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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포르투갈·우루과이 상대 예상 밖 결과 낼 것”…한국은 손흥민 컨디션에 달려
국제 국제일반 2022.11.19 09:43:36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CBS가 매긴 파워 랭킹에서 한국이 32개 출전국 가운데 22위에 올랐다. CBS는 19일 이번 월드컵에 나오는 32개 나라의 전력을 평가해 1∼32위 순위를 매겼다. 우리나라를 22위로 올려놓은 CBS는 한국에 대해 “최근 안와 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이 어떤 상태로 월드컵에 나서게 될지 손흥민 자신도 알기 어려울 것”이라며 “김민재가 수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손흥민의 몸 상태가 괜찮다면 까다로운 상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조에서는 우루과이가 7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뒤로 포르투갈이 10위, 가나 25위 순이었다. CBS의 파워 랭킹 전체 1위는 브라질, 2위 아르헨티나, 3위 스페인 등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이 15위로 가장 높았고, 이란 21위, 사우디아라비아 29위, 호주 31위, 카타르 32위에 각각 자리했다. 일본은 15위지만 같은 E조의 스페인(3위), 독일(9위)이 더 강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아 16강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CBS는 각 조에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나라를 하나씩 지목했는데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한국 대신 가나를 택했다. CBS는 “한국은 손흥민의 부상 변수가 있기 때문에 가나가 포르투갈이나 우루과이를 상대로 예상 밖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H조에 대해 “상위 2개국(포르투갈·우루과이)과 나머지 2개국(한국·가나)의 전력 차가 크지 않은 편”이라며 “특히 가나에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아 장래성이 밝다”고 평가했다. CBS는 A조 에콰도르, B조 이란, C조 사우디아라비아, D조 튀니지, E조 일본, F조 캐나다, G조 세르비아를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로 예상했다. -
'월드컵 못 나가도'…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은 중국?
국제 국제일반 2022.11.19 07:00:00전 세계인의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대표팀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출전 여부와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 가능성 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이지만 중국에선 월드컵 열기를 느낄 수가 없다.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인들의 관심은 적지만 기업들은 월드컵 특수를 위해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1회 진출, 무득점’ 中, 용품 수출은 1위 중국은 그동안 2002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면 월드컵에 진출한 적이 없는 축구 약체이다. 월드컵에서 승점은커녕 득점도 하지 못한 국가지만 월드컵 기간만 되면 숨겨진 우승국이라는 평가를 받는 나라가 중국이다. 세계 최대 ‘잡화 시장’이라 불리는 저장성 이우시 때문이다. 세계 각국의 수출입 업자들이 모여들 정도로, 이우 시장은 없는 게 없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도매 시장이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경기 침체 흐름에 중국의 수출 경기도 급격히 위축됐지만 이우 시장은 월드컵 특수에 쉴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30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용될 모든 월드컵 축구 관련 상품의 70%를 이우시가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우 스포츠 용품 협회에 따르면 수백만 개의 축구공을 비롯해 32개 참가국의 국기, 응원을 위한 트럼펫과 호루라기, 유니폼, 스카프, 월드컵 장식 등이 이우에서 전 세계로 팔리고 있다. 이우시는 월드컵 관련 상품을 하루빨리 전달하기 위해 9월 중순 공급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우의 물건들이 닝보와 상하이의 항구에서 카타르의 하마드 항구까지 이동하는데 약 20~25일이 소요됐다. 이우에 본사를 둔 물류서비스 제공업체 저우는 “상품이 철도를 통해 이우에서 저장성의 닝보-저우산 항구로 운송된 다음 카타르로 배송돼 20~25일 이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물류가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며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공장이 상품을 생산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상품을 포장하고 배송하기 위해 초과 근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루 평균 10개의 컨테이너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일보는 이우시 기념품 생산업자 천씨의 말을 인용해 "올해 초부터 월드컵 배지, 열쇠고리 등 기념품 주문이 늘어 실적이 지난해보다 최소 50%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이미 지난해와 2020년 매출을 더한 것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이우시에서 깃발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허씨도 "월드컵 특수로 올해 주문량이 전년 대비 최대 20% 늘었다"며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씨는 올해 수출한 축구공만 100만개로, 모두 2000만 위안(약 37억6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 예측, 월드컵 우승도 맞출까 이우 시장의 판매량을 통해 월드컵에 우승할 국가를 예측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온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이우시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때만 해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우세를 점치는 곳이 많았지만 이우시는 달랐다. 