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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혈투끝에…주짓수 구본철, 남자 77㎏급 금메달 [항저우 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17:23:01주짓수 국가대표 구본철(26)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품었다. 구본철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어드밴티지 승(4-1)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주짓수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큰 기합과 함께 경기에 돌입한 구본철은 탑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어드밴티지 1점을 얻었고 이어 날렵한 그라운드 기술로 어드밴티지 2점을 추가했다. 구본철은 경기 종료 4분 8초를 남기고 상대방의 거친 플레이에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두 선수는 힘 싸움을 펼치며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페널티를 1개씩 주고받았다. 이후 구본철은 어드밴티지 1점을 상대에게 내줬으나 경기 종료 1분 37초 전 다시 어드밴티지를 얻으며 앞서갔다. 두 선수는 페널티 1개씩을 더 주고받으며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플레이를 펼쳤다. 압둘라를 힘으로 제압하던 구본철은 종료 버저가 울리자 포효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주짓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 5일 남자 69㎏급에서 주성현이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6일 여자 52㎏급 박정혜가 대표팀 동료 임언주(이상 대한주짓수회)를 누르고 동메달을 따는 등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오는 7일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성기라(대한주짓수회)가 여자 63㎏급 2연패를 노린다. -
‘17년 만에 노메달’ 男농구, 한일전 설욕하며 7위 마감[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16:58:2117년 만에 ‘노메달’에 그친 한국 남자농구가 7·8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꺾고 체면을 살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남자 농구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7·8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74대55로 이겼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서 이전까지 2006년 도하 대회의 5위가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선 7위라는 역대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패한 것이 상당한 충격이었다. 한국은 농구 월드컵 예비 엔트리 선수들을 한 명도 데려오지 않아 2~3군이라는 평가를 받은 일본에 77대83으로 패해 8강 직행에 실패했다. 계획이 완전히 틀어진 한국은 바레인과 8강 진출전을 치른 뒤, 14시간 만에 개최국 중국과 맞붙는 대진을 받아야 했다. 결국 이달 8강전에서 중국에 70대84로 패하며 메달 도전은 불발됐고, 이어진 5~8위 순위전에서도 이란에 82대89로 져 7·8위전으로 밀렸다. 이로써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빈손으로 귀국하게 됐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일본과의 7·8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1쿼터를 19대18로 근소하게 앞선 뒤 2쿼터에 41대25로 도망갔고, 후반에도 두 자릿수 격차를 이어간 끝에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프로농구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kt에 지명돼 프로 데뷔를 앞둔 문정현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0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걷어내며 맹활약했고, 김종규(DB)가 15점, 이정현(소노)이 13점 8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라건아(KCC)는 11개의 리바운드와 9득점을 보탰다. -
8대1로 中 꺾고 결승행…"대만에 두번 안 당할 것"[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16:48:32껄끄러울 것이라던 중국을 쉽게 잡고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중심 타자 강백호(KT)는 대회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에 큰 힘을 실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16안타를 집중하며 중국을 8대1로 완파했다. 중국은 일본을 1대0으로 이겨 돌풍을 일으켰지만 한국마저 삼키지는 못했다. 슈퍼라운드 2승 1패의 한국은 2위로 결승에 올라 7일 오후 7시(한국 시각) 대만과 금메달을 다툰다. 2일 조별리그에서 당한 0대4 패배를 되돌려줄 차례다. 2회 6번 지명타자 강백호의 안타 뒤 김주원(NC)이 선제 투런 홈런을 뿜었다. 3회에는 강백호가 2사에 대형 우월 솔로포를 쏴 올렸다. 이 경기 전까지 강백호는 4경기 타율 0.143, 2타점, 1득점에 그치고 있었다. 2타점은 모두 약체 태국전에서 나온 것이었다. 결승 티켓이 걸린 이날 드디어 터졌다. 4대0을 만든 3회 한 방은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 올림픽, 올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간 강백호가 국제 대회에서 날린 첫 홈런이었다.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강백호는 “그간 국제 대회에서 좋지 않은 모습으로 항상 부담을 느꼈다”며 “이번 대회만은 팬들의 기대만큼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제 대회에서는 늘 한 경기 한 경기가 어려운데 정말 중요한 내일(7일) 결승에서 잘하든 못하든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4회 윤동희(롯데)의 적시 2루타, 노시환(한화)의 희생 플라이로 6대0으로 달아났고 8회 문보경(LG)의 2타점 2루타로 승리를 예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원태인(삼성)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3월 WBC 중국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구겼던 자존심도 완벽하게 회복했다. 류 감독은 “무엇보다 강백호가 살아난 게 고무적”이라며 “대만은 조별리그에서 던진(6이닝 무실점) 왼손 투수 린위민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 번 당했으니 이번에는 집중해서 잘 공략하도록 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문동주(한화)와 곽빈(두산)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
