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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주인공은 ‘인공지능(AI)’”
국제 정치·사회 2022.11.22 16:45:38“이번 월드컵은 공인구를 포함해 모든 것이 센서와 알고리즘으로 움직인다.” (워싱턴포스트) 21일(현지 시간)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대 에콰도르 개막전. 경기 시작 3분 만에 카타르의 골망을 뒤흔든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의 헤딩슛에 ‘노골’이 선언됐다. 경기장 내 수많은 카메라와 센서로 채워진 축구공을 토대로 한 비디오 판독이 세리머니까지 마친 이 ‘확실한’ 골을 오프사이드로 판정하는 데는 단 2분이면 충분했다. 인공지능(AI)이 카타르 월드컵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개막 첫날부터 존재감을 발휘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이 대표 사례다. SAOT는 경기장 지붕 아래 설치된 카메라 12대와 공인구 ‘알리흘라’ 간 협업이 핵심이다. 카메라가 선수들의 신체 움직임을 정교하게 추적하고 공 안에 장착된 관성측정센서(IMU)는 초당 500회의 빈도로 공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AI가 모든 정보를 종합해 반칙 여부 등을 심판에게 알린다. 월드컵 경기장 8곳에 설치된 총 1만 5000대의 카메라는 경기 내내 관중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한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8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는 카메라의 안면인식 기술이 관중 확인에 쓰일 예정이다. AI 기술이 카타르 월드컵의 우승국도 예측할 수 있을까. 영국 앨런튜링연구소는 1872년 이후 모든 국제 축구경기 결과를 기반으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팀을 예상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알고리즘을 무려 10만 번 실행한 결과 브라질의 우승 확률이 25%로 나타났다. -
라이베리아 대통령 아들, 아버지 恨 풀었다
국제 국제일반 2022.11.22 15:56:5322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1 대 1 무)에서 전반 36분 미국의 선제골을 책임진 티머시 웨아(22·릴)는 ‘대통령의 아들’이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를 통치하는 조지 웨아(56)가 티머시의 아버지다. 조지는 현역 시절 아프리카 출신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파리 생제르맹, AC밀란 등 유럽 명문팀에서 13시즌 동안 공식 경기 193골을 넣고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도 1995년 수상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도 작은 나라인 라이베리아를 이끌고 월드컵에 나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조지는 결국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03년 은퇴했다. 아버지의 꿈을 아들이 대신 이뤘다. 미국과 프랑스에서 축구를 배운 티머시는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뛰어난 운동 능력을 타고난 덕분에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아버지가 프랑스 시민권을 갖고 있었고 어머니가 자메이카 출신의 미국인이어서 티머시는 미국·라이베리아·자메이카·프랑스 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다. 티머시는 아버지의 친정팀인 PSG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지금도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으나 대표팀은 어머니의 나라인 미국을 선택했다. 빠른 스피드에 유연한 몸놀림, 슈팅 능력을 갖춘 티머시는 일찌감치 미국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아 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골의 영광을 누렸다. 티머시는 이날 크리스천 풀리식(첼시)이 내준 침투 패스를 논스톱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조지 웨아는 경기장에서 아들의 득점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카타르 도하에 온 웨아 대통령은 23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
‘최장수’ 기록 이끈 벤투의 뚝심, 단기전도 통할까
국제 국제일반 2022.11.22 14:56:06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24일(한국 시간)이면 한국 축구 사령탑 취임 1556일째를 맞는다. 2018년 8월 22일부터 4년 3개월 넘게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국 대표팀 감독 사상 최장수다. ‘독이 든 성배’의 역사를 살펴보면 더 대단해 보인다. 앞선 외국인 감독들인 핌 베어벡(네덜란드)은 1년 1개월, 조 본프레레(네덜란드)는 1년 2개월, 움베르투 쿠엘류(포르투갈)는 1년 2개월 만에 옷을 벗었다. 다들 충격적인 패배나 답답한 전술에 대한 비판에 경질, 자진 사퇴 등의 형식으로 팀을 떠났다. 벤투 감독도 지난해 3월 한일전 0 대 3 충격패와 이른바 ‘빌드업 축구(후방부터 차근차근 공격 전개)’에 대한 불신 등으로 강한 비판 여론에 부닥치기도 했다. ‘아는 선수만 기용한다’ ‘빌드업만 강조해 다른 것은 놓친다’ 등의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 한일전 완패 때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사과문까지 낼 정도로 후폭풍이 거셌다. 공교롭게도 한일전 당시 선발 원톱 공격수는 이강인(마요르카)이었다. 벤투 감독은 이후 이강인을 쭉 배제하다가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했다. 지난해 10월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 예선 3차전 때는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자 한 TV 해설위원이 경기 중에 경질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돌아보면 일본전 대패는 협회의 행정력에 책임이 컸고 시리아전은 손흥민(토트넘)의 ‘극장골’로 2 대 1로 이겼다. 시리아전 뒤 한국은 더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나간 끝에 손쉽게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올 3월에는 아시아 최강 이란을 2 대 0으로 꺾기도 했다. 4년여 동안 벤투호는 A매치 53경기에서 단 7패(34승 12무)만 당했다. 승률 64%의 엄청난 성적이다. ‘답답하기는 해도 결과는 낼 줄 아는 감독’이라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하지만 34승 중 24승이 아시아팀에 거둔 승리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남미(우루과이)·아프리카(가나)·유럽(포르투갈)을 상대한다. 