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AI 비서 '에스터' 연내 美부터 뚫는다" [CES 2025]
산업 IT 2025.01.08 17:08:44"텔코(통신사)와 빅테크, 스타트업이 '에스터'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협업하는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SK텔레콤(017670)의 궁극적인 꿈입니다." 정석근 SK텔레콤 GPAA 사업부장은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AI 에이전트(비서) '에스터'의 생태계의 확장 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에스터가 AI 비서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SK텔레콤은 구체적인 에스터의 글로벌 출시 계획도 밝혔다. 오는 3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고, 연내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내년부터는 전 세계 주요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정 사업부장은 “올해 여름에는 미국에서 에스터를 정식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에는 텔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전세계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현장에서 에스터를 시연하면서 구체적인 기능도 공개했다. 에스터는 '일상 관리' 기능에 서비스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계획에서 실행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하며 개인 맞춤 제안과 리마인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위해 에스터는 크게 계획, 실행, 상기, 조언 등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정 사업부장은 “기존 AI 서비스들이 정답(계획)을 찾아주는 것에 집중했다면 에스터는 계획을 제안하는 것을 넘어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다른 경쟁 서비스들도 비슷한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어 누가 가장 빠르게 구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터는 이용자의 모호하거나 복잡한 요구에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준다.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제안을 통해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적절한 계획을 세워준다. 또 에스터는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능동적이고 적절한 제안으로 이용자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에스터의 특징 중 하나다. 가령 라스베이거스로 출장 온 이용자에게 ‘다음 주가 당신의 딸 생일이네요. 출장 중 기념품을 구매하는 건 어떠세요?’라고 묻는 식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다양한 플랫폼 및 에이전트 서비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CES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도 에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 대표는 "많은 AI 서비스가 어시스턴트 개념에서 에이전트로 발전했고, 향후 아바타 형태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먼저 에스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
‘CES 2025’ 대전통합관 개관…혁신기술 세계에 뽐내
사회 전국 2025.01.08 16:42:21대전시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대전통합관을 개관하고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대전시의 단독관 개관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업해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대전통합관을 조성, 대전의 6대 전략사업 및 23개 스타트업의 우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과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빅터 호스킨스 경제개발청장, 김현성 한서대 산학부총장,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지역기업 및 투자사 대표들과 함께 참석하여 대전통합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20개 스타트업 참가 지원에 이어 올해는 유레카파크의 혁신 스타트업 23개사뿐만 아니라 KOTRA와 협력해서 글로벌 파빌리온관에서 창업 5년 이상의 성장기업 10개사를 참가 지원한다. 또한 CES 박람회 전부터 혁신상 컨설팅 및 투자자 연계 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원기업중 솔라리노, 인네이처, 팜커넥트, 튜터러스랩스, 플라즈맵 등 5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CES 혁신상’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수상기업 292개사 중 한국기업이 129개사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대전에서는 시가 직접 지원한 5개 기업을 포함 총 21개 기업이 27개 혁신상을 받았다.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참가기업의 혁신 제품 시연 장면을 지켜보고 해외 진출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고 이후 벤처캐피탈 등 현지 투자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대전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025 CES의 주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문제 해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겠다는 의미인 만큼 인공지능이 적용된 신개념 제품과 대전 6대 핵심 전략사업의 최첨단 기술 트렌드 등을 살펴 대전의 우수 기술과 접목할 만한 혁신 기술이 있는지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장 부시장은 “이번 CES는 지역 참가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스스로 가늠하고 인지도를 높일 좋은 기회”라며 “CES를 통해 대전 기업의 혁신 기술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의 연구역량과 창업인프라 등 경쟁력을 보유한 과학수도 대전을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젠슨황 "삼성 HBM, 성공 확신"
