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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K-POP 아티스트에게 투표하세요" 제34회 서울가요대상, 6월 21일 개최
서경스타 TV·방송 2025.03.24 16:00:50대형 가요 시상식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이 팬들을 찾아온다. 24일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4회 서울가요대상 모바일 투표가 열렸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은 오는 6월 21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각 아티스트들의 팬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되는 이번 모바일 투표는 수상자 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공식 투표 앱 'K-POP SEOUL'과 제휴 앱 '마이원픽', '팬덤차트'에서 진행된다. 본상, 신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등 주요 부문 후보 공개와 함께 시작한다. 특히 인기상(국내 투표)과 한류특별상(해외 투표), K-POP SEOUL CHOICE 그룹/솔로 부문은 100% 팬 투표로 선정돼 글로벌 K-POP 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투표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투표는 3월 24일 낮 12시부터 4월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2차 투표는 4월 21일 낮 12시부터 5월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후보 선정 기준은 써클차트 기준 2024년 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으로, 한 해 동안 K-POP을 빛낸 아티스트들이 경합을 펼치게 된다. 앞서 지난 2월 24일부터 진행되는 라이징스타 부문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투표가 진행 중이다. 총 60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라이징스타 부문 1차 투표에서 절반인 30개 팀이 2차 예선에 올랐다. 지난 24일 자정까지 진행된 2차 예선을 거쳐 총 10개팀이 최종예선에 올라 서울가요대상 무대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1위를 비비업이 차지한 가운데 파우, 에이티투메이저, 유나이트, 티엔엑스, 원팩트, 이븐, 루네이트, 판타지보이즈, 템페스트가 최종 10개 팀에 올랐다. 라이징스타 부문 최종 예선은 5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라이징스타 부문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가 중소기획사 소속 아티스트 무대 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3년 차(2022년 1월 ~ 2024년 12월 데뷔)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서울가요대상은 한 해 동안 K-POP을 빛낸 아티스트들의 축제이자 팬들이 직접 참여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상식”이라며 “팬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아티스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
한국동서발전 신임 부사장에 남석열·김봉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24 15:53:45한국동서발전이 신임 부사장 인선을 완료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일 울산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기획관리부사장에 남석열 전(前) 기획본부장을, 신임 안전기술부사장에 김봉빈 전(前) 발전처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남석열 기획관리부사장은 대구 영진고, 국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동서발전 인재경영처장, 울산발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봉빈 안전기술부사장은 전주 동암고, 전북대 정밀기계공학과, 핀란드 Aalto대(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동서발전 건설처장, 기획처장 등을 지냈다. -
로보락, 2024년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1위 기록
산업 중기·벤처 2025.03.24 10:00:31로보락이 2024년 전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홈 기기 시장 분기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로보락은 지난해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판매량 점유율(16%)과 매출액 점유율(22.3%)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제품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로보락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독일,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꾸준히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로보락의 이 같은 성과는 스마트홈 수요가 높은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균형 있게 운영하며 연구개발(R&D)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로보락은 올해 1월 개최된 CES 2025에서는 2025년 플래그십 모델인 S9 MaxV Ultra(S9 맥스V 울트라)과 S9 MaxV Slim(S9 맥스V 슬림), Saros Z70(사로스 Z70)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Saros Z70은 업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5축 접이식 로봇 팔(옴니그립)을 탑재한 혁신적인 모델로 스마트홈 로봇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로보락은 앞으로 하이엔드급 로봇청소기는 물론 뛰어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스마트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UL솔루션즈 ‘다이아몬드’ 등급 획득 및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 인증 등 글로벌 인증기관이 인증한 강력한 보안성과 탁월한 앱 안정성, 탄탄한 AS 시스템으로 시장 선두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1위라는 성과는 그동안 꾸준한 기술 혁신과 프리미엄 제품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로보락은 사용자의 삶을 개선하는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중기부,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점프업 할 유망 중기 100개 선발
산업 중기·벤처 2025.03.24 06:00:00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도약(Jump-Up) 프로그램’의 지원기업 10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약(Jump-Up)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스케일업(Scale-Up)할 수 있도록 지난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신규사업이다. 처음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 총 620개의 중소기업이 신청했으며,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업만을 엄선하기 위해 경영·투자·기술 등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통해 약 3개월에 걸쳐 2단계로 구성된 평가를 진행했다. 우선, 1단계 평가는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기업 현장실사를 통해 신청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 등을 중점 심사해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1차로 선별했다. 이어서 1단계 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사업·신시장 진출전략을 기업이 발표하고 분야별 전문가가 심층 토론을 진행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2단계 평가를 진행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0개의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각 분야 전문가의 엄격하고 전문적인 평가를 통과한 만큼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 혁신성 등을 두루 갖춘 유망한 중소기업이다. 