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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최고" 미국인들 너도나도 사더니 이 정도?…초대박 터진 K화장품
국제 기업 2025.12.03 07:05:37미국 시장에서 K뷰티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K뷰티가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제품력이 높아 재구매율도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미국에서 론칭되는 스킨케어 제품 중 미국산 제품은 감소한 반면 한국산 제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텔’ 조사 결과 2024년 7월~2025년 6월 미국에서 출시된 미국산 스킨케어 제품은 1484개로, 2020년 7월~2021년 6월 대비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산 제품은 496개에서 598개로 20% 증가했다.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양한 피부색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기술 기반의 합리적 스킨케어 접근 방식이 꼽힌다. 복잡한 단계 없이 효율적으로 피부를 케어할 수 있다는 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복잡한 스킨케어 루틴을 간소화하고 최소한의 제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스키니멀리즘(Skinimalism)’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피부(Skin)와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합성어로, 적은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 트렌드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은 “ K뷰티는 참신함을 넘어 기술 기반 스킨케어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2026년 뷰티 산업은 지속가능성, 기술 혁신, 소비자 중심 가치가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며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뷰티 인기는 수출액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동 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화장품류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5.4% 증가한 85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3분기 누적 기준 가장 많았다. 올해 1∼3분기 수출액의 품목별 비중을 보면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이 41.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선크림·주름스틱 등 기타 화장품이 25.5%로 뒤를 이었다. 색조화장품은 15.4%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9.7%), 중국(18.5%), 일본(9.7%) 순으로 많았다. -
자국 우선주의로 무장한 반도체 국가대항전
국제 정치·사회 2025.12.03 07:01: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EU는 역내기업 지원 '칩스법 2.0'…美는 '미국판 ASML' 키운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반도체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자국 중심 반도체 공급망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에 방점을 찍었다면 지금은 자국 기업 육성 및 반도체 인프라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1일(현지 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 반도체법(EU 칩스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칩스법 2.0’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존 법안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공장 유치에 주력했다면 새 법안은 공급망 안정과 기술력 강화를 위한 유럽 기업 중심 지원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서는 강력한 ‘아메리카 퍼스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 대표적 사례인데요. ‘공기업화’ 논란에도 정부가 아예 기업의 지분을 사들여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일찌감치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 자립률 70% 달성을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고, 일본은 2030년까지 반도체와 AI 분야에 10조 엔(약 94조 2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죠. 미중 무역전쟁, 공급망 위기 등을 거치며 특정 국가에 집중된 생산구조에 따른 리스크가 확인된 데다 반도체 경쟁에서 도태되면 첨단산업에서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구글 맹추격에… 'GPU 확장' 맞불 놓은 젠슨황, 올트먼은 '코드 레드' 발령 구글의 맹추격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엔비디아와 오픈AI가 비상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1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시놉시스에 20억 달러(약 2조 93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시놉시스는 EDA 소프트웨어 시장 1위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엔비디아는 시놉시스 소프트웨어에 GPU 기반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쿠다(CUDA)-X’ ‘AI-피직스’ 등 엔비디아의 디지털트윈 기술에 보다 정확한 반도체 