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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차세대 EV 라인업 '제로' 공개[CES2025]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14:32:22일본의 완성차 기업 혼다가 8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5’를 통해 전기차(EV) 라인업 혼다 제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두 가지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다. 혼다의 플래그십 모델인 혼다 제로 세단은 슬림·경량·스마트라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됐다. 기존 혼다 차량에 비해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차세대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혼다 관계자는 “낮은 높이와 스포티한 외관으로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되며 외관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차량은 혼다 제로 SUV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높은 차체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혼다 제로 시리즈에 탑재되는 아시모 OS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제작됐다. 인간 운전자가 도로를 인식하듯 건물과 도로, 나무와 하늘 등 현실의 다양한 요소들을 추상적으로 인식해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이 기술로 차량유도선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나 처음으로 가는 도로에서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혼다 관계자는 “자율주행의 신뢰도가 교통사고를 완전히 없애는 것에서 나온다는 믿음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혼다는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개발을 위해 일본의 반도체 연합 기업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과도 공동 협력한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현실화의 핵심 중 하나가 고성능 SoC인 만큼 공동 개발을 통해 최적화된 칩을 공급받겠다는 것이다. 개발 중인 SoC는 TSMC의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술을 활용해 전력 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아시모 AI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AI 가속기와 결합해 차세대 SDV 구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
BMW "車 앞유리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CES2025]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14:30:11BMW가 8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BMW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iDrive)’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로운 BMW 아이드라이브 시스템은 BMW가 개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콘셉트 ‘BMW 파노라믹 비전’을 중심으로 설계됐고 새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가 적용된다. BMW는 이번 CES에서 관람객들이 양산형에 가까운 새 버전의 BMW 아이드라이브를 최초로 경험할 수 있게 준비한다. 새로운 BMW 아이드라이브는 네 가지 핵심 기술을 통해 직관적이면서 인체공학적인 BMW 고유의 운전자 중심 제어 경험을 제공한다. BMW 파노라믹 비전은 차량 앞 유리 전체를 활용한다. 운전자가 가장 적합한 높이에 정보를 투사하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BMW 파노라믹 비전의 중앙과 우측에 보이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새로 공개되는 BMW 3차원(3D)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BMW 파노라믹 비전 상단의 운전자 시야 높이로 통합 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 정보를 표시해 높은 시인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매트릭스 백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중앙 디스플레이는 친숙하면서도 향상된 메뉴 구조로 구성됐다. 퀵셀렉트(QuickSelect) 기능을 통한 터치 방식으로 각종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는 BMW의 샤이 테크(shy-tech) 기술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해당 버튼에 조명을 켜서 표시한다. -
[오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520 돌파…코스닥은 보합
증권 국내증시 2025.01.08 14:25:15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장중 252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2500을 넘어 마감할 경우 지난해 12월 3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코스닥은 보합권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1포인트(1.14) 오른 2520.51을 기록하고 있다. 10.85포인트(0.44%) 내린 2481.25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전환,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 중이다. 이들은 각각 1574억 원, 1326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을 포함해 1월 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이 기간 매수 규모는 1조 원 수준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3.25%)를 필두로 대체로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7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4%), 현대차(005380)(1.18%), 셀트리온(068270)(0.65%), 기아(000270)(1.61%) 등이다. SK하이닉스(000660)(-0.10%), KB금융(105560)(0.00%), 네이버(NAVER(035420))(-0.48%)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점이 해소되면서 반등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조 원,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기대치를 7조 5000억 원까지 낮춰왔는데 이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의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나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한다”고 했다. 