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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이재명, '편안한' 윤석열…선거 공보물 보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4 07:37:28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둔 가운데 총 14명의 대선 후보 선거 공보물은 지난 22일부터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선거 공보물은 후보들의 대통령으로서 이미지를 강조하고 유권자들에게 철학, 정책 등 ‘자신을 왜 뽑아야 하는지’를 최대 16페이지 분량으로 설명하며 전달하는 책자입니다. 대통령을 꿈꾸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4人 4色 공보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공보물은 유능하고 검증된, 강인한 인물이란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공보물에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실적과 ‘경제 대통령’ 슬로건을 통해 유능하면서 검증된 후보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 후보의 공보물에는 열 장의 사진이 실렸습니다. 그 중 세 장의 사진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의 강인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주로 감염병, 경제 위기를 극복할 후보는 자신이라고 역설합니다. 강인한 리더쉽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뜻으로 풀이 됩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합니다! 기회가 공정한 나라, 국민의 삶을 지켜주는 대통령!’이란 글귀와 함께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선거 공보물에 담아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선거 공보물을 윤 후보의 발언을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이 편안하게 공보물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은 주로 윤 후보의 부드러움을 연출하는데 힘을 썼습니다.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 부엌에서 미소 짓는 모습 등이 대표적입니다. ‘혼밥안하기'라는 슬로건과 “많은 사람들과 한 끼 밥 먹으며 편안한 대화를 하고싶다”는 제목 등은 ‘윤 후보는 편안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선거 공보물 첫 사진에서 노란색 신발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역동적인 자세와 화려한 색깔이 돋보입니다. 전체 분량이 앞선 두 후보의 절반밖에 안 되는 만큼 심 후보는 공약 소개에 집중했습니다. 심 후보의 공보물은 환경·노동·청년·주거·의료·인권 등의 의제를 두 후보와 차별화 된 진보 정당의 관점으로 빼곡히 담아냈습니다.심 후보가 가장 강조하는 정책은 ‘주4일제’ 도입입니다. 심 후보는 주4일제를 대한민국의 ‘이노베이션’이라 주장하며 ‘복지국가 대전환’ 구상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거 공보물의 특징은 ‘가족 사진’입니다. 도덕적인 후보란 이미지를 가족을 앞세워 강조한 것입니다. 안 후보의 딸 안설희 씨 사진엔 ‘아빠 같은 사람이 정치를 해줘 감사하다’고 적혀있습니다. 군복을 입은 젊은 시절 안 후보의 사진을 넣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경쟁 후보를 겨낭한 것도 눈에 띕니다. 안 후보가 강조하는 정책 의제는 ‘과학기술패권’입니다. 과학기술패권 경쟁시대를 강조하며 전직 의사와 벤처기업 CEO를 두루 경험했던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군소정당 후보들도 ‘기본소득’, ‘기회공화국' 등 의제 제시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 후보의 선거 공보물은 ‘월 65만원의 기본소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 후보의 ‘세상이 흔들려도 당신을 지킵니다’ 슬로건은 기본소득 도입이 가져올 정책 효과를 시사하는듯 보입니다. ‘짜증나는 불평등과 불공정’이란 문구로 그가 중시하는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국가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많습니다!’란 문장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공보물의 빨간색 글씨와 빨간 넥타이는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의 선거 공보물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인상을 줍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및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김 후보는 ‘1가구 1주택 꿈 이루기’를 가장 먼저 제시했습니다. 현 정부 최대 실정인 부동산 문제를 부각해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의 선거 공보물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조 후보는 자신을 ‘개혁적인 자유우파 유일 후보’로 소개하며 ‘성장중심 경제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이백윤 노동당 대선 후보, 옥은호 새누리당 대선 후보, 김경재 신자유민주연합 대선 후보,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이경희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 김민찬 한류연합당 대선 후보가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
이재명 "윤석열, 겁대가리 없어 건방져…檢독재 시작될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2.23 23:59:4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충북 청주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5년짜리가 건방지게 겁이 없다'고 한다. 감히 선출권력으로부터 임명 받은 권력이 겁대가리 없이 국민에게 달려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선 후보가 정치 보복 얘기를 쉽게 한다”면서 "군사독재보다 심각한 검찰독재가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주의와 경제 두 부문의 위기가 동시에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브라질에서 룰라(대통령)가 세계 8대 경제 강국을 만들었는데, 판검사 법조 카르텔이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 룰라를 죽인 다음 나라 경제를 다 망쳤다"며 "브라질 경제가 망가진 건 민주주의 훼손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3월 10일 이후 그 길을 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유세 현장마다 이어갔다. 