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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거 현수막 지지대 부러져 바닥에…경찰 경위 파악 중
사회 사회일반 2022.02.16 11:11:0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에 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올 노원구 상계동의 한 전봇대에 걸려있던 윤 후보 현수막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수막이 훼손되진 않았지만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는 나무 막대가 부러져 현수막이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후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최민희 "내가 경련 전공…발 뻗은 윤석열 표정 너무 평온"
정치 정치일반 2022.02.16 10:16:2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구두를 신은 채 기차 앞 좌석에 다리를 올린 이른바 '구둣발 사진' 논란과 관련,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인 가운데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후보가) 공중도덕이 부족한 건 분명하다"고 날을 세웠다. 최 전 의원은 15일 전파를 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정말 마음대로 하신다. '검사 출신이라 그런가?'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같은 최 전 의원의 지적에 함께 방송에 출연한 김용남 국민의힘 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는 "부주의 했다"고 인정한 뒤 "공중이 이용하는 기차가 아니라 렌트를 해서 이용했다. 그러다 보니까 편하게 생각하고 다리를 뻗은 것 같다. 부주의했고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사고했다. 이에 최 전 의원은 "더 큰 문제는 동승자들이 너무 (윤 후보 태도를) 당연하게 여기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캠프인가"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최 전 의원은 "해명 과정도 납득이 안 된다. 다리에 가벼운 경련이 나면 다리 꼬고 그렇게 발 뻗으시면 안 된다. 일단 구두를 벗으시고 그리고 발을 수직으로 해야 한다"며 "제가 경련 전공이다. (경련이) 너무 많이 나서. (윤 후보는) 표정도 너무 평온해서 해명 과정이 사실로 안 보인다"고도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호남선 유세 열차 탑승 중 반대쪽 좌석에 구두를 신고 발을 올려 논란이 됐다. 사진에는 4명이 마주보고 앉아야 하는 열차의 한쪽 좌석에 윤 후보,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이 앉아 있다. 김 대변인 맞은편에는 이상일 후보 상근보좌역이 앉아 있다. 윤 후보는 비어 있는 이 보좌역 옆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 두 발을 올려뒀다. 이를 두고 여권 인사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공중도덕도 없다"고 윤 후보를 향한 공세를 쏟아냈다. -
부산서 ‘경제’ 27번 외친 이재명·청계광장서 ‘심판’호소한 윤석열…공식선거운동 돌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07:47:26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여야 대선 후보들이 선명성을 부각하며 본격적인 유세전을 시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실력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며 ‘통합’과 ‘실용’을 전면에 내걸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심판’과 ‘정권 교체’를 앞세워 “3월 9일을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부선 상행 유세, 윤 후보는 하행 유세로 부산·대구·대전 지역을 훑었다. 이 후보는 부산 부전역 첫 유세부터 “위기 극복 총사령관,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통합의 대통령이 꼭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고 좋은 정책이라면 홍준표·박정희 정책도 갖다 쓰겠다”며 실용을 부각했다. 윤 후보는 “국민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맞서 과감하게 개혁할 것”이라며 정권 교체를 국민 승리로 정의했다. 윤 후보는 ‘광화문 시대’를 내걸고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연 뒤 대전에서는 ‘충청의 아들’, 보수 텃밭 대구에서는 “단디(단단히) 하겠다”며 지역 표심을 파고들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호남을 방문해 개혁 세력의 적통임을 강조하며 노동기본권 강화를 공약했고 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대구·경북에서 시작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겠다”며 “제2 한강의 기적”을 공언했다. 이재명 "이념이 뭐가 중요한가…홍준표·박정희 정책도 쓰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좋은 정책이라면 홍준표 정책이라도, 박정희 정책이라도 다 가져다 쓰겠다”고 밝혔다. 부산·대구·대전을 거쳐 서울 집중 유세까지 현장마다 이 후보는 ‘경제’를 수십 차례 언급하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부산 연설에서만 경제를 27번 언급했다. 이 후보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겠다”고 말했다. 전날 외친 국민 통합과 통합 정부의 연장선으로, 중도층 공략에 사활을 걸며 ‘국민 통합 대통령’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손실을 보상하겠다”며 ‘위기 극복의 총사령관’에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도 내세워 선거운동 첫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0시 부산항 해상교통관제(VTS)센터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의) 첫 출발지인 부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면서 “두 분 대통령을 만들어낸 자부심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해 오는 3월 10일에 뜨는 해는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첫 유세에서는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떠냐”면서 “좋은 정책에 연원을 따지지 않고 쓰겠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에게 이념과 사상이 뭐가 중요하냐. 