바이오 업종도 강세다. 유한양행(000100)(9.23%)은 J&J가 렉라자 병용 요법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의 생존기간(OS) 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급등 중이다. J&J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단독 비교의 2차 지표인 OS 데이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임상 주요 결과를 발표할 때 사용하는 가장 좋은 표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 의미 있는 개선을 함께 쓰는 것”이라며 “이는 곧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0.32포인트(0.04%) 오른 718.6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8억 원, 기관이 120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51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3.36%), HLB(028300)(0.89%), 에코프로(086520)(4.33%), 엔켐(348370)(1.16%) 등이 강세다. -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최신 AI 기술 점검 [CES 2025]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14:22:52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 IT전시회 CES 2025 현장을 참관했다. 에쓰오일은 청정 에너지 공급자로서 지속가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최고 경영층이 매년 CES 행사를 참관하고 있다.알 히즈아지 CEO는 류열 전략관리총괄 사장 등과 함께 삼성SDS,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전시장을 방문했다. 특히 알 히즈아지 CEO는 삼성 SDS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기반한 기업의 하이퍼 오토메이션 등 회사의 디지털 전환 전략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한 최신 기술 동향에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 SDS는 에쓰오일의 ERP 차세대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IT 컨설팅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알 히즈아지 CEO는 "에쓰오일 같은 에너지 기업이 AI를 활용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에너지 대전환과 자동차 전동화,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같은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한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메가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최고의 수준의 지능형 공장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中 로봇, 가격에 기술력도 앞서…"韓 연합군으로 맞서야 생존" [CES 2025]
산업 기업 2025.01.08 14:22:26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의 핵심 주제인 로보틱스 분야에서 관람객을 사로잡은 것은 단언컨대 중국이다.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를 부스 전면에 내세우며 그동안 공개해온 기술력이 조작 아니냐는 비판을 단숨에 잠재운 중국은 로봇의 눈과 팔, 관절, 근육 등을 사람과 유사하게 만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로봇 밸류체인 기술력에서도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은 중국 로봇 생태계 기업들의 향연이었다. 중국의 로봇 부품·시스템 공급 기업 로보센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센서 하드웨어 등 지능형 생태계를 담은 액티브 카메라를 소개했다. 이 카메라는 레이더 신호와 카메라 데이터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한다. 또 2세대 그리퍼인 ‘페퍼트 2.0’도 공개했다. 시스템은 액티브 카메라로 취합된 정보를 손과 협동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설계돼 광범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위슨로보틱스는 인간 근육을 모사한 소프트 로봇 기술 ‘플라이어봇’을 선보였다. 플라이어봇은 360도 회전을 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더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동 반경을 대폭 늘렸다. 중국 기업들이 로봇 생태계에서의 강점을 여실히 드러낸 것은 차세대 AI 패권 다툼에서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국은 정부의 주도하에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은 2023년 17개 부처가 공동으로 ‘로봇 응용행동 실시방안’을 발표했다. 각 산업별 로봇의 응용 분야를 확대하고 내부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미중 패권 다툼이 거세지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 로봇 산업의 자립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중국은 2030년 350억 달러(약 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부터 휴머노이드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뒤 2027년에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도 AI의 다음 단계인 피지컬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CES 2025의 기조연설을 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AI 다음 개척 분야는 피지컬 AI”라면서 피지컬 AI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공개했다. 코스모스는 로봇을 가상현실에서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학습시키는 플랫폼으로 AI가 가상의 사건들을 만들어 로봇이 이에 대응하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코스모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한 여러 로봇 기업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에 적용됐다. 