올 6월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벤투호의 빌드업은 상대 전방 압박에 무너졌고 결국 1 대 5로 크게 졌다. 빌드업 축구는 압박에 능한 강팀을 만나면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기도 한다. 올여름 빅리그에 진출해 소속팀 나폴리의 무패 행진을 이끈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4년 넘는 긴 시간을 보장받으며 성과를 낸 벤투 감독은 이제 3경기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 단기전을 통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로 참가해 약팀(한국)의 반란을 뼈저리게 실감했던 그는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감독으로서 포르투갈을 이끌었지만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경험도 했다. 개인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벤투 감독은 14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뒤 하루 한두 차례 훈련으로 선수들의 컨디션과 조직력,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공수에 손흥민과 김민재라는 확실한 축이 있지만 부상당해 회복 중인 손흥민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느냐,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 조합에 어떤 역할을 부여하느냐는 전적으로 감독의 판단과 결정에 달려 있다. 벤투 감독은 첫 경기 승리나 16강 각오에 말을 아끼고 있다. 대신 주장 손흥민이 21일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남겼다.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 왔다.’ -
독기 품은 전차군단 "日 나와"
국제 국제일반 2022.11.22 14:55:32두 번 실수는 없다. 4년 전 한국에 혼쭐났던 독일이 또 다른 아시아 국가인 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독일은 23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일본(24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2018년 러시아 대회의 최대 이변은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당시 FIFA 랭킹 1위를 자랑하던 독일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 대 2 충격패를 당했고 1승 2패(승점 3)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조 최하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독일 축구는 한국전 패배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도 16강에서 탈락했고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끈 요하임 뢰브 감독이 15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독일은 지난해 한지 플리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플리크 감독의 연봉은 559만 파운드(약 90억 원)다. 이는 본선 32개 출전국 중 최고 연봉으로, 월드컵에 대한 독일의 의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 요주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등 최정예 멤버를 소집해 이번 월드컵에 나선다. 월드컵 우승 보너스도 선수 한 명당 40만 유로(약 5억 5600만 원)나 책정했다. 4년간 칼을 간 독일을 상대하는 일본 입장에서는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에서 활약 중인 일본 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도 “독일과 일본이 같은 수준의 팀은 아니다. 독일은 우승만 네 번”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승산이 없는 건 아니다. 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고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언급했다. -
서울시, '붉은악마'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 오늘 결정
사회 사회일반 2022.11.22 14:29:53응원단 ‘붉은악마’가 카타르 월드컵 기간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펼치게 됐다. 서울시는 22일 광화문광장자문단 심의를 통해 붉은악마의 거리 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용 기간은 23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자문단은 대규모 행사 개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했다. 이에 따라 허가 조건으로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 관리 계획 심사 결과 및 자문단의 자문 결과 준수를 제시했다. 시는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하고 순찰 및 비상 상황 대응, 시설물 안전 관리, 행사 전·후 환경 정비 등 각 분야에 서울시 및 자치구, 산하기관 인력을 투입해 비상상황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붉은악마 측에서는 이번 거리 응원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90명의 세 배인 300명의 안전 요원을 투입한다. 시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진행되는 시간에 안전을 위해 광화문광장과 가까운 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장을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장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하도록 한다. 지하철 5호선은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 수준을 점검하고 필요시 무정차 통과하도록 할 계획이다. 거리 응원이 끝나는 시간에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하철 및 버스 대중교통의 운행을 늘리고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앞서 붉은악마는 17일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관할 구청인 종로구에도 안전관리 계획안을 제출하고 21일 심의를 받았지만 안전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통과가 보류됐다. 이에 관련 내용을 보완해서 이날 오전 다시 제출해 종로구·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했다. -
'월드컵 금주령'…FIFA 회장 "3시간 맥주 못 마셔도 안 죽어"