이념과 사상을 관철하고 싶으면 학자나 사회운동가를 해야 한다”며 “내 신념과 가치가 국민과 어긋나면 과감히 포기하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게 민주국가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삶을 확실히 바꿔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이게 바로 실용 정치”라고 외치기도 했다. '위기극복·유능한 대통령' 강조…대구선 '신천지' 꺼내며 尹 저격 이 후보는 “유연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국민 중심, 국민 우선. 오로지 국민의 삶만이 최고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단 한 명의 공직자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실적으로 보여드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남시장 시절 현대중공업 R&D센터와 경기지사 당시 인공 서핑장 유치 등을 언급하며 “정치와 행정을 누구를 위해 하느냐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와 인재 양성의 교육 혁신, 경제인이 자유롭게 창업·혁신할 수 있도록 해 대한민국을 살리고 다시 성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첫 유세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00여 명(부산시당 추산)의 유권자가 몰린 가운데 원고 없이 50여 분간 이뤄졌다. 민주당은 즉석연설이 윤 후보와 실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역 민심도 파고들었다. 이 후보는 “부산이 2030엑스포도 유치하고 신공항도 완성해 부산 경제를 박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부산·울산·경남을 넘어 영호남을 하나로 묶어 싱가포르와 같은 인구 2000만 명이 넘는 새로운 남부 수도권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로 이동한 이 후보는 개혁 사림과 항일운동, 독립운동 등을 열거하며 “대구·경북의 개혁 정신”을 강조했다. 특히 신천지로 인해 대구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코로나 초기 대구 시민들이 얼마나 슬프고 애달팠냐”며 “법무장관이 압수 수색하라. 복지부가 요청해도 (신천지는) 압수 수색을 당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의사 결정은 과학적 합리성에 기초해 결정돼야 한다”며 “이재명은 정치적 반격이 두려워 정치인들이 사교·주술 집단과 부딪히려 하지 않을 때 정치생명을 걸고 도지사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래서 경기도는 방역의 선구자였다”며 “말은 누가 못하냐. 그러나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경부선을 타고 올라간 이 후보는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고향이 충청도라는 점을 내세우며 “사드(THAAD)같이 흉악한 거 말고 보일러 놓아드리겠다”며 다시 윤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증오와 분열을 부추기고 편을 갈라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극우 포퓰리즘을 추종하지 않고, 통합된 나라를 만드는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시작했고 문 대통령이 추진했던 지방분권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이재명이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경기지사 시절의 성과를 재차 언급했다. 이 후보는 “경기 남부 산하 공공기관을 (경기) 북쪽으로 다 옮기고 북쪽이 인구 350만 명, 남쪽이 인구 1000만 명이지만 북쪽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60%, 남쪽에 40%를 해도 경기도민이 이재명 지지를 철회하지 않았다”며 지역 균형 발전의 적임자도 자신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한편 이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장관도 각각 전남·전북·대구에서 유세를 시작, 서울에 총집결해 ‘원팀’ 기조와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윤석열 "부채는 국민들께만 있어…기득권에 맞서 과감한 개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대장정의 출발을 알렸다. 청계광장 출정식은 윤 후보가 권력 독점의 상징인 ‘청와대 시대’와 대비해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내세우기 위해 준비됐다. 마이크를 잡은 윤 후보는 청계광장을 에워싼 지지자들을 향해 “저 윤석열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하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슬로건대로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은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철 지난 이념으로 갈라쳤다”며 “시장·현장을 무시하고 과학을 무시했다. 권력을 이용해 내로남불로 일관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에서 세금이 오를 대로 올랐고 월급봉투는 비었다. 나랏빚은 2000조 원을 넘어갔다”며 “그런데 집값·일자리·코로나 어느 하나 해결된 것을 봤느냐”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 윤석열이 무너진 민생을 반드시 챙기고 세우겠다”며 자신이 개혁의 적임자라고 자처했다. 윤 후보는 “저는 정치에 발을 들인 지 얼마 안 된 신인이다.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며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국민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맞서 과감하게 개혁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 청년 공약 배달원들에게 △역세권 첫 집 주택 △소상공인 피해 보상 50조 원 △탈원전 백지화 △부동산 세제 정상화 등 10대 공약을 전달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유행한 ‘59초 쇼츠 공약’ 동영상처럼 손을 내밀며 “좋아, 빠르게 가”라고 외치며 전국에 정책 배달을 주문했다. "무능·부패정권 심판·승리" 강조…16일 유승민과 회동 ‘원팀’논의 KTX를 타고 전국 유세에도 돌입했다. 대전역에 도착한 윤 후보는 “정권 교체, 윤석열”을 외치는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주먹 인사로 화답했다. 그는 부친의 고향인 충청을 자신의 뿌리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윤 후보는 “충청의 아들이 여러분을 찾아뵀다”며 “이 나라를 위해, 충청을 위해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시민들을 향해 그는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에 5년간 또 정권을 맡기겠나. 