트럼프 관련 선거용품 판매 수요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우시에서 판매되는 국가별 응원용품이나 기념품 주문량을 토대로 월드컵 우승 국가를 예측 가능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것이다. 이우시에서 올해 수출된 상품과 국가를 보면 어느 정도 강팀의 윤곽이 드러난다. 이우시 세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이우시의 깃발·축구공·호루라기·나팔·클래퍼(짝짝이) 등 스포츠용품 수출액은 38억 2000만 위안, 장난감 수출액은 96억 6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스페인으로의 수출이 95.85%나 급증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의 수출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7%, 67.2% 늘어났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부터 3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국을 모두 맞춘 게임업체 EA스포츠는 4강 후보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포르투갈을 꼽았다. 스포츠 베팅업체인 '벳365'는 브라질의 배당을 4.5배로 가장 낮게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이어 아르헨티나가 6.5배, 프랑스가 8배, 영국과 스페인이 9배, 독일이 11배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스페인으로의 수출이 높았는데 이번에도 이우시의 예측이 맞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하다. 할로윈·크리스마스 용품도 이우 수출물량 압도적 서양의 기념일인 할로윈과 크리스마스처럼 중국에서 즐기지 않는 날에도 관련 제품만은 중국에서 수출되는 비율이 높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수출업자들은 올해 할로윈의 경우 전년 대비 제품 수요가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판매되고 남은 상품을 소화하느라 주문량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의 인플레이션도 수요 둔화의 원인이다. 미국과 유럽의 주문량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로윈과 달리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우에 있는 크리스마스 용품 산업 협회의 차이친량 사무총장은 “올해 크리스마스 용품 주문이 평균 8~10% 증가했으며 인플레이션의 실질적인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우 시장에 아시아와 남미 시장의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 수요 7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파리올림픽 마스코트도 ‘중국産’ 논란 최근에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의 마스코트 인형 대부분이 중국에서 제작된다는 사실에 프랑스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5일 프랑스 공영 RFI 라디오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 인형의 80% 이상이 중국에서 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위가 인형 생산 기업 2곳을 선정했는데, 이들이 제작한 마스코트 인형의 ‘메이드 인 프랑스’ 비율은 약 8%에 그친다. 공장 대부분이 중국에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원산지 보장 제도를 만든 이브 제고 전 하원의원은 "파리올림픽이 '메이드 인 프랑스'이기를 기다린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의 이미지와 노하우를 알리는 효과를 놓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크리스토프 베슈 생태전환부 장관도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이 문제를 시정할 시간이 있다고 믿고 싶다”며 마스코트 인형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메이드 인 프랑스 제품이 아닌 점은 아쉽지만 제조 원가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롤랑 레스퀴르 재정경제부 산하 산업부 장관은 “만약 모든 인형을 프랑스에서 생산한다면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고객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00% 프랑스에서 만들어진다면 좋겠지만 현재 프랑스에서 생산될 양 정도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프리주 인형 생산의 40%를 담당하는 ‘두두 에 콩파니’는 제품의 20%를 프랑스에서 생산할 예정인데, 중국에서 생산하는 인형에 비해 비싸게 팔기로 방침을 정했다. 같은 인형이라도 중국산 인형은 34.90유로(약 4만8000원), 프랑스에서 제작된 경우 40% 이상 비싼 49.90유로(약 6만8000원)에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프리드라이프 “카타르 월드컵 응원하며 치킨 먹자”
산업 중기·벤처 2022.11.19 07:00:00상조기업 프리드라이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기념해 고객 참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응원 이벤트 ‘힘내라! 대한민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28일까지 프리드라이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 및 응원 ‘댓글’을 남기면 응모된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총 10명에게 월드컵 경기 시청 시 즐길 수 있는 ‘치킨 세트’를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 프리드라이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사상 처음 열리는 겨울 월드컵을 앞두고 국민들과 한뜻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프리드라이프는 여행, 웨딩, 수연(회갑·칠순 등) 장지 서비스 등 전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월드컵 ‘D-2’ 잠 못 드는 축구팬 위한 꿀잠 노하우 [헬시타임]
