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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안철수, 13시30분 긴급기자회견…단일화 입장 표명 주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2:32:23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등 현안과 관련된 입장을 표명한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긴급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국민의당이 언론에 공지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안 후보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다. 하지만 양당 간 단일화 논의는 별다른 진척 없이 일주일이 흐른 상태다. -
안철수 '부부 의료 봉사'로 선거 운동 재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3:53:0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주말인 19일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하는 코로나 19 의료 자원봉사로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지난 15일 유세 버스 사망 사고 발생으로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한 지 나흘 만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김미경 교수와 함께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시간 가량 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봉사를 했다. 중구보건소는 김 교수가 지난해 7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의료 봉사활동을 해온 곳이다. 김 교수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 입원했다가 전날 퇴원했다. 김 교수는 퇴원 직후 안 후보에게 “현재 급속하게 확산하는 오미크론으로 힘들어 하는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으면 한다”며 의료봉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중구보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며 “특히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의료진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계셔서 조그만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이렇게 둘이서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야권후보 단일화 등 대선정국 현안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한편 국민의당 지도부는 지난 15일 사고로 전국에 배치했던 18대의 유세 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다음 주 선거운동 전략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을 것"…영결식서 '완주의지' 피력한 安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6:10:57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유세 차량 사고로 숨진 당원의 영결식에서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동지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자마자 인명 사고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 안 후보가 정치권 일각에서 자진 사퇴론까지 제기되자 고인 앞에서 대선 완주 의지를 다진 것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열린 고(故)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영결식에 참석했다. 안 후보는 추모사에서 “동지와 함께 꿈꾸었던 정권 교체를 하는 이유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우리의 신념을 저와 남은 동지들이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고인의 영정 앞에서 10여 분 동안 원고를 읽으며 수차례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6일 손 위원장의 빈소를 찾고 안 후보와 약 25분간 독대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두 후보의 단일화 교착 국면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안 후보가 고인에게 각오를 말씀드린다며 “절대로 굽히지 않고 우리가 추구했던 그 길을 향해 강철같이 단단하고 동아줄처럼 굳건하게 가겠다”고 강조한 만큼 단일화 명분이 힘을 잃었다는 평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17일 CBS 라디오 방송에서 “여론조사 단일화를 하려면 시점이 한참 지났다”며 단일화 협상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단일화 요구는 수그러드는 추세다. 최근 윤 후보가 다자 구도에서도 오차 범위 밖 1위를 차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이번 주말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담판’을 통해 극적 합의를 이룰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안 후보는 19일 서울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하며 공식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
이재명 스승 이상돈 "안철수 사람 바뀌어…李-安 단일화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1:28:39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지지하고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잘라말했다. 이 후보의 '통합정부론'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해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면을 부각시켜야 했는데 뒤늦게 이렇게 저렇게 방향을 바꾸니까, 그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평가절하했다. 이 교수는 이 후보의 중앙대 법대 스승이며 2016년엔 안 후보가 만든 국민의당에 참여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이날 한 라디오(BBS)에 출연해 "안 후보가 2016년 국민의당 할 때는 민주당 쪽에 가까운 제3당이었는데 그 후에 사람이 많이 바뀌었지 않느냐. 