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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완장 찬 유럽 장관들[월드컵 이모저모]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14:59:46'금기' 무지개 완장 찬 유럽 장관들 ○…유럽 장관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중 착용을 금지한 ‘무지개 완장’을 찬 채 FIFA 수장을 만나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자 라비브 벨기에 외무장관은 23일(현지 시간) 차별 반대를 뜻하는 무지개 완장을 팔뚝에 두르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대면했다. 벨기에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낸 라비브 장관은 트위터 계정에 무지개 완장을 차고 경기를 관람하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내 가슴은 우리 붉은 악마들을 향해 간다”고 올렸다. 같은 날 낸시 페저 독일 내무장관도 무지개 완장을 찬 채 인판티노 회장과 인사하고 독일의 조별리그 경기를 지켜봤다. 무지개 완장 캠페인은 네덜란드축구협회가 인종이나 성 정체성, 문화, 국적 등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2020년 처음 시작했다. 마스크 없는 월드컵에 中 네티즌 “우리만 엄격해” ○…중국 네티즌이 사실상 마스크 없는 대회로 펼쳐지는 이번 월드컵을 지켜본 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화제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네티즌은 22일 중국의 방역 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수신처로 ‘열 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위챗에 게시했다. 홍콩을 포함해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처럼 월드컵 경기를 한껏 즐기고 있는데 중국 본토는 왜 이렇게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통제하고 압박하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카타르 월드컵을 관람하는 관중은 마스크를 쓰지도 않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요구 받지도 않는다”며 “그들이 중국인과 같은 행성에 사는 게 맞느냐”고 꼬집었다. 이 글은 1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급속하게 퍼졌으나 곧바로 삭제됐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월드컵 경기장에서 마스크 쓰지 않은 관중을 본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 정부의 가혹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
'킬러' 잡는 스파이더맨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14:56:14시원한 득점만큼 가치 있는 것은 실점을 막아내는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 상대에 한숨을 안기는 선방의 값어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초반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거미손 월드컵’이다. 23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독일의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 후반 30분 터진 일본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의 극적인 동점골은 5분 전 골키퍼 곤다 슈이치(시미즈 에스펄스)의 연속 ‘선방쇼’가 있었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다. 곤다는 후반 25분부터 약 20초간 쏟아진 독일의 소나기 슈팅을 모두 막아내 결과적으로 2 대 1 역전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문전 오른쪽에 있던 요나스 호프만(묀헨글라트바흐)의 슈팅을 각도를 좁히고 나와 쳐낸 곤다는 이어진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의 중거리 슈팅을 펀칭했다. 그리고는 왼쪽 크로스를 받은 그나브리의 거의 완벽한 헤딩슛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리바운드된 공에 그나브리가 재빨리 반응해 찼지만 이번에는 다리로 골문을 사수했다. 20초간 네 번이나 선방한 것이다. 곤다는 득점한 동료들을 제치고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한국 2 대 0 승) 맨 오브 더 매치도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울산)였다. 24일 F조 1차전 벨기에와 캐나다의 경기(1 대 0 벨기에 승)에서 캐나다 선수들은 견고한 벽 앞에 무력감을 느꼈다. 유효 슈팅 4개를 포함해 총 21개의 슈팅으로도 골문을 열지 못했기 때문이다. 2m 장신인 벨기에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페널티킥을 막아낸 뒤 전반 막판 동료들이 만든 소중한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전날 폴란드전에서 기예르모 오초아(아메리카)는 멕시코를 살렸다. 유럽 빅 리그에서 ‘득점 기계’로 통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을 막아 팀에 귀중한 승점 1(0 대 0 무)을 안겼다. 골키퍼로는 작은 183㎝ 키에도 기적 같은 선방과 정밀한 킥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오초아는 이번이 벌써 자신의 다섯 번째 월드컵이다. 쿠르투아와 오초아는 2018 러시아 대회 때 각각 27개와 25개의 세이브로 이 부문 전체 1·2위를 차지했던 선수들이다. 월드컵에는 최고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상이 있다. 구소련의 ‘흑거미’ 레프 야신의 이름을 따 야신상을 주다가 2010 남아공 대회부터 상 이름을 바꿨다. 4년 전 최고 수문장으로 공인 받은 쿠르투아는 사상 첫 2회 연속 골든 글러브를 노린다. 포지션 구분 없이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는 상은 골든볼인데 드물지만 골키퍼가 골든볼을 수상한 적도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팀의 올리버 칸이다. ‘타이탄’으로 불린 그는 브라질 골잡이 호나우두, 한국의 수비 핵 홍명보를 제치고 골키퍼로는 처음으로 골든볼에 올랐다. 골키퍼 골든볼은 칸이 지금까지도 유일한 기록을 세웠다. 20년 만의 골키퍼 골든볼 진기록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알오와이스(알힐랄)도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를 2 대 1로 무너뜨릴 때 몸을 사리지 않는 방어로 유효 슈팅 6개 가운데 5개를 막았다.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상대했던 알오와이스는 26일 오후 10시 C조 2차전에서 폴란드와 맞닥뜨린다. 월드컵 첫 골을 잔뜩 벼르는 레반도프스키와 대결한다. -
