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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아들 척추질환 의혹 증폭?…"아들, 개인정보 제공 거부"
정치 대통령실 2022.04.15 22:17:20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 정모(31) 씨의 척추 질환에 따른 병역판정 변경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들이 관련 개인정보 동의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15일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씨는 만 19세인 2010년 11월 첫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현역 대상 판정(2급)을 받았지만 2015년 재검에서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4급) 판정을 받았다. 아들 정씨가 대입 준비와 학업 등으로 대학 2학년이었던 2013년 9월 척추질환(척추협착)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 병역판정 변경에 대한 인사청문준비단의 설명이다. 정씨는 관련 진료기록 등을 제출해 달라는 복지부의 계속된 요청에도 "개인정보 제공을 원치 않는다"며 거부하고 있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아들이 최근 5년간 의료비 명목으로 쓴 비용은 약 1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역 입대가 어려워졌을 정도의 질환이라면 병원에서 관련 진료받은 기록 등이 남아있을 텐데 아들이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있어서 사실 규명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19학점 들으며 주40시간 연구?…정호영 "한 건물이라 가능했다"
정치 정치일반 2022.04.15 21:18:18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의대 편입 관련 의혹 불거진 가운데 정씨가 경북대 재학 시절 19학점을 이수하며 주 40시간 학생 연구원으로 근무했다는 경력에 대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경력이 경북대 의대 편입 당시 제출한 서류에 기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경력 부풀리기’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정 후보자는 지난 15일 "강의실과 연구실이 한 건물에 있어 학업과 연구 병행이 가능했다"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아들 정씨는 2015년 10~12월 경북대 U-헬스케어 융합네트워크연구센터에서 '학생 연구원'으로 주 40시간 근무했다. 당시 그는 2015년 2학기 기준 19학점의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에 19학점을 이수하는 학생이 주 40시간의 연구원 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아르바이트 경력을 '학생 연구원' 이력으로 포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정 후보자 아들은 '수요연계형 데일리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2015년 10월 이전부터 참여했다”며 지도교수의 권유로 2015년 10월부터 학생 연구원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씨가 수학한 전자공학부는 건물 하나에 강의실과 연구실이 같이 있어 전공 수업 전후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해당 연구실에 가서 연구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전공 수업을 병행하며 수업이 없는 시간과 야간, 주말에도 성실히 연구에 참여했고 이러한 사정은 연구책임자에게 확인이 가능하다"고도 강조했다. 준비단은 정씨의 경력이 아르바이트 이력을 부풀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프로젝트) 아르바이트생은 별도 공고로 모집됐다”며 "후보자의 아들이 참여한 학생 연구원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아르바이트 지원 자격은 '2015년도 2학기 휴학생 및 4년제 대학 졸업생'으로 당시 재학생이던 정씨는 지원 자격 미달이라고 덧붙였다. -
"정호영 논란'에 서민 "어이없어…사퇴하고 조사받아야"
사회 사회일반 2022.04.15 21:12:35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0년지기 친구'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과 관련, 이른바 '조국 흑서' 공동저자에 이름을 올렸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당장 (정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제대로 검증 못한 인수위는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어이상실] 인수위, 무슨 배짱이었을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렇게 주장했다. 서 교수는 "그(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했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기사를 보고 어찌나 어이가 없었는지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조국의 자녀 입시를 때려잡아 대통령이 된 분이 자녀입시 의혹이 있는 이를 장관으로 임명하다니, 도대체 인수위는 검증이란걸 한 것일까"라고 물었다. 서 교수는 또한 "일부에서는 정 후보자의 딸이 서울대 이공계에 재학 중이었으니 합격할 만하다고 댓글을 달던데, 원래 의대 편입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택했던 의전원 입학은 물론, 정시로 의대에 입학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서 교수는 "그래도 공정하게만 선발한다면 문제될 게 없지만, 시험을 치는 대신 면접과 구술평가 같은 주관적인 평가로 선발했기에 심사위원의 재량이 결정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다 의대 교수에 학부모인, 그래서 나중에 덕을 볼지도 모를 심사위원들이 장차 병원장이 될 실세의 딸을 못본 체 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여기에 덧붙여 서 교수는 "경북대가 대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하면, 어쩌면 아들은 여동생보다 더 쉽게 합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이 그 해 갑자기 생겼다는 것, 당시 병원장이었던 그가 이 특별전형이 생기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서 교수는 "사정이 이러니 세간에서 정호영의 사례를 조국의 딸과 비교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하지만 정호영이 조국처럼 전 가족이 화를 입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표창장을 비롯한 위조 서류들이 아닌, 심사위원들의 재량이 