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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예산안·민생 볼모로 '이재명 물타기" 맹비난
정치 정치일반 2022.12.08 09:47:01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예산안과 민생을 볼모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 한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새해 예산안을 볼모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날 본회의에 보고된 후 9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정 위원장은 "예산안 처리가 (법정 기한인) 지난 2일을 넘겼고, 정기국회 회기 종료인 9일 이전에 통과시킬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며 "위기에 처한 기업과 경제 주체들이 예산안이 꼭 국회에서 처리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말로만 민생 제일주의를 외치고 있다"며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하기로 한 여야 합의서가 아직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이 9일 이전에 확정돼야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취약계층 지원, 미래 대비 투자가 내년 1월 1일 차질없이 집행된다"면서 "대부분 복지사업은 지자체 보조사업으로서 새해 예산안 사업 내용이 정해져야 광역 기초단체 집행 계획 수립도 12월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민과 사회적 약자, 국민 경제에 피해가 돌아간다. 위기에 처한 기업과 경제주체가 오늘내일 예산안이 국회에서 꼭 처리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
이재명 '연기' 지적에 남욱 "캐스팅한 분이…이건 다큐"
사회 사회일반 2022.12.07 19:00:00'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민간업자 남욱씨의 폭로가 검찰이 연출한 것이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급과 관련, 남씨가 "캐스팅하신 분께서 '발연기'를 지적하셔서 너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남씨는 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길에 '남욱이 연기하도록 검찰이 지도한 것 아닌가. 연출 능력 낙제점'이라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남씨는 "그런데 이 작품은 영화가 아니고 다큐멘터리"라고도 했다. 아울러 남씨는 '다큐멘터리라는 게 무슨 말인가? 누가 캐스팅을 한 것인가? 이재명 대표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석방된 남씨는 재판 등에서 연일 이 대표와 측근들에게 불리한 내용의 폭로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남씨는 대장동 사업 민간 지분의 30%를 차지하는 '천화동인 1호'에 대해 "이재명 측 지분이라는 것을 김만배 씨에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2014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이 대표 측에 최소 4억원 이상의 금품이 전달됐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뇌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3억5200만원의 대부분이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구속)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구속 기소) 민주연구원 전 부원장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제가 전에 검찰이 창작 능력이 형편없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지금 보면 연출 능력도 참 형편없는 것 같다. (검찰의) 연출 능력도 낙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무언설태] 이재명 “호를 ‘씨알’로 바꾸란 얘기 많아”…당당히 조사 응하세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12.07 18:09:2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이 연기를 하도록 검찰이 아마 연기 지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전에 검찰이 창작 능력이 형편없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지금 보면 연출 능력도 아주 형편없는 것 같다. 낙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요새 호를 씨알로 바꿔라, ‘씨알 이재명’으로 바꾸라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에겐) 씨알도 안 먹힌다’는 남욱 변호사의 말을 재차 인용하며 결백을 강조한 것인데요. 이 대표가 그토록 떳떳하다면 검찰 수사를 비난만 할 게 아니라 당당하게 조사에 응하면 될 일 아닌가요. 검찰 수사를 맹비난하면서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것은 외려 이 대표 본인이 무대 뒤에서 (자기 세력의) 연기 지도를 하고 있다는 의혹만 커지게 만들지 않을까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 취임 100일에 대해 국민은 ‘측근들 방탄 빼고 한 게 뭐 있지?’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계속 이 상태로 갔을 때 민주당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문자 폭탄’ 등으로 차단해온 맹목적 지지자들을 ‘훌리건’으로 표현하며 “이 대표가 훌리건에 기대는 듯한 모습만 보이니 사당화가 매우 걱정된다”고 비판했는데요. 이 대표가 진정 당과 국민을 생각한다면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는 당내의 비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신의 기득권 사수에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호를 ‘씨알 이재명’으로 하란 얘기 들어”…檢 수사에 정면 반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7 11:05:02“제가 요새 호를 ‘씨알 이재명’으로 바꾸란 말을 들어요.” 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회의가 끝날 무렵 이재명 대표는 마이크 전원을 다시 켜고 이 같은 말을 꺼냈다. 