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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두산그룹 특혜 의혹…특검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2.01.26 05:30:00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015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두산그룹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있다"며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3,005평의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용도변경 해주면서 기부채납 비율도 겨우 10% 낮추는 방식으로 두산그룹에 특혜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두산그룹은 1991년 의료시설 용지로 지정돼 있던 해당 부지를 주변 시세보다 싼 72억 원 정도에 매입했는데 병원 과잉공급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고, 2005년 성남시에 용도변경 의견을 전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남시가 2014년 9월 병원 공사를 중단한 채 장기간 방치했다는 이유로 두산건설에 강제이행금을 부과했다가 10개월 만에 업무시설 및 권리인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을 허가했다"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재벌에게 엄청난 특혜를 준 조치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산건설이 2015년부터 2년간 성남FC에 후원금 42억원을 후원했다고 하는데, 특혜를 준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심을 하게 된다"며 "두산그룹 특혜 의혹, 성남FC 거액 후원금, 박용만 전 회장과 이재명 후보의 친분 등 이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인지 국민적 의구심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너무 억울해 피를 토할 지경이라 하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하루빨리 특검을 도입해 진실을 규명한 다음 잘못을 공정하게 밝히면 된다"라며 "민주당은 읍소작전 쓰는데 시간을 보내지 말고 하루빨리 특검법을 통과시켜 진실 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범계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인사 전횡을 일삼더니 대장동 수사팀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선 '대검과 중앙지검이 판단할 문제'라며 짐짓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지금의 수사팀이 박 장관 의도대로 뭉개기 수사를 잘하고 있으니 교체해선 안 된다는 무언의 지침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당 국회의원이 대선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경우가 어디에 있을 수가 있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런 사례는 없었다"며 "박 장관은 더는 검찰의 위신을 추락시키지 마시고 선관위 사태를 교훈 삼아 지체없이 장관직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선 지면 감옥" 발언에 김재원 "합리적 공포감"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22:00:09"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가 만들어져 감옥에 가게 될 것 같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발언을 두고 여당 내부에도 "굳이 필요 없는 발언을 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과 4범이 느끼는 합리적 공포감"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25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 후보 감옥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자기가 선거에 떨어지면 없는 죄도 뒤집어 씌워서 교도소 감옥 갈 것 같다 이 이야기지 않냐"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는) 대장동 사건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그 외에도 나와 있는 것만 해도 한정이 없다"면서 "그런데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니 선거에서 떨어지면, 수사가 되고 내가 교도소갈 것 같다는 건데. 우리 당은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이야기했다. 저는 형사 처벌을 여러 번 받으신 이 후보의 합리적 경험적 공포감이라고 생각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가진 즉석연설에서 "(과거 정권 때는) 혹시 잘못한 게 없나 가혹하게 털긴 해도 없는 죄를 만들지는 않았다"면서 "이번에 제가 지면 없는 죄로 감옥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총장 출신이자 자신에게 '범죄자'라고 지칭한 윤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지만 야당은 "있는 죄로도 충분하다"고 반격에 나섰다. 여당 내부에서도 "필요 없는 발언을 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 후보는 전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제 이야기는 전혀 아니었다"며 "(윤 후보가 당선 되면) 검찰공화국이 다시 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그렇게 표현했던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이번엔 "국민 개돼지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나라 못 맡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5 21:23:2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경기도 유세 도중 남양주 다산선형공원에서 "국민을 개돼지 취급해 거짓말하면 막 넘어가는 사람들에게 이 나라를 맡기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연일 쏟아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의혹에 명확한 사과나 해명을 하지 않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정조준한 셈이다. 또 이 후보는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 낮은 자세로 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한 것에 대해 "우리는 정도를 갔어야 했다"며 재차 사과했다. 그리고 그는 또 ‘나쁜 승리보다는 당당한 패배를 선택하자’는 고 노무현 대통령 발언을 소환하며 “우리가 그걸 잠깐 잊어버린 것 같다”고 반성했다. 아울러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는 "나부터 내려놓는다는 진정성을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이 후보 유세장에 운집한 지지자들 일부는 이 후보를 향해 "울지 마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제가 왜 아무데서나 막 울겠냐. 여러분들 울지 않게 하겠다. 저의 희생 하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생을 하지 않게 해줄 수 있다면 기꺼이 그러겠다"고 답했다. -
