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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담집 '日 사과' 논란 해명···"그렇게 말한 적 없다"
정치 정치일반 2017.01.20 12:55:42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담집에서 ‘일본이 머리를 조아려야(bow and scrape)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20일 “그렇게 말한 적 없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담집 ‘일본 사과’ 관련 논란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지난 2013년 미국 저널리스트 출신 톰 플레이트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 교수가 당시 반 총장과의 인터뷰를 엮은 대담집 ‘반기문과의 대화(Conversaion with Ban Ki-Moon):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유엔’은 같은 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공식 인정한 유일한 책’이라는 부제를 달고 국내에서 출간됐다. 대담집에 따르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전쟁 성 노예에 대한 기억은 국내 정치에서 아주 첨예한 문제”라면서 “반기문은 일본에 사과 문제를 거론하는 걸 겁내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한국 정치인들과 달리 반기문은 일본이 이웃 국가들과 유익한 관계를 맺기 위해 이틀에 한 번 꼴로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적혀있다. 이어 대담집에서 반 전 총장은 “과거사를 놓고 너무 많은 말을 해서는 안 된다. 과거를 정리하는 최선의 방법은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내다보는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들이 더 이상 사과 카드를 남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동시에 한국 정부는 일본과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합의 축하 발언 관련해 많은 오해가 있다”며 “위안부 피해자의 한을 풀어야 완벽한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 18일 “위안부 문제는 그분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합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돼야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도 (한일 위안부 합의는) 기틀은 잡혀간 것이라고 한 것이지 완전히 끝났다고 말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더 이상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반기문 "돈이 없어서…" 괜히 말 꺼냈다가 결국엔
정치 정치일반 2017.01.20 10:54:55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대권 행보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죄송하지만 종 쳤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이라도 자신의 세를 못 만든다면 대통령으로서의 가능성은 죄송하지만 종 쳤다”며 “(반기문) 캠프 사람들하고도 물어봤더니 자신들도 이 얘기에 공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얘기가 나온 게 언제냐’는 질문에 “(반 전 총장이) 돈이 없어서 정당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라면서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결정적인 패착이다. 그 한 마디로 다 무너져버렸다. 정치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지난 16일 경남 김해에서 기자들과 치맥 간담회를 열어 “홀로 하려니 금전적인 부분부터 빡빡하다”며 “현재는 당이 없다 보니 다 내 사비로 모아놓은 돈을 쓰고 있다. 종국적으로는 어떤 정당이든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정 전 의원은 ‘반 전 총장이 어느 정당으로 갈 것 같나’라는 질문에 “바른정당으로 정해졌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아니고, 국민의당도 박지원 대표가 거의 안 받겠다는 뉘앙스로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당으로 가는 게 답이었다”며 “그래야 여권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 안철수 전 대표와 붙어 이겨, 안철수 표까지 같이 가지고 가야 호각지세를 이룰 수 있었다”며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반 전 총장은) 들어올 때는 정말 폼나게 들어왔다. ‘진보적 보수주의자’가 되겠다? 좀 짬뽕 같은 말이지만 좌표설정을 잘하고 들어왔다”며 “그런데 벌써 여권 후보로 각인이 돼버리고 정권심판 프레임에 들어와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정권심판) 프레임이 안 들어선 사람인데, 자기가 스스로 걸어 들어가버린 것”이라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왜 만나고, 박근혜 대통령한테 전화는 왜 하냐”고 비판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이재명VS반기문VS문재인 진짜 리얼 테마주! 삭제 전 무료공개
증권 증권정보 2017.01.20 10:11:53시장이 지지부진 할수록 대선 테마 주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최근 모멘텀이 부족한 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유일 한 창구가 바로 대선 테마 주이다. 확실한 대선 테마주를 잡을 수 있다면 계좌를 살리는 데 분명 하나의 획을 글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대선종목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인가? ▶누가 진짜인가? “리얼 대선 테마주” 무료공개 최근 급상승 하는 대선테마의 특징주는 남들이 이미 알고 있는 종목이 아니라 모르는 종목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종목은 상승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 드릴 이 종목은 갯벌에 묻혀진 진주 같은 종목이다. 왜냐하면 대선 테마 종목이기도 하지만 더욱 놀라 운 건 3분기까지 실적이 엄청 좋기 때문이다. ▶숨겨진 대선 테마주 지금부터 1분만 공개 ▶최근 추천주 매매 수익률 마제스타 +118.36%, 대신정보통신 +81.46%, 유아이디 +56.13%, 지엘팜텍 +49.97%, 인디에프 +46.89%, 한일사료 +38.51%, 에스와이패널 +64.14%, 금양 +45.22% 오늘 이 종목은 단 하루! 주식카톡방에서만 공개하려 한다. 왜냐하면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하기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벌써 이런 숨겨진 종목을 매매 하여 엄청난 수익을 기록 중이다. 