앞서 박찬대 최고위원은 모두발언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 공판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남욱의 일방적 진술을 앞세운 검찰 주장의 모순이 재판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남욱 변호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귀국하는 길에 “(이재명은) 씨알도 안 먹힌다”고 표현한 바 있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대장동 일당과 공모해 수익을 착복할 목적이었으면 왜 힘들게 민간 100% 개발을 막았겠느냐”며 “유동규의 약속은 허풍으로 드러났고 대장동 사업에 이재명 측 지분이 있다는 남욱의 주장은 남욱 증언으로 반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재판 진행에 따라 신빙성 없는 진술이 잇따라 탄핵당할 것”이라며 “일방적 진술을 근거로 한 짜 맞추기 수사로 국민의 귀와 눈을 가리고 표적 수사로 없는 죄를 만들려 한 검찰은 이에 따른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씨알이 무슨 뜻인가 봤더니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함석헌 선생의 호인데 그것은 ‘씨앗’이라는 뜻이고, ‘씨알도 안 먹힌다’의 씨알은 베 짜는 씨줄이라고 한다”며 “씨줄도 안 먹힌다는 말은 베가 안 짜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에 제가 검찰이 참 창작 능력이 형편없다고 말씀 드렸고 연기 능력도 형편없다 싶었는데 지금 보면 연출 능력도 아주 형편없는 것 같다”며 “남욱이 연기를 하도록 검찰이 아마 연기 지도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박 최고위원 말씀을 들으니 연출 능력도 아주 낙제점이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중대한 문제를 놓고 국가 권력을 행사하는 검찰이 진실을 찾아서 사실을 규명하는 게 아니고 목표를 정해놓고 조작을 해서 정치 보복, 또 정적 제거 수단으로 국가권력을 남용하는 건 결코 해선 안 되는 일이라는 점을 다시 말씀 드린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에서도 “포근한 보호자여야 할 국가 권력에 대해 공포와 불안을 국민들이 느끼고 있다”며 “권력을 남용하는 공포정치로 민주주의가 질식해가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
이재명 "여야, 화물연대 3자 긴급 회담 열자"
정치 정치일반 2022.12.07 10:43:2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과 관련해 "여야 양당과 화물연대 간 3자 긴급 중재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갈등 중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여당의 해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일방적 요구를 수용하라든지, 기존 지원책도 전부 폐기하겠단 엄포만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에 적대적인 사람은 정치인이 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정말 옳은 말이라 생각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에 한 말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제노동기구(ILO)가 긴급 개입 절차에 나섰다고 한다. 노동 후진국 오명은 물론이고 외교 압박, 통상 불이익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가정보원이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하도록 한 시행규칙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공포 정치가 우리 사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보호자인 국가 권력에 대해 국민은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신원조회를 빌미로 국정원이 국내 정보를 무제한 수집할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 민주주의 퇴행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
'차기 지도자' 묻자…이재명 굳건한 1위 속 한동훈 뒤이어
정치 정치일반 2022.12.07 10:10: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했다. 여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에게 실시한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37.3%로 1위를 차지했다. 한동훈 장관은 18.6%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8.0%), 오세훈 서울시장(7.9%), 홍준표 대구시장(7.4%), 이낙연 전 대표(5.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4.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3.3%) 순이었다. 다른 후보를 뽑은 응답자는 1.0%, 지지 후보가 없음·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4.7%·2.6%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이재명 대표가 전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고 40대에서는 51.8%가 차기 지도자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71.0%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1.2%), 이낙연 전 대표(7.2%), 한동훈 장관(3.2%)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40.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16.1%), 홍준표 시장(12.1%), 안철수 의원(7.1%), 이재명 대표(6.8%), 원희룡 국토부 장관(6.3%), 유승민 전 의원(5.2%) 순이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이재명 대표(36.7%), 한동훈 장관(15.1%), 오세훈 시장(10.1%), 홍준표 시장(9.1%), 유승민 전 의원(7.0%), 원희룡 장관(5.3%), 이낙연 전 대표(4.6%), 안철수 의원(4.1%)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경기 지역에선 이재명 대표(40.1%), 한동훈 장관(16.4%), 유승민 전 의원(11.2%), 오세훈 시장(7.2%), 홍준표 시장(6.5%), 이낙연 전 대표(4.2%), 안철수 의원(4.1%), 원희룡 장관(3.2%)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이재명 대표(35.2%), 한동훈 장관(17.0%), 유승민 전 의원(10.7%), 이낙연 전 대표(8.3%), 홍준표 시장(5.8%), 안철수 의원(4.1%), 오세훈 시장(3.7%), 원희룡 장관(3.2%)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이재명 대표(30.7%)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21.8%), 오세훈 시장(12.4%), 홍준표 시장(8.8%), 이낙연 전 대표(7.6%), 유승민 전 의원(6.3%), 원희룡 장관(4.3%), 안철수 의원(3.2%) 순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89.9%)·유선(10.1%)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0.9%,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재명, 전 지역에서 1위 올라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차기 정치 지도자로 가장 많이 꼽혔다. 한동훈 장관이 뒤를 이었다. 뉴스핌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4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37.8%로 1위에 올랐다. 지난 달(38.3%)보다 0.5%포인트 소폭 감소한 수치다. 이어 한동훈 장관(18.9%), 홍준표 시장(9.3%), 오세훈 시장(7.1%), 이낙연 전 총리(5.8%), 유승민 전 의원(4.4%) 순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표는 전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남·광주·전북에서 이 대표 지지도는 52.6%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을 이용했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박영선 "이재명, 새 비전 보여주지 못해…공천권 내려놔야"