AG 달군 신유빈·지유찬, 알고보니 '교보생명 꿈나무' 출신
경제·금융 보험 2023.10.06 16:46:12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이어 메달 소식을 전한 국가대표 중 적지 않은 선수들이 39년째 이어지고 있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을 펼친 탁구의 신유빈·장우진, 수영의 지유찬·김서영, 유도 이준환, 육상 우상혁, 체조 김한솔 선수 등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 유일의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39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를 거쳐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은 약 500명으로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은 250개가 넘는다. 종목별로는 빙상 최민정·황대헌·이상화를 비롯해 유도 최민호·김재범, 체조 여서정·양학선, 수영 박태환·김서영, 테니스 정현·이형택, 탁구 신유빈·유승민, 육상의 우상혁·이진일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도 교보생명은 7월 2일부터 41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정선·인제·영월·홍천, 경기도 의정부, 경북 김천 일원에서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
원태인, 中과 '리턴매치'서 설욕 성공…6이닝 무실점 역투 [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16:15:06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23)이 중국과 7개월 만의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원태인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그는 6-0으로 앞선 7회말 정우영(LG 트윈스)에게 공을 넘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완벽한 투구였다. 원태인은 1회 선두 타자 량페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막았고, 3-0으로 앞선 2회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그는 2사에서 천자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 장원타오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가볍게 2회를 지웠다. 3회초 강백호(kt wiz)의 솔로 홈런으로 인해 4-0으로 달아나자 부담을 덜어낸 원태인은 더욱 힘 있게 공을 던졌다. 그는 3회말 선두 타자 양진을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두난을 2루수 내야 뜬 공, 량페이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 공을 집어넣는 '칼날' 제구에 중국 타자들은 헛스윙을 남발했다. 4회엔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내줘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천자지를 중견수 뜬 공으로 막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 6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원태인은 6회 첫 타자 량페이에게 시속 150㎞의 강속구를 던지는 등 지친 기색 없이 힘껏 공을 던졌다. 원태인은 량페이를 내야 뜬 공, 루윈을 좌익수 뜬 공, 리닝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사실 원태인은 중국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그는 지난 3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중국전에 선발 출격해 조기 강판했다. 당시 한국은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중국전에 임했고, 원태인은 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한 뒤 교체됐다. 원태인은 5일 사이에 호주전, 일본전, 중국전에 등판하는 강행군을 펼친 탓에 자기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한국은 중국을 콜드게임으로 꺾었으나 원태인으로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WBC를 마친 원태인은 '류중일 호'에 승선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봉 역할을 했다. 그는 첫 경기인 홍콩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당초 홍콩전은 두산 베어스 우완 곽빈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곽빈이 등 담 증세로 여의치 않자 대신 등판해 제 역할을 했다. 원태인은 4일을 쉰 뒤 6일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전에 다시 나섰다. 중국전은 승패에 따라 결승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으나 원태인은 흔들림 없이 중국 타선을 요리하며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
