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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정치 대통령실 2022.03.03 09:57:58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전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단일화에 합의한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드는데 힘을 모을 뜻을 밝혔다. -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전격 합의
정치 대통령실 2022.03.03 09:14:35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함게 손을 잡고 있다. 사전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단일화에 합의한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드는데 힘을 모을 뜻을 밝혔다. -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정치 대통령실 2022.03.03 09:13:23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함게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사전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단일화에 합의한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드는데 힘을 모을 뜻을 밝혔다. -
[속보]與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는 야합…24시간 비상체제로 대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3 09:05:53더불어민주당이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새벽 단일화’를 ‘자리먹기형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성사된 야권 단일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선까지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로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선대위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차분하게 대응하되 비상한 결의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단일화 과정을 다 지켜봤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엄정한 심판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야권 단일화가 성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오전 8시께 긴급 본부장단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
단일화시 윤석열 49% 이재명 38.3%…尹 10.7%P 앞선다
정치 정치일반 2022.03.03 08:41:0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두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윤·안 단일화가 초박빙 판세를 뒤흔들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 결집이 이뤄져 기존 4자 구도보다는 야권의 승리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2월 27일~3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론은 단일화가 필승 카드라는 데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윤 후보와 안 후보 누구로 단일화되든 3자 구도가 형성되면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면 지지율이 49%로 이 후보(38.3%)를 10.7%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윤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면 보수층(82.1%)이 결집하고 중도층(44.8%)도 4자 구도(37.3%)보다는 높아졌다. 다만 진보층 결집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 후보가 보수층(61.4%)은 윤 후보에 비해 이탈하지만 중도(48.3%), 진보(19.7%) 모두 표가 모이는 것과 대조된다. 문제는 단일화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이 커졌다는 점이다. 전격적인 후보 단일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지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과반인 51.2%가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답은 40.5%였다. 지난 1차 조사(2월 2주)에는 필요하지 않다는 답이 44.8%였다. 하지만 2월 13일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뒤 2월 4주에는 47.6%로 뛰었고, 27일 윤 후보가 기자회견을 한 뒤인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절반을 넘어서며 여론은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움직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 시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진보층(76.9%)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지만 중도층(55.5%) 역시 직전 조사(50.8%)보다 4.7%포인트가량 단일화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해졌다. 다만 야권 단일화를 보는 시각이 지역별로 달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등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이 현재 가장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에서는 ‘필요하다(45.7%)’와 ‘필요하지 않다(46.6%)’가 비등했다. 보수 진영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필요하다’가 각각 49.3%, 50.9%로 ‘필요하지 않다(각 41.6%, 45%)’를 앞섰다. 하지만 최다 유권자가 밀집된 인천·경기에서는 단일화에 반대하는 여론(52.8%)이 찬성(37.4%)을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9.1%), 유선(10.9%)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5%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어쩐지 넥타이가 같았다"…윤석열·안철수 극적 단일화 했다