산업 기업 2025.01.08 16:41:29인공지능(AI) 칩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지난해 HBM에서 고전한 삼성이 올해 최첨단 6세대 HBM(HBM4),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6세대 D램 등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앞당겨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 CEO는 이날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로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내일(8일)이 수요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처럼 삼성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삼성전자의 HBM 기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에서 엔비디아의 제품 승인(퀄)이 경쟁사보다 늦어지고 있다. 그는 “원래 엔비디아가 사용한 첫 HBM 메모리는 삼성이 만든 것이었다”며 “그들은 회복할 것(recover)”이라고 강조했다. 또 ‘테스트에 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5세대 HBM 공급 지연에 레거시(범용) 메모리 시황 악화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 75조 원(연결 기준), 영업이익 6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최근 전망치인 7조 원대보다 더 낮다. 삼성전자는 설명 자료를 통해 “정보기기(IT)향 제품 중심의 업황 악화로 반도체의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D램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
한종희 "휴머노이드 빨리질 것…우리도 승산"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16:21:55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7일(현지 시간) 로봇 사업에 대해 “(테슬라 등 경쟁사에 비해) 아직 시작 단계”라면서 “새로 나온 기술을 유연하게 접목하면 우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CES 2025’를 계기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에 대해 그다지 빠르다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도 투자해서 기술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로봇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면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삼성도)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한 부회장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한 부회장은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CES 2025 기조연설을 언급하며 “휴머노이드 계획이 빨라질 것 같다”며 “우리도 휴머노이드까지 같이 간다”고 말했다. 황 CEO는 “로봇의 챗GPT ‘모멘트(변곡점)’가 오고 있다”며 로봇·자율주행용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 출시 계획을 냈다. 한 부회장은 “기술은 어제와 오늘, 내일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더 빨리 선점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예전에는 순차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동시다발로 간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의 상반기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우선 한국과 미국에서 올해 5~6월 중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가격은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겪는 위기와 관련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메시지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기술”과 같은 이 회장의 기존 발언을 언급했다. 이어 “이건희 선대회장처럼 조목조목 말하지는 않았지만 저희는 (기술 관련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게 제품으로 반영돼 나오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이 회장이 세상에 없는 기술 화두를 던졌는데 그 제품이 아마 올 하반기부터 시작해 내년도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M&A)과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하는 AI와 로봇, 메디테크, 공조 쪽은 꾸준히 M&A를 시도하고 있고 많은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4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생각하는 기대치보다 낮게 나온 것은 맞고 한 발짝 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전영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520 안착…계엄 이전 수준 복귀
증권 국내증시 2025.01.08 15:57:32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520선 안착에 성공했다. 지수가 2500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여러 불확실성이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5포인트(1.16%) 오른 2521.05 마감했다. 10.85포인트(0.44%) 내린 2481.25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전환, 오름폭을 확대해 2520선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0억 원, 1103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해 1조 20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이날 3861억 원가량 물량을 내던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3.43%)를 필두로 대체로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4%), 현대차(005380)(1.18%), 기아(000270)(1.92%), 셀트리온(068270)(0.33%) 등이다. SK하이닉스(000660)(-0.15%), KB금융(105560)(0.00%), 네이버(NAVER(035420))(-0.48%)는 약세였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점이 해소되면서 반등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조 원,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기대치를 7조 5000억 원까지 낮춰왔는데 이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의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나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한다”고 했다. 바이오 업종도 강세다. 유한양행(000100)(10.13%)은 J&J가 렉라자 병용 요법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의 생존기간(OS) 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급등 중이다. J&J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단독 비교의 2차 지표인 OS 데이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임상 주요 결과를 발표할 때 사용하는 가장 좋은 표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 의미 있는 개선을 함께 쓰는 것”이라며 “이는 곧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1.34포인트(0.19%) 오른 719.6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국 정책의 영향으로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3.88%), 에코프로(086520)(4.49%), 엔켐(348370)(1.16%) 등이 강세였다. -
