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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발열 '0명'이라는 北…통일부 "향후 정책 지켜봐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8.01 10:59:47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를 3일 연속 '0명'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북한의 향후 방역 정책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유열자(발열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신규 발열 환자가 0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까지 3일 연속 신규 발열 환자가 없다고 발표한 셈이다. 다만 북한 발표는 치명률이 비교적 낮아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전한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는 한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다양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남측에서 배포된 대북전단과 물품을 일컫는 '색다른 물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에도 일부 지역들에서 색다른 물건 등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현상들에 대비하여 해당한 지시와 포치를 신속히 시달하고 그 집행을 강하게 지도·통제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또 "자기 지역과 단위들에서 단 한개의 색다른 물건도 놓침없이 장악하고 엄밀히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성원들의 전문성을 높여주기 위한 기술강습을 의학연구 및 교육기관들과의 긴밀한 련계와 협동밑에 적극화하고 있다"면서 "전 인민적인 감시 및 신고체계를 원활하게 가동하는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악성비루스의 류입(유입)원천으로 될 수 있는 공간과 경로들에 대한 집중감시, 봉쇄와 차단 등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신규 발열 환자 수 감소에 따른 방역 성과를 과시할지, 방역 긴장도를 유지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의 향후 정책을 예측하지 않고 현시점에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향후 정책방향을 예측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 “최대비상방역체제 해제 또는 봉쇄정책의 해제 여부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방역정책이 성공했다는 걸 과시할 가능성과 변이 바이러스의 재유행, 그리고 북한 주민의 경각심과 방역 긴장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조정하거나 또는 유지할 가능성 모두가 다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조 대변인은 “남북 간 보건·방역 협력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는 만큼 남북 간 보건·방역 협력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 놓고 북한의 호응을 계속해서 기다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부연했다. -
원숭이두창 급증하는 美 뉴욕시 비상사태 선포
국제 국제일반 2022.08.01 09:02:43원숭이두창이 급증하는 미국 뉴욕시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과 아슈윈 바산 뉴욕 보건국장은 거주 시민 15만명 이상이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앞으로 뉴욕시는 원숭이두창의 확산을 늦추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경보체계를 개선할 수 있다. 애덤스 뉴욕시장은 “원숭이두창 확산이 국내와 국제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백신을 빨리 확보할 수 있도록 연방 관계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주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주별 감염자 집계에 따르면 뉴욕주에서는 이달 28일까지 1345명,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그 다음으로 많은 799명이 보고됐다. 미국 내 감염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백신 추가 공급은 10월 말에나 가능해 백신 공백이 3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은 모두 110만회 분량으로 1인당 2회 기본접종 시 55만명이 접종할 수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글로벌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유럽서 원숭이두창 첫 사망자 나와…치명위험 어느 정도길래
국제 정치·사회 2022.07.31 11:21:26아프리카 대륙 바깥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남동부 벨루오리존치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41세 남성 확진자가 패혈증으로 숨졌다. 림프종으로 면역체계가 손상된 환자였다. 스페인에서도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사망자의 신원이나 치료 경위 등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언론은 원숭이두창이 풍토병화한 아프리카 외부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이들 중에서 사망에 이른 이들의 비율(치명률)은 1∼10% 정도다. 코로나19의 국가별 치명률이 0.1∼5.5%(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그러나 원숭이두창의 높은 치명률은 제한된 환경에서 관측된 특수한 수치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중앙아프리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중 10%가 사망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는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이나 부족한 질병 감시체계 등이 겹쳐 발생한 이례적인 경우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확산한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경미한 수준으로 전해지고 있다.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별다른 치유 없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치명률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해 각국이 감시체계를 매우 예민하게 가동하고 있다. 초기 확진자부터 보건당국이 파악하면 확진자 수는 부쩍 늘고, 사망자 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다만 WHO와 CDC는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어린이나, 면역 관련 기저질환자 등은 원숭이두창 감염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브라질의 원숭이두창 사망자도 면역 저하자였다. 최근 확산세가 가팔라진 이유로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바이러스가 이동할 수 있는 동물과 인간의 접촉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다. -
"기술수출 기대" 압타바이오 33% 껑충…원숭이두창·코로나 테마주 시들[Why 바이오]