숨겨진 이번 대선 테마종목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인들이 쉽게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에 노출되면 이미 정보에 대한 재료는 쓸모 없어지기 때문에 오늘 이 종목을 확인한다면 분명 다른 투자자들 보다는 좋은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적+정책+인맥에 확실히 적합한 종목확인 () 부진한 수급과 긍정적인 모멘텀 부실이 처한 이런 시장에서 분명 해답은 있다. 이 숨겨진 테마종목을 확인해서 지금까지 힘든 시장의 무게를 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료 참여 인원수가 700명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남들보다 빨리 움직여서 이 종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슈종목>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 오성엘에스티(052420), 서산(079650), 위즈코프(038620), 스틸플라워(087220) -
손학규 "반기문, 왜 저러나 싶다···설연휴 전에 만날 것"
정치 정치일반 2017.01.20 09:14:55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새 판 짜기에 나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이전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회동한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한 식당에서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를 열어 “반 전 총장이 설 전에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그러자’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손 전 대표는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반 총장의 귀국 후 행보에 대해 “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손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 자신을 ‘진보적 보수주의자’라고 밝힌 것에 대해 “오랜 기간 외교 공무원으로서 보수적인 바탕에서 살아왔고, 보수만 갖고는 안되는 진보를 얻겠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라는 것을 이해는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마치 ‘뜨거운 얼음’ 같은 얘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행보만 왔다 갔다 하고,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가겠다는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조금은 더 지켜보려고 하는데 지금의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손 전 대표를 포함해 정계 개편론을 앞세운 중도 성향 세력들은 최근 반 전 총장과 ‘선 긋기’ 하며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의 다음 주 회동은 향후 대선 정국에서 펼쳐질 합종연횡 국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반 전 총장에게 완전히 문을 닫지는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손 전 대표는 오는 22일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해 정치 개혁을 향한 제3세력 규합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손 전 대표는 “거리에 사람들이 몰려나와 대통령을 물러나게 한 ‘광장 민심’은 기득권, 특권, 패권을 배제하라는 것”이라며 “3월 쯤에 그에 걸맞은 개혁 세력이 등장하는 정치 빅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전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일 취임식을 맞아 공식 취임행사에 초청받고 미국을 방문 중이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실수 연발·거센 반발 휩싸인 반기문, 그래도 기대하는 이유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20 06:05:09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각종 구설에 휘말리면서 대선주자로서의 기대감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잇따른 실수에 연대를 고심하던 국민의당과 비문계도 등을 돌렸다. 일각에서는 ‘제2의 고건’ 신세로 전락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하지만 잠룡 가운데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만큼 기대를 버리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따라 설 연휴를 앞두고 열릴 관훈토론(오는 25일)이 반 전 총장의 평가에 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턱받이·생수 논란’ 등 가는 곳마다 실수를 연발하는 반 전 총장은 19일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을 하는 기자들에게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대전 KAIST에서 특강을 마친 뒤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를 묻는 기자들에게 “내가 어제 길게 답변했으니 그걸로 (되지 않았느냐)”며 손가락질을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위안부 문제를 묻는 기자들을 ‘나쁜 X들’이라고 표현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정치인답지 않은 행동에 우려와 함께 비판이 쏟아졌다. 한때 러브콜을 보내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연일 구설에 오르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대선 완주가)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제2의 고건이 될 것”이라며 중도사퇴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그는 “고 전 총리는 정치권 밖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다가 준비 과정에서 지지율 하락으로 중도포기했다”며 “굉장히 무게감 있는 후보로 입국했는데 날이 갈수록 지지율이 내려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 전 총장은 최근 ‘금전적인 부분부터 빡빡해 종국적으로는 어떤 정당이든 함께해야겠다’고 말해 정치권으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귀국 1주일 만에 지지율이 떨어지자 정치 행보에 더욱 속도를 높이며 세 불리기에 나섰다. 기성 정치인과 다른 이미지를 보이기 위해 설 연휴 전까지 정치인들과 만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러한 구상이 흔들리자 전략을 바꾼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반 전 총장에게 “(유엔 사무총장)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 간접적으로 반 전 총장을 지지했다. 반 전 총장은 이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를 찾았다. 20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
