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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땐 더 불리” 尹·李 격차 5.1%→4.4%p로 좁혀져
정치 정치일반 2022.02.27 21:00:09대선을 열흘 앞두고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로 나와도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42.3%, 이재명 37.2%로 양자 간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5.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11%, 심상정 3.5% 순이었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가 돼도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3자 가상대결 시 윤석열 44.8% 이재명 40.4%로 양자 간 차이는 4.4%포인트를 기록했다. '안철수 대 이재명' 대결에서도 안철수 41.9% 이재명 38.3% 심상정 9.0%를 기록, 두 후보 간 격차는 3.6%포인트로 집계됐다. 야권 단일화 찬반을 묻는 질문에 '찬성'과 '반대'는 43.8%로 동률이었다. 두 후보가 지지율 동률을 보인 조사도 나왔다. 이날 한국리서치-KBS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2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9.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4%, 윤 후보는 37.7%를 기록해 3.7%포인트 격차를 보였지만 1주 만에 줄어든 것이다. 뉴스1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만약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느냐'고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4%는 윤 후보를, 40.2%는 이 후보를 꼽았다. 그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순이었다. -
윤석열 “사전투표 해달라…부정선거 감시 잘 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7 18:51:0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지지자들에게 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가 공식 유세 현장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즉석으로 유세차에 올라 “부정선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당일 투표만 하신다고 하는데 그러면 투표를 못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공명선거 조직을 총동원해서 제대로 공명하게 선거가 이뤄질도록 감시를 잘하겠다”며 “걱정하지 마시고 사전투표를 해 달라. 저도 첫날 사전투표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의 연장선상이다. 보수 진영에서 사전투표 부정선거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본투표율이 저하된다면 박빙 선거 국면에서 당락이 갈릴 수 있다는 우려다. 이달 말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씩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확진자 격리 기간 7일을 기준으로 선거 당일 최대 140만 명이 격리자가 된다.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이 분포한 고령층일수록 코로나19 치명률이 높다는 점도 변수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재 의원도 영주역 광장에서 열린 ‘열정열차’ 유세에서 “마지막 부탁이다. 우리 모두 사전투표해야 한다”며 “부정선거를 걱정해서 사전투표를 안하겠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러면 우리는 (대선) 진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사전투표를 거부하면 정권교체도 어렵다”며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투표할 수 있을 때 꼭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
'D-10' 李 39.8% 尹 39.8% '동률'·…소수점도 똑같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7 15:07: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39.8%로 소수점까지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1%로 집계됐다. 열흘 전 발표된 지상파 3사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6%p(포인트) 올랐으며, 윤 후보는 0.6%p 상승하며 이 후보의 상승폭이 더 컸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이 후보 41.6%, 윤 후보 41.9%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50대는 이 후보를, 20대와 60대는 윤 후보가 우세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윤 후보는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앞섰다. 지금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79.7%가 ‘그러겠다’고 답했다. 후보별로 이 후보의 지지자는 85.4%, 윤 후보 지지자는 84.6%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윤 후보 46.7%, 이 후보 42.2%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53%가 ‘정권 교체를, 39.6%는 ’정권 연장‘을 답했다. 대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9.3%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를 할지를 묻는 질문에선 이 후보 지지층은 46.2%가, 윤 후보 지지층은 18.6%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24.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속보] 윤석열 "합의 결렬 이유, 저희도 알 수가 없어"
정치 대통령실 2022.02.27 13:56:14윤석열 "합의 결렬 이유, 저희도 알 수가 없어" -