2023년 말 기준으로 100개 중소기업의 전년대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3.4%, 총자산 증가율은 9.8%, 영업이익률은 5.7%로 제조 분야 일반중소기업과 비교했을 때 각각 13.4%포인트(p), 6.5%p, 1.7%p 높게 나타났다. 또 97%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2023년 말 기준으로 제조 분야 일반중소기업 대비 3.4배에 달하는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83%는 2023년 말 기준으로 평균 1241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으며, 41%는 민간 투자유치(누적, 평균 159억 원), 10%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으로 글로벌시장과 민간 투자시장에서도 경쟁력이 검증된 기업들이다. 특히, 꾸준한 연구개발과 과감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시장 점유율 전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의료기기 제조기업, 사양산업에서 비즈니스모델의 체질 개선을 통해 매출 800억대로 급성장 중인 식품 가공기업, 인공지능(AI) 수어번역 서비스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IT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과 혁신을 주저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선발됐다. 이들 기업 중 의료기기 제조기업은 제품생산에 필요한 소재의 자체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식품 가공기업은 제품의 차별화된 기능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 구축하려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IT 기업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한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등 각각의 기업들이 성장 목표와 사업 분야는 다르지만 모두 기술력과 시장 확장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100개의 기업에 대해서는 신사업신시장 진출에 과감히 도전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3년 동안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전문경영인(한국경제인협회)과 글로벌컨설팅사(BCG, KPMG, EY), 연구기관(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등을 원팀으로 구성해 신사업·신시장 진출 과정에 필요한 경영 멘토링과 스케일업 전략수립, 기술로드맵 수립 등을 지원하는 디렉팅을 운영한다. 이어 디렉팅을 통해 수립된 스케일업 전략을 실현하고 사업화를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도록 기업당 매년 2억5000만 원, 최대 3년간 7억5000만 원의 오픈바우처를 선발기업에 발급한다. 이와 함께,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해외진출과 투자유치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 강화와 함께 최적의 바이어와 글로벌 투자사를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융자·보증, 연구개발(R&D), 정책펀드, 수출금융,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정책과 연계하여 선발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뒷받침한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기업 중에 조금만 도와주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 이들을 선별해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원하는 정책이 바로 ‘도약(Jump-Up) 프로그램’”이라며 “이번에 선발된 기업들이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100개의 중소기업 모두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밀착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거세진 中 전기차 공습…지커 '럭셔리카'도 온다
산업 기업 2025.03.23 10:34:29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중국 전기차 1위인 비야디(BYD)에 이어 고급차 브랜드까지 한국 시장에 상륙하면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대법원 법인 등기 기록에 따르면 중국 지커가 지난달 28일 ‘지커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코리아 주식회사’라는 상호로 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상륙은 올 1월 시작됐다. BYD가 ‘아토3’을 공개하며 한국 진출에 나선 것. BYD가 상륙한 지 두 달 만에 ‘프리미엄 브랜드(고급차)’를 판매하는 지커가 한국 시장 상륙을 예고한 것이다. 지커는 2021년 중국 지리차에서 분사해 2022년 7만 1941대, 2023년 11만 8585대, 지난해 22만 2123대를 판매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인 고급차 브랜드다. 지커는 왜건형 모델 ‘001’, 세단 ‘007’,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 중형 SUV ‘7X’ 등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커코리아는 법인 설립 목적을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수입 사업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유통·판매·서비스 사업 △자동차 배터리 및 관련 시스템과 소재의 개발·제조·가공·판매·임대·서비스업 등으로 밝혔다. 자동차 판매와 정비 서비스, 부품 제조를 포함한 전기차 사업 전반을 한국에서 진행하는 내용이다. 한국 사업을 이끌 대표이사는 차오위 지커 동아시아 총괄이 맡는다. 사내이사로는 김남호 전 폴스타코리아 프리세일즈 총괄이 이름을 올렸다. 지커는 법인 설립 등록을 하고 시장 분석, 딜러사 선정 등 사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커를 산하 브랜드로 둔 중국 지리차그룹은 이달 17일 지커 로고에 대해 국내 상표등록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지커 SUV 7X의 상표도 출원했다. 이 때문에 지커가 7X를 지커코리아의 초기 모델로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커 7X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전기 대형 세단 에메야와 ‘SEA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로 알려져 있다. 한편 중국 5대 완성차 업체 중 한 곳인 ‘창안자동차(Changan Auto)’, 신생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도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창안차는 한국 최고경영자(CEO) 채용에 착수했고 샤오펑도 한국 총판을 위해 딜러사와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
엔비디아 “삼성 GDDR7 최고”… SK스퀘어 15만원 목표가, ETF·유상증자 수수료 주목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23 09:1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5 행사장에서 삼성전자(005930)의 GDDR7에 “최고”라는 친필 사인을 남겼다. 이는 올 1월 CES 2025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메모리를 안 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답해 빚은 논란을 수습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증권사 맥쿼리는 SK스퀘어의 목표 주가를 15만 원으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맥쿼리는 SK하이닉스가 21만 5500원에 마감하며 이 지분 가치만 31조 3769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은 ETF 시장의 운용사 간 보수·마케팅 경쟁이 과열되자 수수료 전수조사에 나섰다. 운용사들이 미국 대표 지수 상품의 보수를 인하하고 손실을 테마형 ETF 등 다른 상품으로 전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국내 주식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과 한국투자증권은 모집가액 60만 5000원 기준 90억 원의 수수료 수익을 챙길 전망이다. ■ 엔비디아 글로벌 반도체 협력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GTC 2025 행사 넷째 날인 20일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RTX 5090과 GDDR7 메모리를 참관한 후 "삼성 RTX 탑재, GDDR7 최고"라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이는 올 1월 CES 2025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메모리를 안 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해 빚은 논란을 수습하려는 노력이다. 