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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이후 13년 만 韓역도 금 터졌다…박혜정·손영희 1·2위[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7 19:05:33'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0·고양시청)이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챔피언에 올랐다. 박혜정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어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우승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에는 75㎏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이다. 이 체급 최강자 리원원(23·중국)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박혜정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고 예상대로 가장 무거운 바벨을 들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는 이날도 인상 124㎏, 용상 159㎏, 합계 283㎏으로 2위를 해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역도 선수가 1·2위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른 건 여자부에서는 처음이고 남녀 통틀어서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 90㎏급 김병찬(금메달), 이형근(은메달), 남자 110㎏급 김태현(금메달), 전상석(은메달) 이후 33년 만이다. 여자 최중량급 우승 경쟁은 일찌감치 박혜정과 손영희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 박혜정은 2023년 세계선수권, 손영희는 2021년 세계선수권 챔피언답게 명승부를 벌였다. 인상에서 손영희가 1차 115㎏, 2차 120㎏, 3차 124㎏을 차례대로 성공하자 박혜정도 118㎏, 123㎏, 125㎏으로 조금씩 무거운 무게를 들어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두안각소른 차이디(26·태국)가 합계 275㎏(인상 120㎏·용상 155㎏), 3위로 경기를 끝낸 뒤 박혜정과 손영희의 대결은 더 치열해졌다. 손영희는 용상에서 1차 155㎏, 2차 159㎏을 성공해 박혜정을 압박했다. 하지만 박혜정은 침착하게 157㎏, 160㎏을 들었다. 손영희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자신이 보유한 용상 한국 기록과 같은 169㎏을 신청했다. 승부수를 띄웠지만 아쉽게 바벨을 뒤로 떨어뜨렸다. 박혜정은 용상 169㎏도 번쩍 들어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우며 '클린 시트'(인상·용상 총 6차례 시기 모두 성공)로 경기를 마쳤다. -
박혜정, 역도 여자 최중량급 우승…장미란 이후 13년만의 금메달[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7 17:27:52'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사진·20·고양시청)이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챔피언에 올랐다. 박혜정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어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우승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에는 75㎏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이다. 이 체급 최강자 리원원(23·중국)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박혜정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고 예상대로 가장 무거운 바벨을 들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는 이날도 인상 124㎏, 용상 159㎏, 합계 283㎏으로 2위를 해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역도 선수가 1, 2위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른 건 여자부에서는 처음이고 남녀 통틀어서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 90㎏급 김병찬(금메달), 이형근(은메달), 남자 110㎏급 김태현(금메달), 전상석(은메달) 이후 33년 만이다. -
함정우, 사흘 연속 선두…2년 만에 우승 한발짝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07 17:07:55함정우(29·하나금융그룹)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2년 만에 통산 3승째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함정우는 7일 경기 여주의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함정우는 공동 2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함정우는 1번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6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 약 80cm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파4)에서 또 다시 타수를 잃기도 했지만 8번(파3)과 9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함정우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마지막 우승을 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진호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끝에 공동 2위(4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조성민 역시 1타를 줄여 2위에 올랐다. 이규민과 이정환이 공동 4위(3언더파), 최승빈 등이 공동 6위(2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은 공동 11위(1언더파), 장유빈은 공동 22위(2오버파)다. -
