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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인형·☆ 새긴 클럽…톡톡 튀는 아이템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9 18:05:01프로 선수에게 골프클럽과 골프백은 경기를 위한 장비인 동시에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으로 백을 장식하거나 웨지 스탬프, 헤드 커버 등을 통해 개성을 표출한다. MZ 세대는 더 적극적이다. 29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현장에서 선수들의 톡톡 튀는 매력을 만날 수 있었다. 올해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로 단숨에 팬과 언론의 관심을 휘어잡은 방신실의 가방에는 귀여운 ‘레인보우 토끼’ 인형이 달려 있다. 웨지에는 영문 이름에 들어가는 ‘에스(S)’를 무지개 색으로 여러 개 새겨 멋을 냈다. ‘공주 꺼, 건들지 마’라고 적힌 키링도 달고 다닌다. ‘큐티풀’ 박현경의 백에서는 돼지 인형이 눈길을 끈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 돼지 ‘부리부리몬’이다. ‘가을 여왕’ 김수지는 오리 캐릭터로 빵빵한 핑크색 볼이 특징인 ‘빵빵덕’ 인형, 아직 우승이 없지만 아이언 샷이 장기인 정지민은 길거리 출신 성별 미상 고양이로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틱터인 ‘춘식이’를 백에 걸고 다닌다. 웨지 스탬프로는 보통 자신의 이름이나 별명 또는 반려동물 등의 이름을 새긴다. 신인상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별은 별을, 임희정은 별명인 사막여우 얼굴을 새겨 넣었다.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열렬한 팬인 김지수는 ‘LA’와 클레이턴 커쇼의 이름을 각인했다. ‘엄마 골퍼’ 박주영은 지난해 태어난 아들(김하율)의 영문 이니셜(HY)과 생일(9월 8일)을 새겼다. 함께 각인돼 있는 쿠키(COOKIE)와 머핀(MUFFIN)은 박주영이 기르는 반려견의 이름이다. 마다솜도 반려견 라온(RAON)의 이름을 넣었다. 그밖에 시드 유지가 위태로운 배수연과 조은혜는 각각 ‘리브 인 마이 타임(LIVE IN MY TIME)’과 ‘해피 라이프(HAPPY LIFE)’라고 새겼다. 헤드 커버도 톡톡 튄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MVP)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의 백에서는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키키’로 만든 커다란 드라이버 헤드 커버가 단연 돋보인다. 키키는 달의 뒤편 루나별에서 온 토끼로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자유분방해 귀여운 외모의 이예원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통산 5승의 이소미는 올해 7월부터 우드 커버 3개를 바꿨다. 미국 페블비치에서 처음으로 열린 US 여자오픈에 다녀오면서 기념품으로 사온 것이라고 한다. 한진선은 후원사인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 커버를 사용하는데 ‘고 그린, 겟 버디(go green, get birdie)’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장하나는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 클로버와 알파벳 ‘제이(J)’로 디자인한 헤드 커버를 사용하고 있다. -
신인상 경쟁서 밀린 방신실…김민별·황유민 '2파전'으로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9 18:04:34‘역대급’ 신인상 쟁탈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경쟁에서 밀려났으나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황유민(20·롯데)의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신실은 29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낸 방신실은 공동 4위에 올라 신인상 포인트 130점을 획득, 해당 부문 3위(2169점)를 유지했다. 공동 9위(3언더파)인 김민별·황유민보다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포인트 격차를 좁히지 못한 방신실의 신인상 수상 가능성은 사라졌다. 1위 김민별(2767점)과의 격차가 598점으로 벌어져 역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남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도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580점이다. 방신실은 “시즌 초반 많은 대회에 나가지 못해 신인왕에 대해서는 마음을 내려놓고 시즌에 임했다”며 “국가대표 때부터 동기들인데 같이 경쟁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두 선수 모두 남은 2개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인상 경쟁은 김민별과 황유민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공동 9위를 기록하면서 나란히 113점을 쌓아 김민별과 2위 황유민(2547점)의 격차는 220점으로 유지됐다. 남은 두 대회에서 언제든지 역전할 수 있는 차이다. 하지만 정작 두 선수는 신인상 경쟁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 모습이다. 황유민은 “사실 신인상에 대해서는 이미 마음을 내려놓았다. 남은 대회에서 우승 한 번 더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세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김민별도 “신인상 타이틀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는 첫 우승이었기 때문에 남은 두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다짐했다. -