英 벨링엄 VS 美 웨아, 라이징 스타 눈부실 맞대결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14:49:19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2000년대생 ‘신성’들의 활약이 유독 눈에 띈다.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과 미국의 티머시 웨아(22·릴)가 그 중심에 있다. 잉글랜드(FIFA 랭킹 5위)와 미국(16위)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이란을 6 대 2로 격파하고 B조 1위(승점 3)에 올라 있고 미국은 웨일스와 1 대 1로 비겨 3위(승점 1)에 자리해 있다. 잉글랜드에서 주목할 선수는 2003년생 벨링엄이다. 2019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2600만 파운드(약 42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었다. 버밍엄은 막대한 이적료를 안겨주며 팀의 재정난을 해결해준 벨링엄의 등번호 22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10대 선수의 등번호가 영구 결번된 것은 스포츠계에서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큰 화제가 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일한 해외파인 벨링엄은 21일 이란과의 첫 경기에 당당히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벨링엄의 몸값은 2억 200만 유로(약 2800억 원)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832명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그의 가치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는 2000년생 웨아가 있다. 사실 얼마 전까지는 그의 아버지가 더 유명한 선수였다. 웨아는 아프리카 출신 중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레전드이자 라이베리아의 현직 대통령인 조지 웨아(56)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웨아는 아버지를 닮아 어릴 때부터 남다른 재능을 자랑했다. 파리 생제르맹 유스팀에서 가량을 쌓은 뒤 2017년 프로 계약을 맺으며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18세인 2018년에는 미국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이름을 알렸다. 월드컵과 인연이 없던 아버지와 달리 미국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한 웨아는 첫 경기부터 사고를 쳤다. 22일 웨일스와 1차전에서 전반 36분 크리스천 풀리식의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월드컵에서만큼은 웨아가 아버지를 넘어선 순간이었다. 나란히 월드컵 데뷔 골을 넣으며 2000년대생의 반란을 알린 벨링엄과 웨아. 잉글랜드와 미국의 맞대결은 두 신성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페트병 던지고 욕설…'역전패' 호주 팬들에 몰매 맞은 佛팬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13:50:49호주 대 프랑스 조별리그 첫 경기를 보기 위해 호주 멜버른 광장으로 몰려들었던 양국 축구팬들이 빈 페트병을 던지고 몸싸움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각) 호주 7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프랑스와 호주가 맞붙는 것을 관람하기 위해 양국 팬들은 이날 오전 6시 호주 멜버른 페더레이션 광장에 모여 거리 응원을 벌였다. 등교 전 경기를 관람하려는 10대 청소년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호주는 전반 9분에 크레이그 굿윈(30·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선제골로 앞섰다. 그러나 이후 프랑스의 아드리앵 라비오(27·유벤투스)가 동점골을 넣고 곧이어 올리비에 지루(36·AC밀란)가 골을 넣으면서 승세가 기울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와 지루의 연속 득점으로 프랑스가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가 호주에 4대 1로 역전승을 거두자 거리응원을 하던 일부 호주 팬들은 프랑스 팬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가하기 시작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당시 영상을 보면 수십 명의 호주 팬들은 프랑스 팬으로 보이는 두어 명의 남성을 향해 빈 페트병을 집어던졌다. 몇몇 호주 팬은 그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한 남성의 손에 있던 프랑스 국기를 빼앗기도 했다. 다른 영상에서는 양국 축구팬들이 주먹다짐을 벌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그런데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싸움에 휘말린 한 프랑스 팬들은 실제 프랑스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프랑스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던 남성은 호주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크라이나인”이라며 “소셜미디어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싶어서 광장에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우리는 원래 호주 티셔츠를 맨 위에 입고 있었고, 프랑스가 결승골을 넣자마자 중간에서 티셔츠를 벗어던졌다”며 “모든 것은 유튜브 콘텐츠를 위한 것이었다”고 했다. -