정치 대통령실 2022.03.03 08:32:0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새벽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하고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회견 내용은 반드시 정권교체해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것이 햑심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지막 TV 토론 이후 강남에 있는 장재원 국민의힘 의원 매형 집에 모여 2시반 동안의 심야 회동끝에 이같이 전격 합의한 것이다. 이번 만남은 안 후보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두 후보가 오늘 자정 조금 넘어서부터 새벽 3시에 가까운 시각까지 2시간30분가량 만나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 대다수의 뜻을 받들어 아무 조건도 내세우지 말고 단일화와 합당을 이루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덧붙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두 후보의 넥타이다. 두 후보의 단일화는 전날 열린 마지막 TV 토론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드레스 코드가 같아 단일화에 대한 모종의 합의가 이뤄진게 아니냐는 추측도 낳았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똑같이 약속한 듯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나왔다. 안 후보가 토론에서 윤 후보와 같은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했지만, 단일화에 대한 사전 교감은 없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두 후보는 안 후보가 지난달 27일 단일화 협상 결렬을 통보하기 전 양측 실무진이 교환했던 여러 조건은 백지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히던 두 후보의 단일화가 극적으로 사전투표(4~5일) 직전에 성사돼 향후 대선 정국도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속보] 尹·安 단일화 전격 합의…오전 8시 공동기자회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3 07:00:2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인수위원회부터 공동정부에 이르기까지 상호 신뢰를 통해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으로 공동선언하고 단일화할 전망이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이같은 취지로 합의를 이뤘다”며 “합의문 문구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후보는 마지막 TV토론 직후인 2일 심야에 전격 회동해 2시간30분여 만난 뒤 야권 후보 단일화에 잠정 합의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가 결단을 내리고 공동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는 정권교체 이뤄내야 할 제1야당 대선후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고 안 후보는 사회개혁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후 그동안 물밑 협상 채널을 가동해온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이 합의문 작성에 들어갔다. 단일화 키워드는 윤 후보의 가치인 공정·상식, 그리고 안 후보의 가치인 미래·실용·통합·과학기술강국 등이다. 이러한 가치연대로 인수위를 구성하고 이후 공동정부 수립까지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앞서 두 후보 측은 인수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합의했다. 이는 사실상 청와대부터 내각에 이르기까지 ‘대등한 자격의 공동 인사권’을 갖겠다는 방안이었다. 합의문에는 이런 방안을 이행하는 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함께 공동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후보의 단일화 성사는 윤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그간의 상세한 협상 일지를 공개한 뒤 사흘만이다. 안 후보가 지난 달 13일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 시점으로부터는 19일 만이다.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은 여전히 박빙 흐름이고 안 후보 지지율도 5∼8%대에 머물며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양측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 깜깜이 상태로 들어가는 가운데 두 후보간에 사전투표(4∼5일)을 하루 앞두고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대선판을 흔드는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두 후보는 전날 마지막 TV 토론에 나란히 어두운 감색 양복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
尹·安 단일화 선언 "정권교체로 대한민국 대전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3 04:34:49윤석열·국민의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마지막 TV토론 직후인 2일 심야에 전격 회동해 야권 후보 단일화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두 후보는 강남 모처에서 자정께 만나 새벽까지 2시간 30분 가량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그동안 물밑 협상 채널을 가동해온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이 배석했다고 한다. 핵심 관계자는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단일화) 잠정타결 상태”라며 “안 후보가 결단을 내리고 공동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 측 장 의원과 안 후보 측 이 의원은 현재 공동선언문 작성 중으로 이날 오전 8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동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동선언문에는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통합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해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키워드는 ‘공정·상식·미래로 가는 단일화’로 국민통합·개혁·과학기술 강국·과학기술 중심 국가 등의 어젠다가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공동선언문이 최종 마련되면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함께 공동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핵심 인사는 연합뉴스에 “그야말로 담판에 의한 조건 없는 단일화”라며 “역할분담이나 나눠먹기는 없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윤 후보 입장에서 0.1%라도 정권교체에 대한 불안감이 있으면 안 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있었고, 안 후보도 정치사회 개혁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안 후보가 시대교체, 정치교체를 위해 결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의 회동은 윤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그간의 상세한 협상 일지를 공개한 뒤 사흘만이다. 