이재명 “宋 결단 감사…민주당 변하겠다고 발버둥 치는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5 18:20:5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제3자가 보기에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본인에게는 큰 결단”이라며 “고맙고 안타깝다. 그만큼 (민주당이)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남양주 다산선형공원을 찾아 시민들을 만난 뒤 “오늘 아침 존경하는 송 대표가 국회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경기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앞서 송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종로·안성·청주 상당구 보궐선거 불공천 △지방선거에 2030 30% 이상 공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측근 그룹으로 분류되는 ‘7인회’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해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송 대표가 처음이 아니다. 어제는 존경하는 제 몇 안되는 초기의 동지들도 결단을 했다”며 “고인물이 되지 않고 새로운 세대에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송 대표가 민주당의 귀책 사유가 있는 보궐 선거구 3 곳을 공천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설사 우리 잘못이 아니더라도 공천을 포기해 진정성 있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송 대표의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 약속에 대해서도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국회의원 제명이 없었다. 아무리 잘못해도 법원에 의해 공직이 박탈되지 않는 이상 자리를 유지했다”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동료이고 도움 되는 존재라도 국민이 책임을 묻겠다면 제명해서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송 대표의 결단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말로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하늘처럼 두려워하고 제대로 모시고자 발버둥 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가평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송 대표의 쇄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송 대표가) 낌새를 보였는데 그런 결단을 하니 안타깝다”며 “민주당을 기득권이라고 판단한 국민의 뜻을 잘 알고 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꾼을 뽑았더니 자기 이권만 챙겨서 되겠느냐”며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꿔서 우리의 삶이 바뀌어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전날 성남시를 방문해 개인사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인 것에는 “울었더니 속이 시원하더라”고 토로하며 “우리 국민들도 우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렇게 살점도 떼어내고 있으니까 한 번의 기회를 더 달라”며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김남국, '이재명 지쳐보여' 보도에 "충혈되고 코피도…일정 많아"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17:22:54최근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상당히 지쳐보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일정이 많다 보니 지칠 만도 하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 의원은 24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함께 출연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이 후보가 지지율 정체 때문인지 언어가 조금 과격해지고 급박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던데 좀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3주 전에는 (이 후보가) 눈의 모세혈관이 터져서 충혈이 되기도 했고, 며칠 전에는 코피도 쏟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오늘도 아침에 이야기를 들었는데, 일정 짤 때 식사 시간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하면서 밥 안 먹어도 되니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국민들을 찾아다니면서 만나겠다고 하시더라. 무리한 일정이다 보니까 제가 가까이서 봤을 때도 굉장히 지쳐 보인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절박함,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는 간절한 모습을 보이는 건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제가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내 감옥에 갈 것 같다'는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을 두고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7시간 녹취록'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녹취록을 보면, (김씨가) '내가 정권 잡으면 다 죽었다, 가만 안 둘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고, 청와대 가면 전부 감옥에 넣겠다는 발언도 있었다"며 "검찰 출신의 대통령이 된다면, 또 윤 후보 곁에 있는 많은 검찰 출신들의 그런 어떤 수사 행태가 우려되는 측면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가진 즉석연설에서 "(과거 정권 때는) 혹시 잘못한 게 없나 가혹하게 털긴 해도 없는 죄를 만들지는 않았다"면서 "이번에 제가 지면 없는 죄로 감옥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총장 출신이자 자신에게 '범죄자'라고 지칭한 윤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지만 야당은 "있는 죄로도 충분하다"고 반격에 나섰다. 여당 내부에서도 "필요 없는 발언을 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 후보는 전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제 이야기는 전혀 아니었다"며 "(윤 후보가 당선 되면) 검찰공화국이 다시 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그렇게 표현했던 것"이라고 했다. -
