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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안소현-전우리-장하나 '사랑스러운 하트 포즈'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6 13:06:3526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10번홀에서 안소현, 전우리, 장하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6 26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10번홀에서 안소현, 전우리, 장하나가 대화를 하며 세컨샷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6 -
[포토뉴스]김해림-이세희-허다빈 '환한 미소와 함께 출발'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6 13:04:2526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10번홀에서 김해림, 이세희, 허다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2023.10.26 -
美서 날아온 성유진·홍정민 "핀크스서 샷감각 끌어올릴 것"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5 17:48:4725일 제주 핀크스GC(파72)에는 성유진(23·한화큐셀)과 홍정민(21·CJ)도 있었다. 얼마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스테이지2를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둘이다. 성유진과 홍정민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끝난 Q 시리즈 스테이지2에서 각각 10언더파 공동 4위, 7언더파 공동 8위로 여유롭게 Q 파이널(최종전) 티켓을 따냈다. 내년 LPGA 투어 진출권이 걸린 최종전은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6라운드로 펼쳐진다. 23일 같은 비행기로 귀국한 성유진과 홍정민은 이날 각각 샷 연습과 코스 점검으로 26일부터 시작되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출전을 준비했다. 성유진은 “피곤하다고 생각하면 피곤하겠지만 최대한 그런 생각은 버리고 이번 주 대회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스테이지2 경험을 돌아보며 “파이널 가기 전에 미국 분위기를 먼저 느낀 것 같다”며 “미국 잔디와 바람에 적응을 좀 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 잘 하면서 샷감을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정민은 “스테이지2를 치른 코스가 어려운 곳은 아니었는데 첫날과 둘째 날 모두 1언더파씩 치는 데 그쳐서 약간 불안했지만 셋째 날 잘 쳐서 올라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우리나라와 잔디가 달라도 너무 다르더라”면서 “이곳 핀크스도 양잔디지만 여기랑도 많이 달랐다”고 설명하며 “파이널 전주에 미리 들어가서 대회 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정민은 지난해, 성유진은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다. 성유진은 올해 4월 초청 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기도 했다. -
"올해 제 점수는 90점…한시즌에 5승 하면 100점 줄래요"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5 17:47:111년 전만 해도 ‘준우승 전문’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왔던 이예원(20·KB금융그룹)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더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시즌 3승을 거뒀다. 다승은 물론 상금과 대상(MVP) 포인트, 평균 타수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어 ‘새로운 대세’라는 기분 좋은 타이틀까지 얻었다. 지난해 신인상 확정의 좋은 기억이 있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4승과 함께 타이틀 싹쓸이에 쐐기를 박으려는 이예원을 ‘18문 18답’을 통해 만났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어요. 신인상보다 더 욕심나는 상이 있을까요. △지난해에 신인상을 탄 뒤 새로운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지난해 톱 10에 많이 들었고 올해는 우승까지 하다 보니 ‘대상을 꼭 타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목표한 대로 잘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세 명(김민별·황유민·방신실)의 선수가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어요. ‘신인상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저도 지난해에 경쟁할 때는 대회 때마다 너무 떨렸거든요. 신인상 포인트를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죠. 아무래도 예선 통과를 해야 포인트가 올라가기 때문에 남은 대회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고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1년 차 이예원과 2년 차 이예원은 무엇이 가장 바뀌었나요. △멘탈적인 부분이 달라졌어요. 