사회 사회일반 2022.07.31 07:00:00지난주(7월 25일~29일) 투자자들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던 제약·바이오 종목은 압타바이오(293780)다. 신약후보물질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단숨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제약바이오업종에서 여전히 기술수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3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주 주당 1만 6600원에 거래를 마쳤던 압타바이오는 이번 주 종가 기준 2만 2000원으로 일주일만에 32.5% 상승했다. 주가 상승분의 대부분이 29일 하루만에 발생한 점이 특징적이다. 지난 29일 오전까지 시장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 신증 신약후보물질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직후인 2시께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 급등세를 탔다. 이날 거래량은 전거래일보다 10배 가량 뛰면서 433만 주에 육박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아이수지낙시브는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중증 당뇨병성 신증 환자 대상의 2상 임상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해당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이 성사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독창적인 플랫폼기술을 바탕으로 난치성질환 분야 혁신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주력 신약파이프라인인 아이수지낙시브를 통해 당뇨병성 신증 외에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등을 추진했던 경력이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12월 압타머 약물융합체(Apta-DC)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췌장암 치료후보물질을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수출했지만 올해 초 파트너사의 귀책 사유로 권리 반환된 이후 줄곧 주가가 부진했다. 설상가상 국내 증시가 약세장을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던 가운데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지난주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제약·바이오 종목은 미코바이오메드(214610)다. 원숭이 두창 테마주의 대표격인 미코바이오메드는 급등세를 탔던 미코바이오메드는 한 주 만에 주가가 16.7% 하락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UC) 선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던 주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랩칩(LabChip) 기술을 기반으로 분자진단장비 및 키트를 개발해 사업화 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 사태 직후 분자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개발해 수출하면서 매출 규모를 키운 미코바이오메드는 국내 유일하게 원숭이 두창을 검출할 수 있는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원숭이 두창 테마주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진단키트주와 원숭이두창 테마주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실제 진단키트주로 분류되는 휴마시스(205470)는 지난 일주일동안 주가가 12.0% 하락했다. 피씨엘(241820), 셀리드(299660), 엑세스바이오(950130) 등도 10%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北 “코로나 발열 환자 제로” 주장…5월 12일 이후 처음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7.30 09:12:41북한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0명’이라고 30일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의 발표는 신뢰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지적도 상당하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8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유열자(발열환자)는 없으며 13명이 완쾌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5월 12일 코로나19 의심 발열 환자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후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이며 치명률은 0.002%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7만 20813명으로 나타났다. 통신은 이 가운데 “99.994%에 해당한 477만 2535명이 완쾌되고 0.004%에 해당한 20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5월 15일 39만 2920여 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와 비교할 때 치명률이 크게 낮은 등 이유로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많다. 신영전 한양대 의대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코로나19 의심 사망자 수를 ‘74명’으로 발표한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망자 수는 최소 5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전한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면서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전염병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통신은 “장내성 전염병의 발생을 막기 위한 사업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각지 도시경영부문 일군들이 주민들에게 수질이 좋은 물을 원만히 보장하는 것을 선차적인 과업으로 내세우고 수질 검사와 소독 사업을 과학적 기준에서 엄격히 진행하는 것과 함께 샘물 공급소들의 운영을 정상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WHO "원숭이두창 1만8000건 넘어…男男 성관계 조심"
국제 국제일반 2022.07.29 07:51:15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 두창 발병 사례가 78개국에서 1만8000건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발병 대부분이 유럽이었고, 5월 이후 발견된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의 98%는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들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동성애자 남성들에게 낯선 사람과의 성관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그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들을 위해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당장은 당신의 성적 파트너 수를 줄이는 것을 포함한다"고 했다. 이어 원숭이 두창 감염자들은 격리하고 가까운 신체접촉을 동반하는 모임은 지양해야 하며, 후속 조치를 위해 새로운 성적 파트너에 대한 연락처를 확보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 같은 확산 경향이 특정 집단에 대한 낙인찍기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낙인과 차별은 바이러스만큼 위험할 수 있으며 확산을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WHO는 원숭이두창 대응 과정에서 특정 집단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각국에 적절한 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 두창은 지난 5월부터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3000명 정도였던 감염자 수가 한 달가량 지난 현재 6배로 늘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발병 사례의 70% 이상은 유럽 지역에서 보고됐고 25%는 미주 지역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
"홍삼, 우리 몸의 바이러스 방어선 강화시켜줘"