민주당과는 거리가 좀 멀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 후보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대선을 준비했으면 경기지사할 때부터 기존 문재인 정부 노선에서 벗어나 제3의 길 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임박해서 한두 달 전에 기존의 그 정당이 해왔던 것, 자신이 과거에 해왔던 데 대해 다른 모습을 보이면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며 "적어도 2~3년 전부터 자신의 철학과 정책을 제시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최근에 강조하고 있는 통합정부론에 대해서도 "뒤늦게 방향을 바꾸니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선 "단일화 여부가 크게 별 영향을 주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는 현재 격차가 좀 많이 나는 3위 아니냐. 3위가 2위와 합치면 반전할 수 있지만 3위와 1위가 합치는 게 큰 의미가 있겠느냐"며 "안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반드시 국민의힘에 근접한 것도 아니다"고 가능성을 낮게봤다. 이 교수는 또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돈을 많이 들여서 버스도 그렇게 많이 예약을 하고 그랬는데, 과연 이렇게 중간에 그만둘 생각이 있었는가 하는 그런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정치보복' 발언도 판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정치 보복 논란이 일부에서는 샤이 이재명표를 자극하고 있지 않느냐, 또 이런 분석도 있다'는 질문에 "그게 그렇게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강성 분위기가 지배했기 때문 아니냐"며 "왜 홍준표 의원이 탈락을 하고 당원들이 압도적으로 윤 전 총장을 후보로 만들었느냐, 그런 강성 분위기가 있다"고 했다. -
‘安心’구애나선 이준석 "윤석열-안철수 단일화?…합당까지 가능하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08:12:40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께서 그런(단일화) 판단을 하신다면 그때 미뤄졌던 합당도 당연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CBS)방송에 출연해 “안 후보는 정치할 공간이 필요하신 것”이라며 “정치나 장관은 그런 흐름을 끊어버리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대표적으로 총리 출신은 대통령이 되기 힘들다는 징크스가 있다”며 “안 후보는 정치적 위상이 있는 분이고 당을 이끌던 지도자기 때문에 그런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구체적인 역할을 묻자 이 대표는 “지금은 조문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언급을 안하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일각에서 보도했던 경기도지사 같은 것은 아니다"며 ‘안철수 경기도지사 출마설'을 부정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그런 발언은 안 후보를 생각해서 하는 얘기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 방법에 대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시점이 한참 지났다”며 “안 후보의 결단에 따른 사퇴와 이후의 지지선언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이 대표는 “안 후보께서 그런 판단을 하신다면 미뤄졌던 합당도 당연히 검토 돼야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합당에 대해 열려 있다”며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 당명을 제외하고 무엇이든 다 협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안 후보와의 악연에도 선을 그었다. 사회자가 최근 손오공 사진을 올리며 조롱한 것을 묻자 그는 “당대표라고 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를 다 검토하며 움직여야 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해선 “통상적으로 배우자들이 하는 행보 정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 계획된 것은 없지만 여러 방법 중 인터뷰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언설태] 이해찬 “尹, 안철수 조롱·무시”…단일화가 무섭나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2.17 18:24:03▲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아무리 지지율이 낮다지만 그래도 국민 수백만 명이 지지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조롱하고 무시한다”며 윤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그는 이날 올린 글에서 “(윤 후보가) 후보 시절에도 이렇게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데 대통령이 되면 어떨까 상상하기도 싫다”고 했는데요. 안 후보가 윤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한 가운데 양측의 틈새를 벌리기 위한 글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까지 참전하는 것을 보니 여당이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굉장히 무서워하는 모양이네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박근혜 정부 시절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주무 부처 장관 자격으로 또 사과했습니다. 황 장관은 “문화예술 블랙리스트는 국가 발전을 저해하고 역사 인식을 왜곡하는 행위”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대선 직전에 정부가 전(前) 정권의 치부와 관련된 이벤트를 연 것은 선거 개입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여당 현역 의원을 겸한 장관으로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을 되새길 때입니다. . -
민주, 안철수 유세차 사고'에…율동·음악 중단
정치 대통령실 2022.02.16 21:02:50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 '유세차량 사망 사고'에 애도를 표하는 의미로 16일 하루 '조용한' 선거운동을 벌였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애도를 표하는 뜻으로 유세본부장 지침을 통해 전국 유세단에 오늘 하루 율동과 로고송 방송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늦게까지 유세를 이어가 충남 천안에 마련된 빈소는 찾지 못했다. 대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대표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후보는 오후 강남역 유세 연설에 앞서 "안철수 후보님의 선거운동원들이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유가족들과 고인들에게 위로와 조문의 뜻을 담아 잠시 묵념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은 또 유세차량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세 매뉴얼'을 강화해 이날 전국 시·도당에 전달했다. 앞서 민주당도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날 유세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윤석열·안철수 만난다…尹, 安 있는 국민의당 사고 빈소 조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17:32:52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6일 유세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국민의당 당원을 조문하기 위해 빈소를 찾는다. 