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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 폄하 대상 아냐" LG전자 CEO, 中최대 가전쇼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20 14:16:48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현지 가전업체들의 제품과 전략을 직접 확인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 현장을 찾았다. 그간 이 행사에는 가전사업을 이끌고 있는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 사장이 주로 다녀갔지만 올해는 류 사장에 더해 CEO까지 방문한 것이다. 두 사람은 부스를 아울러 둘러보고 현지 거래선·고객사 미팅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경영진이 나서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를 찾은 건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두 눈으로 살펴보고 대응 전략을 짜기 위해서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 IFA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업체는 폄하할 대상이 아니라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라며 제품 다양화 측면에서는 굉장히 경계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하이얼과 메이디·TCL·하이센스 등의 중국 업체는 중저가 제품뿐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에도 진입하며 한국 가전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삼성과 LG 등 국내 가전업체의 주문자생산방식(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협력사였던 메이디는 지난해 상반기 40조 원 넘는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1위를 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40%를 넘겼다. 내수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뜻이다. TCL도 지난해 4분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년 만에 점유율을 12%에서 20%까지 끌어올리며 LG전자(19%)를 제쳤다. 가전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상하이 가전전시회에선 미국 CES나 독일 IFA 등 다른 전시회보다 중국 기업의 제품들이 훨씬 다양하게 전시된다”며 “시장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관리자급 임원들은 가급적 현장을 가보라는 지시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가전 전시회를 방문한 이후 현지에 있는 사업장을 방문해 공급망 이슈 등을 점검하고 사업 전략회의 등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세탁기 라인이 있는 난징, 냉장고를 생산하는 타이저우 등 중국 내에서 12개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AWE에는 중국 하이센스·TCL·독일 밀레·미국 월풀 등 1000개 이상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기술 각축전을 벌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 기업도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LG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감지능'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참가…맞춤형 'AI홈' 소개
산업 기업 2025.03.20 10:42:38삼성전자(005930)가 23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에 나란히 참가해 현지 맞춤형 가전과 인공지능(AI) 홈 경험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약 1512㎡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 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AWE는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3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로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전시한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 7형 스크린을 탑재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은 AI 기능의 사용성을 높이는 스크린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삼성전자는 중국 평균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600㎜ 깊이로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동시에 용량은 501L로 최대화한 중국 맞춤 '키친핏 맥스' 냉장고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스페이스 맥스 기술을 적용해 폭은 550㎜로 최소화하면서도 12㎏ 용량을 구현한 비스포크 세탁기, 의류 관리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바닥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알아서 해주는 비스포크 AI 스팀도 전시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부사장은 "다양한 AI 기능과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며 "소비자의 일상에 혁신을 더하는 AI홈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휴보 아빠' 오준호 1623억 벌었다…삼성전자 품에 안긴 레인보우로보틱스 [마켓시그널]
증권 정책 2025.03.20 06:56:19삼성전자가 코스닥 상장 로봇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오준호 전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삼성전자에 넘긴 주식이 약 1623억 규모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종전 14.99%(약 285만주)에서 35%(약 679만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보유 지분율을 높였다. 이번 지분 인수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오 전 CTO 등 현 경영진에서 삼성전자로 바뀌게 됐다. 오 CTO는 기존에 보유하던 주식 1623억 규모의 240만 주 가량을 삼성전자에 넘겼다. 이로써 오 CTO의 지분율은 4.97%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23년 주주 간 계약 체결 당시 확보한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오 전 CTO와 이정호 대표이사 등 기존 경영진 등이 보유한 주식 약 394만주를 주당 6만 7956 원씩 총 2675억여 원에 인수키로 했다. 오 전 CTO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자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로 근무할 당시 국내 최초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를 개발해 ‘휴보 아빠’라 불린다. 