역대급 코스와 절묘한 바람…짜릿했던 4부작 '핀크스 드라마'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9 18:04:0257명, 5명, 24명, 그리고 28명. 올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기록된 라운드별 언더파 스코어 숫자다. 자고 나면 경기 흐름이 바뀌었던 롤러코스터 승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하는 사람은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피 말리는 경쟁이었겠지만 보는 사람에게는 눈을 뗄 수 없는 ‘꿀잼’ 드라마였다. “핀크스는 매 홀이 요주의 홀이다. 특히 그린이 까다로워서 핀 공략을 잘 해야만 한다”는 이소영의 말처럼 선수들은 첫날부터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핀크스 공략에 나섰다. 바람이 거의 없고 그린도 부드러웠던 1라운드의 선두 스코어는 8언더파 64타까지 찍혔다. 언더파 작성자만 57명. 이승연은 “그린이 정말 깨끗하다. 이번 시즌 대회 코스 가운데 상태가 가장 좋다. 그린 스피드가 엄청 빨랐는데도 상태가 좋다 보니 본대로 믿고 칠 수 있다”고 했다. 그대로라면 우승 스코어로 20언더파 이상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은 지난해 이소미의 18언더파다. 하지만 최다 언더파 얘기는 하루 만에 쏙 들어갔다. 2라운드에 최대 초속 11m의 돌풍이 불어닥쳤기 때문이다. 바람은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린 위 볼이 움직일 듯 말듯한 악조건은 6명의 기권자를 비롯해 숱한 희생자를 내놓았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4언더파를 친 임희정 등 아무렇지 않게 치고 나간 강자들도 있었다. 3라운드 때는 바람이 한결 잔잔해졌다. 하지만 이미 단단해진 그린에 첫날의 성대한 버디 잔치는 기대하기 힘들었다. 타수를 줄이기에 최상의 조건과 최악의 조건을 하루씩 경험한 선수들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타이틀 싹쓸이를 노리는 이예원이 ‘클래스’를 보여줬다. 2라운드에 퀸튜플 보기로 한꺼번에 5타를 잃었던 5번 홀(파3)에서 보란 듯 버디를 챙겼다. 2라운드에 4타를 잃었던 박현경은 4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썼다. 하루 사이 타수 차가 8타나 됐다. 4라운드는 4명이 공동 선두이고 선두 그룹과 3타 차까지 10명이 모인 안갯속 승부로 시작됐다. 그린 위 깃대가 거의 흔들리지 않을 만큼 온화한 날씨였지만 까다로운 핀 위치가 선수들을 시험했다. 그린 위 경사가 쉬운 곳에 볼을 갖다 놓는 ‘샷 메이킹’의 싸움이었다. 중반까지 선두와 3타 차의 공동 10위까지 무려 13명이 몰린 대접전이 벌어졌고 중반 이후로는 박현경과 이소영의 2파전이 구름 갤러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털 사이트 중계의 동시 접속자 수가 4만 명에 육박할 만큼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투였다. 현장 갤러리도 최종일 1700여 명 등 나흘간 4433명으로 제주 개최 대회로는 많은 관중이 찾았다. -
역전 또 역전…박현경 '가을의 전설' 쓰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9 17:37:28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인기 스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오래 기다린 우승에 골인했다. 박현경은 29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이소영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끝에 승리했다. 우승 상금은 1억 4400만 원이다. 첫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2차 연장에서는 이소영이 티샷을 벙커로 보내 박현경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박현경은 파를 지켰고 이소영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탓에 더블 보기로 마쳤다. 2019년에 데뷔한 박현경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2021년 5월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한 뒤 2년 6개월 만의 우승이자 갤러리 앞에서 달성한 첫 우승이다. 앞선 3승은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대회에서 올렸다. 상금과 대상(MVP) 포인트, 평균 타수 1위인 이예원은 2타를 잃어 3오버파 공동 34위로 마쳤고 신인상 포인트 선두인 김민별은 3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
‘910일만 우승’ 박현경 "한 단계 더 성장…좌절의 시간 견뎌낸 선물 같아"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9 17:15:18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준우승만 아홉 번하며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던 박현경은 이번 우승으로 910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현경은 “우승 기회가 왔었는데 그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면서 좌절하는 순간도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그 시간을 견뎌낸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너무 오랜만의 우승이라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세 번째 우승 이후 2년 반 만의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앞선 아홉 번의 준우승으로 ‘내가 기회를 못 잡나’ 하는 의심이 들 때도 있었다. 