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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아들 '편입 특별전형'…동료교수들이 초안 짰나
정치 정치일반 2022.04.22 21:30:00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에 합격한 ‘2018학년도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경북대 의대 교수 10명이 초안을 마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 병원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경북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월 10일 입학과가 의과대학에 지역특별전형에 대한 의견 조사 공문을 보낸 뒤 19일 의전원간호대학합동행정실이 입학과에 2018학년도 의과대학 학사편입학 전형 기본계획(안)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의대 교수 10명으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가 편입학 전형 계획을 수립했다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한편 경북대 측은 뉴스1을 통해 "입학 전형이 확정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다 보니 정 후보 개인이 개입할 만큼의 틈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북대 측에 따르면, 보통 입학전형위원회는 10명 정도로 구성된다. 위원회가 기본 계획을 수립해 대학 본부 입학처에 보내면 경북대 전체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에서 전체 학과에 대한 편입 전형을 심의한다. 이후 단과대별 학장, 처장 등 간부 33명으로 구성된 학장회의에서 검토 후 교수회의에 보고한 뒤 최종으로 대학 총장의 결재가 필요하다. 이들은 18일 만에 특별전형을 신설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경북대 측 관계자는 “편입 전형안 의논이 시작된 날짜는 3월 2일로, 최종 확정 날짜인 4월 28일까지 거의 2개월이 소요 됐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지역 특별전형 신설 배경에 대해 "지역 특별전형이 아니어도 원래 지역 출신 입학생이 50%대였다. 오히려 지역 특별전형으로 30%를 뽑으면 다른 지역 지원자에 대한 역차별 우려가 있어 시행하지 않다가 의대와 치대를 같이 묶어 비율이 내려가 교육 당국에서 지역 특별전형 신설을 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북대 측은 지역인재 특별전형 신설 당시 참여했던 교수 10명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에는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명단을 공개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해당 교수들의 명단과 회의 내용 등 자료를 제출해 이른바 ‘청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이들 교수 중 정 후보자의 측근이 포함됐을 경우 특별전형 신설에 대한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정 후보자 아들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으로 지내던 2016년 12월 2017학년도 일반전형으로 의대 편입학 시험을 봤지만 불합격했다. 이후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원장이 된 뒤 2018학년도 처음 신설된 지역인재특별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 -
정호영 "수사기관에 협조할 것"…민주당에 의료인 지정 촉구도
산업 바이오 2022.04.22 10:24:07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들을 향한 ‘입시·병역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자는 22일 제기된 의혹 해명을 위해 “수사기관의 수사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가 스스로 자녀 입시 의혹에 대한 교육부 조사를 요청했지만 일각에서 수사 기관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국민연금공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준비한 입장문을 통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과거 MRI 영상과 현재 상태에 대한 재검증을 받았다”면서 “이제 아무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멈춰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자녀들에 대해 불법적 특혜는 물론이고 도덕·윤리적으로나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밀실·셀프 검증 의혹에 대해서는 “의료 전문가라면 누구에게나 다 공개할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의료전문가를 추천해주면 그 사람에게 모든 자료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민감한 신체적인 사진이 유포되는 것은 누구나 원치 않는다”면서 “의료와 관계없이 일반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게 되면 심각한 (권리의) 침해”라고 덧붙였다. 의료 전문가 지정 없이는 의료 기록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아들에 대한 재검을 받은 결과 2015년과 마찬가지로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청문 준비단은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 탈출증’ 의심 진단이 나왔고 병적기록표에 기재된 2015년 4급 판정 사유와 동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진 사퇴론’에 대해 “도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떳떳하다. 그 이상 어떤 말씀을 드려야할지 안타깝다”며 재차 선을 그었다. 정 후보가 자녀들을 향한 의혹에 대해서 불법과 부도덕한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으나 국민의힘 내부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 인사는 “아무리 공정하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우려가 많이 나온다"며 “(정 후보자를 안고 가는 한) 새정부 출범에 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 인사는 “인사청문회에서 명확하게 소명되지 않는다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
하태경 "조국 수호하다 민주당 망해…정호영, 빨리 사퇴를"
