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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합병 의혹’ 이재용 회장 2심 이르면 내년 1월 말 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4.07.22 18:42:45부당합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결과가 내년 1월 말 이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22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에 대한 항소심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 회장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내년 2월 법관 인사가 나오기 전에 선고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우리 재판부가 대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선고일은 법관 인사 이동 전으로 할 것이다”며 “변론종결일로부터 선고일까지 두 달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9월30일 첫 공판을 열 계획이다. 첫 공판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이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1심 판결과 관련한 증거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10월 14일에는 회계 부정을 심리하고 같은 달 28일과 11월 11일에 자본시장법 위반 부분을 심리할 예정이다. 11월 25일에는 검찰 구형을 진행하는 변론 종결 절차를 밟는다. 앞서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춰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기소됐다. 또한 이 회장은 제일모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가담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며 이 회장에게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당 합병을 추진했다는 19개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
특성화‧마이스터고 336명 취업 성공…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 성과
사회 전국 2024.07.22 15:43:51영남이공대학교는 올 상반기 대구·경북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교생 336명을 일학습병행을 통해 취업에 성공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영남이공대는 지난 4월부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교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면접기법 등 개인별 맞춤식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원서접수부터 인적성검사, 현장면접 등 채용 과정을 기업과 대학이 함께 진행하고, 사전 교육과 면접이 필요한 학생은 맞춤식 교육을 통해 취업 합격률을 높였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021년부터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스태츠칩팩코리아, 케어웰솔루션스 등과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일학습병행을 통해 우수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취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우수 인재에게는 양질의 취업처를, 기업에게는 실력 있는 인재를 연계해 청년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삼성 준감위 “한경협 정경유착 고리 해소 의문…회비 납부 결론 못내”
산업 산업일반 2024.07.22 15:16:15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22일 삼성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 문제와 관련해 “한경협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됐는 지에 대해 위원들의 근본적인 의문이 있었다”며 “(회비 납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례회의에는 한경협 회비 납부, 그룹의 준법 경영 현황 검토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한경협은 올해 4월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35억 원의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고 각 그룹은 회비 납부 시점 등을 고심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준감위가 지난해 8월 발표한 한경협 가입 권고안에 따라 회비 납부 전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위원장은 “회의 중에 한경협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변화한 이유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한 취지였는데 과연 지금 현재 상황이나 인적 구성, 물적 구성 면에서 정격유착의 고리가 끊어졌는 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며 “한경협 스스로가 한 번 검토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이 향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지 시스템적으로 그게 가능한 지를 추후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창사 이래 첫 총파업을 맞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노사 문제는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는 지에 대해 준감위에서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일정은 협의 중인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삼성 노조 문제 넘어야 할 산"
산업 산업일반 2024.07.22 07:40:16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노사 문제는 이제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오전 삼상서초사옥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노사 간 진행되는 논의에 대해) 그 안에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 지에 대해 준감위에서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005930) 노사는 올해 초 임금교섭에 나섰으나 임금 인상률, 휴가 제도 등에 관해 이견을 지속했고 노조는 결국 창사 첫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에도 노조는 기흥캠퍼스에서 총파업 궐기대회를 할 예정이다. 