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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금융 망쳐"…금융인 '윤석열 지지 릴레이'(종합)
정치 정치일반 2022.02.20 15:17:11현 정권을 향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해왔던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 등 금융인 110명이 “문재인 정권 하에 금융 시장이 망가졌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5일에도 권오형 전 삼덕회계법인 대표 등 전·현직 금융·경제인 1150명이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등 지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직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 등 금융인 110명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하에서 처참하게 망가진 금융시장을 공정과 신뢰라는 원칙으로 바로 세우고자 하는 윤석열 후보의 금융정책방향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자 명단에는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김주하 전 NH농협은행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던 황 전 회장은 현 정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황 전 회장은 우리은행장 시절 파생상품 투자 손실 문제 등으로 2009년 금융감독원 제재를 받고 금융권을 떠났다가 2015년 금융투자협회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협회장에서 물러날 당시 “한국 금융산업은 안타깝고 부끄러운 수준으로 정부의 금융정책 실패가 화근”이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정권은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 방역의 실패로 가계부채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생계형 부채를 재앙적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며 “금융감독 실패로 라임, 옵티머스 같은 불량 펀드들이 생산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지 못해 수많은 투자자들의 손실을 불러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금융이 활성화되고 가상자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무정책·무대응으로 일관해왔다”며 “주식시장이 활성화돼 재산형성을 꿈꾸는 소위 동학개미들이 많이 늘었으나 문재인 정권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를 달성하는 데 무능했고, 투자자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 또한 외면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들 금융인 110명은 △가계부채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부채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해결 △주택금융을 30~40년 장기로 풍부하게 공급해 내 집 갖기 적극 지원 △금융시장 규제를 원칙중심으로 완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책임 강화 △자본시장 선진화로 국민의 재산 형성 지원 △한국을 아시아의 국제금융센터로 키울 것 등 구체적인 해결책도 제시했다. 이들은 “우리 금융인들은 더불어민주당과 문 정권이 저지른 정책 실패로 온 국민이 도탄에 빠져 있는 현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의 기치를 높이 들어 공정과 신뢰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약속하는 윤석열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윤 후보에 대한 전·현직 금융·경제인 1150명의 지지 선언이 있었다. 권오형 전 삼덕회계법인 대표, 윤성복 전 삼정회계법인 대표, 정정희 전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선 후보에 대한 금융인들의 지지 선언은 주로 전직이 주도한다. 현직의 경우 선거 결과에 따라 해당 금융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쉽사리 나서기 힘들기 때문이다. -
이재명 32.2%-윤석열 41.3%…격차 안 좁혀졌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5:00: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성난 부동산 민심이 정권 교체에 무게를 두면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묶여 있는 결과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윤 후보는 50%대를 넘보기 시작했다.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자 대결 조사 결과 이 후보는 32.2%, 윤 후보는 41.3%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9%였고 지지 후보가 ‘없다’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4.8%였다. 서울경제의 직전 조사(8~9일 칸타코리아)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9%포인트, 윤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지역에서 윤 후보는 48.7%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는 23.8%에 머무르며 지지율 격차를 0.8%포인트(9.9%포인트→9.1%포인트) 줄이는 데 그쳤다. 심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0.6%포인트, 2.0%포인트 하락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이 후보는 33.9%, 윤 후보는 49.1%를 보이면서 격차는 15.2%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번 대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묻는 설문에 ‘야당으로 정권 교체’가 53.3%, ‘여당의 정권 재창출’이 34.8%로 18.5%포인트 차를 나타냈다. 직전 조사의 24.5%포인트(정권 교체 57.7%, 정권 재창출 33.2%)보다 격차가 줄었지만 정권 교체 여론은 여전히 절반 이상이었다. 1·2차 TV 토론이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은 ‘매우’ 16.2%, ‘어느 정도’ 30.4% 등으로, 46.6%가 후보 지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 달 4~5일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29.3%였다. 이 후보(45.3%), 심 후보(43.4%) 지지층인 진보층(47.9%)이 보수층(20.4%)보다 높았다. 반면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연장(오후 6시~7시 30분)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은 86.5%로 보수층(91.9%)이 진보층(85.7%)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1.8%, 국민의힘 39.3%, 정의당 4.2%, 국민의당 5.2%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89.9%), 유선(10.1%)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7%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20대 61% "尹 적폐수사 발언 적절"…40대는 55.7%가 "부적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5:00:00유권자 2명 중 1명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과 관련해 “적폐가 있다면 수사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발언으로 적절하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51.8%로 과반이었다. “야권 대선 후보로서 정치 보복을 공언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41.1%로 두 입장 간 격차는 10.7%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7.1%였다. 