설계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GPU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독점적 지위를 공고화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메모를 통해 전사적인 코드레드를 발령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메모에서 “챗GPT가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는 점을 조치의 이유로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당분간 광고나 추가 기능 도입은 늦추고 챗GPT 서비스의 핵심인 대화 경험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내부 평가에서 제미나이3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새로운 추론 모델을 이르면 다음 주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日 금리인상 재개 시그널에…'엔캐리 청산' 공포 확산 일본이 예상을 깨고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자 글로벌 시장에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1일(현지 시간) 주요국 주식·채권시장은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 여파로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087%로 7.2bp(bp=0.01%포인트),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2.749%로 6.2bp 각각 오르는 등 채권시장 또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너무 늦거나 이르지 않게” 통화정책을 조정하겠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으로, 시장은 우에다 총재가 올 1월 이후 중단된 금리 인상을 이달 재개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확장 재정 기조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최근 우에다 총재와 가진 회동에서 엔화 가치 상승이 꼭 필요하다는 일본은행의 입장을 ‘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도 일본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박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엔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로 금리가 높은 나라의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엔화를 빌려 투자한 사람들이 환 손실을 피하기 위해 대규모 상환에 나섭니다. 지난해 7월 말 일본은행이 금리를 0.10%에서 0.25%로 높이자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이 발작을 일으키며 ‘블랙먼데이’가 빚어졌던 상황이 재연될 수 있는 것입니다. 도이체방크는 전 세계 엔캐리 트레이드 투자 규모를 최대 20조 달러(약 2경 9376조 원)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
'태평양의 화약고' 대만, 중국의 침공 어떻게 억지할 것인가 [북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2.03 07:00:00최근 미국 의회 자문 기구는 이르면 2027년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으며 실제로 군사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군사·안보 전문가 로버트 해딕은 신간에서 ‘물 위의 화약고’ 대만에서의 무력 충돌은 제2차 세계대전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책에서 중국의 전략적 목표를 분석하고 서태평양에서 미국의 군사적 균형을 유지하며 중국의 무력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를 제시한다. -
'프리미엄' 앞세운 중국차가 온다…BYD 이어 '지커' 한국 상륙
산업 산업일반 2025.12.03 07:00:00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국내 딜러사와 판매·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비야디(BYD)에 이어 중국 완성차 브랜드 중 두 번째로 한국에 상륙하는 지커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커는 최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지커타워에서 에이치모빌리티ZK·아이언EV·KCC모빌리티·ZK모빌리티 등 4개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에이치모터스·아이언모터스·KCC오토·고진모터스 등 국내 유력 수입차 딜러사가 지커 차량 판매를 위해 각각 세운 자회사다. 지커는 딜러 계약 체결식을 시작으로 국내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파트너사들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 구성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커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딜러 계약식에는 4개 파트너사 대표를 비롯해 알렉스 난 지리차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 , 천 위 지커 부사장, 제프 차오 지커 동아시아 총괄, 임현기 지커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천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갖고 있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를 소개할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지커가 성공적으로 론칭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오랜 시간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갖춘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커는 2021년 브랜드 론칭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유럽·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58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판매량은 2022년 7만 1941대, 2023년 11만 8585대, 지난해 22만 2123대로 증가 추세다. 