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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尹정부, 이재명에 예의를…근거없는 음해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5 16:52:03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인 김민석 의원은 15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 후보에 대해 예의를 지키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6·1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명확한 근거 없이 음해를 시도하는 것은 대단히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가 ‘방탄용’이라는 지적에 “법률적 문제에 대해선 법률적으로 하면 되지 정치공세로 일관하는 것은 매우 옳지 못하다”면서 “새 정부 여당으로서 원숙하지도, 지혜롭지도, 예의롭지도 못하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보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나라는 균형, 지역은 인물’을 내세웠다. 보조 슬로건은 ‘나라를 위해 뭉칩시다’로 정했다. 김 의원은 “국정론과 인물론 두 가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적으로 민주당에서 내놓은 후보의 인물 경쟁력이 우위에 잇다는 점을 반영한 구호”라며 “(보조 슬로건은) 통합과 상생, 협치를 바라는 국민 정서를 반영해 국정 방향을 제시하고 통합 요구에 부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지선 판세로는 “광주·전남·전북·제주·세종 등 4~5곳에서 우세라고 보는 게 맞다. 이곳에서 승리하면 현상유지”라며 “경합권에 있는 곳이 경기·인천·강원·충남 등 4곳이다. 이 4곳 중 3곳에서 승리하면 17개 시도 중 과반에는 못 미치지만 사실상 승리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제 승부는 24일부터 일주일간 펼쳐질 것”이라며 “8곳의 승리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세종·경기·인천에 집중하면서 선거를 시작하겠다. 강원과 충남에는 당의 전략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정치의 본질은 태도가 됐다고 말한 게 이번 선거에도 적용된다”며 “우리는 강력한 합리적 책임 야당으로서 원칙적 시시비비를 가리고 견제할 것은 견제,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가운데 모든 것에 있어서 품격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대장동 진짜 도둑은 국민의힘, 적반하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4 13:51:55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4일 국민의힘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을 두고 "적반하장"이라며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계양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개소식 연설의 상당 부분을 대장동 의혹 제기를 반박하는데 할애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 등도 참석했다. 이 후보는 "진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라고 반문하며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제가 (국민의힘)에 '적반무치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려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도둑에게 이익을 안 주려고 도둑들에게 욕을 얻어먹은 사람이 공범(이 아니라) 도둑들에게 이익을 준 사람들이 바로 도둑"이라고 말했다. 또 "고발하면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피의자가 됐다고 홍보하는 사람, 그게 인간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선거는 국민이 고민하다 심판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국민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지난 대선에서)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며 "다수당으로서 국회 입법권 행사를 하고 국정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책적으로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윤호중 "MB가 노무현에 했던 것처럼… 尹,이재명 죽이려해선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4 11:16:50윤호중(사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가 계양에 출마하니 여당과 정권 주변에서 ‘방탄’ 운운하며 난리가 났다”며 “이 사람들이 온갖 수를 다 내서 이재명을 죽여 보려 했는데, 어렵게 되자 심통을 부리는 얘기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 이재명이 있으니 그런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
인천 찾은 이준석 "이재명 계양을 출마, 민주당 최악의 카드"
정치 정치일반 2022.05.13 21:36:57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민주당이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카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3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유정복, 인하대를 만나다'라는 주제의 청년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는)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성남시 분당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대선을 뛰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사람이 변한다고 하더라도 두 달 만에 다른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는가"라며 “이 후보의 출마는 명분이 없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어느 누구도 이재명 후보가 인천에 대한 애착이나 인천에 대한 관심이 있어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인하대를 방문하기 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는 어떤 말을 주고받았느냐는 질문에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을 이끌어야 하기에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가 긴밀하게 설정되는 게 중요하다"라며 "일련의 상황에 공통된 보조로 대처하기로 입장을 모았다"고 했다. -
