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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李 '우크라 탓' 발언 전 세계 공분…제가 사과 드린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6 19:31:2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불행한 일을 겪은 다른 나라(우크라이나)를 위로하기는 커녕,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아무 말이나 하는 모습이 전 세계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타국의 전쟁을 남의 일로 치부하고 말로만 평화를 외치는 정치인에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대한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은 충돌했다”며 “외교의 실패가 곧 전쟁을 불러온다는 아주 극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이 발언이 세계로 알려지면서 이를 비난하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며 “뒤를 이어 우리나라의 전직 법무부장관이 ‘지도력이 부족한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 현직 법무부장관이 ‘아마추어 대통령’이라며 타국의 국가 지도자를 비하한 글도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국제적 망신이며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외로 가지 않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결사 항전을 이끌고 있는데, 그를 지지한 72%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다”라고 비판했다. 또 윤 후보는 “러시아의 침공이 우크라이나 탓이라 하는 것도 심각한 무지의 소산”이라며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대신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
[현장+]윤석열 "선거 전 개헌 운운하는 사람은 전부 사기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6 15:06:2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선거 앞두고 개헌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들이니 믿지 말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 유세 연설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대해 “이게 진정성이 있냐”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대선 앞두고 민주당이 정치개혁 한다고 발표했다”며 “국민께서 정권교체 주장하시니까 이것을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사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번번이 국민을 속인다”며 “(정치개혁을) 하려고 하면 선거 시작할 때부터 내세워야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거론하는 ‘결선투표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이낙연 후보도 결선투표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도 대법원 판례를 무시하고 그냥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대장동 논란도 어김없이 언급했다. 그는 “끼리끼리 갖는 것에서 부패가 생겨난다”며 “아주 무식하게 저지른 부패가 바로 저 대장동 도시개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한테 거짓말 하고 선거 때 되면 ‘이거 해준다 저거 해준다’ 하는데 속지 말라”며 민주당을 겨냥해 “선거 공약에는 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상식적인 대한민국 국민과 이재명의 민주당과의 싸움”이라고 외쳤다. 그는 “절체절명의 상태에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사느냐 죽느냐, 청년의 미래가 있느냐 없느냐가 달린 절체절명의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민주당의 양심 있고 훌륭한 정치인들과 협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고 호소했다. -
[전문]'日자위대 한반도 재진입' 윤석열에 이재명 특별성명 "선열과 국민께 사죄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6 14:23:1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위험하고 불안한 안보관이 우려된다”며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 정부 때문이라거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고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는 등 일본 극우세력 주장에 동조해온 윤석열 후보가 어제 토론에서 유사시에는 일본자위대가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윤 후보의 국가관과 대일본인식을 보여줍니다. 일본 극우세력 인사의 발언과도 구분하지 못하겠다”며 “윤 후보의 일본군대 한반도 진입 가능 발언이 소신 아닌 실언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위대 한반도진입 허용발언에 관한 특별성명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 정부 때문이라거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고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는 등 일본 극우세력 주장에 동조해온 윤석열 후보가 어제 토론에서 유사시에는 일본자위대가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망언을 했습니다. 도저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윤 후보의 국가관과 대일본인식을 보여줍니다. 일본 극우세력 인사의 발언과도 구분하지 못하겠습니다. 삼 일 뒤면 3.1절입니다. 완전한 자주독립과 자주국방의 염원을 선열들께 말씀드려야 할 때, 국민께 일본군 한반도 재진입을 걱정하시게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위험하고 불안한 안보관이 우려됩니다. 윤석열 후보는 ‘3.1절’을 앞두고 한 자위대 한반도 진입 가능 망언을 취소하고 순국선열과 국민 앞에 사죄하시기 바랍니다. 윤 후보의 일본군대 한반도 진입 가능 발언이 소신 아닌 실언이기를 바랍니다. 2022년 2월 26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
윤석열 "방역지원금 300만원 부족…천만원 지원할 것"