윤 후보는 빈소를 지키고 있는 안 후보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뒤 사흘 만에 두 사람이 조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권의 눈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에 “윤 후보가 20시 30분 넘어서 빈소를 조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안 후보의 위치를 모르지만, 만나는 것을 생각하고 가는게 전혀 아니라 잘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대선 선거 운동 첫날인 전날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유세에 나섰고 이날은 광주와 전주와 청주, 원주에서 유세한다. 윤 후보는 강원도 원주에서 유세를 마치고 국민의당 고(故)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의 빈소가 마련된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이다. 또 운전기사 A씨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 병원도 찾는다. 손 씨 등 국민의당 관계자 두 사람은 전날 유세 차량에서 일산화가스 중독 추정 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성사될 전망이다. 안 후보는 전날 밤 11시부터 새벽 2시 45분까지 빈소 2곳을 잇달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현재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안 후보는 이날 17시께 단국대 장례식장 빈소를 찾았다. 안 후보는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빈소로 입장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발인날인 18일까지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빈소를 찾으면 안 후보도 함께 조문을 받는다. 윤 후보는 선거 유세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당원과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빈소를 찾는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를 두고 통 큰 합의를 제안한 윤 후보가 안 후보와 조우하는 장면 자체가 단일화 국면에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 달리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적으로 여론조사에 의한 국민 경선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윤 후보는 이에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국민의힘은 안 후보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며 단일화 논의는 진척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마주하면서 단일화를 두고 각을 세우고 있는 양당의 분위기가 변할 수도 있다. 다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고인의 빈소에서 정치적 문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가 만나 단일화 문제를 교감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양당이 상호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통해 애도를 표하고 이날 유세에서 로고송 사용과 율동 등을 일시 중단했다. 선대본부 측은 “당장 단일화 담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와 별개로 후보와 유가족들의 심경을 헤아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는 발인 때까지 머무를 예정이고 유족들을 고려해 빈소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尹-安 25분간 '빈소 독대'…단일화 교착 국면 풀릴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17:20:2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6일 약 25분간 회동했다. 안 후보가 지난 13일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요구한 지 사흘 만이다. 윤 후보가 직접 안 후보를 만나면서 단일화 문제로 각을 세워온 양당의 기류도 묘하게 바뀌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고(故)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의 빈소가 마련된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안 후보와 대면했다. 국민의당은 선거 유세를 시작한 전날 유세 차량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돼 손 씨와 운전 기사 등 두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전날 밤 11시부터 새벽 2시 45분까지 빈소 두 곳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후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이날 오후 5시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와 전주·청주에 이어 강원도 원주에서 유세를 한 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손 지역위원장의 빈소가 있는 천안을 찾았다. 오후 8시 30분께 도착한 윤 후보는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빈소에 입장했다. 약 30분간 조문한 윤 후보는 “함께 대선 경쟁을 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 후보님의 안타깝고 불행한 일에 대해 인간적인 면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힘은 못되더라도 마음의 위로라도 좀 드렸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와 독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예, 앉아서”라고 답했다. 다만 윤 후보는 불의의 사고로 인한 안 후보와의 만남과 관련해 정치적 해석을 하는 것을 경계했다. 윤 후보는 “혹시 여러분들께서 추측하시는 그런, 오늘 장소는 장소이니 만큼 다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고 안 후보 사모님도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상황에서 사모님의 빠른 쾌유를 빌고 왔다”고 말했다. 양당이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이날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만남 자체가 대선 국면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 달리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적으로 여론조사에 의한 국민 경선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윤 후보는 이에 답을 하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안 후보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며 단일화 논의가 진척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마주하면서 각을 세우고 있는 양당의 분위기가 변할 수 있는 기류가 형성됐다. 