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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최순실 사태 보며 지난해 12월 대권 결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25 14:29:2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25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대권 도전을 결심한 시기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이 탄핵소추되는 불행한 일이 한국에서 일어났다”라며 “회고록이나 쓰고 강의하면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이 될지도 모르지만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다고 해서 (지난해) 12월에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단독]반기문, 기자에 "나쁜 놈들" 비난에 이어 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25 10:25:21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 보도에 대해 25일 “나쁜 마음을 가지고 취재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을 “나쁜 놈들”이라고 지칭한 데 이어 비판적인 시각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다. 반 전 총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심재철 국회 부의장 주최로 열린 ‘왜 정치교체인가’ 간담회에 참석해 “모 기사의 경우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보도를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은 의혹 보도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반기문 전 총장측은 지난 23일 반 전 총장의 일기장까지 공개하며 “100%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퇴임 직후 정부직 진출을 제한한 ‘1946년 결의’에 대해서도 “유엔 대변인이 그것은 강제 조항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자격 논란을 끊어내고 대권 도전 의지를 밝힌 것이다. 개헌과 관련해선 내각책임제보다는 대통령이 외치를, 총리가 내치를 각각 맡는 이원집정부제를 제시했다. 또 대선과 총선 등이 계속 이어져 국력 낭비가 심하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의 임기와 국회의원의 임기를 맞출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신이 대통령이 됐을 경우 임기 단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반기문 "대통령·국회의원 기득권 포기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25 08:33:09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현실을 볼 때 정치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 자체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심재철 국회부의장 주최로 열린 ‘왜 정치교체인가?’ 초청 간담회에서 “구태의연한 기득권에 사로잡힌 정치 행태를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어떤 대한민국이었는데, 전세계가 우러러보고 존경과 경탄을 했는데 요즘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라며 “아직도 패권, 기득권에 매달리는 정치의 낡은 틀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단순한 사람을 바꾸는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가 교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치권 전체가 반성해야 하고 국민주권주의가 실천되어야 하고 기득권을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과감히 포기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심 부의장과 정진석 전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 23명의 새누리당 의원들과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참석했다. 반 전 총장측에선 당초 참석의사를 밝힌 인원보다 더 많은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반기문·박지원·손학규, 제3지대 주도권 '신경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24 16:19:51여야 패권세력을 배제한 이른바 제3지대 주도권을 놓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은 친박·친문세력을 제외한 비패권 세력을 중심으로 제3지대를 꾸려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대해서는 사뭇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서다. 반 전 총장은 최근 지지율 답보를 벗어나기 위해 24일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제3지대 인사들과 적극 만나며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 전 의장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손학규 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과 제3지대와 개헌 등을 꾸준히 논의해온 대표적인 제3지대론자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정 전 의장과의 오찬회동에서 “큰 틀에서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정 전 의장은 “큰 틀에서 반 전 총장을 돕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설 연휴가 지나고 다시 회동하기로 한 것을 보면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 일부 의원들도 반 전 총장을 돕기 위해 설 연휴 시작 전 동반 탈당 가능성이 나오면서 성사될 경우 반 전 총장 주도의 제3지대도 급물살을 탈 수 있다. 반 전 총장은 전날에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새누리당·바른정당·국민의당 등에 당장 입당하지 않고 제3지대에서 정치 세력화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반 전 총장의 행보에 ‘국민의당 중심의 제3지대론’을 주장해온 박지원 대표는 발끈했다. 박 대표는 이날 한 방송사에서 “반 전 총장이 구상하는 빅텐트(제3지대)에 우리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국민의당이 중심이 된 제3지대 빅텐트가 아니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전날에도 국민의당의 반 전 총장 영입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셔터를 내렸다”고 말했다. 손학규 의장은 반 전 총장과 국민의당의 틈새를 파고 들면서 주도권을 노리는 전략을 택했다. 손 의장은 한 라디오방송에서 “국민의당과의 연대·연합도 곧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며 국민의당에 적극 구애를 펼쳤다. 손 의장은 구체적 연대·연합의 형태에 대해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이 연대하면서 다른 개혁세력을 끌어들여 정권을 획득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며 “3월 정치권 빅뱅이 오면 민주당 개혁세력이 합류하는 등 빅텐트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aily.com -