MB, 반기문 지원? “경험 살려 대한민국서 열심히 일해달라”
정치 정치일반 2017.01.19 17:38:40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19일 “(유엔 사무총장)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반 전 총장의 대선행보를 지지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 전 총장과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박진 전 의원 등 친이계 인사들이 반 전 총장 캠프에 참여하고 있어 이날 회동은 정치적 행보의 첫 걸음으로 풀이됐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세계 평화와 가난한 나라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오셨다”며 “그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말했다고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 김 전 수석은 정치적 지원과 관련된 대화는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경험을 살려달라고 한 말 속에 뜻이 다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 캠프에 친이계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 것에 대해선 “반 전 총장이 개별적으로 그분들에게 접촉해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이 전 대통령이 왈가왈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 전 대통령의 녹색성장에 대해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해오신 점을 잘 알고 있고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예방을 마친 뒤 반 전 총장은 한 말씀만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대선 출마' 정운찬 "반기문, 좀 게을렀던 것 아닌가"
정치 정치일반 2017.01.19 17:30:54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모든 준비를 끝냈다. 부족하지만 제가 앞장서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자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게을렀던 것 아니냐’고 쓴 소리를 했다. 정 전 총리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에서 “저는 대한민국을 동반성장국가로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 어떤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다”며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제가 가진 지식, 경험, 신념을 온몸과 마음으로 나라에 바치기 위해 촛불의 바다에 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총리는 여당의 강력한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견제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다. 그는 “(반 전 총장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한국인 사무총장이면 조국인 한국의 평화를 위해 무엇이든 했으면 좋았을 텐데 좀 게을리하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같은 충청권 출신에 중도 및 보수층이라는 주요 지지세력이 겹친다는 평가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정 전 총리가 내놓은 ‘동반성장 5대 정책’ 중 복지분야의 국민휴식제가 SNS상에서 회자 되며 눈길을 끌었다. 국민휴식제는 직장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안식월을 주는 정책이다.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정 전 총리 측의 설명이다. 네티즌들은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법으로 정해지면 어쩔 수 없을 테니 야근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휴식권 보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정 전 총리는 중소기업부 신설·지역균형선발제 확대·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2+2 평화협정·내각제 및 다당제 개헌 등 경제·복지·교육·대북정책·정치혁신 분야별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전 총리의 대권 키워드는 ‘동반성장’이다. 그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동반성장 사회 건설 속도가 늦어지면 사회가 다시 파탄 날까 걱정됐다”며 “가칭 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에서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고 답을 내려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동반성장에 대해 뜻을 같이 하면 연합할 수 있다”며 동반성장을 연합의 조건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aily.com -
[단독]유승민 "반기문 대통령? 나라 힘들어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19 16:55:45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탄핵정국 속에서 ‘개혁적 보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4·13총선을 통해 훌쩍 높아진 그의 영향력은 탈당 국면을 거치며 또 한 단계 도약했다. 어느덧 여권 비주류 좌장인 김무성 의원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지금 새로운 시험대에 섰다. 오는 2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지지율 경쟁에 돌입할 채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그는 당내 경선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18일 밤 경주시 불국사숙박협회에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 유 의원을 단독으로 만났다. 그는 예의 평정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반 전 총장의 자질 부족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인터뷰는 유 의원의 현지 숙소에서 오후9시15분께부터 약 30분 동안 이뤄졌다. 