앞서 윤 후보는 9일 공개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전(前)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해야죠. 해야죠. 돼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입장을 냈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에도 “(윤 후보의 사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발언으로 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던 친문(親文) 세력이 이 후보로 결집하며 윤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윤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불쾌감을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에게 동조하는 유권자 비율이 오차 범위 밖에서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스윙 보터’로 분류되는 20대에서 윤 후보의 발언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61%로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20대 남성의 경우 72.1%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60대 이상에서도 ‘적절하다’는 응답은 57.8%에 달했다. 반면 40대(55.7%)와 50대(52.1%)에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더 많았다. 진영별 반응은 명확하게 갈렸다. 자신의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응답한 유권자들 중 75.6%는 윤 후보의 발언이 ‘적절하다’고 봤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20.3%였다. 중도층에서도 ‘적절하다(52.5%)’는 응답과 ‘부적절하다(43%)’는 응답이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진보 유권자들은 25.5%만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70.2%에 달했다. 한편 윤 후보는 적폐 수사 발언이 부정부패에 대한 원론적 대응이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윤 후보는 최근 대부분의 유세 연설에서 “부정부패는 정치 보복의 문제가 아니다. 엉터리 프레임으로 위대한 국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9.9%), 유선(10.1%)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이며 응답률은 12.7%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최대 승부처 서울, 尹 48.7% 李 23.8%…TK·호남 부동층 늘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5:00:00대선 20일을 앞두고 지역별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격전지인 서울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호남, 대구·경북(TK)에서 열흘 새 10% 내외의 지지율이 변동했다. 전통적 지역 구도 해체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상대 강세 지역을 공략하는 움직임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각 지역 텃밭에서 부동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남은 18일 동안 선거운동에 따라 표심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의 지지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48.7%,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23.8%를 기록했다. 서울경제 직전 조사(8~9일, 칸타코리아)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9.9%포인트 상승, 이 후보는 1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6%,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3%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뒤 진행된 여론조사인데도 표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후보는 16일 강남·잠실, 17일 노원·마포 등을 찾아 유세를 벌였다. 연설에서 부동산 실정을 사과하고 세제 조정 방침도 거론했다. 그럼에도 직전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다. 윤 후보 지지율은 4·7 재보궐선거 때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득표율인 57.5%에 근접했다. 집값 상승으로 분노한 민심이 다시 한 번 정권 심판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 지역의 정권 교체 찬성 여론은 지난 조사보다 10%포인트 상승한 63.4%를 기록했다. 이는 TK 73.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윤 후보는 호남에서 그동안의 지지율을 수성하지 못했다. 윤 후보의 광주·전라 지역 지지율은 9.6%로 직전 조사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의 현 정권 적폐 수사 발언이 정치 보복 논란을 일으키자 호남 민심이 일부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또 윤 후보가 16일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쟁점화시켰음에도 하락세를 막지 못한 형국이다. 다만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은 이 후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후보 지지율은 57.4%에서 56.2%로 동반 하락했다. 심 후보는 4.9%에서 5.1%에서 답보 상태였고 안 후보는 8.4%에서 5.9%로 줄었다. ‘지지 후보 없다’와 ‘모른다’는 응답이 11.1%에서 18.5%로 뛴 것이 눈에 띈다. 윤 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부동층으로 돌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호남에서 민주당은 80% 중후반, 국민의힘은 30% 득표율을 목표하고 있어 각자 득표율을 높이기 위한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TK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 후보 지지율은 16%로 지난주보다 7.4%포인트 뛰었다. 반면 윤 후보 지지율은 63.2%에서 53.3%로 9.9%포인트 감소했다. 심 후보는 4.5%포인트 감소한 4.1%, 안 후보는 3.9%포인트 감소한 4.9%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율 상승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15일 대구 동성로를 찾은 일정 외에는 TK 지역 집중 유세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다만 이 후보에 대한 TK 지지율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TK 득표율 21.7%에 못 미치고 있다. 