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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위 휴대폰 뭔가 이상해"…직감으로 한강 투신 여성 살린 보안관, 무슨 일?
사회 사회일반 2025.11.28 05:44:00늦은 밤 한강공원을 순찰하던 한강보안관들의 빠른 판단이 한 시민의 생명을 살렸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 20분께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 상류 산책로를 돌던 보안관들은 벤치 위에 무방비하게 놓여 있는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인적 드문 늦은 시간 값비싼 물건이 그대로 방치된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낀 이들은 즉시 주변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보안관들은 약 7분 뒤 갯벌 지대 물속에서 움직임이 거의 없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보안관 한 명은 지체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여성을 끌어냈고 다른 보안관은 경찰과 119에 동시에 연락하며 구조를 도왔다. 이들은 구조된 여성을 10시 50분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보호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옆을 지켰다. 한강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례는 불과 닷새 전에도 있었다. 지난 20일 강변을 둘러보던 보안관들은 신발을 벗어 둔 채 물가로 다가가는 여자 중학생을 발견하고 대화를 이어가며 상황을 진정시켜 다시 육지로 올라오도록 유도했다. 현재 한강 보안을 담당하는 한강보안관은 총 145명으로 11개 한강공원 안내센터에 배치돼 공원 전체를 24시간 가까이 순찰하며 이상 상황을 살피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안전을 위해 시민 곁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 중인 한강보안관 여러분의 기지와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이 두터워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송년회 때 미국산도 부담되네"…연말 앞두고 소고기값 최고 40% 급등
산업 생활 2025.11.27 20:48:57연말을 앞두고 소고기 가격이 전방위로 치솟고 있다.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며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산 냉동 갈비 소비자가는 100g당 443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304원)보다 3% 올랐고, 평년(3718원)보다도 19.3%나 비싸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곳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상승을 단순한 수요 증가가 아니라 구조적 공급 축소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미국의 소 사육 규모는 올해 1월 기준 8720만 마리로 1951년 이후 최저치다. 가뭄·혹한 등으로 사료비가 급등하면서 농가가 번식용 암소까지 도축했고, 이는 사육 기반 축소와 도축 마릿소 감소로 이어졌다. 산지가격은 이미 최고 수준까지 올라와 있으며 이 원가 상승이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한국 수입단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국내 한우 시장도 공급 감소 흐름은 비슷하다. 코로나19 이후 공급 과잉 조정 과정에서 농가들이 사육·도축 두수를 줄여왔고, 최근에는 등급 프리미엄을 노리고 출하 시기를 1~3개월 늦추는 전략까지 더해지며 단기 공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출하를 늦추면 사육 기간이 길어져 마블링이 더 형성되고, 이로 인한 등급 상승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수십만 원의 추가 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한우 등심(1+) 가격은 100g당 1만310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043원) 대비 18.67% 오른 수준이며 이달 초(9623원)와 비교하면 불과 3주 만에 38.4% 급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4분기 한우 도축 마릿수를 20만5000마리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7.5% 감소한 수치다. 올해 전체 도축 마릿수도 전년보다 6.1% 줄어든 92만9000마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번식용 암소 감소 영향으로 2028년까지 공급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급이 줄면서 시장에서는 등심·안심·채끝 등 인기 부위부터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도매가 평균은 3~5% 상승에 그치더라도 인기 부위는 10% 이상 오르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체감하는 인상폭은 더 크게 나타난다. 업계에서는 연말 외식·가정 소비가 정점을 찍는 시기와 맞물려 외식물가 상승 압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외식업체는 메뉴 가격 인상이나 원재료 재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중반까지 공급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가격 변동성이 내년 초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
금리 반등 베팅…국채 인버스 ETF에 3500억 '뭉칫돈'
증권 증권일반 2025.11.27 18:06:36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점을 찍었던 한국의 10년물 금리는 되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리스크 헤지 자금이 국채 인버스 상품에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채 10년물을 역추종하는 KB자산운용의 ‘RISE 국채선물10년인버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국채선물10년인버스’에 각각 1804억 원, 1680억 원이 순유입됐다. 