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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올 서울 아파트 분양, 예정치 절반도 못했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12.28 10:31:04올해 분양하기로 계획을 세웠던 서울 아파트 단지 가운데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물량은 절반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강력한 분양가 통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서울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들이 대거 분양을 미뤘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로또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전세로 눌러 앉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의 기대치를 모두 충족할 만큼의 분양 물량은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서 분양 예정이던 6만6,656가구 가운데 실제 분양된 가구 수는 2만8,100가구에 그쳤다. 이는 예정치의 42.2% 수준이다. 이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둔촌주공재건축’, ’래미안원베일리’ 등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연내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고 내년 이후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보면 분양 예정물량 전국 31만 4,000여가구 가운데 90%인 28만 2,214가구가 실제로 분양했다. 수도권에서 14만4,290가구, 지방에서 13만7,924가구가 분양했다. 지방에서는 대구시(3만340가구), 부산시(1만9,620가구), 충청남도(1만8,288가구)의 순으로 많은 공급이 있었다. 대구시, 충청남도 등 일부 지방도시에서는 연초 예정보다 많은 실적을 보였다. 비교적 분양가 규제가 덜했던 지방 위주로 분양 실적이 좋았다. 한편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 경쟁률은 치솟았다. 올해 아파트 전국 평균청약경쟁률은 27.4:1로 나타났다. 시세 차익만 수억원에 달하는 서울시 평균 청약경쟁률은 77:1로 가장 높았다. 특히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 ‘서초자이르네’ 등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한편 오는 2021년에도 서울 아파트 ‘공급 절벽’은 이어질 전망이다. 분양 예정인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주로 재개발·재건축 단지이기 때문이다. 분양가 책정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내년에도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미뤄지는 단지들이 상당수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분양예정 5만9,539가구 중 2만 4,400가구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아파트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캘린더] 올 마지막 서울 로또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29일 청약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2.27 17:13:49올해 마지막 청약은 서울 한 곳을 포함한 전국 8곳에서 이뤄진다. 연말까지 아파트 청약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 주에는 총 6,30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에는 서울 로또 물량도 포함됐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의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이달 29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01㎡ 총 809가구 규모로 로또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2,230만 원으로 전 가구가 9억 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인근 시세대비 3~4억 원 가량 저렴하며 추첨제 물량도 있어 치열한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이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금으로 분양 대금을 마련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8년이다. 같은 날 수도권에서도 분양이 예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주상복합)’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은 전용 78~93㎡, 지상 49층 총 660가구 규모다. 단지 내 스트리트몰인 ‘브리티시고덕’도 아파트와 함께 분양한다. 화성에서는 ‘봉담2지구 중흥 S-클래스 3차 에듀시티(A5블록)·에듀포레(C1블록)’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충북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와 전남 ‘광양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도 이날 분양에 돌입한다. 30일에는 구미확장단지 ‘중흥 S-클래스 에듀포레’ 한 곳에서 청약이 이뤄진다. 한편 견본주택은 이번 주 4곳이 문을 연다. 인천 연수구 선학동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와 강원 강릉시 내곡동 ‘강릉자이 파인베뉴’, 경북 구미시 원평동 ‘구미IC 광신프로그레스’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고덕자이 등 서울 행복주택 1,479가구 분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2.24 17:44:40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고덕자이(조감도), 디에이치자이개포 및 방배그랑자이, 강동 리엔파크 등 27개 단지에서 총 1,479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SH는 24일 서울 11개 신규 단지 행복주택 1,479가구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 대상 주택의 전세 보증금과 임대료는 각각 2,790만~2억 6,240만 원과 8만 8,000원~83만 원 수준으로 단지 유형·계층·면적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무주택 세대 구성원인 대학생(193가구), 청년(307가구), 신혼부부(695가구), 고령자(198가구), 주거급여수급자(86가구)가 신청할 수 있으며 자동차 가액, 소득, 자산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한편 청약 신청은 내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청약자의 안전을 위해 방문 청약을 우편 접수로 대신한다. 