윤석열 "安 9시 단일화 결렬 통보…그래도 安 기다릴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7 13:09:41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신다면 제가 지방을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흉금을 터놓고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국민의당 최고위 인사와 통화를 해서 분명한 의사를 전달하기도 하고 안 후보께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메시지로 제 입장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와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다”며 “어제 최종 합의를 이뤄서 회동 일정만 조율 남은 상태였는데 다시 저녁에 그동안 완주의사 표명해 온 안 후보가 철회 명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있어서 안 후보의 자택을방문해 정중한 태도 보여드리겠다고 제안했다”고 했다. 윤 후보는 “그러나 거기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고 그 후 안 후보가 목포롤 출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양측 대리인들이 또 다시 새벽 0시 40분부터 4시40분까지 협의 진행했고 양쪽 후보의 회동을 어떻게 할건지 협의 진행한것”이라며 “제가 안 후보측으로 부터 오전에 기자회견열어 안 후보에게 회동을 공개 제안해달라 이런 요청하셨고 저는 이를 수락했다. 저는 양측 대리인들 아침 7시까지 회동 여부, 시간, 장소 협의했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그러나 안타깝게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며 “단일화를 공개적 언급 안 한것은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단일화 과정에 도움되지 않고 후보 단일화를 간절히 바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단일화를 열망해 온 국민께 그간 경과 말씀드리는게 도리라 생각한다”며 안 후보에게 재차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안 후보님의 화답을 기다리겠다.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단일화 협상이 교착되면서 오전 경북 영주 유세가 취소된데 대해 “오늘 오전 예정된 경북 도민께 진심 죄송한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양당의 전권 대리인이 국민의힘은 장제원 의원, 국민의당은 이태규 의원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질의응답에서 “장제원 의원은 매형과 안철수 교수가 가까운 사이고 저도 알고 있어서 서로 의사 전달하기 편하지 않겠나 생각했고, 안 후보도 이쪽에서 장 의원을 협의 채널로 하는 걸로 동의하신거고 그렇게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일화 협상에서 안 후보가 제안한 국민 여론조사 방식이 논의됐는지에 대한 질의엔 “실제로 전권 대리인들 사이에 단일화 협의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여론조사 얘기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며 “또 여론조사 방식을 역선택 막고 할 것인지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그 논의도 협상 테이블에 오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후보와 일문일답. -안 후보 자택에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는데 왜 안 됐나. △안 후보 자택 방문 문제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과 선거 직전 정몽준 후보와 일 때문에 그런 요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저도 그걸 생각 안 해본 건 아닌데 저희 측과 안 후보 측 대리인들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안 후보와 사전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자택 방문은 바로 단일화 파국을 의미하는 것이니 그런 거 하지 말라는 요청이 있었다. 단일화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요청을 받고 나서 하면 쇼에 불과해서 시도할 수 없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 때문에 문자 확인을 못 봤다고 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가 안 후보께 문자나 전화를 드리고 나면 굉장히 많은 전화와 문자가 올 것으로 예상해서 그쪽 관계자에게 전화를 드렸다. 문자 드렸으니 보시라는 말씀은 계속 전해드렸다. 그쪽으로부터 보셨다는 답변도 들었다. -최종 합의가 전달됐는데 결렬 이유는. △이유는 저희도 알 순 없다. 그쪽에서도 오늘 아침에 답이 오기를 '이유가 뭐냐' 하니까 그쪽에서도 '이유를 모르겠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을 뿐이다. -양측 전권 대리인은 누구냐. 오늘 일정 취소 결정은 언제 난 건지? △전권 대리인은 저희 쪽에는 장제원 의원이 맡았고 저쪽은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맡았다. 장 의원은 매형과 안 후보가 카이스트 교수인데 가까운 사이로 알아서 서로 의사 전달이 편하지 않겠나 생각했다. 안 후보께서도 이쪽에서 장 의원을 협의 채널로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신 걸로 알고 있다. △저도 어제 잠을 거의 못잤다. (국민의당에서) 선대본부장에게 전권을 줘서 내보낸다고 통보를 받았고 우리도 장 의원에게 전권을 줘서 만나게 했다. 거기서 협의가 타결이 된 것이고 남은 건 양후보간 만나서 협의결과를 서로 이야기하고 남은 과정을 거쳐야하지 않겠냐는 부분이 남아있었다. △계속 답이 늦어지고 언제 어디서 만날 것인 지에 대해 저도 아침까지 기다렸다. 아침 9시로 예정된 경북 영주 유세가 있어 아침 7시 넘어서는 영주에 (취소) 통보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도 거의 '단일화가 어렵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어떤 희망은 갖고 있는 상태였다. 유세 오실 분을 생각해서 그 쪽 당원에게 후보가 직접 가지 못한다고 알린게 문자로 시간이 7시나 7시반 사이가 아니었나 기억한다. -최종 협상안에 안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경선이 들어갔나. △양쪽 협의는 안 후보께서 2월 13일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제안하기 전부터 시작돼 왔다.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제안 전날 장 의원이 이 본부장으로부터 내일 여론조사 방식 제안할 텐데 협상 끝 아니다, 얼마든지 협상할 수 있다고 듣고 있었다. 여론조사 방식 제안했을 때에도 다른 협의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전권 대리인들이 단일화 협의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여론조사 얘기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고,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논의도 전혀 협상 테이블에 오른 적이 없다. -단일화 성과 여부에 따른 판세를 어떻게 보시나. △판세는 제가 잘 모르겠다 -
윤석열, 단일화 속내는?