코스나 환경에도 더 적응했죠. 골프적으로는 그린 주변 쇼트게임, 100m 이내 샷이 지난해에 비해 좋아진 것 같아요. -나이로 보면 친구들은 대학교 2학년이잖아요. 2학년이 가장 활발히 놀 때라고도 해요. 2년 차인 본인은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이 놀아봤나요. △올해 상반기가 끝나고 2주의 휴식기 동안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사실 대회를 뛰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많이 놀지 못했어요. -인생 영화나 인생 드라마가 있을까요. △드라마는 ‘이태원 클라쓰’입니다. 지금도 TV에 나올 때마다 보고 있어요. 배우 박서준 씨를 좋아하는데 드라마에서는 더 멋있게 나오더라고요. -이제는 진짜 성인이 됐다고 볼 수 있는데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졌을 것 같아요. △지난해에는 해외여행 가는 게 살짝 무서웠는데 이제는 벌써 계획을 다 짜놓았어요. 티켓도 미리 끊어 놓았죠. 시즌이 끝나면 친구들과 일본 도쿄로 여행을 가려고요. 골프채는 안 들고 갈 겁니다. -투어에서 같이 뛰는 선수 중 단 한 사람과 여행을 가야 한다면 누구랑 가고 싶나요. △(유)서연이요. 유서연 프로가 가장 친하고 편해요. 서로에 대해서도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잘 아는 것 같고요. 그런데 (마)서영이가 서운해 할 것 같아요. 저희 셋이 겨울 훈련도 함께 가서 연습을 했거든요. 기회가 되면 셋이 함께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왜소한 체격에 비해 큰 차를 몰던데. △처음에는 큰 차를 무서워했는데 막상 타보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지금은 ‘아우디 Q7’을 타는데 앞으로도 큰 차만 탈 것 같습니다. -올해 봄·여름·가을에 한 번씩 우승을 했어요. 계절에 따라 기복도 크지 않은 것 같은데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무엇인가요. △골프 칠 때는 더운 게 좋고 골프 안 칠 때는 추운 게 좋아요. 더우면 밖에 나가기도 싫고 움직이기도 힘든데 추우면 옷을 더 입으면 되잖아요? 지난해에는 더운 여름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약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많이 좋아졌어요. -하루에 세 끼를 한 음식만 먹더라도 질리지 않을 만큼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양식을 되게 좋아해요. 그중 ‘최애’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입니다. -‘준우승 전문’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꼬리표를 당당히 뗐어요. 최근에는 ‘새로운 대세’로도 불리는데 새 수식어가 마음에 드나요. △네.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그런 수식어를 오래 들었으면 좋겠어요. -2년간 투어 생활을 하면서 들었던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 △제가 첫 우승을 하고 상반기 안에 꼭 2승을 하고 싶었는데 못했거든요. 그때 이광일 프로님(스윙 코치)이 ‘이미 우승을 했으니 더 우승하려고 스트레스 받지 마라. 편하게 하면 또 기회가 올 거다’라고 말해주셨어요.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편해졌죠. -지난해는 우승이 없어서 자신에게 85점을 줬어요. 올해는 점수가 더 높아졌을까요. △올해는 90점이에요. 항상 대회가 끝날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아쉬운 경우가 많아요. 그 아쉬움으로 인해 5점이 깎였고 나머지 5점은 양심상 또 깎았어요. 한 해에 5승을 한다면 저에게 10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회장에서 치마를 입는 걸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치마는 자주 안 입어요. 제가 피부가 타는 걸 안 좋아해서 치마보다는 바지를 입는 편이에요. 치마를 입으면 신경 쓸 부분도 많고요. -필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션 포인트는. △저는 무조건 단정해야 해요. 몸을 많이 쓰는 운동인데 거추장스러우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죠. 색깔도 무난한 게 좋아요. -자신의 보물 1호는. △강아지 ‘우유’요. 볼마커에도 ‘MILK’라고 이름을 새겼어요. 비숑인데 함께하게 된 지는 6~7개월 정도 됐어요. -10년 뒤 이예원은 어떤 모습일까요. △10년 뒤에는 만 서른이겠네요. 슬슬 은퇴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 사실 은퇴 후에 뭘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제일 잘하는 게 골프다 보니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까요. -이예원의 골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단순’이요. 저는 화려하게 치지 않으려고 해요. 단순하게 치는 게 어려우면서도 쉬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티오프…"별들의 샷대결 기대하세요"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5 17:35:31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 18번 홀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운데 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민별(왼쪽부터), 박현경, 박지영,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 이예원, 최예림, 이승연, 방신실 등 102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다투는 이번 대회는 26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서귀포=이호재 기자 -