사회 사회일반 2022.07.28 18:11:45"바이러스 발생을 막을 수 없다면 평소 방어선을 튼튼히 구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홍삼, 비타민D 등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 조재열 성균관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는 27일 서울경제와 만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바이러스 면역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서서히 일상생활을 되찾아가던 중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들이닥쳤다. 설상가상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에 출몰하며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출몰하면서 면역기능 증진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면역이 약해지면 평소와 다름없는 활동에도 피로감을 느낄 뿐 아니라 각종 염증, 바이러스, 알레르기에 취약해진다. 조 교수는 20년 넘게 홍삼 유래 성분들의 다양한 유효성 연구를 해왔다. 특히 홍삼 속 '산성 다당체' 성분의 면역증진 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 산성 다당체 성분이 체내에서 선천성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면역 단백질의 핵내 이동을 촉진해 암세포 및 각종 바이러스·세균을 사멸시키는 인자가 활발하게 분비된다는 것. 홍삼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면역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조 교수는 "홍삼은 선천성 면역체계와 후천성 면역체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수지상세포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강력한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을 높인다"며 "세포매개 면역을 활성화하고 유해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효율적으로 막도록 도와주는 후천적 면역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균에 대한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갖는 2가지 방어기전을 모두 돕는 셈이다. 홍삼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각종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홍삼을 투여한 생쥐를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에 감염시켰더니 폐 내 바이러스 증식은 물론 염증반응 인자 생성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신 접종 후 홍삼을 매일 투여한 생쥐는 항원성이 서로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뛰어난 교차방어 능력을 보였다. 홍삼 제품을 고를 때 어떤 기준에 따르는 게 좋을까. 조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제품인지를 먼저 확인하라”며 “무엇보다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나 의약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한 현명한 투자 전략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방학 이용해 무료 HPV 백신 맞으세요…04년생은 올해가 마지막"[헬시타임]
산업 바이오 2022.07.27 10:47:57질병관리청이 여자 청소년들에게 여름방학 기간에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무료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HPV 예방접종 무료 대상은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이다. 기존에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 대상이었으나 3월 14일부터 확대 시행되고 있다. 여성 청소년은 2004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태어났다면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이다. 2004년생은 내년부터 1차 접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여성은 생일이 1995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이면 올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중 1995년생은 올해가 마지막 지원 대상이다. 마지막 지원 연도 안에 1차 접종을 받았다면 접종일로부터 12개월 전까지 2·3차 접종도 지원받 을 수 있다. HPV 백신은 만 15세 미만에 1차 접종을 했다면 총 2회, 만 15세 이상에 1차 접종을 했다면 총 3회 접종해야 한다. 접종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이다. 자궁경부암과 항문암의 90%, 질암과 구인두암의 70%는 HPV 감염으로 발생한다. 다만 질병청은 백신을 접종하면 HPV가 유발하는 암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감염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예방접종은 감염의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HPV 예방접종 백신은 전 세계 115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 중”이라며 “국제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
WHO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언에 관련주 급변동 [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07.25 14:55:47주말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원숭이 두창 감염 확산 대해 대해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원숭이 두창 관련주가 25일 오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는 테마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 원숭이 두창 관련주로 분류되는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25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0%상승한 1만 4500얼마에 거래됐다. 이 종목은 이날 장중 한 때 1만 6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차백신연구소(261780)는 1.12% 오른 8100원에 거래됐다. 이 종목 역시 이날의 고점인 8400원에 비해서는 주가가 내려왔다. 녹십자엠에스(142280) 역시 이날 8690원까지 올랐지만 2시 46분 현재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오히려 0.37% 떨어진 8180원에 거래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두(사람 두창) 백신을 만들어 정부에 납품하는 HK이노엔(195940) 역시 장중 한 때 4만 3650원까지 올랐지만 같은 시각 현재는 2% 빠진 4만 1650원에 거래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일 기준으로 파악한 전 세계 원숭이 두창 환자 수는 72개국에 걸친 1만5800명이다. 6월까지만 해도 전 세계 환자 수가 3000여 명 선이었던 점에 비춰 보면 급증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이에 WHO는 23일(현지시간)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인 PHEIC를 발령했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PHEIC는 과거 신종 인플루엔자A(H1N1)와 에볼라 때도 내려진 바 있다. 현재는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대해서만 유지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원숭이 두창 테마가 형성된 것은 5월 하순께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원숭이 발생에 대비해 검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히자 HK이노엔에 투자자 괸심이 집중됐다. 이후 몇몇 회사들이 원숭이 두창 검사 키트 등 개발을 마쳤다고 앞다퉈 밝히면서 원숭이 두창 관련주 테마가 형성됐고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출렁이는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원숭이두창 치료제는 없다. 전문가들은 기존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에 대해 85% 이상의 예방률을 나타낸다고 보고 있다. 