이석우 LG NOVA 부사장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배출할 것” [CES 2025]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08 14:51:08이석우 LG전자(066570)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부사장이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배출을 자신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유레카파크(스타트업관)에 조성된 LG NOVA 전시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난해 LG NOVA에서 독립한 ‘프라임포커스 헬스’의 뒤를 이을 예비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LG전자의 차세대 유니콘 사업은 여기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G NOVA는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0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매년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LG전자의 신사업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5월 미국 현지에서 배출한 헬스케어 독립법인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LG NOVA의 첫 번째 스핀아웃(분사) 성과다. 이 회사는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돕는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LG NOVA는 현재 전략적 협업 관계인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마셜헬스네트워크와 시범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마셜헬스네트워크는 웨스트버지니아와 인근 오하이오주 남부, 켄터키주 동부 등에 거주하는 약 150만 명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체인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도 공개했다. 태블릿PC를 의료진과 환자 간의 연결고리로 활용해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과 데이터에 기반한 원격진료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LG NOVA에서 출격을 준비 중인 차세대 프로젝트 ‘릴리프 AI(Relief AI)’도 이번 CES에서 첫 공개됐다. AI에 기반한 고급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정신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한다. 사용자의 기분과 생각을 기록·분석하는 AI 챗 저널링 기능도 갖췄다. 이 부사장은 “LG NOVA 초기부터 구축한 고유한 신사업 개발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며 LG NOVA의 비전이 하나하나 구체화하고 있다”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혁신과 사업을 지속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혼다, 차세대 EV 라인업 '제로' 공개[CES2025]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14:32:22일본의 완성차 기업 혼다가 8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5’를 통해 전기차(EV) 라인업 혼다 제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두 가지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다. 혼다의 플래그십 모델인 혼다 제로 세단은 슬림·경량·스마트라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됐다. 기존 혼다 차량에 비해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차세대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혼다 관계자는 “낮은 높이와 스포티한 외관으로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되며 외관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차량은 혼다 제로 SUV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높은 차체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혼다 제로 시리즈에 탑재되는 아시모 OS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제작됐다. 인간 운전자가 도로를 인식하듯 건물과 도로, 나무와 하늘 등 현실의 다양한 요소들을 추상적으로 인식해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이 기술로 차량유도선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나 처음으로 가는 도로에서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혼다 관계자는 “자율주행의 신뢰도가 교통사고를 완전히 없애는 것에서 나온다는 믿음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혼다는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개발을 위해 일본의 반도체 연합 기업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과도 공동 협력한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현실화의 핵심 중 하나가 고성능 SoC인 만큼 공동 개발을 통해 최적화된 칩을 공급받겠다는 것이다. 개발 중인 SoC는 TSMC의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술을 활용해 전력 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아시모 AI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AI 가속기와 결합해 차세대 SDV 구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
