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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복당 허용…"이재명 의견에 결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19 10:40:50더불어민주당이 19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을 허용했다. 이재명 대표가 ‘단일대오’ 형성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복당을 주문하면서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박 전 국정원장의 복당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최고위에서 복당 논의가 한 다섯 번까지 이어졌고 치열하게 찬반이 갈려 결정을 못했다”며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결정해야 한다는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가 복당 수용을 제안하면서 결정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대승적·대통합 차원에서 이 대표가 박 전 원장의 복당을 수용하자는 의견을 냈고 최고위원들이 수용하는 모습이었다”며 “반대하던 최고위원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박 전 원장의 복당을 이끈 것은 야권 인사에 대한 전방위적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단일대오 형성 차원에서 박 전 원장이 같이 가야 한다고 결정했고 최고위원도 수용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 전 원장의 복당을 계속해서 반대해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도 “박 전 원장의 복당이 공정하지 않고 형평성에 맞지 않고 당헌당규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다만 “제 입장대로 결정되든 그렇지 않든 당의 결정 존중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은 2015년 말 민주당을 탈당한 후 안철수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비판적 목소리를 냈으나 이후에는 문재인 정부 국정원장을 지냈다. 한편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는 이날 회의에서 안건으로 오르지 않아 논의되지 않았다. -
이재명 "尹, 여당 경선 개입이나 정적 제거만 관심"
정치 정치일반 2022.12.19 10:20:1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지금 대통령께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여당 경선 개입이나 정적 제거가 아니라 민생 그 자체"라고 정조준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MB) 사면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이고 그것이 왜 공정한 것이고 그것이 왜 상식입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주문처럼 외우고 있는 공정과 상식은 대체 기준이 뭡니까"라며 "균형을 잃은 기준과 알 수 없는 불공정한 권력 행사는 정치가 아니라 일방적·폭력적 지배라는 사실을 깨우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선 "정부 여당은 대통령실 눈치만 살피면서 초부자감세만 신줏단지처럼 끌어안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하명만 기다리는 무기력한 식물 여당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께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여당 경선 개입이나 정적 제거가 아니라 민생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가 오늘 여당이 불참하더라도 전체회의를 열기로 한 데 대해선 “국정조사 일정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났다”면서 “더 이상 국정조사를 늦출 이유도 여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태원 참사 진상과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드러내는 것이 왜 두렵냐”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앞세운 무책임한 행태를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재명 "무능한 정부가 최대 리스크…금융참사에 책임 안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18 10:54:2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사태’와 관련해 “무능한 정부가 최대 리스크가 돼 감당할 수 없는 비용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진태발 금융위기’로 인한 돈맥경화가 지속되며 건설사 연쇄 도산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의 위기가 실물시장으로 옮겨 붙어 민생을 위협하고 있으나 정부가 그에 걸맞은 종합적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월 말 업력 20년이 넘는 경남지역 도급 18위의 동원건설이 부도 처리됐다. 최근 대구의 한 건설사 대표가 임금을 체불한 채 잠적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며 “곳곳에서 공사 중단이 벌어지며 수많은 협력사들까지 연쇄 자금난에 처해 있다”고 했다. 이어 “충분히 예견되었던 일”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살얼음판의 상황에서 김진태발 충격과 정부의 늦장대응이 자금시장에 충격을 가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며 “연말에 금리가 추가 인상되고 약 34조원 규모에 달하는 PF대출 만기가 돌아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연쇄도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어디가 어떻게 무너질지에 대비해 촘촘하게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금융참사에도 어느 누구 하나 제대로 사과하지도, 책임지지도 않는 정부의 행태가 시장 불신에 기름을 부은 것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집권여당 또한 민생 위기에 맞설 정책 대안은커녕 초부자감세에만 집착하는 모습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햇다. 이 대표는 “이미 경제위기의 경고음이 반복된 지 오래됐다. 더는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야 허둥지둥 대는 사후 처방으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국민이 주신 권한을 가지고 어떤 역할도 감당할 준비가 돼있다. 정부는 제발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와 대안을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재명 측근' 김용, 23일 첫 재판…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