정치 선거 2022.02.26 13:17:57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방역지원금과 관련해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즉시 기존 정부안과 별개로 600만 원을 추가해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추경에서 통과된 방역지원금 300만 원은 불충분한 금액"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어 “영업시간 제한과 방역패스를 완전 철폐하고 코로나로 인한 손실의 실질적 보상을 약속드린다”고 썼다. 윤 후보는 특히 방역패스에 대해 “다른 나라들은 일상의 여유를 찾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대로다”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계에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예전과 같이 24시간 자유롭게 영업하는 것"이라며 "일상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그리고 당연히 필요한 절차"라고도 했다. -
이재명, '안방' 경기도에 집중…윤석열, 서울·인천 표심 잡아라
정치 선거 2022.02.26 09:19:25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도 김포·파주·고양 등을 돌며 표심 굳히기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오후에는 파주 평화누리주차장에서 ‘드라이브인’ 유세를 펼친다. 오미크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지자들이 유세 현장에 차량을 몰고 와 그 안에서 이 후보의 연설을 듣는 방식이다. 이후 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 유세를 한 후 의정부로 이동해 지지자들을 만난다. 저녁에는 서울로 이동해 이수역 아트나인 실내테라스에서 열리는 ‘힘내, 봄!’ 콘서트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최대 승부처로 여겨지는 서울 서부권과 인천을 집중 공략한다. 오전 인천구 연수구에서 첫 유세를 하고 이어 서구 검단 먹자골목을 찾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만난다. 오후에는 인천 부평구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며 이어 서울로 이동해 양천구 목동과 구로구 신도림 등을 방문한다. 저녁 은평구 응암역에서 유세를 하는 것으로 주말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환갑 생일을 맞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서울 종로와 강남에서 현장 유세를 펼친다. 오후 종로 광장시장을 찾을 예정이며 저녁에는 강남역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오전에는 EBS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튜브 라이브 등에도 출연할 방침이다. -
이재명 "정치개혁"에 윤석열 "대선 열흘 앞 쇼"…대장동엔 서로 “몸통·거짓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6 06:47:3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한층 더 날카로운 공방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대장동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준 것은 윤 후보”라고 몰아세웠고 윤 후보는 “전부 거짓말”이라고 맞받았다. 이날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토론회에서 포문은 윤 후보가 먼저 열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께서 지난 토론회 때 대장동의 김만배 씨가 지칭하는 ‘그분’이 자신이 아니라 현직 대법관을 이야기하셨다”며 “현직 대법관께서 인터뷰도 하고 (이 후보의) 주장이 완전히 허위로 다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게이트’라는 (녹취록의) 김 씨 말이 사실과 다르면 (저보고) 후보 사퇴하겠냐고 했는데 사실로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월 중순께 제2경인고속도로 배수구에서 대장동 관련 문건 버려진 게 발견됐다. 이 후보가 결재했는데, 국회의 자료 공개 요구를 거부를 하고 있다”며 “종합하면 그동안 하신 얘기들이 전부 사실과 다른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반격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윤 후보님 정말 문제다. 그들에게 도움을 준 것도 윤 후보”라며 “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줬지 않았느냐, 그들한테 이익 본 것도 윤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동 관계자) 녹취록이 맞다면 (윤 후보가) ‘죄를 많이 지어서 구속돼서 바로 죽을 사람’이라고 돼 있다.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은 한참 전에 나온 얘기”라고 반격했다. 윤 후보도 이에 질세라 “‘윤석열 죽을 것’이란 얘기는 제가 중앙지검장 때 법관에 대해 많이 수사·기소해서 나중에 보복당할지 모른다는 얘기인 것이 언론에 다 드러났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가 몸통이라고 하는데, 제가 성남시장을 했느냐, 경기지사를 했느냐, 관용카드로 초밥을 먹었느냐”며 “엉뚱한 데다가 마치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나라 팔아먹은 사람’이라고 하는 얘기나 똑같은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는 “토론장인지, 연극하는 자리인지 모르겠다”며 “그런 식으로 수사했으니까 (검찰 시절)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이라고 재차 역공을 취했다. 한편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이 후보 공격의 호응을 유도했지만 안 후보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신했다. 윤 후보는 “경기도 법인카드를 갖고 이 후보 배우자께서 소고기·초밥·백숙 이렇게 해서, 명백한 세금 횡령”이라며 “이 후보님이 만약 대통령이 되면 공직 기강을 잡겠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그건 제게 여쭤보실 일이 아닐 것 같다”고 답했다. 沈 “野단일화는?”…安 “끝났다”· 尹“노력중” 야권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엇갈린 입장을 드러낸 것도 관심이 집중됐다. 안 후보는 “이미 결렬됐다”고 선을 그었고 윤 후보는 “노력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기며 단일화의 실마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그동안 국민의힘과 단일화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금 양당의 단일화는 열려 있느냐”고 질문하자 안 후보는 “지금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했다”고 답했다. 