BMW "車 앞유리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CES2025]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14:30:11BMW가 8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BMW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iDrive)’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로운 BMW 아이드라이브 시스템은 BMW가 개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콘셉트 ‘BMW 파노라믹 비전’을 중심으로 설계됐고 새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가 적용된다. BMW는 이번 CES에서 관람객들이 양산형에 가까운 새 버전의 BMW 아이드라이브를 최초로 경험할 수 있게 준비한다. 새로운 BMW 아이드라이브는 네 가지 핵심 기술을 통해 직관적이면서 인체공학적인 BMW 고유의 운전자 중심 제어 경험을 제공한다. BMW 파노라믹 비전은 차량 앞 유리 전체를 활용한다. 운전자가 가장 적합한 높이에 정보를 투사하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BMW 파노라믹 비전의 중앙과 우측에 보이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새로 공개되는 BMW 3차원(3D)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BMW 파노라믹 비전 상단의 운전자 시야 높이로 통합 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 정보를 표시해 높은 시인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매트릭스 백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중앙 디스플레이는 친숙하면서도 향상된 메뉴 구조로 구성됐다. 퀵셀렉트(QuickSelect) 기능을 통한 터치 방식으로 각종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는 BMW의 샤이 테크(shy-tech) 기술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해당 버튼에 조명을 켜서 표시한다. -
[오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520 돌파…코스닥은 보합
증권 국내증시 2025.01.08 14:25:15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장중 252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2500을 넘어 마감할 경우 지난해 12월 3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코스닥은 보합권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1포인트(1.14) 오른 2520.51을 기록하고 있다. 10.85포인트(0.44%) 내린 2481.25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전환,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 중이다. 이들은 각각 1574억 원, 1326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을 포함해 1월 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이 기간 매수 규모는 1조 원 수준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3.25%)를 필두로 대체로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7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4%), 현대차(005380)(1.18%), 셀트리온(068270)(0.65%), 기아(000270)(1.61%) 등이다. SK하이닉스(000660)(-0.10%), KB금융(105560)(0.00%), 네이버(NAVER(035420))(-0.48%)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점이 해소되면서 반등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조 원,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기대치를 7조 5000억 원까지 낮춰왔는데 이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의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나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한다”고 했다. 바이오 업종도 강세다. 유한양행(000100)(9.23%)은 J&J가 렉라자 병용 요법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의 생존기간(OS) 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급등 중이다. J&J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단독 비교의 2차 지표인 OS 데이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임상 주요 결과를 발표할 때 사용하는 가장 좋은 표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 의미 있는 개선을 함께 쓰는 것”이라며 “이는 곧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0.32포인트(0.04%) 오른 718.6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8억 원, 기관이 120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51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3.36%), HLB(028300)(0.89%), 에코프로(086520)(4.33%), 엔켐(348370)(1.16%) 등이 강세다. -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최신 AI 기술 점검 [CES 2025]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14:22:52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 IT전시회 CES 2025 현장을 참관했다. 에쓰오일은 청정 에너지 공급자로서 지속가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최고 경영층이 매년 CES 행사를 참관하고 있다.알 히즈아지 CEO는 류열 전략관리총괄 사장 등과 함께 삼성SDS,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전시장을 방문했다. 특히 알 히즈아지 CEO는 삼성 SDS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기반한 기업의 하이퍼 오토메이션 등 회사의 디지털 전환 전략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한 최신 기술 동향에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 SDS는 에쓰오일의 ERP 차세대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IT 컨설팅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알 히즈아지 CEO는 "에쓰오일 같은 에너지 기업이 AI를 활용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에너지 대전환과 자동차 전동화,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같은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한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메가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최고의 수준의 지능형 공장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中 로봇, 가격에 기술력도 앞서…"韓 연합군으로 맞서야 생존" [CES 2025]