정치 정치일반 2022.04.21 21:14:28두 자녀의 의과대학 편입학과 아들 병역 관련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논란이 갈수록 확산하는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해 상충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면서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21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불법은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부당한 압력도 없었다고 하는 것을 저는 믿고 싶은데 일반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억울한 점은 당연히 보호해 줘야겠지만 우리 당내에서도 따질 건 따지겠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해충돌방지법이 통과됐는데 채용 문제, 이해충돌 문제는 다루고 있지만 대입이나 병역 문제는 없다. 일반 국민들이 (정 후보자 자녀 사례를) 볼 때는 아빠 친구들이 딸 면접을 보고, 부하 직원 등이 아들 병역 진단서 끊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어 "정 후보자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적어도 이런 구조, 대학 입학 편입, 병역 문제에 있어서 이해 상충 문제로 약자들이 피해를 보는 이런 구조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전혀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장관은 어쨌든 공공의 영역이고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걸 본인 스스로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그런데 이야기를 전혀 안 하고 '나는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 잘못한 거 없다'(고 한다)"며 "이것 자체가 공공의 일을,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자격이 부족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하 의원은 정 후보자의 '조기 사퇴' 가능성을 두고는 "문제는 본인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본인이 자기 문제가 뭔지 마음 깊숙이 이해를 해야 '아, 내가 사퇴해야겠구나' 자발적으로 사퇴할 마음이 생겨나야 사퇴하는 거니까 시간을 줄 필요는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더불어 하 의원은 '당 차원에서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또 압박에 의한 사퇴다. 이런 다른 또 부작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어쨌든 시간을 주면서 이번 사태의 본질적인 문제가 뭔지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하 의원은 "윤석열 정부도 이번 기회에 과거에, 지난번에 다루지 않았던 대학 입학 혹은 병영 문제에 있어서 이해 상충 문제,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가 (고민해야 한다)"며 "아빠가 의대 교수고 법대 교수고 그러면 자식들이 그 학교 지원했을 때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나 하는 국민 의심이 강하게 있다. 그래서 이런 의심을 구조적으로 어떻게 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방패 열심히 하다가 망한 정당이 더불어민주당 아닌가. 조국 수호 열심히 하다가"라면서 "어쨌든 후보자 본인이 이 문제의 본질, 문제점들을 인식하게 되면 저는 충분히 사퇴할 거라고 본다. 그 문제에 있어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자녀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부인해 온 정 후보자는 이날도 "불법은 없었으나 국민의 눈높이가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거기로부터도 떳떳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는 '자진사퇴론'을 두고는 "도덕적, 윤리적 잣대로도 한 점 부끄럼이 없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후보자는 아들 병역 의혹에 대해선 "(아들의) 예전 의료 자료를 의료기관에 공개해서 지금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검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
정호영, 아들 편입 전형 中 평가위원장과 행사 참석 논란
정치 정치일반 2022.04.21 19:10:00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전형이 진행 중일 당시 평가위원장과 행사에 3차례 동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대 의대 동문회 홈페이지에 정 후보자는 2017년 11월 20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제17회 일본 하마마츠 의대 공동 의학심포지엄 및 별도의 환영식사, 사흘 뒤인 11월 23일 대구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경북대 의대 전체 이사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와있다. 당시 편입 전형 평가위원장인 이모 교수도 의대 학장 자격으로 이들 행사에 모두 참석한 흔적이 확인된다. 2017년 10월 12일 일본 하마마츠 의대 환영행사가 열린 시기는 '2018학년도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지역인재 특별전형에 지원한 정 후보자 아들의 1단계 평가 시기와도 맞물린다. 또, 경북대 의대 이사회가 열렸을 때는 2단계 면접고사 및 구술평가가 있기 16일 전이었다. 두 사람은 경북대 의대 1년 선후배 사이다. 각각 의대 학장과 병원장 자격으로 의대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고는 하지만, 수험생 아버지가 전형을 총괄하는 평가위원장을 전형 기간 만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경찰, 정호영 자녀 의대 편입 특혜·병역비리 의혹 수사
사회 사회일반 2022.04.21 17:12:37경찰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특혜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한다. 경찰청은 21일 정 후보자에 대한 고발 건을 대구경찰청에 이첩했으며, 대구경찰청은 지휘부 회의를 통해 수사 부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혁과전환을위한촛불행동연대, 민생경제연구소, 개혁국민운동본부, 시민연대함께, 윤석열일가온갖불법비리특혜진상규명시민모임 등 5개 단체는 정 후보자와 당시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었던 박태인 교수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또 병역비리 의혹을 받는 정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재직 시절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경북대는 교육부에 감사를 요청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2010년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2015년 재검사에서 척추협착 판정을 받아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날 정 후보자의 아들이 연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재검을 받았으며, 정 후보자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2015년과 현재 모두 추간판탈출 판정을 받았다"고 해명을 내놓았다. 검찰에도 정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및 병역 관련 고발 사건이 접수됐다.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정 후보자의 자녀 의대편입 특혜와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