앞서 열린 세종시 나성동 먹자골목 유세에서는 "사드 설치하겠다고 하지 않나. 가만히 있는데 괜히 선제타격 한다고 해 전쟁 위험을 고조시키지 않나"라며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이것은 알면서도 하는 것"이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듯 하지 않습니까. 북풍, 신형 북풍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당선되면) 경제를 망칠 것입니다. 경제위기를 가져옵니다. 평화보다는 전쟁의 위험을 높입니다"라며 위기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이 후보는 청주 유세를 마친 후에는 뒤풀이 성격의 유튜브 방송에 출현했다. 그는 지난 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눈물을 흘린 데 대해 "다시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갑자기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님은 그전에는 가서 뵈어도 울컥한 정도지 눈물 날 정도는 아니었다. 최근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자기 담당 검사가 윤석열 후보였다고 하더라. 그때 (검찰이 곽 변호사를) 마구 압박했던 점 등도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제 정확히 대선까지 2주 남았는데 하루 쉴 수 있다면 뭘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쉴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선거운동을 해야겠죠"라고 답한 뒤 "강제로 쉬어야 한다면 아내와 그냥 조용히 종일 잠을 자야겠다"고 답했다. -
윤석열 "우리가 더 DJ정신에 가까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3 16:39:3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를 찾아 “저나 국민의힘이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김대중 정신에 가깝다”고 말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계열 정당 대선 후보 최초로 김 전 대통령 생가까지 방문하며 ‘반(反)이재명’ 표심을 공략했다. 윤 후보는 이날 목포역 동부광장 유세 연설에서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정권의 외교·안보·경제·정치를 봤지 않느냐”며 “김대중 대통령 DNA가 담긴 그런 민주당이 맞느냐”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금 민주당의 노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강조한 김 전 대통령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김대중 정신에 가깝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고 있는 주역들”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을 ‘상식 있는 위대한 국민들과 부패한 이재명의 민주당의 대결’로 규정하고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부패 세력을 확실하게 단죄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후보는 이후 신안군 하의도의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1시간 40분 배를 타고 들어가는 강행군이다. 앞서 목포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과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한 데 이어 생가까지 간 것이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 대선 후보가 김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의 이런 행보는 중도층뿐 아니라 친노·친문 중 ‘반이재명’인 사람들을 포섭하기 위한 전략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 유세 연설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과는 다르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이 같은 구분 짓기에 성공하면 선거 막판 진보 진영의 표심 결집을 일부 차단할 수 있다. 윤 후보는 전북 정읍의 동학농민혁명운동기념관을 찾은 자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부정부패 척결 의지도 재차 천명했다. 그는 방명록에 “권력의 부정부패에 항거하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혁명의 정신”이라고 썼다. 윤 후보는 이날 투표를 시작한 재외국민을 향한 구애 메시지도 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 국제사회에서의 활발한 스킨십과 당당한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겠다”며 “동포 여러분의 뿌리가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윤석열 "'혼밥 안 한다…약속 반드시 지킨다" 강조 이유는
정치 대통령실 2022.02.23 15:51:0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혼밥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3일 "대통령이 되면 '혼밥(혼자 밥) 안 하기, 뒤에 숨지 않기' 이 두 가지는 꼭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제사회에서 활발한 스킨십과 당당한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외에 나갔을 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동포 여러분의 뿌리가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세상을 만들겠다"며 "국내에서 군림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의 이런 메시지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외국민투표는 23∼28일 전 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윤 후보는 "경제 문제에서도 날이 갈수록 외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코로나 백신 기술을 가진 극소수 국가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했다. 첨단산업,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선진국 정상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을 찾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우리 국민들은 직접 발로 뛰며 글로벌 세일즈를 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 -
