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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 청년 인재 토크콘서트
산업 IT 2025.01.08 13:32:59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으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라스 호텔에서 '디지털 청년 인재 토크콘서트@@CES 2025'를 개최했다. 2회째를 맞은 토크콘서트는 디지털 청년 인재에게 글로벌 디지털 기술 동향 및 CES 2025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고 글로벌 도전과 성장을 격려하는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제인 '가치 있는 도전, 성장하는 미래! 더 에너제틱 스토리(The Energetic Story)!'는 디지털 청년인재들이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는 대학ICT연구센터(ITRC), 인공지능(AI)대학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SW마에스트로, 정보통신기술(ICT) 멘토링, 소프트웨어 역량 검정(TOPCIT) 사업 등의 우수자를 포함한 디지털 청년 인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우수자 수기 발표는 지원사업 특성에 따라 고급·글로벌·창의인재로 나눠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 창출 도전기, 글로벌 선도대학 파견 교육과 협업을 통한 성장기, 창업 기업의 세계 시장 공략과 생존기로 구성됐다. 정혜동 IITP 인공지능 PM은 CES 2025 전시 참관에 앞서 참석자들의 이해도 향상을 위해 CES 2025 주요 분야 최신 트렌드, 주목해야 할 기술·제품 등 동향을 공유했다. 패널 토크는 '개발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힘! 탁월한 인재는 이것이 다르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유레카파크에 전시 중인 SW마에스트로 창업기업 비브리지의 박정현 대표, 안재만 베슬아이 대표,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 '메타' 엔지니어 두 명이 패널 토크에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젠슨 황 "'규모의 법칙' 한계 없다… 컴퓨터처럼 AI 배워야"
산업 IT 2025.01.08 10:55:49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공지능(AI)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규모(스케일링)의 법칙’에 물리적 한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I 발전 속도가 지체 없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그는 과거 학업과 업무를 위해 컴퓨터를 배워야 했듯 다음 세대는 AI를 배워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피력했다. 황 CEO는 7일(현지 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열린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아는 한 AI 규모의 법칙에 물리적 한계는 없다”며 “무어의 법칙은 예전보다 느려졌지만 시스템 전체의 연산 능력은 비용 감소와 함께 매년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AI 규모의 법칙은 학습에 쓰이는 연산량 투입과 비례해 생성형 AI 성능이 개선되는 모습을 뜻한다. 규모의 법칙이 꾸준히 성립한다면 이론적으로 현 AI 모델에 연산량을 늘리는 것 만으로 ‘초지능’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연산량과 학습 시간을 늘려도 AI 성능이 정체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이는 오픈AI GPT-5 출시가 지연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무어의 법칙은 1~2년마다 반도체 집적도가 2배씩 늘어난다는 인텔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의 발견에서 나온 용어다. 무어의 법칙이 꾸준히 작동한다면 반도체 성능의 기하급수적인 개선과 가성비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무어의 법칙이 한계에 달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황 CEO는 무어의 법칙, 즉 반도체의 단위면적 당 성능 개선 속도는 느려졌으나 세계의 연산량 총량은 이와 관계 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모든 시스템에 모든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도록 돕는 칩셋간 연결 기술이 발전 중이고 연산 능력 발전에 따라 단위 성능에 대한 비용도 꾸준히 줄어들 것”이라며 “머신러닝이 이뤄진 배경에는 지난 20년간 컴퓨팅의 한계 비용이 100만 배 줄었다는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AI 발전에 한계가 없다면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의 탄생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황 CEO는 AI 초지능 그 자체는 가장 뛰어난 인간과 다를 게 없다고 했다. 그는 “초지능이라는 개념은 특이한 게 아니다. 난 이미 회사에서 각 분야에서 초지능을 지닌 사람들과 일하고 있다”며 “AI가 발전하면 각 분야의 초지능이 항상 당신을 위해 존재하게 된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모든 업무에 AI가 도입돼 학교에서 컴퓨터 대신 AI를 배워야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황 CEO는 “나는 연필과 종이, 계산기를 사용하던 구세대와 달리 학업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첫 세대였다”며 “현재 모든 학습과 업무를 컴퓨터로 하듯 미래 세대는 모든 작업에 AI를 쓰게 되고, 따라서 학교에서 컴퓨터 사용법 대신 AI 사용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황 CEO는 전날 CES 2025 개막 키노트에서 로봇 생태계 장악을 위한 코스모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황 CEO는 생성형 AI가 비서형 AI로 발전한 후 로봇 등 물리적 AI로 나아간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초지능을 지닌 로봇이 인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황 CEO는 이러한 우려를 “로봇은 당연히 인간과 함께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인간이 로봇을 (해롭지 않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라며 “기술은 여러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기계는 기계일 뿐이고, 해로운 것은 인간이다”고 지적했다. -
KOTRA·IBK기업은행, CES서 혁신기업 글로벌 진출 '맞손'
