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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4시간이 모자라"…참모진 '체념' 표정 화제
정치 대통령실 2025.07.03 21:23:38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당시 생중계 화면에 잡힌 참모진의 표정이 화제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서 취임 한 달 소회를 묻는 첫 질문에 "시간이 하루 24시간이 아니라 한 30시간만 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할 때가 꽤 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다"며 "요즘은 우리가 보통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간다, 이렇게 말하는데 저는 일주일 단위로 그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갔다라는 비유를 든 것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눈치가 많이 보여서 주말에는 웬만하면 공관에서 일하는 편"이라며 "저희가 인수위원회 없이 업무가 시작되다 보니까 사실은 혼선도 많고 또 준비도 완벽하지 못해서 어려움이 많다. 시간과 노력으로 그것을 대체하고 있는데 소회라면 그래도 '할 걸 좀 하고 있다' 이런 느낌이 들기는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참모들의 고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제 주변 참모들이 우리 나이 드신, 죄송합니다. 위성락 대사께서 코피를 쏟고 다른 사람들은 막 살이 빠져서 얼굴이 핼쑥해지고 이래서 미안하긴 한데 그러나 제가 가진 생각은 우리 공직자들이 코피 흘리고 피곤해서 힘들어하고 이런 것들만큼 곱하기 5117만 배의 효과가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참모들에게도 잘 견뎌주라고 부탁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하루 24시간이 아니라 한 30시간만 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할 때가 꽤 있다"고 덧붙였다. 이때 현장에 있던 생중계 카메라가 이 대통령이 언급한 참모진들을 비췄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 실장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살짝 미소만 띤 채 이 대통령을 바라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고개를 숙이거나 환하게 웃는 참모진도 담겼다. 이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참모진들의 모습을 캡처해 공유하며 반응을 즐겼다. 이들은 강 실장에 대해선 "영혼이 탈주한 것 같다", "웃어도 슬퍼 보인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위 실장의 무표정과 관련해선 "'이게 진짜일 리 없어', '안 들을련다'라는 표정이다"라고 부연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바삐 움직였던 참모진들의 피곤한 표정은 종종 이목을 끌었다. 일례로,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 떠나던 길에 환하게 웃은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에서 돌아와 "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라고 묻기도 했다. 한편 위 실장은 G7 회의 일정을 마친 뒤 코피를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로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지원하던 대통령실 직원이 지난달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는 일도 있었다. -
삼성전기, 신사업 실리콘 커패시터 '갤럭시 Z플립7·FE'에 공급한다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5.07.03 07:55:02삼성전기(009150)가 신사업으로 점찍은 실리콘 커패시터를 삼성전자(005930)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7’에 대량 공급한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무라타 등 일본 부품 강자들이 주무르던 시장이었지만 삼성전기가 갤럭시 첫 탑재를 발판 삼아 입지를 계속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9일 공개하는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에 삼성전기의 실리콘 커패시터가 탑재된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플립7과 보급형 ‘Z플립7 FE’ 약 220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일본 업체들과 더불어 상당량의 실리콘 커패시터를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고객사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활용해 만드는 전자 부품이다. 커패시터는 반도체 칩이나 기판에서 전기의 흐름을 관리하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보다 외형은 더 작고 얇은 반면 전기를 제어하는 속도는 훨씬 빠르다. 고성능 반도체나 기판에 MLCC와 같이 탑재돼 성능을 보완한다. 삼성전기는 실리콘 커패시터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개발에 주력해 지난해 고객사에 처음으로 샘플을 공급했다. 올해 1분기부터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가속기 플랫폼에 들어갈 제품을 첫 양산하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실리콘 커패시터 및 신사업에 대해 “신사업 분야는 1~2년 내로 1000억 원 이상의 의미 있는 매출을 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초 회사의 미래 기술 개발 비전인 ‘Mi-RAE(미-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실리콘 커패시터와 전고체 전지, 전장(차량용 전자 및 전기 장비)용 하이브리드 렌즈, 유리 기판,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 총 5개의 신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실리콘 커패시터의 대량 공급 성공을 시작으로 삼성전기의 다른 신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단독] 삼성전기 실리콘 커패시터 '갤럭시 Z플립7·FE' 탑재