이 후보는 이에 따라 TK 민심 공략에 고삐를 더 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TK 부동층(‘지지 후보 없다’ ‘모른다’)은 20.9%로 전국 7개 권역 중 가장 높았다. 이 후보는 최초의 TK 출신 민주당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대구 경제의 재도약을 약속하는 등으로 표심을 끌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윤 후보는 26일부터 공약 홍보 열차 ‘열정열차’를 타고 TK 지역 곳곳을 파고들 계획이다. 강원·제주에서는 이 후보가 21.2%포인트 오른 43.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11.7%포인트 내린 37.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윤 후보 37.2%, 이 후보 32.9%였다. 다만 이 후보가 2.7%포인트 오르고 윤 후보가 8%포인트 내리며 격차는 4.3%포인트로 줄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후보 48.3%, 이 후보 26.8%였다. 윤 후보가 4.3%포인트 오르고 이 후보가 2.2%포인트 오르며 격차는 확대됐다. 인천·경기는 윤 후보 41.3%, 이 후보 35.5%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89.9%), 유선(10.1%)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이며 응답률은 12.7%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광주서 윤석열만 빠진 벽보 게시…국힘, 진상 조사 요구
정치 정치일반 2022.02.20 14:09:55광주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벽보가 누락된 곳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민의힘 광주시당 등에 따르면 전날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선거 벽보에서 기호 2번 윤석열 후보만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당은 선관위에 진상 조사와 벽보 재부착을 요구했다. 선관위는 문제가 된 벽보를 회수하고 이날 다시 부착했다. 광주선관위 관계자는 "부착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선관위는 1,504곳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점검, 이곳을 제외하고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
황영기 전 금투협회장 등 금융인 110명, 윤석열 지지 선언
정치 정치일반 2022.02.20 11:24:57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금융인 110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금융인들은 문재인 정권하에서 처참하게 망가진 금융시장을 공정과 신뢰라는 원칙으로 바로 세우고자 하는 윤석열 후보의 금융정책방향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요 인사로는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전 KB금융지주 회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김주하 전 NH농협은행장 등이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 방역의 실패로 가계부채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생계형 부채를 재앙적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며 “금융감독의 실패로 라임, 옵티머스 같은 불량 펀드들이 생산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지 못해 수많은 투자자들의 손실을 불러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금융이 활성화되고 가상자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무정책,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다”며 “주식시장이 활성화돼 재산형성을 꿈꾸는 소위 동학개미들이 많이 늘었으나, 문재인 정권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를 달성하는 데 무능했고, 투자자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 또한 외면해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가계부채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부채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해결 △주택금융을 30~40년 장기로 풍부하게 공급해 내 집 갖기 적극 지원 △금융시장 규제를 원칙중심으로 완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책임 강화 △자본시장 선진화로 국민의 재산 형성 지원 △한국을 아시아의 국제금융센터로 키울 것 등의 해결책도 제시했다. 이들은 “우리 금융인들은 더불어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저지른 정책 실패로 온 국민이 도탄에 빠져 있는 현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의 기치를 높이 들어 공정과 신뢰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약속하는 윤석열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는 바”라고 밝혔다. -
윤석열 “우크라 사태, 북한 국지도발 가능성 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0:01:2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미국이 유럽에 집중하는 사이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도발, 국경 근처에서의 국지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물샐틈없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억제(핵우산)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경제적 위기 대응도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져올 경제적 영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미국 등 주요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상황 악화 시 국제유가 폭등,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공급망 급변 등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겪게 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경제안보’ 확보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결코 우리와 무관한 일이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에 아직도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 시급하다. 정부는 유사시에 대비하여 이분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치를 즉시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언제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20일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AFP, AP 통신 등에 따르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등 돈바스 지역에서는 연일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사흘째 격화해 언제 전면전으로 치달을지 모르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