산업 기업 2025.01.08 10:34:58코트라(KOTRA)와 IBK기업은행이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KOTRA와 IBK기업은행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혁신기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Scale-up)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혁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투자유치 지원, 글로벌 진출 유망기업 발굴, 혁신기업 해외진출 지원 공동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IBK벤처투자를 출범해 국내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KOTRA는 국내 혁신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사업과 혁신상 수상지원 사업 등 마케팅 지원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은 CES에서 체결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CES는 매년 세계 각국의 혁신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글로벌 박람회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는 장이다. KOTRA와 IBK기업은행의 협력은 이러한 CES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물려 혁신기업들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금융·비금융 사업을 공동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최근 혁신상 수상 등을 통해 우리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그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여러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협업하며 국내기업의 혁신을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오전 시황] 코스피, 2500 탈환 타진…코스닥은 약세
증권 국내증시 2025.01.08 10:23:18코스피지수가 외국인·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2500선 탈환을 타진하고 있다. 코스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22%) 오른 2497.56을 기록하고 있다. 10.85포인트(0.44%) 내린 2481.25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전환했으며 장중 2500을 넘어선 다음 오름폭을 축소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 중이다. 이들은 각각 667억 원, 236억 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투자자는 775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서는듯 했지만 이내 곧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혼재돼 있다. 삼성전자(005930)(1.26%), LG에너지솔루션(373220)(0.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3%), 셀트리온(068270)(1.03%), 기아(000270)(0.30%)는 상승 중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1.38%), 현대차(005380)(-0.47%), KB금융(105560)(-0.12%)은 약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조 원,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기대치를 7조 5000억 원까지 낮춰왔는데 이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의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나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한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다. 독감 유행 등 진단업체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세계 최대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000100)의 주가도 10% 이상 상승하면서 강세다. J&J가 렉라자 병용 요법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의 생존기간(OS) 결과를 발표한 영향이다. J&J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단독 비교의 2차 지표인 OS 데이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임상 주요 결과를 발표할 때 사용하는 가장 좋은 표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 의미 있는 개선을 함께 쓰는 것”이라며 “이는 곧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2.25포인트 0.31 716.0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 원, 325억 원을 정리하는 가운데 개인이 107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1.55%), 에코프로(086520)(2.08%), 삼천당제약(000250)(0.81%)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
혼다,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혼다 제로' 공개…독자 OS도 탑재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10:20:14일본의 완성차기업인 혼다가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인 ‘혼다 제로’를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실현을 위해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아시모 OS’가 탑재됐다는 설명이다. 고성능 SoC(시스템온칩) 개발을 위해 일본의 반도체 연합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와도 공동 협력한다. 혼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5’를 통해 혼다 제로 세단과 혼다 제로 SUV 두 가지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다. 목표 출시 시점은 2026년이다. 혼다 제로 시리즈 모델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아시모 OS도 함께 소개했다. 혼다에 따르면 플래그십 모델인 혼다 제로 세단은 슬림, 경량, 스마트라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됐다. 