산업 기업 2025.07.02 17:34:37삼성전기(009150)가 신사업으로 점찍은 실리콘 커패시터를 삼성전자(005930)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7’에 대량 공급한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무라타 등 일본 부품 강자들이 주무르던 시장이었지만 삼성전기가 갤럭시 첫 탑재를 발판 삼아 입지를 계속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9일 공개하는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에 삼성전기의 실리콘 커패시터가 탑재된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플립7과 보급형 ‘Z플립7 FE’ 약 220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일본 업체들과 더불어 상당량의 실리콘 커패시터를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고객사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활용해 만드는 전자 부품이다. 커패시터는 반도체 칩이나 기판에서 전기의 흐름을 관리하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보다 외형은 더 작고 얇은 반면 전기를 제어하는 속도는 훨씬 빠르다. 고성능 반도체나 기판에 MLCC와 같이 탑재돼 성능을 보완한다. 삼성전기는 실리콘 커패시터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개발에 주력해 지난해 고객사에 처음으로 샘플을 공급했다. 올해 1분기부터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가속기 플랫폼에 들어갈 제품을 첫 양산하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실리콘 커패시터 및 신사업에 대해 “신사업 분야는 1~2년 내로 1000억 원 이상의 의미 있는 매출을 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초 회사의 미래 기술 개발 비전인 ‘Mi-RAE(미-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실리콘 커패시터와 전고체 전지, 전장(차량용 전자 및 전기 장비)용 하이브리드 렌즈, 유리 기판,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 총 5개의 신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실리콘 커패시터의 대량 공급 성공을 시작으로 삼성전기의 다른 신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50조弗 시장 잡아라"…정부 '피지컬 AI' 육성 로드맵 만든다
산업 IT 2025.06.30 18:00:0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최근 한 달 새 ‘피지컬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용역을 두 건 발주했다. 50조 달러(6경 7485조 원) 규모로 기대되는 피지컬 AI 시대 진입에 맞춰 정부가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피지컬 AI를 두고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하루빨리 국가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ITP는 최근 ‘피지컬 AI 핵심 기술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사전 기획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피지컬 AI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IITP는 이번 연구용역 발주의 배경으로 “AI의 파급력이 디지털 세계를 넘어 실제 물리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피지컬 AI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명시했다. 피지컬 AI란 말 그대로 ‘물리적 AI’를 의미한다. AI가 로봇·자율주행 등 시스템에 탑재돼 현실 세계에서 구동되는 것을 의미한다. IITP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주요국의 피지컬 AI에 대한 정책·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계획과 전략 등을 수립한다. 그리고 IITP는 11월 전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뒤 올해 말 예정된 4차 예타 대상 사업 선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앞서 IITP는 6월 19일 ‘피지컬 AI 및 산업별 AI 융합 모델 발굴·확산을 위한 조사·분석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피지컬 AI 및 산업별 AI 융합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IITP는 해당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 사업 현장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모델을 발굴해 AI 생태계를 확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3대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최근 급부상 중인 피지컬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피지컬 AI는 올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황 CEO는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서 “AI의 다음 개척 분야는 피지컬 AI”라며 “피지컬 AI의 부가가치는 5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AI가 로봇·자율주행 등에 빠르게 옮겨붙으면서 피지컬 AI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이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억 5400만 대에 불과했던 AI 로봇은 2050년 41억 3600만 대로 불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기간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차 역시 AI 기술의 발전으로 2700만 대에서 19억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중국 등 AI 선도국에서는 이미 피지컬 AI를 국가전략기술로 간주하고 다양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피지컬 AI 관련 기술 자립 강화를 위한 관세정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100억 위안(약 1조 8851억 원) 규모의 피지컬 AI 산업 발전 기금을 조성했다. 국내에서도 피지컬 AI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최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이 대표적인 국내 피지컬 AI 스타트업인 마음AI를 방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선도국들에 뒤처지지 않도록 한국도 서둘러 피지컬 AI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성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원 실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피지컬 AI 전략위원회’ 등의 신설을 통해 R&D 투자, 규제 개선 등을 총괄하는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피지컬 AI에 대한 미국·중국의 대규모 투자 수준을 감안할 때 한국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할 전략적 재정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CES 2026’ 향한 팀 부산 2기 출범…혁신기업 글로벌 진출 본격 지원