안 후보가 지난 달 13일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 시점으로부터는 19일 만이다.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은 여전히 박빙 흐름이고 안 후보 지지율도 5∼8%대에 머물며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양측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로서는 이 후보 당선 시 야권 내에서 정권교체 실패에 따른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완주를 공언해온 상황에서 또다시 ‘철수 정치’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 깜깜이 상태로 들어가는 가운데 두 후보간에 사전투표(4∼5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단일화가 최종적으로 성사될 경우 대선판을 흔드는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시기적으로 단일화가 늦어진 만큼 실제 시너지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두 후보는 전날 마지막 TV 토론에 나란히 어두운 감색 양복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
마지막 토론 마친 윤석열 “여가부는 민주당 성범죄 외면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2 22:42:5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마지막 TV토론을 마치고 “여성가족부는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의 성범죄에 대해 외면하고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세 번째 법정 TV토론회를 마치고 나와 ‘토론 내용 중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여가부는) 피해자라고 안 하고 피해호소인이라고 했다”며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등돌림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남성은 여론조사를 해보면 95%가 여가부 폐지를 찬성하고, 여성도 50%가 넘는 분들이 여가부 폐지를 찬성하고 있다”라며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여성과 남성을 집합적으로 나눠 대립시켜서 양성평등이라는 차원으로 접근해서는 여성이나 남성이 입은 어떤 범죄나 불공정한 처우로부터 직장과 사회생활에서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여가부는) 이제 수명이 다했다고 보고 이제는 다른 국가 조직을 만들어서 여성에 대한 보호, 또 인권과 권리 침해당한 사람들에 대한 보호를 국가가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 특검에 대해서도 “특검은 늘 하자는 거니까 언제든지 좀 받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당선이 돼 나중에 취임을 한다고 해도 (특검을 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며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일체를 엄정하게 수사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부끄럽다"…서울대 동문 6,800명 선언문 발표
정치 대통령실 2022.03.02 19:58:35서울대 동문 모임은 지난 2일 선언문을 내고 법학과 79학번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우리 사회의 지도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선언에는 6,800여명의 졸업생들이 동참했다. ‘부끄러운 서울대 1만인 선언 모임’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정병문 공동대표(불문학과 73학번)는 “서울대인은 이번 대선으로 그것도 같은 동문 후보에 의해 우리 사회가 거꾸로 퇴행하려는 것에 더욱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다른 누구보다 가만히 지켜볼 수 없어서 서명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임은 윤 후보에 대해 “민주공화국을 검찰독재공화국으로 전락시키고,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불러오며, 분열과 증오의 정치로 우리의 미래를 짓밟으려는 후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집권 후 정치보복의 피바람을 공공연하게 예고하는 이에게 살벌한 철권을 안겨줄 수는 없다”며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사드 추가배치 등 한반도에 또다시 참화를 불러올 위험천만한 주장을 펼치는 이에게 우리 사회의 안전과 평화를 저당 잡힐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이번 서명운동이 전체 동문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는 법학과 82학번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모임이 공개한 서명 참여자 학번별 분포에 따르면 84학번이 4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5학번(395명), 82학번(360명), 83학번(350명), 86학번(318명), 89학번(3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586세대’로 불리는 이들 학번은 대부분 군인 출신인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재임 당시 캠퍼스 생활을 했다. 1980년대 학번에서만 서명 참여자 수가 3,179명(46.2%)에 달했다. 반면 1970년대 이전 학번과 1990년대 이후 학번에서는 참여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1990년대 학번에서는 1,862명, 1970년대 학번에서는 1,013명이 서명했다. 1960년대 이전 학번은 160명, 2000년대 이후 학번은 655명이 서명하는데 그쳤다. -
이재명 36.6%, 윤석열 42.3%, 안철수 6.7% [글로벌리서치]
정치 정치일반 2022.03.02 18:38:04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36.6%, 윤 후보가 4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6.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9% 순으로 집계됐다. 아직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0.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윤 후보와 이 후보, 양강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7%포인트다. 지난 조사(2월 19~20일)에선 윤 후보가 42.4%, 이 후보가 34.1%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8.3%p)에서 앞섰다. 격차가 다시 좁혀지면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층 결집 현상도 확인됐다. 현재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 여부를 묻자 이 후보의 지지자는 90.1%, 윤 후보의 지지자는 94%가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심 후보와 안후보의 지지층은 각각 52.4%, 64.2%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무작위 추출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이다. 조사방법은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다. 응답률은 20.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황교익 "이재명은 안중근, 윤석열은 日 이토 히로부미"