기존 혼다 차량에 비해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차세대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혼다 측은 “낮은 높이와 스포티한 외관으로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되며 외관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다만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차량은 혼다 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차체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두 가지 차량 모두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혼다 제로 시리즈에 탑재되는 아시모 OS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제작됐다. 인간 운전자가 도로를 인식하듯 건물과 도로, 나무와 하늘 등 현실의 다양한 요소들을 추상적으로 인식해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차량유도선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나 처음으로 가보는 도로에서도 자율주행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혼다 측은 “자율주행의 신뢰도가 교통사고를 완전히 없애는 것에서 나온다는 믿음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협약사실 역시 이날 공개됐다. SDV 현실화의 핵심 중 하나가 고성능 SoC인 만큼 공동개발을 통해 최적화된 칩을 공급받겠다는 것이다. 개발 중인 SoC는 TSMC의 3nm 공정 기술을 활용하여 전력 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아시모 AI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AI 가속기와 결합해 차세대 SDV 구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
중기중앙회, CES 2025 참관…한국 중소기업 혁신성과 확인
산업 중기·벤처 2025.01.08 10:16:24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글로벌 기술 박람회로 첨단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현지 시간으로 이날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48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포함해 1300여 개 기업이 참가 중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K-스타트업 통합관과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세계에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재까지 CTA가 발표한 461개의 혁신상 중 210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 이중 중소기업은 130개로 60%를 넘게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 대표단은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국내기업 전시관을 둘러보며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형준 부산시장과 현지 간담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또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임원진을 만나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홍보와 해외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CES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한남대 창업중심대학 육성기업 ‘시에라베이스’, CES 2025 ‘최고혁신상’ 수상
사회 전국 2025.01.08 09:52:32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창업중심대학 사업으로 육성한 ‘시에라베이스’가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시에라베이스는 CES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안전점검 모니터링 지능화 플랫폼인 ‘시리우스(SIRIUS)’로 스마트도시(Smart Cities)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매년 CES 행사 개막에 앞서 출품작 중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서비스에 대해 혁신상을 수여하며 최고혁신상은 카테고리별로 가장 뛰어난 혁신을 보여 준 제품·서비스가 수상한다. 최고 혁신상은 지난 6일까지 전 세계 34개의 기업이 확정됐고 시에라베이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START 통합관에 참여한 127개사 중 유일한 수상 기업이다. 시에라베이스는 SIRIUS를 통해 시설물 점검 분야에 혁신을 가져왔다. SIRIUS는 독자적인 회전형 라이다 기술을 활용한 3D맵 기반 점검경로 생성 및 자율비행, GPS 음영 지역에서의 SLAM(동시 자기위치추정 및 맵핑) 기술, AI 기반의 손상 탐지 및 분석 기술을 결합해 인프라 및 건축물 안전 점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특히 3D맵 기반의 안정적인 비행으로 0.1mm의 미세 균열까지 탐지할 수 있는 정밀도와 웹 기반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에라베이스는 한남대가 주관하는 2024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도약기 기업으로 선정돼 사업화 자금 및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컨설팅, 투자 IR 프로그램을 지원받았고 현재 일본, 중동 진출을 진행 중이다. 이번 CES 2025를 계기로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는 “최고혁신상 수상은 저희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로 기술을 확장하여 지속 가능한 인프라 안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AI 에이전트 '에스터' 3월 북미 베타서비스 개시 [CES 2025]
산업 IT 2025.01.08 09:30:14SK텔레콤(017670)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AA) '에스터(A*, Aster)'의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을 공개했다. 향후 베타 서비스 등을 거쳐 연내 미국 등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SK그룹 전시관과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일상 관리'라는 핵심 가치를 지향한다. 계획에서 실행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하며, 개인 맞춤 제안과 리마인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위해 에스터는 크게 △계획 △실행 △상기 △조언 등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먼저 에스터는 이용자의 모호하거나 복잡한 요구에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준다.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제안을 통해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계획을 세워준다. 