곧바로 심 후보는 윤 후보에게 “(단일화가) 더 추진될 가능성이 없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뭐해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다시 “윤 후보께 ‘경선으로 하자’ 그 말씀을 드렸고 거기에 대해 생각 없으시면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이라면서 “분명히 전 정리를 하면 좋겠다”고 못 박았다. 이처럼 안 후보가 단일화와 거리를 두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직접 안 후보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대선 막바지로 갈수록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접전을 벌이면서 안 후보가 몸을 돌리는 쪽이 판세를 틀어쥘 가능성이 크다. 안 후보의 선택에 따라 전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尹 “與, 정의당에 위성정당 뒤통수” 李 “국힘, 먼저 시작” 2차 TV토론 주제가 정치분야라는 점에서 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 문제를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정의당의 뒤통수를 쳤다”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먼저 했다”고 맞받았다. 윤 후보는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을 언급하면서 “이런 중요한 개헌 담론들이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이렇게 전격적으로 제안 돼 정권 교체라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정치 교체라는 프레임으로 치환하는 선거 전략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번(총선)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정의당의 협조를 받아 해놓고 바로 위성정당을 만들어 정의당을 뒤통수를 치고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위성정당 문제는 국민의힘이 먼저 시작해 민주당이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을 먼저 시작한 것을 저는 사과드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먼저 위성정당을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하실 의향이 없느냐”고 압박했다. 윤 후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또는 미래한국당에서 반대했는데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밀어붙였다”며 “우리는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반격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위성정당 문제는 법이 고쳐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안 하면 된다”며 “법 개정과 상관 없이 위성정당을 안 한다고, 원칙에 어긋나고 위헌적인 것이라고 결의할 수 있는데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거대 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대응 차원에서 안 할 수 없다. 그래서 입법으로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버텼다. 그러자 윤 후보는 “(민주당 위성정당은) 정치 신의에도 반하고 정의당과의 약속에도 위배되는 것이었다”고 재차 비판했다. 네 후보는 다당제를 위한 중대선거구제 개편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심 후보는 사회자 공통 질문인 권력 구조 개편 방안에 대해 “승자독식 사회를 이끈 35년 양당 체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며 “선거제 개혁으로 5000만을 골고루 대변하는 국회를 만들고 다당제 하에 책임 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거대 양당이 아니라 다당제가 가능한, 그래서 민심의 구조 그대로 국회 의석이 가능한 제도로 국회의원 선거제를 바꿔야 한다”며 “중대선거구제도 있고 비례대표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 심·안 후보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 제도를 개혁해 제3의 선택이 가능하게 해야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했다. 윤 후보도 “정치 개혁에서 개헌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거 제도 개혁”이라며 “개인적으로 중대선거구제를 오랫동안 정치하기 전부터 선호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심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중대선거구제는 법 개정 이전이라도 의원들이 결의하면 바로 된다”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기초의원 2인 선거구제 문제는 법에서 못하게 하는 예외 규정을 없애야 해 민주당 혼자서는 못한다”며 답을 피했다. 李 “싸우지 않고 이겨야” 尹 “힘에 의한 평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 및 통일 방안을 놓고 맞붙었다. 이 후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윤 후보는 ‘힘’에 의한 억지력을 강조했다. 25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2차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무력으로 억지해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라며 “정말로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며 더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냐”며 “한반도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위협하고 거칠게 대해 전쟁 위험을 제고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는 “평화는 힘에 의한 상대 도발 억지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굴종하고 또 이렇게 한다면 지속 가능한 평화가 얻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세계대전 직전에 뮌헨 협정이 나치와 히틀러에 의해 어떻게 유린됐는지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강력한 안보는 민생과 경제 번영의 기초가 된다”고 덧붙였다. ‘선제타격론’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선제 타격은 전쟁 개시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있으니 철회할 생각이 없으시냐”고 물었고 이에 윤 후보는 “선제 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의지를 보일 때만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