정치 정치일반 2022.03.02 10:12:28"아무리 비싼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 낫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완용과 다름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선제타격 부르짖는 윤석열은 이토 히로부미이고, 평화를 외치는 이재명은 안중근"이라고 주장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일제강점기 조선통감부의 초대 통감을 지냈던 인물로 1대·5대·7대·10대 일본 제국 내각 총리대신을 지낸 유력 정치인이다. 그는 1909년 만주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황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윤 후보는 아무 근거도 없이 이 후보의 '평화론'을 이완용의 말인 것처럼 날조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황씨는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간다.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니다"라며 "한반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든 한국전쟁을 벌써 잊었나"라고도 했다. 황씨는 또한 "전쟁에 비해 비용이 더 드는 평화라 해도 평화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은 인류의 오랜 경험칙"이라며 "이 후보의 평화론은 '전쟁론자' 이토 히루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에 그 맥이 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씨는 "윤 후보의 역사의식은 바닥"이라며 "대한민국 시민 평균보다도 못하다. 이런 자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면 나라가 망한다"고 거듭 윤 후보를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윤 후보는 같은날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발표한 특별성명을 통해 '아무리 비싼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는 이 후보 발언을 언급하며 "이러한 주장은 매국노 이완용이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발언과 다름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같은 윤 후보 주장을 두고 이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윤 후보가 인용한 이완용 발언은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완용의 말이 아니라는 것으로 대신 이 후보 지지자들은 로마 정치인 키케로의 '부당한 평화가 정당한 전쟁보다 낫다'는 말과 네덜란드 신학자인 에라스무스의 '불리한 평화도 가장 정당한 전쟁보다 낫다'는 명언을 인용해 이 후보 발언과 맥락이 일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이재명 무식, 윤석열 실언…둘 다 초보" 모두 때린 진중권
정치 정치일반 2022.03.02 10:00:5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서로의 '우크라이나 전쟁 자초', '일본 자위대 한국 진입' 발언을 향한 날선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제가 볼 때는 두 분 다 솔직히 지금 (정치) 초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1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이게 뭐 사실 말싸움이 돼버렸지 않나"라면서 "윤 후보가 (토론 당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다그치니까 실언이 나와 버린 것이다. 일본군이 들어온다든지 (등의 발언을 했다)"면서 이렇게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그런데 그 자체가 갖고 있는 민감한 부분들 이걸 생각을 못 하고 그냥 실언을 해 버린 건데, 거기서 또 더 나가서 무슨 뭐 일본군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든지 이렇게 과장하는 것도 문제"라면서 "한미일 동맹 체제를 만들려고 하는 게 미국이고 거기 맞서서 이제 북중러가 있다. 여기에 대해서 두 개의 입장이 다 가능하다고 본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또한 "이런 가운데서 우리나라가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이렇게 생산적인 논의로 가야 한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말꼬리를 잡아서 서로 프레임을 얹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러면 사실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식을 보면 진짜 무식하다"면서 "1시간만 인터넷 검색을 해도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아는데 자기들이 무슨 전문가인 것처럼 얘기하는 게 황당하다"고 날을 세웠다. 여기에 덧붙여 진 전 교수는 "외교 안보의 문제인데 웬만한 페이스북하는 사람들보다 인식이 없다"며 "그런데 자꾸 그런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최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안보관'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자초했다'는 발언을,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일본 자위대 한국 진입' 관련 발언에 대한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 -
지지율은 '숫자'일뿐…이재명에 마음여는 '이대녀'·윤석열에 뭉치는 ‘TK·60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2 06:47:2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1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두 후보가 초박빙의 양상을 띠던 상황에서 야권 단일화가 결렬 수순에 들어가자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대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처음으로 50%를 넘기며 단일화에 대한 피로감 역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자 대결 조사 결과 이 후보는 34.1%, 윤 후보는 44.1%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8%였다. 서울경제의 직전 조사(2월 18~19일·칸타코리아)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9%포인트, 윤 후보는 2.8%포인트 상승했으며 심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하고 안 후보는 0.9%포인트 올랐다. 