사회 사회일반 2022.11.19 07:00:00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1시 주최국인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축구팬들에겐 설레는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카타르와 한국의 시차는 6시간. 역대 다른 경기들과 비교하면 한결 수월할지 모르나 낮과 밤이 바뀌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밤늦게 경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조별 예선도 있어 정신없이 경기에 빠져들다 보면 자칫 수면리듬이 완전히 깨질 수도 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월드컵 기간 중 건강한 수면 노하우를 살펴봤다. ◇ 숙면 방해하는 술·담배는 최대한 자제…콜라도 피하는 게 좋아 늦은 밤 TV를 시청하더라도 커피·콜라·홍차와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이나 음료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잠자리 들기 1~2시간 전에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자제하도록 하자. 새벽에 TV를 시청하며 곁들이는 맥주 한잔이 경기의 흥을 돋울진 모르나 맥주를 다량으로 섭취하면 요의를 느껴 자주 깨면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TV를 보면서 응원을 하게 되면 정신적·심리적으로 흥분하게 되어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는 마치 새벽에 운동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새벽에 TV를 시청할 때에는 가급적 흥분하지 않고 편안하게 TV를 시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잠자리와 관람 장소는 구분하는 게 숙면 도와 TV 시청 중이라도 졸음이 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잠자리는 오직 잠을 위한 장소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잠자리에서 텔레비전을 보지 않도록 주의하자. TV 시청 후 잠자리에 들 때는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더운물 목욕하는 습관은 흥분을 가라앉히는 데 유용할 수 있다. 새벽까지 경기를 보느라 늦게 잠들었더라도 취침시간과 상관없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간혹 평소보다 잠이 부족해지다 보니 낮잠을 자는 경우가 있는데, 원칙적으로 낮잠을 자는 것은 금물이다. 만약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자야 한다면 매일 같은 시간에 30분 이내로 잠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 불면증으로 힘들어도 수면제 의존은 금물 유난히 밤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은 종일 피곤에 시달린다. 힘이 들 때 가장 손쉬운 불면증 해결방법으로 수면제 복용을 떠올리기 쉽다. 단기간 수면제 사용은 분명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손쉽게 불면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수면제의 장기간 사용은 금단증상 및 의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 비록 앞으로 개발될 새로운 약물들이 남용이나 의존의 위험이 전혀 없는 약물들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못 잘 것 같은 두려움’과 같은 심리적 의존은 절대 없애지 못한다. 따라서 수면제 사용은 단기간으로 한정하고 올바른 수면습관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제는 분명 의존성이 있는 약물이다. 특히 “내가 약을 먹고라도 잠을 자야 한다”라는 심리적 의존이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수면제 사용은 단기간에 그쳐야 하며, 수면제를 사용하더라도 몽유병 및 낙상 위험이 있음을 명심하도록 하자. ◇ 집관엔 치맥? 야간식사증후군을 의심하라 밤늦게 혹은 새벽에 월드컵 경기를 집관(집에서 관람) 하다보다보면 먹을거리의 유혹을 참기 어렵다. 밤에 야식을 반복적으로 먹는 행동을 멈출 수가 없거나 잠을 자다가 깨서 먹거나, 혹은 저녁 식사 이후에 과도한 음식 섭취가 계속 이어진다면 ‘야간식사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야간식사증후군은 하루 음식 섭취량의 25% 이상을 저녁 식사나 그 이후의 시간에 하고, 일주일에 3일 이상 밤에 자다가 깨거나, 먹지 않으면 잠들기 어려운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임상적으로는 △아침에는 배가 고프지 않다 △저녁이나 야간에 심하게 배가 고프다 △한밤중에 깨어서 다시 잠들기 위해서는 뭔가 먹어야 된다 △우울한 기분이 있다 △불면증이 있다 등의 증상 중 3가지 이상을 보이는 경우, 야간식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야간식사증후군이 있을 경우 폭식이 함께 나타날 확률이 높긴 하나, 폭식은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으며 먹는 양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중요한 기준인데 반해 야식증은 주로 저녁 시간대에 음식섭취를 하는 것이 특징이므로 동일한 개념은 아니다. 야간식사증후군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수면리듬을 되찾는 것이다. 