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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송영길 "정치개혁안, 기득권 해체를 위한 소신..안철수·윤석열도 해당"
정치 정치일반 2022.02.24 09:19:08"새 정부 출범 후 6개월 내 선거제 개혁" “정치개혁안, 선거용 약속 아니다” “책임 총리제는 오랜 소신” -
[속보]송영길, 정치개혁안…"안철수·심상정·김동연도 같은 방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4 09:11:28 -
송영길, 다당제 보장 '정치개혁' 공식 제안…9시 기자회견
정치 정치일반 2022.02.24 08:39:5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9시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제안'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한다. 송 대표는 회견에서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도입, 책임총리제와 대선 결선투표제, 대통령 4년 중임제 등과 관련한 입법·개헌 의제 등을 제안할 전망이다. 이 같은 조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민심 단일화'를 위한 제도 개혁 조치다.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정치개혁 의제를 논의했고, 구체적인 추진 시기와 방식 등은 송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위임했다. -
안철수 “尹과 국민경선 하면 제가 질 확률 높음에도 제안한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2.23 14:35:19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던 것과 관련해 "국민 경선을 하면 제가 질 확률이 훨씬 더 많다고 봤었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23일 울산 남구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그럼에도 많은 국민들께서 원하는 방향이라 그렇게 제안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의힘은 일주일 동안 아무런 대답도 없이 오히려 가짜 소문만 퍼뜨리며 아예 존재를 지운다고 할까”라며 “서로 함께 정치를 하는 파트너로서의 대우가 아니라 아주 적대시하는 태도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건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숫자가 적을 수는 있겠지만 저를 지지하는 당원과 국민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그분들 마음,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면서도 어떤 것을 얻으려 그냥 쑥 고개를 굽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국민 60% 가까이가 정권교체를 원하는데 단일화를 하면 안정적 정권교체가 가능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이 그런 생각이 없다. 분명히 말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대선을 완주할지 묻는 질문에는 “지금 (대선까지) 며칠 남았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에서 어떤 정책 제안도 받아본 적 없다”며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선을 그었다. 또 민주당이 중대선거구제 등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며 안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그건 조건부로 할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한다면 선거 승패에 관계없이 180석 가진 여당이 사명감 가지고 그 일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게 왜 거래 대상이냐”고 말했다. -
"단일화 접게한 배신자있다" 이준석에 安 "그럼 말해보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3 12:03:07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주장한 ‘내부 배신행위’와 관련해 "(누군지) 그럼 말하시면 될 것 아니냐. 터트리시라"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철수 대표를 접게 만들겠다'라는 제안을 했다"며 “내부 배신행위”라고 규정한뒤 “지금 굉장히 시끄럽게 떠는 사람 중 하나인데 조용히 하시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결렬과 관련해 "서로 정치를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대우가 아니라 아주 적대시하는 태도라고 본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일주일간 오히려 아무 대답 없이 가짜 소문만 퍼트렸다. 어떤 표현이 적당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존재를 지웠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는)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수가 적을 수는 있지만, 당원, 국민, 지지자가 있다"며 "그들의 마음에 상처입히면서, 그런 상황에도 고개를 굽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안한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저는 제가 질 확률이 높다고 봤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방향이라 그렇게 제안한 것이다"고 했다. 그는 "일주일 전에 단일화 하자는 제안문을 냈고, 그저께 더이상 논의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제안문을 보면 제 생각이 그대로 실려있다"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다르게 표현한 것이 아니라, 제안문에 투명하게 실려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제3지대 후보들에게 '민심·정책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건 조건부로 할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180석 여당이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그 일을 하셔야 하는 것이다"며 "그게 왜 거래 대상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연대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한번도 연락받은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
안철수 "택배노조 엄단해야…강성노조 '떼법' 없애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3 09:41:40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3일 “검·경은 택배노조의 범죄 행위를 즉각 엄단하고 선량한 대리점주들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전날 곤지암에 있는 CJ대한통운의 허브 터미널 진입을 막은 데 대한 정부의 대응을 요구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택배노조의 악랄한 업무방해는 선량한 사람들의 생계를 볼모 삼아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범죄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것을 막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우리 이웃들의 희생을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작년 8월 택배노조의 갑질과 횡포로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하신 김포 대리점주분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정상적인 나라라면 다시는 그런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전체 노동자의 일부인 강성노조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대다수의 선량한 노동자들을 위해 반드시 노동 개혁을 이루겠다”면서 “원칙과 질서가 무너진 나라, 기득권이 판을 