현재는 삼성전자의 신설부서인 미래로봇추진단 단장으로서 미래로봇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품에 안으면서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집사 로봇 ‘볼리’를 시작으로 로봇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최종 목표는 미래 지능형 로봇 기술의 총집약체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5에서 볼리의 상반기 출시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은 이날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족보행로봇 ‘RBQ-10’이 로봇팔로 빗자루질을 하고 사람과 악수를 하자 주주들은 탄성을 쏟아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인 협동 로봇은 당사 일부 제조 라인에 투입돼 활용되고 있다”며 “올해 유의미한 M&A(인수·합병)를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 대비 4.78% 내린 30만 8500 원에 장을 마감했다. 직전 공매도 금지 이전에 공매도 잔액 금액 상위에 놓였던 종목인만큼 증권업계에서는 공매도 재개시 타깃이 될 수 있단 분석을 내놓았다. 2023년 11월부터 금지됐던 공매도는 이달 31일 재개된다. -
"유니콘 기업 육성" 대전시 발벗고 나선다
사회 전국 2025.03.18 20:34:43대전시가 창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 유니콘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대전시는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는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를 대전시 유성구 궁동 일원에 조성하고 18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스타트업파크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파크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22억3000만원(국비 166억 원, 시비 276억3000만 원)이 투입된 대규모 창업지원 공간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592㎡ 규모로 건립된 본부는 2024년 12월 23일 준공했고 향후 창업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25년을 ‘일류 경제도시 완성의 해’로 선언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100개 상장기업 육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 개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다양하게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본부 입주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본부에는 총 27개 창업 공간이 마련됐다. 현재 22실이 입주 완료됐고 나머지 5실은 추가 모집중이다.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규모가 큰 7인실 이상 공간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성장기업의 지역 외 유출을 방지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 협업을 통한 창업 공간 확충과 투자유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민간 기관과 협력해 창업 공간을 신규 조성하고 투자유치 연계를 강화한다. 현재 궁동 일원에 7개 동, 54개 창업 공간을 운영중이며 월평동까지 확장해 총 12개 동, 117개 창업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투자기관 입주도 확대한다.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대전투자금융 등이 창업 공간에 입주해 기업과의 연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트업코리아 투자위크(SIW)’ 행사의 내실을 다져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한다. 성장기업이 대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인 CES 참가 지원을 확대해 2024년 20개 창업기업에서 2025년 33개 기업(창업기업 23개, 성장기업 10개)까지 지원 대상을 늘린 바 있다. 앞으로도 CES 참가 대상 기업을 확대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궁동, 어은동, 월평동 일원을 중심으로 창업 공간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컨설팅 및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대덕특구의 혁신 기술과 연계해 대전을 명실상부한 창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디스플레이 왕좌 지킬 초격차 기술…삼성전자 '차세대 QD' 띄운다
산업 산업일반 2025.03.18 17:31:40삼성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초격차를 구축하기 위해 ‘진짜 퀀텀닷(QD)’이라고 불리는 ‘자발광 퀀텀닷(EL-QD·Electroluminescence Quantum Dot)’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인 프리미엄 패널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가진 EL-QD 개발에 삼성은 계열사 역량을 집중해 수년 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기술이라고 강조한 만큼 EL-QD 개발은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VD사업부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EL-QD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L-QD는 진정한 QD로 불린다. QD란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의 반도체 입자로 크기 등 특성에 따라 발광 색상이 정해진다. 지금까지는 기술적 난도로 필름에만 QD를 적용하고 광원은 LED·OLED 등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통용됐다. 이 때문에 반쪽짜리 QD로 평가절하된 측면도 있었다. 삼성 계열사들이 공동 개발 중인 EL-QD 기술은 QD 자체가 전기신호에 직접 반응해 빛을 방출한다.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삼은 OLED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 프리미엄 패널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현재 상용화한 패널 기술 중 OLED는 입자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에 검정 표현에 강점이 있는 등 명암비 표현, 색 재현에 유리하고 유기 소재를 써 가볍다. EL-QD는 OLED의 장점을 가져가면서도 OLED 대비 색 재현율, 전력 효율, 수명 등에서 강점이 있다. 전문가들이 이 기술이 안정화할 경우 OLED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수년 내 EL-QD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기술적 난관은 있지만 삼성은 현재 전기가 받은 QD 입자가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전기적 특성을 개선하는 한편 동일한 전기에서 발광 효율을 높이는 부분 등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중국 기업과 치열한 경쟁 속에 고지 선점이 중요한 기술로 평가된다. 