윤석열, 4차 토론서 집중 포화받고 “좋은 일이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5 22:39:4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대선 주자 초청 4차 토론에서 다른 세 후보들로부터 집중적으로 질문을 받은 데 대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2차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토론에서 나머지 3명 후보들의 집중 질문 받았다’는 말에 “글쎄 뭐 나쁜 건 아니죠.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질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의견을 많이 물어보는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상대 후보들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토론에 집중하다 보니까 누가 더 잘하고 못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세 분 다 열심히 준비하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토론 소감에 대해서는 “늘 하고 나면 좀 아쉬운 점이 많다”며 “다른 후보들이 열심히 (준비) 해왔기 때문에 하다 보면 ‘아 좀 더 준비할 걸 그랬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동유럽의 화약고가 된 우크라이나 사태의 원인을 두고 격돌했다. 이 후보는 정치 신인인 윤 후보를 겨냥해 “초보 정치가 전쟁을 불렀다”고 했고 윤 후보는 “확실한 동맹이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 문제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정의당의 뒤통수를 쳤다”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먼저 했다”고 맞받았다.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도 한층 더 날카로운 공방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대장동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준 것은 윤 후보”라고 몰아세웠고 윤 후보는 “전부 거짓말”이라고 맞받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윤 후보의 한미 확장억제(핵우산) 실행력 강화 공약을 조목조목 파고들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윤 후보에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불가, 한·미·일 군사동맹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 참여 불가 등 '3불 정책'에 대한 입장을 캐물었다. -
윤석열 “정치보복은 사익…부정부패와 싸움 단 한 번도 사악 안취해”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2:20:15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제게 정치 보복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밤 대선 후보 4사 TV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부정부패와 싸워오면서 단 한 번도 사익을 취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26년 간 국민을 괴롭히고 약탈하는 부정부패와 싸워왔다. 이쪽저쪽 가리지 않았고, 인사 불이익도 여러 번 받아왔다”며 “검사직을 수행하면서 개인적 사익을 좇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나이 50 넘어 결혼했지만, 전세 한 칸 없이 그렇게 공직 생활해 왔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본인이 생각하는 정치 보복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 권력자의 사익을 위해서, 또 그 하수인인 칼 든 관계자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도 자기 인사와 사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보관도 밝혔다.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는 각도가 저마다 다르긴 하지만, 결국 우리가 스스로 지킬 힘과 강력한 동맹 없다면 말뿐인, 종이와 잉크로만 돼 있는 협약서나 선언문 갖고는 절대 평화가 유지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 했다. 전쟁 억제를 위해서, 우리 청년들이 죽어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이걸 전쟁광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게 오히려 평화를 위협하고 나라를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비정치인인, (정치에 참여한 지) 8개월밖에 안 된 신출내기를 국민께서 이 자리까지 불러 내주신 이유는 이 나라에 흩어진 법과 상식 분명히 세워서 이걸 기초로 국가 발전될 수 있게 기틀을 닦으라는 뜻으로 알고 매진하겠다”고 끝맺었다. -
유시민 "이재명, 머리 좋고 영민…윤석열 강점? 참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2:17:4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각각의 강점에 대해 언급했다. 유 전 이사장은 24일 전파를 탄 MBC '뉴스외전 포커스'에 나와 '이 후보가 대통령 지지율보다도 안 나오거나 비슷하다. 그 원인은 뭐라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그건 다른 문제"라고 말한 뒤 "문 대통령은 5년을 거의 다 마치고 이제 떠나실 때가 다 됐기 때문에 그걸 평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가실 분이니 사람들은 가실 때 너그러워진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유 전 이사장은 문 대통령에 대해 "욕할 만한 게 별로 없다"며 "비리나 이런 게 있었던 게 아니고. 