사회 전국 2025.06.30 09:47:17부산시가 지역 혁신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부산시는 30일 부산시티호텔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통합부산관에 참가할 ‘팀 부산(Team Busan) 2기’ 27개사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이 자리는 참가기업들의 전시회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다. ‘팀 부산 2기’에는 시와 공공기관, 지역대학 등으로 구성된 27개의 유망 혁신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부산경제진흥원·정보산업진흥원·테크노파크 등 기존 기관에 더해 최근 신규 출범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라이즈혁신원·산학융합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를 통해 기술·창업·산학 협력의 3축이 결합된 한층 견고한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로, 최신 기술과 미래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전세계 바이어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행사다. 내년에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1부 CES 및 통합 부산관 안내, 2부 비즈니스 역량 강화교육으로 이뤄진다. 1부에서는 통합 부산관 운영 방향과 기업 지원사항, 향후 일정이 안내되며 2부에서는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기술기업의 미국 진출 성공 사례’ 등 실질적 교육이 진행된다. 시는 이 자리를 시작으로 내년 전시회까지 6개월간 참가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전 준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CES 혁신상 수상 지원 프로그램을,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산학융합원은 해외시장 진출 전략, 마케팅, 1대1 상담 등 맞춤형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을 총 6회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1대1 투자자 밋업을 지원한다. 시는 CES 참가가 단순한 전시회 참여를 넘어 실질적 수출 계약, 투자 유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매년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CES 2025’에서는 23개 기업이 참여해 112만 달러(한화 16억 원) 현장 계약, 6개사가 7개 분야 CES 혁신상 수상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공공기관뿐 아니라 지역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지산학 협력’ 기반의 글로벌 진출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IFA CEO “아시아·유럽·북미 테크 잇는 ‘삼각형’ 될 것…삼성도 큰 쇼 준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26 14:33:2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의 라이프 린트너 최고경영자(CEO)가 IFA 전시회를 유럽과 아시아, 북미 기업들을 잇는 교두보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빅테크부터 아마존·알리바바 등 유통기업까지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전시회로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가트너 CEO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FA는 더 젊어질 것이고 미래지향적인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삼각형처럼 각 꼭지마다 유럽과 아시아, 북미가 있고 이를 연결하는 것이 IFA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101주년을 맞은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불린다. 지난해 IFA에는 21만 5000명이 참가했고 1804개의 전시 부스가 꾸려졌다. 린트너 CEO는 과거 프랑스 전력 기업 렉셀과 일본 소니, 삼성전자(005930)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IFA의 CEO로 선임됐다. 삼성전자에선 독일지사 부사장까지 지내며 삼성의 현지 TV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 받는다. 올해 전시회는 독일 베를린에서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9월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열린다. 스마트홈과 가전·오디오·게이밍·모빌리티 등 10개 주제로 나뉘었다. 엔비디아와 퀄컴, AMD 등의 반도체 기업이 키노트 연설과 패널 등으로 참여하고 자율형 인공지능(AI) 등 진화한 AI 기술도 선보인다. 린트너 CEO는 “스마트홈과 가전 분야는 한국이 가장 앞선 국가 중 하나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밀레·일렉트로룩스 등의 글로벌 가전 업체와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며 “삼성도 큰 쇼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유통사들이 모이는 ‘IFA 리테일 리더스 서밋'도 신설됐다. 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주요 유통사들의 C레벨 80~100명이 모여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한국 기업인 쿠팡 등도 참가한다. 단순 참여뿐 아니라 그간 전시회를 주도해왔던 테크 기업들과의 협업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린트너 CEO는 “과거 삼성 재직 당시 부회장에게 IFA의 의미를 묻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통사가 모이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다른 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 테크기업의 혁신 사례로 ’가전 구독‘을 꼽으며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와 기업 양쪽에 모두 기회가 되고 이익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일과 유럽도 수개월 내 구독 사업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SK하닉, 시총 200조 넘었다…장중 9% 급등[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6.24 14:07:20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가 공언한 목표를 1년 반도 채 되지 않아 달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9500원(7.51%) 오른 27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약 203조 1127억 원으로 2023년 말(126조 6000억 원) 대비 80조 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곽노정 CEO가 지난해 CES 2024에서 “기술 개발과 투자 효율성 개선을 통해 시총 200조원을 3년 내 달성하는 것이 내부 목표”라고 밝힌 지 1년 6개월도 안 돼 이뤄낸 성과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한때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9% 넘게 오른 28만 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회복됐다. 유가 급락에 따른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경쟁사이자 국내 시총 1위 상장사 삼성전자의 경우 주가가 장중 한때 4.48% 오르며 6만 600원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와 DB하이텍의 주가도 각각 2.65%와 1.19% 상승 중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과 분리 소득 과세 추진 등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로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황 회복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을 전망하며 잇달아 목표 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8일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제품 시장에서 한 번 잡은 주도권은 쉽게 꺾이기 어렵기 때문에 (SK하이닉스가) 기술 주도권을 기반으로 주요 거래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할 것이다. HBM4 시장에서도 선도적으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두산로보틱스, 음성인식 AI 로봇 솔루션 첫선