'성비위 파문' 말 아낀 이재명…민주 ‘밀리면 끝장’ 공세전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3 16:42:18더불어민주당이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행위로 곤혹을 치른 뒤 돌연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에 나섰다. 윤호중·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뒤에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적반하장’이라며 화살을 돌린 것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지방선거를 총괄하는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사과와 재발 방지 방안을 언급하지 않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 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성 비위와 관련, 사과 없이 회의를 마쳤다. 박 위원장은 윤리특위 제소 등 실질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지적에 “이준석 대표는 성 상납 의혹 및 증거 인멸 의혹을 받고 있다”며 “민주당은 그나마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최소한 조치는 해야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 위원장도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 제명 조치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히며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이 위원장은 사과와 재발 방지 방안 등에 대해서는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지방선거를 하는 총괄하는 입장에서 성 비위 사건을 지방선거와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는데 당 대선 후보로서 책임 있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민주당 안팎의 여론도 들끓고 있다.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과 함께 김원이 의원 보좌관의 직원 성폭행 및 2차 가해 의혹이 나온 상황에서 다시 박 의원의 보좌관 성 비위 사건까지 드러나면서 ‘무반성’의 민주당이라는 비판이 나온 것.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성범죄 전문당”이라며 “성범죄 DNA는 개선되기는커녕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만에 10%포인트가 내려앉았다.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5%포인트 오른 45%, 민주당은 31%로 조사됐다. -
이재명, 尹겨냥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 사기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3 10:26:4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13일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사기라고 한다"며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 많은 약속이 파기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공약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내건 공약들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신성한 주권을 위임받았으면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면 그건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소급적용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이 문제도 국민들의 상식과 요구에 맞게 잘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때는 무슨 말을 못하나, 약속을 다 지키면 나라 망한다'는 소리를 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러나 소상공인 피해지원으로 일정액을 지급했다고 했으면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의 본질은 지배행위가 아니라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내는 대리행위"라며 "모든 권력행사에 중심은 국민이어야 하고 목적은 국민의 삶의 개선이어야 한다.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사용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는 말꾼이 아닌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는 국민들이 심판과 일꾼 중 심판을 선택했지만, 이제 심판은 끝났다. 유능한 인재와 유능한 정치집단이 필요하다"며 "심판만 하면 소를 키울 사람이 없다"면서 김동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한국형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입법과 소급적용 관련 손실보상법 개정도 원내지도부에 요청했다. -
국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개정 추진"…이재명 겨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3 10:14:52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출마가 ‘방탄용 출마’라고 비판해온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남용’을 막기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당 지도부는 관련 법률의 개정 방향을 15일 내놓을 방침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원내 지도부를 향해 “불체포 특권이 2016년, 20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만든 개정안보다 더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는지 한번 연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 전 지사를 거론하며 “최근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남용하기 위해 방탄 출마를 감행하는 행위가 국민들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며 “불체포 특권은 분명 헌법상의 권리이지만, 그 취지는 권력자의 의회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막는 것에 목적이 있지 본인의 직무상 비리를 방어하기 위해 활용돼선 안 되는 권리”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선적으로는 계양을에서 윤형선 후보가 당선돼서 이재명 후보의 불체포 특권 활용이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 1차 저지선이지만, 만에 하나 1차 저지에 저희가 실패하더라도 대장동 수사와 소고기, 초밥 수사가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불체포 특권에 대한 개정을 연구하고 추진해 달라”라고 말하며 법 개정이 이 전 지사를 향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원내 지도부는 이미 연구에 착수했으며 15일 개정 방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개정안에 대해 그저께부터 연구를 시작했다”며 “일요일 오전에 우리 당의 개정 방향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호응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 전 지사의 출마 선언은 한마디로 검찰 수사로부터의 도망”이라며 “이 전 지사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의혹, 성남FC 후원금 등) 모든 의혹 앞에 자신 있다면 지체 없이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의원은 “성범죄 전문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전일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되고 다른 의원들도 성비위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박원순·오거돈·안희정을 관통하면서 이어져 온 성범죄 DNA는 개선되기는커녕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 전 지사를 국회의원 후보로, 심지어 전략공천이란 특혜 조치도 내세운 것을 보면 민주당은 여전히 총체적 도덕 불감증, 성범죄 전문이라고 하는 DNA가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화천대유에 이익 몰아줘" 이재명 고발 사건, 중앙지검 전담수사팀 배당