중국과 미국이 로봇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경쟁을 펼치면서 국내 기업들도 각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묶어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실제 이번 CES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중국 못지않은 기술력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스타트업 테솔로는 로봇용 그리퍼를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테솔로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로봇손 ‘DG-5F’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휴머노이드의 단점 중 하나인 복잡한 손동작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시관에서도 제품의 설명을 듣기 원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DG-5F는 성인 남성의 손과 비슷한 크기로 각 손가락은 4개의 관절로 구성됐다. 각 관절 안에는 모터가 들어가 있어 다른 손가락 관절과 복합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다른 휴머노이드용 그리퍼는 유압기 등의 부품을 넣어야 해 길이가 길지만 테솔로의 제품은 모터를 손가락에 직접 넣는 방식으로 크기를 크게 줄였다. 류우석 테솔로 기술이사는 “단순히 계란을 깨지지 않게 잡고 얇은 명함을 쥘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공장에서 활용되기 위해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을 적절한 압력으로 잡거나 자동차 조립에 사용되는 여러 부품을 집어 조립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는 섬세함을 지니고 있다”며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현대차에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고 추후 휴머노이드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디자인엔지니어링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해 선보였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했고 각종 산업용 로봇에 삽입돼 간단한 명령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주행 휠체어에 시스템을 적용해 ‘화장실로 가줘’라는 명령어만으로 노약자나 환자를 데려다주는 제품을 개발해 국내 병원 공급이 예정돼 있다. -
‘AI 혈액·암 진단’ 노을, CES 2025서 美 시장 본격 공략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14:20:52노을(376930)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miLab™)’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노을의 마이랩은 로보틱스·의료 AI·바이오 기술이 융합된 혈액 및 암 진단 솔루션이다. 마이랩은 검체의 염색부터 이미징, AI 분석까지 진단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혁신 의료기기이다. 엔비디아 엣지 컴퓨팅 기술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현장에서 대형 진단 랩 수준의 진단 정확도와 높은 편의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노을 관계자는 "마이랩은 지난 100여 년간 사람의 손으로 진행해 온 현미경 진단법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을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36개 기관과 445개 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노을 관계자는 "전시 첫날, 글로벌 헬스케어 및 테크 분야 관계자들을 비롯해 100여 명의 기관, 파트너사,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관계자 및 참관객들이 노을 부스를 찾아 마이랩에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북미, 유럽, 한국 등 주요 국가들에서 현장 진단이 가능한 마이랩의 제품 컨셉에 관심을 보였으며 자궁경부암 제품을 비롯해 향후 암 제품 라인업에 대한 많은 질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을은 마이랩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노을은 의료기기 4개 품목(miLab™ Platform, miLab™ Cartridge MAL, miLab™ Cartridge BCM, SafeFix™)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1등급 의료기기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현재 논의 중인 미국 내 고객사와의 계약을 위한 사전 절차로 노을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마이랩 솔루션별 FDA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이번 CES 2025 참가를 통해 마이랩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미국 시장에 알려 미국 내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마이랩의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으로 미국 현지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관절·근육까지 사람처럼…더 세지는 中 '로봇 공습' [CES 2025]
산업 기업 2025.01.08 14:10:56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 시간)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첫날인 이날 중국의 휴머노이드 제작사 유니트리의 부스는 G1의 시연을 보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130㎝ 크기의 휴머노이드 G1은 눈앞의 장애물을 피해 다니며 관람객들과 악수를 하고, 사람처럼 춤을 추고 쪼그려 앉는 자세까지 보여주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인공지능(AI)의 종착역이라는 평가 속에 로보틱스는 CES 2025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은 휴머노이드 완제품뿐 아니라 인간의 눈을 대체할 시각 센서와 레이더, 관절과 근육 역할을 하는 부품 기술력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올해를 휴머노이드 양산 원년으로 천명한 중국은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과시하며 로봇 종주국이라는 칭호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CES에는 중국의 로봇 생태계가 총출동했다. 위슨로보틱스는 올해 CES에서 로봇의 관절과 근육 역할을 하는 부품을 선보였다. 반지레이더는 로봇의 눈 기능을 담당하는 시각 센서를 대거 공개했다. 로보센스는 시각과 손이 폐쇄적인 회로 안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한 로봇 손을 전시했다. 모두 글로벌 ‘톱티어’급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이다. 