수면리듬이 망가지면서 밤에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야간식사증후군은 비만, 혈압상승, 당뇨 등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건강문제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기저에 우울증이나 물질남용과 같은 문제들이 있는 경우도 흔하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 커피, 콜라 등 카페인 음료는 줄이고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한다. - TV를 볼 때 시선은 약 15도 아래로 향하게 한다. - 불을 끄고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하지 않는다. - 만성질환자들은 야식을 최대한 멀리한다. - 고혈압, 협심증, 당뇨병 약은 평소대로 꼭 복용한다. - 응원하며 흥분해 끊었던 술, 담배를 다시 가까이 않는다. - 맥주는 탈수증상을 심화시키므로 갈증이 날 때는 맥주 대신 물을 마신다. - 과도하게 소리를 질러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성대결절이 오지 않게 한다. - 낮에 1시간 이내로 간단하게 운동해 신체 리듬을 유지한다. - 낮에 너무 피곤하다면 매일 같은 시간에 30분 이내로 낮잠을 잔다. - 졸리지 않으면 억지로 침대에 눕지 말고, 졸리면 누워라. 침대에서는 잠만 자라. - 저녁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고 저녁에는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하고 자기 전 더운물에 목욕을 하면 좋다. -
월드컵 성적은 몸값 순?…벤투호가 뒤집을까 [서재원의 축덕축톡]
국제 국제일반 2022.11.19 07:00:00선수단 이적료 가치가 월드컵에서 실제 성적으로 이어질까.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선수단의 전체 이적료 가치를 기준으로 참가국의 순위를 매긴 바 있다. CIES는 각 선수의 나이와 경기력, 소속 클럽의 경제적 가치,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예상 이적료를 산출했는데 당시 14억 1000만 유로(약 1조 9600억 원)로 1위를 기록한 프랑스가 자신들의 몸값을 톡톡히 해내며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년 전 13억 8600만 유로(약 1조 9200억 원)로 두 번째로 순위가 높았던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4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3위 브라질(12억 6900만 유로), 4위 스페인(9억 6500만 유로) 등 이적료 톱 10에 진입한 국가 중 9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선수들의 몸값과 성적이 어느 정도 비례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톱 10 국가 중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유일한 국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자랑하던 독일이었다. 당시 이적료 가치 6위(8억 9500만 유로)에 오른 독일은 23위(1억 2300만 유로)에 불과한 한국에 0 대 2 충격 패를 당하며 조 꼴찌의 수모와 함께 월드컵 무대에서 쓸쓸히 물러났다. CIES는 이달 16일(이하 한국 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참가국의 이적료 가치 순위를 공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이적료 총합은 1억 5900만 유로(약 2200억 원)로 본선 진출국 32개 팀 가운데 26위다. 직전 월드컵과 비교해 몸값 총액은 다소 상승했으나 전체 순위는 3계단 더 하락했다. 한국의 몸값은 4년 전에도 그랬듯이 이번 대회 H조에서 최하위다. 3차전(12월 3일 오전 0시)에서 만나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이적료가 11억 5400만 유로(약 1조 6000억 원)로 전체 5위를 차지했는데 벤투호의 7배가 넘는다. 1차전(24일 오후 10시) 상대 우루과이는 5억 9000만 유로(약 8200억 원)로 9위, 2차전(28일 오후 10시) 상대 가나는 2억 700만 유로(약 2900억 원)로 19위다. 몸값으로만 평가하면 한국이 H조에서는 최약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국가 중 이적료 가치가 가장 높은 팀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다. 이적료 총합은 14억 9900만 유로(약 2조 800억 원)로 추산된다. 벤투호의 10배 수준이다. 세계 최강 브라질이 14억 5500만 유로(약 2조 200억 원)로 2위에 자리한 가운데 프랑스가 3위(13억 3700만 유로), 스페인이 4위(12억 100만 유로)로 뒤를 이었다. 이적료 총액 순위만 비교했을 때 한국이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상당히 낮다. 다만 4년 전 독일을 끌어 내린 것처럼 몸값 톱 10에 포함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중 한 팀을 잡는다면 가능성은 얼마든지 커질 수 있다. 손흥민도 “경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제가 가진 에너지·실력·능력을 최대한 뽑아내서 이번 월드컵을 특별하게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다짐했다. H조 최하위로 평가된 한국이 예상대로 16강 진출에 실패할까. 이적료 가치 총액 1위를 차지한 잉글랜드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선수들의 몸값과 순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것도 이번 월드컵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
포르투갈 강하네…나이지리아 4대0 완파
국제 국제일반 2022.11.19 05:00:00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을 포르투갈이 최종 평가전에서 막강 화력을 뽐냈다. 포르투갈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를 4 대 0으로 대파했다. 최근 소속팀과 감독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염 증세로 빠졌지만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유)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포르투갈은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페르난드스, 오타비우(포르투), 윌리암 카르발류(레알 베티스)에게 뒤를 받치게 했다. 포백 수비진은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후벵 디아스(맨시티), 디오구 달로트(맨유)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후이 파트리시우(포르투)가 맡았다. 