한국이 확고한 우위를 가진 OLED와 달리 EL-QD의 경우 BOE·CSOT 등 중국 기업들의 역량이 만만찮아 한중 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다. 삼성전자가 19년 연속 1위를 지켜온 TV 시장의 주도권이 최근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 기술은 현행 경쟁 우위를 향후 10~20년 연장해줄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OLED 이후 기술 패권을 잡기 위해 EL-QD를 공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논문 수, 연구 성과 등을 보면 LG디스플레이보다 앞서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이 회장이 임원 세미나에서 뼈를 깎는 기술 혁신을 주문해 디스플레이 분야 차세대 기술인 EL-QD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최근 삼성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교육 세미나에서 과감한 혁신이나 새로운 도전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질책한 바 있다. 그는 임원들을 향해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할 때”라고 촉구했다. -
[단독] 서경배 광폭행보…"印 뷰티시장 공략"
산업 산업일반 2025.03.18 17:09:36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직접 현장 경영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앞세워 해외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주 인도 출장길에 올라 인도 현지 법인 등 사업장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서 회장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하고 이달 25일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예정하는 등 국내외 현장 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인도 방문은 아모레퍼시픽이 추진 중인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으로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회사는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 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인도법인 설립 후 △이니스프리 △라네즈 △에뛰드 △설화수 등 총 4개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격적인 온라인 확장, 다양한 현지 마케팅 등을 통해 인지도가 가장 높은 K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인도 최대 뷰티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인도의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나이카’(NYKAA)와 조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해당 플랫폼 매출 상위 K뷰티 제품 대부분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인 상황이다. 회사가 이처럼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에 이어 인도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컨설팅 기업 레드시어에 따르면 인도 뷰티·퍼스널케어(BPC) 시장은 2023년 210억 달러(약 30조 원)에서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8년에는 340억 달러(약 4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K드라마의 인기로 인도 젊은 여성 소비자층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인도 여성의 고용률 증가로 구매력이 상승하면서 국내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고 말했다. -
"AWS,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
산업 IT 2025.03.18 14:42:18“아마존웹서비스(AWS)는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1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AWS 유니콘데이 2025에서 “글로벌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회사(ISV), 컨설팅사 등을 포괄한 AWS의 네트워크도 동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트업들의 해외 영토 확장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1위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인 AWS는 대다수의 AI 스타트업이 자사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태 AWS 한국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는 “전 세계 90% 인공지능 머신러닝(ML)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사)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용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뛰어난 확장성,활발한 커뮤니티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AWS의 인프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는 AWS의 대표적인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AWS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AWS 크레딧, 멘토링, 교육을 제공해 AI와 머신러닝 기술·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글로벌 선두 클라우드 업체인 AWS의 컴퓨팅·저장(스토리지)·데이터베이터 기술을 활용해 각자의 제품 고도화에 나설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중 라이언로켓, 리얼드로우, 타입캐스트가 이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AWS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정글’도 운영하고 있다. AW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트로픽의 성장도 도왔다.