사회 사회일반 2022.05.12 18:18:41경기 성남시 대장동 원주민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을 고발한 사건의 수사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이 맡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 상임고문과 황호양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및 대표이사 이성문씨 등 15명을 특가법상 배임·도시개발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원주민들이 전날 고발한 사건을 이날 전담수사팀에 배당했다. 대장동 원주민 이호근씨 등 33명과 대장동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던 우계 이씨 판서공파 중종은 전날 낸 고발장에서 도시개발법의 수의계약 조건을 무시하고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자인 '성남의 뜰'이 화천대유에 수의계약으로 5개 필지를 공급해 3000억원 이상 부당이익을 안기는 상황을 이 상임고문 등이 묵인해 천문학적인 이익을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또 위법한 사업계획을 검토·제출하는 과정에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공모했다고 봤다. 아울러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상임고문이 화천대유와의 수의계약이 위법이라는 것을 알고도 사업을 승인했고, 작년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화천대유의 수의계약에 법적 근거가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증언했다고도 했다. -
이재명 "이부망천 잊었나..인천 폄하는 국민의힘"
정치 정치일반 2022.05.12 14:58:05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국가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면 독선과 오만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고문은 이날 인천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에서는) 심판자를 선택했으니 지방선거에서는 일할 능력이 있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기회를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고문은 과거 인천을 폄하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는 국민의힘 측의 비판에 대해서는 "적반하장·후안무치 행태"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고문은 "2016년 유정복 시장 평가가 엉망인 데다 시민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왜 유정복이 있는 인천으로 가느냐 성남에 눌러앉으라고 한 게 어떻게 인천 폄하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이부망천'(서울 살다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뜻) 등 인천을 깎아내린 사람이 국민의힘 소속이었다"며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적반하장·후안무치할 수 있느냐 생각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향후 선거전략을 묻는 말에는 "출마 선언 날부터 매일 밤 12시까지 골목골목을 다니면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있다"며 "제 지역구 선거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인천 선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천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취임하고 20여일 만에 치르는 '허니문 선거'"라며 "인천은 박빙에 열세라고 보는데 부족한 부분을 제가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고문은 지역 공약과 관련해 "판교 테크노밸리 사업은 10년 넘게 걸렸으나 제가 시작한 제2판교 테크노밸리는 3∼4년 만에 끝냈고 제3판교 테크노밸리까지 진행됐다"며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 판교로 만드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계양이 호구냐' 시민 항의에 "하고 싶은 얘기 하세요"
정치 정치일반 2022.05.12 11:33:2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검경 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탄용'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11일 밤 계양구 일대를 돌던 이 고문이 한 시민으로부터 "야, 임X. 계양이 호구냐"라는 항의를 받았다. 주위에서 항의한 시민을 제지하자 이 고문은 "저런 사람도 있어야지. 막지 마세요"라며 자리를 피하지 않았다. 이 고문은 이날 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계양구민과 한밤의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자영업자,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과 일일이 주먹 인사를 하고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는 요구에도 응하던 이 고문은 이후 한 치킨집을 찾았다. 그러자 가게 안에 있던 한 시민이 갑자기 "야, 임X"라고 욕설을 하며 "계양이 호구냐. 왜 왔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이 시민을 제지했다. 이에 대해 이 고문은 "선생님이 저 안 좋아하시는구나. 저런 사람도 있어야지"라고 말한 뒤 주위에 해당 시민을 제지하지 말라고 하면서 "놔두세요. 막지 마세요. 하고 싶은 얘기 하세요"라고도 했다. 그러자 이 고문을 향해 욕설을 했던 시민은 "여기 왜 왔어"라고 고성을 질렀고 이 고문 지지자들은 "오는 건 자유다", "예의를 지키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 고문은 이 시민에게 다가가 "이리 오세요. 막지 마세요. 선생님, 하실 말씀 해보세요"라며 고개를 끄덕이며 이 시민의 얘기를 들은 뒤 "다 말씀하셨어요?"라고 했다. 이 고문은 이후로도 1시간30분정도 더 계산동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귀가했다. 