전반 9분 페르난드스의 오른발 마무리로 앞서간 포르투갈은 전반 35분 페르난드스의 페널티킥으로 더 달아났다. 이어 후반 37분 곤살루 하무스, 2분 뒤 주앙 마리우(이상 벤피카)가 골 맛을 봤다. 교체 출전한 2001년생 공격수 하무스는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가나는 스위스를 2 대 0으로 꺾었다. H조 약체로 꼽히는 가나지만 에이스 토마스 파티(아스널) 없이도 유럽 강호를 완파하며 한국에 긴장감을 안겼다. 한국은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H조 4개국 중 가장 이른 14일에 카타르에 입성한 한국은 훈련만 하는 일정이다. 현지 모의고사 일정을 잡지 않고 부상이나 전력 노출 위험을 피하는 데 더 무게를 둔 모습이다. 실전은 국내에서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1 대 0 승)이 마지막이었다. 우루과이도 현지 모의고사를 생략하고 훈련만으로 첫 경기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
22년 만에 축구로 뭉친 여야…국회 친선축구대회 개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1.18 17:52:57국회의원 친목 모임인 국회의원축구연맹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여야 간 축구대회가 열린 것은 2000년 이후 22년 만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경기 시작 전 축사를 통해 “예산심의와 국정조사로 정치권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여야 의원들이 서로 몸을 부대끼며 땀을 같이 흘리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원축구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매일 서로 째려만 보다가 오늘만큼은 서로 웃고 격려하면서 좋은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면 작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대통령실에서도 이진복 정무수석, 전희경 정무비서관이 직접 운동장을 찾았다. 전·후반 25분씩으로 진행된 경기에 여야는 각각 여성의원 1명을 포함 총 12명이 출전했다. 빨간 유니폼을 입은 국민의힘에선 주장 송석준 의원을 필두로 정진석·김석기·김학용·노용호 의원 등이 나왔고, 여성 의원으로는 김미애·허은아 의원 등이 출전했다. 푸른색 유니폼의 더불어민주당은 주장 위성곤 의원과 윤호중·김성환·민병덕·천준호 등 의원이 출전했고, 여성 의원으로는 임오경·이수진(비례) 의원 등이 모습을 보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영웅인 이영표, 김병지 선수가 각각 여야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여야 친선 축구대회는 당초 지난 8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가처분 내홍과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의원축구연맹은 이날 경기 기량을 토대로 오는 26일 한일·일한의원연맹 친선 축구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한다. ‘2002 한일월드컵 공동유치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일 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는 월드컵 개막식이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포르투갈, 확실히 강하다…최종 평가전서 화력 과시
국제 국제일반 2022.11.18 08:17:52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에 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를 4 대 0으로 대파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장염 증세 탓에 빠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재에도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포르투갈은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유), 오타비우(포르투), 윌리암 카르발류(레알 베티스)가 뒤를 받쳤다. 포르투갈이 경기 시작 9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디오구 달로트(맨유)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컷백으로 연결한 공을 페르난드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페르난드스는 전반 35분에 페널티킥으로 가볍게 1골을 더 뽑아냈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페르난드스 대신 페프(포르투),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대신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 등 4명을 한꺼번에 바꾼 포르투갈은 이후에도 교체 카드를 가동하며 본선 대비를 이어갔다. 포르투갈은 후반 37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39분엔 주앙 마리우(이상 벤피카)의 연속 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24분 안드레 실바 대신 출전해 A매치에 데뷔한 2001년생 공격수 하무스는 A매치 데뷔골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 가나, 29일 오전 4시 우루과이, 그리고 다음 달 3일 오전 0시 한국과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
"난민촌?" 깜짝 놀란 '카타르 컨테이너 숙소'…1박 27만원