산업 기업 2025.06.23 09:49:44두산(000150)로보틱스가 24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말을 알아듣는 로봇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개발한 음성 기반 로봇 솔루션인 ‘보이스투리얼(Voice to Real)’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해 ‘CES 2024’에서 선보였던 ‘믹스마스터 무디’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3차원(3D) 비전 카메라를 장착한 협동로봇이 음성인식과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언어에 담긴 맥락과 의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엔비디아의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 ‘큐로보(CuRobo)’를 활용해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모션 제어 기술인 ‘심투리얼(Sim to Real)’도 선보인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이 긴밀하게 호환 가능한 만큼 향후 고객 및 파트너 상대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핸들링 및 도어 샌딩 솔루션도 소개한다. 자동차 부품 핸들링 솔루션은 3개의 협동로봇을 비전과 결합해 사전 학습 없이도 물체를 인식하고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최적의 동선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솔루션에는 여러 개의 팔을 동시에 제어하는 멀티암 동시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자동차 도어 샌딩 솔루션은 3D 비전과 AI를 활용해 협동로봇이 자체적으로 경로를 찾아 복잡한 형태의 표면을 다듬을 수 있다. 3D 스캐너로 자동차 외관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외관 검수 솔루션과 주문 경험에 기반해 AI가 음료를 추천하고 직접 제공하는 바리스타 솔루션도 소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공정 순서에 따라 머신텐딩과 부품 조립, 품질 검사, 팔레타이징 등의 솔루션 역시 선보인다. 이들 솔루션은 유럽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해 상용화했다. 현지에서 상업성·안전성 등을 인정받아 제너럴모터스(GM), 하이네켄, 다농, 로열메일 등 글로벌 업체들이 도입해 활용 중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앞으로 AI에 기반한 고객 지향적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AI에 기업 생존 달려"…SK, AI로 4차 '퀀텀 점프'
산업 기업 2025.06.22 10:35:39SK(034730)그룹이 에너지와 통신·반도체에 이어 다음 성장을 이끌 분야로 인공지능(AI)을 점찍고 ‘퀀텀점프’를 노린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AI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생존이 달려 있다”며 “AI와 사업 모델이 밀접한 정보기술(IT) 영역뿐 아니라 전기·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해 외연을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SK그룹은 향후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AI 에이전트, 로보틱스, 제조 AI, 에너지, AI 기반 바이오 등 계열사들의 모든 경영 활동과 일상에 AI를 접목해 ‘제4의 퀀텀점프’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1953년 섬유산업을 모태로 출발해 1980년 석유화학, 1994년 이동통신, 2012년 반도체로 세 차례의 퀀텀점프를 한 데 이어 AI를 앞세워 네 번째 도약에 나서겠다는 게 SK그룹 전략이다. 최근 2년간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세우고 중복 사업 재편과 우량 자산 내재화, 재무 안정성 확보 등 체질 개선을 진행한 SK는 2030년까지 AI와 반도체 분야에 8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달 20일 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광역시와 협력해 울산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청사진의 일부다. SK그룹은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의 투자 방향성을 AI·반도체 등 ‘가까운 미래’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는데 1년 만에 첫 결실이 나온 것이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다. 최 회장은 이날 링크드인에 “AI 혁명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전례 없는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며 그 중심에는 AI 데이터센터의 확장과 최적화가 있다”면서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혁신을 위한 ‘AI 고속도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5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 총괄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SK가스·SK멀티유틸리티 등도 인프라·전력·시스템 분야에 참여한다. SK는 계열사 고유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최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가 아시아태평양의 AI 허브 파트너로 SK그룹과 손잡은 것도 이러한 종합적인 AI 역량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그룹과 AWS는 이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AI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2027년부터 항후 15년간 데이터센터 건설, 네트워크 운영, 반도체 공급망, 에너지 인프라 등 각 사의 강점을 결집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분야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관계는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 최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SK는 그룹의 AI 역량, 빅테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거점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AI 