또 에스터는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능동적이고 적절한 제안으로 이용자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에스터의 특징 중 하나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다양한 서드 파티(3rd Party) 에이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에스터를 통해 AI 생태계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에스터가 다양한 AI 에이전트의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정석근 SK텔레콤 GPAA 사업부장은 "기존의 다른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해 단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만,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에스터만의 생태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AI PRISM*대학생 취준생 뉴스] IT·반도체·제조업계 채용 확대, 스타트업 해외 진출 가속화, AI 인재 수요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5.01.08 09:3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신규 채용을 확대한다. IT스타트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AI와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 IT업계 채용 확대 움직임 로앤컴퍼니와 자비스앤빌런즈가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채용을 늘린다. 로앤컴퍼니는 AI 법률 서비스로 일본 법률시장을 공략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세금환급 플랫폼 ‘삼쩜삼’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 AI·반도체 전문인력 급부상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HBM3E 16단 시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크래프톤과 위메이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캐릭터 개발에 착수했다. 게임업계의 AI 기술 도입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 제조업 첨단기술 투자 확대 현대제철이 3세대 강판 기술 개발로 신규 투자와 채용을 늘린다. 자동차 경량화에 특화된 고성능 강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에 맞춘 소재 전문가 채용도 확대될 전망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1. 법률·세무·미용 플랫폼 日공략 속도낸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로앤컴퍼니, 자비스앤빌런즈 등 국내 IT 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AI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로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 대학생·취준생 인사이트: 일본어 능력과 IT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우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자와 서비스 기획자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IT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어학 실력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2. ‘HBM 리더’ SK의 자신감…5세대 16단제품 일반공개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HBM3E 16단 시제품을 CES 2025에서 공개했다.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 대학생·취준생 인사이트: 반도체 설계와 AI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가 각광 받을 것이다. 관련 학과 학생들은 실무 프로젝트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인턴십 참여도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3. 현대제철 “올 실적반등”…‘3세대 강판’ 출격 채비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현대제철이 3세대 강판 기술로 실적 반전을 노린다.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맞춘 신기술 투자를 확대한다. - 대학생·취준생 인사이트: 소재 공학과 자동차 산업 전문가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신소재 개발과 품질관리 분야의 취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관련 자격증 취득과 현장실습이 취업에 유리하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4. "의대 증원 영향"…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 정시 지원자 28% 급감 - : - 핵심 요약: 4대 과기원 정시 지원자가 전년 대비 28.2% 감소했다.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됐다. - 대학생·취준생 인사이트: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취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지원자 감소로 취업 경쟁이 줄어들 수 있다. 이공계 전공자들의 진로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5. 젠슨 황 “로봇의 ‘챗GPT모먼트’ 임박했다” - - 핵심 요약: 엔비디아 CEO가 로봇공학 분야의 혁신적 발전을 예고했다. AI와 로봇공학의 융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대학생·취준생 인사이트: 로봇공학과 AI 알고리즘 개발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공학 관련 학과 학생들은 AI 기초 지식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대학 내 관련 연구실 인턴 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다. 6. 크래프톤·위메이드, 엔비디아와 ‘AI 캐릭터’ 만든다 - - 핵심 요약: 국내 게임업체들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게임 캐릭터를 개발한다. 게임산업의 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된다. - 대학생·취준생 인사이트: AI 알고리즘과 게임 엔진 활용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다. 게임 개발 동아리나 프로젝트 참여가 취업에 유리하다. 