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대 투자자인 AWS는 긴밀한 파트너”라며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가 AWS의 AI 플랫폼 ‘베드락’에 탑재돼 한국에서도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 이해 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도 AWS의 지원을 받았다. AWS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인 'AWS 액티베이트'를 통해 트웰브랩스가 생성형 AI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수백 페타바이트(PB·1000 테라바이트) 영상에서 초 단위 정확도로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트웰브랩스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HyperPod)을 사용해 영상, 이미지, 음성, 텍스트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 형식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학습했다. 김태현 AWS 한국 스타트업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은 “자체 모델의 학습 속도를 최대 10% 가량 향상했고 학습 비용은 최대 15%까지 절감했다”고 전했다. 야놀자도 AWS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장정식 야놀자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WS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인프라 운영을 유연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AI 스타트업 스케터랩도 AWS 추론용 칩 인퍼런시아를 도입해 비용을 5배 가량 절감했다. AWS는 올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행사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총괄은 "CES나 MWC, 엔비디아 'GTC', 글로벌 CVC 컨퍼런스, 한인 창업 커뮤니티인 '유나이티드 코리아 파운더스, IVS 교토 등에 유망한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AWS가 무한한 리소스를 제공하며 AI 네이티브 시대를 함께 열겠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그룹, 獨 'iF 디자인어워드' 26개상 수상…"최고 경쟁력 입증"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5.03.18 09:26:26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개 상을 휩쓸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올해 iF 다지인 어워드에서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서비스 디자인 등 부문에서 본상 26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9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000270)의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또 수소 기반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인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E-이피트(Pit) 급속 충전기 등도 제품 부문 본상을 받았다. 미래지향적 콘셉트와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네오룬NEOLUN) 콘셉트, 수소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 SPACE가 본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로보틱스 기술 디자인 역량도 인정받았다. 제품 부문 산업 카테고리에서 착용 로봇인 ‘엑스블 숄더’가 본상을 수상했고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서비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현대차 피파(FIFA) 여자 월드컵 캠페인,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자동차 딜러를 위한 AD 크리에이터 등이 본상을 수상해 브랜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입증했다. 기아가 2024 CES 부스에서 선보인 전시 영상과 부스도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 건축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 역시 2024년 참가한 CES 전시 부스 디자인으로 실내 건축 부문 본상을 받았다. 현대차가 태국 방콕에서 운영 중인 ‘아이오닉 랩(IONIQ Lab)’은 실내 건축 및 UX 부문의 우수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아이오닉 랩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선진화된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공간이다. UI 부문에서는 디지털 통합 앱 ‘기아 앱(Kia App)’이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흥원 "디자인 강화로 혁신제품 창출"…올 150억 투입
산업 중기·벤처 2025.03.17 17:48:01한국디자인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올해 약 150억 원을 투입해 국내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중소·중견 제조기업과 디자인기업의 협업을 지원하는 것부터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 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기업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기업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디자인-기술협업 전주기 지원사업 △디자인-기술협업 인력 지원사업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선정 △디자인전문기업 및 글로벌화(육성부문) △디자인전문기업 금융지원사업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지원사업 등 6개 부문으로 마련됐다. 진흥원은 특히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할 제조기업과 디자인전문기업을 위해 18일과 20일 ‘밋업’ 행사를 연다. 디자인 역량이 취약한 중소·중견 제조기업에 디자인전문기업을 매칭해 제품디자인 개발, 체계적인 디자인 활용 등을 지원하는 게 이번 행사의 목표다. 지난해 진흥원의 기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디자인전문기업인 어뎁션과 기술기업인 섬세이는 디자인-기술협업 전주기 지원사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 제품인 ‘에어샤워’ 3세대를 개발했다. 디자인-기술협업 인력 지원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기 기업인 ‘오래온라이프사이언스’는 지원받은 디자인 인력을 활용해 신제품 5건을 개발하고 1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다. 그 결과 회사의 2023년 대비 국내 매출은 약 30%, 해외 매출은 약 47% 성장했다. 진흥원의 스타일테크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스튜디오랩은 인공지능(AI) 기반 패션 상세페이지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3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CES 2025 혁신상도 수상했다. 디자인전문기업 및 글로벌화 사업에 참여한 라잇트리는 친환경 소재 에어소파 ‘드리미’를 출시해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스웰은 말레이시아의 통신장비 공급업체인 케말락과 무선망 원격 통합 시스템(RCU)의 현지화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스웰은 영국 재무부, 스웨덴 기업 노스콤 등과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등 해외진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디자인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고객 접점을 설계하는 수단으로써 기업 경쟁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디자인 경영을 내재화하고 디자인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 뜬 고양시…CES 개최도 가능해진다
