변호사는 이재명 시장에게 결재를 받았다고 나온다. 물론 확실하게 한 건 아니지만, 유동규 전 본부장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관해 유동규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유한기 전 본부장이 수사기관에서 ‘황 사장이 공사업자와 기소돼 재판받던 중 명예를 고려해서 사퇴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지적했지만, 황 전 사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고, 핑계 삼아 얘기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 전 사장은 또 ‘유동규 전 본부장이 공사의 실세였는지’ 묻는 검찰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또 “(유 전 본부장이) 선임 본부장인데도 사장 주재 회의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엄청난 권한을 지휘부에서, 시청 쪽에서 줬다”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에게 권한을 준 것이 누군지 검찰이 재차 묻자, 황 전 사장은 “성남시장이 됐든 정진상 실장이 됐든”이라고 말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증인(황 전 사장)이 반려한 내용을 유동규든 다른 직원이든 똑같은 내용으로 상신해와서 그것을 증인 의사와 달리 결재했던 일이 있나”라고 물었고, 이에 황 전 사장은 “여러 번 있었다”고 강조했다. 황 전 사장은 임기를 절반가량 남긴 2015년 3월 11일 사장직에서 사임했고, 이후 유한기 전 본부장이 이재명 전 후보의 지시로 사표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검찰 수사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해 유명을 달리했고, 이 전 후보와 정진상 전 선대위 부실장(전 성남시 정책실장)은 황 전 사장의 사퇴를 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
[송종호의 여쏙야쏙]송영길 ‘서울’·김동연 ‘경기’…이재명 ‘당대표’ 수순밟기일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1 06:30:00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 박홍근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이후 분위기는 미묘합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대선에서 석패하면서 민주당 주류가 친문에서 친명으로 빠르게 교체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전 지사가 1614만 표를 얻은 민주당의 유일무이한 ‘상징자본’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당내 질서가 이 전 지사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 그런 가운데 이재명계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은 아무래도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사실상 이재명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처럼 차분히 주류 교체에 나선 친명계를 견재하는 것은 기존 당내 주류 친문. 전해철·황희·박범계 의원 등이 당으로 다시 돌아오는 8월 전당대회는 민주당의 주류교체 대전일뿐만 아니라 앞으로 22대 총선전까지 윤석열 정부와 거대야당 관계설정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달라진 이재명계…흔들리는 친문 사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이재명계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21대 국회 첫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재명계의 맏형인 정성호 의원은 불과 9표를 받았습니다. 이 전 지사가 19대 대선 경선에 참여해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율을 상당히 높였고, 경기지사로서 차기 유력 주자로 이미 떠오른 상황에서도 친문은 견고했습니다. 당시 원내대표 당선자는 친문을 자처했던 김태년 의원. 이어 4·7재보궐 선거 참패로 당 쇄신 목소리가 뜨거웠던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자타공인 친문 윤호중 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선됐습니다. 당시 도로 ‘친문’이냐는 비아냥까지 들었지만 주류 친문은 ‘넘사벽’이었던 셈. 이번 대선 패배 후에도 책임을 져야할 당사자인 윤호중 의원이 비상대책위를 맡아서는 안된다는 당내 반발에도 친문은 흔들리지 않는 듯 합니다. 사실 이번에도 친문·이낙연계 박광온 의원이 원내대표로 유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박홍근 의원의 승리. 애초 ‘박원순계’로 분류됐지만 박 전 서울시장이 사망한 뒤 이 전 지사 지지를 밝혔고 캠프 비서실장을 역임해 빠르게 ‘이재명계’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실상 계파 대리전이나 다름 없었던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문·이낙연계’가 패배하고 ‘친명·이재명계’가 승리한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지방선거 “승산있다”…송영길 ‘서울’·김동연 ‘경기’ 이재명 당권 밑그림 6·1지방선거에 대한 당내 기류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후 새정부 출범 20여일만에 치러지는 지선이 구도상 불리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낮은 지지율에 지선이 해볼만하다는 게 내부 판단입니다. 실제 윤 당선인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치는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윤 당선인이 ‘앞으로 5년간 직무를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5%였습니다. 