사회 사회일반 2022.12.18 09:10:1720대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8억여원의 불법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이 23일 시작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김 전 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범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 공여자인 남욱씨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공판준비기일에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인 신문을 비롯한 증거조사 계획을 세운다.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지난해 4∼8월 남씨에게 선거자금 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남씨가 건넨 돈 중 1억원은 유 전 본부장이 사용하고, 1억4700만원은 전달하지 않아 김 전 부원장이 실제 받은 돈은 총 6억원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 돈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대표의 선거 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구속된 뒤 돈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검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명, ‘10·29 참사’ 49재 참석 추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16 20:01: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10·29 참사’ 49재 추모제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 10여 명이 참석 분향소에 헌화하고 묵념으로 추모했다. 검은색 리본을 가슴에 단 이 대표는 묵념 후 희생자들의 영정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이태원역으로 이동해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시민추모제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시민분향소에 가서 영정과 위패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함께 했다. -
김만배 자해 시도에…與 "이재명, 이번에도 모른 척 하나"
정치 정치일반 2022.12.16 14:36:52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비협조적인 이면엔 '이재명 방탄' 의도가 깔렸다고 보고, 대야 공세에 고삐를 당기는 모습이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김씨의 극단 선택이 알려졌지만 이 대표는 조용하다"며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은 철저히 외면하면서 민생투어라는 이름의 '방탄투어'로 지역을 돌며 마이크를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술을 거부하는 자가 진실을 거부하는 자로, 대장동 설계자인 이 대표가 스스로 의혹을 해명하고 진실의 입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관련 사람 4명이 이미 세상을 등졌고 또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이 대표는 아무런 언급조차 없다"면서 “이 대표가 같이 골프치고 여행한 김문기 전 처장도 모른다고 하며 조문조차 하지 않은 비정한 지도자인 것은 알고 있지만, 이번에도 모른 척하고 지나갈 셈이냐”고 반문했다. '민주주의가 질식해 가고 우리 사회에 공포감이 젖어 들고 있다'는 최근 이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부정부패로 민주주의가 질식해 가고 대장동의 무서운 죽음들로 인한 공포가 우리 사회에 젖어 들고 있다"고 비꼬았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죽음의 그림자가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고, 조폭이 눈앞에 설치고 다니며 어른거리고 썩어빠진 부패의 돈뭉치가 난무한다"며 "'될 뻔한 대통령'이 그 뒷배였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적었다. -
이재명 “尹, 시민분향소 영정·위패 앞에 공식 사과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16 10:11:3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10·29 참사 발생 49일째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시민분향소에 가서 영정과 위패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역 없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유족들의 간절한 호소는 결국 여당에 의해 외면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참사만큼 끔찍한 정부여당 행태, 특히 정말 함께 사는 국민으로서 얼굴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여당 인사들의 막말 행태에는 희생자들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며 “여당은 망언 인사에 엄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부터는 국정조사도 정상 가동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은 비극적 참사 앞에서 정치적 대상을 앞세우지 말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법인세 1%포인트 인하 중재안 수용을 보류한 것에는 “정부 여당의 권한을 국민을 위해 쓰지 않고 극소수 초부자 초대기업들을 위해 남용한다면 이는 주권배반”이라고 우려했다. 윤석열 정부의 문재인케어 지우기 움직임에도 “국민에게 각자도생을 강요하고 의료비 폭탄을 지우려 한다”며 “초부자 감세 세금은 깎고 국민 복지는 축소하는 정부는 누구를 섬기는 정부냐”고 비판했다. -
[속보] 이재명 "신념도 중요하지만 경제상황 대비 더 중요"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15 15:28:55[속보] 이재명 "신념도 중요하지만 경제상황 대비 더 중요" -
[속보] 이재명 "여당도 의장 중재안 당연히 응해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15 15:27:57[속보] 이재명 "여당도 의장 중재안 당연히 응해야" -
[속보] 이재명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서 의장 중재안 받아들인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15 15:24:16[속보] 이재명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서 의장 중재안 받아들인다" -
[속보] 이재명, 법인세 1%p인하…의장 중재안 수용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15 15:23:15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최고세율 1%포인트 인하를 골자로 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예산안 중재를 15일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정부여당의 법인세 감세를 부자감세로 규정해왔다. 정기국회(9일)회기일까지 넘겨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갔지만 민주당이 의장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협상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하고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의장 중재안이 우리 민주당 입장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며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예산안 처리를 방치하는 이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나 내버려둘 수는 없다. 정부·여당도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여야는 예산안과 부수법안, 특히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25%→22%)를 놓고 입장을 좀처럼 좁히지 못해왔다. 이에 김 의장은 자신이 제시한 내년도 예산안 협상 데드라인인 이날 양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1%포인트 인하안 등을 여야에 마지막으로 제시했다. 김 의장이 이날 제안한 중재안에는 △대통령령으로 설립된 기관에 대해선 여야 협의를 거쳐 입법적으로 해결하거나 권한 있는 기관들의 적법성 여부에 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예비비로 지출할 수 있도록 부대 의견으로 담을 것 △최소 법인세 1%p 인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는 “예산안 처리는 기본적으로 정부여당의 의무”라며 “저희로서도 쉽게 받아들일 수 없긴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의장의 중재안 수용하는 만큼 여당은 당연히 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다. 동시에 정부여당이 이 협상을 핑계로 시간을 끌면서 (10.29참사)국조를 회피하는 것을 저희가 막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란 판단도 하나의 근거가 됐다"고 덧붙였다. -