윤석열 "민주, 김대중·노무현 팔아 선거장사 말라"
정치 정치일반 2022.02.19 14:23:45집중 유세차 경상남도 김해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팔아 선거 장사에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19일 경남 김해를 찾아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을 파는 것을 믿지 말자. 어디다 그런 분들을 내놓고 선거 장사에 이용하나”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영남권 집중유세 이틀차인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를 찾아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는 질문하면 내빼고 동문서답하기 일쑤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정당이 온전한 국민의 정당이고 민주정당인가. 다시는 속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면서 현재 민주당과 분리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윤 후보는 “김해로 오는 차 안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생각하며 왔다”며 재임 기간 이뤄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한미FTA, 이라크전 파병 등을 거론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맞는가.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이 100분의 1이라도 있다면 민주당 정권이 이런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도 다시 꺼냈다. 윤 후보는“3억 5000만 원을 들고 가 8500억 원을 빼 오는 도시 개발 부패의 주범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퇴출당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증오를 이용해 이익을 획득하는 포퓰리즘’이라고 이야기하던데 저는 민주당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며 “민주당 사람들 눈에는 권력 유지와 집권 외엔 국민도 국가도 민생도 없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
윤석열 "대장동 썩은 냄새, 울산까지 진동한다"
정치 정치일반 2022.02.19 13:26:5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영남권 방문 이틀째인 19일 울산을 찾아 “대장동 썩은 냄새가 여기까지 진동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울산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울산에서는 거리가 멀지만, 저 대장동을 한번 보라. 김만배 혼자 먹지 않았을 것이다. 공범이 아주 많을 것이다”라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민 민주당 핵심 실세들을 한국 정치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권을 겨냥해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뭉쳐서 비밀 유지가 되는 사람끼리 이권을 나눠 갖고, 권력을 유지해 가는 것이 민주당의 실체 아니겠는가”라며 “50년 전 철지난 좌파 혁명 이론을 공유하는 사람들, 소위 '비즈니스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여러분이 보시기에 미흡한 점이 있다.하지만 우리는 진정성이 있고, 거짓말은 안 한다”라며 “여기는 민주당 정권 같은 비즈니스 공동체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 정치인과 당원들은 민주당보다 악착같은 게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은) 매일매일 휴대폰을 이용해 댓글을 달고, 자기 반대파의 인신공격을 해서 마음이 약한 사람은 민주당과 싸울 수가 없다. 사람을 인격 살인해 바보로 만든다”며 “저같이 무감각하고 맷집 있는 사람은 민주당 사람들 수백만 명이 몰려와도 끄떡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비판하며 ‘친중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의학협회 의사들이 2년 전 ‘우한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발(發) 입국을 차단해야 한다고 6번에 걸쳐 정부에 요청했지만 친중 정권이 묵살했다”며 “민주당 정권은 국민의 거리두기와 방역 협조를 자신들의 실적인 것처럼 ‘K방역’이라고 떠들어댔고, 오미크론 변이에도 제대로 된 의료 시설과 체계를 갖춰 놓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여당의 추경안과 관련해선 “며칠 전 2조원을 찔끔 올려 16조원을 가져왔다. 이거 가지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보상에 턱도 없다”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신속한 추가 보상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도 민주당과 현 여권을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제 비전은 간단하다”라며 “세금을 왕창 걷어 정부가 여기저기 투자해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얘기다. 자기 핵심 지지층 2중대, 3중대에 이권을 나눠주고 돈 벌 기회를 주는 데 세금을 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현장+] TK 찾은 윤석열, MB·박정희로 보수 결집…"압승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23:47:41“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을 잘 지키겠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사회혁명을 배우겠다” 사흘 만에 다시 대구·경북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이같이 발언을 하며 지지층을 결집했다. 정권교체 이후에도 합리적인 협치를 위해서는 “압도적인 심판이 필요하다”며 강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었다. 윤 후보의 상징이 된 ‘어퍼컷 세레머니’가 나올 때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윤 후보는 이날 첫 번째 유세지로 경북 상주 풍물시장을 찾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더물어민주당 정권이 4대강 사업을 폄훼하면서 부수고 있다”며 “보를 잘 지켜서 이 지역의 농업 용수와 깨끗한 물을 상주시민께서 쓰시도록 잘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정책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4대강 재자연화 사업을 폐기하겠다고 한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어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박근혜 전 대통령 때보다 수백조 원을 더 썼는데 양질의 일자리는 더 줄었다”며 “민주당을 단호하게 심판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본격적인 순회 유세에 앞서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 방문했다. 