장제원 "정호영, 청문회서 확실히 해명해야…尹이 종합 판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21 17:04:26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할 경우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21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가) 마지막 검증인데 끝나고 나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당선인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자가)어떤 방식이든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소해 불거진 의혹들이 청문회 자리에 올라가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명을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문 과정이 마지막이다. (청문회가) 끝나고 나면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선인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 실장의 발언은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해명이 부족할 경우 윤 당선인이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학교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각각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논란이 불거졌을 때 윤 당선인은 “부정의 팩트(사실)가 있어야 한다”며 지명 철회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정 후보자 자녀 면접 때 들어간 면접관이 동료 교수인 점 등이 추가로 드러나며 소위 ‘아빠 찬스’에 대한 국민적인 의혹은 계속됐다. 여기에 아들이 척추협착증으로 현역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까지 논란이 됐다. 전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일각에서 제기된 ‘40년 지기’라는 여론에 대해 “두 분은 각자 서울과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검사·의사로 각자 바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해 오신 분들”이라며 부인했다. 이어 장 비서실장까지 나서 인사청문회에서도 부정 여론을 무마하지 못할 경우 윤 당선인이 결단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전달한 것이다. 정 후보자는 거듭되는 논란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불법은 없었으나 국민의 눈높이가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거기로부터도 떳떳할 수 있다”며 “도덕적·윤리적 잣대로도 한 점 부끄럼이 없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아들에 대한 재검을 받은 결과 2015년과 마찬가지로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청문 준비단은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 탈출증’ 의심 진단이 나왔고 이는 병적기록표에 기재된 2015년 4급 판정 사유와 동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청은 정 후보자의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다. 경찰청은 정 후보자에 대한 고발 건을 대구경찰청에 이첩했고 대구경찰청은 지휘부 회의를 통해 수사 부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호영측 "아들, 세브란스서 재검 결과 4급 소견…당시·현재 모두 추간판탈출"
사회 사회일반 2022.04.21 17:01:16정호영(사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측은 아들을 둘러싼 ‘병역 의혹’에 대해 21일 “세브란스 병원에서 (2015년 당시의) MRI 진료기록과 현재 상태에 대해 재검을 실시한 결과, 당시와 현재 모두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진단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후보자의 아들은 신촌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에서 2015년도 당시와 현재의 척추질환에 대해 재검사를 받았다”며 “그 결과 당시와 현재 상태 모두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 탈출증이 의심간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5년도 당시의 MRI 영상기록과 진료내역을 가져가 당시 상태에 대해서도 진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손 대변인은 “진단 결과 2015년도 당시 상태는 제 5요추와 천추간 좌측 제 1천추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탈출증 소견이 확인됐다”며 “2022년 현재 상태도 동일 수준으로 관찰된다”고 전했다. 그는 “2015년 MRI와 비교하면 (현재 상태가) 조금 더 악화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서울 신촌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의 진단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면 국회 지정 병원에서 재차 검증 받겠다고도 했다. 그는 “국회에서 세브란스 병원도 신뢰가 안 가 새로 의료기관을 지정한다고 하면 그 의료기관에서 똑같이 검증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정 후보자 아들의 MRI와 CT를 포함한 영상 자료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19일 “의혹을 해소할 가장 빠르고 명쾌한 방법은 정 후보자 아들의 MRI와 CT 영상자료를 공개하는 것”이라며 “정 후보자 아들은 매일 보도되는 병역 의혹을 지켜보는 것보다 영상자료 공개가 더 싫은 것인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민주당 측의 이러한 요구에 이날 “이런 의료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상 민감정보로 일반인이 보유하거나 일반인이 전달하는 경우는 위법행위”라며 “각 당이 추천하는 의료전문가에게 영상자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후보자 입장”이라고 했다. 정 후보자 측은 이날 검사 결과를 공개해 병역 의혹이 완전히 종식될거라고 기대했다. 손 대변인은 “지금까지 제기됐던 의혹들 자체가 실체가 없었다”면서 “의혹이 제기되더라도 합리적인 근거에 따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다면 재차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정호영 후보자 측, 국회 요청 따라 아들 MRI 자료 의료인에 공개할 것"