유 의원은 “반 전 총장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되면 개혁이 힘들어질 것으로 본다. 확실한 개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그분의 삶 자체가 개혁과는 무관한데 갑자기 대통령을 하려고 하시니까…”라고 말을 흐렸다. 이어 “반 전 총장은 빈곤층 문제나 재벌 개혁, 경제성장의 해법 등에 대한 고민을 평생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서민 주거, 비정규직 차별, 보육 등 사회 전 분야를 개혁해 국민들이 세상의 변화를 실감하게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창당 준비 과정에서 은밀한 신경전을 빚고 있는 김무성 의원에 대한 서운함도 가감 없이 토로했다. 유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의원)는 그쪽(반 전 총장 측)과는 대화가 있는 것 같다”며 “근데 둘 사이에 어떤 내용이 오고 가는지 모른다. (김 전 대표가) 나와는 아무 상의를 안 하니까…”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다만 내가 강조하고 싶은 얘기는 반 전 총장을 영입하더라도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공정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으로 올 것으로 본다”고 확신한 바 있다. 유 의원은 “10명 남짓 되는, 젊고 개혁적인 성향의 의원들은 나를 돕겠다고 나섰지만 어차피 우리 당은 김 전 대표가 장악한 당”이라며 “내가 ‘김 전 대표는 내 편을 들어줄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듯 김 전 대표 역시 그쪽 편을 들면서 불공정하게 룰을 정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의원의 입지가 급성장하면서 일각에서 우려했던 투톱 간 균열 양상이 반 전 총장의 영입을 놓고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그는 “바른정당은 새누리당과 달리 당원 기반이 별로 없으니 당원들한테 투표권을 얼마나 줄지 모르겠다”며 “(대선 플레이어인) 내 입장에선 경선 룰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다만 유 의원은 반 전 총장이 당에 미칠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우리 당에 오면 새누리당에서 10명 정도는 탈당하지 않겠느냐”며 “정당 지지도도 덩달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주=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潘, 바른정당 선택 전망 쏟아지는데...새누리는 오히려 느긋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19 16:29:22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바른정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히려 느긋한 분위기다. 최근까지만 해도 대선 후보를 낼 수 없을 것이라는 패배감에 휩싸였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쇄신 효과가 발휘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당 관계자는 “20일께 친박 핵심인사 징계 결과가 나오면 그동안의 논란은 정리되고 당 내분도 빠르게 수습될 것”이라며 “정책쇄신 등 인 비대위원장의 당 혁신이 성공하면 떠났던 지지층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친박 핵심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인 비대위원장이 ‘새누리당의 협력 없이는 누구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한 말이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며 “야당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후보를 범보수 후보가 이기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10%대 초반에서 반등하기 시작하면 범보수 후보로 꼽히는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을 배제하고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전국 조직과 자금이 필요한데 바른정당은 아직 창당이 안 된 상태고 국민의당은 반 전 총장과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오히려 반 전 총장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반 전 총장은 우리와 함께하기에는 정체성에서 완전히 거리가 멀다”고 말했고 반 전 총장과 함께할 가능성이 점쳐졌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반 전 총장 카드를 버리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반 전 총장의 선택지가 다양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귀국 1주일 동안 ‘결정적 한 방’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갈 곳이 좁아진 게 아니냐는 것이다. 반 전 총장 측이 최근 새누리당 지도부와 교감을 시도하려는 흔적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반 전 총장이 귀국 1주일도 안 돼 자금과 조직이 없다고 호소한 것은 그만큼 몸을 의지할 당이 필요한 게 아니냐”며 “반 전 총장의 선택지가 의외로 새누리당이 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aily.com -
[여의도 훔쳐보기] 潘 예방 기다리는 정세균, 격려 뒤 던질 메시지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19 16:21:40[여의도 훔쳐보기] 潘 예방 기다리는 정세균, 격려 뒤 던질 메시지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오는 20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19일 반 전 총장 측과 정 의장 측은 반 전 총장이 20일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정 의장을 만난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장관 출신이지만 현재 반대의 진영에 서 있는 반 전 총장과 정 의장이 언론에 공개되는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 회동에서 무슨 말을 나눌지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의장은 우선 반 전 총장에게 덕담을 건넬 전망이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반 전 총장이 UN 사무총장을 지내고 오랜만에 귀국한 만큼 위로와 격려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과 반 전 총장은 참여정부에서 각각 산업자원부 장관과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2006년 국무회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 될 수 있지만 정 의장이 사실상의 여권 후보로 대권행보를 시작한 반 전 총장에게 충고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의장은 지난 2015년 11월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선언한 이후 반 전 총장에게 “반 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권고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UN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기본권에 침해된다고 회원국에 권고해왔고 이 권고에 따라 베트남은 국정화를 중단하고 검·인정 체제의 전환을 선언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의원신분의 정 의장은 “지금 국민과 야당, 역사학계, 지식인, 학생이 나서는데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 UN까지 나서야 한다”고 반 전 총장의 역할을 당부했다. 