간담회만 하면 수兆 공약 투척…이재명·윤석열 '65세 기초연금 인상' 파문 잊었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5 16:56:02지난 2013년 9월 26일,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같은 해 2월 취임한 박 전 대통령은 5월 말 134조 8,000억 원이 드는 ‘공약 가계부’를 공개하며 대선 때 한 약속을 지키는 데 의욕적이었다. 하지만 공약대로 만 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주는 기초연금을 10만 원 더 주는 데만 4년간 44조 원 넘게 필요하자 상위 70%까지만 지급하는 것으로 말을 번복했다. 야당이 ‘공약 사기’라고 몰아세웠고 박 전 대통령은 결국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 일로 당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사퇴하며 국정도 발목이 잡혔다. 일부 어르신에게 10만 원을 더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생긴 참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역대 정부에서 보여준 이 같은 교훈을 머릿속에서 지운 듯하다. 우선 320만 소상공인(1차 추경 기준)에게 준다고 약속한 피해 지원액만 이 후보가 최대 100조 원, 윤 후보가 150조 원에 달한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100조 원 지원 계획을 짜놓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50조 원(손실보상·재건기금·임대료나눔제)의 지원 공약을 내놓았다. 320만 명 기준 소상공인 1인당 윤 후보는 최대 약 4,687만 원, 이 후보는 3,125만 원을 주겠다고 이미 약속한 셈이다. 소상공인 피해 지원은 수십 년 만에 닥친 재난 상황에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 취약 계층을 구제하는 데 필요한 돈이다. 그러나 가계부채 2,000조 원, 국가부채 1,000조 원의 나라 살림을 물려받을 두 후보가 이 돈을 구하려면 증세와 국채 발행밖에 답이 없다. 집권한 뒤 수십, 수백 조원의 빚부터 내지 않는 이상 실현할 수 없는 공약이다. 더 큰 문제는 두 후보가 선거 활동 과정에서 특정 지지층을 대표하는 집단을 만날 때마다 수조 원을 지급하겠다고 선심성 공약을 날리는 점이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성 지급액만 약 88조 원을 약속했다. 대부분 다달이 돈을 주겠다는 현금 지원이다. 연간 100만 원의 전 국민 기본소득은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 5,163만 명에게 지급하려면 연간 약 51조 6,300억 원이 들어간다. 매월 10만 원을 주겠다는 청년기본소득 역시 만 19~29세 인구에게 주려면 약 14조 2,000억 원이 필요하다. 이날 밝힌 연 100만 원의 농민기본소득도 국회예산정책처 추정에 따르면 오는 2023년 기준 1,013만 명의 농민에게 지급하려면 10조 1,000억 원 이상이 소요된다. 20일 문화예술인을 만나 연간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문화예술인기본소득도 2020년 문화관광체육 종사자 213만 명에게 다 주려면 2조 1,000억 원이 소요된다. 코로나 지원금에 집중하던 윤 후보도 현금성 지원책을 남발하며 아찔한 순간까지 연출하고 있다. 10일 대한노인회를 찾은 윤 후보는 “기초연금 급여 수준을 많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곧 ‘기초연금 100만 원 인상’설이 돌자 선거대책본부는 즉각 부인했지만 인상액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윤 후보는 인상을 이미 약속했다. 100만 원으로 인상하면 연간 37조 원, 최소 10만 원만 올려도 연간 5조 원이 들어간다. 윤 후보는 심지어 약 4조 8,000억 원이 추가로 소요되는 이 후보의 병사 월급 인상(월 200만 원)도 함께 내걸었다. 월 30만 원인 영아수당은 아예 부모 급여로 바꿔 100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출생아 약 25만 명을 고려하면 약 2조 원 이상이 소요되는 공약이다. 저소득층 청년에게 8개월간 400만 원 지급을 보장하겠다고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두 후보가 집권 후 ‘공약의 덫’에 발목을 잡힐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다. 국가재정법상 복지사업도 500억 원 이상 재정이 소요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2013년 ‘분유·기저귀 지원’에 나섰다가 예타 대상에 포함되며 줄줄이 사업이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연 600억 원의 예산은 연 50억 원으로 축소되며 국민적인 비판을 샀다. 두 후보의 현금 지급 공약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하면 박근혜 정부의 ‘기초연금’처럼 대국민 사과할 일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는 뜻이다. 장승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자신만의 신념과 국정 운영의 비전 없이 그때그때 맞춰 쏟아내는 공약이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
이재명, ‘송영길 총선 불출마’ 선언 몰랐다…“뭐했는데?” 반문
정치 대통령실 2022.01.25 15:03:1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쇄신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공약을 발표한 뒤 송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짜 모르겠다. 뭘 했는데?”라고 반문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차기 총선 불출마 입장과 함께 동일지역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종로 등 재보선 무공천 입장 등을 밝혔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하는 상황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반전 카드가 보이지 않자 당 대표가 나서 ‘전면 쇄신’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매일 타는 민생버스, '매타버스' 일정으로 포천에 이어 방문한 경기도 가평에서 송 대표의 결단에 대해 “사실 뭔가 조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즉흥연설을 통해 송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번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송 대표 본인의 거취 문제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회견의 구체적인 내용을 이 후보와 사전에 대화하지 않은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내에서는 송 대표의 쇄신안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 대표의 큰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당이 어려울 때, 진보진영에 위기가 찾아올 때 늘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다시 일어섰다”고 전했다. -