사회 전국 2025.03.16 17:27:30경기 고양시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위한 기초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2028년 제3전시장이 준공하면 전시면적이 17만㎡로 확장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의 국제행사 유치도 가능해 진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킨텍스 3전시장 지난 1일 가설공사를 시작해 하반기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킨텍스는 지난 2020년 제3전시장 건립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폭등에 따른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오다 지난해 말 DL이앤씨 컨소시엄과 우선시공분 계약을 체결해 올해 첫 삽을 뜨게 됐다. 총사업비는 6726억 원 규모며 오는 2028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제3전시장 지붕은 외장재와 태양광 모듈이 결합된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을 적용해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또 고효율 LED 조명과 고성능 단열 및 창호 적용,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제3전시장 개장 후 킨텍스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총 6조 4565억원, 고용 창출은 연간 3만 227명으로 분석된 바 있다. 킨텍스 일대에는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조성,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이 진행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시장 주변에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숙박, 주차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체류시간을 늘릴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이 올해 동시에 착공한다. 3B전시장 앞에 들어서는 앵커호텔은 지하 1층, 지상 20층 310객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이다. 킨텍스는 앵커호텔 운영사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엠버서더 호텔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호텔 설계 및 시공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착공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
스마트팜 전문기업 엔씽, 딥스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산업 중기·벤처 2025.03.15 08:00:00스마트팜 기술 전문기업 엔씽(N.Thing)이 딥스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5일 투자 계약을 체결(금액 비공개)하고 SDGs Tech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엔씽이 이미 우량 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 추진 중인 신사업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식량안보 부문의 선도기업으로서 엔씽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엔씽은 IT와 데이터를 접목한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자체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샐러드 채소 및 허브를 공급하는 신선사업본부와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사업본부를 운영 중이다. 세계 최초로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CUBE)'를 개발한 엔씽은 2020년 CES에서 농업 분야 사상 최초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상기후와 농산물 수급 불안정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팜 기술은 미래 식량 생산의 필수 대안이 되고 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시스템을 국내외에 확대하여 글로벌 식량안보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엔씽은 국내외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 폭염·장마·한파 등 이상기후로 농산물 수급 불안정과 가격 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엔씽의 스마트팜 기술은 미래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 이천에 구축한 '큐브'라는 이름의 모듈형 스마트팜은 연간 110톤 규모의 유럽형 상추 등을 재배하며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곳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일반 노지나 하우스에 비해 40배에 달한다. 엔씽의 스마트팜은 실내 환경을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균일한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살충제 등 환경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물 사용량도 기존 노지 대비 94%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물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과 빅데이터 기반 재배로 사시사철 양질의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해짐에 따라 수직농장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나완비'는 없어도 '나완봇' 세상은 성큼…내 동료될 로봇 현주소는