결코 쉬운 순간이 한순간도 없었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앞선 아홉 번의 준우승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저만 알 수 있을 것이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너의 시간이 올 거다’ ‘괜찮다. 다 잘될 것’이라고 했지만 정말 간절하게 우승을 준비했다. 이번 시즌은 우승 하나만 목표로 뒀다. 지금은 오히려 준우승했던 그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은. △최근에 샷감이 좋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는 없었다. 다만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오늘 경기도 마음을 잘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했고 그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샷감이 잘 유지돼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강풍이 불었던 2라운드 때 선전했는데. △대회 이틀째였고 3·4라운드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그냥 ‘내 샷을 믿고 플레이하자’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타수를 많이 잃지는 않아서 기대를 안고 본선 경기를 치렀다. -제주 대회에서 특히 강한 모습인데. △올해 제주도에서 성적이 좋았다. 제주에서 열린 3개 대회에서 톱6에 들었다. 특히 이 대회에서 지난해 준우승했고 그래서 경기 시작 전에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남은 2개 대회 목표는.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더 좋겠지만 욕심을 내지 않고 지난주부터 좋았던 샷감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지난 시간 내 자신을 의심한 마음이 이번 우승으로 사라진 것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
준우승 아홉번 과거 뒤로하고 ‘갤러리 앞 첫우승’에 울어버린 박현경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9 16:51:48‘준우승’ 세 글자에서 첫 글자를 떼는 게 이렇게 어려웠다.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910일 만에 다시 우승 문을 열었다. 조바심을 버리고 그 자리에 채운 편안함이 결정적 열쇠가 됐다. 29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박현경은 이소영(26·롯데)을 두 차례 연장 끝에 물리치고 시즌 첫 승, 통산 4승에 골인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면서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은 뒤 연장에서 파로 승리했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을 더한 박현경은 상금 랭킹 8위에서 5위(약 8억 3000만 원)로 올라갔다. 2021년 5월 2일 KLPGA 챔피언십 우승 뒤 2년 6개월 만의 통산 4승. 통산 3승 뒤 준우승만 아홉 번이고 올 시즌도 준우승 세 번으로 가슴앓이하던 박현경은 시즌 종료까지 2개 대회를 남기고 첫 승에 성공했다. 전날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뒤 우승에 대한 간절함에 대해 “솔직히 엄청나게 간절한 시간은 지난 것 같다”고 했던 박현경이다. 그는 “간절한 마음은 조금 내려놓았고 오히려 편하게 경기하려 하고 있다”는 말처럼 연장에서 통산 6승의 강자를 만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소영은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2차 연장 끝에 박현경을 눌렀던 상대다. 그때의 아팠던 기억에 발목 잡힐 만도 했지만 박현경은 파-파로 비긴 뒤 이어진 두 번째 연장에서 파를 지켜 더블 보기의 이소영을 눌렀다. 지난해 서울경제 클래식 단독 2위 뒤 1년 만에 다시 찾은 핀크스에서 우승컵을 든 것이다. 6승을 전부 짝수 해에 올린 이소영은 첫 홀수 해 우승에 가까이 갔지만 마지막 티샷 실수가 아쉬웠다. 18번 홀(파4·409야드)에서 계속 진행된 2차 연장에서 박현경은 티샷을 잘 보내놓은 반면 이소영은 오른쪽 벙커로 보냈다. 박현경은 143야드를 남긴 두 번째 샷을 핀 앞에 잘 떨어뜨렸고 이소영은 108야드 벙커샷을 그린 앞 개울에 빠뜨렸다. 이소영은 결국 4온 2퍼트로 더블 보기를 적었고 박현경은 2퍼트 파로 마무리한 뒤 TV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2019년 데뷔한 박현경은 앞선 3승이 모두 무관중 경기에서 거둔 것이었다.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이번이 갤러리 앞에서 달성한 첫 우승이다. 박현경은 “팬분들 앞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수백 번, 수천 번 상상했다. 그 상상이 오늘 이렇게 현실이 됐다”며 감격해 했다. 그는 “제주의 변덕스러운 바람을 이용하는 법, 그린에서 퍼트 라인 보는 것 등에서 아빠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덕분에 믿고 경기할 수 있었다”며 투어 선수 출신의 ‘아빠 캐디’ 박세수 씨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4라운드 중반까지 선두와 3타 차인 임희정 등 공동 10위까지 무려 13명이 몰려 있었다. 이후 홀이 거듭될수록 하나둘 우승 경쟁에서 멀어져갔고 14번 홀부터는 박현경과 이소영의 결투였다. 박현경은 16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고 단독 선두가 됐지만 이소영도 만만치 않았다. 17번 홀(파3)에서 바로 5m 버디 퍼트를 넣어 8언더파 동타를 만든 것이다. 