앞선 칸타코리아(2월 23~24일·조선일보) 조사에서 이 후보는 34.9%, 윤 후보는 36.5%로 격차가 1.6%포인트까지 좁혀졌는데 지난달 27일 윤 후보의 단일화 긴급 기자회견 뒤 대폭 벌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단일화 결렬에 대한 책임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3·1절인 이날까지 여론 수렴 기간을 충분히 반영한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었다. 특히 단일화 질문으로 특정 지지층의 미응답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질문문항과 배열까지도 신중을 기했다. 칸타코리아는 부동층이 14.8%(2차)에서 10.2%(3차)로 감소하며 이른바 ‘샤이 보수’가 결집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보수층이 두터운 대구·경북(TK·53.3%→65%)과 60대 이상(58%→62.4%)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해 보수의 위기감을 반영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33.9%→40.3%)와 윤 후보(49.1%→46.8%)의 격차는 6.5%포인트로 줄었다.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4.8%(1차)→47.6%(2차)→51.2%(3차)로 늘어났다. 단일화가 최종 결렬될 경우의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 윤 후보가 28.9%, 안 후보가 25.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9.1%), 유선(10.9%)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5%였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윤곽 잡히는 지역·세대 결집] 尹, TK서 65% 지지…李 8% 압도 60대 이상서도 36%P차로 벌려 최대 격전지 서울 우위…경기 박빙 20대 女, 李 지지 열흘새 10%P↑ 20대 대선의 사전 투표를 사흘 앞두고 표심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2월 27일~3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그동안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20대 여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 양당의 지지층 결집이 본격화하면서 앞으로 지지율 변화의 진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을 했는데 앞선 칸타코리아(2월 23~24일·조선일보) 조사와 비교하면 서울과 대구·경북 지지율이 회복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끝까지 누구를 찍을지 망설여왔던 전통 지지층들의 표 쏠림이 일어난 것이다. 앞선 조사에서 윤 후보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47.7%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17.7%포인트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반면 28%를 기록했던 이 후보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8.2%로 급락했다. 야권 단일화의 결렬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기감을 느낀 전통 보수층이 윤 후보에게 몰아주기를 선택한 결과로 해석된다. 60대 이상 유권자의 표 쏠림도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서 60대 이상 유권자 중 62.4%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해당 연령층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26%였다. 앞선 조사에서는 60대 이상의 경우 윤 후보 51.5%, 이 후보 28.8%였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윤 후보가 10%포인트가 넘는 추가 지지율 상승을 이뤄낸 것이다. 야권 단일화의 후폭풍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의 민심도 요동치게 만들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이전 조사에서 각각 36%, 34.6%로 팽팽한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 후보의 우세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45.2%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 후보(29.7%)를 15.5%포인트 차로 압도했다. 정권 교체를 희망하면서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꺼려했던 부동층이 선거가 임박하자 윤 후보에게 쏠리기 시작한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다 유권자가 소속된 인천·경기 지역은 여전히 두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보이는 모습이다. 앞선 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36.9%, 32.9%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윤 후보 41%, 이 후보는 36.1%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도 20대 여성 등의 여권에 전통적으로 우호적이었던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이다. 지난 대선에서 20·30여성의 문재인 후보에 대한 투표율은 50% 후반에 달했다. 이에 여권에서는 20·30여성의 여론조사 참여율 자체가 지나치게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샤이 이재명’이 존재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샤이 이재명이 일부 존재하는 것이 증명됐다. 서울경제의 직전 조사(2월18~19일·칸타코리아)에서 이 후보의 20대 여성 지지율은 20%였지만 약 10일 만에 10%포인트 상승한 결과(30.9%)를 기록했다. 다만 30대 여성 지지율은 여전히 윤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30대 여성 중 30.5%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은 26.3%였다. 한편 윤 후보는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충청·세종에서도 이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다. 부울경의 경우 윤 후보 지지율은 55.8%, 이 후보 지지율은 28.8%로 집계됐다.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부울경에서 30% 후반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이 후보 입장에서는 뼈 아픈 대목이다. 역대 대선에서 스윙 보터 역할을 했던 충청권의 민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충청 지역 유권자의 48.6%는 윤 후보를, 29.5%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단일화 피로감 커진 유권자들] 安·尹 기자회견 후 부정 여론↑ 이준석 포함땐 45.4% "국힘 탓" 尹·安 누구로 합치든 李에 앞서 단일화 경선땐 尹 42.5% 安 38.1% 사실상 결렬된 야권 단일화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그간의 피로감에 야권 단일화가 필요 없다는 여론은 51.2%로 껑충 뛰었다. 