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떼법’과 기득권을 없애야 대한민국이 통합과 미래로 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노동 개혁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노동 개혁이야말로 연금개혁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조금도 미뤄서는 안 될 과제이지만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눈앞의 표를 위해 개혁의 ‘개’ 자도 입에 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안철수가 이끄는 행정부는 문재인 정권은 물론, 기득권 양당이 생각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정권, 지금까지 말로만 ‘정권교체’를 해놓고는 달라지는 것은 없이 사실상 ‘적폐교체’만 반복했던 정권들과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불법과 떼법, 내로남불, 비상식과 불공정으로 쌓인 국민의 10년 묵은 체증을 확 내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철수 "尹, 겁나서 '딘일화' 도망…적폐교체 필요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2 16:12:50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에 대해 “제가 경선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부평 깡통시장을 찾아 유세를 하던 중 한 70대 남성이 “윤 후보와 합치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윤 후보가) 포기해주면 제가 정권교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TV토론에서) 저쪽 사람을 까야지 왜 자꾸 이 사람(윤 후보)을 까냐’는 한 중년 여성의 물음에는 “(윤 후보가) 너무 몰라서요”라면서 “그런데 좀 당황하는 사람은 많이 까이는 것처럼 보이고 뻔뻔한 사람은 안 까이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지 저는 다 깠다”고 양강 후보를 동시에 직격했다. 안 후보는 즉석 연설에서도 “정권교체가 돼도 우리 삶이 달라지지 않는 정권교체는 필요가 없다”며 “그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적폐교대, 적폐교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함께 잘사는 정권교체이지, 적폐교체가 아니지 않나”라며 “저 안철수, 반드시 우리 함께 더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제 고향 부산사람들에게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저는 부산의 아들이다. 제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제 아버님이 부산공고, 제가 부산고를 나온 부산토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제2의 도시 부산이 갈수록 수도권과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 정말 문제라 생각한다”면서 거대 양당을 거론하며 “도시를 발전시키고 서민을 먹여살리는 일보다 정치에서 이기면 자기 편을 먹여살리는 일만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부산이 자꾸 쇠락하고 삶은 자꾸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모두 다 통합된 글로벌 해양 융합 복합 도시를 통해 광역 경제권을 만들겠다”며 부산 지역의 교통 인프라, 신산업 유치 등을 공약했다. -
"안철수 유세 버스 사망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경찰 고발
사회 사회일반 2022.02.22 15:42:20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유세 버스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2일 안철수 후보를 유세 버스 사망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유세차량 기사들은 차량 이동 동선과 정차 시간 등에 관한 지시를 안 후보에게 일상적으로 받은 사실을 비춰볼 때 안 후보가 '원청'이고 차량기사는 '하청업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고 당시에도 유세 차량의 시동이 켜진 상태였고 사고 자체가 선거운동 영상이 담긴 스크린을 설치하면서 사용한 자가발전장치 때문에 벌어졌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유세차량 관리업체에 업무를 온전히 일임했다면 안전 확보 의무가 없지만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봐야하므로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이 국민의당을 떠나 안 후보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의 유세 버스 사망 사고는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의 한 도로 위에서 발생했다. 당시 유세용 버스 안에서 당원 A(63)씨와 버스 기사 B(50)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려져 있는 것을 다른 당원이 발견했다.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알려졌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책임을 다하지 않은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다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에 관해서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
[무언설태] 與 “안철수 함께 해야”…‘김칫국’ 심하네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2.21 18:13:09▲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결렬되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러브콜이 재개됐습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21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안 후보를 향해 “이제 함께 당연히 해야 한다”며 “안 후보가 새 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 정말 지금 중요한 선택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구애했는데요. 조응천 의원도 “(대선 후보들은) ‘이 한 몸 희생하겠다’ 정도의 각오는 하고 나오시는 것 아니냐”면서 “안 후보도 분명히 그런 각오, 대의를 말씀하시고 나온 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떡 줄 사람은 생각하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 같군요. ▲청와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 합류한 군 지휘관들이 정부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불쾌한 기색을 나타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군 정책에 잘못이 있으면 현직에 있을 때 목숨을 걸고 막는 게 군인다운 행동 아닌가”라며 “그때는 가만있고 승진하더니, 군복을 벗고 정치를 하려는 것은 정치군인이나 할 일”이라고 했는데요. 현직 있을 때 막았다가 결국 눈 밖에 나 대권 도전에 나선 윤 후보를 보고도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군요. -
'독자 완주' 선언한 안철수…"처음부터 다시 시작"