전임 대통령들이 당선 2주 내 대체로 80% 안팎의 긍정 평가를 받은 것과 차이가 분명합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2007년 12월 84%의 지지를 받았고, 박근혜 당선인은 78%(2012년 12월), 문재인 당선인은 87%(2017년 5월)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이 같은 여론에 기대는 한편, 박 원내대표 역할에 따라 지선에서 주요 광역단체장을 석권할 경우 이재명계는 8월 전당대회에 본격적으로 당권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다지기 위한 방편으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차출론도 나온 것으로 해석됩니다. 송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이 전 지사와 호흡을 맞춰 ‘부상투혼’까지 선보인 이재명 호위무사로 평가되고 있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역시 단일화 과정에서 이 전 지사의 든든한 우호세력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 지사의 8월 전대의 조기등판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서 대선 뒤 1~2년 휴식기를 거쳐 당권에 도전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행보를 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대장동 이슈 등 검경의 칼날이 바로 이 전 지사를 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권 도전에 빨리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재명 당대표로 가는 이재명계의 큰 그림의 일환이라는 해석입니다. 돌아오는 친문…8월 전대 계파갈등 커지나 물론 주류교체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해철, 황희, 박범계 의원 등 자타공인 친문의원들이 내각에서 당으로 돌아오면서 당권경쟁에 뛰어들 경우 8월 전당대회는 민주당의 친명·친문 간 총력 투쟁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지난해 당 대표선거에 나섰던 친문 홍영표 의원까지 가세할 경우 당권 경쟁은 풀기 어려운 고차방정식이 될겁니다. 문제는 전당대회 이후. 경선을 거쳐 대선기간 동안에도 이재명계와 이낙연계간의 앙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8월 전당대회는 갈등의 용광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과거 국민의힘의 친이계와 친박계간 갈등이 보수붕괴를 가져왔던 것과 같이 민주당 내부에 권력다툼이 극심해질 경우 분당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당권을 장악하는 측과 실패하는 측 모두 상대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웃는 건 국민의힘. 여소야대 국면을 해소할 마땅한 돌파구가 없는 현실에서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분출할 경우 국민의힘의 정계개편 시계는 초침이 돌기 시작하지 않을까요. -
안민석 경기도지사 출마…“당원의 민주당 만들어 이재명을 당대표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31 14:38:3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조정식 의원에 이어 이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 의원까지 공식 출마선언을 마치면서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이 4파전으로 굳혀졌다. 5선의 안 의원은 경기 오산시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작은 차이일지라도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기지 못했다. 삶의 문제가 나빠졌기에 국민이 민주당을 혼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으로 확 바꾸는 것에서 쇄신을 시작해야 한다”며 “대의원 제도를 폐지하고 100% 권리당원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당대표로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에게 ‘지방분권 개헌’과 ‘경기도 통합 공동정부’를 함께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에 입법권·제정권·조직권 등 3대 자치권을 부여해 실질적인 의미의 지방정부를 만들자는 내용이다. 또 공동정부를 마련해 누가 당선되도 함께 경기도정을 이끌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안 의원은 ‘텐텐원(10+10+1)’ 구상을 공약했다. 경기도에 10개의 상생생활권을 구축하고 10개의 행복기반 공공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대학 설립 △경기도 예산 10ㅆ 교육 분야에 투자 △문화·예술·체육 지원 확대 △10대 거점에 벤처창업센터 설치를 약속하기도 했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 지키자 경기도! 강함이 필요한 순간, 안민석 저, 안민석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바라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저의 목숨 같은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 단호하게 결단했기에 승리했고, 그래서 백성을 지켰던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의 결기의 리더십을 되새기며 저 안민석은 오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당원이 주인 되는 민주당으로 확 바꿔,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주셨던 절반의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은 절반의 국민께서 주신 호된 비판과 질책은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수고하신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 비록 작은 차이일지라도, 하지만 민주당은 이기지 못했습니다. 