장지훈 국민의당 공보팀장도 이날 윤 후보의 조문에 대해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후보, 윤석열 후보가 한 테이블에 앉아 오픈된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사망한 손 위원장의 발인일인 18일까지 빈소를 지킨다. 안 후보가 이후 선거운동을 재개해도 사전 투표일인 3월 4일까지는 약 2주만 남는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28일까지는 열흘 정도밖에 시간이 없다. 이 때문에 양당의 단일화 논의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장례식장에서 “손 위원장님과 기사님의 명복을 빈다”며 “선거운동을 함께하는 모든 운동원들이 동료고 시민이기 때문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인사들의 추모도 잇따랐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빈소를 찾았고 이재명 후보도 이날 일정을 마친 뒤 오후 9시가 넘어 조문했다. 이 후보는 안 후보와 빈소에서 만난 뒤 취재진을 향해해 “미안하다”며 말을 아꼈다. -
조응천 “안철수 유세차 사고, 尹-安 단일화 변수될 수도”
정치 대통령실 2022.02.16 12:20:48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에 대해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없다는 것과 더 이상의 양보나 철수는 없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 이번 안 후보의 유세차 사고가 야권 후보 단일화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조건(여론조사 단일화)이 마지막이니 정치적 타협은 기대하지 마라. 이것을 받든지 안 받든지 하라’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를 거부한 건 국민의힘이고 거기서 불거지는 모든 문제는 당신들(국민의힘) 책임이라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 의원은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며 전날 일어난 안 후보의 유세차 사망 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는데 안 후보가 유세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천안으로 가서 사고 수습에 진력을 다한다고 한다”며 “(쇼트트랙처럼) 한참 레이스를 하다 한 번 미끄러지면 다시 참여하기 힘들다. 그게 어떤 변수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변수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대통령 선거에서 배우자가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 굉장히 크다”며 “안 후보와 김 교수 두 분의 관계가 굉장히 돈독한 걸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통합정부론' 구상에 대해서 "그 누구도 (참여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면서도 "(연립정부 구상은) 현재로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안철수, 유세 중단 “유세차 사고, 원인 규명 최선 다 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09:07:19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유세 차량 사망 사고 수습을 위해 선거 운동을 전면 중지했다. 안 후보는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새벽 2시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안 후보는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라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운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충남 천안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날 강원 지역 유세차량 안에서도 차량 운전기사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일산화탄소 질식으로 사망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앞으로 모든 후보의 선거운동에 이런 슬픈 일이 다시는 생기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을 대표해 돌아가신 분들을 애도한다. 신속히 당을 대표해 조화를 보냈다”며 “우리 당의 선거과정에서도 모든 단계에서 안전을 다시 한번 총점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
유세버스에서 2명 사망…安 선거운동 잠정 중단
사회 사회일반 2022.02.15 20:31:41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날인 15일 충남 천안에서 선거 운동 중이던 국민의당 유세차량에서 남성 2명이 숨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선거 유세를 잠정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 차량에서 60대 당원 A씨와 50대 운전기사 B씨가 쓰러져 있었다. 119 구급대가 출동한 당시 모두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최진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 브리핑을 통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책임감 크게 느끼고 사고를 당하신 분들께 큰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현재 유세차량 관련 사고로 두 분이 사망하고 한 분이 병원에 입원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돌아가신 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사고를 당한 두 사람 중 한 명은 유세차량의 차량 기사, 다른 한 명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다. 응급실에 입원해 있는 한 명은 강원지역 유세차량을 운전하는 차량 기사다. 국민의당은 코로나 시대에 맞는 유세차 운영 방식 중 하나로 45인승 버스에 후보 로고송이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LED전광판 장착한 유세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업체는 버스에서 발전기를 통해 LED를 틀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 최 위원장은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안철수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계신 천안 지역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며 “현재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도 국민의당의 유세차 사고에 위로를 보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안철수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치료 중이신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유가족과 안철수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