‘첫선’ 마라톤 수영 銅…박재훈 “후반 역전 자신 있었다”[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7 15:51:52한국 수영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의 선구자 박재훈(23·서귀포시청)이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박재훈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오픈워터스위밍 남자부 10㎞ 경기에서 1시간56분00초3으로 3위에 올랐다. 박재훈은 한국이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를 처음 꾸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부터 5년 연속 대표팀에 발탁된 이 종목 선구자다. 오픈워터스위밍은 이번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박재훈은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한 바퀴 1.6667㎞를 총 여섯 바퀴를 돌아 10㎞를 채우는 코스에서 박재훈은 8.35㎞ 구간 6위로 처졌지만, 마지막 한 바퀴에서 속력을 높여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경기 뒤 박재훈은 조직위원회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초반보다 후반 페이스를 더 끌어올리는 훈련을 했기 때문에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 속력을 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며 “체력적으로도 힘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한 명씩 따라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세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을 경험한 박재훈은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끝까지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장쯔양(중국)이 1시간55분45초8로 우승했고, 란톈천(중국)이 1시간55분46초2로 2위에 올랐다. 박재훈은 1시간56분09초7의 미나미데 다이신(일본)을 4위로 밀어내고 시상대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성준호(한국체대)는 2시간06분50초4로 15위를 했다. -
문혜경,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金[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7 15:44:09문혜경(NH농협은행)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문혜경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를 4대0(4대2 4대2 4대0 4대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합복식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문혜경은 이번 대회에서는 단식 금메달과 혼합복식, 단체전 동메달의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김보미 이후 올해 문혜경이 9년 만이다. 앞서 열린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식 4강전에서는 윤형욱이 장여우쑹(대만)에게 접전 끝에 3대4(4대1 1대4 4대6 10대8 0대4 4대2 3대7)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형욱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식에서는 우리나라가 2010년 광저우(이요한), 2014년 인천(김형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김진웅) 대회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
‘막내 에이스’ 임시현, 37년 만의 양궁 3관왕[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7 13:14:19임시현(20·한국체대)이 안산(22·광주여대)을 넘고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커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안산을 세트 점수 6대0(29대26 29대26 29대28)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앞서 혼성 단체전(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것은 37년 만이다. 거리 별로도 메달을 줘 양궁에 금메달이 12개나 걸렸던 1986년 서울 대회 남자부에서 양창훈 현 여자 대표팀 감독이 전무후무한 4관왕에 등극했고, 여자부에서는 김진호와 박정아가 나란히 금메달 3개씩을 따낸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20세 신예 임시현은 월드컵 개인전에서 2차례 우승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혼성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자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니 ‘올림픽 3관왕’ 안산을 제치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또 한국 선수로 9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으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진 리커브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는 이우석이 일파트 압둘린(카자흐스탄)을 7대1(29대27 29대28 29대29 30대29)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한 이우석은 동메달 하나를 추가, 전 종목에서 입상했다. 이로써 리커브 대표팀은 금메달 4개(남자 단체·여자 개인·남자 단체·혼성전), 은메달 1개(여자 개인), 동메달 1개(남자 개인)로 대회를 마쳤다. 