관련 공모전 참가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오늘의 용어] ▶ HBM3E(High Bandwidth Memory 3rd Enhanced):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했다. 16단 적층 기술로 기존 제품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효율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AI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IT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 - 요약: 주요 IT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채용을 확대한다. - 설명: 로앤컴퍼니와 자비스앤빌런즈의 일본 진출로 개발자, 서비스 기획자 등 다양한 직군의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어학 능력과 IT 실무를 겸비한 인재가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직무 지원 시 어학 자격증과 프로젝트 경험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2. AI·반도체 인재 수요 급증 - 요약: AI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 설명: SK하이닉스의 HBM3E 개발, 게임업계의 AI 도입 등으로 융합형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와 AI 알고리즘 개발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관련 학과 학생들은 실무 프로젝트와 인턴십 참여를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3. 제조업 신기술 투자 확대 - 요약: 제조업체들이 신기술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며 채용을 늘린다. - 설명: 현대제철의 3세대 강판 개발 등 전통 제조업이 첨단화되면서 융합형 인재를 찾고 있다. 소재공학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문가가 필요하다. 관련 자격증과 현장실습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키워드 TOP 10] AI 인재 수요, IT스타트업, 해외진출, 반도체산업, 신소재개발, 채용확대, 기술융합, 인재양성 -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시니어케어·AI반도체 성장성 부각… 금융시장 변동성 주시
경제·금융 재테크 2025.01.08 09:3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보험사들이 요양 시설부터 자산 관리까지 시니어 토털케어 플랫폼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AI반도체 시장 점유율 38%로 경쟁 우위를 확보했고, 한전채 18조원 만기 도래로 회사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듯 하다. ■ 시니어케어 성장동력 부상 KB골든라이프케어는 서울·경기 지역에 요양시설 3개소를 신설하고, 신한라이프케어도 요양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교보생명과 하나생명도 관련 자회사 설립을 마치고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중소규모 계약자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교보생명의 경우 계약 211건 중 1억원 미만이 46.9%, 1억~3억원 구간이 46%를 차지했다. 시니어 자산가들은 자산 관리와 상속·증여세 상담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재산보호 상품을, 메트라이프생명은 29개 실버 서비스를 지원하는 종합 은퇴 솔루션을 선보였다. ■ AI반도체 경쟁력 강화 SK하이닉스는 CES 2025에서 세계 최초로 HBM3E 16단 시제품을 공개했다. AI 서버용 HBM 시장 점유율이 38%로 일본 무라타와 과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와 자동차 전장용 고성능 MLCC 시장에서 중국과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3세대 강판으로 올해 영업이익 6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까지 21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AI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은퇴설계에 요양·유산관리까지…시니어 토털케어 플랫폼 진화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65세 이상 인구가 20% 넘어서며 보험사들의 시니어 토털케어 사업 확대 - 인사이트: KB·신한 등 주요 보험사의 요양시설 신설과 자산관리 서비스로 신사업 성장성 부각 2. 3년 간 이익 90% 줄은 현대제철…‘3세대 강판’ 앞세워 반전 노린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현대제철이 자동차용 3세대 강판을 2분기 상용화하며 실적 턴어라운드 추진 - 인사이트: 올해 6200억원 영업이익 달성 목표로 자동차 강판 공급처 다각화 추진 3. 판 커지는 AI인프라…MLCC株 다시 들썩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삼성전기 등 MLCC 관련주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에 강세 - 인사이트: AI 서버·자동차 전장용 고성능 MLCC 시장에서 중국과의 기술격차 우위 유지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대출 빗장 푸는 인터넷은행…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 확대 - - 핵심 요약: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주담대 한도를 각각 무제한, 10억원으로 확대 - 인사이트: 새해 대출총량 여유로 은행권 대출규제 완화 추세 가속화 전망 5. 한전채 올해만 18조 만기…회사채 시장 ‘교란’ 우려 - - 핵심 요약: 올해 만기 도래하는 한전채 18조원의 대규모 차환발행 예정 - 인사이트: 시중 자금이 한전채로 쏠릴 경우 여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어려움 예상 6. TSMC 올해 1분기 매출 역대최대 예상 - - 핵심 요약: TSMC가 첨단 반도체 수요 강세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전망 - 인사이트: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800억 달러 등 AI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 [오늘의 용어 설명] ▶ HBM(High Bandwidth Memory): AI 컴퓨터에서 연산장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보조하는 고대역폭메모리로, 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16단 적층에 성공하며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기업들의 핵심 수요처로 부상했다. [주목 포인트] 1. 시니어케어 신성장동력 부상 - KB·신한 등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토털케어 사업 확대. 고령화 가속으로 요양시설부터 자산관리까지 시니어 특화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며 보험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 2. AI반도체 실적 개선 - SK하이닉스·삼성전기의 기술 경쟁력 부각.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과점적 지위와 삼성전기의 MLCC 기술우위로 AI 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 3.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 - 한전채 만기도래 영향과 대출규제 완화 주목. 8조원 규모 한전채 차환발행으로 회사채 시장 교란 우려되나, 은행권 대출규제 완화로 자금조달 여건은 개선 전망 [키워드] 시니어케어, HBM3E, MLCC, AI반도체, 요양시설, 보험금신탁, 주담대, 한전채, 회사채 -