반 전 총장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정 의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또 정 의장은 지난해 5월 반 전 총장이 방한했을 때에도 “(반 전 총장의 대권행보가)참으로 적절치 않고 우리 대한민국의 체면을 손상 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C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총장 신분으로 방한해 대권 행보를 한 반 전 총장을 향해 “제가 10여 년 전 그분하고 같이 내각에서 일을 했는데 당시 이분이 우리 대한민국을 책임질 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비전과 전략도 있어야 할 테고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목숨도 바칠 자세가 되어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기에 꼭 (대통령에) 적절한 분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김무성 "갈 곳 없는 반기문에겐 바른정당 뿐"
정치 정치일반 2017.01.19 15:53:12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19일 설 연휴 이후 입당 모색을 밝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새누리당은 절대 안 갈 것이고, 우리 바른정당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반 전 총장은 갈 곳이 없다”며 “(반 전 총장이 온다면) 우리 바른정당이 우파를 대표한 정권 창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야권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반 전 총장이 10년 동안 업적을 세우고 금의환향 했다”면서 “국민에게 인사 드리는 게 도리 아닌가. 그런데 이걸 가지고 문 전 대표가 헐뜯고 다니는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안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에서 탈당하지 않은 것을 꼬집어 “잘못했을 때는 사과하는 것이 도리다. 박 대통령은 사죄 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탈당부터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잇단 구설에 흔들리는 潘...'제2의 고건' 되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19 15:38:56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각종 구설에 휘말리면서 대선주자로서의 기대감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잇따른 실수에 연대를 고심하던 국민의당과 비문계도 등을 돌렸다. 일각에서는 ‘제2의 고건’ 신세로 전락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하지만 잠룡 가운데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만큼 기대를 버리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따라 설 연휴를 앞두고 열릴 관훈토론(오는 25일)이 반 전 총장의 평가에 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턱받이·생수 논란’ 등 가는 곳마다 실수를 연발하는 반 전 총장은 19일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을 하는 기자들에게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대전 KAIST에서 특강을 마친 뒤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를 묻는 기자들에게 “내가 어제 길게 답변했으니 그걸로 (되지 않았느냐)”며 손가락질을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위안부 문제를 묻는 기자들을 ‘나쁜 X들’이라고 표현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정치인답지 않은 행동에 우려와 함께 비판이 쏟아졌다. 한때 러브콜을 보내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연일 구설에 오르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대선 완주가)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제2의 고건이 될 것”이라며 중도사퇴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그는 “고 전 총리는 정치권 밖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다가 준비 과정에서 지지율 하락으로 중도포기했다”며 “굉장히 무게감 있는 후보로 입국했는데 날이 갈수록 지지율이 내려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 전 총장은 최근 ‘금전적인 부분부터 빡빡해 종국적으로는 어떤 정당이든 함께해야겠다’고 말해 정치권으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귀국 1주일 만에 지지율이 떨어지자 정치 행보에 더욱 속도를 높이며 세 불리기에 나섰다. 기성 정치인과 다른 이미지를 보이기 위해 설 연휴 전까지 정치인들과 만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러한 구상이 흔들리자 전략을 바꾼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반 전 총장에게 “(유엔 사무총장)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 간접적으로 반 전 총장을 지지했다. 반 전 총장은 이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를 찾았다. 20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카이스트 찾은 반기문, 학생 반발에 동문서답까지 진땀