그 밥에 그 나물에 또 5년간 맡기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대전을 ‘과학의 도시’라고 칭하며 “대전을 제4차 산업혁명의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여러분이 소중히 자랑스럽게 여겨온 이 과학이 대한민국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의 심장’ 대구역에 도착한 윤 후보를 가장 먼저 반긴 인사는 치열한 경선을 치른 라이벌 홍준표 의원이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손을 잡고 들어올려 ‘원팀’을 표현하며 “대구·경북(TK)에서 윤 후보를 꼭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80% 이상 지지해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동대구역 광장을 메운 시민들을 향해 “사회생활을 대구에서 시작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대구의 아들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대구에서 코로나가 시작될 때 민주당 정권이 뭐라고 했나. 대구 봉쇄, 대구 손절을 떠들지 않았느냐”고 했다. 또 “대구신공항을 조속하게 이전해 대구 경제의 거점이 되도록 하고 첨단산업과 상업의 중심지로 멋지게 살려놓겠다”며 대구 사투리로 “단디(단단히) 하겠다”고 표현했다. 윤 후보는 이어 이날 유세의 피날레를 위해 제2의 도시 부산역에 도착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을 ‘아하(아시안 하이웨이·아시아 32개국 횡단 고속도로)’로 칭했다. 부산은 아시안 하이웨이의 출발지다. 부산역에는 이날 전국 유세 가운데 가장 많은 1만 명(주최 측 추산)의 인파가 찾았다. 윤 후보는 “부산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가덕도신공항, 조속하게 착공해서 임기 중 완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 후보는 17일 경선에서 경쟁한 유승민 전 의원과 회동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 후보는 최종 경선에 참여한 홍 의원과 원희룡 정책본부장, 유 전 의원 모두와 화합해 ‘원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
[사진]윤석열, 지지자들 환호에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5 21:49:25 -
[속보] 윤석열, 오는 17일 유승민과 회동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5 21:09:1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는 17일 공개 회동한다.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캠프 대변인으로 유 전 의원을 도왔던 민현주 전 의원은 15일 기자들에게 “유 전 의원이 오는 17일 오후 4시30분에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윤 후보와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이 윤 후보와 회동하기로 한 것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윤 후보에게 ‘원팀’으로서 힘을 실어주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5일 윤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재명 “실력으로 경제 살려 낼 것” 윤석열 “3월 9일 국민승리의 날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5 17:06:41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여야 대선 후보들이 선명성을 부각하며 본격적인 유세전을 시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실력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며 ‘통합’과 ‘실용’을 전면에 내걸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심판’과 ‘정권 교체’를 앞세워 “3월 9일을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부선 상행 유세, 윤 후보는 하행 유세로 부산·대구·대전 지역을 훑었다. 이 후보는 부산 부전역 첫 유세부터 “위기 극복 총사령관,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통합의 대통령이 꼭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고 좋은 정책이라면 홍준표·박정희 정책도 갖다 쓰겠다”며 실용을 부각했다. 윤 후보는 “국민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맞서 과감하게 개혁할 것”이라며 정권 교체를 국민 승리로 정의했다. 윤 후보는 ‘광화문 시대’를 내걸고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연 뒤 대전에서는 ‘충청의 아들’, 보수 텃밭 대구에서는 “단디(단단히) 하겠다”며 지역 표심을 파고들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호남을 방문해 개혁 세력의 적통임을 강조하며 노동기본권 강화를 공약했고 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대구·경북에서 시작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겠다”며 “제2 한강의 기적”을 공언했다. -
윤석열 "부채는 국민들께만 있어…기득권에 맞서 과감한 개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5 16:40:4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대장정의 출발을 알렸다. 청계광장 출정식은 윤 후보가 권력 독점의 상징인 ‘청와대 시대’와 대비해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내세우기 위해 준비됐다. 마이크를 잡은 윤 후보는 청계광장을 에워싼 지지자들을 향해 “저 윤석열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하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슬로건대로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은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철 지난 이념으로 갈라쳤다”며 “시장·현장을 무시하고 과학을 무시했다. 권력을 이용해 내로남불로 일관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에서 세금이 오를 대로 올랐고 월급봉투는 비었다. 나랏빚은 2000조 원을 넘어갔다”며 “그런데 집값·일자리·코로나 어느 하나 해결된 것을 봤느냐”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 윤석열이 무너진 민생 반드시 챙기고 세우겠다”며 자신이 개혁의 적임자라고 자처했다. 윤 후보는 “저는 정치에 발을 들인 지 얼마 안 된 신인이다.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며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국민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맞서 과감하게 개혁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 청년 공약 배달원들에게 △역세권 첫 집 주택 △소상공인 피해 보상 50조 원 △탈원전 백지화 △부동산 세제 정상화 등 10대 공약을 전달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유행한 ‘59초 쇼츠 공약’ 동영상처럼 손을 내밀며 “좋아, 빠르게 가”라고 외치며 전국에 정책 배달을 주문했다. KTX를 타고 전국 유세에도 돌입했다. 대전역에 도착한 윤 후보는 “정권 교체, 윤석열”을 외치는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주먹 인사로 화답했다. 