"프로 선생님들 말대로 했더니 안 되던 샷이 '빵빵' 터졌어요"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5 17:03:39“중요한 건 자신감! 알지?”(박지영) “파이팅이야, 응원할게.”(박현경) 꿈나무 대상 레슨에 나선 선수들은 행사 후 어린이들과 헤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멘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25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는 SK핀크스가 마련한 ‘제주 골프꿈나무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됐다.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열릴 동서 코스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선수들의 지도 아래 연습볼을 친 주니어 골퍼들은 맞은편 북코스로 이동해 한 홀을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했다. 선수들은 어린이들과 나란히 페어웨이를 걸으며 앞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건넸던 팁을 실전에서 익히도록 안내했고 그린에서는 살짝 빗나간 퍼트에 함께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예원·박지영·이소미·김민별·방신실·박현경과 SK네트웍스 소속 선수인 최예림·이승연까지 8명의 선수가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냈다. 참가 어린이도 8명. 1대1 밀착 레슨으로 효율을 높였다. 선수들은 샷 연습, 필드 라운드, 대회 코스 18번 홀에서의 기념 촬영으로 이어지는 일정 내내 각자 맡은 어린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알찬 시간을 선사했다. 스윙에 대한 조언부터 투어 선수가 되는 과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하은(대정초5) 양은 “최예림 프로님이 제가 평소에 안 되던 부분을 바로 캐치하고 알려줬다. 그대로 따라했더니 계속 잘 맞아서 정말 신기했다”며 “이렇게 쭉 연습하면서 골프 선수의 꿈을 차근차근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림은 “저랑 띠동갑도 넘는 열두 살 친구와 오늘 함께하면서 ‘나도 이런 때가 있었는데’하며 추억에 잠겼다. 스윙 궤도에 대해서 여러 얘기들을 해줬는데 앞으로 골프를 배워가면서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승연은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뜻깊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 어릴 적 생각이 나서 더 애정이 생겼고 그래서 더 세심하게 레슨해주려고 노력했다”며 “제가 골프를 시작할 때는 이런 이벤트가 거의 없었는데 점점 더 환경이 좋아지는 것 같아 흐뭇했다”고 했다. -
슈퍼루키 3인방 목표는 단 하나 '우승'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5 16:49:28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급 신인상 쟁탈전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해당 선수들은 타이틀 경쟁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 모습이다.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GC(파72)에서 진행된 공식 연습 라운드 현장에서 만난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황유민(20·롯데), 방신실(19·KB금융그룹) 모두 ‘우승’이라는 목표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시즌 내내 이어진 경쟁 구도에도 세 선수는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김민별과 방신실은 같은 조로 연습 라운드를 돌며 수다를 떨었고 티잉 구역에서 만난 다른 조의 황유민과도 서로 껴안거나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황유민은 ‘신인상 경쟁으로 주목받는 동안 사이가 어색해지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전혀 없다”며 “예나 지금이나 장난 많고 웃음 많은 친한 사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세 선수의 초점도 신인상 타이틀 경쟁보다 우승에 맞춰져 있었다. 그중 우승이 가장 간절한 이는 김민별이다. 신인상 포인트 1위(2654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황유민(2434점), 3위 방신실(2039점)과 달리 아직 우승이 없는 그는 “원래 목표가 첫 우승이라서 우승에 대한 마음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세 번의 준우승과 두 차례 3위를 포함해 톱10에 열한 번이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매 대회 우승 후보로 평가됐지만 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던 김민별이 이 대회에서 ‘첫 승’의 꿈을 이룬다면 신인상 수상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서경 클래식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신인상 포인트는 270점으로 황유민이 2위(140점)를 하더라도 두 선수의 격차가 350점으로 벌어진다. 