두 상품 모두 국내 국공채형 ETF 상품 74개 중 자금 유입 1·2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두 상품의 수익률 역시 각각 3.30%, 3.27%를 기록하며 채권형 ETF 중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2%대를 유지했지만 차츰 상승 폭을 키우면서 이날 3.34%까지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고 시장에서는 당분간 통화정책이 인하 사이클 진입보다는 금융 안정과 물가 부담을 더 크게 의식한 ‘보수적 동결’에 가까운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인식이 10년물 중심의 장기금리 하단을 지지하는 추가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국내와는 반대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연저점(3.95%)에서 이달 중순 4.15%까지 올랐다가, 최근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의 추가 인하 가능성 발언 이후 3%대 후반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시장에서는 미국발 장기금리 조정은 뚜렷했으나 한국은 환율 부담과 통화정책 스탠스 차이로 인해 금리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직 높은 수준에서 머무는 환율도 장기 구간 금리 하방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 외국인은 환차손 우려로 채권 매도를 늘리게 되고, 이에 따라 장기금리의 하락 속도가 제한되는 구조가 반복된다”며 “물가 압력과 맞물리며 장기금리가 크게 내려가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만기가 길어 금리 변화에 더욱 민감한 경향을 보이는 30년물 중심의 국고채 ETF는 최근 한 달간 큰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 키움·한화·삼성·신한자산운용의 국고채30년액티브 상품의 경우 공통적으로 6~7%대 낙폭을 기록했다. 레버리지 상품인 RISE 국채30년레버리지(합성)는 홀로 -13.91%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전체 국공채 ETF 수익률 최하위에 올랐다. -
환율·집값·물가 '3중고'에 금리 묶여…인하 사이클 종료 분석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7 16:54:59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우리 경제의 성장 경로가 불안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대부분의 분야가 반도체에 쏠려 있어 업황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2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성장률은 정보기술(IT)이나 반도체 사이클에 주도되는 면이 많다”며 “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4% 정도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고 보면 우리나라 연 성장률이 1.5%에도 못 미치는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 같은 저성장 국면에서도 한은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인 고환율과 집값 불안, 고물가 우려까지 더한 3중 트랩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인하 및 동결을 이어갈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발언하며 금리 인하 기조를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8월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상향된 1%, 1.8%다. 2027년은 1.9%로 이날 처음 제시됐다.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올해 0%대, 내년 1% 중반대의 성장률이 예상됐던 만큼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1%대의 성장률을 3년 연속 기록하게 되면 이는 195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적은 있지만 이듬해 각각 10%, 4% 이상 반등했던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는 저성장 고착화를 우려해야 하는 셈이다. 이 같은 성장률도 인공지능(AI) 붐이 꺼지고 반도체 수출이 정체되면 더 하향 조정될 수 있다. 한은은 AI 버블이 꺼지면서 반도체 수요가 정체되는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내후년은 0.3%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도 “반도체 등 IT 부문의 성장세는 견조하지만 지방 중소기업 등에서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제성장세에 착시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에 대내외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뛰어넘어 1480원대를 넘보고 있고 여전히 가계부채와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은 진정이 안 되고 있다. 물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한은은 이날 올해와 내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0%에서 2.1%로, 1.9%에서 2.1%로 각각 높였다. 고환율로 인해 수입물가가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뛰고 물가마저 상방 압력을 받으면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 이에 한은의 금리 동결이 장기화되고 나아가 인하 사이클이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중 금리가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위원과 동결될 것으로 생각하는 위원이 3대3인데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여러분이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며 “인하 및 동결을 이어갈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금리 인하 종료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추가 인하 가능성이 이전과 비교해 뚜렷하게 줄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문구도 올 10월에는 ‘금리 인하 기조 유지’였는데 이날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로 바뀌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트렌지션(전환) 기간에는 금리가 변동하기 마련이라는 이 총재의 발언에서 금리 동결 기조를 굳히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사실상 금리 인하 가능성은 종료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다만 “금통위원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하자는 분은 없었다”며 “금리 동결이 상승으로 가기까지는 평균 12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말했다. -
경기 회복에도 내년 기준금리 동결 전망…물가·부동산 리스크가 발목 잡았다