국제 국제일반 2022.11.17 20:09:4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개최국인 카타르가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마련한 컨테이너 임시 숙소가 비싼 가격에 비해 시설은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인근 ‘팬 빌리지’ 숙소에는 6000개의 컨테이너가 늘어서 있다. 해당 컨테이너 숙소는 2인실로 원룸에 화장실 한 개가 딸려 있다. 두 사람이 사용할 침대와 옷장, 작은 냉장고, 탁상 등이 배치됐고, 필수품인 에어컨과 선풍기도 설치됐다. 화장실은 샤워 부스와 변기, 세면대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컨테이너의 벽이 얇아 방음이 잘 되지 않고 내부가 비좁아 불편이 예상된다. 숙박비는 1박에 200달러(약 27만 원), 식사를 포함할 경우 270달러(약 36만 원)이다. 카타르는 국토 면적(11,571㎢)이 경기도(10,184㎢)와 비슷하고 인구 300만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나라다. 역대 월드컵 개최국 중 가장 작은 나라이기도 하다. 올해 월드컵엔 카타르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수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된 만큼, 카타르 당국과 대회 조직위원회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호텔을 새로 짓고 기존 아파트를 관광객에게 빌려주는 등 숙박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해 도하 근처에 컨테이너 숙소와 캠핑카를 숙소로 활용한 팬 빌리지를 마련했다.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전국의 팬 빌리지 숙소는 총 1만3000개로 2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개막을 나흘 앞둔 16일(현지 시간)에도 컨테이너 숙소 추가 건설 작업은 진행 중이었다. 많은 축구 팬을 수용하기 위해 만든 숙소지만, 해외 언론들은 시설이 열악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AP 뉴스에 따르면 도하 국제공항과 하마드 국제공항 인근에는 각각 1박 80달러(약 11만 원)의 컨테이너 숙소가 있다. 매체는 “이 두 곳에서는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 내내 비행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자가 숙소를 방문한) 수요일에도 비행기들이 우르릉 거리는 소리를 내며 날아갔다”고 했다. 여전히 숙소가 부족하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 이에 도하 측은 카라반과 텐트, 유람선 등을 투숙 공간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숙박은 이웃 나라에서 하고 카타르에서 월드컵에서 보도록 하는 방안도 관광객들에게 권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숙박 시설 관계자는 “이곳엔 많은 서비스가 포함돼 있고, 빌리지에도 팬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방마다 설치된 에어컨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며 “이 숙소는 곧 예약이 다 찰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는 “다른 월드컵과 비교하면 우리 숙소의 가격이 가장 저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오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우루과이(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0시)과 조별리그 H조 경기를 치른다. 최근 안와골절상을 입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 1%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며 ‘마스크 투혼’을 예고했다. -
전차 vs 함대, 황제 vs 괴물…그날 밤 잠은 다 잤다
국제 국제일반 2022.11.17 17:51:224년을 기다린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가 21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아랍권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다음 달 19일 0시에 있을 결승전까지 약 한 달간 계속된다.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조별리그는 총 48경기. 국내 팬들에게는 12년 만의 16강에 도전하는 한국의 3경기가 최대 관심이겠지만 3경기만 즐기기에는 놓치기 아까운 매치업이 너무 많다. 밤잠을 미루거나 새벽 잠을 잊고라도 꼭 봐야 할 경기들을 뽑아봤다. ◇명예 회복 벼르는 전차 군단=독일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는 한국에 당한 쓰라린 패배였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1승 2패의 조 꼴찌로 탈락한 독일은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에 19세 자말 무시알라(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으로 E조 상대국들의 골문을 노린다. 23일 오후 10시 일본전이 첫 경기다. 4년 전 한국에 0 대 2로 혼났던 독일이 일본과는 어떤 경기를 펼칠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28일 오전 4시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과 맞닥뜨린다. 조별리그를 통틀어 최고 빅 매치로 꼽힌다. 스페인도 러시아에서 16강을 끝으로 조기 탈락했다. 안수 파티, 페드리, 페란 토레스, 파블로 가비(이상 바르셀로나) 등 2000년대생들을 앞세워 ‘무적 함대’ 위용을 되찾을 태세다. ◇메시 vs 레반도프스키, 네이마르 vs 앙귀사=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가지지 못한 단 하나, 월드컵 트로피에 도전하고 브라질의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네이마르의 브라질은 지난해 남미선수권(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졌다. C조 아르헨티나는 3차전(12월 1일 오전 4시)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폴란드를 만난다.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12골을 넣은 ‘득점 기계’. 메시는 올 시즌 파리에서 공식 경기 11골 14도움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 평가전(5 대 0 아르헨티나 승)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렸다. G조 브라질-카메룬전(12월 3일 오전 4시)은 네이마르와 앙드레 잠보 앙귀사(나폴리)의 대결로 흥미롭다. 