윤석열 “동학혁명은 권력층 부정부패에 항거한 사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3 10:46:0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동학농민운동을 혁명으로 지칭하며 “권력층 부정부패와 국민약탈에 항거하면서 국민이 나라 주인임을 일깨운 일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북 정읍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운동 기념관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위패가 있는 구민사를 참배했다. 윤 후보는 “동학혁명은 비록 혁명에 실패했지만 그 정신은 지금도 면면이 우리 국민 모두 가슴에 타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참배 후 방명록에 ‘권력의 부정부패에 항거하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혁명의 정신은 지금도 우리 가슴에 타오르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은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윤 후보는 부정한 권력이 이익을 누리고 힘없는 백성만 피해를 보는 잘못된 세상에서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꾼 숭고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겼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후 목포역으로 이동해 유세를 하고,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
사형제 폐지에…이재명 "찬성" vs 윤석열 "반대"
사회 사회일반 2022.02.23 10:21:1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표적인 인권 의제인 사형제의 완전한 폐지에 대해 뚜렷한 시각차이를 드러냈다. 23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공개한 7대 인권 의제에 대한 대선 후보 질의 답변서를 보면, 사형제 법적 폐지에 대해 이 후보는 “충분한 제도를 보완한 이후에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일부 추진 의사를 밝혔다. 반면 윤 후보는 “완전한 사형제 폐지는 사회의 성숙한 합의가 필요하다”며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인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2020년 유엔 총회에서 사형집행 모라토리움 결의안에 최초로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법적으로 사형제는 폐지되지 않았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의견이 엇갈렸다. 이 후보는 추진을, 윤 후보는 일부 추진을 예고했다.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 관련 조항 폐지와 성소수자 지지 의사 공개에 대해 이 후보는 “추진 불가”라고 설명하면서 사회적 합의 문제로 판단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별도 의견을 내지 않았다. 2030년까지 40% 감축이라는 국내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40% 이상의 감축이 필요하다”고, 윤 후보는 “현재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해 차이를 보였다. 두 후보의 의견이 일치한 지점은 젠더 평등과 북한 인권 증진이다. 윤지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심화된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불평등 앞에 한국도 자유롭지 않다"며 “차기 대통령은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는 1961년 설립된 국제 비정부기구다. 전 세계 160개국 이상 1000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1977년 노벨평화상과 1978년 유엔인권상을 수상했다. -
윤석열 44.0% vs 이재명 39.5%…尹, 4050·호남서만 열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3 10:00:18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정보리서치와 뉴스핌이 지난 2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4.0%를 기록, 이 후보(39.5%)를 앞섰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주(12일) 진행한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0.3%포인트(p) 빠졌으며, 이 후보는 0.1%p 상승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p 상승한 7.5%를 기록했으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3.1%였다. 뒤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2.0%,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대별로는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제쳤다. 지역별로도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 반면, 중도층에선 윤 후보 36.3%, 잉 후보 36.1%로 팽팽히 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이재명 “대장동 개발은 ‘검찰게이트’…윤석열 몸통 100% 확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3 09:05:3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이 문제는 ‘윤석열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문제에 대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1대1 토론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가 현직 검찰총장 출신이어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문제는) 검찰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윤 후보가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선거가 끝난 뒤라도 특검을 해야한다”며 “원한다면 객관적으로 원하는 시기·주제 마음대로 정해서 토론을 해서라도 (진실을) 파헤치자”고 요구했다. 윤 후보가 지난 21일 TV 토론에서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의 녹취록에서 ‘이재명 게이트’가 언급됐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에는 “제가 대법원 재판 받았던 사건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은) 윤석열 게이트로 봐야 한다”며 “범죄 집단에게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수사 봐줘서 종잣돈을 마련해주고 자신은 아버지 집을 팔았지 않느냐”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 범죄 집단이 ‘이재명은 10년을 찔러 봤는데 안 먹힌다. 