반기문 '중도 낙마설' 전문가 견해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24 16:06:50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캠프에서 정무를 담당하는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반 전 총장이 중도 포기할 가능성은 0%”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켜보셨으면 좋겠다. 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확신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구상을 국민 앞에 명백하게 밝히면 또 지지율은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 전 총장 측이 야권 일각에서 제기된 ‘중도 낙마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연일 구설에 시달리며 지지율 정체를 거듭하자 최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불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꼬집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설이 지나면 집에 갈 것”이라고 냉소한 바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반 전 총장의 완주 가능성에 대한 의견은 확연히 엇갈리는 모습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확고한 양강 구도를 형성한 만큼 완주에 걸림돌이 될 만한 장애는 없다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정치신인의 아마추어리즘을 여실히 드러낸 반 전 총장이 결국은 제 풀에 지쳐 쓰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공존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중도 포기설은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 안철수’의 양강 구도를 만들기 위한 정치적 공세이자 자강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술”이라며 “내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편을 깎아내리는 전술에 집중하면 오히려 발목을 잡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현재 여권에서 반 전 총장에 필적할 만한 대안이 있느냐”고 반문한 뒤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도 대부분 사소한 해프닝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완주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안철수·안희정·유승민 같은 정치인이야 떨어져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지만 반 전 총장은 이번에 떨어지면 끝인 사람”이라며 “어느 순간 대통령이 되는 게 힘들어졌다는 판단이 섰는데 지금처럼 악의적이고 조롱 섞인 비판들이 계속 나오면 중도 포기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윤철 경희대 교수도 “최근 불거지는 중도 포기설은 야권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의도적 폄하의 성격이 짙다”면서도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으면 보수세력 내부에서도 완주를 해봐야 의미가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동의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인기多 장하준에 '러브콜' 보냈던 반기문, 알고보니
정치 정치일반 2017.01.24 15:06:47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정책팀이 꾸려지는 가운데 핵심 인물로 꼽혔던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캠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장 교수를 영입해 개혁적인 정책과 함께 이미지 쇄신까지 노리던 반 전 총장측은 새로운 인물을 찾아 나서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장 교수는 24일 반기문 캠프 합류 여부에 대해 서울경제신문에 메시지를 보내 “제가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장 교수는 재벌개혁과 보편적 복지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경제학자로, 국내에서는 ‘쾌도난마 한국경제’,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측에서 영입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반 전 총장측 역시 ‘정치교체’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장 교수의 개혁적·진보적 정책을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반 전 총장측 관계자는 “장 교수는 경제정책을 만들 때 개혁적인 면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본인은 물론 측근을 통해서도 합류 의사를 물어본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장 교수는 “직접은 물론이고 제 주변에서도 반기문 후보 캠프에서 전화를 받은 일이 없는데 무슨 근거로 제 측근과 연락을 했다고 하는지 의아하다”고 반박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반기문 조카 병역기피 논란에 병무청 한다는 말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01.24 14:56:27병무청은 2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39)씨가 장기간 병역기피자로 지명수배된 사실이 확인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들며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병무청의 관계자는 사실 여부 확인 요청에 대해 “병역에 관련한 사항은 개인정보로 보호되고 있어 병역정보 공개대상자가 아니면 확인해주지 않도록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반주현씨가 병역기피가 장기화하면서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기소중지와 함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라며 “1978년생이니 병역의무가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20년이 넘었다”라는 고위공직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반주현씨의 아버지 반기상씨는 “형님(반기문 전 총장)도 아들이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을 알았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반기문-정의화 非패권 ‘제3지대’ 공감...설 이후 구체 논의