앙귀사는 나폴리의 핵심 미드필더로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디펜딩 챔프 징크스 깨질까=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1998년 대회 우승 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탈리아(2006년), 스페인(2010년), 독일(2014년) 등 챔피언들도 다음 월드컵에서 줄줄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러시아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프랑스는 D조에서 살아남아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12월 1일 0시에 펼쳐지는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의 최종전에서 그들의 운명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시각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가 이끄는 덴마크는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거쳐 힘겹게 5회 연속 본선을 밟은 호주와 D조 최종전을 치른다. 4년 전 3위에 오른 F조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 황금 세대를 앞세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속한 4년 전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의 3차전(12월 2일 0시)에서 벨기에의 우승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다. 56년 만의 우승을 꿈꾸는 B조 잉글랜드는 30일 오전 4시 웨일스와 3차전에서 월드컵 사상 첫 ‘영국 더비’를 펼친다. 같은 시각 미국-이란전은 양국의 정치적 관계 때문에 더 관심을 모은다. -
손흥민 ‘블랙 마스크’ FIFA 승인…‘7번’ 표시만 제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7 16:59:16손흥민(30·토트넘)의 블랙 마스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한국 시간) “FIFA 관계자와 미팅에서 손흥민의 얼굴 보호대 착용을 1차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도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했다. 이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입은 후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준비해 벤투호에 합류했다. 검은색 바탕의 마스크는 얼굴 윗부분을 가리게 제작됐으며 측면에 그의 등번호 ‘7번’이 흰색으로 찍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7번이 사라진다. FIFA 규정에 따르면 마스크에 번호나 선수 이름, 소속 축구협회 엠블럼, 문구 등을 일절 새길 수 없다. 이를 위해 손흥민은 7번이 새겨진 마스크와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마스크를 모두 챙겨왔고 FIFA는 민무늬 마스크 착용만 승인했다. 대표팀 관계자도 “숫자 7이 적힌 마스크는 훈련용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조별 리그에 출전한다면 경기 하루 전 경기 감독관과 심판에게 다시 한번 마스크를 확인받아야 한다. 한편 손흥민은 ESPN이 선정한 이번 월드컵 최고 선수 톱 50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톱 50에 포함됐다. ESPN은 “손흥민이 월드컵 개막을 남기고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많은 한국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한국이 힘든 상대들과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반드시 최상의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
벤투호 몸값, 잉글랜드 10분의 1 수준…H조 최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7 11:17:47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벤투호의 전체 몸값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조별리그 H조 경쟁국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평가액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6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선수단의 전체 이적료 가치를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적료 총합은 1억 5900만 유로(약 2200억 원)로 평가됐다. 본선 진출국 32개 팀 가운데 26위다. 벤투호에서 가장 이적료가 비싼 선수는 손흥민(토트넘)으로 4600만 유로(약 636억 원)가 책정됐다. 손흥민의 이적료 가치가 벤투호 전체 몸값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셈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이적료가 전체 1위인 14억 9900만 유로(약 2조 700억 원)로 추산됐는데 이는 벤투호의 10배 수준이다. 벤투호의 조별리그 상대 포르투갈 대표팀의 이적료는 11억 5400만 유로(약 1조 6000억 원)로 파악됐다. 잉글랜드,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전체 5위로 벤투호의 7배가량이다. 우루과이는 9위(5억 9000만 유로), 가나는 19위(2억 700만 유로)로 모두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일본도 한국보다 높은 전체 20위(2억 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전체 몸값이 가장 낮은 출전국은 2300만 유로(약 318억 원)의 코스타리카였다. 개최국 카타르가 2900만 유로(약 400억 원)로 코스타리카 바로 위에 자리했다. -