한편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인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하는 이 고문이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회라는 방탄막이가 필요해서 나온 것"이라며 "이재명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고문은 이날 열린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치고 자신의 출마가 검찰 수사에 대한 '방탄용'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두고 "자꾸 방탄, 방탄하는데 여러분은 물도 안 든 물총이 두려우냐"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은 "현재 우리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들이 겪는 어려움은 지난 대선 결과 때문"이라면서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떤 일도 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진중권 "이재명 수사하면 또 '조국 사태'…서초동서 '사랑해요' 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5.12 08:05:1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검경 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탄용'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고문이 수사를 받게 되면 제2의 '조국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진 전 교수는 11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선거에 나오려면 일단 수사를 통해서 의혹들을 다 털고 그런 다음에 가족간 화해, 사과, 반성으로 이미지를 개선한 다음에 나왔으면 좋은데 이게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나왔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이 고문이) '물총 갖고 나를 협박하는 거냐' 이렇게 말하는데 괘씸하게 들린다"면서 "지금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법인카드 문제에서도 피의자로 적시돼 있고, 성남 FC 수사도 피의자로 명시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또한 "갑자기 (이 고문이) 이런 공격적인 발언을 하게 되니까 '정말 대선 패배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있나' 이런 느낌이 든다"고도 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이제는 (이 고문이) 수사를 받게 되면 (이 고문 측에서) 야당탄압이라고 할 것"이라면서 "윤리적인 문제를 항상 정치 문제화하는 게 기본 전술"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덧붙여 진 전 교수는 "대선주자였지 않느냐. 그렇게 되면 조국 사태가 날 것"이라면서 "또 서초동에 가서 '사랑해요 이재명' 하는 게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인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하는 이 고문이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회라는 방탄막이가 필요해서 나온 것"이라며 "이재명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고문은 이날 열린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치고 자신의 출마가 검찰 수사에 대한 '방탄용'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두고 "자꾸 방탄, 방탄하는데 여러분은 물도 안 든 물총이 두려우냐"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이재명 "기회 달라" 외친 날…대장동 원주민들, 검찰에 고발
사회 사회일반 2022.05.11 21:39:48경기 성남시 대장동 원주민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장동 원주민 이호근씨 등 33명과 대장동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던 우계 이씨 판서공파 중종은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상임고문과 황호양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및 대표이사 이성문씨 등 15명을 특가법상 배임·도시개발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대장동 원주민들이 사업 시행과 관련해 형사소송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고발인들은 이 상임고문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자인 '성남의 뜰'이 도시개발법에 명시된 수의계약 조건들을 무시하고, 화천대유와 수의계약으로 5개 필지(총 15만109㎡)를 공급해 3000억원 이상 부당이익을 안기는 상황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위법한 사업계획을 검토·제출하는 과정에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긴밀하게 공모했고,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상임고문이 화천대유와의 수의계약이 위법이라는 것을 인지하고도 사업을 승인했다고 했다. 아울러 고발인들은 이 상임고문이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화천대유의 수의계약에 법적 근거가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증언했다고도 했다. 이들은 "피고발인들의 범행은 국가 공권력을 악용해 토지를 강제수용하고, 조성한 토지를 화천대유에게 위법하게 공급해 천문학적 규모의 주택 분양이익을 몰아준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다. 고발인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우덕성 법무법인 민 대표변호사는 "지방선거 후 성남시장이 범죄수익 환수에 미온적일 경우 성남시장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등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상임고문은 이날 "일하고 싶다. 일할 기회를 달라"고 외쳤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길이 없어 보여도 길을 만들어내는 것, 희망이 없을 때 희망을 만드는 것, 패색이 짙을 때 승리의 활로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여자아이 밀쳤다?…"로봇학대가 생각나"[영상]
정치 정치일반 2022.05.11 21:13:26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출마를 선언한 인천 계양구를 찾았다. 이날 민생투어 현장에서 이 전 지사가 연설을 하기 위해 여자 아이를 손으로 미는 모습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 전 지사 측이 유튜브에 게재한 ‘이재명·박남춘, 만나러갑니다 오늘도’라는 제목의 영상에 따르면 그는 이날 인천 계양구 동양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식당 안 손님들은 이 전 지사와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 두 명도 있었다. 촬영 후 여자아이 두 명이 먼저 식당 밖을 먼저 빠져나왔고 이어 이 전 지사는 성인 남성과 사진을 촬영한 뒤 손을 흔들며 식당 밖을 나왔다. 이때 식당 입구에는 이 전 지사와 기념 촬영을 마친 여자아이 두 명이 서 있었다. 이중 검은색 반팔티를 입은 여자아이는 이 전 지사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환호했고 파란색 재킷을 입은 여자아이는 식당 밖에서 이 전 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쳐다봤다. 이때 이 전 지사는 오른손으로 파란색 재킷을 입은 여자아이를 밀었다. 이후 그는 아랑곳 않고 “여기 동양동이죠? 왜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라며 즉석 연설을 시작했다. 뒤로 밀려난 여자아이들은 다시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밀치나”, “잠시만요라도 하던가. 