이후 남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 얻을 수 있는 포인트가 580점이기 때문에 역전은 더욱 어려워진다. 김민별의 최대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황유민도 타이틀 경쟁에 얽매이기보다 우승이라는 목표에 더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그는 “남은 시즌 목표는 우승 한 번 더”라고 밝혔다. 신인상 타이틀 경쟁에서 가장 뒤져 있는 방신실도 “신인상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고 했다.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세 선수 중 가장 먼저 첫 승을 올렸던 그는 이달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
‘2연패’ 이소미·‘2연승’ 임진희, 이예원과 세게 붙는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5 15:34:46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에 도전하는 이소미(24·대방건설), 지난주 우승 뒤 고향 땅에서 2연승을 노리는 임진희(25·안강건설), 그리고 상금왕을 조기 확정하려는 이예원(20·KB금융그룹). ‘빅3’가 첫날부터 세게 붙는다. 26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들 셋은 오전 11시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시작한다. 1번 홀 출발. 이소미와 임진희에게 제주는 ‘약속의 땅’이다. 이소미는 지난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S-OIL 챔피언십까지 2주 연속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내리 우승해 ‘제주 여왕’이라는 별명을 굳혔다. 제주 출신인 임진희는 올해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둘은 22일 끝난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소미는 임진희의 추격에 우승을 내주며 3위로 마쳤다. 설욕을 벼르는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와 2연승을 노리는 임진희가 대회 첫날부터 리턴 매치를 벌인다. 이예원도 빼놓을 수 없는 제주 강자다.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그는 올 시즌 3승 중 2승을 제주에서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공동 12위에 오르며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좋은 기억도 있다. 우승하면 남은 두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상금왕 확정이다. 바로 앞 조인 김수지(27·동부건설), 김민별(19·하이트진로), 이다연(26·메디힐)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가을 여왕’ 김수지는 별명에 걸맞게 처서가 지난 8월 말 한화 클래식에서 통산 5승째를 달성한 뒤 최근 3개 대회(2위, 3위, 공동 8위)에서 모두 톱 10에 들며 샷 감을 끌어올렸다.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민별은 생애 첫 승과 신인상 굳히기를 노린다. 시즌 2승의 이다연은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려 한다. 올해 신인 중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은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나란히 시즌 1승을 거둔 마다솜(24·삼천리), 성유진(23·한화큐셀)과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한다. 다승 공동 선두(3승)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황유민(20·롯데)과 오전 10시 40분 첫 티샷을 날린다. -
빼곡해진 '야디지북'…"핀크스 정복, 모든 준비는 끝났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5 15:12:26최고 25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날씨에 바람마저 잔잔한 날, 골프 치기 최고의 조건에 선수들은 콧노래를 흥얼거리거나 간간이 가벼운 춤까지 춰가며 완벽한 제주를 흠뻑 즐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연습 라운드가 진행된 25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 풍경이다. 말 그대로 ‘연습’이라 대회 때와 다르게 자유로운 분위기가 코스를 뒤덮었지만 26일 시작되는 본대회에 앞서 코스를 점검할 마지막 기회였다. 선수들은 공략 지점과 남은 거리 등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야디지북(코스 정보를 담은 책자)을 빼곡하게 메워갔다. 선수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2번 홀(파3·165야드)과 7번 홀(파4·420야드), 18번 홀(파4·388야드)이었다. 지난해 대회에서 평균 스코어가 가장 높았던 곳이 7번 홀이고 다음이 18번 홀, 그 뒤가 2번 홀이었다. 난도가 가장 높은 이 세 홀에서 출혈을 최소화하고 버디까지 노릴 만한 나만의 공략법을 세우느라 골몰하는 모습이었다. 2번 홀은 내리막 홀이라 거리 계산이 쉽지 않은데 바람의 방향도 자주 바뀐다. 그린 앞 전체가 연못이며 그린은 2단이다. 왼쪽으로 약간 휘어진 형태의 7번 홀은 파4 홀 중 가장 길다. 