‘마스크맨’ 손흥민, 카타르 입성 후 첫 훈련 소화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6 18:17:01안와 골절 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이 얼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카타르 도하에서 첫 훈련에 임했다. 손흥민은 16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에 참여했다. 이른 새벽에 카타르 땅을 밟은 뒤 약 10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은 채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준비해 온 마스크를 꺼내 몸을 풀기 시작했다. 손흥민의 마스크는 얼굴 윗부분을 반 정도만 가리게 제작됐으며 양쪽 볼과 콧등 언저리까지 감싸는 형태다. 측면에는 그의 등번호 ‘7번’이 흰색으로 찍혀 있다. 마스크를 낀 손흥민은 동료들과 가볍게 볼을 주고 받고 조깅도 소화했다. 하지만 20여분 정도 훈련을 함께한 뒤에는 김진수(전북),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별도의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이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안와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카타르 월드컵 출전 불발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훈련 전 단체 사진 촬영 때는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임했는데 눈 쪽은 여전히 부기가 다소 남아 있었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을 비롯해 월드컵 본선에서 손흥민이 이날 착용한 마스크를 끼고 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4년을 기다렸다"…유통가 '월드컵 마케팅' 돌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16 15:47:27유통업계가 오는 21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마케팅에 돌입했다. 편의점 GS25는 월드컵을 기념해 한국·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잉글랜드·프랑스 등 6개 나라의 국기를 라벨에 담은 ‘르쁘띠 꼬쇼네’ 와인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르쁘띠 꼬쇼네는 프랑스 랑그독 지방의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으로 적절한 산도가 매력이다.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나라 축구 경기가 있는 당일에 와인을 마시는 사진이나 와인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특정 해시태그를 달면 추첨을 거쳐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유니폼 티셔츠를 증정한다. 편의점 CU는 최근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치얼업 코리아, 파이팅 소니’라는 마케팅에 돌입했다. 포켓 CU 애플리케이션과 CU SNS에서 손 선수와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국가대표 1+1 베스트11 데이즈’ 이벤트를 열고, 추첨 고객을 대상으로 한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앱에서 모바일 상품권 특가프로모션, 예상 스코어 맞추기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집콕 응원에 빠질 수 없는 맥주, 치킨, 스낵 등을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면서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을 모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대형 이벤트를 놓친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월드컵을 겨냥한 소비 진작에 나섰다. 11번가는 ‘코리아파이팅’이라는 탭을 신설하고 국가대표 유니폼과 축구공, 응원복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특히 스포츠 경기 시청 시 늘어날 배달 수요를 공략해 배달 플랫폼, 치킨, 피자 등의 모바일 쿠폰도 대거 준비했다. 이밖에 조금씩 되살아나는 소비 심리와 함께 백화점 업계에서도 올해 마지막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남성·여성 패션, 잡화, 스포츠 등 6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 점포에서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
카타르 입성 손흥민 “잊지 못할 월드컵 만들고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6 07:56:26안와골절로 수술을 받고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운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마침내 카타르 땅을 밟았다. 손흥민은 1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6명의 태극전사 중에는 마지막으로 카타르에 도착했다. 어두운색 코트를 입고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손흥민은 아직 왼쪽 얼굴 붓기가 다 빠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이제 잘 왔으니 몸을 잘 만들어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릴 것은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항상 말했듯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두 손을 흔들고는 차를 타고 대표팀 숙소인 도하 르메르디앙 호텔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이달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당해 이후 수술을 받았다. 예기치 못한 부상에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얼굴 보호대를 착용하고서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손흥민의 말처럼 아직은 그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벤투 감독은 가까이에서 손흥민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 멤버인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대표팀은 ‘완전체’가 됐다. 모두 모인 벤투호는 카타르 현지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과 조별리그 H조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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