다만 총파업 이후 다시 노사가 대화를 재개하기로 해 오는 23일에는 양측은 임금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만장일치로 항상 의안을 결정해왔다”면서 “이번 건에 대해서 또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위원들의 의견을 받아서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례회의 이후 이뤄질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에서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이 다뤄진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 한경협 회비 관련 안건이 올라와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나 내용은 회의가 끝난 뒤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참석한다. 이번 상견례는 올해 2월 준감위 3기 출범 후 처음이다. 준감위와 삼성 최고경영진의 만남은 지난 2021년 1기, 2022년 2기 때도 한번씩 있었다. 준감위는 외형상 삼성의 지시를 받지 않는 독립조직으로 삼성전자와 6개 주요 계열사가 협약사로 참여해 준감위 감시를 받고 있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4월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35억 원의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으며, 현재 각 그룹은 회비 납부 시점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경우 준감위가 지난해 8월 발표한 한경협 가입 권고안에 따라 회비 납부 전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준감위는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 위원장 역시 이른 시일 내 이 회장과의 회동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삼성 준감위, 22일 7개 계열사 CEO 회동
산업 기업 2024.07.21 11:15:07삼성의 준법 경영을 감독하는 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만난다. 한국경제인협회 회비 납부 문제, 노사 관계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찬희 위원장을 포함한 준감위원 전원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정례 회의를 마친 뒤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자리를 옮겨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한다. 간담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참석한다. 상견례는 올해 2월 준감위 3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준감위와 삼성 최고경영진의 만남은 2021년 1기, 2022년 2기 때도 한 번씩 있었다. 준감위는 삼성전자와 6개 주요 계열사가 협약사로 참여해 준감위 감시를 받고 있다. 준감위와 각 사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 그룹 내 준법 경영 강화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경협 회비 납부 문제 등의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협은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35억 원의 회비 납부 공문을 올 4월 발송했다. 현재 각 그룹은 회비 납부 시점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준감위가 지난해 8월 발표한 한경협 가입 권고안에 따라 회비 납부 전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회비 납부와 관련해 “아직 정식 안건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며 “단체는 구성원의 출연으로 운영되는 것이기에 기금의 사용처나 사후 감시 시스템 같은 것이 정확히 설득되고 구성원들의 이해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준감위는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 회장과 3기 준감위와의 만남이 다음 달 중 성사되면 약 1년 10개월 만의 회동이다. -
[만파식적] 에인트호벤 공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4.07.18 17:47:57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세계적 반도체 회사들이 제품을 먼저 공급해달라고 읍소하는 곳이 있다. 바로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만드는 네덜란드 ASML이다. 이 장비가 있어야 첨단 반도체 웨이퍼에 빛을 쏴 미세하고 복잡한 전자회로 패턴을 새길 수 있어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곳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며 차세대 노광 장비의 입도선매를 추진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ASML에 핵심 인재를 공급하는 곳은 바로 에인트호벤공대다. ASML 본사에서 8㎞가량 떨어진 이 대학은 정부는 물론 첨단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R&D)과 창업에 적극 도전하고 있다. 이 대학에는 ASML 노광 장비를 연구용으로 쓰는 실험실도 있다. 이 대학 출신들은 약 130년 역사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필립스는 물론 자동차 전자장치 반도체 세계 1위인 NXP 등 에인트호벤 지역의 혁신 기업들에 고루 포진해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에인트호벤공대를 중심으로 혁신 생태계가 갖춰지면서 자연스레 외국의 우수 인재들도 이 도시에 몰려든다. 그런데 에인트호벤공대가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에 끼어서 난처한 상황을 맞고 있다. 로베르트 얀 스미츠 에인트호벤공대 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주재 미국 대사가 ‘중국 학생들이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정부가 ASML 장비가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상황에서 중국 학생을 통한 기술 유출 가능성에 주의하라는 뜻이다. 현재 에인트호벤공대생의 약 25%가 외국인인데 중국 학생이 적지 않게 포함된 것으로 추산된다. 네덜란드 정부도 지난해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에 쓰인 7나노 반도체가 ASML 기술로 제작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중국 학생에 대한 심사제 도입을 예고했다.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에서 반도체 등 우리 첨단산업을 키우려면 ‘세상에 없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고급 인재 양성과 인재·기술 유출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해외 인재들이 몰려들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를 꽃피우되 경제안보를 고려해 기술 유출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인도 출장 이재용, 13년 만에 '승부근성·절박함' 외친 이유는 [Biz-플러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7.15 08:31:17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3일(현지 시간)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 최대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했으며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도는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 속에 중국의 뒤를 잇는 전 세계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중국과 달리 25세 이하 인구 비중이 40%를 넘길 정도로 청년층이 많고 최근 1인당 소득도 증가하면서 스마트폰·가전 등에서 핵심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기에 이공계 우수 인재도 많아 삼성 입장에서 절대 내줄 수 없는 시장이다. 