정치 대통령실 2022.02.21 10:11:38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1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다시 거리에서, 시장에서, 삶의 현장에서 만나 뵙겠다. 날은 춥지만, 봄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선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 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결렬 선언에 앞서 전날 오전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다녀왔다고 공개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는 우리 독립운동사의 영웅"이라며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 안 의사께서는 이로움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목숨을 바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1909년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세 발의 총탄은 원한이나 증오심을 넘어 패권 장악에 혈안이 된 제국주의 침략 정책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였다. 안중근 의사께서는 지금으로부터 113년 전에 이미 인류 보편의 가치와 행복을 추구하신 선구자였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제 길 가겠다" 단일화 결렬 선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9:46:50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며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투표용지 인쇄를 일주일여 앞두고 안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백지화를 택하면서 야권 연대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다. 안 후보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일주일을 기다리고 지켜봤다. 더 이상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 후보가 지난 13일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야권 단일화는 공개 철회됐다. 안 후보는 단일화 결렬의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 그는 “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께 본선거 3주의 기간 중 일주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며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누가 더 도덕적이고 비전과 전문성이 있는지, 누가 더 차기 대통령 적임자인지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며 단일화 논의를 지속하자고 밝혔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안 후보께서 말씀하신 충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국민께 실망을 드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측의 감정 대립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 연대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안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저는 어떤 제안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
안철수, 尹 침묵에 "무의미한 과정 정리"…국힘 "톱다운 방식 아직 열려 있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6:01:38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면서 대선 18일을 앞두고 다시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도 실용을 내세운 안 후보의 지지율은 여론조사마다 5~10%를 기록하고 있다. 안 후보가 완전히 등을 돌리면 중도 표심 일부가 윤 후보에서 이탈할 우려도 있다. 안 후보의 기자회견이 끝난 지 한 시간여 만에 국민의힘의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나서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공식 논평을 한 것도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강하다. 하지만 안 후보가 이날 국민의힘을 향해 강한 불신을 표출하면서 단일화 없는 대선 완주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안 후보는 특히 이날 윤 후보의 침묵 속에서 터져 나온 국민의힘의 흑색선전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 뜻이라며 제1야당의 이런저런 사람들이 끼어들어 제 단일화 제안의 진정성을 폄하하고 왜곡시켰다”며 “심지어는 저희 당이 겪은 불행을 틈타 상중에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뜨리는 등 정치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안 후보의 이 발언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대표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당원의 유지를 잇겠다는 안 후보를 조롱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나와 “고인이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고인의 유지를 어디서 확인하나”라며 “국민의당 유세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들어가기 전에 유서 써놓고 가시나”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단일화 결렬의 화살을 윤 후보에게 돌렸다. 윤 후보는 지난 16일 사망 사고를 당한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빈소에서 안 후보와 25분간 독대했다. 이어 이날도 안부차 전화를 걸어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안 후보는 돌연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어찌됐든 단일화 결렬의 최종 책임은 윤 후보에게 있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제 제안을 받은 윤 후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일단 대응에 자제하는 모습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톱다운(후보 간 담판) 측면에서 실은 아직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직접 안 후보를 만나 단일화 문제를 풀 가능성이 닫히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는 야권 후보가 단일화했을 때 정권 교체의 경쟁력이 훨씬 높은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국민의힘의 상황이 드러난 것이기도 하다. 서울경제와 칸타코리아가 18~19일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로 단일화되면 지지율이 47.2%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34.9%)를 12.3%포인트 앞선다. 4자 대결(이 후보 32.2%·윤 후보 41.3%)로 치러지는 대선보다 단일화를 했을 때 정권 교체를 위한 승률이 높아지는 셈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샤이(숨겨진) 이재명 표심을 감안할 때 국민의힘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단일화의 문은 여전히 닫히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투표용지가 인쇄(28일)되기 전까지는 단일화를 할 시간이 있다고 본다”고 관측했다. -
안철수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 단일화 제안 철회
정치 대통령실 2022.02.20 15:44:30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 저의 길을 가겠다"고 밝히며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뒤 "윤석열 후보가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주일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권욱 기자 2022.02.20 -