정치 정치일반 2017.01.24 14:21:26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친박·친문 세력을 제외한 제 3지대의 필요성에 대해 뜻을 모았다. 반 전 총장은 24일 정 전 의장과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했다. 반 전 총장의 이도운 대변인은 “두 분이 강조한 것은 비(非) 패권세력, 제 3지대”라며 “설이 지나고 다시 만나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은 정 전 의장에게 큰 틀에서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장 역시 연대를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정 전 의장은 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패권지대 사람들 중 나라를 걱정하는 좋은 분이 있으면 뜻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반기문 “신천지 연루? 우연히 찍은 사진 악용된 것”
정치 정치일반 2017.01.24 11:15:57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연루설에 대해 24일 “한국 여성이라 반가워서 사진을 찍었는데 몇 달 후에 악용된 것”이라며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예방한 자리에서 “신천지는 해명할 가치도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라 행진하고 기념식하는데 매년 갔다. 거기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찍어주는데 그 중 한 분“이라며 ”얼굴도 기억도 안 나고 이름도 모르고 전혀 만난 일도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반 전 총장은 종교집단인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후계자로 불리는 김남희 대표와 사진을 찍어 연루설에 휘말린 바 있다. 성 소수자 지지와 관련해선 ”지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의 인권, 인격이 차별받는 것이 안 된다. 차별을 받지 않도록 여러 정책을 지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헌장이나 만국인권선언엔 종교, 인종, 성별, 연령, 직업, 귀천과 관계 없이 인간은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고 돼있다“라며 ”그런 면에서 한 것이지 다른 특정한 행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대선 출마와 관련해 ”(제가) 권력욕이 강한 사람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제까지는 전세계 인류를 위해 일했지만 이제부턴 한국 시민들을 위해서 일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반기문 "성소수자 보호해야 한단 발언은 사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24 11:15:39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4일 ‘신천지 연루설’에 대해 “한국 여성이라 반가워 사진을 찍었는데 그게 몇 달 후 악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예방한 자리에서 “세계여성의 날 행사 때 수 천명의 여성이 오는데 100여명은 이래저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 찍어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사람 얼굴도 기억이 안 나며 이름도 모르고 전혀 만날 일이 없다”며 “완전히 불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를 해명하며 “해명할 필요도 가치도 없는 소리”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성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일부 보수단체가 반발하는 데 대해 “제가 (성소수자를) 지지한다는 게 아니라 이 사람들의 인권과 인격이 차별받는 것은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차별은 받지 않도록 여러 정책에 대해 지지한 것”이라고 말했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장하준, 반기문 캠프 합류 안 한다 “현실정치 참여 안해”
정치 정치일반 2017.01.24 10:26:57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정책팀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장 교수 영입에 공을 들였던 반기문 캠프에선 학계의 인정과 대중적 인지도를 모두 갖춘 다른 인물을 찾아 나서야만 하게 됐다. 장 교수는 24일 서울경제신문에 메시지를 보내 반기문 캠프 참여 여부에 대해 “제가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장 교수는 재벌개혁과 보편적 복지와 같은 개혁적인 경제 정책으로 유명한 학자다. ‘쾌도난마 한국경제’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대중적으로도 인지도가 높다. 이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도 장 교수를 영입하려는 물밑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반 전 총장측 관계자는 “장 교수는 경제 정책을 만들 때 개혁적인 면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합류 의사를 물어본 상태다”라고 밝혔다. 반면 장 교수는 “직접은 물론이고 제 주변에서도 반기문 후보 캠프에서 전화를 받은 일이 없는데 무슨 근거로 제 측근과 연락을 했다고 하는지 의아하다”고 반박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정병국 "반기문, 간 보는 느낌 들어…안철수와 비슷"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24 09:39:39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24일 특정 정당에 입당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간을 보는 느낌이 든다. 과거 안철수 현상과 비슷하다”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빠진 데 대해 “정치 지도자에 대한 국민적 바람은 기본원칙과 추진하는 힘인데 국민들이 그걸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입당문제도 입국 전에 명확한 방향을 가지고 왔어야 했다”고 분석했다. 반 전 총장이 추진 중인 제3지대 구축에 대해서도 “정당정치에서는 정당을 중심으로 모든 일이 일어난다”며 “추구하는 가치가 같으면 합종연횡이나 연대를 할 수 있지만 막연하게 제3지대라고 하니 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빅텐트를 칠 때는 중심축이 있어야 하는데 제3지대 이야기는 결국 당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거 아니냐”며 “그렇게 해선 자기 소신을 펼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반 전 총장 지지 세력들이 바른정당행(行) 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보수 세력이 뭉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충청권 새누리당 의원들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제3지대에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음에 당을 선택할 땐 결국 바른정당으로 오게 될 것이며 도미노현상으로 새누리당은 붕괴 되고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지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반기문 지지율 하락세에 테마주 주가도 ↓