중국이 로봇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동맹군을 꾸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세대 로봇 제작 능력뿐 아니라 관련 밸류체인까지 중국이 앞서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국내 기업이 관련 밸류체인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각 기업의 경쟁력을 한데 모아 대응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국내 기업들은 휴머노이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반면 부품 등 밸류체인에서는 개별적인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CES에서도 로보틱스 분야 16개 기업에 주어진 혁신상 가운데 7개를 국내 기업이 차지했다. 4개사가 수상한 중국보다 많은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특징주] 삼성전자, 영업익 6.5조 '어닝 쇼크'에도 3%대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5.01.08 13:52:20삼성전자(005930)가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음에도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07%) 오른 5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점이 해소되면서 반등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조 원,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기대치를 7조 5000억 원까지 낮춰왔는데 이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의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나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한다”고 했다. -
휴식에서 재활까지…바디프랜드, 스스로 움직이는 AI헬스케어로봇 공개 [CES2025]
산업 중기·벤처 2025.01.08 13:44:11바디프랜드가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휴식’에서 ‘재활’ 영역까지 확장된 일상 속 헬스케어로봇의 미래상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단순한 마사지체어를 넘어 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보조할 수 있는 고도화된 헬스케어로봇을 공개한다. 로봇과 인공지능(AI)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이번 ‘CES 2025’의 핵심 트렌드로 꼽히는 주요 아젠다를 아우르는 융합형 혁신 기술을 뽐낸다. 가장 주목 받는 제품은 ‘CES 2025’ 혁신상 수상작 중 하나인 '733'이다. ‘733’은 마사지를 기반으로 신체의 움직임을 확대한 AI 헬스케어로봇이다. 특히 마사지체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제품이 스스로 일어나 사용자의 승하차를 돕는 구조로 전신 마사지와 부위별 활동 보조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의료기기 어플리케이션 '하트세이프'와의 연동을 통해 AI 헬스케어 서비스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다른 ‘CES 2025’ 혁신상 수상작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도 참관객을 맞이한다. 에덴로보는 체어와 베드의 장점이 결합돼 앉아서도 누워서도 마사지 받을 수 있는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에 양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제품이다.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내 센트럴 홀 메인에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다. 헬스케어로봇 대표 제품들이 전시된 '마사지체어 존', 가구 시장으로의 확장을 체험할 수 있는 '마사지소파 존', 건강한 물을 시음할 수 있는 '정수기 존', 의료기기를 만나볼 수 있는 '메디컬AI 존' 등으로 구성해 헬스케어로봇을 포함한 18종 제품, 총 29대를 전시한다. 부스에서는 로봇공학자 데니스홍의 특별 기조 강연도 이뤄진다. UCLA RoMela (Robotics & Mechanisms Laboratory) 로봇연구소장이자 바디프랜드 글로벌 엠버서더인 데니스 홍이 직접 연사로 나서 로봇공학자의 관점으로 바라본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미래상과 궁극적인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바디프랜드 전시관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부스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과기정통부, 디지털 청년 인재 토크콘서트
산업 IT 2025.01.08 13:32:59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으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라스 호텔에서 '디지털 청년 인재 토크콘서트@@CES 2025'를 개최했다. 2회째를 맞은 토크콘서트는 디지털 청년 인재에게 글로벌 디지털 기술 동향 및 CES 2025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고 글로벌 도전과 성장을 격려하는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제인 '가치 있는 도전, 성장하는 미래! 더 에너제틱 스토리(The Energetic Story)!'는 디지털 청년인재들이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는 대학ICT연구센터(ITRC), 인공지능(AI)대학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SW마에스트로, 정보통신기술(ICT) 멘토링, 소프트웨어 역량 검정(TOPCIT) 사업 등의 우수자를 포함한 디지털 청년 인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우수자 수기 발표는 지원사업 특성에 따라 고급·글로벌·창의인재로 나눠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 창출 도전기, 글로벌 선도대학 파견 교육과 협업을 통한 성장기, 창업 기업의 세계 시장 공략과 생존기로 구성됐다. 정혜동 IITP 인공지능 PM은 CES 2025 전시 참관에 앞서 참석자들의 이해도 향상을 위해 CES 2025 주요 분야 최신 트렌드, 주목해야 할 기술·제품 등 동향을 공유했다. 패널 토크는 '개발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힘! 탁월한 인재는 이것이 다르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유레카파크에 전시 중인 SW마에스트로 창업기업 비브리지의 박정현 대표, 안재만 베슬아이 대표,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 '메타' 엔지니어 두 명이 패널 토크에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젠슨 황 "'규모의 법칙' 한계 없다… 컴퓨터처럼 AI 배워야"