‘젊은 피’ 앞세운 무적함대, 세대교체로 돛 ‘활짝’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13:43:22‘무적함대’ 스페인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24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 대 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E조 1위로 올라섰다. 독일을 2 대 1로 꺾은 일본과 승점 3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다. 스페인은 2000년생 페란 토레스의 멀티골과 2004년생 가비의 골 등 ‘젊은 피’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따냈다. 특히 18세 110일의 파블로 가비는 이번 골로 역대 월드컵 최연소 득점자 3위와 스페인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앞서 가비는 스페인 대표팀의 역대 최연소 출전(17세 62일), 최연소 득점(17세 304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4-3-3 전술을 들고나온 스페인은 마르코 아센시오와 다니 올모, 토레스를 전방에 배치했다. 코스타리카는 안토니 콘트레라스를 최전방에 세워 5-4-1 전술로 맞섰다. 스페인의 골잔치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시작됐다. 가비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로빙 패스를 했고 올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1분에는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아센시오가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넣었다. 10분 뒤에는 알바가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토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전반을 3 대 0으로 마쳤다. 후반 9분에는 토레스가, 후반 29분에는 가비가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 교체 투입된 카를로스 솔레르와 알바로 모라타가 막판에 한 골씩을 보태 7 대 0 승리를 완성했다.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7골을 넣은 스페인은 본선 통산 106골을 기록해 100골을 넘게 넣은 6번째 국가가 됐다. 스페인에 앞서 100골을 넘긴 나라는 브라질(229골), 독일(227골), 아르헨티나(138골), 이탈리아(128골), 프랑스(124골)가 있다. -
"韓 16강 가능성?"…AI로 대결한 우루과이전 승률 보니
산업 IT 2022.11.24 11:42:02‘우루과이전 승률 17%, 그래도 16강 가능성 있다.’ 넥슨의 연구조직 인텔리전스랩스는 24일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 우루과이 경기를 앞두고 이런 예측을 내놨다. 넥슨의 온라인 축구 대전게임 ‘피파온라인4’이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대전 ‘감독모드’를 활용한 결과다. 넥슨은 현실의 축구선수와 팀의 전력을 수치화해 게임에 반영하고 있다. 그동안 쌓인 국가대표팀들의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해 AI를 활용해 게이머가 직접 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시켜보고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날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넥슨을 포함해 여러 IT, 미디어 기업들이 이번 월드컵 서비스를 위해 AI 승부예측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피파온라인4의 예측으로는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17% 확률로 승리, 53% 확률로 패배, 30% 확률로 무승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신 가나 상대로는 71% 확률로 승리, 포르투갈 상대로는 50% 확률로 승리나 무승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골 득실과 경우의 수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다. LG유플러스의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도 전날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하고 AI ‘익시’를 활용한 승부예측 서비스를 내놨다. 익시는 지난 21일 카타르 대 에콰도르, 잉글랜드 대 이란, 22일 세네갈 대 네덜란드 등 3개 경기에서 승부 예측을 적중시켰다. KBS는 관련 업체인 에임브로드와 협력해 ‘축구AI’라는 승부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구AI는 실제 축구 경기 데이터를 근거로 각 팀의 공격패턴, 공격 성공률 등을 종합 분석하고 득점 수까지 예측한다. MBC는 메타버스(디지털 가상세계)를 동원했다. 창작자 매지니먼트(MCN)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손잡고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월드컵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창작자 소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MBC는 또 이날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고(故) 유상철 감독을 버추얼휴먼(가상인간)으로 재현, 그가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하는 영상을 공개한다. MBC 월드컵 방송의 공식 지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가상인간 업체 플루닛이 제작을 맡았다. 네이버, 카카오는 월드컵 채팅방에 뉴스 악성댓글(악플) 잡는 AI봇(각각 클린봇, 세이프봇)을 투입했다. 양사는 각각 차세대 커뮤니티 기능 ‘오픈톡’ ‘오픈채팅’을 월드컵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들의 응원·소통 수단으로 제공하고 있다. 악플 문제로 스포츠 뉴스 댓글 기능을 폐지한 가운데 이번 월드컵 기간 자사 커뮤니티도 선수 비방 등 혐오표현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네이버 AI 서비스 ‘클로바’는 월드컵 관련 음성비서 기능도 제공한다. 경기 일정, 스코어, 국가별 랭킹은 물론 경기 시청 중 다른 경기 진행 상황도 음성 질문을 통해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클로바의 지식 데이터베이스인 포털검색도 월드컵에 맞춰 강화했다. 월드컵을 주제로 다양한 검색어들의 문맥과 관계를 ‘스텔라’라는 AI로 분석, 이용자의 검색 의도에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하는 ‘지식베이스’ 서비스를 적용했다. 월드컵 언급 없이 ‘우루과이전’이라는 검색어만으로 경기 일정, 스코어, 결과, 랭킹, 역대 전적, 우루과이의 기타 정보를 검색결과 상단에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