산업 바이오 2022.04.21 16:09:32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아들에 대한 재검증에도 2015년도 MRI 자료 공개를 국회에서 요청한다면, 국회에서 추천하는 전문성을 보유한 의료인들에게 공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MRI 자료가 필요한 당에서 영상정보를 검증할 의료전문가들을 추천하면 그 전문가들에게 즉시 2015년도와 이번에 촬영한 MRI 영상 등 진료기록을 제공할 방침이다. -
"정호영 아들, 2015년·현재 모두 4급 판정"
산업 바이오 2022.04.21 16:05:20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아들로 하여금 신촌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에서 2015년도 당시와 현재 척추질환 상태에 대해 재검사를 받게 했으며, 그 결과 2015년 당시와 현재의 상태 모두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 탈출증’이 의심된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
정호영, 대구 ‘코로나 비상사태’때 회식 논란에…“직원들 격려 목적” 해명
산업 바이오 2022.04.21 15:58:16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대구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되던 2020년 3월 심야에 술집·식당에서 법인카드로 총 81만 원의 결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코로나19 현장에서 식사를 거른 채 밤늦게까지 고생한 병원 실무 직원들의 격려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제출받은 정 후보자의 법인카드 승인 내역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대구에서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2월 17일 이후 대구에서만 누적 6684명의 확진자가 나온 3월말까지 총 3번의 법인카드 결제했다. 각각 3월 10일 오후 11시31분 술집에서 10만 원, 3월 16일 오후 9시 57분 한식당에서 22만 2000원, 3월 19일 오후 9시 50분 고깃집에서 49만 원을 지불했다. 당시 대구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500~700명 나오며 연일 사망자가 발생하던 때였다. 2월 23일에는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받던 여성이 숨지면서 대구 첫 사망자가 됐다. 3월 8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1940년생 여성이 사망했고 16일에도 경북대병원 치료를 받던 65세 남성이 숨졌다. 이에 3월 15일 대구시는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한 대시민 담화문’까지 발표하며 사태 진정에 나섰다.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3월 28일까지 2주간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이동을 최소화해 대구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한 자리 수 이하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외출과 이동을 최소화하고, 모임과 집회를 중단하는 자율통제를 더욱 강화해 달라”면서 “종교행사 외에도 노래방·PC방 등 다중이 밀집하는 실내 영업장 운영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 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의 수장이 심야에 식당에서 연달아 모임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재직기간 동안 법인카드 사용은 월 평균 4.8회에 불과하며, 평균 사용액 역시 1회당 14만 원 수준”이라며 “3월 사용 3건 역시, 코로나19 현장에서 식사를 거른 채 밤늦게까지 고생한 병원 실무 직원들의 격려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
장제원 "정호영, 청문회 끝나면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선인 판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21 10:39:43장제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1일 자녀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마지막 검증인데 끝나고 나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당선인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정 후보자가) 언론, 야당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좀 해명했으면 좋겠다"며 "어떤 방식이든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소해서 불거진 의혹들이 청문회 자리에 올라가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명했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 실장의 발언은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해명이 부족할 경우 윤 당선인이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 후보자는 이날 거듭되는 논란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정 후보자는 "불법은 없었으나 국민의 눈높이가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거기로부터도 떳떳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덕적, 윤리적 잣대로도 한 점 부끄럼이 없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장 실장은 부동산 정책 발표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어저께 안철수 인수위원장한테서 들은 얘기는 국정과제에 대해 발표도 하고 그동안 우리 당선인께서 지역 발전 관련된 공약 이런 것들을 많이 하셨는데 이걸 어떻게 현실화시킬 건지에 대해서는 따로 한 파트로 발표를 하시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지방균형발전특위 차원에서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의 발전 공약, 계획이나 이런 것들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발표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잘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인수위가) 비전이 없고 정책이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비전과 정책은 잘 준비돼서 한꺼번에 쫙 발표할 것"이라며 "아마 5월 초에 안철수 위원장이 국정과제 비전을 발표하실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정호영, 국민 눈높이 지적에…“도덕적·윤리적 부끄럼 없어"