너무하다”, “연설 방해된다고 애를 저렇게 밀치나”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세게 민 것도 아니다”, “애들도 별로 기분 안 나빠하는 것 같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 어쩔 수 없었던 것”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이 전 지사가 아이를 밀치는 장면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산됐고 민주당 측은 반박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의 수석대변인이었던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작은 이렇게 되는 것인가 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확인해보니,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었더라”라며 “이 전 지사의 시선도 단상 아래부분을 향하면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었다. 밀치려는 의도였으면 단상 아래를 볼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보았을 것이다. 또 손 방향과 속도를 보면 작정하고 밀친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식혜를 막걸리 먹방(먹는 방송)이라고 보도하면서 가짜 뉴스가 삽시간에 퍼지더니, 이번에는 아이 보호가 밀친 것으로 둔갑하며 또 한 번 가짜뉴스가 판친다”고 비판했다. 그는 “로봇 테스트가 로봇 학대로 보도되던 지난 대선이 떠오른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제발 우리 이러지 않으면 좋겠다”며 “‘잘하기’ 경쟁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언론의 의무”라고 말을 맺었다. -
'이재명 원톱' 선대위 띄운 민주 "뼈까지 바꾸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1 15:35:55더불어민주당이 11일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6·1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해 선대위 ‘원톱’ 체제를 출범시켰다. 대선 패배 후 62일 만인 이날 국회를 찾은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대선은 심판자와 일꾼 중에서 심판자를 선택했으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번에는 유능한 일꾼이 필요한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 경영은 심판자만 가지고는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선 기간 압도적인 정권 심판론 탓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자신의 브랜드인 ‘유능한 일꾼론’을 재차 내세운 것이다. 대선 패배의 원인을 따져야 한다는 ‘반성론’도 제기됐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처절한 반성을 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논란이 있는 분은 선거운동 전에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면 좋겠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지방선거 혁신 공천 목표인 청년 공천 30%도 달성하지 못했고 심판받은 책임자는 공천하지 말자고 했는데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뼈까지 바꾸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앞서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부동산과 대선 패배의 책임자는 지방선거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했던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지 못한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핵심 공약으로 ‘5대 돌봄 국가책임제’를 내놓았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 공약이기도 한 ‘5대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기초연금을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하고 간호의료 제도를 확대하는 동시에 장애로 인한 차별과 초등 돌봄 단절을 해소하는 한편 영유아 보육 관련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지역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것과관련해 “전 대통령 후보로서 당과 전국을 대표하는 입장이라면 특정 지역 연고를 따지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라며 “지방선거 전체 구도와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연고보다는 책임과 당리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방탄용 출마’ 비판에 “물 안든 물총 두렵냐”
정치 정치일반 2022.05.11 15:02:37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11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탄용 출마’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잘못한 게 없는 사람이 왜 두려워하냐”고 반박했다. 이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인생을 살면서 부당한 일을 한 적이 없어 검찰·경찰이 수사로 아무리 압박해도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꾸 방탄, 방탄하는데 여러분은 물도 안 든 물총이 두렵냐”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일축했다. 이어 “자꾸 빈 총으로 사람 위협해 놓고는 총을 피하려고 한다는 소리를 하는데 잘못한 게 없으면 아무런 걱정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대선 패배 후 두 달 만에 조기 등판한 것을 두고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인 이해타산이나 손익을 계산해보면 지방선거에 간접 지원하는 정도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생각이 많다”면서 “그러나 현재 우리 민주당 후보들이 겪는 어려움은 모두가 알듯 지난 대선 결과 때문이다. 그에 대해 가장 책임 있는 제가 활로를 열고 어떤 일도 다 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치민은 ‘싸울때는 우리가 유리할 때, 장소, 방법으로 싸워야지 상대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말을 했다”며 “국민의힘이 자꾸 출마를 방해하는 것을 보면 훨씬 더 잘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경기 성남시 분당갑이 아닌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로 출마하는 데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대선 전 후보로서 당을, 전국을 대표하는 입장이라면 특정 지역의 연고를 따지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라며 “연고에 따른 판단을 구하는 게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의 전체 구도를 위해 전체 민주당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하는 일이기에 연고보다는 책임과 당리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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