국제 국제일반 2022.11.22 12:00:00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주위에서 맥주를 팔기로 한 계획을 전격 철회한 가운데 잔니 인판티노(52)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3시간 동안 맥주를 안 마셔도 사람은 살 수 있다”며 카타르의 경기장 맥주 판매 금지 조치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 나라지만, 월드컵 기간엔 일부 지정 장소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했다. 특히 경기 입장권 소지자에게 경기장 외부 지정 구역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는데, 개최국 카타르에서 FIFA 측에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요구하면서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끝내 경기장은 물론 경기장 주변에서 맥주 판매를 금지한다고 번복의 입장을 밝혔다.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가 금지되면서 도하 시내 '팬 구역'과 외국인들을 상대로 술을 파는 일부 호텔에서만 음주가 가능하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시간 동안 맥주를 안 마시고도 사람은 생존할 수 있다”며 “맥주 없이도 월드컵을 관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관련 모든 결정은 카타르와 FIFA의 '공동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하루 4경기가 동시에 열리는 이번 대회의 특성과 사람들의 이동량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경기장 맥주 판매 금지는 프랑스, 스페인, 스코틀랜드 등에서도 실행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하루 3시간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만약 이 문제가 월드컵의 가장 큰 이슈라면 나는 즉시 사임하고 해변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했다. 대회 관련 결정을 너무 급히 바꾸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절차와 논의를 거치고 디테일을 고려하면서 한다. 세상은 그렇게 쉬운 곳이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따져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컵 후원사인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경기장에서의 맥주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지자 맥주 재고 물량을 우승국에 주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버드와이저는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새로운 날, 새로운 트윗. 우승국이 버드와이저를 모두 갖게 된다. 그 주인공은 누구?”라는 게시글과 함께 창고에 쌓인 버드와이저 맥주 캔들의 사진을 올렸다. 앞서 버드와이저는 18일 맥주 금지 조치 결정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에 “음, 이건 좀 곤란한데”라는 글을 올렸다가 곧 삭제한 바 있다. -
"카타르서 비비고 즐긴다"…CJ제일제당, 현지서 K-푸드 존 운영
산업 생활 2022.11.22 10:36:51CJ제일제당(097950)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현지 전체 10개 경기장 인근에 마련된 팬 존(Fan Zone)에 ‘K-푸드 존’을 별도로 운영하고 비비고 제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카타르에서 가장 큰 유통채널인 알미라(Al Meera)가 운영하는 월드컵 팬 존에서는 ‘비비고 스낵김’, ‘비비고 김’, ‘비비고 김치’, ‘햇반컵반’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지에 약 120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축구 팬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K-푸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이번 월드컵을 맞아 중동 지역 최초로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원밀(One-meal) 간편식인 ‘햇반컵반’을 출시했다. 경기장을 옮겨가며 하루에도 여러 경기를 관람하는 현지 축구팬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동 중에도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인 ‘햇반컵반’은 총 세 종류로 미역국밥, 강된장보리비빔밥, 순두부찌개국밥 등 무슬림 소비자도 먹을 수 있는 원재료로 만들었다.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월드컵을 기념해 한정판 ‘비비고 김’도 시중에 출시했다. 겉 포장지에 카타르의 상징색인 자주색 바탕에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을 의미하는 축구공과 골대 이미지를 담았다. CJ제일제당은 알미라, 모노프리(Monoprix), 까르푸(Carrefour) 등 현지 대형 유통 매장에서 비비고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축제의 장에서 세계인이 K-푸드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비비고를 중심으로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카타르 패, 잉글랜드 승"…'점쟁이 낙타' 다 맞혔다
국제 국제일반 2022.11.22 10:09:40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어김없이 점쟁이 동물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사상 첫 '중동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사막의 동물 낙타다. 영국 더 선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멜턴모브레이에 사는 낙타 ‘커밀라’가 월드컵 개막전 카타르와 에콰도르 경기의 승자로 에콰도르를 점쳤다고 전했다. 커밀라는 두 나라 국기를 세운 이젤 중에서 에콰도르 쪽을 선택했다. 에콰도르는 커밀라가 선택한 대로 ‘개최국 첫 경기 무패’ 징크스를 깨고 카타르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카타르의 패배는 1930년에 제1회 대회를 치른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개최국이 개막전에서 진 첫 사례가 됐다. 커밀라는 두 번째 경기 잉글랜드-이란전 승자로는 잉글랜드를 택했다. 이 역시 잉글랜드가 6대2로 이란을 대파하면서 현실이 됐다. 커밀라의 주인인 버넌 무어는 "커밀라는 틀린 적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월드컵 점쟁이 동물의 원조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스페인의 우승을 포함해 8경기 결과를 연속으로 맞힌 문어 파울이다. 그는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에서 살았던 문어로 경기 전 두 팀의 국기가 그려진 유리 상자에 들어 있는 홍합 중에서 하나를 골라 먹는 방식으로 승자를 가렸다. 파울은 월드컵이 끝난 후 그해 10월 두 살의 나이로 자연사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묘한 신통력을 발휘한다는 고양이 아킬레스가 러시아의 2경기와 모로코-이란전, 브라질-코스타리카전까지 조별리그 4경기를 다 맞혀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아킬레스는 각 팀의 국기가 걸린 두 개의 먹이 그릇을 두고 '먹이 점'을 쳤다. 하지만 아킬레스는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은 맞히지 못했다. 중국의 자금성 일대를 떠돌던 고양이 바이디엔은 한술 더 떠 6경기 연속 '먹이 점'을 적중하며 유명해졌지만 마지막 경기인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경기 결과를 맞힌 뒤 급사했다. 당시 일본의 점쟁이 문어 '라비오'는 일본의 조별리그 전적을 모두 맞혀 화제에 올랐지만 주인이 시장에 팔아 횟감이 됐다. -