생가는 윤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든 1000여 명(주최측 추산)의 인파로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바이올린 연주와 꽃다발 등 환대를 받으며 생가로 입장한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추모관에서 참배를 한 뒤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사회 혁명 다시 제대로 배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기념관 구경까지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현하시고 농촌 새마을운동을 통해 우리 대민의 경제사회 혁명을 이뤄내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미래를 준비하셨고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셨다”며 “지금 세계적인 대전환기이고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역 유세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박 전 대통령 비판 발언을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 후보가 전남 순천을 찾아 “박정희 군사정권의 가장 큰 패악은 지역을 가른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렇게 편 가르기를 해서 되겠냐”고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두 번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호남의 확고한 지지 때문인 것 아시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맞습니다”라는 호응과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윤 후보는 마지막 유세를 대구 동성로에서 장식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고자 했다. 그는 “해가 저문 밤에 상가의 불빛을 보면서 대구시민들을 뵈니까 가슴이 벅차올라 말을 잇지 못하겠다”며 울먹였다. 이어 “여러분께서 이번 대선에서 저와 국민의힘을 확실하게 100% 지지해주시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고 정상국가를 만들어내겠다”고 외쳤다. 윤 후보의 연설에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마이크를 잡고 “여기 모이신 분들 하루에 최소 10명 이상씩 19일 동안 200명씩만 데려오면 압도적으로 이긴다”며 압승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
윤석열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인상” 문화·예술 공약 발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7:36:1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예술인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인상 등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 관련 7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들의 문화기본권 보장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263만 명에게 1인당 연 10만 원씩 지급되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 시민들의 도서구입비와 공연·박물관·미술관 관람 등 문화비용에 대해 소득공제를 확대해 문화시장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그 밖에도 △저소득층 예술인 고용보험료 차액지원 △K-컬처 스타트업 지원 △한류 지속가능성 제고 △장애예술인 활동기회 및 가치 제고 등도 약속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는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 원칙을 구조적으로 확립하여 성과계약 이외에 창작발표 내용에는 간섭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컬처 지원에 대해서는 “외국의 저작권 침해행위에 단호히 대처해 문화예술인 권익과 저작권을 적극 보호하고, 우리 문화의 국제적 위상에 상응한 문화안보와 문화주권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전통사찰 및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의 국고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사찰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와 세제를 개선할 것”이라며 불심(佛心) 잡기에도 나섰다. 윤 후보는 국립공원 내 사찰의 문화적·자연적·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국립공원 제도를 개선하고, 신라 황룡사 및 백제 미륵사 등 국보급 문화재 복원계획 수립과 복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
尹 "박정희 경제혁명 배우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6:31:18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8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을 찾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제대로 배우겠다”고 밝혔다.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추켜올리면서 텃밭에서 ‘보수의 적자’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경북 상주 풍물시장 유세에 나서며 “(MB의) 4대강사업을 잘 지키겠다”고 외쳤다.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 정가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4대강 재자연화’ 사업에 대한 반감이 크다. 4대강 정비로 농업용수 문제가 해결됐다는 현장의 목소리 때문이다. 윤 후보는 이 문제를 콕 짚어 “보를 잘 지켜서 이 지역의 농업용수와 깨끗한 물을 상주 시민께서 쓰시도록 잘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켜세우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 정권 5년간 양극화, 소득 격차는 심화됐다”며 “수백조 원를 더 썼는데 박근혜 대통령 시절보다 주 36시간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는 더 줄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오래된 수십 년 전 사회혁명 이념을 가지고 나라를 거덜 냈다”며 “민주당을 단호하게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어 경북 구미시에 있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 윤 후보는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사회 혁명 다시 제대로 배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실행하시고 농촌 새마을운동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혁명을 이뤄내신 분”이라며 “미래를 준비하셨고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투자하셨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의 이날 유세가 보수의 텃밭 TK의 자존심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윤 후보가 언급한 전직 대통령 세 명의 정치적 배경이 TK다. 특히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일자리 정책을 비판하며 우회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높이기도 했다. 여기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까지 찾아 부녀를 동시에 띄웠다. 사면 이후 건강을 추스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처는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귀향을 앞두고 지역 민심이 술렁이고 있는데 윤 후보가 두 전직 대통령을 동시에 호평하며 ‘보수의 적자’ 이미지를 강조한 셈이다. 