해외에서는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자이니오스’가 2019년 원숭이두창과 천연두를 동시에 예방하는 용도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원숭이 두창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로는 원숭이 두창은 코로나19처럼 무차별적으로 확산해 광범위한 피해를 입히지는 않는다”면서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가 주가가 출렁거리는 것은 과열됐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 전원의 찬성을 얻지 않은 상태에서 이례적으로 PHEIC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15명의 위원 가운데 6명은 비상사태 선포에 찬성했지만 9명은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위원들의 관점이 엇갈렸던 점을 알고 있고, 쉽고 간단하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던 점도 안다"면서도 "원숭이 두창은 우리가 잘 모르는 새로운 전파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원숭이 두창의 확산 정도나 치명률 등이 PHEIC를 선언할 요건을 갖췄는지를 두고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기 전에 전 세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는 질병이라고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숭이 두창 테마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회사도 있다. 원숭이 두창 관련주로 구분되는 한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과 연구개발(R&D)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원숭이 두창 관련한 것만 주목을 받고, 그 이유로 주가가 급변동하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현대바이오,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DSMB 전문가 만장일치 긍정 약물 평가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7.25 08:50:22약물전달시스템 전문기업 현대바이오(048410)가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이 임상2상 중간평가에서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세계 최초 범용 항바이러스제 탄생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현대바이오는 '데이터안전성 모니터링위원회'(이하 DSMB)에서 임상 참여자 36명을 대상으로 한 CP-COV03 코로나19 임상2상 1라운드 결과에 대한 심의를 마쳤으며 전원 동의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임상 지속' 의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DSMB는 임상별로 구성되며 독립된 외부 전문가들이 피험자 안전에 대한 위해 가능성을 검토해 '임상 지속'이나 '중단' 등을 권고한다. DSMB는 약물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효능도 판단하기 때문에 효능이 없는 경우 임상 발주 회사와 임상 수행기관에 임상 중단을 권고할 수 있다.DSMB는 이번 심의에서 CP-COV03과 임상2상 1라운드에서 유의미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 없이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판단하고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권고했다. 현대바이오는 DSMB 심의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 2상을 재개했다.DSMB가 CP-COV03과 임상 2상 중간평가에서 약물의 안전성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 성공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후속 임상 진행도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현대바이오 관계자는 "DSMB의 이번 권고는 1959년에 바이엘이 최초로 상용화한 '니클로사마이드'가 60여 년 만에 약물 재창출을 통해 CP-COV03이란 안전한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재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며 "니클로사마이드는 지난 20여년 동안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세포 효능실험' 등을 통해 코로나뿐 아니라 원숭이두창과 간염, 에이즈 등 수십 종에 달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됐으나 생체 이용률이 너무 낮아 동물이나 사람에게서 안전성과 효능 입증에 성공한 사례는 CP-COV03 가 유일하다"고 말했다.현대바이오는 자사의 첨단 원천기술인 약물 전달체 관련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최고 43배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이를 기반으로 'CP-COV03'을 개발, 동물실험에 이어 임상 1상을 통해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CP-COV03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면 세포의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를 촉진,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세포 표적'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의 종류나 변이와 관계없이 효능 발휘가 가능한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로 꼽힌다.현대바이오는 범용 항바이러스 효과를 기반으로 CP-COV03의 파이프라인을 코로나19에 이어 원숭이두창과 에이즈, 간염 치료제 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범용 항생제인 페니실린과 같은 광범위한 용도의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
WHO, 원숭이두창에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포
국제 국제일반 2022.07.24 11:08:10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70여 개국으로 확산한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23일(현지 시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으로, 지금까지 PHEIC가 적용된 질병은 코로나19와 소아마비, 신종인플루엔자A(H1N1)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번 선언으로 WHO는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WHO 긴급위원회에서는 원숭이두창 PHEIC 선언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1일 열린 국제보건긴급위에서 15명의 위원 중 6명이 PHEIC 선언에 찬성했고 9명은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쉽고 간단하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면서도 “원숭이두창은 우리가 잘 모르는 새로운 전파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이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PHEIC 선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원숭이두창 확진 건수는 3000여 건 정도로, 당시 WHO는 당장 비상사태를 선언하기보다 앞으로의 흐름을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최소 75개국에서 1만 6000여 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원숭이두창이 어린이, 감염병에 취약한 다른 계층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인 것이 WHO가 적극적으로 돌아선 이유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에서는 22일 처음으로 2명의 어린이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백악관 측은 “비상사태 선포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라며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보건 전문가들도 WHO의 결정을 환영했다. 미 워싱턴DC 소재 조지타운대 법대의 로런스 고스틴 교수는 “현시점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현재 원숭이두창은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 특히 여러 파트너와 성관계를 한 남성에게서 집중적으로 발병한다”며 “다만 (이에 기반한) 차별은 바이러스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WHO, 원숭이 두창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언…70개국 발견