"SON 준비됐나"…카타르 국왕, 구자철에 손흥민 안부 물었다
국제 국제일반 2022.11.22 08:08:54카타르 국왕이 KBS 중계부스를 직접 방문해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30·토트넘)의 안부를 묻는 모습이 포착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은 21일 유튜브를 통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대화를 나눈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구자철은 카타르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KBS 중계방송 부스를 찾아갔고 이 과정에서 부스를 방문한 카타르 국왕과 마주쳤다. 구자철은 국왕에게 다가갔고 국왕은 미소로 그를 반겼다. 이어 국왕은 “한국 팀은 좀 어떤가. 경기에 뛸 준비는 다 됐는가”라고 물었고 구자철은 그렇다고 답했다. 국왕은 “SON도 준비됐는가”며 손흥민의 안부도 물었다. 이에 구자철은 “부상이 있긴 하지만 손흥민은 훈련에 참가했고 경기에도 나갈 것”이라며 국왕과 대화를 이어갔다. 구자철은 자신이 3년 전 카타르 프로축구 리그에서 뛴 사실을 언급하며 “만나 뵙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자철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 리그에서 알 가라파 SC와 알 코르 SC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다. 국왕은 대화를 마친 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구자철은 국왕이 자리를 떠난 뒤 “카타르 국민에게 엄청 사랑받는 왕”이라고 설명하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쳐 안와 골절상을 입었다. 왼쪽 눈 주위 네 군대가 골절된 손흥민은 지난 4일 수술을 받은 뒤 한때 '월드컵 출전 불가론'까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카타르 도하에서 대표팀에 합류해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낀 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와의 결전을 사흘 앞두고는 '헤딩'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벤투호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
잉글랜드, 56년만 우승 향한 상쾌한 출발
국제 국제일반 2022.11.22 07:48:365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꿈꾸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아시아 1위 이란을 대파하고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개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이란과의 B조 1차전에서 이란을 6 대 2로 꺾었다. 축구 종가이면서도 월드컵에서는 1966년 자국 대회 외엔 우승한 적이 없는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우승 후보로 불릴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28년 만에 4강에 오르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선 바 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이란은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부상 악재 속에 불안한 출발을 했다. 경기 시작 10분도 채 되지 않아 베이란반드가 동료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치며 쓰러졌다. 코에 출혈이 발생한 베이란반드는 한참을 누운 채 치료를 받았다. 베이란반드는 다시 골대 앞에 섰지만 전반 20분경 뇌진탕 의심으로 호세인 호세이니로 교체됐다. 이란은 주전 수문장 교체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이때부터 잉글랜드의 화력 쇼가 시작됐다. 전반 35분 2003년생 미드필더 주드 벨리엄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잉글랜드는 전반 43분에는 2001년생 부카요 사카가 해리 매과이어의 헤더 패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 래힘 스털링까지 득점포를 가동해 3 대 0 리드 속 전반을 마쳤다. 잉글랜드의 공격은 후반에도 그치지 않았다. 후반 17분 사카가 개인기로 이란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을 꽂았다. 후반 20분 이란의 메디 타레미가 만회 골을 넣었으나 27분과 45분 마커스 래시퍼드와 잭 그릴리시의 연속 골이 나오면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에 존 스톤스의 파울로 페널티킥 추가 실점을 내주긴 했으나 잉글랜드의 대승에는 변함이 없었다. 경기 후 잉글랜드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훌륭한 출발이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며 “4골 차로 이긴 건 좋은 일이지만 실점을 2골이나 내주면 안 됐다.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더 나아져야 할 것”이라고 대승에도 만족해하지 않았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복귀 무대에서 진땀 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22일 도하의 알투미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 대 0으로 승리했다.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후반 39분 프렝키 더용의 크로스를 학포가 헤딩 결승 골로 연결해 침묵을 깼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데이비 크라선의 쐐기 골로 겨우 두 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
아버지가 누구니?…'대통령의 아들' 웨아 월드컵 데뷔골