증권 국내증시 2025.11.27 16:31:57경제 회복과 국채 수급 개선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반면 크레딧(신용도가 있는 주체가 발행한 채권을 통칭) 시장은 발행 증가와 수요 둔화가 겹치며 스프레드 확대 압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가 27일 개최한 ‘2026년 채권 및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김지만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올해 1% 수준에서 내년 2.2%로 개선될 것”이라며 회복 흐름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는 물가 불안 요인과 부동산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이 추가 인하에 나서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내년 기준금리는 사실상 현 수준 동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채 수급과 관련해서는 부담과 호재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로 평가됐다. 김 연구위원은 “내년 국채 발행 규모가 232조 원으로 결코 작지 않다”면서도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내년 4~11월 사이 패시브 자금 80조 원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공적연금(GPIF) 16조 원을 포함한 일본계 자금이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단기 구간 중심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현재 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인하 종료를 반영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큰 장기채 방향성 베팅보다는 5년 이하 구간에서 보유 이자수익과 만기 단축에 따른 자연적 가격 상승을 동시에 겨냥하는 단기·중기물 중심의 전략(캐리앤롤다운)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크레딧 시장은 내년부터 수급 부담이 본격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윤원태 SK증권 자산전략부서장은 이날 포럼에서 “내년 크레딧 채권 발행량이 올해 대비 소폭 늘어나는 반면 투자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며 “수급 악화로 스프레드 확대가 불가피하며 변동성 역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크레딧 시장 강세를 뒷받침했던 레포펀드 자금의 만기 도래가 핵심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윤 부서장은 “레포펀드 만기가 내년 6개월~1년 사이에 집중돼 있어 여전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크게 늘 것”이라며 “자금 회수는 크레딧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시장의 양극화 심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윤 부서장은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이 올해 말 종료되면서 이미 하이일드채권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 자금조달을 위해 적격기관투자(QIB) 제도 활성화가 필요하며,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 재도입을 포함한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속보]3년 멈췄던 EBS '스페이스 공감' 무료 공연 다시 열린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27 14:37:00구글이 공정거래위원회와의 동의의결을 통해 EBS에 300억 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출연한다. 이에 따라 예산 부족으로 지난 2023년부터 중단됐던 EBS의 간판 음악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의 무료 라이브 공연이 3년 만에 전격 재개될 전망이다. 또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기존 요금보다 40% 이상 저렴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도 도입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글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관련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가 있는 사업자가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안하면, 공정위가 타당성을 인정할 경우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김문식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이해관계인 등이 제출한 의견을 토대로 전원회의 심의 및 구글과의 추가적인 협의를 거쳤다"며 "보다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되고 국내 음악 산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잠정 동의의결안을 수정·보완하였다”고 말했다. 이번 최종 동의의결의 핵심 상생안은 EBS를 통한 국내 음악 산업 지원이다. 구글은 EBS에 총 30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4년간 독립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중음악 공연 문화의 산실로 불리는 스페이스 공감의 부활이다. 스페이스 공감은 2004년부터 20여년간 3100회 이상의 무료 공연을 진행하며 대중이 공연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으나,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2023년부터 무료 공연을 중단한 상태였다. EBS는 이번 상생기금을 활용해 향후 연 80회 내외의 무료 라이브 공연을 다시 개최하고, 연 40여 편의 공연 영상을 제작해 송출·유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량 있는 신인을 발굴하는 ‘헬로 루키’ 프로젝트도 재개된다. 2007년 시작돼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던 이 프로그램 역시 2022년 이후 중단된 바 있다. EBS는 매년 오디션을 거쳐 10개 팀 내외의 신인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다시 한번 신인 등용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한 신규 요금제도 도입된다.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와 뮤직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동영상만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유튜브 라이트)’ 요금제를 출시한다. 가격은 안드로이드와 웹 기준 월 8500원, iOS 기준 1만 9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현재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안드로이드 기준 1만 4900원) 대비 약 57% 수준이다. 특히 국내에 출시되는 유튜브 라이트는 해외 버전과 달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해외에 출시된 라이트 요금제는 단순히 광고 제거 기능만 제공되지만, 국내 출시 버전에는 동의의결 취지를 고려해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 기능이 추가로 탑재됐다. 다만 음악 권리자와의 계약 문제로 인해 공식 뮤직비디오 등 음악 콘텐츠를 제외한 비음악 콘텐츠에 한해서만 해당 기능들이 제공된다. 최근 구독료 인상으로 인한 이른바 스트림플레이션 우려를 고려해 가격 보호 장치도 마련됐다. 구글은 유튜브 라이트 출시일로부터 1년간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해당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 이상이거나 콘텐츠 비용이 급증하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공정위 승인을 거쳐 인상이 가능하다. 구글은 의결서 송달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유튜브 라이트를 정식 출시해야 한다. 구글 측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출시 후 1년간은 라이트 요금제의 가격도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향후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구글의 이행 사항을 분기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