산업 바이오 2022.04.21 10:18:07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그동안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말씀하시는데 그 눈높이라는 것이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거기로부터도 떳떳하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사옥에 출근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불법은 없었다고 강조하며 “도덕적·윤리적 잣대에 한 점 부끄럼 없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 돼 실현할 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후보자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 규모라고 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는 세계에서 1위라고 믿고 있다”면서 “이런 국민들이 하루 빨리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언제 어느 곳에서 병들고 다치더라도 훌륭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낳아 훌륭하게 기를 수 있는 그런 나라, 여성들과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나라, 노인들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이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이러한 복지 정책 기조를 밝히면서 “이런 복지 국가를 이루고 싶다. 제발 제가 그러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를 향한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복지 정책 구상을 밝힌 것은 정 후보자가 그간 의혹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정 후보자 측 관계자는 “본인이 개입한 적이 전혀 없어 억울해 하고 있다”며 “현재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앞서 아들의 병역 의혹을 해소하기위해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후보자는 검사 결과에 대해 “이르면 오늘 중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측 자진 사퇴설에 대해서는 “도덕적·윤리적 잣대에 부끄럼 없다는 답변으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
[속보] 정호영 "도덕·윤리적으로 한점 부끄럼없다"
정치 대통령실 2022.04.21 10:05:58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연일 제기되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정 후보자는 "불법은 없었으나 국민의 눈높이가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거기로부터도 떳떳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권뿐만 아니라 야권에서도 '자진사퇴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도덕적, 윤리적 잣대로도 한 점 부끄럼이 없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일축했다 -
대구 코로나 사투때…정호영, 심야에 술집서 법카 긁었다
정치 정치일반 2022.04.21 08:12:20정호영 보건보지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심야에 술집과 식당에서 법인카드로 많게는 49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는 정 후보자가 병원장으로 재직하던 경북대병원에서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던 때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지역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던 상황이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이 제출받은 정 후보자의 법인카드 승인 내역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20년 3월 10일 자정에 가까운 오후 11시31분 술집에서 법인카드로 10만 원을 결제했다. 이날은 이틀 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1940년생 여성이 숨지면서 62번째 사망자로 기록된 날이었다. 정 후보자는 3월 16일 오후 9시 57분 식당에서 22만2000원, 3월 19일 오후 9시50분 또다른 식당에서 49만 원을 결재했다. 16일에도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5세 남성이 숨지는 등 이 시기 경북대병원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당시 대구·경북에서는 그해 2월 1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도시 전체가 공포에 휩싸이면서 외출도 삼가던 시기였다. 2월 23일에는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받던 여성이 숨지면서 대구 첫 사망자가 됐다.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확진자는 약 8000명으로 늘었다. 다만 정 후보자가 2월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
"정호영, 조국과 다르지만 '아빠찬스'는…" 진중권 일갈
정치 정치일반 2022.04.21 07:05:46두 자녀의 의과대학 편입학과 아들 병역 관련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과 경우가 다르다는 건 맞는 얘기"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진 전 교수는 19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정 후보자의 경우는 조국 전 장관과 다르다'는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의 항변을 두고 "조국과 경우가 다르다는 건 맞는 얘기다"라며 "7대 스펙, 날조 위조 이런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전 장관은 "지금까지 나온 건 형사적 의미에서 범죄를 이룰 정도는 아니지만 아빠찬스를 사용한 것만은 부정할 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진 전 장관은 또한 "인사청문회는 유무죄를 가리는 형사법원이 아니라 공직에 요구되는 윤리적 자격을 갖췄느냐를 따지는 부분"이라고 강조한 뒤 "그런 면에서 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문턱을 결코 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 때 민주당에서 어떻게 했으니까, 문 대통령이 '의혹만으로 내치면 나쁜 선례가 된다'고 이야기 했으니까, 조국도 불법도 없었다(고 했으니까) 그럼 임명도 가능하다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면서 "(국민의힘이) 그때 국회에서 비판했다고 한다면 이번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을 해서 물러나게 하는 게 맞다"고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6명의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조 장관의 경우 의혹 제기가 많았고, 배우자가 기소되기도 했으며 임명 찬성과 반대의 격렬한 대립이 있었다"며 "자칫 국민 분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을 보면서 대통령으로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러나 저는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인사청문회까지 마친 절차적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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