증권 국내증시 2017.01.24 09:38:21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의 대선 지지율 하락세에 관련 테마주들도 연일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의 친동생인 반기호씨가 근무하고 있는 에스와이패널은 전일 대비 3.92%(1,050원) 하락한 2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일야(058450)(-2.42%), 한창(-1.72%), 광림(014200)(-1.07%), 성문전자(014910)(-3.45%)도 장 초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성문전자의 경우 이달에만 주가가 28.63%나 빠지는 등 반기문 테마주들은 좀처럼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지난 23일 대선후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19.8%를 기록하며 지지율 하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반기문 "변칙 상속 손 볼 것…노동개혁, 대통령이 관여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24 00:11:00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재벌 일가의 변칙적 상속 문제에 대해 손을 보겠다고 시사했다. 그러면서 “재벌이 순환출자 등을 통해 (부 상속에 대한) 연결고리를 갖는 데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KBS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그동안 밝혔던 ‘원칙적 재벌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또 순환출자 문제와 함께 납품단가 후려치기, 일감 몰아주기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억만장자 중 80%가 1세대 때 창업한 사람인데 우리나라는 80%가 상속자”라며 “재벌이 (국민들에게) 허탈감과 박탈된 기분을 준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이 최근 ‘귀족 노조’를 언급한 데 대해선 “대기업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차이가 너무 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개혁’ 문제에 대해 “그동안 노사정협의체를 통해 (노력)했지만 이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직접 관여하고 보고받아 정치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년실업 문제 해법으로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95%로 중소기업이 활기차게 일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차이가 없도록 해야 젊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반기문 "대선 전 개헌하면 좋겠다…선거연령 18세는 문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23 23:51:39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개헌 논의와 관련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가능한 대선을 치르기 전에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개헌을 고리로 제3지대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차기 대통령 선거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았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의 정권교체 주장을 꼬집으며 대립각을 세웠다. 동생과 조카가 뇌물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공개 사과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KBS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개헌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분열을 막기 위해 총·대선을 같은 날 치르는 방안을 개헌에 포함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데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반 전 총장은 선거 연령 18세 인하 주장에 대해서는 “참정권이 많은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대원칙에는 찬성하지만 18세 하향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이 있는 것 같다”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이번 대선에서 최대 라이벌은 누가 될 것 같나’란 질문에는 “언론을 통해 보면 문 전 대표가 라이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기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 몇분이 있는 걸로 안다”면서 “그러나 제 할 일을 뚜벅뚜벅해 국민의 신임을 받으면 되니 (라이벌은) 별로 신경 안 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 전 총장은 문 전 대표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노무현 정부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하고 참 가까이 지내 아직도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며 “곧고 조용하며 자기 일을 충실히 하는 분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정부의 연장’이라는 문 전 대표의 지적에 대해서는 “전 이명박 정부 때도 관계가 전혀 없고 박근혜 정부와도 관계없는 새로운 사람”이라며 “저는 정권을 연장받는 게 아니라 새로운 정부가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정치제도에 대한 교체 없이는 제왕적인 권한으로 마찬가지 결과가 나온다”며 “이제는 확 바꾸자는 면에서 정치교체를 주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친인척 비리 의혹에 대해 “중요한 건 모든 게 법적 절차에 따라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동생에게도 법적 절차를 통해 이 문제를 잘 해명하라고 얘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귀국 이후 잇따른 논란에 대해 “이른 시일 안에 국민 속으로 들어가려는 조바심과 열정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아주 혹독한 학습을 했다고 생각하고 좀 더 준비를 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한일 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불쾌감을 내비친 데 대해 “후회스럽게 생각하며 해당 언론인들에게 사죄한다”고 덧붙였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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