그는 부친의 고향인 충청을 자신의 뿌리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윤 후보는 “충청의 아들이 여러분을 찾아뵀다”며 “이 나라를 위해, 충청을 위해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시민들을 향해 그는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에 5년간 또 정권을 맡기겠나. 그 밥에 그 나물에 또 5년간 맡기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대전을 ‘과학의 도시’라고 칭하며 “대전을 제4차 산업혁명의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여러분이 소중히 자랑스럽게 여겨온 이 과학이 대한민국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의 심장’ 대구역에 도착한 윤 후보를 가장 먼저 반긴 인사는 치열한 경선을 치른 라이벌 홍준표 의원이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손을 잡고 들어올려 ‘원팀’을 표현하며 “TK(대구·경북)에서 윤 후보를 꼭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80% 이상 지지해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동대구역 광장을 메운 시민들을 향해 “사회생활을 대구에서 시작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대구의 아들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대구에서 코로나가 시작될 때 민주당 정권이 뭐라고 했나. 대구 봉쇄, 대구 손절 떠들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KDI(한국개발연구원)를 서울 홍릉에 만들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구 경제화학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신공항을 조속하게 이전해서 대구 경제의 거점이 되도록 하고 첨단산업과 상업의 중심지로 멋지게 살려놓겠다”며 대구 사투리로 “단디(단단히) 하겠다”고 표현했다. 윤 후보는 이어 이날 유세의 피날레를 위해 제2의 도시 부산역에 도착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을 ‘아하(아시안 하이웨이·아시아 32개국 횡단 고속도로)’로 칭했다. 부산은 아시안 하이웨이의 출발지다. 부산역에는 이날 전국 유세 가운데 가장 많은 1만 명(주최측 추산)의 인파가 찾았다. 윤 후보는 “부산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해양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가덕도신공항, 조속하게 착공해서 임기 중 완공하고 지역 경제 발전 거점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
윤석열 '구둣발' 논란에 황교익 "인성 나빠…'무조건 탈락' 정상"
정치 정치일반 2022.02.15 12:27:2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구두를 신은 채 기차 앞 좌석에 다리를 올린 이른바 '구둣발 사진' 논란과 관련,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인 가운데 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인성이 나쁘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황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이 된 윤 후보의 사진을 올린 뒤 "직원 면접을 볼 때 최종 선택 기준은 인성"이라며 "스펙과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인성이 나쁘면 아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황씨는 "직장에서 직원 뽑을 때도 이러한데, 우리는 지금 대통령을 뽑는 중"이라면서 "윤 후보가 보인 인성이면 그 어떤 자리여도 '무조건 탈락'이 정상"이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황씨는 또한 "정치인은 지지자 없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며 "윤 후보가 지금 대통령 후보인 것은 윤석열을 지지하는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황씨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께 묻는다"며 "여러분은 진정으로 기차에서 앞자리에 구두 신은 발을 올려놓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가"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호남선 유세 열차 탑승 중 반대쪽 좌석에 구두를 신고 발을 올려 논란이 됐다. 사진에는 4명이 마주보고 앉아야 하는 열차의 한쪽 좌석에 윤 후보,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이 앉아 있다. 김 대변인 맞은편에는 이상일 후보 상근보좌역이 앉아 있다. 윤 후보는 비어 있는 이 보좌역 옆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 두 발을 올려뒀다. 이를 두고 여권 인사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공중도덕도 없다"고 윤 후보를 향한 공세를 쏟아냈다. -
靑 "文, 윤석열 '적폐수사 사과' 지켜보고 있다"
정치 대통령실 2022.02.15 11:36:47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적폐수사’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 여전히 윤 후보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15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음에도 문 대통령과 윤 후보 간 힘겨루기가 재현될 여지가 남은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과 관련한 청와대 내부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하실 말씀은 지난 10일 하셨고 (지금은 윤 후보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지켜보는 주체가 문 대통령인가, 청와대인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둘 다 해당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지난 9일과 10일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잇따라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10일 직접 메모지에 반박 글을 써 참모들에게 전달하고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현직 대통령이 제1 야당 후보에게 내놓은 반응으로는 유례가 없는 것이었다. 이 관계자는 ‘윤 후보의 검찰 관련 공약이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후퇴시킬 것’이라는 지적에는 “대선 후보의 주장에 일일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검찰총장에게 독자적 예산편성권을 부여하는 등의 사법 개혁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당시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안치환 신곡 논란에 "저급하고 엽기적…아내에 미안"