인프라를 강화하며 ‘AI 3대 강국’ 실현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울산에 AI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면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측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해 7만 8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출격 하루 앞둔 테슬라 로보택시, ‘비밀병기’로 반전 노리나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증권 해외증시 2025.06.21 14:00:00※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美 텍사스 오스틴서 22일 사이버캡 자율주행 개시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22일(현지시간) 드디어 닻을 올립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로보택시 사업을 펼칠 첫 전진 기지로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을 택했는데요. 무인택시 개시가 임박했지만 주식 시장에선 최근 테슬라 주가가 미미한 변동성만을 보여왔는데요. 이는 로보택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워낙 수년전부터 머스크가 로보택시를 예고해온 터라 새로울 게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더구나 약 10대 차량 규모로 너무 적게 무인택시 서비스가 시작한다는 점도 실망감을 안기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비밀병기’가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바로 무선충전입니다. 로보택시에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된다면 말 그대로 테슬라 무인택시는 차량 정비 외에는 사람의 손을 전혀 거치지 않고 작동할 수 있게 됩니다. 운행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얘기죠. 테슬라가 로보택시에 무선충전을 도입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현실화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패드에 도킹하는 무선 충전 적용 여부 관심 머스크가 로보택시 모델 ‘사이버캡’을 처음으로 공개한 지난해 10월 당시 무선충전에 대한 언급을 하긴 했었습니다. 사이버캡을 전기차 충전기 단자에 직접 꽂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그리고 며칠 후 테슬라는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차량이 무선 충전 패드에 도킹해 충전되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술은 아직 프로토타입(시제품)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만 해도 무선 충전은 유선 대비 에너지 손실이 더 컸지만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자기 공명 방식 등의 경우 유선 충전의 95% 수준까지 에너지 효율성을 끌어올리게 됐다고 합니다. 자기 공명 방식이란 동일 주파수의 진동 자기장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그동안 테슬라는 무선 충전보다는 자동화된 로봇 팔을 이용해 충전하는 방식을 선호해왔으나 상황이 달라졌다”고 평했습니다. 무선 충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수 작업도 있었는데요. 테슬라는 2023년 6월 독일 무선충전시스템 회사인 와이페리온을 사들였습니다. 다시 이 회사를 매각하긴 했지만 핵심 일부 인력은 흡수했습니다. 테슬라의 무선 충전 기술 적용에 대해 미국 IT 전문매체 PCMAG은 “로보택시 사업 초반에는 무선 충전 패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면서 “테슬라는 차세대 V4 슈퍼차저(테슬라 자체 충전기 브랜드)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스 모라비 테슬라 부사장은 올해 2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더 흥미로운 충전 방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진행자가 충전 패드 설치가 인프라 측면에서 도전이 되지 않겠냐고 묻자 모라비는 “그럴 수도 있지만 우리는 새로운 V4 슈퍼차저를 통해 똑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무선 충전 보편화시 공간 효율성 높아 무선 충전의 장점은 간단합니다. 기존 유선 충전 방식에서 필요한 별도의 공간 확보, 감전 불안 등 불편사항을 개선해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무선 충전 기술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충전 효율성 개선, 이물질 감지 및 안전성 확보, 표준화 문제 등입니다. 무선 충전 기술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G모빌리티(003620)는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2024’에서 자동차 배터리 무선충전플랫폼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 역시 자기 공명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전력 소스와 수신기 두 시스템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는 건데요. 전력 소스와 수신기는 특별히 설계된 자기 공명기로 근거리 장기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합니다. -
인천시의회, 복합위기 학생 맞춤형 지원 제도 마련
사회 전국 2025.06.20 14:28:39인천시의회 이용창 의원(국·서구2)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복합적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20일 개최한 ‘제302회 정례회’ 제7차 회의에서 이용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조례안’을 심의․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교육 현장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정서적․심리적 위기, 가정환경의 위기, 기초학력 미달, 다문화 적응 문제 등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교육부는 이러한 변화된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을 제정했으며, 이에 따라 지방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제도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 의원은 “특히 제 지역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으로,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학생들이 많다”며 “이번 조례는 교육위원장 임기 초부터 인천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마련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조례안에는 학생맞춤통합지원 기본계획 수립,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민관 협의체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인천시의회는 한양대학교병원과의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 중이다. MOU에 따라 향후 의료․정신건강 등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보다 촘촘하고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용창 의원은 “이번 조례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시기적절한 지원을 받아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에 따뜻하게 다가가는 교육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조례안’은 오는 30일 본회의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