"아이오닉6 옆 저 차 뭐지?"…월드컵 영상에 등장한 낯선 차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11:33:31‘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기업인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메인 캠페인 홍보영상에서 낯선 자동차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카타르 월드컵 메인 캠페인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이자 레전드 출신 스티븐 제라드의 등장으로 시작되는데, ‘K팝’의 중심 방탄소년단(BTS)과 현대차의 주요 전기자동차들이 등장한다. 특히 영상 마지막에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와 함께 나란히 등장하는 낯선 자동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지난해 11월 LA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세븐’으로 밝혀졌다. ‘세븐’은 콘셉트카 ‘45’와 ‘프로페시’에 이어 현대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콘셉트카로, 아이오닉5와 같은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대형 전기 SUV다. 우선 디자인은 공간 활용성 극대화를 위해 휠베이스를 최대한 확장해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3200㎜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휠베이스(2900㎜)보다 300㎜ 더 길다. 세븐의 외관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매끈하게 만들어진 실루엣이 특징이다. 차의 전후면에는 아이오닉5에서 이미 선 보인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가 탑재됐다. 정차된 차량에 시동을 걸면 운전자를 환영하는 ‘웰컴 라이트’가 들어온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프리미엄 라운지’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두 문이 서로 마주보면서 열리는 ‘코치 도어'가 승객을 반긴다. 운전석과 좌석은 자율주행 시대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변속기는 숨겨져 있다가 운전이 필요할 때만 올라오는 ‘컨트롤 스틱(Control Stick)'을 채용했다. 의자는 180도 회전과 앞뒤 이동이 가능한 스위블링 라운지 체어를 통해 자율주행 상황에 맞게 좌석을 세팅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8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돼 있어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 가전제품, 전자 기기 등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송가인X김호중 '복덩이들고', 월드컵 중계 제외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서경스타 TV·방송 2022.11.24 11:23:54‘복덩이들고’ 가수 송가인과 김호중이 특급 공연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탰다.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2%까지 치솟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독일 대 일본 경기와 동시간대에 맞붙었지만, 월드컵 중계를 제외하고는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송가인·김호중 파워를 입증했다. 두 번째 공식 역조공 행선지 여주를 찾은 복덩이 남매는 ‘서리가 오기 전 고구마를 수확해야 한다’는 사연자의 SOS를 받고 고구마 밭 출동에 나섰다. 복덩이 남매는 지난 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만물 트럭 ‘복카’ 안에 각종 전기 가전과 생활용품, 그리고 여주 한글 시장에서 발품을 팔아 구매한 인부들 맞춤 선물을 싣고 고구마 밭으로 향했다. 복덩이 남매는 도착하자마자 약 1만 평 규모, 축구장 5개 크기의 광활한 고구마 밭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고구마 캐기에 착수한 두 사람은 35년 차 베테랑 조교의 시범을 지켜본 뒤 자신만만하게 미션에 도전했지만, 김호중은 손대는 것마다 상처를 냈다. 실수를 연발한 끝에 상차 작업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그는 상자들을 빠르게 정리해 자존심을 회복했다. 허당미로 뜻하지 않게 웃음을 선사한 김호중과 달리, 송가인은 야무진 손놀림으로 칭찬을 받았다. 그는 순식간에 고구마 5박스를 채워 주변 어머님들로부터 칭찬 세례를 받았고, ‘개나리 처녀’ 즉흥 라이브를 선보여 고된 노동에 지쳐가는 이들에게 활력을 줬다. 밭에서 물러난 김호중은 100여 명의 고구마 밭 인부들이 먹을 새참 100인분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는 “이렇게 많이 해본 적은 없다. 안되면 가까운 중국집에서 제가 오늘 쏘겠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잠시 후 가마솥 안에서 맛있게 끓고 있는 새참을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앞서 고구마 밭 인부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사기 위해 여주 한글 시장을 찾았던 복덩이 남매는 코로나의 여파로 한산한 시장 거리를 보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침체된 여주 한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손님들의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공연을 펼치며 역조공에 나섰다. 김호중은 ‘백년의 약속’을 불렀고, 송가인은 ‘가인이어라’를 열창했다. 이들은 수많은 인파에 놀라면서도 오랜만에 본모습을 찾은 시장의 모습에 뿌듯해했다. 이날은 송가인, 김호중 외에도 깜짝 게스트가 함께 무대를 빛냈다. 시장으로 이동하던 중 송가인은 “우리 둘만 하기에는 뭔가 아쉽다”며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깜짝 게스트는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같이 하면 정말 영광”이라며 아기까지 맡긴 채 한달음에 여주로 달려오는 모습으로 그 정체를 궁금하게 했다. -
'나는 솔로' 옥순, 영철 거절에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호감 고백… 로맨스 향방은?