지역 민심도 바뀌고 있다. 지난해 9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할 당시 윤 후보는 지역민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약 1000명(주최 측 추산)의 지역민이 찾았고 일부는 꽃다발을 전달하며 윤 후보의 방문을 환영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처가 마련된 달성군에서도 유세 활동을 벌였다. 현장에서 대구 시민들은 윤 후보를 향해 “정권 교체”를 외치며 화답했다. 윤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도 쏟아냈다. 김천역 광장에 마련된 유세 무대에 올라 “김천은 예로부터 영남 교통의 중심지였다”며 “(김천과 거제를 잇는)남부내륙철도와 대구광역철도를 조기 착공해 임기 중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거친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그는 “국민의 피 같은 재산을 약탈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정당이 경제를 일으키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겠느냐”며 “성남시 대장동 사건은 워낙 유명해서 대장동의 썩은 냄새가 김천까지 진동했다”고 말했다. -
현대차 전·현직 간부, 윤석열 공수처에 고발…"중앙지검장 시절 직무유기"
사회 사회일반 2022.02.18 14:11:36현대자동차 전·현직 간부사원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현대차그룹의 비리를 알고도 이를 묵살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18일 고발했다. 현대차 간부사원 노조 공동위원장인 현승건씨 등 4명은 이날 오후 윤 후보와 서울중앙지검 검사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해 출범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2017년 현씨 등이 현대차그룹을 고소·고발한 5건의 사건을 접수했다. 현대차 전·현직 간부사원들은 지난 2004년 현대차가 제정한 과장급 이상의 간부사원취업규칙은 불법이라며 오랜 기간 법적 투쟁을 이어왔다. 이들은 2017년 2월 “2004년 현대차의 간부사원 취업규칙은 공문서·사문서 위조가 동반된 근로기준법 위반행위”라며 특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대차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출연한 128억원은 간부사원 취업규칙을 이용한 부당이득금”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특검 기간 만료로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고, 5건의 사건 모두 무혐의로 처리됐다. 이 가운데 4건의 불기소 결정은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았던 시기에 이뤄졌다, 현씨 등은 “특검법에 따르면 공소를 제기하지 않더라도 10일 이내에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해야 한다”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묵살한 사건들에 대해 보고하지 않았으므로 직무유기로 고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현장+]윤석열, TK 찾아 "MB 4대강 사업 지키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3:31:45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경북 상주를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을 잘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 풍물시장 유세에서 “더물어민주당 정권이 4대강 보 사업을 폄훼하면서 부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를 잘 지켜서 이 지역의 농업 용수와 깨끗한 물을 상주시민께서 쓰시도록 잘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정책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4대강 재자연화 사업을 폐기하겠다고 한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윤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도 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 5년간 양극화, 소득격차는 더 심화됐다”며 “박 전 대통령 때보다 수백조를 더 썼는데 양질의 일자리는 더 줄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오래된 수십년 전 사회 혁명 이념을 가지고 나라를 거덜냈다”며 “민주당을 단호하게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도 방문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경북 시민들을 향해 숙원사업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김천-상주간 철도 고속화를 많이 기대하고 계실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수차례 강조헸다. 이에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호응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농업 발전이 과학화·첨단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투자해 이 지역을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어려워질 때 늘 일어나주셨던 상주·문경 시민들께서 나라를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
尹 41% vs 李 34%, 격차 '1%p→7%p' 오차범위 밖 벌어졌다
정치 정치일반 2022.02.18 10:48:47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양자간 격차는 백중세였던 지난주 1%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로 벌어졌다. 18일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전주보다 4%포인트 올라 41%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이 후보가 31%, 윤 후보가 44%로 집계됐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6%로 비슷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가 68%, 윤 후보는 18%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이 후보가 21%, 윤 후보는 60%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후보가 27%, 윤 후보는 4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가 40대(50%), 윤 후보가 60대 이상(60대 55%, 70대 이상 56%)에서 우세를 보였다.20대는 이재명 20%, 윤석열 32%였다. 30대(이 32% 윤 33%)와 50대(이 46% 윤 45%)는 팽팽했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39%로 40% 턱밑까지 올라갔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35%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대선 경선과 지난 2016년 총선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국민의당 5%, 정의당 4%, '기타 정당' 1%순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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