국내에서는 올해 2월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진출을 준비해 왔다. 첫 출시 차량은 상표 출원을 마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가 될 것으로 보인다. 7X는 지커의 프리미엄 성능을 담고 있는 대표적 모델로 한국에서는 4000만 원 후반대에서 5000만 원 초중반대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의 소형 전기SUV ‘EX30’과 폴스타의 ‘폴스타4’와 같은 지커의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볼보와 폴스타 모두 지리차를 모회사로 한다. 중국차 브랜드의 한국 상륙은 최근 가속화하고 있다. 지커에 앞서 올해 초 한국에 진출한 BYD는 5개월 만에 3000대 판매 고지를 넘으며 연착륙했다. BYD가 저가 모델 중심이라면 지커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해 4000만 원부터 1억 원 중반대에 이르는 가격대를 형성한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도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샤오펑은 올 6월 ‘엑스펑모터스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국내 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
中 여행 자제령에… 日 호텔 예약 57% '뚝'[글로벌 왓]
국제 기업 2025.12.03 07:00:00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불거진 중일 양국 갈등이 길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일본 방문 자제령에 의한 일본 관광업의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일본의 숙박 시설 예약 사이트인 트리플라에 따르면 지난달 21∼27일 일주일간 중국발 호텔 예약 건수는 중국 정부의 방일 자제령이 나오기 전인 같은 달 6∼12일보다 약 57%나 줄었다. 중국 이외의 해외 여행객이나 내국인 여행객이 중국인 감소분을 상당 부분 채웠지만 전체 예약 건수는 약 9%가량 줄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4일 밤부터 자국민을 상대로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하기 시작했다. 특히 오사카, 교토 등 간사이 지역의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오사카관광국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호텔 약 20곳을 상대로 문의한 결과 12월말까지 중국인의 숙박 예약이 50∼70%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교토시 관광협회도 지난달 28일 숙박 동향 조사에서 "일부 숙박시설에서 예약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사이 지역 국제 관문인 간사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도 "간사이공항과 중국 간 연결 항공편이 12월 둘째 주는 약 34% 감편됐다"며 내년 1분기도 평균 약 28%의 감편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크루즈선의 일본 기항도 취소되고 있다.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와 중국 푸젠성을 오가는 중국 크루즈선은 지난달 20일 예정된 기항을 보류했다. 중국 상하이발 크루즈선도 오는 20일 오키나와현 나하시 기항을 취소했다. 닛케이는 "아직 호텔 숙박료의 하락으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지역 경제의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강철판이 따로없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써보니
산업 기업 2025.12.03 06:47:00“강철판이 따로 없네.” 삼성전자(005930)가 모바일 폼팩터(기기 형태)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한 후 처음 손에 쥐어본 뒤 든 생각이다. 얇으면서도 단단한 내구성이 한 손에도 딱 느껴졌다. 2019년 첫 폴더블폰 출시 이후 축적해온 힌지 기술과 내구성 노하우를 집약해 중국 등 후발 주자들과의 기술 격차를 확실히 벌리겠다는 설명이 바로 이해갔다. 압도적인 대화면과 휴대성을 동시에 확보한 이 제품은 향후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하드웨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을만했다. 2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안으로 두 번 접는 인폴딩 구조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실물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직접 만져본 기기는 “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마감 완성도가 높았다. 화면을 모두 펼치면 253㎜(10인치 형) 태블릿 크기로 확장됐고 접었을 때는 갤럭시 Z 폴드7과 동일한 164.8㎜(6.5인치 형) 크기로 줄어 일반 바(Bar) 타입 스마트폰처럼 한 손에 쥐는 것이 가능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두께와 그립감이었다. 세 번 접는 구조라 두껍고 무거울 것이란 편견은 기기를 쥐는 순간 사라졌다.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3.9㎜에 불과해 날렵하다는 인상을 줬다. 다 접었을 때 두께도 12.9㎜로 기존 폴드 시리즈와 이질감이 없었다. 무게는 309g으로 묵직했지만 갤럭시 S25 울트라(218g)와 비교했을 때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었다. 화웨이 등 중국 경쟁사들이 앞서 트라이폴드폰을 내놓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얇은 두께와 힌지의 견고함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PC 환경 손안에서 구현하며 생산성 극대화 진동 알림으로 접는 순서 안내하는 디테일 10인치 형 대화면은 멀티태스킹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인터넷 기사를 보며 유튜브를 시청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3개 앱 동시 구동이 쾌적하게 이뤄졌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삼성 덱스’였다. 