국제 국제일반 2022.07.24 09:30:54세계보건기구(WHO)가 70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된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PHEIC는 현재로는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대해서만 유지되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 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앞서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가 지난 21일 원숭이 두창에 대한 PHEIC 선언 여부를 놓고 회의를 열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긴급위원 대다수의 찬성을 얻지는 못한 상태에서 PHEIC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
美서 첫 어린이 원숭이두창 확인…"가정 내 감염"
국제 국제일반 2022.07.23 10:58:59미국에서 어린이 두 명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감염으로는 미국에서 첫 번째 사례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 중 한 명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유아이고, 나머지 한 명은 미국 거주민이 아니지만 워싱턴DC에서 검사를 받았다. 두 명은 양호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감염 경로를 가정 내 감염으로 보고 정확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17세 이하의 어린이 가운데 최소 6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지만 올해는 평소 감염이 흔하지 않은 국가들에서도 1만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과 유럽의 감염자 대부분은 동성애 남성이지만, 당국은 누구나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보고된 2800명 이상의 미국 확진자 가운데 최소 8명은 여성이다. 또 전문가들은 밀접 접촉뿐만 아니라 수건, 침구를 매개로 한 장기적인 접촉으로도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원숭이두창 확진자…"98%가 '동성·양성애자 男'"
국제 국제일반 2022.07.22 19:59:29원숭이두창 확진자 95%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각) AFP통신은 영국 런던퀸메리대 연구진이 지난 4월 27일부터 6월24일까지 16개국 528명 원숭이두창 확진자를 조사한 결과를 실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 대상 가운데 98%는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 남성이었다. 이들 평균 연령은 38세이며 이들 가운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는 41%였다. 이들은 최근 3개월간 평균 5명과 성관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사의 제1 연구저자 존 손힐은 "우리 연구는 지금까지 대부분 감염이 주로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사이에서 나타남에 따라 성행위가 전염 경로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호흡기 비말이나 어떤 종류의 가까운 신체 접촉이나 옷 등 다른 표면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
WHO, 원숭이두창 사태 선언 고심…미코바이오메드 주가 오르나 [Why 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2.07.22 12:08:36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전 세계에 1만 4000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고 이 질병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할 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미코바이오메드(214610)의 주가 움직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국내 유일 원숭이두창 진단 기술을 보유 업체로 전해진다. 미코바이오메드 주식은 22일 12시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49% 오른 1만 365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155만 주가 넘었다. 전날은 3.07% 상승한 1만 3450원, 거래량 510만 9314주에 거래를 마쳤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원숭이두창 진단 기술은 2016년 질병관리청이 자체 개발한 뒤 용역 과제를 통해 미코바이오메드에 제공한 것이다. 이후 미코바이오메드는 원숭이두창 등 15종의 병원체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원숭이두창을 포함한 35가지 병원체 진단 기기를 개발한 상태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코로나19 신속항체 진단키트도 주목할 만하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최근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가정의학과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유무 평가와 관련해 작성해 논문을 작성했는데 그 논문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KJHP)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 작성에 미코바이오메드의 키트(COVID-19 Biokit IgG/IgM)가 활용됐다. 논문의 연구 주제는 ‘COVID-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COVID-19 Biokit IgG/IgM의 임상적 유효성 평가’다. 논문에서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신속항체 진단키트의 민감도를 평가해,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유무 평가 성능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했다. 연구는 백신 접종 후 4주가 경과한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체 진단키트를 사용해 얻은 시험 결과와 표준시험법(중화항체 ELISA 검사법) 시험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120건 중 118건의 시험 결과가 표준시험법 결과와 일치해 미코바이오메드의 신속항체진단키트는 98%의 민감도, 100%의 특이도, 98.3%의 분별 정확도를 나타냈다. 연구를 총괄한 순천향대 연구진은 “신속항체 진단키트 결과와 ELISA 키트 결과의 높은 상관성은 연구에서 사용된 키트가 ‘항체 및 중화항체 반응 선별 검사’에 이용 가능함을 시사한다”며 “연구에 활용된 신속항체 진단키트는 추가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평가하는데 신속하고 저렴하게 개인의 면역 반응을 데이터화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최근 BA.4, BA.5, BA.2.7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재확산됨에 따라 4차 접종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신속항체 진단키트는 빠르고 간편하게 항체 유무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추가 접종을 진행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신속항체 진단키트는 손끝 모세혈 채취를 통해 개인이 직접 검체 채취가 가능하며 20분 안에 항체 유무를 육안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해 8월 해당 제품의 식약처 전문가용 허가를 받았다. 개인용(at-home use) 허가는 현재 신청한 상태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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