'이재명 캠프 합류설' 양준혁 "명백한 오보…정당활동 못 해"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13:47:1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체육·예술인 모임 합류설이 나왔던 양준혁 해설위원이 "양준혁 야구재단을 운영하고 있어 정치적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양 위원은 25일 자신의 인사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 후보 지지 모임 참여' 기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 위원은 "오늘 제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캠프에 합류한다는 기사를 봤다"며 "이는 명백한 오보임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위원은 "저는 양준혁야구재단의 이사장으로서 그리고 각종단체의 홍보대사로서 그 어떠한 정당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양 위원은 이어 "이재명 후보와는 지난 2012 경기도 성남멘토리 창단 때 만난 인연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으나 그게 전부"라며 "다시 한 번 이재명 후보 캠프 합류는 오보임을 전달 드리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주도하고 있는 이 후보 지지 모임에 양 위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해당 모임은 설 연휴 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양 위원은 한국프로야구 통산 2,135경기에 출장하며 특유의 '만세 타법'과 '양신(梁神)'이라는 별명으로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삼성 라이언즈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은퇴 이후에는 대구시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하는 한편 야구재단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이재명 “‘대선 지면 감옥’ 발언, 제 얘기는 전혀 아니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13:14:3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검찰공화국이 다시 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현했던 것”이라며 “제 얘기는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없는 죄를 만드는 게 특수부 검사들이 해왔던 일이다. 국민 일부에서 우려하시는 검찰 권력이나 국가 권력을 사적 이익으로 남용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가 ‘이재명 후보는 확정적 범죄자 같다’고 말씀하셨다. 특수부 검사의 눈으로 본다고 해도 확정적 범죄자로 볼 수는 없는 것”이라며 “증거와 상식, 법리에 의해 판단해야 되는데 특정인을 범죄인으로 판단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수부 검사의 수사방식이 문제가 되는 게 극단적 선택자가 많이 나오지 않느냐. 목적을 정해놓고 수사하기 때문”이라며 “자기들이 정하면 그에 부합하는 증거만 모으고 배치된 증거는 다 빼면서 맞춰가기 때문에 죄를 안 지은 사람이 심각하게 압박을 느낄 때가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즉석연설에서 “이번에 제가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제가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기득권과 부딪혔고 공격을 당했지만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두렵다”고도 전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시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일제히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게이트 몸통으로서 감옥에 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부지불식간 그 진심을 토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용태 최고위원은 “지금 나온 대장동 의혹만으로 전과 5범이 될 수도 있으니,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받으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이재명 "농어촌 경제적 기본권 보장..1인당 100만 지급"(종합)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10:11:1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농어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토지 전수조사를 통해 농지가 부동산 투기로 악용되는 것도 차단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3일차를 맞아 농촌 표심을 겨냥한 정책 행보에 나선 것이다. 그는 △기본소득 100만원 이내 지급 △이장 수당 20만원·통장 수당 10만원 임기내 인상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 예산의 5%로 확대 등을 공약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해야 균형발전이 가능하고 인구소멸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을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 예산의 5%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농촌재생뉴딜 300' 프로젝트를 추진, 기본주택, 혁신학교, 마을 실버타운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의 식량 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고 식량안보 직불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먹거리 기본법 제정과 어린이집·군대·복지시설의 공공 급식 체계 확대, 취약계층의 긴급 끼니돌봄 제도 도입,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도입 등도 약속했다. 무·배추 등 주요 채소의 계약재배 비중도 단계적으로 생산량의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농산물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한 조치다. 