산업 IT 2025.01.08 10:55:49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공지능(AI)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규모(스케일링)의 법칙’에 물리적 한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I 발전 속도가 지체 없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그는 과거 학업과 업무를 위해 컴퓨터를 배워야 했듯 다음 세대는 AI를 배워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피력했다. 황 CEO는 7일(현지 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열린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아는 한 AI 규모의 법칙에 물리적 한계는 없다”며 “무어의 법칙은 예전보다 느려졌지만 시스템 전체의 연산 능력은 비용 감소와 함께 매년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AI 규모의 법칙은 학습에 쓰이는 연산량 투입과 비례해 생성형 AI 성능이 개선되는 모습을 뜻한다. 규모의 법칙이 꾸준히 성립한다면 이론적으로 현 AI 모델에 연산량을 늘리는 것 만으로 ‘초지능’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연산량과 학습 시간을 늘려도 AI 성능이 정체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이는 오픈AI GPT-5 출시가 지연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무어의 법칙은 1~2년마다 반도체 집적도가 2배씩 늘어난다는 인텔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의 발견에서 나온 용어다. 무어의 법칙이 꾸준히 작동한다면 반도체 성능의 기하급수적인 개선과 가성비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무어의 법칙이 한계에 달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황 CEO는 무어의 법칙, 즉 반도체의 단위면적 당 성능 개선 속도는 느려졌으나 세계의 연산량 총량은 이와 관계 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모든 시스템에 모든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도록 돕는 칩셋간 연결 기술이 발전 중이고 연산 능력 발전에 따라 단위 성능에 대한 비용도 꾸준히 줄어들 것”이라며 “머신러닝이 이뤄진 배경에는 지난 20년간 컴퓨팅의 한계 비용이 100만 배 줄었다는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AI 발전에 한계가 없다면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의 탄생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황 CEO는 AI 초지능 그 자체는 가장 뛰어난 인간과 다를 게 없다고 했다. 그는 “초지능이라는 개념은 특이한 게 아니다. 난 이미 회사에서 각 분야에서 초지능을 지닌 사람들과 일하고 있다”며 “AI가 발전하면 각 분야의 초지능이 항상 당신을 위해 존재하게 된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모든 업무에 AI가 도입돼 학교에서 컴퓨터 대신 AI를 배워야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황 CEO는 “나는 연필과 종이, 계산기를 사용하던 구세대와 달리 학업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첫 세대였다”며 “현재 모든 학습과 업무를 컴퓨터로 하듯 미래 세대는 모든 작업에 AI를 쓰게 되고, 따라서 학교에서 컴퓨터 사용법 대신 AI 사용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황 CEO는 전날 CES 2025 개막 키노트에서 로봇 생태계 장악을 위한 코스모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황 CEO는 생성형 AI가 비서형 AI로 발전한 후 로봇 등 물리적 AI로 나아간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초지능을 지닌 로봇이 인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황 CEO는 이러한 우려를 “로봇은 당연히 인간과 함께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인간이 로봇을 (해롭지 않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라며 “기술은 여러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기계는 기계일 뿐이고, 해로운 것은 인간이다”고 지적했다. -
KOTRA·IBK기업은행, CES서 혁신기업 글로벌 진출 '맞손'
산업 기업 2025.01.08 10:34:58코트라(KOTRA)와 IBK기업은행이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KOTRA와 IBK기업은행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혁신기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Scale-up)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혁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투자유치 지원, 글로벌 진출 유망기업 발굴, 혁신기업 해외진출 지원 공동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IBK벤처투자를 출범해 국내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KOTRA는 국내 혁신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사업과 혁신상 수상지원 사업 등 마케팅 지원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은 CES에서 체결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CES는 매년 세계 각국의 혁신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글로벌 박람회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는 장이다. KOTRA와 IBK기업은행의 협력은 이러한 CES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물려 혁신기업들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금융·비금융 사업을 공동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최근 혁신상 수상 등을 통해 우리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그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여러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협업하며 국내기업의 혁신을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오전 시황] 코스피, 2500 탈환 타진…코스닥은 약세
증권 국내증시 2025.01.08 10:23:18코스피지수가 외국인·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2500선 탈환을 타진하고 있다. 코스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22%) 오른 2497.56을 기록하고 있다. 10.85포인트(0.44%) 내린 2481.25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전환했으며 장중 2500을 넘어선 다음 오름폭을 축소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 중이다. 이들은 각각 667억 원, 236억 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투자자는 775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서는듯 했지만 이내 곧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혼재돼 있다. 삼성전자(005930)(1.26%), LG에너지솔루션(373220)(0.