국제 국제일반 2022.11.22 07:28:49'대통령의 아들' 티머시 웨아와 '슈퍼스타' 개러스 베일이 각각 골을 넣은 미국과 웨일스가 1 대 1로 비겼다. 미국은 21일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웨일스와 1골씩 주고받았다. 웨아가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베일이 후반 37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번 대회 개막 4경기 만에 나온 첫 무승부다. 미국은 8년 만에 오른 월드컵 무대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미국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처음이자 통산 2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웨일스는 첫 경기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미국과 웨일스는 이날 이란을 6 대 2로 대파한 잉글랜드에 이어 B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미국은 첼시(잉글랜드) 소속인 크리스천 풀리식, 스타 축구 선수 출신인 라이베리아 대통령 조지 웨아의 아들인 티머시 웨아를 최전방에 세우는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웨일스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벤 데이비스를 수비 라인에 세운 3-5-2 전술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출신으로 현재 LAFC(미국)에서 뛰고 있는 골잡이 베일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미국이 강한 압박과 풀리식의 간결하고 빠른 공격 전개를 앞세워 웨일스 진영을 몰아쳤다. 웨일스는 수세에 몰렸고 베일에게 좀처럼 공을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미국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36분 풀리식이 내준 침투 패스를 웨아가 논스톱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월드컵 데뷔골을 뽑았다. 웨일스 골키퍼가 빠르게 판단해 뛰어나갔으나 웨아의 스피드가 더 빨랐다. 후반전 중반부터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웨일스는 후반 37분 베일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베일이 에런 램지가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받으려 하자 미국 수비수 워커 지머먼이 백 태클 파울을 저질렀다. 직접 키커로 나선 베일은 골대 오른쪽을 강하게 찔러 골망을 출렁였다. 웨일스는 전반전에 체력을 너무 많이 소진한 미국을 밀어붙였으나 역전골을 넣지는 못했다. -
“中 코로나에 다시 달러강세”…“美 은행도 돈줄 조인다”
증권 해외증시 2022.11.22 07:02:00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른 달러강세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이 1.09%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0.39%, 0.13% 하락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수도 베이징과 허베이성 성도 스좌좡, 후베이성 성도 우한의 도심을 봉쇄했습니다. 이 여파가 돌고돌아 미 증시까지 영향을 준 것이죠. 이날 달러인덱스가 107.9까지 급등했는데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한때 연 3.76%까지 내려갔습니다(국채가격 상승). 국제유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올랐다가 사우디가 이를 부인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는데요. 종목별로는 실적 부진에 최고경영자를 교체한 월트디즈니가 6.19% 올랐는데요. 과거 15년간 디즈니를 이끌었던 로버트(밥) 아이거가 돌아오기로 하자 시장이 반긴 거죠. 오늘은 달러와 함께 미국 기업과 가계의 신용 상황, 증시 전망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中 봉쇄 따른 위안화 약세가 S&P 하락의 가장 큰 요인”…노무라 “내년에 체코 등 3개국 외환위기 우려” 우선 증시를 뒤흔든 중국 소식부터 알아보죠. 6월 이후 잠잠했던 중국의 코로나19 환자가 최근 폭증하고 있는데요. 20일 현재 신규 환자 수 2만6004명, 최근 7일 평균이 2만4390명입니다. 지난해 11월21일에는 신규 환자 45명에 7일 평균 40명이었죠. 베이징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 허베이성의 스자좡의 경우 21일(현지 시간)부터 25일까지 닷새 간 도심의 6개 구에 봉쇄령을 내렸는데요. 고위험 지역 주민은 집 밖을 나갈 수 없고 중·저위험 지역 주민도 집에 머무루는 것이 원칙입니다. 식당과 상업시설 등은 일제히 폐쇄됐는데요. 스좌좡은 인구가 1100만 명에 달합니다. 우한도 이날부더 닷새 동안 도심지역을 막는데요. 산시성의 한청시, 헤이룽장의 하얼빈시 일부 지역도 봉쇄령이 떨어졌습니다. 베이징은 전날 신규 감염자가 600명을 넘어서자 일부 지역의 영화관과 사우나, PC방 등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실내 식사도 금지했는데요. 정밀방역으로 전환하겠다던 중국이 다시 전면 봉쇄를 늘리다보니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커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중국 경제둔화 우려→안전자산 선호→달러강세→미 증시 하락’으로 이어진 것인데요. 겨울이 오면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데 중국이 이런 식의 봉쇄를 이어가면 같은 문제가 지속할 수 있습니다. 찰리 맥엘리고트 노무라 증권 인터내셔널의 매니징 디렉터는 “달러에 대한 역외 위안화 약세가 S&P500의 가장 큰 부정적 거시요인이었다”며 “달러강세의 재시작은 달러와 유동성을 더 옥죄이게 되며 동시에 S&P부터 나스닥, 러셀 지수까지 역풍을 몰고 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전 거래일만 해도 106.9대였던 달러인덱스는 이날 107.9선까지 치솟으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는데요. 이달 초 112를 넘어서면서 킹달러의 면모를 보여줬던 달러는 그 이후 하락세를 보여줬는데 이번에 다시 살아난 겁니다. 중국의 봉쇄 확대는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시 키울 수 있는데요. 중국의 수요감소는 국제유가 하락요인이 되지만 반대로 공급망이 나빠지면서 물건 가격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증시 약세요인이죠. 모넥스의 딜 담당 부사장 존 도일은 “모든 눈이 중국과 그들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에 쏠려 있다. 트레이더들은 중국이 규제를 확대해 성장을 늦추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소시에테 제네럴의 수석 외환 전략가 키트 저클스는 “오늘의 달러강세는 근본적으로 뭐가 달라졌다기보다는 최근의 약세에 따른 반등”이라고 보기도 했지만, 당분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강세가 더 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베로니카 클라크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최종금리(terminal rate·터미널 레이트)가 5.00~5.50%가 될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실제 노무라 홀딩스는 내년에 체코와 루마니아,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가 외환위기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는 32개 신흥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을 따진 노무라의 다모클레스 지수에 따른 겁니다. 