별도 모니터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태블릿 버전 덱스를 지원해 PC와 유사한 작업 환경을 제공했다. 외부에서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업무를 보다가 사무실에서는 모니터에 연결해 곧바로 작업을 이어가는 연속성이 돋보였다. 다만 S펜 디지타이저는 탑재되지 않아 펜 입력 기능은 지원하지 않았다. 힌지 구동 방식에서도 디테일이 묻어났다. 화면 양쪽을 안으로 접는 듀얼 레일 구조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무게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접고 펼 때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했다. 흥미로운 점은 접는 순서였다. 왼쪽을 먼저 접고 오른쪽을 접어야 하는데 순서가 틀리자 진동과 함께 “접은 화면을 열고 다른 쪽 화면부터 접으세요”라는 알림이 떴다. 사용자 실수를 방지하고 패널 손상을 막기 위한 세심한 배려였다. 화면을 접었을 때 두 패널 사이에 미세한 틈을 두어 충격을 완화한 설계도 눈에 띄었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여기에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시리즈 중 최대 용량인 5600mAh 배터리를 장착해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올렸다. 3개의 패널에 배터리 셀을 분산 배치해 전력 효율을 높였으며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했다. 대화면에 최적화된 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등 AI 기능도 시원시원한 화면에서 끊김 없이 구동됐다. 359만 원대 진입 장벽 기술력으로 정면 돌파 화웨이 메이트XTs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 관건은 가격이었다. 출고가는 359만 400원으로 책정됐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경쟁 제품인 화웨이 메이트XTs 512GB 모델과 비교하면 이야기가 달랐다. 메이트XTs 512GB의 가격은 1만 9999위안(약 390만 원)으로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약 30만 원 저렴했다. 가격은 낮추면서도 아머 플렉스 힌지와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은 오히려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술을 먼저 경험하고 싶은 얼리어답터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 성격으로 정의했다. 삼성전자는 1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대만·싱가포르·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6GB 메모리와 512GB 저장 공간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색상은 크래프티드 블랙 한 가지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내년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입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9일부터 삼성 강남 등 전국 20개 주요 매장에서 제품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갭 월드(Gap World)’는 서종‘갑 기자’의 시선으로 기술 패권 경쟁 시대, 쏟아지는 뉴스의 틈(Gap)을 파고드는 코너입니다. 최첨단 기술·반도체 이슈의 핵심과 전망, ‘갭 월드’에서 확인하세요. -
11월 외환보유액 4300억불 돌파…6개월 연속 증가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03 06:04:00운용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3일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306억 6000만달러로 전월 말(4288억 2000만 달러)보다 18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환 보유액은 5월 4046억 달러로 최근 5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4100억 달러 선을 회복한 뒤 6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외환보유액은 2022년 8월(4364억 300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한은은 “운용수익 증가와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확대 등이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 3793억 5000만 달러(88.1%) △예치금 264억 3000만 달러(6.1%) △특별인출권(SDR) 157억 4000만 달러(3.7%) △금 47억 9000만 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43억 5000만 달러(1.0%) 순으로 나타났다.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1위는 중국이 3조 3433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이 1조3 474억 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스위스가 1조 513억 달러로 3위, 러시아가 7258억 달러로 4위 인도가 6897억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6위 대만(6002억 달러), 7위 독일(5340억 달러), 8위 사우디아라비아(4424억 달러) 등이다. -
미국으로 곰팡이 반입하다 '딱' 걸린 中연구원…일부 전문가, "'밀수'는 정치적 과장"