서경스타 TV·방송 2022.11.24 11:13:03‘나는 솔로(SOLO)’ 옥순이 영철의 거절에도 호감을 접지 못했다.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7%(ENA PLAY·SBS PLUS 합산 수치)를 기록했다. 육촌 누나 영숙이 영철을 불러내는 부분은 분당 최고 시청률 3.8%를 찍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타깃 시청률인 여성 2549 수치에서도 3.5%를 기록해, 동시간대 3위를 차지했다. 카타르 월드컵 중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한 시청자들의 지지를 실감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데이트에 돌입한 옥순이 영철을 만나 질문을 쏟아냈다. 옥순은 영철의 대답을 들은 뒤 “그건 내가 앞으로 고쳐야 되는 부분”이라고 반응해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3MC를 빵 터뜨렸다. 영철은 “일단 순자 님을 좀 더 많이 알아보고 싶다”고 해 옥순에게 사실상 선을 그었다. 이 상황을 모르는 순자는 ‘2:1 데이트’를 마치고 “행복했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옥순은 가방과 옷을 내동댕이 치며 우울해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엉망”이라며 “자유 민주주의에서의 부익부 빈익빈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상철은 영숙, 영자와 어색한 ‘2:1 데이트’를 즐겼다. 상철은 두 사람을 모두 배려하며 젠틀한 데이트를 했지만 영숙을 향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철 님 생각엔 제가 기분 좋은 불청객 같을 것 같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진 ‘1:1 데이트’에서 상철, 영숙은 ‘롱디(장거리) 커플’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상철은 “누구 한 사람이 지치면 끝”이라며 조심스러워했고, 영숙은 한숨을 쉬었다. 반면 영자는 “마음이 누구한테 기운 거냐”고 집요하게 물어봐 상철을 당황케했다. 상철은 “나쁜 사람이 되는 걸 싫어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서로 다른 이유로 마음이 복잡해진 영숙과 영자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이마를 짚으며 고민에 잠겼다.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상철은 “사실 순자 씨도 관심이 있었는데 한 번도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 영숙 님이랑 (커플이) 돼 버려서”라고 다른 솔로남에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송해나는 대리 분노했고 데프콘은 “저게 남자”라며 상철을 감쌌다. 영숙은 다시 상철을 찾아와 “너무 앞서가는 것 싶기도 하지만 (장거리라도) 바짝 만나면 된다”며 그의 마음을 풀어줬다.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분들이 상철 님한테 관심 가지지 않도록 대화를 많이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영철, 순자도 대화로 더욱 가까워졌다. 영철은 “4박 5일이 한 사람 알기에도 짧은 시간이다. 그래서 오늘부터 시작”이라며 순자만 바라보겠다고 선언했다. 순자는 “한 번도 오빠를 만나본 적이 없다”고 걱정하면서도 “우리가 천천히 스며드는 것 같다”며 화답했다. 데프콘은 “내가 보기엔 거의 확정”이라며 두 사람의 최종 커플 매칭을 예상했다. 숙소로 돌아온 옥순은 ‘퍼스트 픽’ 영철에 이어 ‘세컨드 픽’ 영호와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영호는 옥순이 아닌 현숙을 기다리고 있었고, 잠시 후 현숙과의 대화에 빠져드는 영호를 보며 옥순은 “나 이제 투픽도 갔다”며 서운해했다. 다음날 아침, 모두가 숙소에 모여 대화 삼매경에 빠진 상황에서도 순자는 영철만 바라봤다. 순자는 “코가 탔다”는 영철에게 자신의 쿠션 파운데이션을 꺼내 톡톡 찍어 발라줬다. 3MC는 “이 남자 내 것이니, 건들지 말라고 도장 찍는 것”이라고 흥분했다. 이 모습을 본 옥순 역시 “청소라도 해야지”라고 혼잣말을 한 뒤, 화장실, 주방 등을 치우기 시작했다. 뒤이어 영자와 산책에 나선 옥순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늘 저런 스타일이고, 결말이 항상 똑같았다. 거절당하는 방식도 마음에 든다”고 여전히 접지 못한 영철을 향한 호감을 고백했다. 11기의 로맨스가 뜨거워지는 ‘나는 솔로’는 오는 30일 밤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계속된다. -
일본 팬들 뒷정리, 카타르서도 빛났다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10:49:34경기도, 매너도 다 잡았다. 일본 팬들의 깔끔한 뒷정리가 카타르에서도 화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연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23일 카타르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 대 1 역전승을 거뒀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한국이 ‘카잔의 기적’을 썼던 것처럼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전차 군단 독일을 격파하면서 일본은 ‘도하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된 일본은 팬들의 깔끔한 뒷정리로도 찬사를 받았다. ESPN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 봉투를 나눠가진 뒤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일본 팬들은 주요 국제 대회 때마다 자신들이 머무른 자리를 정돈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21일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에서는 자국 팀의 경기가 아님에도 경기 후 다른 관중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깃발 등을 치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ESPN은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고 칭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도 일본 팬들의 뒷정리를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극찬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선수단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라커룸을 깨끗이 청소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벨기에와 16강전에서 2 대 3으로 패해 탈락이 확정된 후 깔끔하게 정리된 라커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