당락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정호영은 당장 장관 후보를 사퇴하고 조사받아야 한다"며 "제대로 검증 못한 인수위는 사과하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같은 날 김원이 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과 2017년, 각각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정 후보자의 딸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12월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합격했고, 아들은 후보자가 2017년 경북대병원장이 된 뒤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전형은 대구·경북 지역 소재 고교 또는 대학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는데, 2018학년도 편입 전형에서 특별전형이 신설됐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경북대 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한편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기 전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 정 후보자는 같은 날 입장자료를 내고 "학사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정의 소지 없이 편입했다"면서 "상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했다. -
"정호영 아들, 현역 판정받고 5년뒤 사회복무요원 판정"
정치 정치일반 2022.04.15 21:09:0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에 대한 의대 편입학 관련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병역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복지부로부터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 아들 A(31)씨는 2010년 11월 처음으로 받은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현역 대상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현역 판정을 받은 지 5년 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판정이 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11월 다시 받은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4급) 판정이 내려진 A씨는 이에 따라 2019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대구지방법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이에 대해 인 의원은 복지부로부터 "변동 사유와 관련한 소견서 등의 상세 자료를 병무청에 요청했지만 받은 바가 없다.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인 의원은 "정 후보자 자녀의 편입학 문제가 이미 불거진 상태"라며 "아들 병역 처분에 대한 의혹까지 일지 않으려면 조속히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 후보자의 딸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12월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합격했고, 아들은 후보자가 2017년 경북대병원장이 된 뒤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전형은 2018년 신설되었으며 대구·경북 지역 소재 고교 또는 대학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경북대 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
"정호영 아들, 현역→사회복무요원 재검진단서 경북대병원 발급"
정치 대통령실 2022.04.15 19:59:57'의대 편입학' 논란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을 둘러싼 병역 의혹도 제기됐다.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5년 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판정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검을 위한 진단서를 정 후보자가 근무하던 경북대병원에서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돼 더불어민주당 측의 공세가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15일 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 아들 A(31)씨는 2010년 11월 처음으로 받은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현역 대상 판정(2급)을 받았다. 하지만 2015년 11월 다시 받은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4급) 판정이 내려졌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에 따르면 A씨는 이 재검을 받을 때 경북대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A씨는 2019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대구지방법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고 의원은 "정 후보자의 아들은 의대 편입학부터 군대 문제까지 모두 아버지가 고위직을 맡았던 경북대병원과 연결돼 있다"고 꼬집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해명 자료를 통해 "A씨는 19세였던 2010년 11월 22일 첫 신체검사에서 2급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대입준비 및 학업 등으로 인해 대학 2학년이었던 2013년 9월 척추질환(척추협착)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병역법에 따라 5년이 지난 2015년 10월 재병역 판정검사를 받도록 통보받아 같은 해 11월 6일 두 번째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병역법 제14조2의 제1항에 따르면 현역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 판정을 받은 다음 해부터 4년이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징집되지 않은 경우 5년째 되는 해에 재병역 판정검사를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준비단은 "당시 척추질환 진단서를 가지고 신체검사장으로 갔으나, 병역판정 의사가 척추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CT를 찍어 직접 확인한 후 4급 판정을 받았다"며 "따라서, 후보자 아들의 사회복무요원 배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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