월 544만원 벌어도 씀씀이 줄어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27 14:19:00추경 효과에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역대 최대인 543만 9000원을 기록했다. 다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내놓은 ‘2025년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 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임금 상승의 영향으로 근로소득이 1.1% 증가한 336만 7000원, 사업소득은 0.2% 늘어난 98만 9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민생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공적 이전 소득이 40.4% 급증한 74만 4000원에 달하며 전체 소득 증가를 이끌었다.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소득도 1.5% 늘었다. 3분기 월평균 소비지출도 294만 4000원으로 1.3% 늘었다. 음식·숙박(4.1%), 기타상품·서비스(6.1%), 교통·운송(4.4%) 등에서 지출이 증가했다. 특히 민생쿠폰 지급은 소비지출 중에서도 외식비(4.6%)를 끌어올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지현 데이터처 가계수지동향과장은 “민생쿠폰은 외식비를 포함한 식사비는 물론 안경·화장품·준내구재의 소비를 늘리는 데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교육(-6.3%)과 오락·문화(-6.1%), 식료품·비주류음료(-1.2%) 등에서는 지출이 감소했다. 특히 실질소비지출이 0.7% 줄며 3분기째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4.7% 줄었고, 교육(-8.4%), 오락·문화(-6.7%) 등에서도 감소 폭이 컸다. 서 과장은 “식료품 지출 감소는 3분기에 있던 추석 연휴가 4분기로 넘어가면서 소비가 이연된 영향이 크다”면서 “교육, 오락·문화는 지난해 3분기 지출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경상조세·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은 105만 8000원으로 0.9% 감소했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38만 1000원으로 4.6% 늘었다. 흑자액은 143만 7000원으로 12.2% 증가했다. 평균 소비 성향은 67.2%로 2.2%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소비 성향은 소득 증가율이 소비지출 증가율을 상회할 때 낮아지는데 3분기에는 민생쿠폰 지급으로 공적 이전 소득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
AI에 명운…반도체만 받쳐주면 韓 내년 성장률 2%도 가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7 13:31:32한국은행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8%로 상향했다. 내후년 성장률 전망치는 1.9%로 제시했다. 다만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과열에 대한 ‘거품론’이 현실화될 경우 성장률은 1.6%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27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8월 전망치(0.9%)보다 0.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3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1.2%로 기존 전망(1.1%)을 상회한 점이 반영됐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2023년 11월 2.3%에서 올해 5월 0.8%까지 하향돼 왔으나, 8월(0.9%)부터 다시 상향 조정되기 시작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에서 1.8%로 높아졌다. 잠재성장률(약 1.8%)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내년 전망치는 2023년 11월 1.8%에서 올해 5월 1.6%로 낮아졌으나 이번에 다시 1.8%로 되돌려 잡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소비심리 회복, 내수 반등 등이 성장세 강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은은 반도체 경기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두 가지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관세 부과가 보류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 경우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올해 10%대 중반에 근접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성장률은 기본전망 대비 내년 +0.2%포인트(1.8%→2.0%), 내후년 +0.3%포인트(1.9%→2.2%)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AI 투자 과열에 대한 ‘거품’ 조정이 발생해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내년 하반기부터 둔화되고 2027년에는 정체 국면에 들어서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 경우 내년과 내후년 성장률은 각각 1.7%, 1.6%로 기본전망보다 0.1%포인트, 0.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경기 흐름에 따라 한국 경제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성장률이 1.8%로 올라갈 것으로 보지만, 반도체·IT 부문을 제외하면 내부 계산으로는 1.4% 정도로 본다”며 “잠재성장률 아래에서 반도체 중심의 회복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물경제 회복을 과대평가해 인하 사이클이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종전 전망치 1100억 달러에서 소폭 상향된 1150억달러로 예상됐다. 내년 전망 역시 850억 달러에서 1300억 달러로 높아졌다. 한은의 경상수지 상향 조정은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고부가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국제유가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가는 등 교역조건 개선으로 흑자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편 한은은 물가 전망도 상향했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0%에서 2.1%, 1.9%에서 2.1%로 높였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 위로 뛰며 수입물가가 상승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GTX-C 노선 착공 더는 못기다려"…의정부시, 시민 결의대회 나선다