이제 쫓기는 쪽은 박현경이었지만 지난해 여름 똑같이 2차 연장 끝에 당했던 패배를 반복하지 않았다. 18번 홀은 2·3라운드에 연속으로 보기를 범한 ‘숙제의 홀’이었는데 박현경은 이날 세 번의 18번 홀 경기에서 모두 파를 잡는 집중력을 뽐냈다. 황정미가 5언더파 3위이고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던 배소현과 이채은은 나란히 4언더파 공동 4위에 만족했다. 상금 랭킹 60위여서 내년 시즌 출전권을 위해 반드시 좋은 성적이 필요했던 이채은은 상금 58위로 올라가며 안정권을 눈앞에 뒀다. 시즌 종료 시점에 상금 60위 안에 들어야 시드전에 가지 않고 내년 출전권을 얻는다. 시즌 2승의 장타 1위 방신실은 4타를 줄이는 분전에 4언더파 공동 4위까지 올라갔다. 시즌 3승의 임진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파이널 진출권을 따내고 돌아온 성유진도 공동 4위다. 임희정은 3언더파 공동 9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소미는 10오버파 62위에 그쳤다. 16회째를 치른 올해까지 이 대회 2연패는 나오지 않았다. -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펼쳐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9:51:5928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경기가 쾌청한 가을 하늘이 펼쳐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서귀포=오승현 기자 2023.10.28 -
이다연·임진희·배소현 내일 오전 10시35분 챔프조 출발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7:24:48‘메이저 퀸’ 이다연(26·메디힐), 시즌 3승의 임진희(25·안강건설), 데뷔 첫 우승을 두드리는 배소현(30·프롬바이오)이 파이널 라운드 챔피언 조로 맞대결한다. 29일 오전 10시 35분 1번 홀 출발이다. 이다연, 임진희, 배소현은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결과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다연은 2타를, 임진희와 배소현은 1타씩 줄였다. 이다연은 통산 8승의 전통 강자다. 8승 가운데 메이저 대회 우승이 세 번이다. 큰 경기에 특히 강하다. 한 달 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세계적 선수인 호주교포 이민지를 연장 끝에 누르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한 달 만의 3승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이미 3승을 거뒀다. 지난주 대회 우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이예원, 박지영)가 됐다. 고향 제주에서 2주 연속 우승 진기록을 노린다. 배소현은 공동 6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인데 다름 아닌 제주(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올린 것이다. 2017년 데뷔 후 감격의 데뷔 첫 우승을 꿈꾼다. 챔피언 조 앞 조인 오전 10시 25분 조에는 박현경(5언더파 공동 선두)과 이소영(4언더파 공동 5위), 이채은(4언더파 공동 5위)이 있다. 박현경을 포함해 4명이 공동 선두라 가장 최근 홀 성적을 따지는 ‘백카운트’가 적용됐고 박현경이 챔피언 조 앞으로 가게 됐다. 박현경과 이소영은 시즌 첫 승을, 이채은은 데뷔 첫 승을 바라본다. 오전 10시 15분 조는 임희정(3언더파 공동 7위), 이제영(공동 7위), 이승연(2언더파 공동 9위)이고 신인상 포인트 1위인 김민별(이븐파 공동 14위)은 홍정민(공동 14위), 최예림(1언더파 공동 11위)과 오전 9시 55분 출발이다. -
[서경클래식 포토] 배소현 ‘마지막 홀 퍼트에 목이 타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7:22:55배소현이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 홀에서 퍼트를 앞두고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 이다연 ‘힘차게 날려보자’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7:22:15이다연이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 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 시즌 4승 노리는 임진희의 아이언 샷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7:13:24임진희가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 박현경 ‘아이언 샷도 큐티풀~’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7:12:52박현경이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7번 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 성유진 "이글 행운 함께 나눠요~"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7:12:08성유진이 2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 홀에서 샷 이글을 터뜨린 뒤 볼을 갤러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 배소현 '들아가라~"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7:11:33배소현이 2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 배소현·이제영 ‘우리 모두 수고했어~’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7:11:13배소현(왼쪽)과 이제영이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 홀에서 경기를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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