‘뷰티페스티벌’ 받고 ‘마이케이 페스타’까지…뷰티관광 허브 구축에 문화산업 기회 확대도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20 09:33:00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2차관과 용호성 1차관이 19일 ‘출동’해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마이케이 페스타’의 성공을 전망했다. 강남과 강북에서 서울이 K컬처로 들썩인 날이었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19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진행한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K뷰티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세계 K뷰티 관광 허브’로 키울 생각이다. 이를 발판 삼아 K뷰티가 관광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확인했다. 이어 그는 “K뷰티는 K컬처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할 정도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되는데 작년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한국의 찾은 의료관광객 117만명으로, 2023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 등 뷰티 기업과 항공, 숙박 등 관광 기업이 참여해 할인, 경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의 표어는 ‘뉴 미·미·미’(NEW ME·미·美)로 외국인에게 ‘K뷰티로 나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을 소개하는 행사 취지를 담았다. 행사는 7월 18일까지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용호성 문체부 1차관은 19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한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에 참석했다. 다만 특별 행사와 발언 없이 운영자들에 대한 격려에 그쳤다. 올해 처음 시작된 대형 한류 축제 ‘마이케이 페스타’는 문화산업의 세스(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로 기획됐다. 단순한 K팝 공연의 흥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K콘텐츠 등 한류 연관 산업을 소개하면서 문화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다. 핸드볼경기장에는 아이코닉스(잔망루피), 현대아울렛, 매일유업, 삼진어묵, 정관장 등 100여개의 국내기업 참여 속에 전시·체험관이 운영됐다. 핸드볼경기장 2층 복도에는 국내 유명 배우 27인의 초대형 사진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한얼광장에서는 푸드트럭과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왓어브레드, 요거트월드 등 청년세대에게 인기 있는 식음료를 소개했다. 또 한얼광장 천막에서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160여 개 기업과 해외 구매자 170여 명이 참여하는 1대1 사업 수출상담회도 진행됐다. 메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K팝 콘서트는 KSPO돔(옛 올핌픽체조경기장)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6월 22일까지 이어진다. 문체부는 “이번 ‘마이케이 페스타’가 한류 콘텐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하고 우리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실질적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최태원 "'사회적 가치 거래'로 이윤 창출과 사회 혁신 동시 해결"
산업 산업일반 2025.06.19 15:57:23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19일 “사회 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재차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가치 거래는 기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을 말한다. 가령 정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 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최 회장은 앞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다. SK그룹은 이후 10여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회적 기업 500여개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회 문제 해결로 500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SK는 이들 기업에 약 700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이 1998년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 혁신 네트워크로, 2024년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 기관 회원과 500여명의 기업가·사회혁신가로 구성돼 있다. 슈왑재단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젠 로봇청소기가 양말까지 대신 정리"[영상]
산업 중기·벤처 2025.06.17 16:33:3117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 강남 센트럴시티에 마련된 로보락 팝업스토어에서는 로봇청소기에서 로봇팔이 튀어나와 바닥에 떨어진 양말을 들어올리자 탄성이 터져나왔다. 바닥을 청소하던 로봇청소기는 문턱을 만나면 몸체를 들어 올려 문턱을 넘어 청소를 계속했다. 로보락은 이날 로봇청소기 ‘사로스 Z70’ 출시 기념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고객들은 사로스 Z70을 직접 조정하며 ‘옴니그립’이라 불리는 로봇팔이 물건을 집어올리는 것을 시연하는 공간에 집중적으로 모였다. 바닥에서 양말이나 신발, 손수건 등을 발견한 사로스 Z70이 내장된 로봇팔을 꺼내 물건을 제자리에 가져다두는 것을 보고는 카메라를 들기도 했다. 사로스 Z70은 세계 최초 5축 접이식 로봇팔을 가진 로봇청소기로 로보락이 ‘CES 2025’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지난달 말 시중에 출시한 신제품이다. 로봇청소기가 청소 도중 바닥에 있는 물체를 감지하면 내장된 로봇팔을 꺼내 사물을 집어 지정된 장소에 물건을 옮기는 방식으로, 청소 도중 장애물을 발견하면 장애물을 피해가던 기존 로봇청소기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로스 Z70의 로봇팔은 양말, 수건, 슬리퍼 등 최대 300g 이하의 생활 소품을 지정된 장소로 옮길 수 있다. 