국제 인물·화제 2025.12.03 00:54:00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원 윤칭 지안(33)은 국제 연구용 곰팡이균을 반입하려 한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 그러나 해당 균이 이미 미국 내에서 널리 존재하는 연구 소재라는 점이 드러나며 사건이 과도한 ‘안보 프레임’에 갇혔다는 논란도 뒤따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시간대학교에서 식물병리학 연구를 하던 윤칭 지안(33)은 지난 6월 국제 연구용 곰팡이 균주 ‘푸사리움 그라미네아룸(Fusarium graminearum)’을 들여오려다 체포됐다. 실제 지안은 연구용으로 이 곰팡이를 들여오기 위해 남자친구 리우(34)와 협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역시 중국 대학 소속 연구원으로 해당 균을 연구했으며, 곰팡이 샘플을 배낭에 넣어 미국으로 가져오려다 공항에서 적발돼 입국이 거부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FBI는 “지안의 휴대전화에서 중국 공산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이 지난해 주고받은 메시지에서는 지안이 미시간대 연구실 소속 연구자로 함께 계획한 정황이 FBI 디지털 조사에서 확인됐다. 문제가 된 곰팡이인 푸사리움 그라미네아룸은 밀·보리·옥수수·쌀에 이삭마름병을 일으키며, 독소 ‘보미톡신’을 생성해 사람과 가축에 복통·발열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검찰은 이 곰팡이를 ‘잠재적 농업 테러 무기’로 규정하고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강도 높게 대응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병원균 수입 허가를 신청하지도, 발급받지도 않았다. 고소장에는 리우가 해당 물질의 반입 제한을 알고 있었음에도 의도적으로 배낭에 숨겼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및 식물병리학자들은 “이 병원균은 100년 전부터 미국에 존재해온 흔한 균이며, 통상적인 섭취 수준에서는 위험성이 매우 낮다”고 다른 해석을 내놨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동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도 자생하고 있어 매년 2억~4억 달러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만, 이는 이미 관리 가능한 범주라고 전달했다. 미시간주립대 명예교수 톰 샤키는 “국제 연구에서 균주 공유는 일반적 관행인데 이를 ‘밀수’로 표현한 것은 과장”이라고 반박했다. 지안은 체포 후 3개월 넘게 보석 없이 수감됐다. 법원은 그녀의 무죄 주장을 접수하면서도 유죄 협상과 선고 기일을 같은 날 배치하는 이례적인 절차를 진행했다. 이는 “구속 상태를 압박 수단으로 활용해 유죄 인정을 끌어내려는 구조적 문제”라는 비판을 낳고 있다. 같은 시기 체포된 중국계 연구자 한 청쉬안(28) 역시 비슷한 수사를 겪었다. 담당 판사조차 “위협이 아닌 연구용 물질이었다”고 인정하며 석방했지만, 그는 즉시 강제 출국됐다. 미시간대 학생 조직과 사회단체들도 이번 사건을 중국 출신 연구자를 겨냥한 정치적 탄압 사례로 규정하며 모든 혐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
남산을 세계 명소로…곤돌라·360도 전망대 도입
사회 전국 2025.12.02 22:10:57서울 남산 정상과 지하철 명동역을 5분 만에 잇는 ‘남산 곤돌라’가 2027년까지 도입된다. 남산 정상부에는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360도 전망대’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2일 남산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소로 재정비하기 위한 종합 대책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간 1100만 명이 찾는 남산은 방문객 만족도가 96%에 이를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접근 불편, 시설 노후, 생태 훼손 등을 개선해 달라는 지적이 있어 문제 해결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남산 접근성 개선 △명소 조성 △참여형 프로그램 △생태환경 회복의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를 도입한다. 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캐빈 형태의 곤돌라 25대를 운영해 시간당 2000명 이상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휠체어·유아차 이용객의 접근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통행에 방해가 되는 지장물 철거와 보도 확장, 도로 공간 재편 등을 통해 도보로 편리하게 남산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올해 개장한 하늘숲길과 북측숲길을 포함한 1.9㎞ 구간을 연결해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남산 정상부에 들어서는 360도 전망대는 모든 방향이 포토존이 될 수 있게 만든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센터도 예장동과 회현동에 2곳을 추가로 연다. 남산 일대에는 5개 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로 표기한 안내판도 늘린다. 또 오래된 덱, 돌계단 등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역사·문화·체험 콘텐츠도 늘린다. 한양도성 탐방, 유적 전시관 관람 등 체험을 통해 남산의 역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테마 러닝, K-콘텐츠 명소 등 남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외국인이 남산의 명소를 즐길 수 있는 ‘외국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도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남산 예장자락 경관을 막는다는 지적을 받아온 서울소방재난본부 건물을 철거한다. 이 자리에는 남산의 다양한 생태를 알아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을 조성한다. 남산의 소나무림 보전지역은 생태경관보전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며, 위해식물 제거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내년 초 주민공청회를 거쳐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6위인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 발표 ‘세계도시종합경쟁력지수(GPCI) 평가’를 2030년까지 5위로 올리는데 기여하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김창규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서울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해 온 남산의 가치가 다시 서고 서울의 핵심 관광·여가 거점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또 중국인이야? 선 너무 넘었네"…이번엔 한국 군·경찰복 '코스프레'