[무언설태] 與 “안철수·유승민도 함께”…벌써 김칫국인가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2.15 17:47:42▲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이 15일 “정치적 가치, 노선, 정책적 측면에서 이재명·안철수 단일화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단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정치의 교체를 줄곧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대의명분상 같이할 여지는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언급한 ‘국민내각·통합정부’와 관련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능력 있는 분을 충분히 임명할 수 있다”며 유 전 의원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는데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속담이 떠오르네요. ▲정부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공정한 선거 관리를 다짐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선거가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날 회의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들이어서 마치 여당의 선거대책회의를 방불케 했다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는 옛말을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수익금 횡령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원웅 광복회장이 일부 회원이 제기한 임시총회 개최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15일 확인됐습니다. 총회에서 김 회장의 해임안이 가결되면 취임 후 2년 8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되는데요. 보훈처 감사에 이어 경찰 수사선상에까지 오르자 마음을 바꾼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한편에선 ‘기습 개최’로 정족수 미달을 유도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꼼수로 과오를 덮으려 하다간 더 큰 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죠. -
안철수 安 "대한민국 9회말 투아웃…홈런 치는 4번 타자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5 16:21:43이틀째 대구·경북(TK)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5일 “안철수가 홈런 치는 4번 타자 역할을 하겠다”며 거대 양당 후보와의 차별화에 집중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경제성장 위기 등을 문제점으로 들며 ‘과학기술 대통령’의 면모를 내세웠다.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를 찾아 구미역 중앙시장 유세에서 “지금 경제도 너무 어렵고 코로나19 때문에 고생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모두 어렵다. 지금 대한민국은 야구로 친다면 9회 말 투 아웃 상황으로 한 번밖에 기회가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럴 때 필요한 사람은 홈런을 날릴 수 있는 4번 타자 아니겠나. 그 홈런 4번 타자가 저 기호 4번 안철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지금 전 세계에서 과학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것을 ‘내수용 법률가’들이 이해할 수 없다”며 “저는 감히 대통령 후보 중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한 첫 유세에서도 “기득권 거대 양당은 똑같이 퍼주기 정책,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가에서 빚을 내서 그 빚 모두를 청년에게 갚으라고 떠넘기고 있다”며 “저는 국고를 바닥내는 사람이 아니라 국고를 채울 사람”이라고 차별화에 나섰다. 성장 방안으로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5·5·5 성장’을 소개하며 “5개 대기업이 수도권에 전부 집중되는 것은 아니다. 민간 기업을 유치할 법적·재정적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중앙정부가 주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앞서 세계적인 기술 다섯 가지를 확보해 삼성전자급 회사 5개를 키워 세계 5대 경제 강국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구미역·김천역 등 유세 현장에서는 “당을 보지 말고 사람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어떤 분은 저한테 ‘세력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세력이 있다는 말은 빚을 얻은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선거를 이기면 그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데 모든 일을 다 하게 된다”며 “정치적으로 빚을 진 사람이 없어야 국민을 먹여 살리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과학기술과 세계 흐름을 알아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강의 기적’처럼 ‘제2 한강의 기적’으로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선거 운동 중이 당원 두 명이 선거 유세차량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책임감 크게 느끼고 사고를 당하신 분들께 큰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안철수, 李·尹 겨냥 "세력 얻어 자기편 먹여살리는 데 관심 많아 "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5 14:13:18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5일 “당을 보지 말고 사람을 봐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역 중앙시장을 찾아 “세력을 얻었다는 것은 빚이 많다는 이야기고 국민들 먹여살리는 것보다 자기편 먹여살리는 데 더 관심이 많다”며 “저는 누구한테도 빚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좋은 인재들을 등용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사람을 찾겠다. 우리편에서 찾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금까지 자기편만, 말 잘 듣는 사람만 뽑았다”며 “그래서 남은 사람이 무능하고 부패한 사람밖에 남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먼저 대통령이 도덕적이어야 하고 청와대가 깨끗해야 사회가 공정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는 9회말 2아웃에서 홈런 칠 타자가 필요하다”며 “안철수가 홈런 치는 4번 타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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