이 지표는 실질 단기금리, 재정 상태, 외환보유고 등을 보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헝가리는 유럽연합(EU)의 회복기금 지원이 중단된 후 올해 최악의 실적을 낸 신흥시장 통화 가운데 하나”라며 “루마니아와 체코는 달러 대비 8% 넘게 가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희망 때문인지 달러 공매도가 크게 늘고 있다는데요. 지난 주 달러 공매도 계약이 32만1758개로 2021년 7월 이후 최고입니다. “대형 은행, 대출 ‘어느 정도 깐깐’ 비중 26.5%→47.5% 경기침체 수준”…“美 기업 깊은 침체 땐 부도율 6%” 어쨌든 형태는 다르지만 미국도 위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침체인데요.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침체 가능성을 키우고 있죠. 이날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내년 9월까지 미국의 69개 투기등급 기업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서 부도율이 3.7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로 10년 평균(3.1%)보다 높을 전망입니다. 문제는 더 큰 침체가 올 때인데, 이 경우에는 채무불이행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합니다. S&P의 닉 크레이머는 “만약 연준이 침체에도 계속해서 금리를 올린다면 (채무불이행의) 많은 것들이 침체의 깊이와 기간 등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개인도 비슷합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30일 이상 연체한 신용카드 대출자 비율이 1년 전보다 0.5%p 상승해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년 말에는 연체율만 3%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자료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 디스커버, JP모건체이스 발급 카드가 포함돼 있는데요. 사실상 미국 카드 상황을 포괄하다고 봐도 될 듯합니다. 벳시 그라섹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연체율 상승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기존 저축감소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더 눈여겨 봐야 하는 것이 미국 은행들이 돈줄을 죄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양적긴축(QT)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 은행들도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거나 새로 대출을 적게 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달 초 나온 연준의 대출 담당자 조사를 보면, 3분기에 연매출 5000만 달러 이상의 대형·중형 업체데 대한 대출 심사와 관련해 ‘어느 정도 타이트하다’는 대형 은행의 응답이 47.2%로 나왔는데요. 기타 은행은 ‘어느 정도 타이트하다’가 27.3%, ‘상당히 타이트하다’가 6.1%였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2분기에는 대형 은행의 26.5%만이 ‘어느 정도 타이트’하다고 했고, 기타 은행은 25% 만이 이렇게 답했습니다. ‘상당히 타이트하다'는 답은 아예 없었죠. 3달 만에 대형 은행의 심사가 상당히 강화된 겁니다. 이런 경향은 소형기업도 마찬가지인데요. 조셉 라보르그냐 SMBC 니코 증권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고위 대출 담당자들의 대출기준 강화가 연준의 금리인상 및 대차대조표 축소와 함께 이뤄지고 있다”며 “그들(은행)은 기본적으로 스스로 이런 행동을 강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은행들이 경기침체가 올 것을 대비하기 위해 심사를 강화한다는 의미인데요. 앞서 설명드린 대출조건 강화 비율만 해도 경기침체에 나타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은행들은 경기가 나빠진다고 보면 충당금을 더 쌓고 부실이 우려되는 대출을 회수하고 새로 돈을 풀지 않으려고 합니다. 비올 때 우산 뺏는 경우인데요. 미국 은행의 심사강화는 연준의 긴축 외에 현실에서는 더 많은 긴축이 이뤄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그래서 의미가 있는 건데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기준금리가 숫자보다 더 많은 영향을 시장에 줄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는 “현재 기준금리가 3.75~4.00%인데 금융시장은 금리가 6% 안팎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정책금리와 금융시장의 실제 긴축 정도를 잘 의식해야 한다. 이를 무시하면 너무 조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너무 많이 하면 불필요하게 고통스러운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증시 결과에서 보듯 이 발언은 별다른 영향이 없었는데요. 연준이 그렇게 간다기보다 ‘3분 월스트리트’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본격적으로 비둘기와 매파 사이의 의견이 갈린다고 보는 게 더 맞을 듯합니다. 그런 단계는 됐다는 거죠. 데일리 총재 역시 이날도 기준금리가 4.75~5.25%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큼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직 더 가긴 간다는 건데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12월에 0.5%p만 올릴 수 있다며 “금리인상을 중단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미국밖에 없다 ETF 등에 860억 달러 쏟아져” vs “내년 1분기 3000~3300 바닥 찍을 것” 이제 증시에 대해 보겠습니다. 주말을 거치면서 월가는 약세론자와 강세론자가 서로 맞부딪히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베어마켓(약세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년 하반기 S&P 전망치를 지금과 비슷한 4000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피터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경제와 기업이익이 나빠지는 속도가 느려지기 전까지는 바닥에서 회복하기 어렵다”며 “주식시장의 단기 경로는 변동성이 크고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내년 연말 기준으로 조금 오르더라도 더 떨어진 뒤에 가능하다는 얘기인데요. 앞서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도 내년 1분기에 S&P가 3000~3300선에서 바닥을 찍을 것이며 이때가 “엄청난 매수 기회”라고 봤습니다. 