우편 접수는 1월 6일부터 11일까지 도착한 등기에 한해 유효하다. 서류 심사 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1월 26일과 5월 12일에 발표하며 입주는 내년 7월부터다. 세부 사항은 S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2억 낮추자 너도나도 분양권 다운계약…안잡나 못잡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2.22 18:40:09# 인천 서구 ‘검단호반베르디움’. 해당 단지 전용 84.89㎡ 분양권은 지난달 7억 3,999만 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에 거래된 상당수 물건은 4억 5,000만~5억 원에 신고됐다. 최근 전매제한이 풀린 화성시 ‘신동탄포레자이’ 또한 마찬가지다. 해당 단지 전용 84㎡ 분양권 호가는 7억 원을 훌쩍 넘기고 있지만 실거래 자료에 등록된 거래가는 전부 6억 원 전후다. 실제 매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신고하는 이른바 ‘다운 계약’이 분양권 시장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분양권 단기 전매에 따른 양도 차익 환수를 강화하고, 다운 계약을 단속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경기도와 인천 지역 등에서 이 같은 다운 거래가 여전하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수원에서도 다운 거래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수원 팔달구 ‘매교역푸르지오SK뷰’ 전용 84.97㎡ 분양권은 지난달 10억 692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해당 평형 분양권이 7억 4,980만 원에 거래된 내역 또한 있다.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이지만 2억 5,000만 원 넘게 차이가 난 것이다. 분양권 다운 계약이 이뤄지는 이유는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분양권 양도소득세 세율은 50%(조정대상지역)다. 지방소득세까지 합치면 55% 수준이다. 매교역푸르지오SK뷰 분양가가 6억 5,2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10억 692만 원 거래는 단순 계산으로 양도 차익 3억 5,492만 원의 5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양도소득세만 1억 9,521만 원이다. 하지만 매도가를 7억 4,980만 원으로 계약할 시 양도소득세는 5,379만 원에 그친다. 불법이지만 1억 4,000만 원이 넘는 세금을 아끼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관행처럼 다운 계약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분양권 매수자의 경우 추후 양도소득세 계산 등에 있어 불리하지만 각종 규제로 분양권 거래가 막히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다운 계약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정부는 분양권 양도에 따른 차익을 막겠다며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우선 내년 6월 이후 양도하는 분양권에 대해서는 지역에 상관없이 1년 미만 보유 시 70%, 그 외의 경우에는 60%의 세율을 적용한다. 다운 거래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편법 거래가 여전하다. 한 시민은 “단지 내 엘리베이터에 붙이는 공고문까지 찾아 집값 담합을 적극 단속하면서, 다운 계약은 왜 방치하는 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단속을 나서기도 했지만 실제 적발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와 수원 팔달구는 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 바 있지만 다운 계약으로 처분을 내린 건수는 없었다. 김포시 관계자는 “집중 기간 단속 당시 다운 계약으로 처분이 내려진 건수는 없다”며 “매도·매수인의 통장 거래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현금으로 거래하면 단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서울 양원지구 민간임대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 12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20.12.21 10:32:57시티건설이 12월 중 서울 양원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조감도)’ 분양에 나선다.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 내 주상복합용지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40층 4개동, 전용 84㎡ 총 495가구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은 2차 주거분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선보인다. 이 단지는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을 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이에 따라 8년간 임대가 보장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청약 신청 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초기 임대료는 특별공급의 경우 주변 시세의 85% 이하, 일반공급은 95% 이하 수준에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돼 주거 부담을 낮췄다. 특히 서울시 최초 올 전세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로 월세 부담이 없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양원지구는 지하철 6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신내IC, 중랑IC, 북부간선도로 등과도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초·중·고 다양한 학군과 대형쇼핑시설, 의료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구릉산, 봉화산, 망우산, 중랑캠핑숲 등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친환경 복합도시의 생활가치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23-1에 위치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대우건설,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