촛불혁명의 개혁성과는 더뎌 손에 잡히지 않았고 부동산 같은 내 삶의 문제는 오히려 더 나빠졌기에 국민은 민주당을 혼내주신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까? 당원이 주인 되는 민주당으로 확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합시다. 대의원제도를 폐지하고 100% 권리당원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합시다. 민주당에 ‘민주’와 ‘개혁’을 바로 세우는 것이 살길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로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저는 경기도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님들께 지방분권 개헌과 경기도 통합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드립니다. 지방자치단체에 입법권, 재정권, 조직권 3대 자치권을 부여해서 명실공히 경기 지방정부를 수립하도록 지방분권 개헌에 공동노력합시다. 또한 우리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경기도정의 비전, 인사, 정책을 함께 설계하고 집행하는통합 공동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검찰공화국에 맞서 경기도를 지키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취임도 하기 전에 국민을 무시하고 폭주기관차처럼 마구 내달리는 윤석열 인수위 행태를 매일 생중계로 보면서 분노하고 있습니다.야만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검찰공화국을 향해 달리는 저들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만약 경기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패배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이재명 두 분을 향한 기획수사, 정치보복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우려했던 일이 이미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임기 1년 이상 남은 검찰총장을 몰아내겠다고 합니다. 대장동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 수사하겠다, 대놓고 협박하는 것 아닙니까? 깨어있는 경기도민 여러분, 정의로운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누가 검찰공화국에 맞서 싸울 수 있겠습니까? 답은 분명합니다. 싸워본 사람이 싸울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맞서 민주당과 함께 온몸으로 투쟁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위기의 순간에는 싸움의 고수가 필요합니다. 안민석은 저들의 폭주를 저지하라는 국민의 명령과 시대적 소명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응답하겠습니다. 이제, 준비된 안민석을 쓰실 때입니다.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정의로운 민주당원 여러분, 저 안민석은 경기도 5선 국회의원으로 꾸준히 실력을 쌓았습니다. 교육, 과학기술, 예산, 재정, 외교통일, 문화관광 등 경기도정에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세상에 밝혔습니다. 촛불광장의 선두에 섰습니다. 국회 예결위 간사로 국가예산 전체를 다루어봤고,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도 살펴보았습니다. 50년 경기도에 살며, 20년 넘게 경기도정을 함께 했습니다. 다가오는 6월 1일 경기도지사 선거 예측이 어떻습니까?많은 분들이 쉽지 않다, 걱정하고 계십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경기도마저 빼앗기고 민주당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절박함입니다. 경기도에서 진다면 민주당과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어찌 되겠습니까?또다시 통탄할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민주당이 자강해야 합니다. 민주당 자강을 주도할 수 있는 민주당다운 후보를 내야 합니다. 누가 윤석열 대통령과 상대할 민주당 후보가 되어야 하겠습니까?야만의 시대를 온몸으로 맞설 경기도지사는 누구여야 합니까?김대중, 문재인, 노무현, 이재명과 함께 해온 안민석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저 안민석, 민주당 이름으로 승리하고 민주당과 함께 경기도청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안민석을 쓰실 때입니다. 안민석의 이재명 플러스5 프로젝트, 서울에서 이사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 발전을 염원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이재명의 경기도정을 이어받아 안민석이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정책공약을 그대로 승계하겠습니다. 특히 취임 즉시 코로나19 피해를 신속하고 충분하게 보상하겠습니다. 안민석의 이재명 플러스5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텐텐원(10+10+1) 전략으로 경기도를 10배 더 키우겠습니다.10개의 광역 상생생활권을 구축하여 10개의 행복기반 공공시설을 확충하며 특화산업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원철도(OCR)로 경기도 10개 상생생활권을 하나로 연결하곘습니다. 원철도(OCR)에 GTX 노선과 도로, 철도망을 연결하며, 경기도의 동·서·남·북에 생태관광지대, 혁신성장지대, 미래산업지대, 평화경제지대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반도체대학을 설립, 경기도가 AI 첨단산업을 선도하겠습니다.경기도에 반도체대학을 민관 합동으로 설립하겠습니다. 경기도 K-반도체 벨트를 집중 지원하고, 10개 권역에 첨단특화산업을 유치해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셋째, 경기도 예산의 10%를 교육에 투자하겠습니다.경기도를 교육공화국으로 만들겠습니다. 