'역사적 승리' 이변 일으킨 日, 한국에 응원 메세지 "꼭 이기길"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10:46:12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둔 일본 선수들이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앞둔 한국에도 행운을 기원했다.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7·AS모나코)는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조별리그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내일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날 경기 후반에 교체 출전해 일본의 대역전승에 힘을 보탠 미나미노는 한국의 황희찬(26·울버햄프턴)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미나미노는 “한국 팀에 황희찬을 포함한 친구들이 있다. 한국도 뭔가 특별한 일을 낼 능력이 있다”며 “이기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천재 구보 다케후사(21·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었던 한국의 이강인(21·마요르카)을 언급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을 소화한 구보는 “이강인이 어제 문자를 보내 행운을 빌어줬다. 나도 똑같이 해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이강인에게 굉장히 중요한 대회라는 걸 잘 안다. 나와 축구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일본은 독일을 격파해 아시아 팀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선수들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고 ‘역대급 이변’을 일으킨 모습을 보며 할 수 있다는 의지가 더 강해졌다고 전했다. 이날 후반에 교체 카드로 가동돼 승리에 기여한 윙어 미토마 가오루(25·브라이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줬다. 그들이 이긴 것에 우리도 좋은 경기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팀 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 “독일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걸 토대로 경기를 준비했고,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반에 상대 선수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뜨려 페널티킥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으나 이후 '선방 쇼'로 역전극의 발판을 놓은 골키퍼 곤다 슈이치(33·시미즈 에스펄스)는 “일본은 특유의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팀으로 뭉쳐 같이 싸운다”며 “골을 넣은 건 도안과 아사노지만 함께 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월드컵 2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강국 우루과이와 H조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역사적 승리에도 '경기장 청소' 日팬들…"완벽한 손님" 찬사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10:11:31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강호 독일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자국 대표팀의 역사적 승리를 지켜본 일본 관중들이 '경기장 청소'를 빠뜨리지 않아 해외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일본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일본 선수들은 전날 열린 C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것에 버금가는 이변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경기 후에는 일본 팬들이 해외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일본 관중들은 경기 후 경기장에 남아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지고는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일본 팬들은 경기를 본 뒤 자신이 머문 자리를 정돈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21일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는 자국팀 경기가 아님에도 경기 후 다른 관중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버려진 깃발 등을 치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SPN은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고 칭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도 일본 팬들의 행동을 두고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극찬했다. -
'日역전승' 점친 英전문가, "한국-우루과이전 승자는…"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08:48:01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독일을 꺾는 '대이변'을 예측한 영국의 축구 전설 크리스 서튼이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에 대해선 '무승부'를 전망했다. 다만 서튼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점쳤다. 서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1대1로 끝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CF)가 노령인 탓에 최전방이 그들(우루과이)에게 불리하다"면서도 "한국은 골 점유를 통해 경기를 통제할 수 있으나 최전방 화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서튼은 손흥민을 언급하며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불완전한 상태로 향한다. (하지만) 안와골절 부상을 입기 전부터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활약상은 고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H조는 모든 팀에게 가능성이 열려있는 그룹"이라며 우루과이와 가나가 각각 3위와 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튼은 일본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이 E조에서 독일과 스페인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 생각할 것"이라며 "하지만 기술적으로 재능있는 선수들이 모인 일본을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E조에서 스페인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일본은 '전차 군단' 독일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도하의 기적'을 일궈냈다. 자국에서조차 비관적이었던 일본의 승리를 예견한 서튼의 발언이 이번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도 적용될지 주목된다. 한국과 우르과이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한편 서튼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로 블랙번 로버스 FC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현재는 BBC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