이재명이 돈 주고 받은 것 알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지 않느냐”고 서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좌파혁명에 빠져있는 곳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말한 것에는 “옛날 생각에 젖어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도권 사드 배치 주장을 하더니 총풍·북풍을 불러오려는 것 같다”며 “좌·우파, 남·녀, 수도권·지역 편가르기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윤 후보 정책이든 심 후보 정책이든 좋은 것이면 쓴다”며 “통합정치를 해야지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고 자신을 선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보복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지난 TV 토론에서 부채비율을 두고 논쟁하던 가운데 “우리나라도 곧 기축통화국이 된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것에는 “IMF(국제통화기금)의 SDR(특별인출권)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였다”며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그런 발표를 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기축통화국으로 인정된 나라보다 신용등급도 높고 외환 대출 이자도 낮다”며 “그런데 국가부채 비율이 더 낮아야 한다고 주장하니 말이 안 된다고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尹, 토론 때 인이어 몰래 꼈다"…'지지직' 소리 정체는
정치 정치일반 2022.02.22 20:17:5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진행된 대선후보 TV토론에 '인이어(귓 속에 들어가는) 이어폰'을 끼고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토론을 중계했던 MBC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2일 MBC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해당 의혹이 제기된 장면이 편집된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 "잡음 발생에 대해 일부 오해가 있어 경위를 알려드린다"며 "토론 중 진행자와 제작진 간 소통을 위해 진행자 귀에 착용하는 인이어 이어폰에서 발생한 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들어가면서 방송에 잠시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후보자가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어서 토론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토론에 참여했던 대선 후보들은 이어폰을 착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시청자가 TV토론 방송 중 들었던 잡음은 진행자을 맡았던 박경추 아나운서의 이어폰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경제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사회 각 부문의 '공정성 회복'을 강조하면서 윤 후보에게 "얼마 전 우리나라에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 '개인의 문제'라고 말했다"면서 "성불평등은 현실인데, 사과할 생각 없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윤 후보는 "굳이 답변할 필요 없다"며 "다만 집합적인 남자, 집합적인 여자 문제에서 개인 대 개인의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훨씬 더 피해자와 약자의 권리를 잘 보장해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왜 대답하지 않는가. 잘못 말했다고 인정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쏘아붙이자 윤 후보는 "글쎄 뭐, 시간을 쓰기 뭐한데 다음에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부분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윤 후보가 답변을 회피하기 직전 토론장 내에 잡음이 흘러나왔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답변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인이어로 받은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은 "야외에서 풀벌레 소리 들리는 줄 알았다", "진짜 후보에게서 나온 소린지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듯", "질문 받을 때마다 한참 로딩 후 대답하던데 이유가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
호남 조배숙 “윤석열 존경했다, 윤석열이 답”…尹유세차서 깜짝 지지 연설 [현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2 20:03:42전북 익산 출신인 조배숙 전 민주당 의원이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윤석열이 답”이라며 깜짝 지지 연설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역 앞에서 유세 연설을 마친 뒤 갑자기 “우리 익산이 낳은 걸출한 정치인 여성 정치인 조배숙 전 의원을 이 자리에 모시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 전 의원이 예고 없이 나타나 유세차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조 전 의원은 “여러분, 제가 이 자리 나타나니까 깜짝 놀라셨죠”라며 “저도 이 자리 오기까지 많은 고민과 고뇌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이 대목에서 살짝 울먹이는 모습이었다. 그는 “저는 원래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호남 기반으로 한 정당에서 정치 활동을 해 왔다”며 “그런데 지금 정치 떠나서 제가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생각하니 대한민국 위해서 호남을 위해서 익산을 위해서 정권교체가 답이다. 윤석열이 답이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그렇게 지지해준 문재인 정권 어땠느냐”며 “너무 힘들었죠”라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윤 후보의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관련 국정감사 항명 장면을 언급하며 “검사가 자기 일신의 영위를 위했다면 믹감한 이슈에 어물쩡 넘어갔을 것”이라며 “이런 소신과 소신을 지킬 수 있는 굽히지 않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존경했다. 너무 대단하다”며 “대통령이 되려면 이런 정도의 소신과 용기 있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꼭 이 나라의 지도자, 대통령이 되셔서 지금 불의를 바로잡고 공정을 세우는 나라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국민의당 등에서 활동한 ‘호남 비문계’ 4선 의원이다. 앞서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현 정권교체동행위원회)는 조 전 의원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사됐다는 소식은 없었다. -