"트럼프 당선 원하는 北…북미회담 미끼 던지며 개입 전망"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10.06 16:08:41북한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도록 개입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정성윤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은 6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기자단 워크숍에서 "북한은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트럼프가 당선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고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의 미국과 협상을 염두에 두며 교섭 능력 강화책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했다고 '셀프 선언'하는 등 미 대선에서 북핵 문제가 부각되도록 노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사회에서 인도나 파키스탄같이 '사실상(de facto) 핵보유국' 지위를 얻으려면 미국 등 주요국의 제재가 없어야 하지만 북한으로선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스로 핵보유국이라고 주장하며 위기감을 높이려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북한이 예고한 3차 정찰위성 발사 시점에 대해선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폐막한 이후부터 중러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오는 10∼26일로 예상했다. 현승수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실 연구위원은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가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동안 러시아가 타국에 군사기술이나 첨단 무기를 제공할 때 대단히 신중했으며 '역설계'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이유에서다.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은 러시아의 인력 부족 상황과 대북 제재 무력화 의도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자유민주주의 중점 연구단을 만드는 등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평화, 남북관계의 정상적 발전을 위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며 “왜 통일을 해야 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가겠다”고 말했다. 통일연구원은 통일문제에 대한 제반 사항을 연구·분석해 국가의 통일 및 대북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통일부 차관 등을 지낸 김 원장은 지난 7월 임명됐다. -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7위로 대회 마무리 [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16:03:18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7·8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꺾고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7·8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74-55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 농구는 이달 3일 열린 8강전에서 개최국 중국에 70-84로 패하며 메달 도전이 불발됐고, 4일 5∼8위 순위전에선 이란에 82-89로 져 7·8위전으로 밀렸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서 이전까지 2006년 도하 대회의 5위가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선 5∼8위전에서도 패하며 역대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과의 7·8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1쿼터를 19-18로 근소하게 앞선 뒤 2쿼터에 41-25로 도망갔고, 후반에도 두 자릿수 격차를 이어가며 완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kt에 지명돼 프로 데뷔를 앞둔 문정현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0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걷어내며 맹활약했고, 김종규(DB)가 15점, 이정현(소노)이 13점 8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라건아(KCC)는 11개의 리바운드와 9득점을 보탰다. -
내일 축구 한일전 보며 '치맥'…야구·양궁 등 '금빛 피날레' 부탁해 [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15:41:51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골든 데이’가 펼쳐진다. 한국 선수단은 축구와 야구를 필두로 양궁·배드민턴·역도·클라이밍 등에서 ‘금빛 피날레’를 준비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남자 축구 숙명의 한일전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이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승의 쾌거를 이룬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이 일본 격파의 선봉에 선다. 특히 정우영은 준결승까지 7골을 몰아치며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황 감독은 “이유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며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도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올라 이날 오후 7시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2018 자카르타 대회와 2019 프리미어12에 이어 이번 대회 1라운드(0대4 패)도 져 3연패를 당한 한국이 결승에서 대만전의 악몽을 끊는다면 대회 4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게 된다. 한국 양궁은 이미 금메달 한 개를 확보했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22·광주여대)과 ‘막내 에이스’ 임시현(20·한국체대)이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소채원(26·현대모비스)은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 진출해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과 맞붙는다. 남녀 단체전 등 컴파운드 종목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확보한 인도의 싹쓸이 우승을 막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은 1994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0·고양시청)이 출전하는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과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20·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서울시청)이 등반에 나서는 여자 콤바인(리드·볼더링) 등도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