산업 중기·벤처 2025.03.14 08:16:13“협동로봇이 국내에서는 안전 이슈와 맞물려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치킨 튀기는 로봇, 조리 로봇, 음료 만드는 로봇은 물론이고 기존에 산업 현장 펜스에 갇혀 있던 로봇들이 서비스형 로봇으로 나오면서 다양한 역할들을 맡고 있습니다.” (서준호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 ‘나의 완벽한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12~14일 국내 대표 로보틱스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가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 C홀. 가로, 세로 2㎝ 성냥갑 보다 작은 크기의 화장품 패키지가 로봇의 그리퍼(사람의 손가락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장비)에 흡착돼 들어 올려져 포장지에 담겼다. 이러한 정교한 작업을 하는 로봇 옆에는 또 다른 로봇이 택배 상자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이 로봇은 일곱 가지 각기 다른 크기의 상자를 비전 센서로 순식간에 측정한 뒤 상장 정중앙에 정확하게 그리퍼를 위치 시켜 안전하게 상자를 들어 올려 지게차가 운반할 수 있게 성인 남성 키 높이로 상자를 쌓았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CMES)의 피스 피킹(낱개 들어올리기) 솔루션 시연에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멈추 고 로봇의 정교한 작업에 시선을 고정 시켰다. 씨메스 관계자는 “이전에는 로봇이 공간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었던 투명 고체 영역까지 AI 비전을 활용해 정확히 들어 올릴 수 있다”며 “쿠팡 등 주요 고객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AW2025에서는 국내 로보틱스 산업이 협동 로봇의 범용화와 이를 실질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AI 솔루션 결합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단계까지 도달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단일 품종을 대량 생산하는 데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이 이용됐다면 이제는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다양한 품종을 원하는 만큼 맞춤 생산할 수 있도록 로봇에 AI 가이던스가 완벽하게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서준호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은 “정교한 로봇을 제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로봇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시스템화하고 서비스화하는 부분이 국내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협동 로봇은 음료를 제조하거나 치킨을 튀기는 데 그치지 않고 더 깊숙이 일상의 서비스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고성엔지니어링이 선보인 이동식 협동 로봇 ‘모마(MOMA)’는 작업자를 보조 하는 역할을 넘어 단독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인터넷이 없는 상황에서도 AI 기반 운영 모델을 내장해 외부 네트워크가 차단된 상태에서도 음성 인식과 자율적 판단을 통해 명령을 수행하는 게 가능하다. 또한 자율적인 이동이 가능한 휠체어인 스마트체어를 통해 사람을 최적의 동선으로 이동시키는가 하면 음성으로 치료 부위와 시간만 설정하면 AI 비전을 활용해 환자에게 부위별로 맞춤형 온열치료를 제공하는 로봇도 선보였다. 로봇이 실제 공간의 정보를 인식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로봇이 원하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는 방식도 활성화 되고 있다. 실제 이번 전시회에는 기존에 정해진 경로를 따라 움직이던 무인 운반차(AGV)가 자율 이동 로봇(AMR)으로 진화하는 부분이 핵심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전시장 입구에서 많은 주목을 끌었던 유진로봇의 ‘고카트’는 1500킬로그램까지 물건을 적재한 채 장애물의 성격에 상관없이 회피하면서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성익 유진로봇 전무는 “물류 로봇과 협동 로봇의 조합을 통해 작업자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사람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방향까지 로봇이 인식할 수 있도록 피지컬 AI에 가깝게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의 도입으로 공장에서는 한쪽 방향으로 끊김 없이 작업이 진행되던 컨베이어 벨트의 시대도 끝이 나고 있다. 국내 협업형 모바일 로봇 업체인 미르(MiR)는 중국 제조사인 골리텍 오토메이션의 자동화시스템과 결합해 한쪽 방향으로 흐르는 컨베이어벨트가 아닌 양방향으로 흐르고 언제든지 맞춤형 공정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준영 미르 대표는 “지금은 SK온, 삼성 SDI등 배터리 업체에서 주로 쓰지만 앞으로는 디스플레이, 화장품, 자동차까지 확장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피지컬 AI가 지난 1월 열린 CES 2025에서 큰 주목을 끌었다보니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도 높았지만 아직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는 크게 눈에 띄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전시회를 참관한 중국 비재규어 컨설팅의 코니 후 대표는 “중국은 휴머노이드 분야에 굉장히 많은 자본을 투입하고 있고 베이징에서는 연구, 상하이에서는 개발, 광동에서는 제조 등 생태계를 완성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생태계 확보와 민관을 막론하고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뷰티 1위 기업 로레알이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산업 생활 2025.03.14 06:10:00“한국에서 만들어진 트렌드는 해외 다른 시장에서도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로레알은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 기지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로레알그룹의 귀브 발루치 증강 뷰티 및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총괄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세계 4위의 화장품 수출국으로서 풍부한 뷰티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로레알은 지난해 434억 유로(약 68조 7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1위의 뷰티 기업이다. 뷰티 기업으로서는 독특하게도 2016년부터 세계가전전시회(CES)에 참여해 기술을 접목한 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CES에서는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가 뷰티 기업 최초로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뷰티 기업이 이처럼 기술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발루치 총괄은 “기술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뷰티산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술에 의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로레알은 기술이 미래의 뷰티를 더욱 개인적이고 포용적이며 책임감 있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에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소비자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편의성과 지속 가능성까지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로레알은 연구혁신(R&I)에 매년 10억 유로(약 1조 5815억 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의 첨단 기술을 결합한 뷰티테크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적외선을 활용한 헤어 드라이어 ‘에어라이트 프로’는 올해 살롱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됐다. 