정치 정치일반 2022.12.06 20:00:00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당 대표 취임 이후에 지금까지 새로운 미래 비전과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평가하며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6일 오전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며 “이 대표가 이러한 사법리스크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한다. 민주당이 앞으로 이대로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미래비전 어젠다를 던져주지 못하고 있다”며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너무 움츠러든 모습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에게 조언한다면 좀 더 여유 있고 좀 더 포용적인, 그리고 좀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모습 속에서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민주당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선 “우리나라 정당의 가장 큰 폐해가 바로 이 공천권”이라며 “이제는 당이 공천하는 공천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공천권을 당 대표가 갖지 않고 국민에게 돌려주는 디지털 정당, 다오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으로 구성된 정당)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정당이 되면 투명한 공정성이 확보된다”며 “요즘 MZ세대들이 가장 갈망하는 것이 바로 이 공정성”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의 정당들은 당이 직접 공천하지 않는다. 국민에게 공천권을 줘서 국민이 공천한다”며 “(우리나라는) 당의 공천권을 누가 쥐느냐의 문제를 놓고 당 대표 문제가 항상 논란거리가 됐다. 여기서 민주당이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화물연대 사태 국회가 나서야…국힘 응답하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6 18:06:3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노·정 간 대화가 쉽지 않다면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그래도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적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의 의지는 찾아볼 수가 없다. 화물연대 파업을 ‘정치파업’으로 매도하고 강경대응만 고수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화물연대도 강대 강 대치를 고집한다면 사태는 종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안전한 노동권을 보장하는 길은 결국 제도 마련이고 이는 힘이 아닌 지혜의 영역”이라며 “오직 대화로 풀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원내지도부가 직접 나서서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응답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에서 민생이 희생돼도 괜찮은 가치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그 책임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
박영선 “이재명, 사법리스크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비전 보였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6 17:52:5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 100일에 대해 “사법리스크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YTN에 출연해 최근 ‘분당’ 가능성을 언급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하며 “이 대표 취임 이후 100일 동안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이미지가 형성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 대표를 ‘고양이의 탈을 쓴 호랑이’로 표현한 이유에 대해 당권 도전 및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사례를 들며 “명분과 실리 속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쳐버리면 결국은 종이호랑이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지금 너무 움츠러든 모습이 아닌가. 그래서 좀 더 민주당 당원으로서는 용기를 드릴 필요도 있다”며 “한편으로는 민주당이 나아가야 될 방향에 대해 지금의 틀을 깨고 새로운 알을 깨고 나오는 더 품이 큰 민주당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오면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국민 모두가 다 예상했던 것”이라며 “(이 대표가) 좀 더 여유 있고 포용적인, 그리고 좀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박 전 장관은 “지금은 미래비전을 만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이라며 “그런 새로운 아젠다를 던지는 정당이 저는 총선에서도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은 디지털 정당화”라며 “디지털 정당은 당이 공천을 하는 공천권을 내려놔야 된다. (그래서) 민주당이 공천권을 당대표가 갖지 않고 국민에게 돌려주는 디지털 정당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 당대표 100일 메시지 “흔들림 없이 걷겠다…끝까지 함께 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6 13:36: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올린 ‘취임 100일’ 메시지에서 “가장 이재명다운 길을 걷겠다.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했다.