현재까지는 사전 학습된 108개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고 최대 50개 가량의 사물을 추가 인식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로스 Z70은 최대 4cm 가량의 문턱을 넘어 청소를 진행할 수 있다. 문턱 등의 장애물에 가로막혀 청소를 하지 못했던 기존의 로봇청소기 기능을 개선한 조치다. 다만 로봇팔로 물건을 집는 과정에서 추후 보완이 필요한 지점이 보였다. 물체가 너무 가볍거나 물체와 로봇팔의 각도가 맞지 않은 경우 로봇팔이 물체를 잡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의 시도가 필요했다. 로보락 관계자는 “물체를 여러 차례 학습시켜 로봇청소기에 인식되게 할 수 있다”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선을 컨셉으로 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보딩존 △웰컴존 △도킹로드 △스토어존 등 총 4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대형 조형물이 자리한 보딩존에서는 사로스 Z70의 혁신적인 로봇팔 기술을 확인할 수 있고 웰컴존은 제품의 핵심 기능을 직접 구동하는 공간이다. 도킹로드를 지나면 등장하는 스토어존에서는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세탁건조기·무선청소기 등 로보락의 주요 제품 라인업을 살펴볼 수 있다. 스토어존에는 올해 중 출시 예정인 무선청소기 ‘H60 HUB Ultra’도 전시 중이다. 사로스 Z70 출시 기념으로 열린 로보락 팝업스토어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총 13일간 진행된다. -
‘마이케이페스타’ 받고 ‘뷰티페스티벌’까지…19일부터 서울은 ‘한류’로 물든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17 08:00:00오는 19일 서울 시내는 콘텐츠·뷰티 등 한류의 열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오는 6월 19~22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대형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가 열리는 것과 함께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외국인 대상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KOREA BEAUTY FESTIVAL)’이 진행된다. 앞서 이재명 정부가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문화콘텐츠에 뷰티·푸드 등을 합쳐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이번 한류 축제의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6월 19~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대형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국내외 한류 팬들을 비롯해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전문가·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공연과 국제 콘퍼런스, 산업 전시, 수출 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마이케이 페스타’는 K팝과 OTT 등 K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최신 라이프스타일과 연관 산업을 폭넓게 소개하는 문화와 산업이 교류하는 장”이라며 “한류 팬들에게는 한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국내외 기업에는 사업 진출과 해외 교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개막일인 6월 19일과 21일 케이스포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인기 K팝 가수부터 미래 K팝을 이끌 신인 가수까지 다양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K팝 콘서트가 열린다. 19일에는 엔플라잉과 웨이션브이, 이영지, 에스파, 아일릿, 하츠투하츠, 뉴비트, 아홉이, 21에는 린, 헤이즈, 엔시티 텐(NCT TEN), 청하, 이무진, 있지(ITZY), 비오, 티엔엑스(TNX)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K팝 콘서트는 해외 한류팬 2만여 명을 포함 3만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0일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빌보드 마이크 반 대표(CEO), 비자 다니엘 진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대표,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 올리브영 이영아 전략기획담당(CSO),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 웹툰 ‘닥터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등이 K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주제로 논의한다. 더욱이 한류 원조 가수 보아가 콘퍼런스 진행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22일에는 악단광칠, 유희스카 등 해외 무대에서도 호평받은 10여 개 국내 예술공연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K컬처의 품격과 우수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핸드볼경기장에서는 오는 19~22일 드라마와 웹툰, 음식,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100여 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 K콘텐츠를 비롯해 K콘텐츠에 접목한 한국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지상파 3사와 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아이코닉스(잔망루피), 삼진어묵, 정관장, 매일유업, LF패션, 현대아울렛 등 외래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참여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핸드볼경기장 이벤트 무대에서는 콘텐츠 산업 관계자와 한류 팬을 아우르는 회담과 강연, K팝 가수와의 만남 등을 진행한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음악 전문가 중심으로 ‘킨디서밋(KINDIE Summit)’을 열어 음악 산업의 흐름과 확장 방향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K푸드와 지식재산(IP), 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은 강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와 유타컵밥 송정훈 대표, 엠엔비 백지민 실장,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신인 K팝 가수 뉴비트와 티엔엑스(TNX)는 팬 사인회를 열어 국내외 한류 팬들과 직접 교류한다.