사회 전국 2025.11.27 11:13:44경기 의정부시가 공사비 문제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 결의대회를 연다. 의정부시는 다음 달 4일 오전 9시 30분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GTX-C 노선은 지난해 1월 착공식을 했지만 건설물가 급등에 따른 민간사업자의 공사비 현실화 문제로 실제 공사는 시작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시민들은 앞서 창동역~도봉산역 간 지하화 논란으로 일정이 지연된 데 이어 또다시 사업이 표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GTX-C가 개통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21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재 1시간 이상 걸리는 출퇴근 시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이어서 경기 북부 지역 교통난 해소와 지역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12월 한 달간 시청 민원실과 각 동 주민센터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수집된 서명은 국토교통부(국토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하는 한편 GTX-C 연선 지자체들과도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GTX-C는 경기북부의 교통 혁신과 균형발전을 위한 미래 핵심 인프라 사업”이라며 “중앙정부에 지역의 염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금통위 "금리 인하 기조 유지→가능성 열어둬" 변화…통화 완화 기조 종료하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7 10:49:3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직전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한다’고 했는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입장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향후 성장 경로에 상·하방 요인이 모두 존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두되 환율 변동성, 주택가격, 가계부채 리스크를 고려해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금통위위에서 밝힌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하 시기·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문 보다 통화 완화 기조가 축소됐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인하 기조'가 '가능성'으로, 추가 인하 '시기'가 '여부'로 대체됐다. 한은 금통위는 올해 성장률이 1% 이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자 지난해 10월 이후 올 5월까지 금리를 4차례 내렸으며 이후에도 인하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건설투자 부진에도 소비 회복과 수출 증가가 이어져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수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반도체 경기 호조,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및 내년 성장률이 지난 8월 전망치(각각 0.9%, 1.6%)보다 상향된 1.0%, 1.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물가 전망치도 올렸다. 최근 높아진 환율, 내수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 소비자물가는 8월 전망치(2.0%)를 웃도는 2.1%,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는 8월과 동일한 1.9%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치(각각 1.9%)를 상회하는 2.1% 및 2.0%로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 금통위는 “국내 경제의 경우 성장률 전망이 상향조정됐지만 향후 경로에 상·하방 요인이 모두 잠재해 있고 물가 상승률은 예상보다 다소 높아진 상황”이라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리스크, 환율 변동성 확대의 영향 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성장 및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은, 올 성장률 전망치 0.9→1.0%·내년 1.6→1.8% 상향…2027년 1.9% 첫 제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7 10:09:36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는 기존 0.9%에서 1%로, 내년은 1.6%에서 1.8%로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올렸다. 또 2027년 성장률 전망치는 1.9%로 첫 제시했다. 한은은 27일 발표한 올해 마지막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지난 8월 전망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지난 3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1.2%로 한은의 기존 전망치(1.1%)보다 높게 나온 점을 반영해 올해 전체 성장률 예상치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은 전망치는 한국금융연구원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이 제시한 1.0%와 같고,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0.9%보다 높다. 한은은 올해 연간 전망치를 2023년 11월(2.3%) 이후 지난해 5월(2.1%), 11월(1.9%), 올해 2월(1.5%), 5월(0.8%) 지속해서 낮추다가 8월(0.9%)부터 다시 높이기 시작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잠재성장률(약 1.8%)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은은 내년 전망치를 2024년 11월 1.8%로 처음 제시한 뒤 올해 5월 1.6%로 낮췄다가 이번에 다시 1.8%로 높여 잡았다. 이 수치는 정부, KDI, IMF가 각각 제시한 1.8%와 같고 한국금융연구원(2.1%)이나 OECD(2.2%)보다는 낮은 수치다. 한은은 202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이날 처음 제시했다. 지난해 2.0%에서 올해 1.0%로 성장률이 반토막 난 뒤 내년(1.8%), 2027년(1.9%)까지 3년 연속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0%에서 2.1%로, 1.9%에서 2.1%로 각각 높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80원 대를 위협하면서 수입 물가가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
[속보] 한은, 韓 물가상승률 전망치 상향…올해 2→2.1%·내년 1.9→2.1%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7 09:57:44 -