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 대표는 이날 SNS에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며 흔들림 없이 걷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전 추미애, 이해찬, 이낙연, 송영길 대표와 달리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대신 당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사에 당원존을 설치한 것 등 지난 100일 간의 성과를 언급한 뒤 하루가 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100일의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지난 100일은 국민과 당원의 간절한 열망을 받들고 변화와 희망의 씨앗을 하나하나 뿌려가는 과정이었다”며 “당원 및 지지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충고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민주당은 실용적 민생 개혁,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며 “민생과 민주주의에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국민이 준 권한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언제나 국민과 당원을 중심에 두고 가장 민주당다운 길, 가장 이재명다운 길을 걷겠다.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정치, 대화, 타협 실종'이라며 비난하면서도 '이재명호' 민주당의 행보에는 "국민 우선, 민생 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평가했다.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지 않은 것과 관련해 '사법리스크'에 대한 질문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대표는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16강에서 마무리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격려의 메시지도 내놨다. 이 대표는 “태극전사 여러분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세계 최고의 팀들과 당당히 겨루며 국민들께 ‘꺾이지 않는 마음’을 선물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여정은 끝이 아니다. 대한민국 축구와 여러분의 앞날에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이상민 "이재명, 본인 의혹 해명을…국민은 尹 비판 관심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2.12.06 13:07:22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사법리스크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5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이재윤의 정면승부'에 나와 "국민들은 지금 이 대표의 윤석열 정부 비판 등에 그다지 관심을 안 갖는다"면서 "본인의 사법적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또 명쾌한 해명에 나섰어야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그런데 그 부분이 생략되고 일체 언급이 없으니까, 국민들이나 당원들은 우려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이재명 대표가 적절한 때에 가능하면 빨리 국민들과 당원들께 자신에 대한 사법적 의혹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측근들의 구속에 대한 부분도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 대표가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는 사회자 언급을 두고는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가 지금 사법적 의혹과 수사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매우 불편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방식을 택했을 거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적 의혹, 수사는 이재명 대표에만 국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민주당까지 번지거나, 또는 민주당과 연동해서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과 사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재명 대표가 개별적 대응을 통해 무고함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어 덧붙여 이 의원은 "이것이 당에 공적으로 부담을 주거나 그 리스크가 현실화돼서는 안 된다. 그래서 저는 이거를 정치적으로 대응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법률적으로, 그러니까 검찰이 지금 사법적 의혹을 가지고 수사망을 좁혀오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충분히 예견 가능한 일이고,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 관한 일은 자신이 제일 잘 알기 때문에 그 무고함을 밝히기 위한 철저한 법률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
주호영 "이재명 100일 투트랙은 '방탄'·'대선 불복'"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6 11:13:29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100일 관련 “이 대표는 민생과 민주를 해왔다고 하지만 또 다른 투트랙은 방탄과 대선 불복”이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 대표를 방탄하느라 온통 당력을 거기에 쏟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표) 개인 문제를 왜 당이 방어하느냐는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 내 내부에서도 마그마가 펄펄 끓고 있다”고 했다. 최근 비명계를 중심으로 당에 대한 쓴소리가 나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대선 불복’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예산 심사과정에서 마치 자기들이 집권하고 있는 듯이 자기들이 (추진)하는 예산을 수십조 올려놓고 그다음에 새 정권이 하고자 하는 새 정부 출범이나 운영에 필수적인 기관 운영에 관한 비용이나 이런 것들도 모두 삭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방적으로 방송법, 노란봉투법, 안전운임제법 등 강행처리에서 보듯이 대선 불복과 방탄의 투트랙을 밟아 왔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화물연대를 제외한 다른 노조의 파업들이 종료돼 동력 잃자 산하 조직을 총동원해 불씨를 되살리려는 것”이라며 “명분은 반노동정책 저지라지만 그 실질은 반민생투쟁, 반정권투쟁에 다름이 아니다”라고 집었다. 그러면서 “민노총은 반노동의 본거지가 됐다”며 “매번 전체 노동자들이라고 이름을 들먹이지만 일부 귀족 노조원들의 특권을 챙기기 위해 온갖 불법을 저질렀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제 국민들의 인내심도 바닥이 드러났다”며 “민노총의 대각성, 대전환 촉구한다. 속히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