사회 사회일반 2025.12.02 20:21:08중국에서 한국 군복과 경찰 제복을 착용한 채 장난스럽거나 과장된 행동을 벌이는 코스프레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경덕 교수가 우려를 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중국에 거주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제보를 해 줬는데 확인해보니 한국 군복 및 경찰 제복을 입고 기이한 행동을 벌이는 영상이 많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한 중국 SNS 계정에는 한국 경찰 제복과 유사한 복장을 한 남성이 등장한다. 모자와 조끼에는 '경찰'이라는 한글과 '폴리스(Police)'라는 영문 표기가 그대로 적혀 있어 실제 제복과 흡사하다. 또 다른 계정의 영상에서는 한 젊은 남성이 한국 군복 차림으로 장총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 교수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군복과 경찰 제복의 무단 제작·유통은 엄연히 법적 처벌 대상"이라며 "이를 단순 놀이로 소비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권력 상징물을 희화화하면 국가 신뢰도가 하락하고, 나아가 제복 사칭 범죄로 악용될 위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한국 정부는 과거에도 유사 사례에 대해 경각심을 높여 왔으며 중국 역시 공안·군 관련 제복의 비인가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온라인에서 모방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양국 공권력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 교수는 "한국 군·경이 중국 공안과 공조해 관련 콘텐츠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타국의 공권력 상징물을 희화화하는 행위는 국제적 예의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기자의 눈]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끝나기 전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02 18:11:38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산업 열풍이 경제에 불어닥친 한파를 그나마 녹이고 있다. 우리 경제는 지난달 반도체 수출(172억 6000만 달러)이 전월 대비 38.6%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월별 수출(610억 4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주문이 몰려들면서 내후년 물량까지 ‘완판’될 상황이다. 증권가는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0조 원, 80조 원까지 상향 조정할 정도다. 그러나 반도체 호황이 주는 착시도 있다. 3분기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늘었지만 반도체 기업을 빼면 20조 원 넘게 줄어든다. 전자 산업 내에서도 가전 등 완제품과 디스플레이는 상황이 좋지 않다. 삼성과 LG는 중국의 추격에 쫓겨 TV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업계도 유탄을 피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전자 산업 생태계가 무너질까 두렵다”는 말마저 나온다. AI 산업도 마찬가지다. 주요 2개국(G2)인 미중 기업들이 정부의 수백조 원대 지원을 마중물 삼아 기술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국내 반도체 생태계는 투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금산분리 규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첨단산업에 민간자본이 흘러들 통로까지 막고 있다. 퓨리오사AI나 리벨리온·딥엑스 등 AI 반도체 유니콘들은 마른 수건을 쥐어짜며 기술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AI 생태계는 G2에 비하면 허약하기 짝이 없다. 메모리반도체 역시 안전지대는 아니다. 중국 대표 기업인 창신메모리(CXMT)는 지난달 DDR5와 LPDDR5X 등 최신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중국이 저가 제품 물량 공세가 아닌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을 위협하는 날이 현실로 다가왔다. ‘996(주 6일·12시간 근무)’ 연구개발(R&D)로 속도를 내는 중국 반도체는 ‘주52시간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는 한국 반도체를 추월할 기세다. 이번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어쩌면 한국 산업의 취약한 생태계를 보완할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기업들이 투자 여력이 있고 중국과 기술 격차가 그나마 남아 있을 때 정부도 과감히 규제를 풀고 초격차를 향해 뛰어야 한다.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
이우일 유니드 대표, 부회장 승진
산업 기업 2025.12.02 18:08:36OCI그룹 계열의 화학기업인 유니드(014830)가 2일 2026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해 이우일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김상배 유니드 업무 총괄과 조경득 중국법인장도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유니드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조직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해외 법인의 추진력을 확대하기 위한 인사”라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성장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인사] HMM 외