장동혁 "秋 체포동의표결, 李 정권 몰락 트리거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1.27 09:41:29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같은 당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역사는 늘 민주주의와 정의를 짓밟은 권력을 심판해왔다.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할 수 없다’고 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씀을 깊이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9년 국회의 김 전 대통령 제명을 언급하며 “개인 의원 제명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제명이었다. 그 파동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고 그날의 효과는 대한민국 역사를 바꿔놨다”고 짚었다. 이어 “독재에 맞선 시민들의 분노가 부마항쟁으로 타올랐고 유신체제는 무너졌다. 1987년 민주화로 이어지는 거대한 역사의 출발점이 됐다”며 “오늘 본회의에 추 의원 체포동의안 상정돼 거대 여당은 이번에도 힘으로 가결을 밀어붙일 것이지만 46년 전과 똑같은 나비효과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고환율 대응 문제와 관련해선 “불난 환율 잡으려고 국민연금을 동원하려 한다. 국민 피땀이 정부의 무능을 덮는 쌈짓돈인가"라며 “국민 미래세대의 자금을 털지마라. 명백한 약탈”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환율 상승은 국민과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한 탓이 아니다. 소비쿠폰을 마구 뿌려서 물가를 올리고 온갖 기업 발목잡기법으로 경제 체력을 약화시키고 위기 관리를 못한 무능한 정부 탓”이라며 “환율 1500원이 뚫리는 순간 우리 경제와 민생이 뚫리고 국민 인내심도 뚫릴 것이다. 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동산 문제를 두고는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1.72% 올라 5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월세는 5년 전에 비해 30.4% 올라 4인 가족 중위소득 기준 월급의 4분의 1을 월세로 내야 한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이 통계가 국민이 겪는 현실이다. 주거 사다리를 부러뜨린 10·15 부동산 대책은 실패 수준이 아니라 민생 재앙"이라며 “여기에 여권은 보유세 강화를 다시 꺼내들고 군불을 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값, 전세, 월세값 폭등으로 서민 중산층의 허리는 휘었는데 아예 허리 꺾겠다는 건가”라며 “부동산 정책은 정권 실험대 아니라 민생이다. 시장과 상식에 맞게 전면적으로 재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고환율? 돈풀기 중독된 정부 탓…노름하듯 연금까지 꺼내나"
정치 정치일반 2025.11.27 09:28:00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최근 환율이 가파르게 오른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핵심은 정부가 지나치게 돈을 풀어온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올해 긴급하게 시행된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국 한 달 소비지출(약 30조 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금액을 단기간에 시중에 공급한 셈”이라며 “한국은행 분석 결과, 이 조치가 소비자물가를 0.3~0.6%포인트나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부양이 아니라 물가 상승만 부추긴 조치였다”며 “IMF가 이번 주에 공개한 2025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도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재정정책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조개혁 없이 현금을 계속 살포하면 2050년 국가채무비율이 130%까지 솟구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며 “심지어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활용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정부가 돈풀기식 매표에 중독된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노름에 빠진 사람이 집문서, 땅문서를 꺼내 쓰듯이, 국민연금의 건전성을 담보로 환율 시장에 개입하려는 것이냐”며 “이번 예산국회에서 현금 살포성 예산을 모두 정리해야 국제사회가 원화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환율도 안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선거용 선심성 정책보다 경제의 기본 체력을 바로 세우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국민 재산의 10%, 20%가 증발하는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 이제라도 인플레이션이라는 괴물을 정면에서 마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계엄 이후 환율이 오르자 ‘환율 폭등으로 국민 재산 7%가 날아갔다’고 말했던 바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돌파한 지금은 어떤 설명을 내놓을 셈이냐”고 비판했다. -
부산우수식품에 축산물가공품 첫 인증
사회 전국 2025.11.27 09:03:38부산시가 축산물가공품을 부산우수식품으로 처음 인증했다. 조례 개정을 통해 그동안 수산물 위주였던 인증 품목을 다양화했다. 부산시는 올해 신규 부산우수식품으로 2개사 3개 제품을 인증하고 27일 현판식과 소통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규 인증 제품은 신앙촌식품의 농후발효유 ‘런(RUN)’, 갈비구판장의 ‘사미헌 LA갈비’와 ‘사미헌 갈비탕’이다. 특히 갈비구판장의 2개 제품은 부산우수식품 사상 첫 축산물가공품 인증 사례다. 시는 올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축산물가공품도 인증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총괄 브랜드 경영업체’만 신청 가능했던 규정도 삭제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올해 공모에는 11개사 18개 제품이 신청했다. 서류평가와 74개 항목의 현장평가를 거쳐 4개사 7개 제품이 1차 선정됐다. 이후 식품검사와 품질평가,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2개사 3개 제품이 선정됐다. 부산우수식품 인증제도는 2018년부터 시행됐다. 현재까지 21개사 50개 제품이 인증받았다. 시는 매년 사후관리평가와 식품검사, 2년 주기 재인증 심의로 품질을 관리한다. 인증업체에는 박람회 참가 지원, 집단급식소 우선 납품권, 공동 브랜드 홍보 등을 제공한다. 시는 이날 신규 인증업체를 방문해 현판을 전달하고 경영 애로사항과 글로벌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조례 개정으로 지역 식품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며 “부산 식품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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