[AI PRISM*기업 CEO 뉴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심화…기업 혁신전략 수립 시급
산업 기업 2025.01.08 09:3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산업 지형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기술 패권 경쟁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AI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됐다. 기업들의 혁신 전략 수립이 시급해졌다. ■ 글로벌 통상 환경의 대전환 트럼프는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선박 건조 관련 발언을 했다. 미국 해군 재건을 위해 동맹국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조선업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제철은 3세대 강판으로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 AI 기술 경쟁 가속화 도요타는 AI도시 ‘우븐 시티’ 1단계를 완공하고 가을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3E 16단을 CES에서 공개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산업정책 공백과 대응 전략 정부의 신산업정책이 무산되며 기업들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0년 이상의 장기 비전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자체적인 혁신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다. [CEO 관심 뉴스] 1. 트럼프 ‘선박 필요’ 3번 강조… 국내 업계, 협상 조건에 촉각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미국은 해군 재건을 위해 동맹국 활용 방침을 밝혔다. 한국의 연간 선박 생산 역량이 미국의 232배에 달해 협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 CEO 인사이트: 상반기 내 미국과의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포함한 다각적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관세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필수적이다. 2. 도요타 아키오 ‘인공지능 도시 1단계 완공’…AI 연합군 띄우는 日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도요타가 14조 원을 투자한 AI도시 ‘우븐 시티’ 1단계가 완공됐다. 가을부터 360명이 입주하며 2026년 일반 공개를 목표로 한다. - CEO 인사이트: AI 실증단지 구축이 필수적이다.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3. SK의 자신감…세계 첫 HBM3E 16단 대중에 공개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CES 2025에서 세계 최초로 HBM3E 16단 시제품을 공개했다.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 CEO 인사이트: 2분기 내 양산체제 구축이 중요하다. AI 반도체 시장점유율 40% 달성을 위한 기술 격차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 [CEO 참고 뉴스] 4. 정부 복지부동 겹쳐 ‘정책공백’ 극대화…기업들 로드맵도 없이 뛸 판 - - 핵심 요약: 정부의 신산업정책이 무산됐다. 기업들은 중장기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CEO 인사이트: 자체적인 신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해외 진출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가 중요하다. 5. 3년 간 이익 90% 줄은 현대제철…‘3세대 강판’ 앞세워 반전 노린다 - - 핵심 요약: 현대제철이 3세대 강판으로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CEO 인사이트: 신소재 개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글로벌 자동차사 공급망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6. ‘선진국 초입 함정’ 빠진 韓…신인도 제고, 노동·연금·교육 개혁 나서야 - - 핵심 요약: 한국 경제가 구조적 성장률 하락에 직면했다. 국가 신인도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CEO 인사이트: ESG 경영 강화가 중요하다. 글로벌 스탠다드 준수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오늘의 용어 설명] ▶ 우븐 시티(Woven City): 도요타가 14조 원을 투자해 구축 중인 AI 기반 미래형 도시다.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 첨단기술을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된다. AI 기술 혁신의 거점이자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 포인트] 1.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미국의 산업 정책이 재편된다.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동맹국 활용 정책 본격화하는 중이다. 선박건조 등 핵심 산업에서 한미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술이전과 현지생산 등 다각적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 2. AI 기술 주도권 경쟁 - 도요타와 SK하이닉스의 기술 혁신이 돋보인다. AI도시 구축과 차세대 반도체 개발 경쟁을 주목해야 한다. AI 기술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선제적 투자와 기술 격차 확대가 중요하다. 3. 산업정책 공백 대응 - 기업 자체 혁신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산업정책 부재가 이어지는 만큼 정부 정책과 무관하게 기업 차원의 성장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ESG 경영과 글로벌 스탠다드 준수가 중요하다. [키워드 TOP 10] AI도시, 우븐 시티, HBM3E, 신산업정책, 조선산업, 3세대 강판, 기술패권, 글로벌 협력 -
