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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1만4000명 발병…비상사태 여부 곧 결정"
국제 국제일반 2022.07.21 08:19:10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전 세계에 1만 4000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할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전 세계에서 원숭이두창이 1만 4000건 발생한 점을 확인했고 이 질병에 따른 사망자가 아프리카에서 5명 나온 점도 파악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1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 두창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특정한 질병의 유행이 PHEIC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WHO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다. -
WHO "아프리카서 인수공통감염병 63% 증가…조치 시급"
국제 국제일반 2022.07.17 14:33:571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동물에서 생겨 사람으로 옮겨지는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 건수가 10년 전보다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최근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MonkeyPox)’이 대표적이며 WHO가 2년 6개월 넘도록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는 코로나19도 포함된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 뎅기열, 탄저병 등도 인수공통감염병이다. WHO는 특히 아프리카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인수공통 감염병이 발병한 사례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2012~2022년 아프리카 지역의 인수공통감염병 발병 건수는 2001~2011년과 비교해 무려 63%나 증가했다. 에볼라와 같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장기나 피부 등에 출혈이 나타나는 질병(출혈열)이 70%, 뎅기열, 탄저, 흑사병, 원숭이두창 등이 나머지 30%를 차지했다. WHO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수공통감염병 발병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 축산물 소비량 증가, 교통 연결에 따른 대도시로의 감염병 전파 위험 증가 등을 꼽았다. WHO의 아프리카 담당 국장인 마치디소 모에티 박사는 "아프리카가 신종 전염병의 진원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물에서 옮겨지는 질병은 수 세기 동안 아프리카에서 사람들을 감염시켰고 이제는 여행 등을 통해 대륙을 건너 확산하기가 쉬워졌다"고 강조했다. 이전에는 아프리카의 열악한 교통 시설 때문에 감염병 전파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도로, 철도, 항공 연결 등으로 교통이 개선되면서 대도시로의 감염병 전파 위험이 커졌다는 것이다. WHO는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대유행처럼 도시로의 인수공통감염병 전파는 엄청난 수의 사망자를 만든다”고 전했다. 이어 “(아프리카에서) 인수공통감염병 증가를 막는 것은 어렵다”며 “각 분야와 사회가 협력하고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 전문가들이 포함된 원헬스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원숭이두창 확진자 1만 넘자…차바이오연구소 주가 고공비행[Why 바이오]
사회 사회일반 2022.07.14 11:46:36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차백신연구소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차백신연구소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780원(10.5%) 오른 8230원에 거래 중이다.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언급되는 차백신연구소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500만 주를 밑돌던 차백신연구소의 거래량은 이미 1200만 주를 넘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기준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1만 400명이 넘는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지난 5월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에서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2개월 여만에 세계 각국으로 일파만파 퍼지면서 확진자 수 1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이달 18일 또는 그 전에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UC)로 선포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활용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차바이오텍이 최대주주로,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출신 연구진들이 주요 인력으로 포진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기술 '엘-팜포(L-pampo)'와 리포좀 제형의 '리포-팜(LIPO-pam)'을 보유 중이다. 면역항암제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대상포진 백신, 노로바이러스 백신, 만성B형간염 치료 백신, 항암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질환의 백신 및 면역치료제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확장성을 갖춘 점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차백신연구소와 미코바이오메드를 필두로 녹십자엠에스, 제놀루션, 케스피온, HK이노엔, 현대바이오 등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묶인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원숭이두창 진단 기술을 개발한 업체로 알려지면서 원숭이두창 확산세와 주가가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HK이노엔은 원숭이두창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두 백신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지난 2009년 2세대 천연두 백신을 개발해 생물 테러 등 공중보건위기 대응을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체외 진단기기 업체 제놀루션은 이날 원숭이두창 검사용 핵산추출 키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관련 종목으로 편입했다. 제놀루션이 이번에 개발한 원숭이두창 검사용 키트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이용되는 핵산추출 키트다. 인체 시료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핵산을 사용해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 -
"가장 고통스럽고 비참한 시간" 원숭이두창 환자 경험담