정치 정치일반 2022.02.15 07:49:1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가수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배우자 김건희씨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윤 후보는 14일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이클 잭슨은 지구 곳곳에 어려운 사람들을 굉장히 따뜻하게 보살폈던 위대한 뮤지션"이라며 "위대한 뮤지션을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너무 엽기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을 벌이는 분들의 인격과 수준이 참 어이가 없다"고 지적하며 "제가 정치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제 아내가 이런 저급한 공격까지 받게 되는 것에 대해 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안치환이 최근 발표한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란 곡은 '왜 그러는 거니 / 뭘 꿈꾸는 거니 / 바랠 걸 바래야지 대체 / 정신없는 거니' 등 김씨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가사를 포함하고 있다. 또 신곡 재킷 이미지에 들어간 여성의 일러스트 역시 김씨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 곡이 김씨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구둣발' 논란과 관련, "국가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이나 국민들의 삶에 관한 의사 결정의 최고 책임자가 되는 사람은 국민들께서 원하지 않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는 게 맞다"며 "늘 더 유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대선 캠페인 차원에서 임대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맞은편 좌석에 구두를 신을 발을 올린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
'구둣발 논란'에…국힘 ‘이재명 식당 흡연’ 역공
정치 대통령실 2022.02.14 20:48:1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열차 안에서 좌석에 구둣발을 올려놓은 것과 관련해 여권 인사들이 이틀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인사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거 음식점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윤 후보의 상근보좌역인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신발을 벗지 않고 열차 좌석 위에 발을 올린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한 바 있다. 이에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누가 볼까 부끄럽다"고 했고,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공중도덕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흡연 사진을 공유하며 “여기(이 후보)는 옆에서 하지 말라고 해도 (흡연을) 한 거”라며 “(윤 후보에게)공중도덕 결여다, 국제적 망신이다라고 급발진하신 그분들의 반응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태그에는 고 의원의 글을 인용한 듯 ‘누가 볼까 부끄럽네요’라고 적었다. 김 의원이 올린 이 사진은 당시 참석자 중 한명이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그대로 캡처한 사진이다. 해당 참석자는 사진을 올리며 “이재명의 ‘오직 민주주의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며칠 후 출판사와 이재명 그리고 봉사자들 몇몇이 모여 식사를 하게 되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식사를 하는 도중 그 자리에서 이재명이 담배를 피웠다. 그때가 음식점 금연 계도 기간이어서 법에 어긋나는 건 아니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다들 당황해했다”고 적었다. 이어 “어떤 한 분이 ‘시장님 여기서 담배를 피우시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하니 이재명 왈 ‘아니 내가 세금을 거두는 걸 집행하는 사람인데 누가 뭐래. 왜 못 펴’라며 담배를 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진은 2014년 경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은 이 사진을 공유하며 “이재명 후보의 공중도덕 대참사”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소년공 시절 넘치게 사랑해주던 어머니 사랑 때문에 술, 담배 안 했다고 하는 이재명. 근데 지금은 피나요? 이 사진은 뭐죠?”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상생위원회, 원청업체의 약탈행위 막을 것"…중소기업 정책 발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4 17:40:17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하여 원청업체의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중소기업 기술 불법탈취 등 약탈행위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은 자리에서 이 같이 공약했다. 윤 후보는 상생위원회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을 직접 청취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관행을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문제해결형 및 가치창출형 연구개발투자 확대 △미래 신성장 산업 적극 지원 △ESG경영 및 탄소중립 지원 △세제와 금융지원 강화 △고가연구개발실험장비대여전담기관 △중소기업지원특별법 △가업승계제도 개선 △주 52시간제 개선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이 우리 사회 중산층을 두텁게 해 나라를 굳건하게 하고 청년 일자리를 살리는 길"이라며 “경제의 혁신을 중소기업이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 환경에 대해서는 “특권과 반칙이 시장경제질서를 어지럽히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이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에 대해 “전체 기업의 0.3%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차지한다”며 “99%의 중소기업은 전체 영업이익의 25%만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용과 노동 정책에 대해 김 회장은 양대 노총을 언급하며 “노동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달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남북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개성공단 재가동’,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보완 입법’. ‘여성기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편 윤 후보는 “중소기업계의 제언과 과제를 꼭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늘 중소기업과 동행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기중앙회 찾아 중소기업 비전 발표