리커브 성적만 놓고 보면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만하지만, 컴파운드 메달까지 더해 계산한 양궁 메달 순위에서는 컴파운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인도(금5·은2·동2)에 이은 2위(금4·은4·동3)에 그쳤다.한국이 양궁 메달 순위에서 다른 나라에 1위를 내준 것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이다.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3개(남자 단체·여자 개인·혼성 단체)와 동메달 2개(남자 개인·여자 단체)를 따냈다. 이날 열린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45대149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는 양재원(상무)이 '동호인 궁사'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을 147대146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
스무살 임시현, 안산 누르고 양궁 3관왕에 올라[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7 13:08:58임시현(한국체대)이 안산(광주여대)을 넘고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커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안산을 세트 점수 6-0(29-26 29-26 29-28)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앞서 혼성 단체전(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것은 37년 만이다. 거리 별로도 메달을 줘 양궁에 금메달이 12개나 걸렸던 1986년 서울 대회 남자부에서 양창훈 현 여자 대표팀 감독이 전무후무한 4관왕에 등극했고, 여자부에서는 김진호와 박정아가 나란히 금메달 3개씩을 따낸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20세 신예 임시현은 월드컵 개인전에서 2차례 우승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혼성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자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니 ‘올림픽 3관왕’ 안산을 제치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또 한국 선수로 9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으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 양궁 3관왕을 차지하고, 2021년 양크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라 최고의 궁사로 인정받는 안산은 두 살 어린 대표팀 후배에게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서 패하며 한국 양궁의 두꺼운 선수층을 실감케 했다. 안산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개인전 은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임시현은 1세트 29점을 쏘며 26점에 그친 안산의 기선을 제압했고, 승부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어진 리커브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는 이우석이 일파트 압둘린(카자흐스탄)을 7-1(29-27 29-28 29-29 30-29)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한 이우석은 동메달 하나를 추가, 전 종목에서 입상했다. 이로써 리커브 대표팀은 금메달 4개(남자 단체·여자 개인·남자 단체·혼성전), 은메달 1개(여자 개인), 동메달 1개(남자 개인)로 대회를 마쳤다. 리커브 성적만 놓고 보면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만하지만, 컴파운드 메달까지 더해 계산한 양궁 메달 순위에서는 컴파운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인도(금5·은2·동2)에 이은 2위(금4·은4·동3)에 그쳤다. 한국이 양궁 메달 순위에서 다른 나라에 1위를 내준 것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이다.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3개(남자 단체·여자 개인·혼성 단체)와 동메달 2개(남자 개인·여자 단체)를 따냈다. 이날 열린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45-149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는 양재원(상무)이 ‘동호인 궁사’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을 147-146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
이도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銀[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22:25:15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라이징 스타 이도현(20·블랙야크)이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도현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총 118.7점(볼더링 64.6점·리드 54.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일본이 자랑하는 '천재 클라이머' 안라쿠 소라토(17)를 넘지는 못했지만 다른 경쟁자들은 모두 제쳤다. 안라쿠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총 187.8점(볼더링 99.7점·리드 88.1점)으로 우승했다. 콤바인은 4.5m 암벽에 설치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과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로 구성된 경기다. 