이 회장이 현지 임직원들에게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승부 근성을 보여달라고 주문한 셈이다. 이 회장이 이번 발언을 통해 치열한 반도체·스마트폰·가전 등 주요 사업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우회적 압박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회장은 지난달 초 미국 출장 때도 현지 임직원들에게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며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과거에는 기술적 초격차를 강조하는 현장 발언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절박한 위기 의식을 요구하는 발언들이 늘어났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올 들어 깜짝 분기 실적을 내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사상 첫 파업이 벌어지고 일부 제품에서 격차 회복이 지연되는 등 내부적 긴장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게 삼성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3년만에 '위닝 DNA' 외친 이재용…인도 1위 굳힌다 “이건희 회장님은 개인 일이든, 회사 일이든 지고는 못 배기는 DNA를 갖고 있는 분입니다.” 2011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현장을 방문한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사장은 “새해를 맞아 이건희 회장이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도전 정신에 관한 한 전 세계에서 회장님을 따라잡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 경영에서 ‘승부 근성’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설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2024년 이재용 회장이 글로벌 경영 현장의 선두에서 다시 한번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을 강조했다. 삼성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의 경쟁 심화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미래 사업 측면에서 인도는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으로 볼 수 있다.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올라서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잠재 성장력을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 인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세계 5위, 올해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IMF)를 기록했다. 그만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여지도 많다는 뜻이다. 국내 한 대기업의 전략 담당 임원은 “2000년대 이후 중국이 세계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인도가 그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인도 없이 기업의 미래를 말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삼성은 이미 30여 년 전부터 인도에 공을 들여왔다. 1995년 인도에 첫 진출한 뒤 30여 년간 꾸준히 투자를 거듭해 현재는 인도 최대 전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07년부터 모바일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노이다 공장은 2018년 신공장 추가 준공으로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이 됐다. 현지 임직원 수는 1만 8000여 명, 삼성 제품을 직영으로 판매하는 소매점과 AS센터는 각각 20만 곳과 3000곳에 달한다. 초격차 기술 확보의 기반인 인재 수급의 중추 기능도 하고 있다. 인도는 초중고에서 코딩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며 미국·중국과 함께 3대 정보기술(IT) 인재 시장에 속한다. 삼성전자는 델리 인도공과대, KLE기술대 등 주요 이공계 대학과 산학 협력을 진행하며 연구소 규모를 키워왔다. 해당 연구소는 현지 제품 개발뿐 아니라 한국 본사와도 긴밀하게 협업해 주요 제품 로드맵에 관여한다. 일례로 벵갈루루 연구소는 6억 명이 사용하는 인도 대표 언어 ‘힌디어’를 갤럭시 AI에 접목했다. 이번 출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의미도 갖는다. 이 회장이 13일 참석한 암바니가 결혼식은 단순히 결혼식 이상의 네트워킹 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결혼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샨터누 너라연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마크 터커 HSBC 회장, 아민 나시르 아람코 CEO 등 주요 기업인부터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등 유력 정치인들이 총출동했다. 삼성이 릴라이언스그룹의 통신 자회사인 지오에 2012년부터 4세대(4G)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고 2022년에는 5세대(5G)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만큼 네트워크 협력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인도는 무선통신 가입자 수 11억 명으로 세계 2위 시장이다. 앞서 이 회장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빅테크 수장들과 잇따라 교류하며 미래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누바르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호아킨 두아토 J&J CEO, 조반니 카포리오 BMS CEO 등 글로벌 바이오 시장 리더들과도 지속적으로 만나 삼성의 바이오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