산업 중기·벤처 2022.02.14 15:58:41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등을 비롯한 업종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취업을 앞둔 청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석열 후보는 ‘역동적 혁신 성장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비전을 발표하고, 현장 이야기를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중소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개성공단 재가동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여성기업 활성화 지원 등 주요현안 건의가 이어졌다.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중소기업에게도 생존이 걸린 중요한 문제이나,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수준은 100점 만점 중 41점에 불과하다”며 “현장 수요에 맞는 디지털 인재 양성과 빅테크 기업들의 플랫폼 코어기술을 개방하여 대·중소기업 디지털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철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개성공단은 북한근로자 5만4,000명을 고용하며, 남북한 모두의 경제발전에 큰 성과를 거뒀으나, 6년째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고, 국제공단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중소기업의 99%는 오너가 대표인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중소기업 대표를 감옥에 보내는 법’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사업주의 처벌 규정을 완화하고,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면책하는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현재 여성기업의 정부정책 수혜율은 10%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277만 여성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특화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차기정부는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가 강조한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 위원장에 중소기업계를 상징하는 인사를 임명하는 한편, 중소기업 현안과제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부터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70세 이상 어르신, 장수사진 1회 무료 촬영" 공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4 09:54:3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59초 쇼츠’를 통해 ‘장수사진 1회 무료촬영’과 ‘낙상사고 예방용품 지원’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이같은 스물일곱, 스물여덟 번째 쇼츠 공약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인당 장수사진을 1회 촬영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서울 양천구 등의 지방자치단체와 개인·단체가 봉사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낙상사고 예방용품 지원을 공약했다. 차상위계층, 기초생활 수급자 어르신에게 미끄럼 방지매트와 실내·외 안전손잡이, 화장실용 안전손잡이 등 낙상방지용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노년층 낙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의료기관 내 낙상 환자안전사고 중 노인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7.6%에 달한다. 질병관리청의 ‘2018년 국내 낙상사고 통계’에서는 전체 낙상사고 가운데 61.5%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국가의 도움이 필요한 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고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낙상사고 방지키트를 지원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달 8일부터 ‘59초 쇼츠’를 통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윤석열 유튜브’와 ‘오른소리’에 공개해왔다. 오는 18일 마지막 쇼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
윤석열 '열차 구둣발' 사진 논란 …"다리 경련 탓, 세심하지 못했다" 尹 사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3 18:37:4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자신이 구두를 신은 채 기차 앞 좌석에 다리를 올린 사진에 대해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본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내놨다. 그는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호남선 유세 열차 탑승 중 반대쪽 좌석에 구두를 신고 발을 올려 논란이 됐다. 사진에는 4명이 마주보고 앉아야 하는 열차의 한쪽 좌석에 윤 후보,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이 앉아 있다. 김 대변인 맞은편에는 이상일 후보 상근보좌역이 앉아 있다. 윤 후보는 비어 있는 이 보좌역 옆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 두 발을 올려뒀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인사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공중도덕도 없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공중도덕도 없다"며 "평생에 걸쳐 특권과 권위에 의지해 온 윤 후보의 노매너와 몰상식이 이제 놀랍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도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옆으로 ‘쩍볼’을 못하니 앞으로 ‘쭉뻗’이냐”고 비판했다. 박찬대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검사로서만 살며 몸에 밴 선민의식과 세상을 대하는 오만한 방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이러니 서슴없이 정치보복 수사를 천명하고 언론사를 파산시킨다는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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