아시안게임 볼더링은 4개의 볼더(인공 바위)를 설치해 볼더당 25점씩 걸어 최대 100점을 얻는 구조로 진행했다. 시도가 늘어날 때마다 0.1점이 감점됐다. 이도현은 1번 볼더를 두 번의 시도에 톱 홀드까지 도달해 24.9점을 얻었다. 하지만 2번(9.8점)과 3번(4.9점) 볼드에서 25점 톱 홀드에 도달하지 못했다. 4번 홀드에서는 첫 시도에 톱 홀드를 잡아 25점을 받았다. 볼더링을 4위로 마친 이도현은 리드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44번째 홀드가 15m 정상에 위치한 이번 결선 리드에서 이도현은 32개의 홀드를 잡고 다음 홀드를 잡으려다가 떨어져 32+로 54.1점을 얻었다. 판위페이(23·중국)가 총 87.6점(볼더링 59.6점·리드 28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초대 남자 콤바인 챔피언에 오른 천종원(27·노스페이스)은 총점 85.6점(볼더링 69.6점·리드 16점)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4위를 했다. -
'태극 비보이·비걸' 브레이킹 전원 8강행 [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22:19:54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우리나라 대표 비보이, 비걸들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비보이 김홍열(Hong10)과 김헌우(Wing), 비걸 전지예(Freshbella)와 권성희(Starry)는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16강 조별리그를 무사히 통과해 8강에 안착했다. 앞서 '사이퍼' 방식으로 진행된 예선과 달리 16강전은 전통적인 1대1 브레이킹 대결이 골자였다. 각 조에서 상대 선수 3명과 라운드제로 세 차례 맞붙어 가장 많은 라운드 승리와 심판 투표 수를 따낸 상위 2명에게 8강행 티켓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A조로 묶인 김홍열은 중국의 치샹위(Lithe-ing)와 첫 경기에서는 라운드 점수 0대2(4대5 2대7)로 완패했다. 프리즈(순간적으로 신체를 멈추는 기술)를 여러 차례 쓴 김홍열보다 고난도 회전 기술을 더 많이 선보인 치샹위에게 심판진의 선택이 쏠렸다. 김홍열은 베테랑답게 2·3경기에서 압도적으로 상대를 꺾고 3경기를 모두 이긴 치샹위에 이어 조 2위는 챙겼다. 태국의 치나붓 찬트랏(Cheno)과 경기에서 라운드 점수 2대0(9대0 9대0)으로 시원하게 이긴 김홍열은 연기 중 프리즈를 2초 이상 유지하며 관객들에게 환호성을 끌어내기도 했다. 김홍열은 이어진 우즈베키스탄의 자말 아사둘라예프(Jamal)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2대0 완승(9대0 9대0)을 거뒀다. 김헌우는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대만의 쑨전(Quake)과 첫 경기부터 상대적으로 큰 신장(180㎝)의 강점을 살려 시원한 동작이 돋보이도록 프리즈를 연기 곳곳에 집어넣어 2대0 완승(7대2 8대1)을 끌어냈다. 칸타폰 로드사알트(T flow)와 2차전도 2대0(9대0 8대1)으로 웃은 김헌우는 우즈베키스탄의 탈그라트 셰로프도 2대0(9대0 9대0)으로 꺾었다. 여자부에서도 전지예와 권성희가 각각 B·D조 2위로 16강을 통과했다. 일본의 유아사 아미(Ami)에게 라운드 점수 0대2로 진 전지예는 홍콩 찬카이와 대만의 전이루를 2대0으로 연파하고 조 2위를 지켰다. 권성희 역시 첫 경기에서 중국의 쩡잉잉(Ying zi)에게 0대2로 완패했으나 알라냐 탈람(Yani·필리핀)·타나와디 수티시리(Nuchi·태국)를 나란히 2대0으로 잡고 반등했다. 8강은 한국 시각으로 7일 오후 7시 남자부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브레이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처음 도입됐다. 금메달을 목에 걸면 초대 챔피언이 된다. -
양궁 男단체전 13년만에 AG 우승…정의선 회장, 선수들 격려 [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22:16:24정의선(왼쪽 세 번째) 현대차 회장이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남자 양궁 대표팀의 오진혁(왼쪽), 이우석(〃 두 번째), 김제덕 선수와 함께 메달을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이자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
"아시아는 좁다"…양궁 남녀단체, 13년만의 AG 동반우승[항저우AG]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06 19:05:58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왼쪽 사진 왼쪽부터), 안산, 최미선과 남자 대표팀의 이우석(오른쪽 사진 왼쪽부터), 오진혁, 김제덕이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각각 중국과 인도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 양궁이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딴 것은 13년 만이다. 연합뉴스 -
7년 전 도복 집어든 청년, AG 금메달리스트로 '우뚝'[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18:15:47군 입대 전 종합격투기에 대한 순수한 관심으로 시작했던 주짓수가 7년 뒤 구본철(27·리라짐)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안겼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구본철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어드밴티지(4대1) 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톱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한 구본철은 경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어드밴티지 1점을 얻었고 이어 날렵한 그라운드 기술로 어드밴티지 2점을 추가했다. 종료 4분 8초를 남기고 상대방의 거친 플레이로 코피가 났으나 지혈한 후 다시 경기를 이어갔다. 두 선수는 힘 싸움을 펼쳤고 종료 2분 30초 전 페널티를 1개씩 주고받았다. 