인격적으로 좀 훌륭하시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어 윤 후보가 '정권교체' 여론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것을 두고 "26년 가까이 검사만 했고, 사람 잡아넣는 일만 했다"며 "실제로 국가 운영을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 전 이사장은 "대통령은 한 번 보고를 받으면 바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게 안 되는 후보는 박근혜 시즌2가 되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가 지적인 능력 면에서 업무를 파악하는 능력, 그것이 부족했기 때문에 모든 일이 빚어진 거라고 저는 본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덧붙여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에 대해 "머리가 좋다"며 "윤 후보는 (사법고시) 1000명 뽑을 때 9번 만에 된 분이고, 이 후보는 300명 뽑을 때 두 번 만에 됐다"고 했다. 더불어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에 대해 우려할 만한 점은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든 우려는 다 있다"며 "저는 이 후보가 그래도 괜찮다고 보는 것은 되게 영민하다. 머리가 좋은 사람 중에도 맑은 사람이 있고 탁한 사람이 있지만 머리가 좋지 않으면 맑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또 "어떤 사안에 대해 실사고적으로 그 문제를 파악하고 대처하고 판단하고 이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그런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크게 잘못을 하지 않는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 전 이사장은 윤 후보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참 없어요"라고 말한 뒤 '지도자'로서 윤 후보를 두고는 "지적으로 뛰어난 것 같지 않다. 사심이 없는 것 같지도 않다"며 "저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에 있을 때부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문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
심상정 “민주당이 키운 윤석열” 이재명 “가슴 콕콕 찔러”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2:05:5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중앙선관위 주관 2차 TV토론에서 이 후보의 ‘위기의 민주주의’ 언급을 비판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대해 사과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지난 토론회에서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를 말했는데, 지금 민주당이 위기의 민주주의를 호소할 상황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이 압도적 권력을 몰아주지 않았나. 대통령을 만들어주고 지방 권력을 주고 180석 국회를 주고. 그런데 그동안 뭐 했냐는 거다. 내로남불 정치하고 무능하고 오만한 데 대한 심판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건데, 거기다 위기의 민주주의를 호소하는 건 아니라 본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저는 탄핵에 앞장섰던 사람이다. 그런데 탄핵 세력을 누가 부활시켰나”라며 “윤석열 후보 슬로건이 ‘국민이 키운 윤석열’인데, 제가 보기에 ‘민주당이 키운 윤석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즉각 반응했다. 그는 “우리 심 후보님의 지적이 정말 가슴 아프다. 가슴을 콕콕 찌르는 것 같은데, 지적에 대체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부족했고 오만했고 그래서 지금 대가 치르고 있는 것”이라며 “성찰하고 사과한다는 말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
확장억제 어떻게…윤석열 “북핵 대응에 美 ICBM” 안철수 “도저히 이해 안가”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1:16:4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한미 확장억제(핵우산) 강화 공약을 두고 의견차를 보였다. 윤 후보는 25일 중앙선관위 주관 TV토론에서 안 후보가 공약에 대해 질문하자 “확장억제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든가 또는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 배치한 전술핵 등으로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또 핵의 사용 절차에 대해 우리가 깊은 관여와 참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장억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전략핵이 아니라 전술핵이라고 말씀하셨나”라고 물었다. ICBM은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그러자 윤 후보는 “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쓰는 건 전략핵이라 봐야 하고요. 거기서도 그 탄도의 규모를 폭발력을 조절해서 전술핵과 마찬가지로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한반도에는 전술핵을 반입하지 않으면서 외부에 있는, 오키나와, 괌에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는 협정을 맺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금 하시는 말씀은 그게 아니라 미국 본토에 있는 ICBM을 쓰자는 말이라 도저히 이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괌에, 미국에 전술핵이 있으면 미국 전투기가 싣고 (가서) 대응하는 건데 그 시간보다 반덴버그 전략핵을 폭발력을 축소해서 전술핵 규모로 해서 대응하는 게 시간적으로 더 적게 걸린다”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다른 의견을 냈다. 안 후보는 “잘 모르는 말씀이다. 핵공유 협정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 협정과 다르게 미군기에 탑재된 핵에 대해 미국과 한국이 협의해서 사용할 건지 의논하자는 것”이라며 “미국에 있는 핵무기를 한국 전투기에다 탑재해서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