다만 황 CEO는 대만 기업들과는 "팀 타이완"을 연호하는 등 한국 기업과 대만 기업을 대하는 태도에 '온도 차'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반도체 투자 기회 맥쿼리는 SK스퀘어를 “SK하이닉스의 우수한 대용물(proxy)”로 평가했다. SK하이닉스가 21만 5500원에 마감하며 시총 156조 8845억 원을 기록함에 따라 SK스퀘어의 지분 가치도 31조 3769억 원으로 불어났다. 맥쿼리가 SK스퀘어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쿼리는 SK스퀘어의 밸류업 계획에도 눈에 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 금융상품 수수료 이슈 금감원이 ETF 시장에서 운용사들이 벌이는 보수 인하 경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일부 상품 점검 결과, 운용사들이 미국 대표 지수 ETF의 보수를 인하하면서 테마형 ETF 등의 수수료를 높이는 방식으로 비용을 전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운용사들이 단기 손실을 감수하며 시장 독과점 체제 구축을 위한 ‘치킨게임’을 벌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5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GDDR7에 “최고”라는 친필 사인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황CEO가 대만 기업과 한국 기업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고 지적했다. 황 CEO는 대만 기업에는 “팀 타이완”을 연호 등 한국 기업과의 대응에 ‘온도 차’를 보였다. - 핵심 요약: 맥쿼리가 SK스퀘어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목표 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한 SK스퀘어는 “하이닉스의 우수한 대용물”로 평가받았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자사주 2000억 원 소각과 함께 NAV 할인율 목표를 최초로 공시했다. - 핵심 요약: 금감원이 ETF 시장의 운용사 간 보수·마케팅 경쟁 과열에 제동을 걸고 있다. 운용사들이 미국 대표 지수 상품의 보수를 인하하고 손실을 테마형 ETF에 전가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당국은 운용사들의 ‘치킨게임’을 우려하며 늦어도 하반기까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발행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90억 원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모집가액 60만 5000원 기준 두 증권사는 각각 54억 원(60%), 36억 원(40%)의 인수 수수료를 받는다. 타 증권사보다 한화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 주관사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 [키워드 TOP 5] 반도체 협력, SK하이닉스 투자, ETF 수수료, 유상증자 수익, 기업가치 제고, AIPRISM, AI프리즘 -
'삼성의 초격차' 반도체 R&D 센터 추가 설립… AI 시대 기술경쟁 가속화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 기업 2025.03.23 08:5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0조원을 투입한 차세대 반도체 연구소 ‘NRD-K’에 이어 SR5라는 새로운 R&D센터를 구축한다. 국민의힘은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 추진을 결정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과 정부가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AI 시대를 맞아 필요한 역량도 변화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한용진 원장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3D’ 역량 개발을 강조했다. 한편 금융 환경도 변화하고 있어 상호금융권의 대출 구조 변화와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된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이러한 기술·산업·금융 환경 변화에 주목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 반도체 R&D 투자 확대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격차 복원에 사활을 걸고 경기도 용인 기흥캠퍼스에 대규모 R&D센터 ‘SR5’를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새로 탄생하는 SR5는 지하 4층, 지상 8층에 연면적 44만 6280㎡로 축구장 약 60개 규모에 달한다. 이미 한 차례 연구소를 세웠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고 강조한 방침이 나타난 결과다. 특히 SR5는 1987년 고(故) 이병철 회장이 ‘무한 탐구’ 정신으로 설립한 삼성종합기술원을 전신으로 하는 초격차의 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이차전지 산업 특별법 추진 국민의힘은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한시적 전력비 특례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이는 값싼 중국산 제품의 범람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적극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전력, 대규모 설비, R&D 등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영역에 대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을 고려 중이다. 낮은 영업이익 탓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업체에 미리 환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 AI 시대 필요 역량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100세 시대와 AI 시대를 맞아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중장년들이 ‘3D’를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3D는 힘들고, 지저분하고, 위험한 일이 아닌 디지털(Digital), 디자인(Design), 데이터(Data)를 의미한다. 한 원장은 디지털 활용 능력, 시각적 설계 역량, 정보 분석 역량이 AI 시대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의 눈부신 발전은 지식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 시대는 학교 교육으로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없으니 평생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20조원 규모의 ‘NRD-K’에 이어 축구장 60개 규모(44만 6280㎡)의 R&D센터 ‘SR5’를 추가로 신축한다. 이는 기술력 회복과 R&D 역량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5조 원의 R&D 비용을 투입했음에도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은 R&D 설비투자 확대와 함께 인재 영입, 과감한 인사 작업 등을 병행하며 기술력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2차전지 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준비한다. 세제 혜택, 보조금 지원, 한시적 전력비 특례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은 영업이익 발생 전이라도 즉시 환급 가능한 지원제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중국과 미국의 2차전지 산업 지원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업계의 불안감이 조성되는 까닭이다. - 핵심 요약: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중장년들이 디지털, 디자인, 데이터라는 ‘3D’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종로구 중부권캠퍼스 등 4개 권역별 캠퍼스에서 인문교양과 직업 역량 과정을 제공한다. 시민대학의 강의는 대부분 캠퍼스 현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수강료는 10만 원 안팎이다. - 핵심 요약: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새마을금고는 기업대출(1194억 3800만 원, 75%)이 가계대출(379억 700만 원, 24%)보다 훨씬 많다. 지난해 말 상호금융권 전체의 부동산 PF 잔액은 46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보험사(38조 2000억 원)와 증권(31조 3000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키워드 TOP 5] 반도체 R&D, 이차전지 특별법, AI 핵심 역량, 3D(디지털·디자인·데이터), 기술 경쟁력, AIPRISIM, AI프리즘 -