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는 K푸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반짝 매장을 열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영상으로만 접했던 ‘한국의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이트진로음료, 동아제약 등 기업을 비롯해 왓어브레드, 청23, 요거트월드 등 청년세대에게 인기 있는 식음료 브랜드들도 함께해 전통과 최신 유행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K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160여 개 기업과 해외 구매자 170여 명이 참여하는 사업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외 연결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류가 더 폭넓은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마이케이 페스타’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세스(CES)와 같이 문화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외국인 대상의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6월 19일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국내외 참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이번 행사의 표어는 ‘뉴 미·미·미(NEW ME·미·美)’로서, 외국인에게 ‘K뷰티로 나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을 소개하는 행사 취지를 담았다. 문체부는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제 ‘K뷰티’는 세계 뷰티의 흐름을 선도하고 방한 관광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 2012년에 처음 10억 달러를 넘긴 이후 12년 만인 2024년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의료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인 117만 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K뷰티’의 5대 분야인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관광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종합거점 ‘K뷰티 타운’을 6월 19~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실내외 아트홀과 어울림광장 일대에서 운영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DDP 어울림광장에서 개최하며, 개막식에서는 ‘K뷰티’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과 개막 축하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트홀 2관에서는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등 5대 ‘K뷰티’ 분야별 공간을 운영한다. ▲ K뷰티 스튜디오=헤어·메이크업관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과 함께 개인 맞춤형 색 분석, 무료 화장 수정(터치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K뷰티 숍=패션관에서는 의류 스타일링 체험과 나만의 패션아이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K뷰티 파크=헬스관에서는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시력 측정 검사, 노안·백내장 및 피부 관련 전문적 상담과 함께 귀침(Ear Therapy)을, 웰니스관에서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꾸는 마음 치유, 한방 오일 만들기, 꽃차 시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콘퍼런스홀에서는 ▲19일 개막 첫날 국내외 의료·웰니스 등 ‘K뷰티’ 산업 관계자가 함께하는 1대 1 사업 상담회를 진행한다. 11개국 해외 구매자와 콘텐츠 창작자 등 87명을 초청해 상담과 실시간 홍보 등으로 ‘K뷰티’ 상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20일부터는 ‘K뷰티’ 분야별 강연이 열린다. 아트홀 복도와 어울림광장에서는 참여 기업과 기관의 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6월 20일과 21일에는 야외 특설무대 위에서 유명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는 헤어쇼와 패션쇼가 펼쳐진다. 한류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K팝 댄스 공연과 퀴즈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아트홀 2관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입장할 수 있고, 그 외 공간은 별도의 절차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6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명동예술극장 앞마당에서는 웰컴센터를 운영한다. 방문객에게 행사를 소개하고 관광 통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근 뷰티 상점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도 진행해 뷰티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명동과 동대문, 성수, 강남, 홍대, 청계천 등에는 기업 공간과 연계한 7개 홍보거점도 마련했다. ▲명동의 뷰티 체험공간인 뷰티플레이(6. 19~7. 2)에서는 무료 화장 수정(터치업) 서비스와 함께 누리소통망 후기 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동대문의 서울한방진흥센터(7. 5~18)에서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몸에 좋은 한방차 시음과 한방 치료를 체험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동대문의 뷰티복합문화공간 비더비(6. 19~29)에서는 패션 타투 스티커 꾸미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성수역사 안에 있는 컬처스페이스(6. 24~7. 7)에서는 나만의 열쇠고리(키링)와 컵 받침대를 만들어볼 수 있다. ▲홍대의 커버낫(6. 19~30)에서는 맞춤형 K패션 스타일링과 의류 디자인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의 제니하우스(6. 19~7. 18)에서는 매장 방문 및 시술 고객을 대상으로 헤어·메이크업 제품을 증정하고, 무료 사진 촬영 부스를 운영한다. ▲청계천에 있는 하이커 그라운드(6. 19~7. 2)에서는 피부 측정 기기를 통해 피부를 진단해 볼 수 있다.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등 5대 ‘K뷰티’ 분야를 비롯한 항공, 숙박, 쇼핑 등 520여 개 참여 기업과 기관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분야별 제품과 서비스 할인, 경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장미란 차관은 “이번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세계인이 열광하는 ‘K뷰티’의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K뷰티’ 관광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마이케이 페스타’를 연계해 6월 19~22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DDP와 명동 웰컴센터, 올림픽공원을 다니는 무료 셔틀버스도 1일 3회 운영한다. 탑승을 희망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각 정차 지점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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