농촌 노동력 부족 해법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광역 단위에 인력 중개센터를 설치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농업인력지원법 제정, 농업인 안전 보험을 산재보험 수준으로 강화, 특수건강검진사업을 전체 농업인으로 확대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국 토지 전수조사를 통해 농지가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도 다시금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3일차를 맞아 경기 북동부를 훑기에 앞서 농촌 표심을 겨냥한 공약을 내놓은 것이다. 또 '농촌재생뉴딜 300' 프로젝트를 추진해 읍면 생활권을 정비하고 기본주택, 혁신학교, 마을 실버타운 등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돈 버는 에너지 마을'을 조성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농업인에게 '햇빛·바람·바이오에너지 연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농업을 식량안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국가의 식량 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고 식량안보 직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농지전용을 막고, 농지 실태도 전수조사해 투기를 감시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조금만 요건을 바꾸거나 서류 조작을 하면 누구든지 농지를 살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유력후보 가족들 이야기도 나온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장모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토지는 모두 조사해서 어떤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취득했고 어떻게 쓸지를 공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전국 부동산 토지 소유실태 조사할 것이고 그 안에 당연히, 농지전수조사도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농지 투기는) 국가 경쟁력도 농업 발전에도 장애 요소라 반드시 개혁해야 할 농업과제 중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공약에는 먹거리 기본법 제정과 어린이집·군대·복지시설의 공공 급식 체계 확대, 취약계층의 긴급 끼니돌봄 제도 도입,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도입 등도 포함됐다. -
"울지마라 이재명!"…'李 눈물 호소' 위로한 민주당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09:22:48“울지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문구와 함께 이재명 대선 후보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흑백 사진을 올리며 이 후보의 발언을 공유했다. 이 후보가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성남에서 ‘눈물 유세’를 하자 이에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후보는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에서 가족을 언급하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 후보는 “25살에 인권변호사의 길을 택한 뒤 열심히 일했고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이 자리까지 왔지만 상처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8명 가족이 반지하방 한 켠에서 살았다. 1976년 6월 23일 사락눈 내리는 새벽에 세 들어 살 집을 살았는데 길이 진창이라 신발이 자꾸 벗겨지곤 했다”며 “아버지는 청소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는 상대원 시장 건물 새로 짓기 전 공중화장실에서 요금을 받는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는 화장실로 출근하시기 전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바래다주시곤 했다”며 “그래도 행복하던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회상하던 도중 말을 멈추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고 위험 속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며 “함께 잘 사는 세상, 좌절해서 포기하고 싶은 사람 없는 세상, 열심히 일하면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을 해명하면서 감정이 더욱 격해졌다. 그는 “제가 시장이 되자 제 여러 형제 중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한 형제가 시정에 개입하려 해서 막았다”며 “그러자 형제는 어머니를 찾아가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형은 어머니를 폭행한 것에 그치지 않고 ‘어머니의 어디를 어떻게 한다’ 이런, 인간으로서 못할 참혹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 어머니는 저를 언제나 믿어준 하늘과 같은 분”이라며 “저도 참을 수가 없어서 욕을 했다. 공직자로서 참았어야 했는데 잘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어머니도, 형님도 떠나셨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우리 가족의 아픈 상처를 그만 좀 헤집어달라”고 호소했다. -
이재명 “군 경력 호봉인정 의무화…예비군 보상비 하루 20만 원으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5 09:1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군 경력 호봉 인정 의무화와 예비군 훈련기간 단축을 52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내놨다. 예비군 훈련보상비도 2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열악한 예비군 훈련 환경에 불만이 많은 2030 남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에 포함되지 않지만 민생에 직결되는 정책들을 ‘소확행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드뉴스를 올리고 이같이 공약했다. 그는 “며칠 전 정부가 군 경력과 학력의 시기가 일부 겹친 교원들의 중복 호봉을 불인정하고 지급된 급여의 일부를 환수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도 군 의무 복무로 보낸 시간을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를 존중하고 나라를 지킨 봉사에 대해 국가가 마땅히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이 후보는 호봉 및 임금을 산정할 때 ‘군 복무 기간 인정’을 의무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법률상 권장사항을 의무사항으로 개정하는 방식이다. 이 후보에 따르면 현재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60%는 군 복무 기간을 호봉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어 이 후보는 예비군 훈련 기간을 단축하고 동원훈련 보상비를 대폭 인상하겠다는 방침이다. 현행 전역 4년차 까지 수행해야 하는 동원예비군 훈련을 전역 3년차로 단축한다. 2박3일 훈련에 6만 3,000원 지급되는 동원훈련 보상비는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공약의 2배인 하루 20만 원까지 인상한다. 이 후보는 “저는 줄곧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해왔다”며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한 시간을 정당하게 보상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어머니 때문에 욕했다"…야당 "어머니 팔아 표 산다"