링겐펠터, 700마력 내는 ‘일루미네이터 스펙 S 427′ 엔진 공개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5.03.22 11:30:00링겐펠터 ‘일루미네이터 스펙 S 427′ 엔진미국의 튜너, 링겐펠터(Lingenfelter)가 쉐보레의 고성능 스포츠카 ‘콜벳(Corvette)’을 더욱 강력하게 다듬었다.링겐펠터는 최근 자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 ‘일루미네이터 스펙 S 427(Eliminator Spec S 427)’라 불리는 8세대 콜벳을 위한 새로운 튜닝 엔진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일루미네이터 스펙 S 427의 핵심은 바로 더욱 넉넉해진 배기량, 그리고 이러한 배기량에서 터져 나오는 강력한 성능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실제 일루미네이터 스펙 S 427은 기존의 V8 6.2L 규격의 LT2 엔진을 기반으로 배기량을 7.0L까지 확대하고, 각종 새로운 부품 및 조율 등이 더해져 강력한 성능을 낸다.링겐펠터의 설명에 따르면 일루미네이터 스펙 S 427 엔진은 최고 출력 700마력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이를 위한 각종 조율 등이 더해져 강렬함을 자랑한다.링겐펠터 ‘일루미네이터 스펙 S 427′ 엔진을 탑재한 쉐보레 콜벳특히 이러한 성능을 고옥탄 연료가 아닌 통상의 연료(옥탄가 91)로도 구현이 가능한 만큼 기존 콜벳 운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어필하고 있다.또한 일루미네이터 스펙 S 427 파워유닛의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더욱 견고한 엔진 블록과 샤프트, 그리고 오일 시스템 등을 새롭게 다듬어 ‘주행 완성도’ 역시 높였다.다만 판매 가격은 상당한 수준이다. 실제 일루미네이터 스펙 S 427의 판매 가격은 2만 3,95달러로 책정됐으며 각종 악세사리 및 추가 구성에 따라 더욱 비싸진다. -
삼성도 엔비디아 축제에 '제 2의 HBM'을 들고 나왔습니다 [강해령의 하이엔드 테크]
산업 기업 2025.03.22 09:22:33정보기술(IT) 시장에 관심 많으신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 2025'가 큰 화제였습니다. 그 중에서 저의 이목을 끈 것은 단연 소캠(SOCAMM)이라는 메모리 모듈입니다. 지난달 독자분들께 처음으로 소개해드렸던 이 모듈이 세상으로 나온 걸 보는 순간 머리에 도파민이 쫙 돌았거든요. 오늘은 이번 주 GTC 행사에 직접 다녀온 서울경제신문의 실리콘밸리 특파원 윤민혁 기자가 한국으로 보낸 사진들로 소캠의 실물과 현황을 소개해드리면서 그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소캠의 콘셉트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캠은 저전력 D램(LPDDR D램)으로 만든 메모리 모듈입니다. LPDDR D램은 주로 스마트폰, PC, 서버에 많이 쓰입니다. 전력을 덜 소비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LPDDR D램은 모듈 형태가 많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IT 기기에 갖다 붙이는 '온보드' 방식으로 부착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트북 PC 쪽에서는 LPCAMM이라는 모듈이 뜨기 시작했지만, 서버 쪽에서는 대부분 온보드 방식을 활용하죠. 이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고, 차세대 고용량·고효율 D램이 등장할 경우라면 보드를 아예 다 뜯어서 교체해야하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로 소캠입니다. 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조그맣게 생긴 녀석이 탈부착까지 가능하다는 '모듈'입니다. 엔비디아가 독자 추진하는 모듈이고, 현재 노트북 PC에도 활용되기 시작한 LPCAMM보다 크기가 더 작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는 지난달 기사를 통해 소캠이 주로 엔비디아의 AI PC용으로 쓰일 것이라고 썼는데요. 이번 GTC에서 메모리 회사들의 발표를 보니 그렇지는 않습니다. 온전히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 서버용으로만 소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용도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서버인 GB200을 보면요. 블랙웰 GPU와 결합하는 그레이스 CPU 양쪽에 16개 LPDDR D램이 장착됐습니다. 이 D램은 원래 온보드 방식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러나 차기작인 GB300부터는 4개 LPDDR로 이뤄진 소캠 모듈 4개를 결합합니다. 엔비디아는 고객사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고려해 소캠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나날이 부담스러워지는 데이터 크기, 칩 비용과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전력인 LPDDR D램의 효용을 더욱 높인 셈이죠. 속도·면적·전력효율성 세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젠슨 황 CEO의 욕망이 소캠에 반영돼 있습니다. 마이크론이 GTC 2025에서 공개한 전시용 모델을 보시면 바로 이해되실 겁니다. 오른쪽 사진은 GB300 데모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그레이스 CPU로 추정되는 네모난 칩 바로 옆에 네 개의 소캠 모듈이 일정하게 배열돼 있습니다. 온보드 방식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LPCAMM 모듈보다 면적이 더 작고, 탈부착까지 가능하니까 서버를 더 오랫동안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거죠. 모듈의 데이터 이동 통로(I/O) 수는 694개로 알려졌죠. 칩당 64개의 데이터 핀이 있는 LPDDR5 D램 4개가 온보드로 결합했을 때보다 속도가 더 나을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독자님들이 기존 기사로 보기 힘들었던 또다른 소식은 삼성전자의 소캠 공개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GTC 참가에 대한 보도자료를 공식적으로 배포하지 않았지만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부스를 방문해 GDDR7 D램 위에 '최고(Rocks)!'라는 사인을 남겨 화제가 됐죠. 삼성 역시 이번에 소캠을 전시했습니다. "첫번째 탈부착 가능한 LPDDR 기반의 서버용 메모리 모듈"로 소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부스에서 공개한 스펙을 보면요. 모듈의 소비전력은 9.2와트입니다. 범용 D램인 DDR5 D램 메모리모듈(DIMM)보다 전력 효율이 45% 이상 좋다고 소개한 것이 눈에 띕니다. 삼성의 LPDDR5X D램을 써서 엔비디아 GB300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다는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서버용 모듈(RDIMM) 성능은 유지하면서 LPCAMM2보다 공간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GTC에 참가한 메모리 3사 중 가장 먼저 소캠 전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AI 서버용 메모리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캠도 함께 전시해 선도적인 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펙은 엔비디아가 정한 표준이기에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소캠의 세가지 키워드 : 와이어 본딩·AI PC·마이크론 다음은 소캠의 스펙과 시장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소캠은 '제 2의 HBM'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HBM과 같은 특성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엔비디아가 이끌고 있는 표준이기에 전도유망하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제조 방식은 다릅니다. 우선 HBM처럼 각 칩에 수직 구멍을 뚫어 연결하는 TSV(실리콘관통전극) 공정을 쓰지는 않습니다. 각 사의 스펙을 보면 소캠 한 개 모듈의 용량은 128GB입니다. 모듈 속 칩 당 용량은 32GB이고, 이는 256Gb니까 16Gb LPDDR5X 칩을 16개를 패키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이걸 TSV로 뚫어서 연결하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듭니다. 업계에 파악해본 내용도 TSV가 아닌 구형 방식인 '와이어 본딩'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속도도 HBM만큼 빠르지는 않습니다. 소캠의 대역폭은 120GB/s. 물론 전통적인 서버용 D램보다 정보 이동 통로 수가 늘어나면서 속도가 2.5배 정도 증가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HBM3E 한 개의 대역폭인 1.2TB/s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TSV로 1000개 이상 수직 구멍을 뚫은 HBM과는 속도 차이가 많이 날 수밖에 없죠. 