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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베스트’…이소영의 완벽했던 하루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7:10:09“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전체적으로 다 잘된 하루였다.” 이소영(26·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셋째 날 ‘데일리 베스트’를 찍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소영은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로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이다연(26·메디힐), 배소현(30·프롬바이오), 임진희(25·안강건설) 등 5언더파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이채은(24·안강건설)과 같은 순위. 첫날 공동 15위, 둘째 날 공동 13위에 이어 이날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영은 데뷔 첫해 1승을 거둔 후 2018년 3승, 2020년과 2022년 1승씩을 올려 통산 6승을 쌓았다. 짝수 해에만 우승해 ‘짝수 해 우승’이라는 설명이 따라붙는다. 홀수 해인 올 시즌에는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 10에 일곱 차례 들었다.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서 짝수 해 우승의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이소영은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강한 모습이다. 올 시즌 제주에서 열린 롯데렌터가 여자오픈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각각 공동 4위, 공동 3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와도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2021년 대회에서는 김효주에 밀려 1타 차 준우승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9위에 올랐다. 이 대회 60대 타수 최다 라운드(8회)의 주인공도 이소영이다. 경기 후 이소영은 “오늘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퍼트가 안정적이어서 큰 위험은 없었다”면서도 “핀크스는 매 홀이 주의해야 될 코스다. 특히 그린이 까다로워서 핀 공략을 잘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내일은 일단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다가 찬스가 왔을 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상위권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희정과 이제영이 공동 7위(3언더파), 이승연과 최가빈이 공동 9위(2언더파)다. -
포옹하는 배소현과 이제영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7:02:07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배소현과 이제영이 경기를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
시즌 4승 도전 임진희 “우승 욕심이요? 제주선 당연히 하고 싶죠”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7:00:22임진희(25·안강건설)가 고향인 제주에서 ‘시즌 4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을 수 있을까. 임진희는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임진희는 이다연·배소현·박현경과 함께 1타 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임진희는 1번 홀(파4)에서 약 5.5m 버디를 잡아 발걸음이 가벼운 듯했으나 이후 17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해 이날 한 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다(多)파상을 주셔야 할 것 같다. 파만 17개 했다”며 “버디 퍼트는 안 들어가고 파 퍼트만 잘 들어갔다. 퍼터가 안 되는 것보다는 조절 미스가 많아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고 밝혔다. 임진희는 지난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마지막 날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시즌 3승이자 통산 5승을 쌓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다연·배소현과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하게 된 임진희는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더 욕심이 난다”면서도 “부담도 된다. 제주에 오면 모든 가족이 찾아와 주시는데 오늘 아침에도 조카들이 와서 ‘고모 파이팅!’을 외치고 갔다”고 말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8월 제주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한 임진희는 “제주에서 우승한 뒤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며 제주 출신으로서 ‘제주 여왕’의 타이틀을 뺏어오고 싶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아무 데서나 다 잘 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덩크샷 이글’ 볼 관중에 건넨 성유진, “드려야죠”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59:23“간직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드려야죠.” 성유진(23·한화큐셀)은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6748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3라운드 마지막에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었다. 18번 홀(파4·409야드)에서 핀까지 156야드를 남긴 상황. 7번 아이언을 떠난 공이 그린 쪽으로 가더니 튀지도 않고 사라져버렸다. 홀 안으로 한 번에 ‘툭’하고 들어간 것. 이른바 ‘덩크 샷 이글’이었다. 그린 앞이 개울이고 그린 오른쪽 뒤는 벙커 밭인 데다 핀 위치가 그린 앞쪽이어서 여간 부담스러운 두 번째 샷이 아니었는데 버디 찬스도 만들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튀고 굴러서 들어간 샷 이글도 아니고 홀에 내리꽂은 진기명기였다. 그린에 올라가 기분 좋게 공을 꺼낸 성유진은 중계 카메라를 보고 ‘V’를 만들어 보인 뒤 캐디에게 이렇게 말했다. “와, 이게 말이 돼요?” 18번 홀 이글로 이날 이븐파 스코어를 맞춘 성유진은 합계 이븐파 공동 14위로 29일 최종 4라운드를 맞는다. 5언더파 선두 그룹의 이다연, 배소현, 임진희, 박현경과 5타 차이다. 경기 후 성유진은 공 몇 개를 갤러리 스탠드의 관중에게 던져줬다. 그중 덩크 샷 이글한 공도 있었는데 ‘쿨하게’ 던져줬다. 행운의 공이니 아껴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때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성유진은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웃어 넘겼다. “사실 살짝 스크래치가 나서 다시 쓰기도 좀 그래요.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한 공이니 간직하는 것도 좋겠지만. 음, 그냥 드렸어요.” 성유진은 다음 달 30일부터 6라운드로 진행되는 Q 시리즈 최종전에 나선다. 합격하면 내년 시즌 LPGA 투어 진출이다. 이번 대회는 최종전 전 단계인 Q 시리즈 스테이지2를 공동 4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뒤 곧바로 나온 대회다. 성유진은 “플로리다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에 경기가 끝났고 일요일에 비행기를 타고 23일 귀국했다. 현지에서 끝나고 쉴 시간이 충분했기에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컨디션이 아주 좋다”며 “내일을 포함해서 국내 대회 잘 나가면서 파이널 나가기까지 샷 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인 성유진은 4월 초청 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기도 했다. 성유진에 앞서 한진선(26·카카오VX)의 샷 이글도 멋졌다. 420야드로 가장 긴 파4 홀인 7번 홀에서 186야드나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경사를 타고 절묘하게 휘어지더니 홀로 숨어들었다. 한진선은 4오버파 공동 3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
김가영 '시원하게 벙커 탈출'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58:16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김가영이 벙커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
박현경 '신중하게'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57:24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7번홀에서 박현경이 세컨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
이다연 '정교한 샷'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56:37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이다연이 세컨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
박현경 '바나나 먹고 힘내요'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55:47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7번홀에서 박현경이 바나나를 먹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
임진희 '신중하게 마무리'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55:24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임진희가 퍼팅을 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
임진희 '정교한 세컨샷'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54:59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임진희가 세컨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
박현경 '신중한 퍼팅'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54:26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박현경이 퍼팅을 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
배소현 '아름다운 세컨샷'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54:01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배소현이 세컨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
배소현 '들어가라~들어가'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53:29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배소현이 퍼팅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
'덩크 샷이글' 성유진 '팬들에게 볼 선물'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52:10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성유진이 이글샷을 성공한 뒤 볼을 갤러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
환상적인 '이글샷' 성유진 '팬들에게 이글볼 선물'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8 16:49:19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성유진이 이글샷을 성공한 뒤 볼을 갤러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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