2년 연속 참관한 롯데家 신유열…롯데이노 부스 찾아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 [CES 2025]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09:12:09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현장을 방문했다. HL만도와 모빌아이 등의 모빌리티 기업에도 관심을 보이며 오랜 시간 머물렀다. 신 부사장은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노스홀에 마련된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찾아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등을 체험하고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의 전시 등을 둘러봤다.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2차전지 소재 등과 함께 롯데의 4대 신성장 사업이다. 신 부사장은 부스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의 설명을 들은 뒤 전기차 충전기를 유심히 살펴보며 “미국에서 인증을 다 받았나”라고 물었다. 또 이브이시스의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삼성물산 관계자 등과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글로벌 확산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시장에서 이브이시스 전기차 충전기의 마케팅과 판매 영역을 담당하는 곳이다. 신 부사장은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 등과 회의를 통해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지멘스 등 인근 부스와 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 등 국내 기업의 부스도 참관했다. 이후 신 부사장은 모빌리티 회사가 집중된 웨스트홀로 자리를 옮겼다. 웨스트홀 입구에 마련된 LG이노텍 부스를 찾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각종 자율주행 및 전장 부품이 탑재된 미래차 모크업(mockup)을 둘러봤다. 이어 차량용 AI 솔루션 등을 전시한 아마존과 현대모비스, 구글의 로보택시 자회사인 웨이모, HL만도, 혼다, 모빌아이 등의 부스를 연이어 방문했다. 신 부사장은 HL만도에 전시된 일본의 1인용 전기차 제조사 린모빌리티의 ‘린3’을 유심히 관찰한 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 현장을 찾은 신 부사장은 이번 참관을 통해 그룹의 신사업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美경제지표 호조에 금리 부담 고조…S&P500, 1.11%↓[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5.01.08 07:25:13미국 고용시장과 서비스업 업황 지표 호조에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며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강력한 경제 지표가 미국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고 증시에 부담이 됐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기술주의 주가 하락도 전체 증시 하락에 기여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8.20포인트(-0.42%) 하락한 4만2528.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6.25포인트(-1.11%) 내린 5909.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75.3포인트(-1.89%) 하락한 1만9489.68에 장을 마감했다. US뱅크자산운용그룹의 수석 투자전략가 톰 하인린은 “인플레이션 기대와 연준의 금리 전망이 재조정되고 있다”며 “이전 강세 이후 증시에서 소규모 매도세가 촉발됐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4.1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3.4)도 웃돌았다. 이 지표가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 밑돌면 수축 국면임을 시사한다. 특히 세부 항목 가운데 서비스업 가격지수가 12월 64.4로 전월(58.2) 대비 6.2포인트 급등하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이는 2023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ISM은 보고서에서 “전체 18개 서비스 업종 중 15개 업종에서 작년 12월 중 지불 가격 상승을 보고했다”라고 설명했다. ISM의 스티브 밀러 서비스업 조사위원회 의장은 “많은 업종에 걸쳐 일반적인 낙관론이 표출됐다”면서도 “관세 관련 우려가 조사대상 패널로부터 가장 많은 의견을 끌어냈다”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도 지난해 11월 들어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810만건으로 지난 5월(823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70만 건)도 웃돌았다. 경제 지표 호조에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직전 거래일보다 2.3bp(1bp=0.01%포인트) 오른 4.294%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8bp 오른 4.684%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채 금리 상승이 위험자산을 짓누르면서 주요 가상자산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5.1% 내린 9만69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7.8% 하락한 3401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전날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호실적 발표로 3.43% 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날 6.22% 하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 개막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차, 로봇공학 진출을 선언했다. 코디 애크리 분석가는 “젠슨 황 CEI는 현재상황과 AI산업의 향방, 회사의 리더십을 설명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블랙웰이나 차세대 GPU플랫폼에 대한 투자 등을 더욱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주가 고평가 및 전략 관련 위험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4.06% 내렸다. 애플은 1.14%,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8%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 한파에 따른 수요 증가로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9달러(0.94%) 오른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76.30달러) 대비 0.75달러(0.98%) 오른 77.05달러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
SK하이닉스, 31만 원까지 오른다는데… 삼성전자는?