연말에는 지금과 비슷한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별도로 과거 사례를 보면 나스닥이 지난 1년 간 약 30% 떨어졌습니다. 1971년 이후 나스닥 출범 이후 30% 이상 하락했던 경우가 딱 4번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건 이중 3번은 지수가 50% 이상 하락할 때까지 바닥을 찾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데이터트렉에 따르면 △1973. 1월~1974. 10월 -60% △1990. 7월~1990. 10월 -31% △2000. 3월~2002. 10월 -78% △2008. 10월~2009. 3월 -56% 등입니다. 데이터트렉의 니콜라스 콜라스는 “세번의 30% 이상 하락 상황이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때보다 지금과 더 유사하다”라고 했는데요. 반면 황소론자들은 기대가 큽니다. 대표적인 월가의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인플레이션 하락을 근거로 “내년에 최대 20% 오를 수 있다”고 점쳤는데요. 오펜하이머의 수석 투자전략가 존 스톨츠푸스는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견고한 노동시장과 소매판매를 근거로 “올해의 S&P 랠리가 내년에 더 좋은 날이 올 수 있다는 전조”라고 봤습니다. 전고점에 비하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미국뿐이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모닝스타 다이렉트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미국 주식 뮤추얼과 상장지수펀드(ETF)에 860억 달러가 쏟아져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는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데 첫번째는 지난해의 1560억 달러였다는데요. 경기침체를 피하기 힘든 유럽과 코로나19 재확산에 규제카드를 다시 꺼내는 중국 등을 고려하면 미국이 가장 낫다는 거죠. MSCI 컨트리 올 월드 인덱스(Country All World Index)에 따르면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2%라고 합니다. 박스권에 대한 예상도 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리테시 사마디야는 “금융시장이 두가지 매우 다른 결과를 낳는 이야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하나는 연준이 실업률을 너무 높이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냉각시키는 연착륙이며 다른 하나는 경기침체인데 침체는 위험자산의 추가 하락을 시사한다. 두 가지 모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가까운 미래에 시장이 범위 안에서 움직일 수 있음을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명확한 것은 이번 주가 추수감사절 주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감소하고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인데요. 미 경제 방송 CNBC는 “추수감사절로 인한 거래일 감소와 투자자들의 휴가로 인한 거래량 위축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최근의 베어마켓 랠리가 미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주만 지나면 12월이 코 앞입니다. 11월 고용보고서가 현지 시간 12월2(금)일에 나옵니다. 이날 현재 블룸버그통신 전망치 중앙값이 20만 명으로 10월(26만1000명)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예상치 최저 15만 명, 최대 25만 명입니다. 추수감사절 연휴의 소비 상황을 잘 지켜보면서 이번 주 커질 수 있는 변동성에 대비해야겠습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섬머타임 종료로 매주 화~토 오전7시55분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웰스 파고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측 지금부터는 여분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습니다. 웰스 파고가 자체 모델로 분석한 월드컵 16강 및 우승 후보에 관한 전망치가 있는데요. 재미삼아 보시면 될 듯합니다. 웰스 파고는 각국의 경제와 외환시장의 펀더멘털을 측정하는 모델을 바탕으로 각국 축구 대표팀의 FIFA 순위와 최근 10경기 분석(득점 수, 실점 수), 과거 월드컵 순위, 개별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의 능력치 척도화, 주요 선수의 이적시장 가치 등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2018년 월드컵에 적용해본 결과 16강 진출팀 가운데 13개를 맞췄다고 하네요. 올해 우승팀은 브라질이고, 안타까운 것은 한국은 16강 명단에 없으며 놀라운 것(?)은 우리와 같은 조인 H조의 우루과이를 우승을 넘볼 수 있는 다크 호스로 꼽았다는 점입니다. 웰스 파고의 모델이 얼마나 맞을지 궁금하네요. -
무릎 꿇고 시작한 잉글랜드…이란에 6골 '화력쇼'
국제 국제일반 2022.11.22 06:27:485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꿈꾸는 잉글랜드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무릎꿇기’ 퍼포먼스로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이란과의 B조 1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부카요 사카 등의 화력을 앞세워 이란을 6-2로 꺾었다. '축구 종가'이면서도 월드컵에선 1966년 자국 대회 외엔 우승한 적이 없는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다른 우승 후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첫 경기부터 '화력 쇼'로 정상 도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장에서는 잉글랜드가 골을 넣을 때마다 울러퍼지는 '욕망에서 해방(freed from desire)'으로 가득찼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란과의 경기 직전 일제히 그라운드에 한쪽 무릎을 꿇은 뒤 일어나 경기에 나섰다.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의 무릎 꿇기 퍼포먼스는 지난 2016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무릎을 꿇은 채 국민의례를 거부한 데서 비롯됐다. 이번 퍼포먼스는 개최국 카타르의 이주노동자와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항의 표시인 것으로 풀이된다. 잉글랜드는 대놓고 ‘침대 축구’를 펼친 이란을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쏟아부으며 상대의 기를 눌렀다. 경기 시작 10분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공을 막는 과정에서 동료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치며 쓰러졌다. 호세이니는 이내 일어났으나 코에 출혈이 발생한 베이란반드는 한참을 누운 채 치료를 받았다. 베이란반드는 일단 다시 골대 앞에 섰지만 결국 전반 20분 뇌진탕 의심으로 호세인 호세이니로 교체됐다. 