부동산 분양 2020.12.20 17:51:20대우건설(047040)이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에서 3만 8,564㎡ 규모의 대형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조감도)’을 분양 중이다. 아클라우드 감일은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단지 바로 아래에 조성된다. 대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업시설 브랜드 ‘아클라우드’의 첫 적용 상품이다. 최근 상업시설의 공간 구성과 동선설계는 소비자가 원하는 생활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다수 상가건물이 한정된 부지에서 최대한 분양면적을 늘릴 수 있는 이른바 ‘플라자 상가’ 형태로 조성됐었다. 하지만 이제는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한 쇼핑센터가 새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 쇼핑센터는 넓은 개방공간, 자연환경과 조화, 생활 밀착형 점포 구성,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산책 여가, 휴식, 놀이 공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클라우드 감일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 놀이터를 설계한 세계적인 공간기획 회사 네덜란드 ‘카브(CARVE)’가 설계에 참여해 쇼핑, 여가, 문화 등을 한곳에서 해결하도록 기획했다. 대형마트와 키즈파크, 26레인의 국제대회규모 볼링장 등이 전체 면적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예정이다. 아클라우드 감일이 위치한 감일 중앙로는 서하남 나들목(IC), 거여마천, 위례 신도시 등을 통하는 왕복 7~9차선의 주 간선도로다. 감일지구의 유일한 주상복합 상업시설로 주변 1만 3,000여 가구에 둘러싸인 항아리 상권이라는 장점이 있다. 견본 상가는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돼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분양캘린더] 여전히 서울 아파트 분양 '0'…전국서 1만3,000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0.12.20 13:31:32여전히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뚝 끊긴 가운데 12월 넷째 주 전국에서 1만3,58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21일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오피스텔) △경기광주역 경기행복주택 △다산지금A5블록 경기행복주택 △하남덕풍 경기행복주택 등 6곳에서, 22일에는 △화성 힐스테이트 봉담(민간임대) △계룡대실지구 2블록(공공분양) △e편한세상 단양 리버비스타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대구 동성로 SK리더스뷰(주상복합) 등 7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또한 23일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충북혁신도시 동일하이빌 파크테라스 △대구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센트럴(주상복합) 등 7곳에서 청약을 접수한다. 견본주택은 24일 △판교밸리자이(주상복합 ·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화성 봉담자이 라피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포항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 등 6곳이 오픈예정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GS건설-대림산업, 연초 ‘가평’에서 분양 대결
부동산 정책·제도 2020.12.18 17:43:27GS건설과 대림산업이 경기도 가평에서 아파트 분양 경쟁을 펼친다. 가평은 그간 10대 건설사가 아파트 분양을 했던 적이 전무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1년 1월 경기도 가평역 인근에서 GS건설의 ‘자이’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분양 대결을 펼친다. 가평자이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50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91가구 △76㎡ 94가구 △84㎡ 178가구 △124㎡ 32가구와 펜트하우스 △135㎡ 8가구 △199㎡ 2가구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지하 3층·지상 27층, 4개 동, 472가구다.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위주로 전용면적 △59㎡ 98가구 △74㎡ 179가구 △84㎡ 195가구로 구성된다. 두 단지 모두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ITX청춘을 타면 서울 상봉역까지 약 38분 거리이고, 청량리역까지는 40분대 거리다. 현재 1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B·C 노선, 도시철도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간접 수혜도 누릴 수 있다. 다만 단지별 장점은 차별화됐다. GS건설의 가평자이는 북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가평역이 더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다. 반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생활 편의 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초·중학교가 가까워 학부모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반값 분양'이라더니…알고보니 유상옵션만 1억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2.17 07:40:13“분양가가 4억원대로 저렴하다고 해서 아껴둔 청약통장을 꺼냈는데 1억원에 가까운 옵션 비용이 사실상 강제나 마찬가지라네요.” 