월드컵 파란 이끈 감독들 옆에는 '그녀'가 있었다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08:11:5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개막전에서 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격파한 세네갈의 기묘한 인연이 알려져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대회 사우디 감독인 에르베 르나르가 2002년 당시 세네갈 대표팀 감독 브루노 메취의 부인이었던 비비안 디예와 연애중이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면서 최고의 파란을 일으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세네갈도 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에르베 르나르와 비비안 디예는 메취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난 후 르나르 감독이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을 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루노 메취 전 감독은 지난 2013년 암으로 사망했다. 르나르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모로코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19년부터 지금까지 사우디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르나르 감독은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승후보인 피파랭킹 3위의 아르헨티나에게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는 피파랭킹 51위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도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 다음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역시 경기 직후 가족들과 얼싸안고 환호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6일 밤 10시 폴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바추아이 결승골’ 벨기에, 캐나다에 1 대 0 신승
국제 국제일반 2022.11.24 07:47:05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벨기에가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 신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24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막판 터진 미시 바추아이(페네르바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캐나다에 1 대 0으로 이겼다. 벨기에는 F조 선두로 나섰고, 캐나다는 이날 무승부를 거둔 크로아티아·모로코에 이은 조 4위에 자리했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등 황금세대 덕에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8강,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4강의 성적을 낸 벨기에는 이로써 첫 우승을 향한 첫발을 순조롭게 뗐다. 벨기에는 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무패 행진을 13경기(8승 5무)째 이어갔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2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캐나다는 본선 첫 승점·득점 획득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캐나다는 첫 출전이던 1986년 대회에서 득점 없이 3패만 기록한 바 있다. 캐나다의 ‘살아있는 전설’ 애티바 허친슨(베식타시)은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 선수 기록을 세웠다. 개막일 기준으로 만 39세 285일인 허친슨은 이번 대회 출전국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캐나다는 예상을 깨고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펼쳤다. 공을 잡으면 망설임 없이 빠르게 전진하는 캐나다의 플레이에 벨기에는 힘겨워했다. 캐나다는 이날 슈팅 수에서 벨기에에 21 대 9로 크게 앞섰다. 캐나다는 전반 8분 테이전 뷰캐넌(브뤼헤)의 슈팅이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벨기에 야니크 카라스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알폰소 데이비스(뮌헨)가 전반 10분 시도한 페널티킥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에도 캐나다는 맹렬하게 벨기에 진영을 몰아쳤으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결국 선제골은 벨기에의 차지였다. 전반 44분 센터백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앤트워프)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긴 패스를 전방으로 침투하던 바추아이가 왼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취점을 올렸다. 캐나다는 포기하지 않고 의욕적으로 벨기에 골문을 노렸지만 계속 영점이 맞지 않았다. 후반 35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일 래린(브뤼헤)이 문전 헤더로 연결한 것이 또다시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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