학교복합시설을 전면화하고 학교와 지역의 벽을 허물겠습니다.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완전무상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경기 문화예술체육 르네상스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경기도민이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리도록 지원하고, 체육, 레저, 여가활동을 책임지겠습니다. 문화예술 지원은 획기적으로 늘리되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스포츠클럽을 육성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오이십(5?2 Ship) 벤처창업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경기도가 적극 나서서 스타트업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50대의 연륜과 20대의 열정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오이십 원스탑 벤처창업센터를 10개 거점에 건립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경기도가 책임지고 돕겠습니다. 50년 살아온 경기도, 서울에서 이사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열배 더 큰 경기도를 만들어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31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시작은 이재명 완성은 안민석, 경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나의 상대는 윤석열 대통령 6월 1일 두 번 지지 않겠습니다.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바라는 경기도민 여러분,오만한 점령군은 국민과의 소통은커녕, 대선이 끝나자마자 안면몰수하고 독재자처럼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저 안민석의 상대는 누구도 아닌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이순신 장군님의 결기로 윤석열 정권과 맞서겠습니다. 저 안민석 제 모든 것을 걸고 지키겠습니다. 경기도를 지키겠습니다. 이재명을 지키겠습니다. 문재인을 지키겠습니다. 민주당을 지키겠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강함이 필요한 이 순간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후보, 민주당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후보. 이재명에 이어 안민석이 해내겠습니다. 안민석에게 승리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두 번 지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정숙 옷값' 논란 김용민 "이재명에 그랬듯 악마화 전략"
정치 정치일반 2022.03.31 09:49:01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 등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청와대가 즉각 항소, 불복하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부에게 그랬듯 김정숙 여사 악마화 전략이 가동된 듯 보인다"고 주장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인 김 이사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가랑비 옷 젖듯 근거 없는 의혹을 하나 둘씩 뒤집어씌우면 '무언가 있는 것 아니야?'라는 의문을 품게 만들고, 나중에는 정치공작을 하기에 좋은 상태로 만들 수 있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처럼 털어봐야 나올 것 없는 사람에게는 자신보다 덜 알려진 가족을 통해 보복을 하는 게 깡패들의 오랜 수법"이라며 "과거 '논두렁 시계' 낭설도 그 맥락이 아닌가"라고도 했다. 김 이사장은 또한 "특별활동비가 궁금한가. 검찰총장 시절 148억원,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의 특활비부터 까자"면서 "부인 의혹이 궁금한가. 주가조작, 경력·학력 조작 등의 의혹부터 까자"고 김 여사를 향한 여권의 공세에 날을 세웠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김 여사의) 의류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혜현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옷값을 둘러싼 논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수활동비 등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다. (의류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했다"고 말했다. 신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정상회담, 국빈 해외방문, 외빈 초청행사 등 공식활동 수행에서 국가원수·영부인으로서의 외교활동을 위한 의전 비용은 행사 부대비용으로 엄격한 내부절차에 따라 필요 최소한 수준에서 예산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시민단체인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에 특활비 지출 내역 등과 김 여사의 의상·액세서리 등이 포함된 의전비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국가 안보 등 민감한 사항이 포함돼 중대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면서 정보 공개를 거부했고, 행정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정상규)는 지난달 10일 청와대 비서실이 2018년 7월 정보 비공개를 결정한 처분을 취소하고 일부 정보를 납세자연맹에 공개하도록 했다. '일부 승소'지만 개인정보를 제외한 정보들을 모두 공개하라는 취지로 청와대는 이에 불복해 지난 2일 항소장을 냈다. 청와대의 항소장 제출로 김 여사의 의상 관련 정보는 사실상 공개가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최근 온라인에서는 문 대통령 임기 중 김 여사가 착용했던 의상과 소품 개수 등이 집계된 글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언론에 보도된 사진 등을 일일이 대조해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서 입은 의상이 코트 24벌, 롱재킷 30벌, 원피스 34벌, 투피스 49벌, 바지수트 27벌, 블라우스·셔츠 14벌 등 최소 178벌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착용한 의상·장식품과 비슷한 명품 제품을 찾아내 대조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