초반부터 '두 줄 수비'로 특유의 '늪 축구'를 예고했던 이란은 수문장 교체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2003년생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크 쇼의 크로스를 벨링엄이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내며 생애 첫 월드컵의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이어 전반 43분엔 2001년생 사카가 코너킥 이후 해리 매과이어의 헤더 패스를 매서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엔 래힘 스털링(리버풀)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압도적인 전반을 보낸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사카가 화려한 개인기로 이란 수비를 허수아비로 만든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을 꽂아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이란은 후반 20분 알리 골리자데의 절묘한 침투 패스에 이은 메디 타레미의 만회 골이 나왔으나 후반 27분 마커스 래시퍼드, 후반 45분 잭 그릴리시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선 베이란반드의 부상 치료로 전반에 추가 시간이 14분이나 주어졌고 후반에도 10분이 주어져 전·후반 합해 추가 시간만 24분인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후반 추가 시간이 거의 다 갔을 때쯤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타레미가 성공하는 상황으로 시간이 더 흘러 후반 추가 시간도 실제론 13분 넘게 진행된 끝에 경기가 마무리됐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이란은 잉글랜드와의 사상 첫 A매치에서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초반 부상 악재 속에 완패를 떠안아 첫 16강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4골), 2018년 러시아 월드컵(2골) 대회 전체 실점보다 많은 골을 이 한 경기에서 내줬다. 이란이 A매치 한 경기에서 6실점한 건 1950년 5월 튀르키예(터키)에 1-6으로 진 이후 72년 만으로, 역대 대표팀 경기를 통틀어도 최악에 가까운 결과를 남겼다. -
손흥민, 부상 후 첫 헤딩…우루과이 결전 앞두고 빠르게 회복
국제 국제일반 2022.11.22 05:44:38손흥민(30·토트넘)이 우루과이와 결전을 사흘 앞두고 드디어 머리를 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주장 손흥민은 이날도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훈련장에 들어섰다. 이날 훈련에서 눈길을 끈 것은 손흥민이 '헤딩'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앞선 대표팀 훈련에서 보여준 적 없는 장면이었다. 손준호가 찬 공이 높게 다가오자 손흥민이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댔다. 손흥민은 밸런스 훈련을 끝날 때쯤 동료에게 공을 줘 보라고 하고 몇 차례 헤더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제 가벼운 헤더를 해도 부상 부위에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신문 USA 투데이는 최근 축구 담당 기자 8명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 16강 진출국 전망을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본 사람은 2명에 불과했다. 우루과이의 16강 진출을 낙관한 기자가 7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다음은 포르투갈이 4명, 가나가 3명이었다. AI도 한국의 16강 탈락을 예측했다. LG유플러스가 종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SPORKI)에서 제공하는 AI 브랜드 익시의 카타르 월드컵 경기 승부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오는 24일 열릴 한국과 우루과이 대결을 예측한 결과 한국이 우루과이에 0대 2로 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승률은 11%, 무승부 확률은 19%, 패배 확률은 70%로 예측됐다. 오는 28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은 1대1 무승부로 예측됐다. 한국의 승리 확률은 42%, 무승부 확률은 28%, 가나의 승리 확률은 30%로 전망됐다.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의 3차전은 포르투갈의 1대0 승리가 점쳐졌다. 한국의 승률은 20%, 무승부 확률은 24%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승률은 56%로 예측됐다. 이를 종합하면 H조 16강 진출국은 포루투갈(1위)와 우루과이(2위)로 나타났다. 한국은 3위로 16강 진출 실패가 예상된다. -
붉은악마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못하나…종로구청 "안전 대책 보완" 반려
사회 사회일반 2022.11.21 19:36:03축구 응원단 ‘붉은악마’가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의 거리 응원 계획이 종로구청 심의에서 안전 대책 부족을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 서울 종로구청은 21일 붉은악마의 광화문광장 응원 진행 계획 심의 결과 안전 관리 부분이 미흡해 보완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이달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서울시·종로구에 신청했다. 붉은악마는 이번 응원전에 시민 8000명에서 1만 명까지 모일 것으로 예상해 60~70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나 종로구는 심의에서 2~3배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행사 장소 내 구급차 접근을 위한 소방도로가 확보되지 않은 점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종로구는 또 인파가 예상한 1만명 넘게 광화문광장으로 몰렸을 때를 대비한 안전 대책이 없는 점도 보완하라고 통보했다. 붉은악마 측은 해당 내용을 보완해 다시 사용 허가를 종로구에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종로구의 심의가 끝나면 자문단 회의를 열겠다는 계획이지만 심의 일정 지연으로 24일 예정된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에 거리 응원전이 열리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을 위해 서울시와 실무 협의까지 마쳤으나 지난달 말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행사를 취소했다. 이후 붉은악마가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24일과 28일, 다음 달 3일 거리 응원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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