그래서 페어웨이의 왼쪽에 티샷을 갖다 놓아야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는데 티샷이 떨어지는 랜딩 지점은 개미 허리처럼 좁다. 18번 홀은 그린의 앞과 왼쪽이 개울이고 그린 오른쪽은 벙커가 둘러싼 형태다. 짧으면 개울에 빠지고 길면 급경사의 내리막 퍼트가 남는다. 유효주(26·두산건설)는 “파3 홀은 4개 다 길어서 조심해야 한다”며 “물이 위협적이고 그린 주변도 까다로워서 그린을 미스하면 스코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8번 홀은 맞바람일 때가 있는데 그러면 두 번째 샷이 상당히 어렵다”며 “올해는 페어웨이에 런도 거의 없어서 거리 부담이 크다”고 했다.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은 “18번 홀은 3·4라운드에 (409야드로) 길어진다. 세컨드 샷을 칠 때 롱아이언을 들어야 할 수도 있어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3 홀들은 그린 주변의 경사가 엄청 힘든 곳이 많아서 무조건 그린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예림(24·SK네트웍스)은 “항상 맞바람이 부는 11번(파4)도 긴장하고 쳐야 하는 홀”이라고 했다. 11번 홀은 그린까지 쭉 오르막이라 더 길게 느껴지고 티샷의 랜딩 지점 좌우가 모두 벙커라 지뢰밭 같다. 2단 포대 그린에 그린 뒤도 벙커다. 최예림은 전날 프로암에서 8언더파 64타로 프로 선수 중 가장 잘 쳤다.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기 때문이다. 페어웨이와 그린도 예년에 비해 부드럽다. 페어웨이가 부드러우면 런이 발생하지 않아 거리 부담이 커지지만 그린이 부드러우면 아이언샷을 잘 받아줘 버디 기회가 많아진다. 장타자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코스 길이가 길지 않고 그린이 잘 받아줘서 좋은 스코어가 기대된다”며 “물론 바람이 오늘(25일)처럼 잔잔하다는 가정하의 얘기”라고 전했다. 홍정민(21·CJ)은 “바람 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많은 코스”라며 “바람이 조금만 강해져도 180도 바뀌는 곳”이라고 경계했다. 세계 100대 코스로 유명한 핀크스는 올해 ‘역대급’으로 변덕스러웠던 여름 날씨를 겪고도 최상의 코스 상태로 선수들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이예원(20·KB금융그룹)은 “신인이었던 지난해 왔을 때도 잔디 상태가 인상적이었는데 올해도 다른 곳들과 비교해 페어웨이 상태가 정말 좋다”며 “그린도 빨라서 마음에 든다”고 했다. 대회 기간 그린 스피드는 3.7m쯤으로 맞출 계획이다. 그 정도면 톡 대도 쭉 굴러가는 유리판 수준이다. -
“힙턴은 빠르게, 제자리서 돈다는 느낌으로”[서경클래식 현장레슨]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4 20:53:36“스윙 스피드 늘리는 도구로 열심히 훈련했어요. 무거운 것, 낭창거리는 것, ‘딸깍’ 소리 나는 것 등 도구 4개를 번갈아가면서 반복 연습했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 프로암 경기에서도 시원시원한 장타 실력을 뽐낸 ‘장타 여왕’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멀리 치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올 시즌 드라이버 샷 거리 1위(263야드)인 방신실의 장타 비결은 173㎝의 큰 키도 한몫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스피드 스틱 등 도구를 이용해 스피드를 체계적으로 늘리고 골반을 활용하는 스윙 교정 등 피나는 연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달 반의 태국 겨울 훈련 동안 스피드 훈련을 아침·점심·저녁으로 1시간 반씩 한 결과 비거리가 약 20야드 늘어났다고 한다. 방신실의 스윙 동작을 자세히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어드레스 자세를 잡을 때 양발을 좌우로 번갈아가면서 지면을 여러 차례 밟는다. 볼 위치, 발, 엉덩이, 팔, 어깨의 정렬 상태를 체크하면서 몸의 힘을 빼는 과정이다. 양팔은 견고하게 가슴 앞에 두고 드로(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구질)를 치기 위해 스탠스를 살짝 우측으로 서는 경향이 있다. 백스윙에서 가장 큰 특징은 톱에서 짧은 순간 멈추는 듯한 동작이다. 방신실은 “0.5초 멈춘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말한다. 장타 욕심을 내다보면 스윙을 빠르게 하면서 자칫 리듬이 헝클어질 수 있는데 잠시 멈추는 여유를 통해 이를 방지하는 것이다. 다운스윙 동작에서 핵심은 골반이다. 지면 반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약간 주저앉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 동시에 힙턴을 빠르게 함으로써 힘을 한순간에 폭발시킨다. 방신실은 “멀리 칠 때 가장 중요한 건 힙턴을 빠르게 하되 제자리에서 돈다는 느낌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신실은 호쾌한 장타와 함께 한 번 흐름을 타면 무섭게 버디를 몰아치는 ‘닥공(닥치고 공격)’ 골프를 통해 이달 중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신인상 경쟁을 펼치는 김민별(19·하이트진로), 황유민(20·롯데)을 제치고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내친김에 다승 공동 선두(박지영·이예원·임진희 3승)까지 넘보는 방신실은 “1차 목표는 톱 10이다. 3승을 이 대회에서 하면 좋겠지만 일단은 욕심을 내려놓고 기회가 온다면 노리겠다”고 했다. -