女 7연패 위업·男은 정상탈환…'베를린 노메달'도 씻어냈다[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15:30:308월 세계선수권에서 겪은 ‘노 메달’의 아픔은 뼈아팠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한국 여자 양궁이 ‘베를린 참사’를 딛고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 남자 대표팀이 결승에서 인도를 완파하면서 한국 양궁은 13년 만에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임시현(20·한국체대), 안산(22·광주여대), 최미선(27·광주은행)으로 팀을 꾸린 여자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리자만·하이리간·안치쉬안이 나선 중국에 세트 점수 5대3(58대58 55대53 55대56 57대54)으로 승리했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치지 않아 대회 7연패다. 앞서 이우석과 혼성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던 ‘막내 에이스’ 임시현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7일 개인전 결승에서도 이기면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이 된다. 1세트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안치쉬안이 마지막에 7점을 쏜 2세트를 가져가며 3대1로 리드를 잡았다. 3세트에서는 임시현이 마지막 발을 10점에 꽂아 무승부를 만드는 듯했지만 중국이 쏜 화살 하나가 라인 안쪽에 박힌 것으로 확인돼 세트 점수 2점을 내주고 말았다. 승부가 갈린 마지막 4세트에서 덜 흔들린 한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안산만 8점을 한 차례 쐈을 뿐 한국은 나머지 화살을 모두 9·10점에 꽂았다. 반면 중국은 2명이 8점을 쐈다. 8강부터 줄곧 가장 중요한 마지막 사수를 맡은 임시현은 결승에서 자신이 쏜 여덟 발의 화살 중 6개를 10점에 꽂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한국 양궁은 8월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다. 금메달을 ‘2개밖에’ 따지 못했고 특히 여자 단체전은 16강에서 인도네시아에 3대5로 져 첫 판에 짐을 쌌다. 임시현과 안산이 강채영(현대모비스)과 함께 나간 경기였다. 2021년 도쿄에서 올림픽 9연패의 신화를 쓴 종목이 바로 여자 단체전이었다. 그래서 더 충격적인 탈락이었다. 우려의 시선 속에서도 대표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8월 말 월드컵 파리 대회에서 곧바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날씨가 궂었던 베를린에서 한 번 삐끗했을 뿐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올해 가장 중요한 무대인 아시안게임에서 흔들림 없이 금메달까지 질주했다. 이우석(26·코오롱), 오진혁(42·현대제철), 김제덕(19·예천군청)으로 팀을 구성한 남자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5대1(60대55 57대57 56대55)로 승리했다. 6발 모두를 10점에 꽂는 괴력으로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는 무승부로 넘겼다. 3세트 마지막 발을 10점에 쏘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맏형' 오진혁이 금빛 화살을 꽂았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대만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남자 대표팀이다. 13년 전 남자 단체전 금메달 멤버였던 오진혁은 42세 나이에 이 종목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관왕에 오른 2021년 도쿄 올림픽을 통해 국제 종합대회에 데뷔했던 '막내' 김제덕은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이우석은 혼성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5년 전 대회 개인과 단체전 모두 결승에 오르고도 은메달 2개로 돌아섰던 그는 이날 결승에서 6개 화살 중 5개를 10점에 꽂으며 13년 만의 남자 단체전 정상 탈환을 이끌었다. -
'역도 銅' 김수현 이 말에 北 선수들도 '호호'…뭐랬길래?[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13:48:40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좀처럼 미소 짓지 않던 북한 선수들이 모처럼 어깨까지 들썩이며 웃어보여 시선을 모았다. 김수현(28·부산시체육회)이 보인 긍정적인 모습 덕분이다.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6㎏급 A그룹 경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는 북한 송국향과 정춘희, 한국 김수현이 자리했다. 송국향이 합계 267㎏으로 266㎏의 정춘희를 제치고 우승했고 김수현은 합계 243㎏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리스트 송국향은 근엄한 표정으로 "오늘의 목표는 이 기록(267㎏)이 아닌 세계 기록(북한 림정심의 278㎏)이었다. 정말 아쉽게 됐다"고 운을 뗀 뒤 "오늘 중국 선수(랴오구이팡)가 이 자리(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부상이 심하지 않은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춘희도 "중국 선수가 오늘 생일인데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중국 선수가 빨리 나아서 실력으로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고 인상 경기 중 다쳐 용상을 표기한 랴오구이팡을 걱정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김수현이 아닌 중국의 랴오구이팡이 3위가 되길 바랐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메달리스트 김수현은 "나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드디어 메달을 땄다. 