사회 피플 2025.12.02 18:03:29◇HMM <승진>△부사장 이정엽 △전무 김경섭 신정환 △상무 김영선 나태식 이상철 ◇유니드 <승진>△대표이사 부회장 이우일 △업무총괄 사장 김상배 △중국법인장 부사장 조경득 ◇HLB그룹 <부사장 승진>△경영기획팀 김대용 <상무보 승진>△바이오링크팀 이지환 ▶HLB △대표이사 사장 김홍철 △상무보 이상우 <승진>△이사 이항우 최종철 ▶HLB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윤종선 <승진>△상무보 방정규 ▶HLB생명과학 △대표이사 사장 백윤기 <승진>△부사장 유춘성 △이사 안영태 정성욱 ▶HLB제약 <승진>△상무 임철안 ▶HLB테라퓨틱스 <승진>△상무보 임성채 △이사 김재영 장준호 ▶HLB파나진 <승진>△상무보 박준영 ▶HLB글로벌 <승진>△이사 이정희 ▶HLB바이오스텝 <승진>△이사 한상옥 전수환 ▶바이오스퀘어 △대표이사 사장 장인근 <승진>△부사장 최재진 ▶HLB뉴로토브 △대표이사 사장 김도연 ▶HLB생명과학 <승진>△대표이사 상무보 이지환 ▶HLB생명과학R&D <승진>△이사 고현석 ▶티니코 <승진>△이사 송천 티모페이 ▶프레시코 <승진>△상무 박종근 ▶HLB바이오코드 <승진>△이사 배흥모 ▶HLB네트웍스 <승진>△부사장 정연호 ▶HLB솔루션 <승진>△상무보 윤민선 ▶HLB에너지 <승진>△상무 정인기 △이사 임춘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승진>△연구위원 박성준 △책임행정원 오성휘 △전임사무원 이대한 ◇국립한밭대 △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 본부장 권기석 △국제교류원장 오민욱 ◇헬스코리아뉴스 △편집국장 이순호 -
KB국민·교통은행, 중국 결제망 연계 협약
경제·금융 은행 2025.12.02 18:02:09KB국민은행이 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및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 11주년 컨퍼런스’에서 교통은행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과 중국 국가 결제망 연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국내 최초로 중국 국가 결제망을 통해 이르면 내년 1월 ‘KB스타뱅킹 해외 결제 서비스’ 대상 지역을 중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KB스타뱅킹 해외 결제 서비스’는 현재 태국·일본·대만 등 11개 국가·지역에서 QR코드를 활용한 현지 간편결제를 지원한다. -
中 신에너지차 속속 흑자 전환…테슬라는 유럽서 '휘청'
국제 정치·사회 2025.12.02 18:01:32적자에 빠져 있던 중국 신에너지차(NEV) 기업들이 국내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속속 흑자로 전환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이 반 토막 나는 등 악재에 시달리면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중국 NEV 스타트업들이 흑자를 달성했거나 눈앞에 두고 있다. NEV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에너지차를 포괄한다. ‘중국의 테슬라’로 알려진 샤오펑은 3분기 차량 인도량, 매출, 총이익률에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3분기 차량 인도량은 11만 6007대로 전년 대비 148.3% 급증했으며 매출은 203억 8000만 위안(약 4조 2300억 원)에 달해 전년 대비 101.8% 증가했다. 순손실은 3억 8000만 위안(약 790억 원)으로 2분기 대비 1억 위안 줄었다.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니오도 1일 발표한 3분기 재무 보고서에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니오의 3분기 매출은 217억 9000만 위안(약 4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고 순손실은 27억 4000만 위안(약 5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니오는 4분기 12만 5000대 판매,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리프모터는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리프모터는 3분기 누적 17만 3852대를 인도해 중국 NEV 스타트업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01.8% 증가를 나타냈다. 뒤늦게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샤오미도 전기차 사업 진출 후 처음으로 올 2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호실적은 탄탄한 판매 덕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국에서는 171만 대의 NEV가 팔리며 전체 차량 판매의 51.6%를 차지했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는 상반기 유럽에서 4만 1270대를 팔아 치우며 판매 증가율 143%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올 상반기 유럽 매출이 33% 감소한 데 이어 11월 유럽 판매량이 반 토막 났다. 스웨덴에서는 59% 줄어든 1466대에 그쳤으며 프랑스에서는 58%, 덴마크에서는 49% 쪼그라들었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4%에서 올해(10월 누적) 1.6%로 하락했다. 로이터는 “중국 신규 업체들의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테슬라의 라인업은 노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내수 침체와 할인 경쟁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도 일부 업체만 과실을 독점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으로 상당수 업체들은 도태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 NEV 부문 성장률은 올해 27%에서 내년에는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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