염태영 “이재명의 지역화폐 두 배로…김동연, 검증의 시간 찾아올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31 09:31:02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31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대표 사업이었던 ‘지역화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뒤 이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것에는 “이제 김 대표에게도 검증의 시간이 찾아올 것”이라고 견제했다. 염 전 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KBS)에 출연해 “저는 전국에서 가장 큰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인구 125만 명의 수원에서 3선 연속 시장을 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2년 동안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생 현장을 지키고 실적을 냈다”며 “거대 담론으로 정쟁을 일삼는 여의도식 정치재판이 아니라 생활정치 정책경쟁의 적임자가 저라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염 전 시장은 경기도지사 공약으로 이 전 지사의 ‘지역화폐’ 사업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역화폐 사업의 인센티브를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해 사람들에게 사용할 유인을 더 주겠다는 내용이다. 염 전 시장은 “이렇게 할 경우 (기존의) 3~4 배에 달하는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민생정치를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 제가 꼭 하고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것에 염 전 시장은 “이제부터 김 대표는 검증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대표가 아직 신생 정당의 대표이기도 하고 본격적인 검증을 받았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중앙관료 출신이 바로 경기도지사가 되는 것에서 오는 리스크 검증이 이제 시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각 후보들의 정책 역량과 경기도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드러나게될 것”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김 대표만 거론하며 빅매치라고 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것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염 전 시장은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김 대표에게 1:1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경선이 시작되면 어떤 후보가 더 나은지 (유권자들이)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토론 자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느 후보가 됐든 1:1 토론을 해서라도 정책과 역량을 검증하자”고 요구했다. -
고민정 "이재명 너무 쉽게 소비하면 안 돼…신중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2.03.31 08:18:17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동권 보장 시위'를 겨냥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비판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가) 초기에는 신선함과 기대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집과 독선만 남은 것 같다"고 또 다시 이 대표를 정조준했다. 고 의원은 29일 전파를 탄 YTN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이 대표가 한 말을 쭉 살펴봤는데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시위를 하고 있다', '독선을 버려야 한다', '시민을 볼모 삼고 있다' 이런 발언들을 했다"며 "그런데 본인의 모습이 딱 여기에 해당되는 걸 본인만 모르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하는 그러한 요구를 묵살하는 행위야말로 비문명적"이라며 "공당의 대표로서 그분들을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하든지, 아니면 국회에 나와서 얘기를 하든지 (해야지) 그게 아니라 SNS를 통해서 자판이나 두드리는 행위들이 대표 본연의 역할인가, 떳떳하지 못하다"고 거듭 이 대표를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고 의원은 또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도 사과를 했는데 끝까지 본인만 독선을 버리지 못하고 장애인들을 볼모 삼아 갈라치기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분들에게 '시민을 볼모 삼는다'라고 말할 게 아니라 본인이야말로 딱 그 행위들을 하고 있다. 본인이 했던 그 말들이 결국은 본인을 향한 사람들의 평가라는 점도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상임고문 역할론' 등을 두고는 "우리가 너무 쉽게 소비하거나 허비하면 안 된다"면서 "1600만명이라는 엄청난 사람이 지지했기 때문에 민주당은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무엇을 부탁드려야 하고 무엇을 기다리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쉽게 결정 내릴 일이 아니라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