정치 대통령실 2022.01.25 06:5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관련 해명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어머니를 팔아 표를 사려는 불효자식"이라고 비판했다. 백지원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연일 본인의 패륜 행위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부대변인은 “이 후보가 거리 일정 도중 시민들을 향해 '엄마 때문에 그랬다더라', '보니까 흉악한 사람이 아니더라'라고 전해달라며 직접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이 후보가 시민들에게 자신의 욕설 논란을 언급한 데 대한 발언이다. 그러면서 "그간의 악행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증거들이 드러나자 초조해진 것인가"라며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엄마 탓'까지 해가며 불효를 저지르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여성의 신체를 잔인하게 훼손하겠다는 폭언과 가족들을 향한 패륜적 욕설을 이해할 국민은 없다"며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어머니까지 파는 행실을 보니, 과연 권력을 위해서라면 못 하는 일이 없는 사람답다"고 말했다. 백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인격적 결함은 엄마 탓도, 가난 탓도 아닌 오직 스스로의 탓"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절박해도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 어머니를 팔아 표를 사려는 불효자식 이재명 후보를 지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8일 공개된 자신의 ‘욕설 녹취록’에 대해 “제가 부족했다”며 “욕한 건 잘못했다”고 울먹이며 사과했다. 그는 “녹음 내용은 여러분이 전체를 보시면 좋겠다”며 “제가 형님 부부를 찾아서 쫓아다닌 것은 어머니 때문에 그랬던 것이다. 치료는 불가능하고 일은 계속 벌어지니 저로서는 선택할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
'윤석열 X파일', 박근혜·이재명 책 밀어내고 베스트셀러 1위 등극
정치 대통령실 2022.01.25 06:00:00지난 20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윤석열 X파일'이 서점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공개로 주목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 TV'가 출간했다. '윤석열 X파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집인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친형 사이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을 제치고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24일 교보문고 인터넷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예스24, 알라딘 등 다른 온라인 서점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총 4개장, 40개의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이 책은 20대 대통령에 출마한 윤 후보자를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윤석열 '본'인, '부'인 김건희, '장'모 최은순까지 이른바 '본부장 리스크'를 다뤘으며, 주로 그들 가족의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지기까지 비리 의혹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열린공감TV 측은 “불필요한 오해를 받게 된 김에 진정한 윤 후보자의 검증을 위한 '윤석열 X파일'을 출간하게 됐다”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와 그의 가족들의 비리 의혹들이 오랜 시간 취재해 온 정확한 사실관계에 의해 정리가 되어 있고 이는 정치인 윤석열을 평가하는 데 충분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X파일’은 2월 4일 일반을 통해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 -
이준석, '이재명 세대포용론'에 "자기 가족도 포용 못하신 분이…"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05:40:00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세대포위론'을 비판하며 '세대포용론'을 내세운 데 대해 "본인 가족도 다 포용 못하신 것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이 어디서 세대 포용을 이야기하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세대 포용’ 발언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의 절반을 적폐로 몰던 상황에 편승했던 분이 지금 포용을 이야기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성남시장 때 입양한 행복이는 끝까지 포용하고 계신가"라고 반문했다. 그가 언급한 행복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4년 성남시청에서 입양했다가 2018년 새 주인에게 입양된 개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본인의 홍보를 위해 행복이를 이용한 뒤 파양했다고 비판했으며,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가 당선 이후 행복이를 경기도에 데려가려 했으나 동물보호단체 측에서 난색을 보였다고 반박한 바 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이천 중앙로문화의거리에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정치인들이 청년들을 더 많이 싸우라고 더 증오하고 갈라서 부추기면 되겠느냐"며 "분열과 증오를 이용해 4050을 포위해서 이겨보자는 세대포위론이 말이 되는 소리냐. 세대를 포용하고 같이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민을 편 갈라 싸우게 하고 증오하게 만들어 표를 얻으면 정치가 아닌 망국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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