이재명 “태극전사, 꺾이지 않는 마음 선물주셨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6 09:41: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카타르월드컵 여정을 16강에서 마감한 축구 국가대표팀에 “세계 최고의 팀들과 당당히 겨루며 국민들께 '꺾이지 않는 마음'을 선물해 주셨다”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우리의 여정은 끝이 아니다”면서 “대한민국 축구와 여러분의 앞날에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5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생략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언제나 국민과 당원을 중심에 두고 가장 민주당다운 길, 가장 이재명다운 길을 걷겠다”며 100일 소회를 밝혔다. -
[사설] ‘이재명의 민주당’, 진정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하라
오피니언 사설 2022.12.06 00:00:005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 여당에 경고한다”며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 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을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 ‘유능한 대안 야당’을 기치로 내걸고 민생 최우선 기조를 강조해왔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각인된 ‘이재명 100일’은 사법 리스크 방탄과 거대 야당의 횡포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이 대표의 리스크로는 대장동 개발, 백현동 개발, 성남FC 후원금, 쌍방울 자금 흐름 의혹 등이 있다. 특히 최측근이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이 대표의 턱밑까지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왔다. 어느새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당’으로 변질됐다. 주요 당직자들은 연일 검찰 수사를 맹비난하면서 이 대표 엄호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합의해놓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것도 ‘이 대표 방탄용’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게다가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강행 처리에 이어 노조의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노란봉투법’, 화물연대에 특혜를 주는 안전운임제 영구화 법안,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공공분양주택 등 ‘윤석열표’ 예산에는 칼질을 하는 반면 공공임대주택 등 ‘이재명표’ 예산 증액을 시도하고 있다. 이 대표 자신과 민주당이야말로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이른바 ‘의회 권력’을 장악했다고 해서 입법·예산 횡포로 정부의 발목 잡기만 할 것이 아니라 건전한 견제와 국정 협력 등 야당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
취임 100일에 입 다문 이재명…당대표 간담회도 '0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5 16:30:1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속마음은 취임 100일을 맞은 5일에도 들을 수 없었다. 통상 진행되는 100일 기자 간담회 없이 조용한 하루를 보내는 방향을 택하면서다.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이 대표이지만 취임 이후 단 한 건의 간담회도 갖지 않으면서 개인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별도의 기자 간담회 없이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으로 100일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00일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의 간절한 여망을 받들기 위해 민생과 민주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왔다”고 자평했다. 또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 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야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통을 바탕으로 기초단체장에서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온 이 대표이지만 정작 당 대표가 된 뒤에는 제대로 된 현안 간담회를 단 한 건도 하지 않았다. 10월 21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 차례 가졌지만 당 안팎의 현안을 묻고 답하는 자리는 아니었다. 이 대표의 의중을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었던 타운홀 미팅과 유튜브 라이브도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중단됐다. 통상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는 정치권에서 의례적으로 진행해오던 일정이다. 송영길·이낙연 전 대표는 물론 언론과의 소통에 인색했던 이해찬 전 대표조차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비롯해 두 달에 한 번 정례 간담회를 열며 정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당 대표실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초 취임 100일 전후로 기자 간담회 개최를 준비했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기자 간담회를 하면 검찰 수사 관련 질문만 쏟아질 텐데, 답변을 하면 하는 대로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사법 리스크만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산안이라도 통과됐으면 국민들께 보고드릴 내용이라도 있었겠지만 이마저도 안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으로서는 이 대표의 첫 공식 기자 간담회는 신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신년에 대체적으로 정리해 말씀드리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기소 시기에 맞춰 입장 발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정기국회 개의로 중단됐던 타운홀 미팅 등 당원과의 소통 시기는 내년 초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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