기분이 좋아서 중국 선수가 다친 것도 몰랐는데 중국 선수 생일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김수현의 말에 송국향과 정춘희는 고개를 푹 숙이고 웃었다. 미소를 들키고 싶지 않은 듯했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까지는 막지 못했다. 이어 김수현이 "내가 림정심 언니를 좋아한다. 정심 언니보다 더 잘하는 선수 2명과 경기하게 돼 영광"이라며 "목표를 더 크게 잡고, 이 친구들만큼 잘해서 한 단계 더 올라가고 싶다"고 덕담하자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곧 송국향과 정춘희는 근엄한 표정을 되찾았다. 미소가 아닌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송국향은 북한 역도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이날까지 열린 여자부 5체급 금메달을 휩쓴 비결을 묻자 울컥해 잠시 말을 멈춘 뒤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훌륭한 제자의 뒤에는 훌륭한 스승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 우리의 성과 뒤에는 감독 동지들의 수고가 있다. 이런 훌륭한 감독 지도자를 널리 자랑하고 싶다"고 답했다. 송국향은 "세계에 앞장서서 이기고, 이겨도 통쾌하게 이기는 것이 우리 조선 선수들의 한결같은 결심이고 목표"라고 강인한 목소리로 말하기도 했다. 북한 역도는 2019년 세계선수권 이후 4년 만에 국제 무대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을 닫았고 도쿄 올림픽 불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도 받았다. 4년의 공백에도 북한 역도는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중국마저 압도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북한 역도 국제 업무를 담당하는 장성국 씨는 "4년 동안 우리 력기(역도)의 수준을 유지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에 세계 앞에 당당하게 나서서 조선 민족의 실력을 보여드렸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
[속보] 아시안게임 '7연패' 여자 양궁, 중국 제압하고 단체전 금메달 [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13:00:39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승리했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한국은 이로써 7연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임시현은 혼성 단체전 금메달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
"태극전사 힘내라" 홍대서 AG 축구 거리 응원, 마포구도 함께 한다
사회 전국 2023.10.06 09:47:3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붉은 함성이 오는 7일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울려 퍼진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23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 의 개막식과 같은 날 열리는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위한 대규모 거리 응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5일 있었던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대한민국이 2대 1로 승리하면서 오는 7일 오후 9시로 일본과 결승전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에 모인 시민들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모처럼의 거리 응원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다. 한일 결승전 거리응원은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홍대 레드로드 R6(舊 홍대 공영주차장)의 특설무대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된다. 400인치에 달하는 대형 모니터로 생동감 넘치는 경기영상을 중계하며 역동적인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어서, 응원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축구의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축구사랑으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 축구선수 조원희,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 등도 함께 참여해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탤 예정이다. 또 인기가수 클론과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 유명 댄스크루 HOOK(훅)이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의 개최 축하와 함께 한일 결승전에 승리의 기운을 북돋는 특별 공연을 펼친다. 응원전 대미를 장식할 DJ koo(디제이 쿠)의 이디엠(EDM) 공연 역시, 축구 응원전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마포구는 경찰, 소방에 인력 지원 등 협조를 구하고, 구 안전요원 348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 인파 관리, 교통 통제, 응급구조 지원 등 비상 대응에 나선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해 홍대 6개소에 설치된 AI 인파밀집 스마트 관리 시스템도 철저히 운영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거리응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올해 첫 회를 맞이한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의 개막과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까지 더해져, 오는 7일은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축제가 될 듯하다” 며 “젊음과 열정이 가득한 홍대 레드로드에 오셔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결승전 거리응원에 앞서 7일 오후 6시부터 8일까지 계속되는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은, 브레이킹 종목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행사로, 개막식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규모 플래시몹을 비롯해 상금 1100만원이 걸려있는 ‘레드로드 댄스 배틀’ 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