정치 정치일반 2017.01.19 14:22:3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대전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지만 막상 질의응답에선 ‘동문서답’을 하며 진땀을 흘렸다. 위안부 합의 지지 논란과 23만 달러 수수 의혹 등을 문제제기하는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국제기구와 과학기술정책’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제가 장관으로 있을 때만 해도 과학기술처 장관이 부총리급이었는데 최근 정부 실장급으로 됐다. 차관보 실장급”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미래 추세라든지 대응을 보면 분명히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부는 과기처 등 과학기술 전담 부처를 뒀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가 출범하면서 사라지게됐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미래창조과학부에 과학 분야가 속해 있다. 하지만 이는 과학자들의 열악한 연구 환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한 대학원 학생이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주로 말씀해주셨는데 과학자들이 제대로 대우받고 안전하게 실험하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입장을 물었지만 정작 답은 동문서답이었던 셈이다. 질문을 한 학생은 “심도 깊은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제가 순진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강연을 시작하기 전부터 학생들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 학생들은 ‘그래서 (위안부) 합의 잘했다고요?’ ‘이것이 진보적 보수?’ 등의 피켓을 들고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을 했다. 반 전 총장은 대답 없이 빠른 속도로 자리를 이동했다. 강연이 끝난 뒤엔 한 기자가 위안부 문제를 묻자 “어제 내가 답변했으니까 그거 들어보라”고 짧게 대답하고 차에 올라탔다. 반 전 총장은 전날 이에 대한 질문을 한 기자들을 “나쁜 놈들”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전=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문재인 vs 반기문' 두 후보 제대로 붙어본 결과가
정치 정치일반 2017.01.19 11:34:2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지지율이 처음으로 40% 선을 넘겼다.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의 격차를 소폭 더 벌리며 3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6일~17일 양일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가상대결 결과 문 전 대표가 41.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 선을 넘겼다. 반 전 총장은 30.5%로 역시 30%대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12.3%를 얻었다. 해당조사에서 ‘없음’은 10.4%, ‘잘 모름’은 5.3%로 집계됐다. 또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47% 지지율을 기록해 35%를 기록한 반 전 총장을 크게 앞섰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이 반 전 총장과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37%의 지지율로 39%를 기록한 반 전 총장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관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도 문 전 대표는 28.1%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직전인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떨어진 21.8%의 지지율로 2위에 머물렀다. 리얼미터 측은 “반 전 총장은 ‘꽃동네 턱받이’, ‘퇴주잔’ 논란 등 민생 행보 과정에서 몇 가지 희화화된 논란이 많이 보도됐다”며 “부정적 면이 언급되면서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주보다 2.7%포인트 내린 9.0%로 지난 11월 이후 10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하며 이 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내로 좁혔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
대선주자 3자대결에서 첫 40%대 지지 나왔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1.19 11:33:36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3자 대결에서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서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귀국 직후 반등했던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턱받이·퇴주잔 논란’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오락가락한 해명으로 한 주 만에 하락했다. 특히 반 전 총장은 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월간 정례 차기 대선주자 3자 대결(문재인·반기문·안철수)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41.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30.5%), 안 전 대표(12.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양자대결에서도 반 전 총장을 10%포인트 이상으로 따돌렸다. 민주당·정의당 등이 연대한 문재인과 바른정당·국민의당 등이 연대한 반기문의 양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각각 47.2%, 35.1%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두 후보(문 39.9%, 반 38.3%)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국민의당·민주당 연대)와 반 전 총장(바른정당·새누리당 연대)의 양자대결에서는 안 전 대표가 34.5%로 반 전 총장(33.3%)을 박빙의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 전 총장은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 38.5%로 이 시장(37.1%)을 가까스로 앞섰다. 문 전 대표(민주·정의당 연대)와 안 전 대표(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42.3%로 안 전 대표(25.8%)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특히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16.5%포인트로 모든 양자대결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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