경찰, '이재명 국제마피아 연루설' 제기 박철민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22.03.30 22:10:47경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전 경기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성남 국제마피아파 출신 박철민 씨 사건 수사에 돌입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박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와 다른 장소 한 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관련 기록을 분석한 뒤 당사자들을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박씨가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제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과 진술서를 공개했다. 국제마피아 측근에게 여러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박씨가 이 전 지사에게 20억원 가까이 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이후 해당 사진이 박씨의 렌터카와 사채업 홍보용 사진으로 드러나면서 ‘거짓 폭로’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장 변호사는 박씨를 다시 접견했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가 이 전 지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반복해 제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지사의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거짓 사실로 이 전 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씨와 장 변호사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이송했다. -
"뽀뽀? 밑에 반응 왔나"…친이재명 유튜버 성희롱 발언 논란
정치 정치일반 2022.03.30 15:09:08친이재명 성향의 방송인들의 성희롱성 발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층도 분열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2030 여성지지자들인 일명 ‘개딸’들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또 다른 지지자들은 “이번만 봐주자”, “이재명만 보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지난 23일 구독자 4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동형 TV'의 생방송 도중 진행자 이동형 작가는 이날 방송에 지각한 박지훈 변호사에게 “(박 변호사가 JTBC) 사건반장 (촬영)하고 왔잖아. 사건반장에서 아씨 아침에 여자랑 뽀뽀를 했니. 여자랑 뽀뽀 왜 했냐”고 물어 논란이 됐다. 박 변호사가 “불륜남(역할을) 재연했다. 볼에 했다”고 하자, 이 작가가 “볼에? 밑에 반응 왔어 안 왔어?”라고 물었다. 이때 이 작가의 손가락은 박 변호사의 하체를 가리키고 있었다. 박 변호사가 “그 이야기는 하면 안 되지”라고 당황하자 이 작가와 나머지 게스트들은 모두 웃었다. 이후 게스트들은 박 변호사에게 “뽀뽀를 한 여성이 누구냐”며 캐물었다. 이날 이 고문의 2030 여성지지자인 ‘개딸’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도 문제가 됐다. ‘개딸’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7′에서 등장한 말로 천방지축인 딸을 친근하게 표현한 용어이다. 대선 패배 후 이 고문을 지지한 2030 여성들은 자신들을 ‘개딸’이라고 칭하며 온라인상에서 이 고문 지지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작가가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고문에 대한) 재미난 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하자,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오창석씨가 ‘개딸’을 언급했다. 앞에 있던 최진봉 목사가 곧이어 웃음을 터트렸다. 이 작가가 “목사님 왜 웃으세요”라고 묻자, 최 목사가 “그냥...”이라고 말했다. 이때 갑자기 오씨가 “목사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죠”라며 몰아갔고 박 변호사가 “다른 걸 생각했어요? 대딸(유사성행위) 생각하신 거예요?”라며 성희롱성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문제가 된 방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팬클럽 ‘재명이네 마을’에서 큰 논쟁 거리가 됐다. 대부분 ‘개딸’들은 “성희롱성 발언”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누리꾼들은 “문제는 저런 단어들이 자연스럽게 툭 나왔다는 거다. 또 장난처럼 저렇게 흘러가는 것도 놀랍다”, “개딸들은 이미 상처받았다”, “술자리도 아니고 이게 무슨 19금 방송이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고문의 여성 지지자들이 몰려있는 여초커뮤니티 ‘여성시대’에서도 “성희롱성 발언이 맞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들은 “뽀뽀 부분 보고 바로 나왔다. 여성 청취자 배려는 할 생각이 없는 거냐. 직장에서도 여직원들 앞에서 남자들이 저런 이야기하면 인간취급 안 하는데 방송에서 왜 저 정도의 배려도 없는 건지”, “이건 절대 못 감싼다”, “당장 구독 취소했다. 다른 진보 스피커 찾겠다” 등 분노를 드러냈다. 반면 ‘내부 분열’은 안 된다며 이 대표의 고문 지지자로 활동해 온 이 작가의 노고를 생각해 한 번만 눈감아주자는 반응도 있었다. 그의 유튜브에 “이동형 그간의 혼자 전투적으로 싸운 공로를 봐서라도 예쁘게 봐주자”, “이동형 민주당 올려치려고 해온 게 얼마인데. 사람들 의리도 없다”, “발언은 문제지만, 지금은 더 지지자들이 뭉쳐야할 때다. 이런 걸로 싸우지 말자” 등의 댓글이 달렸다. -