산업 기업 2025.01.08 14:22:26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의 핵심 주제인 로보틱스 분야에서 관람객을 사로잡은 것은 단언컨대 중국이다.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를 부스 전면에 내세우며 그동안 공개해온 기술력이 조작 아니냐는 비판을 단숨에 잠재운 중국은 로봇의 눈과 팔, 관절, 근육 등을 사람과 유사하게 만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로봇 밸류체인 기술력에서도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은 중국 로봇 생태계 기업들의 향연이었다. 중국의 로봇 부품·시스템 공급 기업 로보센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센서 하드웨어 등 지능형 생태계를 담은 액티브 카메라를 소개했다. 이 카메라는 레이더 신호와 카메라 데이터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한다. 또 2세대 그리퍼인 ‘페퍼트 2.0’도 공개했다. 시스템은 액티브 카메라로 취합된 정보를 손과 협동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설계돼 광범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위슨로보틱스는 인간 근육을 모사한 소프트 로봇 기술 ‘플라이어봇’을 선보였다. 플라이어봇은 360도 회전을 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더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동 반경을 대폭 늘렸다. 중국 기업들이 로봇 생태계에서의 강점을 여실히 드러낸 것은 차세대 AI 패권 다툼에서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국은 정부의 주도하에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은 2023년 17개 부처가 공동으로 ‘로봇 응용행동 실시방안’을 발표했다. 각 산업별 로봇의 응용 분야를 확대하고 내부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미중 패권 다툼이 거세지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 로봇 산업의 자립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중국은 2030년 350억 달러(약 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부터 휴머노이드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뒤 2027년에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도 AI의 다음 단계인 피지컬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CES 2025의 기조연설을 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AI 다음 개척 분야는 피지컬 AI”라면서 피지컬 AI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공개했다. 코스모스는 로봇을 가상현실에서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학습시키는 플랫폼으로 AI가 가상의 사건들을 만들어 로봇이 이에 대응하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코스모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한 여러 로봇 기업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에 적용됐다. 중국과 미국이 로봇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경쟁을 펼치면서 국내 기업들도 각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묶어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실제 이번 CES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중국 못지않은 기술력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스타트업 테솔로는 로봇용 그리퍼를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테솔로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로봇손 ‘DG-5F’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휴머노이드의 단점 중 하나인 복잡한 손동작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시관에서도 제품의 설명을 듣기 원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DG-5F는 성인 남성의 손과 비슷한 크기로 각 손가락은 4개의 관절로 구성됐다. 각 관절 안에는 모터가 들어가 있어 다른 손가락 관절과 복합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다른 휴머노이드용 그리퍼는 유압기 등의 부품을 넣어야 해 길이가 길지만 테솔로의 제품은 모터를 손가락에 직접 넣는 방식으로 크기를 크게 줄였다. 류우석 테솔로 기술이사는 “단순히 계란을 깨지지 않게 잡고 얇은 명함을 쥘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공장에서 활용되기 위해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을 적절한 압력으로 잡거나 자동차 조립에 사용되는 여러 부품을 집어 조립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는 섬세함을 지니고 있다”며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현대차에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고 추후 휴머노이드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디자인엔지니어링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해 선보였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했고 각종 산업용 로봇에 삽입돼 간단한 명령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주행 휠체어에 시스템을 적용해 ‘화장실로 가줘’라는 명령어만으로 노약자나 환자를 데려다주는 제품을 개발해 국내 병원 공급이 예정돼 있다. -
‘AI 혈액·암 진단’ 노을, CES 2025서 美 시장 본격 공략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14:20:52노을(376930)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miLab™)’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노을의 마이랩은 로보틱스·의료 AI·바이오 기술이 융합된 혈액 및 암 진단 솔루션이다. 마이랩은 검체의 염색부터 이미징, AI 분석까지 진단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혁신 의료기기이다. 엔비디아 엣지 컴퓨팅 기술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현장에서 대형 진단 랩 수준의 진단 정확도와 높은 편의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노을 관계자는 "마이랩은 지난 100여 년간 사람의 손으로 진행해 온 현미경 진단법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을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36개 기관과 445개 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노을 관계자는 "전시 첫날, 글로벌 헬스케어 및 테크 분야 관계자들을 비롯해 100여 명의 기관, 파트너사,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관계자 및 참관객들이 노을 부스를 찾아 마이랩에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북미, 유럽, 한국 등 주요 국가들에서 현장 진단이 가능한 마이랩의 제품 컨셉에 관심을 보였으며 자궁경부암 제품을 비롯해 향후 암 제품 라인업에 대한 많은 질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을은 마이랩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노을은 의료기기 4개 품목(miLab™ Platform, miLab™ Cartridge MAL, miLab™ Cartridge BCM, SafeFix™)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1등급 의료기기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현재 논의 중인 미국 내 고객사와의 계약을 위한 사전 절차로 노을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마이랩 솔루션별 FDA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이번 CES 2025 참가를 통해 마이랩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미국 시장에 알려 미국 내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마이랩의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으로 미국 현지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관절·근육까지 사람처럼…더 세지는 中 '로봇 공습' [CES 2025]