데이터가 콕 찍은 ‘16대 서경 퀸’은 바로 이 선수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4 20:53:29‘제주 강자’ 이소미(24·대방건설)가 올해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점쳐졌다. 대회는 26일부터 나흘간 제주 핀크스GC(파72)에서 열린다. 이와 같은 예상은 KLPGA 투어 공식 기록 업체인 CNPS의 분석을 통해서 나왔다. 24일 CNPS의 ‘파워 랭킹’에 따르면 이소미가 우승 후보 1위, 이예원이 2위, 박현경이 3위다. 그 뒤를 김민별과 임희정이 이었다. 지난해 대회를 앞두고도 CNPS는 파워 랭킹을 발표했는데 당시 박현경이 1위, 이소미가 2위로 점쳐졌다. 실제 결과에서는 이소미가 대회 최소타 기록(18언더파)을 세우며 5타 차 압도적인 우승, 박현경은 2위에 올랐다. 이번 파워 랭킹은 제주에서의 샷 통계에 대한 분석 결과다. 제주는 강한 바람과 변덕스러운 날씨, 한라산 브레이크 등의 영향으로 육지와는 플레이 환경이 확연히 다르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제주에서의 평균 타수, 그린 적중률, 그린 적중 때 퍼트 수 등을 반영했다. 여기에 대회장인 핀크스와 조건이 같은 양잔디에서의 올해 평균 타수, 그리고 핀크스에서의 이득 타수 등도 추가했다. 파워 랭킹 1위에 오른 이소미는 제주 대회에서의 평균 타수(70.2683타), 그린 적중률(77.3098%), 그린 적중 때 퍼트 수(1.7733타)에서 1위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핀크스에서의 이득 타수(3.65타)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데이터가 이소미를 우승 1순위로 점찍었다. 통산 5승의 이소미는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최근 두 대회에서 2위와 3위에 오르는 등 샷 감이 한껏 올라온 상태다. 이소미가 예상대로 정상에 오르면 2007년 창설된 이 대회 최초의 타이틀 방어 선수로 기록된다. 이소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게 부담되지만 모든 대회가 중요한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전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올해 양잔디 평균 타수 1위(70.5385타), 핀크스에서의 평균 타수 2위(70.25타)에 오르며 우승 후보 2위에 올랐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MVP)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새로운 제주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예원은 올해 3승 중 2승을 제주에서 거뒀고 네 차례의 제주 원정 중 가장 좋지 않았던 성적도 공동 11위일 만큼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예원이 우승하면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하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박현경과 지난주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임희정은 시즌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파워 랭킹 4위에 오른 김민별은 미뤘던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신인상을 노리고 있다. 상금 2위 박지영과 시즌 2승의 ‘작은 거인’ 이다연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박지영은 올해 양잔디 평균 타수 2위(70.566타)와 제주 대회 평균 타수 3위(71.1739타), 이다연은 역대 핀크스에서의 평균 타수 1위(70.2타)를 기록했다. 대회 기간에는 구름만 조금 낄 뿐 바람은 잔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0도가 될 것이라는 예보다. CNPS는 우승 스코어를 나흘 합계 12언더파로 예상했다. -
폼 돌아온 강자들, 핀크스서 제대로 보여준다[서울경제 클래식 D-2]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4 16:56:28가을바람을 타고 샷 감도 돌아왔다. 이름값에 비해 부진했던 강자들이 돌아온 ‘폼’으로 하이라이트를 찍으려 하고 있다.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에 참가하는 주요 선수들은 24일 열린 사전 이벤트 경기인 프로암을 통해 핀크스GC(파72) 코스 점검을 시작했다. 따뜻한 제주 날씨에 지난주 입었던 두꺼운 옷을 벗어던지고 샷과 퍼트 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그린 스피드 3.7m의 유리판 그린에 적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특히 시즌 초·중반의 부진을 씻고 최근 들어 다시 성적을 내기 시작한 선수들의 눈빛은 뭔가 달랐다. 임희정(23·두산건설),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방신실(19·KB금융그룹), 지한솔(27·동부건설), 김재희(22·메디힐) 등이다. 통산 5승의 임희정은 8월까지 컷 탈락이 네 번일 만큼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냈다. 발목 통증에 6월 한국여자오픈을 중도 기권한 뒤 한 달 반을 쉬었다. ‘이번 시즌은 틀렸다’는 관측이 돌 때쯤 임희정은 살아났다. 이달 초 끝난 대보 하우스디 오픈 공동 4위 뒤 지난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단독 2위로 완벽에 가까운 부활을 알렸다. “몸이 좋아지면서 잃었던 감각도 돌아왔다”는 설명. “우승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는 임희정은 최종일 역전 우승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곧 상상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만했다. 2019년 2위, 2021년 3위 등 핀크스와 궁합이 좋아 시즌 첫 승, 통산 6승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통산 3승의 박현경도 지난해 2위 성적이 말해주듯 핀크스가 좋아하는 선수다. 