국제 국제일반 2022.07.11 12:00:00자신이 최근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고 밝힌 미국의 한 남성이 얼굴을 공개하고 증상 등 경험담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맷 포드(30)는 "사람들에게 원숭이두창의 증상을 정확히 알리고, 예방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등 주의를 당부하려는 목적"이라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2분 20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동시에 뉴스위크와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원숭이두창 감염이력을 공개적으로 밝힌 최초의 인물인 포드는 몸에 발진이 나타나기 전까지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포드는 "친구로부터 내가 원숭이두창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듣고 충격받았다"며 "하지만 회복하는데 최소 2주가 걸린다는 것을 읽은 후에도 내 주된 관심사는 뉴욕에서 열리는 퀴어 퍼레이드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원숭이두창이 얼마나 심각한지 과소평가했다"며 "전염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였고, 많은 사람이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아 코로나19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지난달 17일 처음으로 피부 병변을 발견한 그는 이날 지인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포드는 "지인은 우리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알고 있는 몇몇 사람들이 바이러스의 명백한 징후를 갖고 있으며 이미 캘리포니아 공중보건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포드는 몸에 생긴 발진들이 여드름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다만 다음 날부터 열, 기침, 인후통, 전신 오한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닷새 동안 겪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 통보를 받은 그는 "그 발진들이 더 이상 여드름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몸통과 민감한 부위에만 나타났다. 5개도 채 안 됐다"며 "그러다 더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크기가 매우 빠르게 커졌다. 얼굴과 팔, 배 등에 약 25개의 발진이 생겼다"면서 자신의 피부에 남은 흉터를 보여주기도 했다. 전신에 발진이 나 고통이 심해 밤새 잠을 자기 힘들었다던 포드는 결국 마약성 진통제도 처방을 받았다. 그는 "너무 아프거나 수면 부족으로 정신이 없어서 일할 수 없는 날도 여러 번이었다"며 "진통제가 모든 고통을 없애주진 않았다. 발진은 같은 달 말까지 지속됐다"고 말했다. 포드는 2주 이상 격리돼 코로나19 감염보다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내 모든 반점이 완전히 긁히고 떨어지면 더 이상 격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포드는 사람들의 편견을 씻어내기 위해 결국 직접 나서게 됐다. 포드는 "원숭이두창은 주로 남성 동성애자들의 성적인 접촉을 통해서만 감염된다는 인식이 있다"며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들은 걸렸다고 털어놓는 것을 부끄러워했다. 나 또한 낯선 사람들이 내 성생활에 대해 질문을 던져서 왜 공개적으로 말하기 싫어하는지 알았다"고 했다.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원숭이두창에 걸린 야생동물을 만져도 걸릴 수 있다. 누구나 감염 위험에 놓일 수 있지만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 사례 대부분이 동성·양성애자이거나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어서 동성애와 관련한 오해도 생겨나는 상황이다. 끝으로 포드는 "동영상을 올린 후 몇몇 사람들이 '관련 정보를 알려줘 고맙다'고 해 용기를 얻었다"며 "내 영상이 원숭이두창 감염에 대한 편견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은 다양한 방법으로 전염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대 피부 접촉”이라며 "키스, 성관계, 병변을 만지는 것 등 코로나19보다 훨씬 더 쉽게 전염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의협·병협 찾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힘써달라"
사회 사회일반 2022.07.08 20:38:03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후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를 연달아 방문해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감염병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자 병상가동, 진단검사 등 감염병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의료계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백 청장이 취임한 이후 의료계를 대표하는 두 협회를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 청장은 "지난 2년간 의료계가 적극 협력해 준 덕분에 코로나19라는 국가 감염병 위기 상황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대응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정부와 의료계의 교류가 다시금 중요해진 만큼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대응에 있어 제일 우선시해야 할 부분은 의료진의 안전"이라며 "의료진이 안전해야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기 떄문에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질병관리청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 긴장감을 조여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의협은 감염병 위기를 순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감염병에 대한 실질적 대응 및 로드맵 마련 ▲의료진과 의료기관에서의 대비 및 지원 ▲각 상황별 적절한 매뉴얼 구축 등의 요청사항을 내놨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연세의료원장)은 "최근 각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의 요청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그동안 질병관리청이 의협과 소통하며 의료계의 고충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힘써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런 체계가 상시적으로 유지되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의 실효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이 이뤄지도록 상호 전문적인 협업과 소통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백경란 청장과 함께 질병관리청 임숙영 감염병위기대응국장, 정통령 위기대응총괄과장, 이형민 신종감염병대응과장, 박영준 역학조사분석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대한병원협회에서는 윤동섭 회장,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 김희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장, 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 등이,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이필수 회장, 이상운 부회장, 박진규 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김이연 홍보이사, 염호기 정책이사 등이 참석했다. -
11일부터 원숭이두창 지자체에서 진단검사 받는다