구본철은 계속 톱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압둘라는 가드 위주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어드밴티지 1점씩과 페널티 1개씩을 주고받은 뒤 압둘라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온몸을 비틀며 구본철의 허점을 찾았으나 톱에서 버틴 구본철은 끝내 포인트를 내주지 않았다. 주짓수는 점수를 줄 만큼 완성된 공격이 아니더라도 유효한 공격이라고 판단되면 어드밴티지를 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주짓수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당시 한국은 금 1, 동메달 1개를 땄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 1, 동메달 2개로 이미 지난 대회 성적을 넘어섰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성기라(대한주짓수회)가 7일 여자 63㎏급 2연패를 노린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16안타를 집중하며 중국을 8대1로 완파했다. 슈퍼라운드 2승 1패의 한국은 2위로 결승에 올라 7일 오후 7시(한국 시각) 대만과 금메달을 다툰다. 2일 조별리그에서 당한 0대4 패배를 되돌려줄 차례다. 4경기 타율 0.143, 2타점, 1득점으로 부진했던 중심 타자 강백호(KT)가 국제 대회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선발 원태인(삼성)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은 “대만은 조별리그에서 던진(6이닝 무실점) 왼손 투수 린위민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 번 당했으니 이번에는 집중해서 잘 공략하도록 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문동주(한화)와 곽빈(두산)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
[동십자각]파맛 ‘첵스’와 여론 조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10.06 17:52:32농심켈로그는 2004년 자사의 시리얼 브랜드 ‘첵스’ 홍보를 위해 ‘첵스초코나라 대통령 선거’라는 이벤트를 열었다. 당선이 되면 초콜릿 맛이 더 진한 첵스를 내겠다는 1번 후보와 파 맛 첵스를 내겠다는 2번 후보가 출마했다. 회사는 당연히 1번의 당선을 기대했을 테지만 결과는 달랐다. 장난기가 동한 누리꾼들이 2번에 몰표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결국 매크로(특정 작업을 반복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등을 통한 중복 투표를 무효 처리한 끝에야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 이야기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두고 ‘답정너(정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식으로 접근하면 큰코다칠 수 있다는 마케팅적 교훈을 준다. 굳이 교훈을 추가한다면 ‘안일한 이벤트는 역풍을 맞기 쉽다’ 정도일 것이다. 해석은 딱 거기까지여야 한다. 만약 농심이 투표 결과를 두고 회사를 곤란하게 만들려는 경쟁사의 여론 조작이라고 화를 낸다거나, 사람들의 입맛이 초콜릿보다 대파를 더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해석했다면 상황이 우스워졌을 것이다. 최근 항저우 아시아게임 기간 포털 다음이 진행한 응원 이벤트가 논란이 됐다. 축구 한중전 당시 중국이 받은 ‘응원 클릭’이 92%로 한국(8%)를 압도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진상은 빠르게 밝혀졌는데 역시 매크로가 문제였다. 응원 페이지가 로그인 없이도 무제한 클릭이 가능한 탓에 누군가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중국 응원을 수천만 번 눌렀고 결과는 왜곡됐다. 실제 로그인을 하도록 한 네이버 응원 비율은 한국 94%, 중국 6%였다. 다음이 로그인을 제한하지 않은 것은 이벤트 참여자를 부풀려 보이게 하려는 전략으로 짐작된다. 로그인 요구가 참여율을 떨어뜨린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중복 투표도 사람 수가 많아 보이게 하는 데는 유효하다. 이런 시도도 물론 비판받을 일이지만 딱 거기까지다. 여론 조작 운운하며 “반사회적 전복 시도”라거나 “국기 문란의 중범죄”라는 건 너무 나갔다.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가짜와 조작에 대한 공포는 커지고 있다. ‘가짜 뉴스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며 전쟁을 선포한 정부의 의중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런 헛소동까지 여론 조작·왜곡 운운하며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구성까지 한다는 건 아무래도 과하다. 이래서야 정부의 선한 의도보다는 ‘포털 길들이기’에 대한 의심만 자꾸 커진다. -
[속보]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서 인도 꺾고 13년 만에 ‘금메달’ [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06 17:42:22한국 남자 양궁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승리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한편, 남자팀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우승도 13년 만에 이뤄냈다. -
"아시아는 좁다"…女양궁 AG 단체전 7연패[항저우AG]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06 17:39:21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왼쪽부터), 안산, 최미선이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세트 점수 5대3으로 물리친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여자 양궁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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