다만 소캠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목할 만 합니다. 엔비디아의 최첨단 서버 판매량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GB300부터 4개의 소캠 채용이 시작된다면 블랙웰 이후 제품인 루빈, 파인만 GPU로 만든 서버에도 소캠이 채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소캠의 가장 큰 특징은 탈부착이죠. 기존 서버에 들어갔던 소캠을 유지·보수하는 스페어 제품도 불티나게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캠은 엔비디아 서버 뿐만 아니라 PC용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여전히 큽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AI PC인 '디지츠(Digits)'를 공개했죠. 디지츠 차기 제품에 소캠이 채용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AI 서버용 시장이 확실하게 크죠. 그러나 향후 서버 뿐 아니라 AI PC 시장에서도 엔비디아가 메가 히트를 친다면 소캠 역시 데이터센터-PC(엣지)로 이어지는 매출 대박 행진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서버와 PC를 넘나드는 마치 오타니 쇼헤이같은 ‘이도류’의 표준이라, 서버에 한정된 HBM을 뛰어넘는 광범위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가 5월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 전시회에서 디지츠에 관한 세부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3사 중에서 소캠 강자는 누구일까에 관한 이슈인데요. 현재 스코어를 취합해보면 마이크론의 강세에 힘이 실립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전체 소캠 물량의 50% 정도는 마이크론에 주문하고, 나머지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분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마이크론의 자신감도 어마어마합니다. 이 회사는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의 올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우리는 엔비디아와 오랜 기간 긴밀하게 협력해서 개발한 소캠 대량 생산을 업계에서 최초로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론이 소캠 시장에서 D램 업계 1위 삼성전자, HBM 강자 SK하이닉스를 꺾고 AI 시장의 또 다른 ‘핫템’을 선점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번주 하이엔드 테크는 여기까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봄날 보내세요! -
양자컴에도 GPU가 필수? 엔비디아의 공진화 전략 [김윤수의 퀀텀점프]
산업 IT 2025.03.22 09:00:00엔비디아가 18일(현지 시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양자처리장치(QPU·양자칩)를 결합한 새로운 연산 인프라 ‘가속 양자 연구센터(NVAQC)’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도자료에 첨부된 NVAQC 이미지를 보면 전통적인 슈퍼컴퓨터 중앙서버 주위에 원자, 양자 회로, 입자-파동 이중성 등 양자역학을 연상시키는 기호들로 표시된 보조서버들이 연결돼 있습니다. QPU 기반의 양자컴퓨터가 상용화하더라도 여전히 GPU 기반의 슈퍼컴퓨터와 함께 쓰일 것으로 보고 한발 더 나아가 고대역폭메모리(HBM)처럼 QPU도 자사가 주도하는 GPU 생태계에 합류시킨다는 엔비디아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주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사상 첫 양자세션 ‘퀀텀데이(양자의 날)’를 열고 “우리가 직접 로봇을 만들지 않듯 양자컴퓨터도 개발하지 않는다”며 “대신 양자컴퓨터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GPU 기반 개발 플랫폼) ‘쿠다(CUDA)’처럼 양자컴퓨터 생태계도 우리 모두가 함께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업들이)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팅 산업에 가치를 더해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으면 한다”고도 했습니다. NVAQC를 통해 퀀티넘, 퀀텀머신, 큐에라 등 양자컴퓨터 기업들과도 협력하기로 했죠. 이는 장차 QPU가 GPU를, 즉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를 대체할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와는 다른 시각입니다. 황 CEO는 앞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유용한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발언해 양자컴퓨터 기업들의 주가를 폭락시킨 바 있습니다. 당시 그가 현재 슈퍼컴퓨터 생태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경쟁 기술인 양자컴퓨터를 두고 회의적인 평가를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업계에서 잇따랐을 만큼 두 기술은 서로 경쟁 관계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황 CEO가 진짜로 양자컴퓨터를 견제하는지 그 속내는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이번에 보여준 대응 전략은 GPU와의 공진화입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전략입니다.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가 각각 고유의 강점을 가진 데다 이것들이 상호보완적으로 쓰일 여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앞서 양자컴퓨터가 현대 암호의 근간인 소인수분해를 굉장히 잘 풀 수 있다고 했죠. 가령 인간은 91을 소인수분해하기 위해 2, 3, 5, 7… 등 소수(素數)들을 차례로 91과 나눠본 후 나눠떨어지는 숫자를 찾습니다. 91이 2, 3, 5로는 안 나눠떨어지고 7로는 몫 13으로 나눠떨어지니 91 = 7 X 13이라는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는 이 계산을 아주 빠르게 하는 장치고요. 반면 양자컴퓨터는 양자중첩 원리로 0과 1의 디지털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큐비트로 병렬 계산이 가능하다고 했죠. 이런 큐비트가 7개, 즉 7큐비트만 있어도 2진법 수 0000000부터 1111111, 즉 숫자 0부터 127까지 128개의 숫자를 동시에 91과 나눠보고 그중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91은 작은 수라서 양자컴퓨터의 계산법이 다소 요란해보일 수 있습니다. 대신 앞선 편에서 소개한 129자릿수에 달하는 매우 큰 수 RSA-129를 소인수분해하거나 수만 가지 경우의 수가 가능한 신약 후보물질의 분자구조 조합 중 효능을 극대화하는 조합을 찾는 식의 문제를 풀 때 양자컴퓨터가 진가를 발휘할 수 있죠. 요컨대 비교적 단순하고 속도가 중요한 계산은 슈퍼컴퓨터가 여전히 유리한 반면 여러 경우의 수 중 최적의 선택지를 찾아야 하는 이른바 ‘길찾기류’ 문제는 양자컴퓨터가 유리하다고 평가됩니다. 엔비디아는 두 컴퓨터가 각자 잘하는 작업을 담당해 전체 작업을 효율화하는 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관련 협업 사례들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왔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1월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 토론토대와 함께 발표한 ‘생성형 양자 아이젠솔버(GQE)’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GPT 모델과 양자 알고리즘을 결합해 화학 분야의 분자 에너지 계산을 효율화한다는 설명입니다. 엔비디아가 이보다도 특히 강조하는 시너지는 양자컴퓨터의 계산 오류를 최소화하는 오류정정 작업입니다. 큐비트는 양자중첩 상태의 입자이고 이는 빛이나 공기 같은 외부 영향을 받으면 상태가 왜곡돼 계산 오류로 이어진다고 했죠. 현실적으로 큐비트를 외부 영향으로부터 100% 차단시킬 수는 없어 어느 정도의 계산 오류가 불가피합니다. 대신 구글 등이 여러 큐비트(물리적 큐비트)에게 같은 계산을 맡긴 후 그 결과를 크로스체크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논리적 큐비트’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도 했죠. 큐비트들의 계산결과를 취합해 이를 하나의 논리적 큐비트로 구현하는 일련의 작업도 결국 알고리즘을 통해 이뤄집니다. 이 같은 알고리즘 처리(디코딩)는 비슷하게 반복되는 작업을 정확하고 빠르게 수행하는 게 관건인 ‘비교적 단순하고 속도가 중요한 계산’, 즉 양자컴퓨터보다는 슈퍼컴퓨터에 유리한 계산이라는 게 엔비디아의 설명입니다. 게다가 슈퍼컴퓨터 두뇌인 GPU는 반복되는 패턴을 학습하는 오늘날 인공지능(AI) 연산에 최적화했죠. 