'親이재명계' 김남국, 송영길에 '서울시장' 출마 요청? "많은 도움 될 분"
정치 정치일반 2022.03.29 19:54:5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남국 의원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만나 '선당후사' 정신을 강조하면서 지방선거에 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아침 일찍부터 정성호 의원과 함께 송영길 전 대표가 머물고 있는 경북 영천의 은해사를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건강은 괜찮으신지, 템플스테이는 어떠신지 등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쇄신과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그리고 앞으로 대한민국 국정운영을 책임질 윤석열 당선인의 행보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송 전 대표는 무엇보다 대선 이후 지지자들의 울분과 안타까움 등을 먼저 걱정했다. 대선 이후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지지자들과 일반 시민의 목소리도 경청하고 있다"며 "자신이 느끼는 여러 가지 아쉬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부동산 정책 부분이 아쉬워 휴식과 함께 부동산 공부도 하고 계신다고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 국정운영을 책임질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특히 집무실 이전과 관련, 송 전 대표는 윤 당선인이 국민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실무적으로도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용산 이전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정말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대선 결과에 따른 지지자의 울분과 안타까움을 추스르고, 모두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분, 나아가 부동산 등의 민생 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분이 그 역할을 한다면 지방선거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송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했음을 알렸다. -
고민정 “이준석, 장애인 시위 비판 저급”…李 “이재명에 말해라”
정치 정치일반 2022.03.29 07:20:1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비판한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고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3·4호선에 해당하는 지역을 ‘서민주거지역’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저급하다”고 질타했다. 고 의원은 “굳이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쓴 저급한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며 “대꾸할 가치도 없어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다만 서울시에 있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에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며 “4호선 노원, 도봉, 강북, 성북 주민과 3호선 고양, 은평, 서대문 등에 살고 계신 분들의 출근이 조금 늦어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고 의원은 “누군가의 절규와 호소가 담긴 시간이라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교육받고 싶고 이동하고 싶고 이웃과 함께 동네에서 살고 싶은 ‘보통의 일상’을 누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눈물이라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고 의원이 고민하다가 전장연이 지하철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볼모 삼는 것을 옹호하는 것 같다”며 “이재명 시장에게 말씀하세요.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반박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반박글과 함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당시 장애인 콜택시 요금인상에 반대하는 장애인 단체 대표를 청사에서 내보내라고 지시하는 동영상 및 보도 내용도 함께 게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28일)도 결국 (시위를)한다고 한다”며 “2호선은 후폭풍이 두려워 못 건드리고 3호선, 4호선 위주로 지속하는 이유는 결국 하루에 14만명이 환승하는 충무로역을 마비시켜서 X자 노선인 3,4호선 상하행선을 모두 마비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적었다. 이어 “결국 불편을 주고자 하는 대상은 4호선 노원 도봉 강북 성북 주민과 3호선 고양 은평 서대문 등의 서민주거지역”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장연 등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28일 서울 경복궁역 3호선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출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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