산업 바이오 2022.07.08 16:34:42질병관리청이 11일부터는 원숭이두창의 진단검사를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받을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질병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검사법을 확립했으며 올해 유럽 등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 유행이 확산되자 즉시 검사 체계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의심환자를 원숭이두창으로 확진한 바 있다. 이번 진단검사기관 확대는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현재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지역에서 검체를 채취해 질병청으로 보내 검사를 해야하지만 11일부터는 각 지역의 의심환자 검사를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질병청은 앞서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검사법 교육을 실시했으며 검사능력 확인 평가도 완료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원숭이두창 진단검사가 전국에서 이뤄질 수 있게 돼 더욱 신속하게 확진자 발생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정확한 진단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질병청이 적극 지원·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15일 격리 마치고 퇴원
산업 바이오 2022.07.08 10:36:26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7일 격리가 해제돼 퇴원했다. 질병관리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6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5일 만에 격리가 해제된 것이다. 이 확진자는 독일에서 6월 21일 입국한 내국인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스로 질병청에 신고를 했다. 이후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았다. 질병청은 “환자는 격리기간 동안 증상 기반의 치료를 받았고 모든 피부병변 부위가 회복돼 감염력이 소실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피부병변(수포 등)이 나타난다. 이 환자는 피부병변의 딱지가 모두 떨어지고 새로운 피부조직이 생성되는 등 회복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질병청은 “임상증상과 피부병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리해제를 결정했다”면서 “퇴원 당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증가세에 씨젠 4거래일 연속 상승 [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07.07 14:45:35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경고가 잇따라 나오면서 증시에서 진단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전자증폭(PCR) 검사 분야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096530)에 대한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2시36분 현재 씨젠 주식은 전날 종가 대비 9.64%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됐다. 이날까지 씨젠은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4일에는 3.39% 상승했고 5일과 6일에는 11.13%, 1.16% 각각 올랐다. 시장에서는 씨젠 상승 이유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진 데서 찾고 있다.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8511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2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의 1만9371명보다는 860명 적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9591명)의 1.93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7493명)의 2.47배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7일 3423명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다시 늘어 현재 약 1주일 단위로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 역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현 추이가 재유행으로 이어지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같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재증가세가 국내외에서 나타날 경우 씨젠의 분자진단 기술이 다시 한번 각광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일반 감기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씨젠의 분자진단 기술이 더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씨젠 측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파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숭이두창 진단 시약을 최근 개발한 것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짐작할 뿐, 시장에서 집중 매수가 이뤄지는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씨젠은 해외에서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종식시킬 최선의 대안을 PCR 생활검사로 보고 검사 전세계 병원, 검사기관과 함께 학교나 교회, 유치원, 요양원 등의 단체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검사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독감, 일반감기는 증상은 유사하지만 처방이 달라 증상 기반의 신드로믹 검사가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산드로믹 검사란 다중 타깃을 대상으로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한꺼번에 검사해 원인을 찾는 것을 뜻한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무증상자까지 정확히 선별하는 방법은 PCR밖에 없으므로 이번 캠페인이 호흡기 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원숭이두창 대유행 가능성 아예 없다" 전문가들 분석 이유가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22.07.06 08:47:39세계 곳곳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 감염병 전문가가 “대유행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밝혔다.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5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새로운 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처럼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이 3∼8%로 알려진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비풍토지역에서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가 없다”며 “면역이 저하된 분들이 걸릴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사망자가 앞으로도 ‘0’일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사망률이 3%에 이른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은 두창(사람두창)에 비해서도 경미한 질병으로, 회복 후 반흔(흉)을 남기는 두창과 달리 원숭이두창은 회복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반흔도 대부분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발표했다. 