13년만에 '위닝 DNA' 외친 이재용…인도 1위 굳힌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7.14 17:12:42“이건희 회장님은 개인 일이든, 회사 일이든 지고는 못 배기는 DNA를 갖고 있는 분입니다.” 2011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현장을 방문한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005930) 사장은 “새해를 맞아 이건희 회장이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도전 정신에 관한 한 전 세계에서 회장님을 따라잡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 경영에서 ‘승부 근성’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설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2024년 이재용 회장이 글로벌 경영 현장의 선두에서 다시 한번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을 강조했다. 삼성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의 경쟁 심화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미래 사업 측면에서 인도는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으로 볼 수 있다.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올라서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잠재 성장력을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 인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세계 5위, 올해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IMF)를 기록했다. 그만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여지도 많다는 뜻이다. 국내 한 대기업의 전략 담당 임원은 “2000년대 이후 중국이 세계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인도가 그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인도 없이 기업의 미래를 말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삼성은 이미 30여 년 전부터 인도에 공을 들여왔다. 1995년 인도에 첫 진출한 뒤 30여 년간 꾸준히 투자를 거듭해 현재는 인도 최대 전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07년부터 모바일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노이다 공장은 2018년 신공장 추가 준공으로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이 됐다. 현지 임직원 수는 1만 8000여 명, 삼성 제품을 직영으로 판매하는 소매점과 AS센터는 각각 20만 곳과 3000곳에 달한다. 초격차 기술 확보의 기반인 인재 수급의 중추 기능도 하고 있다. 인도는 초중고에서 코딩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며 미국·중국과 함께 3대 정보기술(IT) 인재 시장에 속한다. 삼성전자는 델리 인도공과대, KLE기술대 등 주요 이공계 대학과 산학 협력을 진행하며 연구소 규모를 키워왔다. 해당 연구소는 현지 제품 개발뿐 아니라 한국 본사와도 긴밀하게 협업해 주요 제품 로드맵에 관여한다. 일례로 벵갈루루 연구소는 6억 명이 사용하는 인도 대표 언어 ‘힌디어’를 갤럭시 AI에 접목했다. 이번 출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의미도 갖는다. 이 회장이 13일 참석한 암바니가 결혼식은 단순히 결혼식 이상의 네트워킹 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결혼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샨터누 너라연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마크 터커 HSBC 회장, 아민 나시르 아람코 CEO 등 주요 기업인부터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등 유력 정치인들이 총출동했다. 삼성이 릴라이언스그룹의 통신 자회사인 지오에 2012년부터 4세대(4G)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고 2022년에는 5세대(5G)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만큼 네트워크 협력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인도는 무선통신 가입자 수 11억 명으로 세계 2위 시장이다. 앞서 이 회장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빅테크 수장들과 잇따라 교류하며 미래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누바르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호아킨 두아토 J&J CEO, 조반니 카포리오 BMS CEO 등 글로벌 바이오 시장 리더들과도 지속적으로 만나 삼성의 바이오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
독해진 이재용 "승부근성·절박함으로 역사 만들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7.14 15:40:06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3일(현지 시간)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 최대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했으며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도는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 속에 중국의 뒤를 잇는 전 세계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중국과 달리 25세 이하 인구 비중이 40%를 넘길 정도로 청년층이 많고 최근 1인당 소득도 증가하면서 스마트폰·가전 등에서 핵심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기에 이공계 우수 인재도 많아 삼성 입장에서 절대 내줄 수 없는 시장이다. 이 회장이 현지 임직원들에게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승부 근성을 보여달라고 주문한 셈이다. 이 회장이 이번 발언을 통해 치열한 반도체·스마트폰·가전 등 주요 사업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우회적 압박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회장은 지난달 초 미국 출장 때도 현지 임직원들에게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며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과거에는 기술적 초격차를 강조하는 현장 발언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절박한 위기 의식을 요구하는 발언들이 늘어났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올 들어 깜짝 분기 실적을 내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사상 첫 파업이 벌어지고 일부 제품에서 격차 회복이 지연되는 등 내부적 긴장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게 삼성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이재용·보리스 존슨·토니 블레어…‘역대급 하객’ 모은 결혼식 주인공은