공교롭게도 양자컴퓨터를 작동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전작업을 슈퍼컴퓨터가 맡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엔비디아는 아예 GPU로 양자 오류정정 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발도구 ‘엔비디아 DGX 퀀텀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퀀텀머신과 공동 개발해 이번 GTC에서 공개했습니다. 다음달 출시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독일 프라운호퍼, 대만 아카데미아 시니카 등 주요 연구기관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큐에라와도 이번 GTC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1월에도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와 손잡고 ‘쿠다큐(CUDA-Q)’를 활용해 화학 분야 등의 계산을 빠르게 할 수 있는 GPU·QPU 하이브리드(혼합) 컴퓨팅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쿠다(CUDA)는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한 개발도구들을 제공하는 개발 플랫폼이고 이에 QPU를 더한 하이브리드 개발 플랫폼이 쿠다큐입니다. 엔비디아가 쿠다로 자사 중심의 AI 생태계를 공고히하고 있듯 쿠다큐도 일찍이 선보이며 양자 생태계를 준비해온 셈이죠. GPU와 QPU의 궁합에 주목한 건 엔비디아만은 아닙니다. 최근 인터뷰한 최재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기술연구소장은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컴퓨팅이 현재 많이 시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례로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 산하 양자·AI 전담조직인 ‘지쿼트(G-QuAT)’는 조만간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센터를 각각 1동씩 총 2동으로 꾸린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설을 준공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SK텔레콤이 아이온큐와 지분 맞교환을 포함한 AI·양자 분야 전략적 제휴를 맺었죠. 한편 이번 퀀텀데이에서는 12개 기업 CEO가 황 CEO의 초청을 받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퀀티넘, 큐에라, 아이온큐, 시큐시 말고도 앨리스앤밥, 디웨이브, 파스칼, 리게티 등도 있습니다. 프랑스 스타트업 앨리스앤밥은 앞서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자사 QPU ‘오셀롯’에 도입한 오류정정 신기술 ‘고양이 큐비트’ 개발을 주도하는 업체로 앞선 편에서 소개했죠. 파스칼은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알랭 아스페 연구팀이 세운 스타트업으로 큐에라처럼 냉각장치 없이 큐비트 구현이 가능한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를 개발합니다. 엔비디아가 비전 실현을 위해 앞으로 어떤 양자컴퓨터 기업들과 협력해나갈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
'C가전' 거센 공습에…삼성·LG 가전수장, 일제히 中가전 전시회 발걸음 [biz-플러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22 08:00:00국내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두 수장이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현장을 직접 찾았다.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현지 가전업체들의 제품과 전략을 직접 확인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중국 업체들은 주요 백색가전과 TV에 이르기까지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국내 가전업체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 현장을 찾았다. 한 부회장은 19일 삼성전자 주주총회를 마치고 중국으로 이동해 전시 공간을 찾았다. 그는 주주총회에서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 주요 제품이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경쟁력 강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에선 조 사장이 올해 처음으로 AWE를 방문했다. 그간 이 행사에는 가전사업을 이끌고 있는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 사장이 주로 다녀갔지만 올해는 류 사장에 더해 CEO까지 방문한 것이다. 두 사람은 부스를 아울러 둘러보고 현지 거래선·고객사 미팅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가전 전시회를 방문한 이후 현지에 있는 사업장을 방문해 공급망 이슈 등을 점검하고 사업 전략회의 등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세탁기 라인이 있는 난징, 냉장고를 생산하는 타이저우 등 중국 내에서 12개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가전업계 양대 수장이 나란히 중국을 방문한 건 현지 업체들의 공격적인 점유율 잠식 전략에 대한 대응책을 짜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 수장은 전시장에서 자사 및 경쟁사 부스를 둘러보며 시장 분위기와 기술 트렌드 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하이얼과 메이디·TCL·하이센스 등의 중국 업체는 중저가 제품뿐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에도 진입하며 한국 가전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삼성과 LG 등 국내 가전업체의 주문자생산방식(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협력사였던 메이디는 지난해 상반기 40조 원 넘는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1위를 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40%를 넘겼다. 내수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뜻이다. TCL도 지난해 4분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년 만에 점유율을 12%에서 20%까지 끌어올리며 LG전자(19%)를 제쳤다. 가전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상하이 가전전시회에선 미국 CES나 독일 IFA 등 다른 전시회보다 중국 기업의 제품들이 훨씬 다양하게 전시된다”며 “시장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관리자급 임원들은 가급적 현장을 가보라는 지시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AWE는 중국 TCL·하이센스를 비롯한 10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다.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3만 명 넘는 관람객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LG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감지능'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각각 소개했다. -
'무역 분쟁' 美·中, '자원 전쟁'으로 확전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정치·사회 2025.03.22 06:3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광물확보에 ‘전시권한’ 동원… 習은 비축·탐사 확대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부터 군용 장비까지 필수로 쓰이는 핵심 광물 확보전에 돌입했습니다.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두 강대국의 전선이 광물 자원으로 확대된 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1950년 도입된 ‘전시 권한’의 일종인 국방물자생산법(DPA) 발동을 허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요.