증권 국내증시 2025.01.08 06:40:00BNK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6만 원 높은 3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낮춰왔는데 새해 들어 목표가를 높인 것이다. 올해도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지속되고 있어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가치 사슬)에 합류한 SK하이닉스의 수혜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엔비디아에 대한 HBM3E 납품이 하염없이 밀리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7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는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25만 원→27만 원)의 상향을 끝으로 iM증권(20만 3000원→18만 원), 키움증권(22만 원→21만 원), 신영증권(24만 원→22만 원), 한화투자증권(26만 원→25만 원), 유진투자증권(24만 원→22만 원), 다올투자증권(31만 원→29만 원) 등이 목표가를 잇따라 낮춰왔다. HBM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기는 하지만 레거시 D램에서 중국과의 경쟁 심화,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납품 합류가 예상되면서 실적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AI에 대한 수요가 당초 예측보다 높고 HBM에서 경쟁사의 추격도 템포가 느리다고 BNK투자증권은 봤다. 이민희 연구원은 “전 세계 400개 이상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개발되고 있고 AI 서버 인프라 투자는 생각보다 (수요가) 더 강해 올해도 HBM 사업에서 고수익이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으로 약 7조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약 15조 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2.40% 하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소비자용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마이크론의 GDDR7 메모리가 탑재된다고 밝힌 데다 SK하이닉스와 관련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탓이다. 삼성전자도 이날 0.89%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증권사의 목표 주가 내려치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8일)를 하루 앞둔 이날에도 신한투자증권은 9만 원에서 7만 7000원으로, 교보증권은 9만 원에서 7만 5000원으로 낮췄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메모리 공급과잉, 업황 둔화,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엔비디아로의 HBM3E 공급 시점 지연 등 기대보다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도 7조 50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8조 5000억 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33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진한 IT 전방 수요와 대중국 반도체 규제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한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대해 보수적으로 예측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근거로는 중국의 거센 추격과 HBM 경쟁 과열을 댔다. 이 때문인지 전날까지 이틀 연속 메모리 업체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는 169억 원, 삼성전자는 48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
중동 진출 교두보 된 '사우디판 CES'…리벨리온도 뜬다
산업 IT 2025.01.08 05:30:00‘사우디아라비아판 소비자가전쇼(CES)’로 불리는 사우디 국제기술전시회 ‘리프(LEAP)’가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 교두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우디가 ‘탈(脫)석유’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와 주요 투자사가 대거 참석하는 리프를 발판으로 삼고 중동 시장에 자리잡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다음 달 9~12일(현지 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리프 2025’에 참가한다. 특히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한국 경영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연사로 참여한다. 박 대표는 ‘투자자 세션’과 ‘미니 데모 세션’에 참석해 리벨리온이 국내 첫 AI반도체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사)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 또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연에도 나선다. 이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도 한국 공동관을 열고 국내 9개 기업들을 소개할 방침이다. 국내 IT 기업들이 리프에 눈독을 들이는 까닭은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리프는 사우디 정부가 주최하는 중동 최대 IT 전시회로, 최근 석유에 의존해온 경제를 첨단기술로 전환하는 ‘비전 2030’ 전략을 실행 중인 사우디에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동시에 지난해 열린 리프에 전 세계 1800여개 기업과 21만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13만 5000여 명이 찾은 CES와 10만 1000여 명이 방문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능가하는 규모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에 좀처럼 IT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애플을 비롯해 엔비디아·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리프에 총출동하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가 단독 부스를 열고 디지털 트윈·로봇 등의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리벨리온도 리프 참가를 기점으로 이르면 올해 1분기, 늦어도 상반기 내 사우디에 법인을 설립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리벨리온은 지난해 사우디 아람코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와에드벤처스’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박 대표는 “과거 중동의 수출 신화를 AI와 반도체 기술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중동 IT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리프에 참석하는 국내 기업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공공투자기금(PIF)을 통해 400억 달러(약 58조 원)에 달하는 펀드를 조성해 AI 분야에 투자를 이어간다. 이는 AI 분야에 대한 재무적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NYT는 “(400억 달러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들이 일반적으로 접하는 투자액을 완전히 압도하는 수준”이라며 “사우디가 세계 최대의 AI 투자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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