산업 기업 2025.01.08 14:10:56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 시간)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첫날인 이날 중국의 휴머노이드 제작사 유니트리의 부스는 G1의 시연을 보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130㎝ 크기의 휴머노이드 G1은 눈앞의 장애물을 피해 다니며 관람객들과 악수를 하고, 사람처럼 춤을 추고 쪼그려 앉는 자세까지 보여주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인공지능(AI)의 종착역이라는 평가 속에 로보틱스는 CES 2025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은 휴머노이드 완제품뿐 아니라 인간의 눈을 대체할 시각 센서와 레이더, 관절과 근육 역할을 하는 부품 기술력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올해를 휴머노이드 양산 원년으로 천명한 중국은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과시하며 로봇 종주국이라는 칭호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CES에는 중국의 로봇 생태계가 총출동했다. 위슨로보틱스는 올해 CES에서 로봇의 관절과 근육 역할을 하는 부품을 선보였다. 반지레이더는 로봇의 눈 기능을 담당하는 시각 센서를 대거 공개했다. 로보센스는 시각과 손이 폐쇄적인 회로 안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한 로봇 손을 전시했다. 모두 글로벌 ‘톱티어’급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이다. 중국이 로봇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동맹군을 꾸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세대 로봇 제작 능력뿐 아니라 관련 밸류체인까지 중국이 앞서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국내 기업이 관련 밸류체인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각 기업의 경쟁력을 한데 모아 대응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국내 기업들은 휴머노이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반면 부품 등 밸류체인에서는 개별적인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CES에서도 로보틱스 분야 16개 기업에 주어진 혁신상 가운데 7개를 국내 기업이 차지했다. 4개사가 수상한 중국보다 많은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특징주] 삼성전자, 영업익 6.5조 '어닝 쇼크'에도 3%대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5.01.08 13:52:20삼성전자(005930)가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음에도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07%) 오른 5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점이 해소되면서 반등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조 원,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기대치를 7조 5000억 원까지 낮춰왔는데 이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의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나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한다”고 했다. -
휴식에서 재활까지…바디프랜드, 스스로 움직이는 AI헬스케어로봇 공개 [CES2025]
산업 중기·벤처 2025.01.08 13:44:11바디프랜드가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휴식’에서 ‘재활’ 영역까지 확장된 일상 속 헬스케어로봇의 미래상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단순한 마사지체어를 넘어 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보조할 수 있는 고도화된 헬스케어로봇을 공개한다. 로봇과 인공지능(AI)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이번 ‘CES 2025’의 핵심 트렌드로 꼽히는 주요 아젠다를 아우르는 융합형 혁신 기술을 뽐낸다. 가장 주목 받는 제품은 ‘CES 2025’ 혁신상 수상작 중 하나인 '733'이다. ‘733’은 마사지를 기반으로 신체의 움직임을 확대한 AI 헬스케어로봇이다. 특히 마사지체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제품이 스스로 일어나 사용자의 승하차를 돕는 구조로 전신 마사지와 부위별 활동 보조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의료기기 어플리케이션 '하트세이프'와의 연동을 통해 AI 헬스케어 서비스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다른 ‘CES 2025’ 혁신상 수상작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도 참관객을 맞이한다. 에덴로보는 체어와 베드의 장점이 결합돼 앉아서도 누워서도 마사지 받을 수 있는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에 양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제품이다.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내 센트럴 홀 메인에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다. 헬스케어로봇 대표 제품들이 전시된 '마사지체어 존', 가구 시장으로의 확장을 체험할 수 있는 '마사지소파 존', 건강한 물을 시음할 수 있는 '정수기 존', 의료기기를 만나볼 수 있는 '메디컬AI 존' 등으로 구성해 헬스케어로봇을 포함한 18종 제품, 총 29대를 전시한다. 부스에서는 로봇공학자 데니스홍의 특별 기조 강연도 이뤄진다. UCLA RoMela (Robotics & Mechanisms Laboratory) 로봇연구소장이자 바디프랜드 글로벌 엠버서더인 데니스 홍이 직접 연사로 나서 로봇공학자의 관점으로 바라본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미래상과 궁극적인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바디프랜드 전시관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부스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