윤석열 “김대중이라면 광주 복합쇼핑몰 막았겠냐” [현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2 18:19:1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반대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김대중 대통령이 만약 현재 대통령이었거나 정치인으로 활동하는 중이었다면 대기업이 호남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것을 막았겠느냐”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북 군산 유세 연설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어록을 빌려 민주당을 비판한 것이다. 특히 이 어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삶의 지침으로 삼고 있다며 여러 차례 인용한 것이기도 하다. 윤 후보는 전북 익산 유세 연설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계셨다면 이 호남에 광주·순천·나주·여수·무안·전주·완주·익산에 우리 주민들이 원하고 기업이 들어오겠다고 하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아마 먼저 추진하셨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윤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을 빌려 이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군산에서 “민주당은 대장동에 3억5000만원 들고 들어가서 1조원 챙겨 나오는 이런 부정부패를, 김만배 일당의 이런 엄청난 천문학적 부정부패를 만들어낸 주범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정당”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계셨다면 이거 이렇게 했겠나. 노무현 대통령은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패배를 택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익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계셨더라면 저렇게 도시개발사업에 3억5000만원 들고 가서 1조 시민 재산 약탈하는 이런 부정부패를 결코 좌시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윤 후보는 연설 때 민주당을 두고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열린우리당이 아니다”고 반복해서 지적하고 있다. 윤 후보는 군산에서 “이번 3월 9일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대한민국 자유민주 국민과 철 지난 이념의 노예가 되어 있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의 대결이라고 하는 점을 인식해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 유세 연설에서 “저와 국민의힘이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해서 우리 국민의힘의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보충하고 다양한 국민들 의견을 함께 수렴해서 국민 통합의 정치, 번영의 경제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당진 솔뫼성지 참배로 충청과 호남을 잇는 1박2일 ‘국민통합·지역경제 살리기’ 서해안 라인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충남 당진·서산·홍성·보령, 전북 군산·익산의 거점 유세장을 찾는다. 다음날에는 전남 목포에서 유세한 뒤 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 -
우상호 "화천대유는 윤석열 게이트…특검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2 18:02:17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22일 대장동 비리 의혹 관련 정영학 녹취록을 고의로 왜곡했다는 국민의힘 측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발표한 내용(녹취록)에도 제가 말한 내용이 포함돼있다"고 반박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녹취록의) 문맥을 보면 앞쪽에 양승태 대법원장 관련 이야기가 쭉 나온다. 윤 후보가 대법원 수사를 해서 판사들이 나쁘게 생각한다는 취지”라며 “김만배는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라고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사들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은 죄가 없어도 영장을 치나”라며 “(윤 후보가) 죄가 있어서 영장이 들어오면 죽는다고 말한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우 본부장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긴 해 윤석열은'이라는 발언에 김만배씨가 '되게 좋으신 분이야'라고 호응한 데 대해서도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 문맥에서 '좋은 분'은 윤 후보가 아니라 앞서 거론된 양승태 대법원장을 지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우 본부장은 "제가 국문과 출신인데 어이가 없다"며 "윤석열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되게 좋은 분'이라고 할 때, 그게 양승태 대법원장을 지칭했다는 해석이 어떻게 가능한가. 양승태 대법원장도 좋은 사람이고 윤석열도 좋은 분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우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무마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화천대유 비리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다. 