당국은 치료제가 국내 도입되면 전국 17개 시도 지정 병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도입되는 치료제 물량은 초기 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라면서 “향후 발생 양상을 고려하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2세대 두창 백신을 활용해 원숭이두창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3세대 백신 진네오스는 현재 제조사인 ‘바바리안 노르딕’과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며, 계약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도입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 단장은 “원숭이두창의 전파방식과 전파력을 고려할 때 백신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접종할 필요성은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밀접접촉자는 14일 이내 백신을 접종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밀접접촉자 중심으로 ‘포위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 단장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원숭이두창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국내 1호 원숭이두창 확진자도 전용 치료제 없이 상태가 많이 호전돼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자의 눈] 장관 공백 장기화에 발목 잡힌 복지부
사회 사회일반 2022.07.05 17:34:01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39일 만인 4일 자진 사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 의뢰가 결정타로 작용했다. ‘아빠 찬스’ 논란으로 43일 만에 스스로 물러난 정호영 후보자에 이어 장관 후보자가 연속으로 낙마하며 석 달 가까이 수장 자리가 비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벌써부터 보건의료계 여러 인사가 차기 후보자로 거론되지만 언제쯤 다시 지명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격적으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특정 부처 장관 후보자가 2번 연속 인사 검증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스스로 물러난 사례는 처음이기에 내부 직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정권 초기인 데다 3년 가까이 코로나19 유행이 휩쓸고 지나간 잔재가 남아 있는 만큼 복지부가 처리해야 할 현안은 산더미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되며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6월 29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대를 오르내리며 재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복지부 장관이 공석이라 당장은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임시로 대신하고 있다지만 모든 업무를 대체하기는 역부족이다.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도 폭발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반 동안 총 4명의 보건의료 단체 수장들이 머리를 깎았다. 서울시의사회·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국회의 간호단독법 제정 움직임에 반발해 삭발 투쟁을 단행했다. 대한약사회는 삭발 투쟁과 대규모 반대 시위에도 지난달 화상 투약기가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자 협조하지 않겠다며 비대면 진료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 밖에도 건강보험 정책과 국민연금 개혁 등 복지부가 방향 키를 잡아야 할 과제가 공회전 중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 병변 사라져"…곧 퇴원할 듯
사회 사회일반 2022.07.05 12:30:00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조만간 격리해제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변이 거의 사라진 상태로 원숭이두창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이번 주 안으로 퇴원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잔 A씨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의료원의 조승연 원장은 이날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새로 생기는 수포가 없고 병변도 소실됐다"면서 "아직 PCR에서 양성이 나오는데, 음성이 확인되면 언제 퇴원할지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발병 기준 2주가 넘은 상태다. 현재 증상 대부분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병청은 A씨의 상태와 관련, "모든 병변의 딱지가 떨어지는 등 회복이 확인되면 주치의가 임상 증상과 전염기 판단 경과를 고려해 해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모든 병변의 껍질이 벗겨지고 건강한 새 피부층을 생성할 때까지 격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도 원숭이두창의 격리기준을 격리일 수나 검사 기준으로 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 방역당국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만의 기준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피씨엘 원숭이두창 분자진단키트 EU 긴급사용승인 임박
산업 기업 2022.07.05 11:47:50바이러스 체외진단 기업 피씨엘(241820)의 원숭이 두창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분자진단키트가 개발완료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피씨엘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분자 진단제품이 유럽 보건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앞 두고 있다. 피씨엘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토대로 바이러스 변이·유병률 및 확산 정도에 따라 사용가능할 수 있게 분자 진단 키트를 최대한 신속하게 개발하고 있다”며 “(원숭이두창의) 세계적인 확산 추세 억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분자진단키트와 더불어 빠른 확산을 대비한 신속진단 항원·항체진단키트 개발에도 나선다. 피씨엘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에 현장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항원과 항체로 검사하는 진단키트를 개발중”이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명백히 진화 중인 보건 위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해외 입국자의 국내 확진 사례가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대응 경보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원숭이두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피씨엘은 “확산이 급속하게 진행될 경우 신속 키트로 빠르게 스크리닝해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인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휴마시스 매수세 집중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2.07.05 11:12:08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047810)로 조사됐다. 