정치 대통령실 2022.02.27 11:05:0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예정 된 경북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후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할 계획이다. -
송영길 "미국, '윤석열은 위험한 인물'로 평가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2.27 11:04:26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에서는 황당하고 준비 안 된 위험한 인물로 평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 대표는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치인들과의 외교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군사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한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군사행동 중단 및 외교적 협상재개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가 TV토론에서 주장한 '힘에 기초한 평화'에 100% 동의한다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우리나라는 대륙간탄도탄 개발이 이론상 가능한 나라가 됐고, 세계에서 7번째로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미사일 발사실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군사력을 바탕으로 평화외교를 펼쳐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단 한번의 남북한 군사충돌이 없었다는 사실을 잘 공부하고 발언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적인 군사적 공격과 민간인들이 사는 주거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침략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주지사를 역임하고 현재 야당 국회의원인 안드레이 니콜라엔코라는 연세대 어학당 출신 후배가 있다"며 "어제도 전화가 왔다. 전화하는 중 옆에서 울고 있는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안드레이 국회의원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어제 만나 러시아와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정말 힘들다. 형이 제발 도와달라'고 하더라. 오늘 새벽 금방 통화를 했다. 대선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 재개를 위한 중재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
당사 들어서는 윤석열
정치 대통령실 2022.02.27 11:03:5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예정 된 경북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후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할 계획이다. -
'유세 취소' 윤석열, 여의도 당사 도착…오후 1시 단일화 기자회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7 10:41:2927일 대구·경북(TK)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2시간 30분여 앞두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았다. 윤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23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 도착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로부터 ‘어떤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느냐’ ‘안 후보와 어떤 소통 있으셨나’는 질문에 “이따가 와서 다같이 들으시죠”라며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TK 일정 전격 취소를 알렸다. 윤 후보는 오후 1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투표용지 인쇄(28일)를 하루 앞둔 시점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윤 후보는 전날 수도권 유세 도중 안 후보와의 만남을 타진, 연락을 기다렸으나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수용하거나 오히려 안 후보에게 공동 정부 등을 공개적으로 역제안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기자회견 뒤 안 후보와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이 모인다. 안 후보는 현재 전남 목포에서 사전 공지한 선거 일정을 수행 중이다. -
진중권, 이재명, 우크라 발언에 "당신도 인간이냐" 비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7 09:54:1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폄하 논란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한 것이 아니라 윤 후보의 불안한 외교·안보관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 최근 정의당에 복당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후보에 "표에 눈 먼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고 말한 것을 놓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느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 유명 커뮤니티인 ‘레딧’에 우리나라 대선 토론 영상이 올라왔다"며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국제적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전문을 보셨다면 제가 해당 발언 직후 러시아의 침공을 분명하게 비판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한 것이 아니라 윤 후보의 불안한 외교·안보관을 지적한 것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 후보는 “제한 된 시간에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 같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드린다”며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고유한 역사와 문화와 전통을 지켜나가려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입장과 노력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의 주권, 독립과 영토보전은 존중돼야 한다”며 “러시아의 침략 행동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책임질 대통령 후보로서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아울러 러시아가 군대를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의 해당 페이스북 글에 진 전 교수는 “당신은 참 나쁜사람입니다. 지금은 감정이 격해서 입에서 심한 말이 나올 것 같아서 이 정도로 해둡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진 전 교수는 “포격에 깨진 창의 유리를 치우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크라이나의 국가를 부르는 여인의 모습, 소집되어 떠나가는 아빠가 울면서 어린 딸의 뺨에 뽀보를 하는 모습, 사랑하는 연인을 전쟁터로 보내며 마지막 포옹을 하는 소녀들의 모습…전 세계인이 다 보는데 표에 눈 먼 당신만 못보는 장면”이라며 “당신도 인간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후보의 논란이 된 발언과 과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을 나란히 공유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2019년 4월 대선 후보로서 투표를 마치고 난 뒤 ‘한국에 대해서 한 마디 해주겠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민주국가인 한국은 이웃에 ‘독재국가’가 있음에도 어떤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보여줬다”는 내용의 발언이었다. 진 전 교수는 이런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해 “영웅적 투쟁에 경의를 표한담”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 마음으로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다”고 밝혔다. -