우즈베크 '깡패 축구' 항의하러 갔다가…뜻밖의 반전 있었다? [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08:14:31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맞붙은 우즈베키스탄의 비신사적 플레이가 파문을 빚은 가운데 무모한 태클 끝에 퇴장당한 우즈베키스탄 선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앞서 4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우즈베키스탄과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그렇지만 이날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경기 내내 우즈베키스탄의 과격한 몸싸움과 불필요한 태클로 우리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했다. 후반 27분 압두라우프 부리예프는 패스를 받아 침투하는 조영욱에 무모한 태클을 걸기도 했다. 조영욱은 정강이를 부딪쳐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으로 넘어졌고, 태클을 건 부리예프도 자리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부리예프는 후반전 중반에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한국 축구팬들은 비매너 축구에 항의하고자 부리예프의 SNS를 찾았다가 뜻밖의 게시물을 발견했다는 반응이다. 부리예프의 SNS에는 태극기 사진의 스토리 모음집이 공개돼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모음집에 저장된 스토리는 지난해 9월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 직후 게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리예프는 수원역 앞에서 찍은 사진에 '수원역'이라는 문구와 태극기 모양 이모티콘을 추가한 사진을 게시했다. 네티즌들은 "친한파였다니 한 번은 용서해 주겠다", "선수 부상은 조심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선홍호' 태극전사들은 오는 7일 밤 9시 황룽 스포츠센터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
'배트민턴 여제' 안세영에 지면서 태국 선수가 뱉은 말…상대도 인정한 경기력 [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07:55:33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아시안겡임 2관왕에 도전하는 가운데 압도적인 경기력에 상대 선수마저 감탄했다. 안세영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6위인 부사난 옹밤룽판(태국)과 격돌했다. 이날 안세영은 옹밤룽판의 공격을 모두 받아내며 세트 스코어 2 대 0(21-12 21-13)으로 완승을 했다. 특유의 완벽한 수비와 위력적인 역습을 활용해 이렇다 할 고비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한 안세영은 특히 놀라운 수비력을 보였다. 특히 2세트 초반 과감히 시도한 연속 공격을 안세영이 어려움 없이 척척 받아내자 옹밤룽판이 당해낼 수 없다는 듯 허탈한 나머지 웃음을 짓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옹밤룽판은 경기를 마친 뒤 한국어로 "안세영 대박"이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안세영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정말 경기를 잘한다"면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안세영이 압도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으로 들어온 안세영과 기념 촬영을 취재진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안세영, 대박!"이라고 말할 테니 동영상과 사진, 2가지 버전으로 촬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세영도 옹밤룽판에 대해 "저보다 선배지만 노련미, 경험에서 나오는 컨트롤과 스킬들이 너무 좋은 선수"라고 화답했다. 이어 "허벅지 부상이 있었는데 빨리 낫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무난하게 4강에 오른 안세영은 6일 4강에 이어 7일 결승을 치를 예정이다. 안세영의 4강전 상대는 푸살라 신두(인도·15위)를 8강전에서 2대0으로 제압한 허빙자오(중국·5위)다. 안세영이 여자 단식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로 기록된다. -
‘항저우AG 금’ 신유빈·전지희 조, WTT 스타 컨텐더 4강 진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07:46:18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여자 복식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1위)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란저우에서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5일 중국 란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응윙람-리칭완 조(홍콩·랭킹없음)를 3대0(11대6 11대6 11대4)으로 제압했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 8강에서도 세사르 카스티요 아로차-다코타 페레르 조(베네수엘라·랭킹없음)를 3대1(11대5 11대8 5대11 11대6)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 32강에서는 신유빈(8위)을 비롯해 전지희(33위)와 주천희(21위·삼성생명)가 승리를 거둬 16강에 올랐다. 주천희-최효주(한국마사회) 조(342위)는 여자 복식 4강에도 진출했다. 남자 복식에서는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8위)와 조승민-이상수(이상 삼성생명) 조(49위)가 모두 4강에 올랐다. 남자 단식에서는 조승민(42위)과 안재현(38위)이 16강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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