올 시즌 준우승만 세 번인 박현경은 9월 한 달간 톱 10 성적이 없었으나 최근 2개 대회에서 6위, 공동 8위로 좋은 흐름을 되찾은 모습이다. 300야드 초장타 신인 방신실은 지난주 대회에서 2타가 모자라 컷 탈락했지만 9주 연속 대회 출전으로 지친 몸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됐다. 차원 다른 장타에 5월 첫 우승까지 내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는 티샷 난조에 한동안 슬럼프 조짐을 보이다가 이달 중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으로 벌떡 일어섰다. “80%의 힘으로 드라이버를 친다”는 방신실은 “티샷 실수가 많이 줄면서 그린 적중률도 좋아졌다. 퍼트에 대한 자신감까지 생겼다”고 했다. 지난해 8월 통산 3승째를 올리고 그해 대상(MVP) 포인트 5위에 올랐던 지한솔은 올 시즌 컷 탈락 다섯 번 등으로 부진하다. 하지만 최근 3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 10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드림(2부) 투어 상금왕에도 올랐던 김재희도 최근 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 10 두 차례로 우승을 재촉하는 중이다. -
[알립니다]별들의 축제…16대 서경퀸은?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3 17:39:5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될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26일부터 나흘간 제주 SK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립니다. 2007년부터 골프 팬들과 함께해온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매년 명승부를 통해 신지애·김하늘·이정민·허윤경·박결·최혜진·장하나·김효주·이소미 등 빛나는 우승자들을 배출했습니다. 16회째인 올해도 메이저급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주요 부문 톱랭커들이 대거 출동해 아름다운 코스에서 뜨거운 승부를 벌입니다. 상금, 대상(MVP) 포인트, 평균 타수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타이틀 싹쓸이를 노리는 2년 차 이예원과 상금 2위 박지영, 역전 MVP를 노리는 임진희와 김수지, 대회 역사상 첫 2연패 기록에 도전하는 이소미 등이 뜨거운 샷 감각을 뽐낼 것입니다.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김민별·황유민·방신실의 경쟁도 세계 100대 골프 코스를 명품 샷 대결로 수놓을 예정입니다. 시즌 막바지를 맞은 선수들이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일 가을 골프 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회 기간: 10월 26(목)~29일(일) 장소: SK핀크스 골프클럽 총상금: 8억 원(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 주최: 서울경제 SK핀크스 주관: KLPGA 후원: 제주특별자치도 방송: SBS Golf(1~3라운드 오전 11시~오후 5시, 4라운드 오전 10시~오후 4시 생중계) -
"언니들 깜짝 놀라게 할 것"…핀크스에 '아마 돌풍' 불까[서울경제 클래식 D-3]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3 16:42:53“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습니다.” 26일 제주 핀크스GC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에 출전하는 두 명의 아마추어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효리(15·서문여중3)와 안연주(16·수성방송통신고1)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조우영(22)과 장유빈(21)이 1승씩 올리며 ‘프로 잡는 아마’로 주목을 받았다. 22일 끝난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아마추어 박서진(15·서문여중3)이 공동 13위(10언더파 278타)에 오르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제 아마추어 돌풍의 바통을 핀크스에서 한효리와 안연주가 이어받으려 한다. 추천 선수로 이 대회에 나서는 한효리는 지난달 KLPGA·삼천리투게더 꿈나무 대회 2023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떠오르는 유망주다. 대회 첫날 7언더파를 쳤고 다음 날 1오버파, 그리고 마지막 날 8언더파를 치고 정상에 섰다. 어린 선수답지 않은 안정된 경기력이 무기다. 열한 살 겨울에 처음 골프채를 잡아 아직 만 5년이 안 됐지만 성장세가 눈부시다. 주변 친구들이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시기, 한효리는 첫 프로 무대 출전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그는 “예전에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다”면서 “그런데 나중에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시기에 더 열심히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일단 컷 통과가 목표다. 