극과 극 안보관…이재명 “평화 더 중요” 윤석열 “힘에 의한 억지력”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1:11:09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5일 중앙선관위 주관 2차 TV토론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공통 질문에서 안보관 차이가 극명히 드러났다. 이 후보는 ‘평화’에, 윤 후보는 ‘도발 억지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무력으로 억지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건 하책이다. 다 부서지고 죽고 이기면 뭐 하나. 우크라이나 심각하지 않나”라며 “중요한 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더 중요한 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큼 중요한 게 어딨나. 한반도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위협하고 거칠게 대해서 전쟁의 위험을 제고시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는 힘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평화는 힘에 의한 상대의 도발에 대한 억지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1950년도에 북한의 침략에 대해 우리 힘과 군사력으로 억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6·25와 같은 참극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굴종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평화가 얻어지질 않는다. 2차 세계대전 직전에 뮌헨 협정이 나치와 히틀러에 의해서 어떻게 유린되는지 아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강력한 안보는 민생과 경제 번영의 기초가 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저는 자주·실용·평화에 기반한 책임외교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튼튼한 한미 동맹을 중간에 놓고 기본적으로 다른 여러 동맹국의 보편적 가치, 규범에 입각해서 외교 정책을 수행하는 원칙을 가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서는 대화에는 진정성을 갖지만 북핵 문제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외교 안보에서 지도자의 실수는 돌이킬 수 없다. 특히, 지금 분단과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대한민국 대통령의 외교 안보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며 “감정과 혐오가 아니라, 이성과 국제 규칙에 의거해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는 평화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발은 동맹에 고정하고, 다른 한 발은 평화 국익을 위해서 쓰겠다. 외교를 국내 정치에 끌어들이는 포퓰리즘과 결별하겠다”며 “반미·반중·반일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 미국과 중국의 눈치 보기 외교, 줄서기 외교를 탈피하겠다”고 했다. -
“둘리냐” “정상적 질문해라” 이재명·윤석열 설전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1:04: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25일 열린 TV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께서 새롭게 포괄적 안보동맹으로 가야 한다면서 내세운 두 가지가 이미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들어 있다”며 “그런 게 많으시다. 이미 구직 앱이 있는데 구직 앱을 만들겠다고 한다. 하고 있는 걸 왜 또 하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포괄적인 동맹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가 꼭 새로운 이론을 공약으로 내야 되겠느냐”고 반론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이미 했는데 ‘NSC 회의 하라’고 주장하신 것도 봤는데, 시중에 이런 얘기가 있다”며 “우리 윤 후보님, ‘빙하 타고 온 둘리 갔다’고 혹시 들어보셨느냐”고 비꼬았다. 윤 후보도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라. 팩트에 근거해서”라고 맞받았다. -
단일화 두고 안철수 “끝났다” 윤석열 “노력중”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0:59:47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5일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안 후보는 대선후보 4인 TV 토론에서 “그동안 국민의힘과 단일화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지금 양당의 단일화가 열려 있느냐”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물음에 “지금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했죠”라고 답했다. 심 후보는 곧바로 윤 후보에게 “(단일화가) 더 추진될 가능성이 없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뭐해도 저희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안 후보는 “윤 후보께 제안했었던 것은 ‘경선으로 하자’ 그 말씀을 드렸었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 없으시면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이라면서 “분명히 전 정리를 하면 좋겠다”고 마무리지었다. -
윤석열 “與 개혁안, 정치쇼·선거전략” 이재명 “위성정당 사과의향 있나”
정치 정치일반 2022.02.25 20:56:15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5일 TV토론에서 민주당이 내놓은 정치개혁안의 진정성을 두고 충돌했다. 윤 후보는 대선후보 4자 TV 토론에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발표한 국회의원 4선 금지 등 개혁안을 언급하면서 “어떻게 보면 정치쇼에 가까운 그런 제안을 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지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런 중요한 개헌 담론들이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이렇게 전격적으로 제안돼서 ‘정권교체’라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정치교체’라는 프레임으로 치환하는 선거전략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즉각 반박했다. 이 후보는 “쇼라고 하시는데, 저는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들의 민의가 반영되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먼저 시작해서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저는 제3당에 계속 사과드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먼저 그렇게 위성정당 만든 것 사과하실 의향이 없는지, 좀 전에 한 말도 사과할 의향 없는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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