안철수 "제 길을 굳건히 가겠다"…尹과 단일화 결렬 선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3:44:09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지난 일주일 기다리고 지켜보았다. 더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비록 험하고 어렵더라도 저는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했다. 윤 후보에게 여론 조사 방식의 ‘야권 단일화’를 제안한 지 일주일 만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 제안을 받은 윤 후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상을 마친 어젯밤 더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심 끝에 ‘또 철수하려 하느냐’는 비판과 조롱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일주일 전에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에 승부수를 던졌던 것”이라며 “그런데 지난 일주일간 무대응과 일련의 가짜뉴스 퍼뜨리기를 통해 제1야당은 단일화 의지도 진정성도 없다는 점을 충분하고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에게 본선거 3주의 기간 중 일주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며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이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저에 대한 비판의 소지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제 불필요한 그리고 소모적인 단일화 논쟁은 접고,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생존 전략, 그리고 경쟁력이 있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논의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윤 후보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2주 정도 밖에는 남지 않았다”며 “(실무자 협상 등) 물리적으로 충분한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 통화에서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말씀드린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에 대한 답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 후 서울 홍대 앞으로 이동, 곧장 유세를 재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 시간 이후 윤 후보가 새로운 제안을 해도 받지 않을 것인가. △지금 이제 2주 정도 밖에는 남지 않았다. 지금 또다시 처음부터 새롭게 실무자간 협상을 해서 큰 그림을 정하고, 그 다음 또 후보가 만나는 게 물리적으로 충분한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 -오전에 윤 후보와 통화하셨던 게 영향을 미쳤나. △후보 간에 직접 만나기 전 큰 방향에 대해서는 먼저 서로 신뢰하는 실무선에서 큰 방향에 대한 대략적인 얘기를 나눈 다음에 각 후보 간에 이야기를 나누는 게 순서다. 그런데 지금 연락을 받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건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통화 중 야권 단일화 관련 이야기가 나왔나. △없다. -국민의힘 측에서 다음 주 단일화 논의를 고려하는 것 같은데 제안이 와도 받지 않나. △제가 말씀드린 경선에 대한 답이 없이 또 어떤 새로운 제안을 하겠나. -유세 버스 참사 당일 서울 지역 당원이 2시에 중앙당에 보고를 올렸다고 했는데, 보고 받은 사실이 있나. △제가 직접 보고 받지 않았다. 아마 선대위 관계자들이 어떤 체계 속에서 보고를 받았으면 거기에 합당한 조치를 하고 계실 것이다. -이재명 후보 쪽에서 공식적으로 정치개혁을 같이하자고 손을 내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어떤 제안도 받은 바가 없다.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유세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들어가기 전 유서 써놓고 가느냐'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대변인단에서 논평이 나왔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때 안 후보가 (여론조사 문항 관련) 통 크게 내려놓으면서 풀렸는데, 이번엔 불가능할까. △반대의 경우는 가능할까요. (웃음) -
안철수 "이제부터 저의 길 간다"…결국 단일화 결렬 선언
정치 대통령실 2022.02.20 13:39:08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0일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지 일주일만에 그 제안을 거둬들인 것이다. 이번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야권 단일화가 일단 원점 회귀, 새 국면으로 접어듦에 따라 선거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일주일 기다리고 지켜보았다. 더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자신이 지난 13일 단일화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해서든 단일화 프레임에 가두려는 정치 환경과 구도를 극복해보려는 고육지책이었고,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달라는 여론의 뜻을 받들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 제안을 받은 윤 후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며 "오히려 윤 후보 뜻이라며 제1야당의 이런저런 사람들이 끼어들어 제 단일화 제안의 진정성을 폄하하고 왜곡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가짜뉴스는 더욱 기승을 부렸고 일부 언론은 더욱 적극적으로 편승했다. 심지어는 저희 당이 겪은 불행을 틈타 상 중에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뜨리는 등 정치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국민의당 유세차 사고로 안 후보가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뒤 국민의힘 일각에서 안 후보의 중도 사퇴설과 경기지사 제안설이 거론됐던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안 후보는 "국민 열망을 담아내고자 하는 제 진심은 상대에 의해 무참하게 무너지고 짓밟혀졌다"며 "경우가 없어도 너무나 경우가 없는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일주일간 무대응과 일련의 가짜뉴스 퍼트리기를 통해 제1야당은 단일화 의지도, 진정성도 없다는 점을 충분하고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오히려 시간을 질질 끌며 (저를) 궁지로 몰아넣겠다는 뻔한 수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며 "저의 단일화 제안으로 혼란을 느끼셨던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저는 윤 후보께 본선거 3주 중 일주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물론 저에 대한 비판의 소지도 있을 것이다.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누가 더 도덕적이고 비전과 전문성이 있는지, 누가 더 차기 대통령 적임자인지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비록 험하고 어렵더라도 제 길을 굳건히 가겠다"며 "아무리 큰 실리가 보장되고 따뜻한 길일지라도 옳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윤 후보와의 통화가 독자 완주 결정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후보 간 직접 만나기 전에 신뢰하는 실무선에서 큰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후보 간에 이야기를 나누는 게 순서"라며 "지금 연락을 받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건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윤 후보가 새 제안을 해도 받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엔 "이제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또다시 처음부터 실무자간 협상을 해서 큰 그림을 정하고 후보가 만나는 것이 물리적으로 충분한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어떤 제안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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