또 언니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샷을 하는지 많이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연주도 빼놓을 수 없는 대형 기대주다. 2021·2022년 경기협회장배 중등부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그는 지난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성공해 생애 처음으로 KLPGA 투어 대회 본선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이 네 번째 프로 무대 출전이다. 안연주의 최대 무기는 27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 그는 “이번 대회에서 ‘장타 루키’ 방신실 언니보다 더 멀리 한 번 쳐보고 싶다”면서 “목표는 톱10”이라고 밝혔다. 안연주는 지난해 12월 최연소(13세 5개월 3일) 국가대표가 된 안성현(14·비봉중2)의 누나로도 유명하다. 여동생 안윤주(12·비봉중1) 역시 골프 선수로 삼남매가 모두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골프 가족이다. -
4승 주인공은 단 한명…'제주 여왕' 3인방 맞붙는다[서울경제 클래식 D-3]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3 16:04:373승이나 올렸지만 아직 부족하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달성한 선수는 3명. 한 번 더 트로피를 들어야 오롯이 단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 26~29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열리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은 다승 공동 선두 3인의 우승 의지로 일찌감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예원(20·KB금융그룹)과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임진희(25·안강건설)다. 2년 차 이예원은 상금과 대상(MVP) 포인트, 평균 타수 1위다. 4승이면 다승왕에 상금왕·대상·최소타수상까지 4관왕이 유력해진다. 서울경제 클래식 뒤로 2개 대회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즌 상금 13억 2100만 원으로 상금 2위 박지영과 3억 5500만 원 차이의 1위인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하면 상금왕 확정이다. 서울경제 클래식은 이예원이 지난해 신인상을 확정한 무대이기도 하다. 9년 차 박지영은 데뷔 해에 받은 신인상 이후로는 주요 타이틀을 안아본 경험이 없다.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단독 다승왕이라는 타이틀은 골프 인생에 아주 큰 의미일 것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상금왕 경쟁을 끝까지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6년 차 임진희는 22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우승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2연승은 아무도 못 이룬 기록이다. 제주 출신인 임진희는 “시즌 시작할 때부터 다승왕이 제일 큰 목표였다”며 “이상하게 제주에서 경기를 하면 아주 잘 치거나 아예 못 치거나 둘 중 하나였다. 이번에는 잘 치고 싶다”고 했다. 흥미로운 것은 올해 7~8월 제주에서 연속으로 열린 3개 대회 우승자가 박지영, 임진희, 이예원이라는 것이다. 박지영은 제주 더시에나에서, 임진희는 블랙스톤 제주에서, 이예원은 서귀포 테디밸리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이예원은 4월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렸던 국내 개막전 우승자이기도 하다. 이 3인의 대결은 ‘제주 여왕’들의 트로피 쟁탈전인 셈이다. 이예원은 그린 적중률 3위(75.2%), 페어웨이 안착률 9위(78.5%), 라운드당 퍼트 수 14위(29.8개) 등에서 보이듯 약점 없는 골프를 한다. 그래서 톱 10 진입률 1위(46.1%)다. 박지영은 그린에서 강하다. 스리 퍼트 확률이 2.01%로 최소 1위다. 라운드당 퍼트 수 3위(29.3개)이고 퍼트로 얻은 타수 이득 부문에서도 4위에 올라 있다. 임진희는 아이언 플레이가 좋다. 파4·5 홀 그린 적중률이 74%로 전체 5위다. 이 밖에 지난해 대회 최소타(18언더파 270타)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4·대방건설)는 대회 역대 최초의 2연패 기록을 노린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지만 최근 두 대회에서 2위, 3위를 하고 제주로 넘어왔다. 대상 포인트 6위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도 핀크스에서 시즌 첫 승을 이루려 한다. 김민별(19·하이트진로)은 신인상 굳히기를 꿈꾸며 포인트 2·3위인 황유민(20·롯데)과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역전 신인상의 발판을 마련하려 티잉 구역에 오른다. 23일 찾은 ‘세계 100대 코스’ 핀크스는 막바지 코스 주변 정리로 분주했다. 코스 내 정비는 이미 완료돼 양탄자 같은 밀도 높은 페어웨이가 선수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낮 최고기온 20도 이상에 바람도 잔잔한 온화한 날씨가 한 주 내내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다. 102명의 출전 선수들은 24일 프로암과 25일 연습 라운드로 코스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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