국제 기업 2024.07.13 13:40:50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초호화 결혼식 행사에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13일(현지시간) 힌두스탄 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뭄바이의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아난트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가 힌두교 방식의 전통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화려한 축하 피로연 파티를 진행한다. 나흘 동안 열리는 화려한 행사를 위해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인도 뭄바이에 속속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과 전 영국 총리인 보리스 존슨과 토니 블레어, 미국 레슬링 선수이자 배우인 존 시나, 전 프로 복서 마이크 타이슨,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이 뭄바이 공항을 빠져나와 행사장으로 이동하거나 결혼식장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는 모습도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그룹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이들 외에도 아델과 라나 델 레이, 드레이크 등 유명 가수와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초호화 대형 행사에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뭄바이 경찰은 초호화 하객들을 맞기 위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결혼식장 주변에 교통 우회로를 설치했다. 가뜩이나 몬순 홍수로 교통이 혼잡한 가운데 초호화 결혼식까지 열리면서 도로 상황이 더 악화하자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통신·에너지 갑부인 무케시 회장은 재산이 1200억 달러(약 165조원)로 세계 12위다. 그가 소유한 27층짜리 저택 ‘안틸리아’의 가치는 지난해 기준 46억 달러(약 6조3000억원)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인 주택으로도 유명하다. 앞서 2018년과 2019년 열린 장녀와 장남 결혼식도 초호화 행사로 치르면서 전 세계 유명인들이 참석해 ‘다보스포럼급’ 혼인 행사가 펼쳐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영상] 이재용 회장, 아시아 최고 갑부 막내아들 결혼식에서 포착
산업 기업 2024.07.13 06:30:00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로 꼽히는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전세기를 타고 인도 뭄바이로 향했다. 현지 매체와 SNS 등에서는 이 회장이 도착 후 현지 직원들과 인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29)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29)의 결혼식은 이날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힌두교 양식에 따라 피로연은 14일까지 이어진다. 앞서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와 2019년 장남 아카시의 결혼식에도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 이번 막내 결혼식 참석으로 암바니 회장의 세 자녀 결혼식을 모두 챙기게 됐다. 릴라이언스 그룹이 운영하는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전국 LTE 네트워크를 100% 삼성 기지국으로 쓰고 있다. 이 회장은 결혼식 참석 후 현지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
인도 재벌 막내 아들의 결혼식에 아델 등 유명인사 또 총출동
국제 국제일반 2024.07.13 05:30:00인도 재벌가 릴라이언스 그룹의 막내 아들 결혼식 본 행사에 다시 한 번 각국 정재계 인사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결혼식을 앞두고 참석자 명단에 관심이 쏠리면서 주요 외신들이 관련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3일간 인도 뭄바이 지오월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의 회장 무케시 암바니의 막내 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재약 재벌 샤일라 메르찬트의 딸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이 진행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결혼식은 전통 흰두교 의식으로 시작되며, 경찰의 교통 통제로 인근 도로가 일제히 폐쇄된다. 앞서 지오월드컨벤션센터가 입주한 쿠를라 콤플렉스 내 다른 입주업체 직원들에게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하라는 공지가 내려왔다. 결혼식은 오는 14일 피로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결혼식에는 영국 국민가수 아델, 캐나다 래퍼 드레이크,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 미국 영화배우 킴 카다시안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람 나스 코빈드 인도 전 대통령과 인도 전현직 장관들, 영국 전 총리인 보리스 존슨과 토니 블레어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재계에서는 마크 터커 AIA그룹 회장과 제이 리 HSBC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이 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한다. 결혼식을 앞두고 앞서 지난 6월 열린 축하연에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불러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축하연은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이동하는 초호화 크루즈에서 사흘간 진행됐으며, 총 800명이 초대됐다. 지난 3월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사흘간 열린 혼전파티에는 총 1200명의 손님이 찾았으며, 미국 가수 리아나, 마크 저커버그 메타 회장, 인도 영화배우 샤룩 칸 등이 참석했다. BBC에 따르면 이들은 본식을 제외한 행사에만 1억 5600만 달러(약 2150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신랑의 아버지 무케시 회장의 순자산은 1190억 달러(약 164조 1400억 원)로 세계 12위다. 그가 소유한 뭄바이의 자택 안틸리아의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 3795억 원)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꼽히기도 한다. 앞서 2018년 결혼한 무케시의 또 다른 장남 아카시와 딸 이샤는 일주일 간 진행된 결혼식에 팝 가수 비욘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미 팝 밴드 마룬파이브가 공연했고, 당시 비욘세의 공연에만 1억 달러(약 1370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용, 재산 166조 인도 재벌 아들결혼식 참석…세기의 이벤트 '눈길'