尹 오후 1시 기자회견 '단일화' 주목…安 "계속 립서비스 도의 아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7 09:53:15국민의힘은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윤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윤 후보가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이날 윤 후보는 오전 9시부터 경북 영주에서 시작해 포항까지 종일 대구·경북(TK) 지역 유세를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대본부 공보단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은 긴급 기자회견을 알렸다. 투표용지 인쇄(28일) 하루 전 윤 후보가 안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를 시도하기 위해 선거운동을 중단한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지배석인 해석이다. 이 때문에 윤 후보가 이날 중 기자회견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단일화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수용하거나 오히려 안 후보에게 공동 정부 등을 공개적으로 역제안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러 경로로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빗발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후보의 기자회견 소식을 들은 안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이날 재차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목포 김대중컨벤션센터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 계속 립서비스만 하는 건 정치 도의상 맞지 않고 국민께도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계속 여러 가지 전화·문자 폭탄이 오고 있다”며 “휴대폰이 정말 뜨겁다. 이제 거의 2만 통 정도 전화·문자가 와있다. 제 전화를 못 쓰게 만드는 행동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이러고도 같은 협상 파트너라고 생각할 수 있겠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윤 후보의 지지자 사이에 안 후보의 전화번호가 뿌려지면서 전화 폭탄과 문자 폭탄이 빗발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윤석열, 일정 전격 취소…1시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
정치 대통령실 2022.02.27 08:56:01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투표용지 인쇄를 하루 앞둔 시점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를 시도하기 위해 선거운동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선대본부 공보단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유세에 불참하지만, 단일화 관련 일정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북 영주에서 시작해 포항까지 종일 대구·경북(TK) 지역 유세를 벌일 예정이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단일화 관련 입장 표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
윤석열, 오늘 유세 일정 전면 취소…단일화 담판 나서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7 08:50:4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예정된 경북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립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9시로 예정된 경북 영주 유세가 시작하기 20분 전이었다. 이를 두고 윤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일(28일)을 하루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담판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해석이 나온다. 한편 국민의당 측 관계자는 “윤 후보 측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 없다”며 “안 후보는 예정된 일정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목포를 시작으로 이날부터 1박2일 호남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윤석열, 경북·강원 1박2일 유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7 06:28:57단일화 2차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인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과 강원을 방문한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지역 집중 유세를 통해 보수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윤 후보는 오전 9시 경북 영주를 시작으로 안동, 영천, 경산, 경주, 포항을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안동 일정부터 윤 후보와 함께 하며 힘을 보탠다. 윤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포항 북구 죽도시장을 찾은 뒤 강원도 동해로 이동해 다음날 강원 지역 유세를 준비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경북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을 들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안보관을 정면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내에서는 최근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편 윤 후보가 1박2일 지방 일정을 떠나면서 투표용지 인쇄(28일)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담판 가능성이 한층 낮아진 모습이다. 안 후보도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전날 저녁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만남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본투표(3월9일) 직전까지도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전날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가급적 빨리 진행되면 좋겠지만 단일화는 국민이 절실하게 바라는 것이니만큼 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투표 전날까지도 상관없다”며 “투표 인쇄일과 상관없이 투표 전날까지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여당 군수도 윤석열 선대위 특보로 임명?…"황당"
정치 정치일반 2022.02.26 23:17:59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충북 기초단체장에게 국민의힘이 선거대책본부 임명장을 발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눈을 의심케 하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며 임명장 사진을 게시했다. 송 군수가 게시한 사진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명의로 된 임명장에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스마트건설지원본부 특보에 임명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그가 국민의힘으로부터 받았다는 문자메시지에는 임명장 사진과 함께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임명장을 보내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송 군수는 해당 사진에 대해 "대통령 선거에서 저를 '국민의힘'의 특보로 임명한다는 임명장"이라며 "저는 민주당 소속 군수로써 연일 200명 이상 발생하는 오미크론과 사투를 벌이는 등 군정에 매진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상대방 동의도 없는 막무가내식 문자메시지는 코로나와 전쟁에서 어렵게 버티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허탈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페이스북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무원이나 민주당 현직의원 등에게도 특보 임명장을 보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는 "어떤 경로로 추천이 이뤄져 온라인 임명장이 오인 발송됐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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