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30개의 최대 생산국일 정도로 중국이 세계 광물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광물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중국도 광물에 대한 전략 비축을 확대하고, 광물·지질 탐사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젠슨 황, ‘GTC 2025’서 삼성전자 부스 찾아 DDR·그래픽메모리 협업 강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미국 실리콘밸리 세너제이에서 개최된 ‘GTC 2025’ 행사장에서 삼성전자의 7세대 그래픽 D램(GDDR7)에 ‘최고’라는 친필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가 친필 사인을 남긴 배경을 놓고 올 1월 CES 2025에서의 ‘실언’을 수습하려는 목적이 담겼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당시 기자 간담회에서 황 CEO는 “RTX 5090에 마이크론 메모리를 탑재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서울경제신문의 질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메모리를 안 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그는 이번 GTC 2025에서도 “삼성전자와 DDR·그래픽메모리를 함께해왔다”며 그래픽메모리를 언급해 삼성전자를 의식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광둥성 혁신 4대 도시, AI·드론·로봇 클러스터로 급성장 ‘차이나테크’의 선봉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광둥성 ‘혁신 4대 도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조 9000억 위안(약 38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총 87개 성급시와 직할구를 두고 있는 광둥성 전체 GDP 규모가 14조 위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3.4%에 달하는 비중이며, 뉴질랜드의 2023년 GDP(약 369조 원)와도 맞먹는 규모인데요. 로봇·인공지능(AI)·드론·바이오 등 미래 기술을 이끄는 첨단산업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결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들 4개 지역에는 첨단기술 기업이 1만 3000개 이상 포진해 있으며 상장 기업 수만 500개에 달합니다. 대만, 美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결정 “관세 회피, 에너지 확보 강화” 대만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사업인 만큼 미국 측의 관세 위협을 완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포석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으로 읽히는데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미국 북극권 노스슬로프에서 생산되는 LNG를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에 수출하는 44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의 사업으로, 알래스카 주정부는 현재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국가를 순방하며 투자자를 찾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대만이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쏟고 있는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동참함으로써 미국의 관세 폭탄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EU, 5~10년 안에 나토서 미국 대체하는 계획 수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발을 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유럽 국가들이 ‘미국 없는 안보’ 태세를 갖추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영국·프랑스·독일과 북유럽 군사 강국들이 그간 미국이 나토에서 맡았던 군사·재정적 역할을 5∼10년에 걸쳐 넘겨받기 위한 계획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나토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질서 있는 군사력 이전’ 방안 마련에 나서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 CNN 방송도 “미군이 나토 최고사령관 지위에서 발을 빼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따라 유럽 동맹국들과 캐나다는 앞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을 군비 확충에 퍼부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마구마구·컴프야, 1000만 야구 열기 잇는다 [오늘의 게임 업데이트]
산업 IT 2025.03.22 06:00:00올해도 프로야구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 업계가 야구 열기의 기운을 얻으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표 모바일 야구 게임인 ‘컴프매’·‘컴프야’ 시리즈와 ‘마구마구’가 KBO 개막을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의 한국·대만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 글로벌 매칭 서버를 오픈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컬래버레이션도 눈길을 끈다. ◇컴프매·컴프야 KBO 개막 맞이=컴투스(078340)가 2025 KBO 리그 개막을 맞아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5’(컴프매 2025) 업데이트를 21일 실시했다. 컴프매 2025는시즌 개막을 맞아 실제 리그 데이터를 반영한 ‘2025 라이브(Live) 선수’를 새롭게 추가하고 게임 UI와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개막 기념으로 무료 패키지 지급, 선수카드 250장 제공, 라이징 선수 선택 영입 등 다양한 보상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컴투스프로야구2025’(컴프야2025)와 ‘컴투스프로야구V25’(컴프야V25)는 셀프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 ‘포토그레이’와 협업해 문동주, 구자욱, 김도영 선수 포토프레임 4종을 출시했다. 포토프레임은 다음달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남 1호점에는 야구장 콘셉트 포토존도 마련됐다. SNS 인증 이벤트 참여 시 촬영권을 증정한다. ◇마구마구 모바일, 대규모 업데이트=넷마블(251270)이 KBO 리그 개막을 맞아 ‘마구마구 2025 모바일’에 대규모 시즌 오픈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실사형 ‘GP 카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GP 카드는 양현종, 류현진, 최정 등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실사 페이스온이 적용된 상위 등급 카드다. 또한 2025년 실제 라인업을 반영한 ‘라이브 선수카드’ 개편과 ‘1이닝 실시간 경기’, ‘야간 경기’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와 함께 신규·복귀 유저 대상 특별 출석 이벤트와 ‘강화선수획득 미션’, ‘재료 수집 이벤트’ 등 다양한 보상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마이 리틀 퍼피’ 체험판 공개=크래프톤(259960) 산하 드림모션이 신작 어드벤처 게임 ‘마이 리틀 퍼피’의 체험판을 스팀을 통해 공개했다. 마이 리틀 퍼피는 ‘죽은 사람이 저승에서 먼저 떠난 반려견을 만난다’는 감성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중심의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웰시코기 ‘봉구’를 조작해 저승의 다양한 지역을 모험하며 주인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체험판은 약 1시간 분량으로 강아지 천국을 떠난 봉구의 여정 초반을 담았다. 게임은 냄새 맡기, 짖기 등 실제 강아지 행동을 활용한 상호작용과 어드벤처·액션·레이싱 등 장르 혼합 플레이가 특징이며,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올해 정식 출시 예정이다. ◇‘로드나인’, 한·대만 서버 오픈=스마일게이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에 한국과 대만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매칭 서버 ‘오르페’를 정식 오픈했다. 오르페는 양국 이용자 간 실시간 협력과 경쟁이 가능한 첫 글로벌 서버다. 채팅창 내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해 언어 장벽을 낮췄다. 서버 오픈 기념으로 6월 25일까지 마스터리 경험치 버프 아이템이 제공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신규 서버 오픈을 기념해 출석·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건을 충족하면 ‘영웅 등급 아바타 확정 소환권’과 ‘운명의 아바타 소환권’ 110회 등 풍성한 보상이 제공된다. ◇‘더 파이널스’, 시즌6 대규모 업데이트=넥슨이 팀 기반 1인칭 슈팅 게임(FPS) ‘더 파이널스’에 시즌6 ‘라이징 스타스(RISING STARS)’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스포츠와 스폰서 테마를 반영한 신규 아레나 ‘라스베이가스 스타디움’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체형별 신규 무기와 함께 5대5 팀 데스매치 모드가 정규 콘텐츠로 편성됐다. 배틀패스에는 ‘음메돌격’, ‘발키리아’ 등 스포츠웨어 콘셉트의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이 포함됐다. 