산업 기업 2024.07.12 11:00:08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 참석차 인도를 찾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뭄바이에 도착했으며, 이날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난트와 제약업 재벌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릴라이언스 그룹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은 누나와 형의 결혼식처럼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3일 동안 펼쳐진 축하연에서는 팝스타 리애나가 축가를 불렀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하객 1200명이 초청됐다. 5월에도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이동하는 초호화 크루즈에 하객 800명이 초대된 가운데 사흘간 축하연이 이어졌다.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또 다른 축하연에서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불렀다. 이 회장은 결혼식 이후 인도에서 사업장 방문 및 네트워크 파트너사 회동 등 현장 경영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등을 공급하며 네트워크 사업의 강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2년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의 자회사인 지오에 4G LTE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 공급했으며, 2014년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선 뒤 2년 만에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완성했다. 또 지난 2021∼2022년 인도 1·2위 사업자인 지오와 바르티에어텔에 1조원 규모의 5G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구 14억명인 인도는 무선통신 가입자 수가 11억명에 달하며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이동통신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무케시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등 부문에 주력하며 엄청난 재산을 모았고, 2016년에는 통신 시장에도 진출, 인도 시장을 평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이날 현재 1200억달러(약 166조원)로 세계 12위다. -
166조 부자 아빠 둔 막내 아들 결혼식…빌 게이츠, 이재용 또 참석할까
국제 국제일반 2024.07.11 05:46:59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29)가 세간의 화제 속에 초호화 결혼식을 치른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난트는 오는 12일 인도 뭄바이의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오랫동안 사귄 여자 친구이자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29)와 결혼식을 올린다. 메인 결혼식은 12일 열리며 이후 힌두교 양식에 따른 피로연이 14일까지 이어진다. 아난트의 결혼식은 2019년 형 아카시 암바니와 2018년 누나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처럼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샤 결혼 축하연 때는 암바니 가문과 20년 가까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금융기업의 최고경영자(CEO), 팝스타 비욘세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전세기가 100여 차례 뜨고 내리는 등 무케시 회장이 행사 비용으로만 최대 1억달러(약 138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아카시가 결혼할 때도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리드 해스팅스 등이 참석했다. 한국인 중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릴라이언스 그룹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아카시와 이샤의 결혼식(또는 축하연)에 모두 참석했다. 아난트의 결혼 이벤트도 형과 누나 결혼식 못지않게 성대하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3일 동안 축하연이 펼쳐졌다. 팝스타 리애나가 축가를 불렀고, 빌 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하객 1200명이 초청됐다. 5월에도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이동하는 초호화 크루즈에 하객 800명이 초대된 가운데 3일짜리 결혼 축하연이 이어졌다.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또다른 축하연에서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불렀다. 비버는 대가로 1천만달러(약 138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일부터 아난트의 결혼 행사가 열리는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 당국엔 비상이 걸렸다. 각국에서 초특급 귀빈이 쏟아져 들어올 예정이라 치안과 교통 통제 등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무케시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등 부문에 주력하며 엄청난 재산을 모았고 2016년에는 통신 시장에도 진출, 인도 시장을 평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이날 현재 1200억달러(약 166조원)로 세계 12위다. 특히 암바니 가문의 27층짜리 저택 '안틸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인 주택으로도 유명하다. 2023년 기준 가치는 46억달러(약 6조3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영장 3개에 옥상에는 헬기 이착륙장만 3곳이 마련됐고 168대 규모 주차장도 있다. 규모 8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 2018년 이샤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열렸다. -
한국 오는 퀄컴 CEO, 조주완 LG전자 사장 만난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7.10 17:57:54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1일 조주완 LG전자(066570) CEO와 만난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몬 CEO는 방한 이후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에서 조 CEO와 면담한다. 이번 회동에선 온디바이스 AI를 중심으로 폭넓은 사업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LG전자는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온디바이스 AI 전략을 총괄할 조직을 신설했다. 앞서 LG전자는 과거 모바일사업(MC사업본부)부터 퀄컴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오디오 제품과 전장(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사업 등으로 협력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22년 LG전자가 출시한 태블릿 PC에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스냅드래곤 680'이 탑재됐다.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프리에도 퀄컴의 음향 설루션 'aptX 어댑티브'가 적용됐다. 또 퀄컴은 전장을 담당하는 LG전자 VS사업본부에 차량용 텔레매틱스 및 인포테인먼트용 칩 등을 공급하고 있다. 아몬 CEO가 방한 기간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른 국내 기업들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아몬 CEO는 지난달 10일 미국 출장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AI 반도체와 차세대 통신칩 등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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