살롱에서 샴푸시 물을 최대 69% 절약할 수 있는 샤워헤드 ‘워터 세이버’도 전 세계 수천 개의 살롱에 설치되는 등 상용화된 상태다. 발루치 총괄은 뷰티테크 산업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시장을 ‘창의성의 허브’라고 칭한 그는 “한국에서는 더마 코스메틱과 에스테틱 뷰티가 급성장하는 등 피부관리 시술에서 영감을 받은 뷰티 제품들이 많다”며 “생명공학 바이오-의료 기술, 화학 및 제형 과학, AI 및 데이터 기술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의 빠른 도입 덕분에 뷰티의 미래를 개척하기에 적합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얼리어댑터 성향이 강한 데다 K팝과 K드라마와 같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전 세계에 뷰티 트렌드를 전파하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트렌드를 창출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뷰티테크에 있어 한국 기업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로레알은 올 초 진행된 CES 2025에서 한국 스타트업 '나노엔텍'과 협업해 '셀 바이오프린트'를 소개했다. 셀 바이오프린트는 인체의 단백질 구성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첨단 프로테오믹스를 활용해 5분 만에 개인 맞춤형 피부 분석을 제공하는 휴대용 기기다. 발루치 총괄은 “로레알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잠재적인 뷰티테크 기회를 발굴하는데 항상 열려 있다”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매우 혁신적이고 민첩한 만큼 항상 한국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트렌드 이끄는 韓, 뷰티테크 전진기지로"
산업 생활 2025.03.13 17:48:45“한국에서 만들어진 트렌드는 해외 다른 시장에서도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로레알은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 기지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로레알그룹의 귀브 발루치 증강 뷰티 및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총괄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세계 4위의 화장품 수출국으로서 풍부한 뷰티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로레알은 지난해 434억 유로(약 68조 7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1위의 뷰티 기업이다. 뷰티 기업으로서는 독특하게도 2016년부터 세계가전전시회(CES)에 참여해 기술을 접목한 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CES에서는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가 뷰티 기업 최초로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뷰티 기업이 이처럼 기술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발루치 총괄은 “기술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뷰티산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술에 의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로레알은 기술이 미래의 뷰티를 더욱 개인적이고 포용적이며 책임감 있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에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소비자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편의성과 지속 가능성까지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로레알은 연구혁신(R&I)에 매년 10억 유로(약 1조 5815억 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의 첨단 기술을 결합한 뷰티테크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적외선을 활용한 헤어 드라이어 ‘에어라이트 프로’는 올해 살롱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됐다. 살롱에서 샴푸시 물을 최대 69% 절약할 수 있는 샤워헤드 ‘워터 세이버’도 전 세계 수천 개의 살롱에 설치되는 등 상용화된 상태다. 발루치 총괄은 뷰티테크 산업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시장을 ‘창의성의 허브’라고 칭한 그는 “한국에서는 더마 코스메틱과 에스테틱 뷰티가 급성장하는 등 피부관리 시술에서 영감을 받은 뷰티 제품들이 많다”며 “생명공학 바이오-의료 기술, 화학 및 제형 과학, AI 및 데이터 기술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의 빠른 도입 덕분에 뷰티의 미래를 개척하기에 적합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얼리어댑터 성향이 강한 데다 K팝과 K드라마와 같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전 세계에 뷰티 트렌드를 전파하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트렌드를 창출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뷰티테크에 있어 한국 기업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로레알은 올 초 진행된 CES 2025에서 한국 스타트업 '나노엔텍'과 협업해 '셀 바이오프린트'를 소개했다. 셀 바이오프린트는 인체의 단백질 구성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첨단 프로테오믹스를 활용해 5분 만에 개인 맞춤형 피부 분석을 제공하는 휴대용 기기다. 