또 훈련장 개편, 커스텀 모드 개선, 시즌 사운드트랙 6곡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적용됐다. ◇넷마블·크래프톤, 인기 IP 콜라보 업데이트=넷마블과 크래프톤이 각각 인기 웹툰,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내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에서 네이버웹툰 ‘화산귀환’과의 2차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신규 레전드 영웅 ‘암존 당보’를 비롯해 보스 ‘진금룡’이 등장하는 콜라보 던전이 업데이트됐다. 또 신규 레전드 영웅(언더커버 루리), 스테이지 추가, 무한의 탑 확장(2600층) 등 신규 콘텐츠도 함께 적용됐다. 협업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을 기념해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에란겔과 론도 맵에서 베이비몬스터의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정 지역의 비디오 버스에서 멤버 영상 메시지가 재생되고 베이비몬스터의 감성을 반영한 특별 포토존이 마련된다. 뮤직 플레이어를 장착하면 전투 중에도 베이비몬스터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MSI 2025’, 밴쿠버서 6월 개막=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두 번째 국제 대회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MSI 2025에는 한국(LCK), 중국(LPL), 유럽(LEC), 미주(LTA), 아시아태평양(LCP) 등 5개 지역에서 각각 두 팀씩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최고 성적을 거둔 두 팀에게는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주어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MSI 총상금을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200만 달러(약 29억 원)로 책정했다. 올해 LoL 월드 챔피언십 상금도 500만 달러(약 70억 원)로 확대했다. 현장 관람 티켓은 28일(1차), 5월 30일(2차) 일반 판매한다. 마스터카드 소지자는 하루 앞서 우선 구매할 수 있다. ◇‘이터널 리턴’, 시즌7 프리시즌 시작=넵튠(217270)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PC게임 ‘이터널 리턴’이 시즌7 정규 시즌에 앞서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리시즌에서는 실험 페이즈 시스템을 적용해 전투 흐름을 재구성했다. 신규 채집물 ‘버섯’, 아이템 교환 기능 ‘루미 교환소’, 회복 아이템 제작이 가능한 ‘사냥꾼의 솥단지’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됐다. 시즌7의 테마는 ‘아카데미’다. 시즌6 파이널은 3월 22일까지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체험 이벤트와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
젠슨 황 "삼성 GDDR7 최고" 친필사인
산업 IT 2025.03.21 17:56:10“삼성 GDDR7은 최고(Rocks)!”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 행사장에서 삼성전자(005930)의 7세대 그래픽 D램(GDDR7)에 ‘최고’라는 친필 사인을 남겼다.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 넷째 날인 이날 오후 황 CEO는 협력 업체 부스가 마련된 새너제이 컨벤션을 찾아 부스 투어를 했다. 황 CEO는 대만 협력 업체 페가트론과 폭스콘에 이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그는 삼성전자가 전시한 RTX 5090과 GDDR7 메모리를 참관한 후 서명과 함께 “삼성 RTX 탑재, GDDR7 최고(SAMSUNG RTX ON!, GDDR7 ROCKS!)”라고 적었다. 황 CEO가 친필 사인을 남긴 배경을 놓고 올 1월 CES 2025에서의 ‘실언’을 수습하려는 목적이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시 기자 간담회에서 황 CEO는 “RTX 5090에 마이크론 메모리를 탑재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서울경제신문의 질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메모리를 안 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해 논란을 빚었다. 황 CEO는 하루 뒤 “RTX 5000 시리즈 메모리는 삼성전자가 초도 공급을 맡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그는 이번 GTC 2025에서도 “삼성전자와 DDR·그래픽메모리를 함께해왔다”며 그래픽메모리를 언급해 삼성전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날 황 CEO는 삼성전자가 전시한 HBM4 부스는 찾지 않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협력 업체 부스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동선이 맞지 않아서다. 황 CEO는 지난해 열린 GTC 2024에서는 삼성전자 HBM3E 12단 제품에 “젠슨이 승인했다(Jenson Approved)”고 적어 납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황 CEO가 대만 기업과 한국 기업을 대하는 태도에 ‘온도 차’가 확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 CEO는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과 만나 5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류 회장은 황 CEO와 눈이 마주치자 엄지를 치켜들고, 황 CEO는 폭스콘 직원들과 “팀 타이완”을 연호하는 등 ‘대만 반도체·제조 연합’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열린 ‘퀀텀 데이’ 행사에서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혁명을 일으키기까지 20년이 걸렸듯이 엔비디아보다 거대한 양자컴퓨터 기업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점을 ‘20년 후’로 제시해 양자컴 주가 폭락을 초래했던 실언을 만회하려는 노력으로 읽혔다. -
작년 삼성 HBM '승인'했던 젠슨 황, 올해는 "GDDR7 최고!' [GTC 2025]
산업 IT 2025.03.21 07:02:31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GTC 2025 현장에서 삼성전자(005930) 부스를 찾아 지포스 5090과 내부에 탑재된 게이밍메모리(GDDR)7에 찬사를 보냈다. CES 2025에서의 ‘게이밍 메모리 실언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일(현지 시간) 황 CEO는 GTC 2025 전시 참여 부스를 방문하는 와중 삼성전자를 찾았다. 그는 삼성전자가 전시한 RTX 5090과 GDDR7 메모리를 참관한 후 서명과 함께 “삼성 RTX 탑재, GDDR7 최고(SAMSUNG RTX ON!, GDDR7 ROCKS!)”라고 적었다. 황 CEO가 남긴 필적에서는 CES 2025에서의 ‘실언’을 수습하고자 하는 의도가 읽힌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황 CEO는 “RTX 5090에 마이크론 메모리를 탑재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서울경제의 질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메모리를 안 하는 걸로 안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황 CEO는 하루 뒤 “RTX 5000 시리즈 메모리는 삼성전자가 초도 공급을 맡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사실을 바로잡았다. 그는 이번 GTC 2025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전자와 DDR·그래픽메모리를 함께해왔다”며 그래픽메모리를 특별히 언급하며 삼성전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황 CEO는 삼성전자가 전시한 HBM4 부스는 찾지 않았다. 빠르게 전시 참여사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동선이 맞지 않았던 탓이다. 황 CEO는 지난해 GTC 2024에서 삼성전자 HBM3E 12단 제품에 “젠슨이 승인했다(Jenson Approved)”고 적어 납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다만 황 CEO의 행보에서는 대만 기업과 한국 기업을 대하는 ‘온도차’가 여실히 느껴졌다. 삼성전자 부스 방문 직후 황 CEO는 인근 폭스콘 부스를 찾아 류양웨이 회장과 조우해 5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류 회장은 황 CEO와 눈이 마주치자 엄지를 치켜들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황 CEO과 류 회장은 폭스콘 직원들과 “팀 타이완”을 연호하는 등 대만 ‘반도체·제조 연합’의 끈끈함을 감추지 않았다. 삼성전자에 앞서 찾은 대만 페가트론 부스에서는 ‘젠슨’을 연호하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황 CEO도 직원 한명 한명과 인사를 나눴다. 대만의 ‘국가적 영웅’이나 다름 없은 황 CEO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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