김만배 극단선택에…진중권 "드디어 꼬리 밟힐듯"
정치 대통령실 2022.12.15 10:19:13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만배씨의 극단적 선택을 거론하며 "드디어 꼬리가 밟힐 것 같네"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에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드디어 꼬리가 밟힐 것 같네"라며 "김만배에서 쌍방울 거쳐 이재명으로 대충 이런 그림인 듯"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변호사비 대납도 결국 같은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김씨 변호사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흉기로 자해해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본인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15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재산을 은닉한 조력자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이재명 "반도체는 미래산업 핵심…RE100 목표 앞당겨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14 17:11: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 시장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충분히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의 SK하이닉스 공장을 찾아 “미래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은 단순한 산업정책이 아니라 경제안보를 위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수출 품목 중 1위인 반도체가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에 처했다”며 “수출액이 전년 대비 27% 줄었다고 하니 상당히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중 갈등 때문에 우리 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 우려스럽다”며 “어떤 문제든 잘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정치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SK하이닉스 관계자들에게 글로벌 경기 여건 악화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추진 경과 등도 물었다. 업체 관계자가 “선진국에 비해 재생에너지 비율이 낮다”고 하자 이 대표는 “경기 활성화에 대비하고자 미국이나 유럽은 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데 (우리는) 아쉬움이 있다”며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 제품을 공급하려고 해도 공급받는 업체가 RE100을 많이 채택하는 만큼 목표(달성 시기)를 앞당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 대표에게 △연구개발 시설 증설 지원 △반도체 산업단지 기반시설 구축 지원 △반도체 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 등을 요구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일할 만한 사람은 없고 기업은 어렵고 미스매치가 되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대학 증원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인데 기업 입장에선 지방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게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
이재명 "尹정부, 52시간제·文케어 폐지…정치색 딱지 붙여 부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14 11:43:0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전임 정부 정책이라고 해서 색깔 딱지를 붙여서 무조건 부정만 한다면 국정 성공은 불가능하고 그에 따른 고통은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세종시의회 의정실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주 52시간 노동제와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를 폐지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좋은 정책에는 정치적 색깔이 있을 수가 없다”며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하고 우리 사회를 한 발짝 전진시킬 수 있다면 상대의 정책이라도 빌려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장 수준의 노동 시간, 그리고 병원비 부담에 고통받는 국민의 짐을 덜기 위한 핵심 민생 정책을 뒤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라며 “영원한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맡긴 권력은 잠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끝내 거부했다”며 “국가 제1의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무시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여당을 향해 “국민 명령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즉각 복귀하라”며 “끝내 국민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야 3당은 즉각 성역 없는 국정조사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정부 여당의 초부자 감세, 특권 예산에 대한 집착이 요지부동”이라며 “지금이라도 시대착오적인 초부자 감세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부 여당의 민생 발목잡기에 굴하지 않고 ‘국민 감세 3법’ 관철에 당력을 모으겠다”며 “국회 다수당으로서 주권자가 부여한 권한을 국민을 위해, 국가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사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재명, 尹겨냥 “자유란 이름으로 방치…기본사회로 가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13 17:06:4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강자들이 횡포를 부리고 힘을 마음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최근 예산 협상 등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민생 현장 방문으로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자유시장경제를 말한다고 해서 시장에 다 맞기고 ‘너희끼리 알아서 해라, 정부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면 불안과 공포가 지배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유’를 전면 비판한 것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재차 거론했다. 이 대표는 “선진국은 세금을 덜 내고 많은 돈을 번 기업에 횡재세라는 세금까지 걷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왜 3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에 대한 세금만 깎아주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대선 후보 시절 대표 키워드로 내세웠던 ‘억강부약’, ‘기본사회’를 다시 꺼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억강부약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 자원 나눠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국민 모든 삶이 모든 영역에서 보장되는 기본 사회로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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