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3%), 셀트리온(068270)(1.03%), 기아(000270)(0.30%)는 상승 중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1.38%), 현대차(005380)(-0.47%), KB금융(105560)(-0.12%)은 약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조 원,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기대치를 7조 5000억 원까지 낮춰왔는데 이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의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나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한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다. 독감 유행 등 진단업체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세계 최대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000100)의 주가도 10% 이상 상승하면서 강세다. J&J가 렉라자 병용 요법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의 생존기간(OS) 결과를 발표한 영향이다. J&J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단독 비교의 2차 지표인 OS 데이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임상 주요 결과를 발표할 때 사용하는 가장 좋은 표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 의미 있는 개선을 함께 쓰는 것”이라며 “이는 곧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2.25포인트 0.31 716.0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 원, 325억 원을 정리하는 가운데 개인이 107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1.55%), 에코프로(086520)(2.08%), 삼천당제약(000250)(0.81%)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
혼다,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혼다 제로' 공개…독자 OS도 탑재
산업 산업일반 2025.01.08 10:20:14일본의 완성차기업인 혼다가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인 ‘혼다 제로’를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실현을 위해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아시모 OS’가 탑재됐다는 설명이다. 고성능 SoC(시스템온칩) 개발을 위해 일본의 반도체 연합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와도 공동 협력한다. 혼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5’를 통해 혼다 제로 세단과 혼다 제로 SUV 두 가지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다. 목표 출시 시점은 2026년이다. 혼다 제로 시리즈 모델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아시모 OS도 함께 소개했다. 혼다에 따르면 플래그십 모델인 혼다 제로 세단은 슬림, 경량, 스마트라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됐다. 기존 혼다 차량에 비해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차세대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혼다 측은 “낮은 높이와 스포티한 외관으로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되며 외관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다만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차량은 혼다 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차체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두 가지 차량 모두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혼다 제로 시리즈에 탑재되는 아시모 OS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제작됐다. 인간 운전자가 도로를 인식하듯 건물과 도로, 나무와 하늘 등 현실의 다양한 요소들을 추상적으로 인식해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차량유도선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나 처음으로 가보는 도로에서도 자율주행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혼다 측은 “자율주행의 신뢰도가 교통사고를 완전히 없애는 것에서 나온다는 믿음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협약사실 역시 이날 공개됐다. SDV 현실화의 핵심 중 하나가 고성능 SoC인 만큼 공동개발을 통해 최적화된 칩을 공급받겠다는 것이다. 개발 중인 SoC는 TSMC의 3nm 공정 기술을 활용하여 전력 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아시모 AI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AI 가속기와 결합해 차세대 SDV 구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
중기중앙회, CES 2025 참관…한국 중소기업 혁신성과 확인
산업 중기·벤처 2025.01.08 10:16:24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글로벌 기술 박람회로 첨단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현지 시간으로 이날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48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포함해 1300여 개 기업이 참가 중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K-스타트업 통합관과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세계에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재까지 CTA가 발표한 461개의 혁신상 중 210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 이중 중소기업은 130개로 60%를 넘게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 대표단은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국내기업 전시관을 둘러보며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형준 부산시장과 현지 간담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또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임원진을 만나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홍보와 해외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CES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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