휴마시스(205470), LG이노텍(011070), 현대차(00538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로 집계됐다. 한국항공우주는 하락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방위산업 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되자 방산주들의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29일(현지 시간)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폴란드와 방산 협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결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완제기 수출 계약이 4조 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안보 환경 전환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경우도 완제기 수출 신규수주 증가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이 높은 기체부품의 경우 코로나 19 영향에서 벗어나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37.2%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휴마시스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진단키트주인 휴마시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147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 같은 요일(6월28일) 9894명보다 1.8배(8253명) 많은 수치다. 신규 사망자는 2명,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다. 한편 휴마시스는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 판별을 위한 분자진단키트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휴마시스는 분자진단키트를 완성하고 원숭이두창 확산의 진원지로 예측되는 유럽 시장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3위는 LG이노텍이 차지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나증권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0.3%, 21.8%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광학솔루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164%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LG이노텍이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의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의 핵심은 4800만 화소수 상향에 따른 카메라모듈 가격 상승”이라며 “세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애플도 수요 약세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아이폰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다. 휴마시스, 한국항공우주, LG이노텍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4일 매수 1위 종목은 OCI(010060)였다. 엘앤에프, 한국항공우주, 휴마시스, 우림피티에스(10117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기아였다. LG화학(051910), 한국항공우주, 휴마시스, 삼성전자(005930) 등의 매도세도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경남도 보건연구원, 원숭이두창 진단 능력 확보
사회 사회일반 2022.07.05 10:50:22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 정도관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 능력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향후 국내 유행 상황에 따라 정부가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할 경우 경남도에서도 관련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원숭이두창은 세계적으로 근절 선언된 사람 두창과 유사하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지난 5월 이후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인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감염병 위기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 바 있다. 정부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6월 8일부터 원숭이두창을 코로나19와 같은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의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 등이 있으며, 비교적 긴 잠복기(통상 6~13일, 최장 21일)를 가진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전파는 △쥐와 같은 설치류가 주 감염매개체로 지목되고 있으며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치명률이 3~6% 수준으로 감염 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김제동 감염병연구부장은 “원숭이두창의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도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도민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3주 이내 관련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랩지노믹스,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 착수
산업 바이오 2022.07.05 10:13:39랩지노믹스(084650)가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에 돌입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유전자증폭(RT-PCR) 기반의 분자진단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그 동안 35분 만에 코로나 양성여부 진단이 가능한 LabGun COVID-19 ExoFast RT PCR Kit(민감도 100%, 특이도 100%)를 주력제품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전 세계 코로나 19 시장에서 기술력과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역시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정확성을 높이고 검사시간 단축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랩지노믹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폭넓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개발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하고 진단키트의 성능 및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친다는 전략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랩지노믹스는 원숭이두창을 비롯해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생해도 선제적 진단으로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빠른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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