이제 화천대유 비리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곧바로 특검 논의에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거부하지 않으리라 믿는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신속히 특검에 합의해서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부터 화천대유 비리까지 진상규명에 착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윤석열 "청년도약계좌 도입, 1억 자산형성 지원" 공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2 17:13:5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청년희망적금을 확대하고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하는 내용의 ‘청년 금융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 기회와 내 집 마련 사다리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이 같은 공약을 밝혔다. 공약은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19~34세 청년이 매달 70만 원 한도 안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40만 원씩을 보태 10년 만기로 1억 원을 만들어주는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또 윤 후보는 공약을 내놓으며 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 전에라도 기존 청년희망적금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3억 원, 신혼부부에게 4억 원까지 각각 3년간 저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저출산 대책으로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대출 기간을 5년까지 연장해줄 계획이다. 이밖에 소득 8분위 이하 20대 취업 준비생에게 연 500만 원까지 최대 1000만 원 한도 안에서 학자금과 생활비를 대출해주고 취업 후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
윤호중 "대장동 명백한 사법거래…윤석열 게이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2 14:37:42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전날 보도된 JTBC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관련한 보도를 언급하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보도에 따르면, 김만배가 대출 브로커 조우형에게 대검중수부 조사를 받을 당시 “오늘은 올라가면 커피 한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고, 조우형은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실제로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당시 주임검사가 윤석열 중수2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해 7월 2일,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의 통화 녹취록에도 남씨가 검찰 조사 받고 나온 직후 ‘수사관이 그냥 덮어줬다. 아예 터놓고 덮어줬다’면서 ‘만배 형이 고생을 많이 했다. A 검사장이 직접 수사관에게 전화했다"’고 말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관에게 '우형이도 빼줘라'고 말하니까 ‘무혐의로 종결하겠다. 다신 안 부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며 “이후 검찰은 무혐의로 종결했습다”고 전날 보도를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사법거래, 윤석열 게이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일당이 본인들의 추악한 대장동 비리를 이재명 후보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다는 증거가 매일매일 나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안하무인, 목불인견과 같은 태도로 대선 레이스를 펼치며 정의와 공정을 입에 담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은 지금이라도 즉시 재수사에 착수하고, 윤석열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권력을 사유화해 진실을 은폐하고 사적 이익을 챙기는 윤석열 검찰과 정권을 잡기 위해서라면 거짓을 일삼고 본인들의 치부를 감추기에만 급급한 국민의힘 모두,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장+] 윤석열, 李 대장동·법카·옆집 의혹으로 충남 유세 포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2 11:58:1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남 유세 첫 현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법인카드·옆집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맹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 미소상가 앞 거점유세에서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저는 25년간 부패와 싸워온 사람이라 저건 딱 견적이 나오는 사건”이라며 “부정부패는 저것만이 아니다. 제가 부패와 싸우면서 어떤 사건을 딱 보면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그마한 과오는 실수로 할 수 있지만 이런 건 상당한 조직이 없으면 안된다. 한 건만 했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 후보 수내동 자택 옆집 의혹과 법인카드 공금 횡령 의혹을 꺼냈다. 그는 “자기 옆집도 도지사 산하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저렇게 (보증금) 10억씩 들여서 집을 얻었는데 그 집이 누구 집인지 몰랐다는 거 아니냐”며 “공무원 사회에서 공직에서 발급되는 법인카드를 저런 식으로 쓴다고 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요청했다. 윤 후보는 “저런 사람을 후보로 미는 민주당이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인가”라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라고 내세우는 이재명의 민주당 그 주역들이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주역들이 이 나라의 정치를 지배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당진 솔뫼성지 참배로 충청과 호남을 잇는 1박2일 ‘국민통합·지역경제 살리기’ 서해안 라인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충남 당진·서산·홍성·보령, 전북 군산·익산의 거점 유세장을 찾는다. 다음날에는 전남 목포에서 유세한 뒤 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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