야권 단일화 결렬의 책임을 두고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28.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5.6%였다. 결렬에 두 후보 모두 비슷한 책임이 있다는 얘기다. 다만 윤 후보와 안 후보 가운데 누가 단일 후보가 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결과는 여전했다.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2월 27일~3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렬 분위기로 가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싸늘한 여론이 나타났다.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이 추락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과반인 51.2%가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답은 40.5%였다. 지난 1차 조사(2월 2주)에는 필요하지 않다는 답이 44.8%였다. 하지만 2월 13일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뒤 2월 4주에는 47.6%로 뛰었고, 27일 윤 후보가 기자회견을 한 뒤인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절반을 넘어서며 여론은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움직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 시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진보층(76.9%)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지만 중도층(55.5%) 역시 직전 조사(50.8%)보다 4.7%포인트가량 단일화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해졌다. 야권 단일화를 보는 시각은 지역별로도 달랐다. 이번 선거의 승부처로 불리는 서울은 ‘필요하다(45.7%)’와 ‘필요하지 않다(46.6%)’가 비등했다. 하지만 인천·경기에서는 단일화에 반대하는 여론(52.8%)이 찬성(37.4%)을 압도했다. 보수 진영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필요하다’가 각각 49.3%, 50.9%로 ‘필요하지 않다(각 41.6%, 45%)’를 앞섰다. 단일화 계획이 결국 깨진다면 여론은 제1 야당인 국민의힘 쪽에 더 큰 책임을 물었다. 협상이 최종 결렬되는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윤 후보(28.9%)와 안 후보(25.6%)에 대해 비슷한 책임을 물었다. 다만 윤 후보 지지자의 48.1%는 단일화 결렬 상황이 안 후보로부터 초래됐다고 답했다. 반대로 안 후보 지지자들은 윤 후보(20.6%)와 안 후보(23.6%)가 모두 잘못이라는 답이 많았다. 단일화 결렬 책임에 대해 이 후보는 2.5%,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0.5%에 불과했다. ‘통합정부’를 내세워 안 후보 등에게 러브콜을 하는 등 여당이 단일화 결렬을 종용하고 있다는 야당 일각의 주장에는 여론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오히려 단일화 결렬이 제1 야당인 국민의힘 탓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응답자들은 안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16.5%)도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봤다. 윤 후보와 이 대표의 탓이라는 응답만 45.4%였다. 여론은 아직도 단일화가 필승 카드라는 데는 동의하는 분위기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누구로 단일화되든 3자 구도가 형성되면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면 지지율이 49%로 이 후보(38.3%)를 10.7%포인트 차이, 안 후보가 나서면 44.4%로 이 후보(31.8%)를 12.6%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윤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면 보수층(82.1%)이 결집하고 중도층(44.8%)도 4자 구도(37.3%)보다는 높아졌다. 반면 안 후보가 나서면 보수층(61.4%)은 윤 후보에 비해 이탈하지만 중도(48.3%), 진보(19.7%) 모두 표가 모이는 결과가 나왔다. 지금이라도 야권 단일화 경선이 치러진다면 윤 후보를 단일 후보로 뽑겠다는 답이 더 많았다. 단일화 경선을 벌이면 42.5%가 윤 후보를, 38.1%가 안 후보를 지지했다. 안 후보는 20대(45.7%)와 30대(42.9%)의 지지율이 높았고 윤 후보는 50대(40.1%)와 60대 이상(63.4%)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9.1%), 유선(10.9%)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5%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尹 "사드 추가 배치"… 50%가 찬성 답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1 17:20: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장하는 국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 필요성에 대한 찬성 여론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2월 27일~3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주장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은 결과 찬성이 50%로 절반을 기록했다. 반대는 43.9%, 모름·무응답은 6.1%였다. 이는 칸타코리아의 지난달 4~5일 조사와 비교하면 찬반 우위가 뒤집어진 결과다. 당시 찬성 43.4%, 반대 45.7%로 반대 여론이 더 컸다. 모름·무응답은 10.9%였다. 반대와 모름·무응답 일부가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사드 추가 배치는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격돌하는 지점이다. 윤 후보는 수도권을 방어하기 위해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후보는 사드가 수도권 방어에 유용하지 않고 중국과 갈등만 부추긴다고 반박한다.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자는 85.1%가 사드 추가 배치에 찬성했다. 이 후보 지지자는 8.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지지자는 8.6%로 찬성 답변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자 중에는 57.8%가 찬성했다. 이념 성향 보수 가운데는 77.3%가 찬성했다. 중도는 47.6%, 진보는 19.2%였다. 지난 조사에서 △보수 65.9% △중도 41.3% △진보 21%였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 비율이 보수·중도는 올랐고 진보는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무선 89.1%, 유선 10.9%)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이며 응답률은 12.5%였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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