발루치 총괄은 “로레알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잠재적인 뷰티테크 기회를 발굴하는데 항상 열려 있다”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매우 혁신적이고 민첩한 만큼 항상 한국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바이오 M&A 증가 '훈풍'… 딥테크·양자기술 정부 지원 대폭 확대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 IT 2025.03.13 09:4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바이오 인수합병(M&A) 시장에 올해 훈풍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억 달러 이상 제약·바이오 M&A는 456억 달러로 2023년 대비 68.6% 감소했으나, 올해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간의 협업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양자 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국가 컨트롤타워가 출범하며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발표됐다. K뷰티 성공을 이끈 두핸즈의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는 한국발 일본향 K뷰티 제품의 배송 기간을 5일 이내로 단축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AI 기반 기술이 발전하며 4㎠ 크기의 작은 제품도 정교하게 다루는 혁신적 기술이 공개됐다. ■ 바이오 M&A 시장 회복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가 바이오 M&A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유동성이 늘어 투자 여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거래위원회(FTC)가 M&A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다.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등 매출액 기준 상위 25개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1조 30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보유 중이다. 투자 여력이 충분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 GLP-1 계열 약물의 성공으로 심혈관 대사질환 시장이 확대되기도 했다. 기업들은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해 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바이오 상장사들도 자금조달과 상장 유지를 위해 인수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 K뷰티와 풀필먼트 시장의 도약 K뷰티 성공을 이끈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가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81.7%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줬다. 두핸즈는 “고객사가 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국가에 국경을 없애는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일본 시장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부터 주문부터 배송까지 5일 이내 완료를 보장하는 ‘큐텐 JP 특화 서비스’를 시작한 후 판매 규모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발 일본향 K뷰티 제품 판매 규모는 매년 19% 이상 성장해 현재 3000억원에서 5년 후 9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차별화된 친환경 패키지와 브랜드 로고 프린트, 리셀 방지 기능 등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본격화 중기부가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 ‘딥테크 밸류업 공동 밋업 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 LG사이언스파크, POSCO홀딩스, HD현대중공업, KT 등 7개 대기업이 약 50개 스타트업과 협업한다.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천한 스타트업 중 26개사가 참여해 대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기술 최적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자금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범 사업에 참여했던 딥인사이트는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보였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바이오협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바이오 M&A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크게 감소했던 M&A 시장이 68% 이상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GLP-1 성공으로 심혈관 대사질환 관련 기술 가치가 상승했다. - 핵심 요약: 두핸즈가 K뷰티 특화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통해 10년간 연평균 81.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시장에서 주문부터 배송까지 5일 이내 서비스로 매출이 10배 증가했다. 친환경 패키지와 브랜드 로고 프린트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달바, 마녀공장, 닥터지 등 주요 K뷰티 브랜드와 꾸준히 거래 중이다. - 핵심 요약: 중기부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7개 대기업과 함께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혁신센터가 추천한 26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선정 시 기술최적화와 글로벌 진출에 각 사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또 NDA 등 기술 보호를 위한 법률 자문도 제공키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분야가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국무총리 주재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하고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8년간 7292억원을 투입해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 양자중계기, 무GPS 양자항법센서 등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양자 산업 규모가 2033년 246억 달러(36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아이온큐 같은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삼았다. - 핵심 요약: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5에서 AI와 로봇의 혁신적 결합이 주목 받았다. 씨메스(475400)는 2㎝ 크기의 화장품 패키지부터 택배 상자까지 정교하게 다루는 AI 그리퍼 기술을 선보였다. 무인 운반차(AGV)는 자율 이동 로봇(AMR)으로 진화했다. 유진로봇의 ‘고카트’는 1500kg 물건을 적재한 채 장애물을 회피하는 능력을 시연했다. - 핵심 요약: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 US’ 운용 자산이 577억 달러를 돌파해 2018년 인수 당시 대비 5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글로벌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로 커버드콜, 금리형 ETF 등 혁신 상품을 개발했다. 또 AI를 활용한 회사채 ETF와 비트코인 ETF 출시도 2분기 중 추진한다. [키워드 TOP 5] 바이오 M&A, 딥테크, 양자기술, 풀필먼트, AI 로봇, AIPRISI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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