지난 8일 1순위 접수를 받은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덕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에 청약을 넣은 40대 A씨는 “건설사의 ‘옵션 장난’에 속은 것 같다”며 이같이 하소연했다. 주변 공급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를 모은 이 단지는 발코니 확장, 가전제품 설치 등 옵션 비용이 1억원 안팎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 단지의 일부 분양 관계자들은 청약자들에게 “풀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옵션 중 일부만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등 내용을 안내하며 옵션 선택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4억 8,000여 만 원 수준으로 시세 대비 저렴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 8일 청약 접수에서 평균 64.72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근방에서 앞서 분양한 호반써밋 DMC힐즈의 같은 면적(6억5,000여만원)과 비교해도 1억7,0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옵션비를 추가하면 분양가는 1억원 가까이 올라간다. 84㎡형의 풀옵션 패키지는 9,800만원, 91㎡형은 1억300만원이다. 건설사의 분양 안내 문서를 보면 옵션비를 반영한 가격은 전용 84㎡의 경우 5억8,000만원 수준이다. 고가의 옵션을 사실상 필수로 선택해야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청약자들은 ‘건설사의 꼼수’라며 고양시청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일부 분양 상담원이 실적 경쟁을 하다 잘못 말한 것”이라면서도 “분양가 규제 탓에 분양가를 낮출 수밖에 없다 보니 옵션 선택 유도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를 낮춘 뒤 고액의 ‘옵션비’를 내거는 사례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경기 부천의 한 시행사가 발코니 확장비로 최고 1억4,000만원을 책정한 뒤 이를 선택하지 않은 청약 당첨자들에게 계약 체결을 거부하는 일도 발생했다. 대형 건설사들도 최근 분양 단지에서 발코니 확장 비용을 크게 높이는 추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상 혹은 1,000만원 이하였던 발코니 확장비는 지난 5월 서울 동대문 래미안 엘레니티 1,900만원대, 9월 부산 레이카운티 2,400만원대 등으로 치솟았다. 처음부터 발코니 확장을 전제로 설계하는 경우가 늘면서 확장비는 사실상 분양가에 포함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반응이다. 문제는 ‘옵션 꼼수’로 인한 피해가 수요자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옵션 비용은 분양가로 보지 않는 탓에 중도금 대출에서 제외된다. 심지어 옵션비 상당액을 현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자금 마련이 어려운 청약자들의 고충이 이어지고 있다. 또 ‘억대 옵션비’ 문제로 청약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할 경우 최대 10년간 청약 재당첨이 금지된다는 점도 부담이다. 권대중 명지대 교수는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는 취지는 건설사들의 폭리를 막고 저가의 주택을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은 물론 가격을 안정화하는 데 있다”며 “일부 업자들이 악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한제 적용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대거 밀리면서 서울 전체 공급 물량도 크게 줄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청약에 나선 서울 민간 아파트 전체 물량은 8월 7,704가구에서 9월 398가구로 급격히 줄었다. 이후 10월 167가구, 11월 55가구, 12월 99가구 등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청약 단지 전체 가구 수로 실제 일반 분양된 물량은 이보다도 적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분양 단 2곳 61가구…상한제發 공급절벽 현실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2.16 19:00:00지난 7월 말 서울에서 민간 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상한제 지역에서 공급된 민간 아파트가 60여 가구(일반 분양 기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가 턱없이 낮아질 것으로 우려한 주요 단지들이 분양 일정을 대거 미뤘기 때문이다. 상한제 발 공급 절벽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경제가 16일 부동산114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정비 사업 민간 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기간이 종료된 7월 29일 이후부터 이달 15일까지 상한제 지역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민간 아파트(입주자 모집 공고 기준)는 2개 단지 61가구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는 민간 아파트 청약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 상한제 적용 단지 보니, 4년 전 분양가 =서울의 경우 강남 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포함한 13개 구 전체 동(272개)과 노원·동대문 등 5개 구 37개 동이 상한제 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서 7월 29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신청한 민간 아파트(정비 사업)에도 상한제를 적용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7월 말 이후 현재까지 서울의 상한제 지역에서 선보인 아파트는 10월 분양한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아르테스 미소지움’과 서초구 서초동의 ‘서초자이르네’가 유일하다. 이 두 단지는 일반 공급 물량이 각각 26가구, 35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공급된 서울의 민간 분양은 결국 61가구가 전부다. 이들 단지 분양가를 보면 말 그대로 로또다. 서초자이르네의 3.3㎡당 분양가는 3,324만 원이다. 이는 4년 전인 2016년 10월에 선보인 ‘방배마에스트로(3.3㎡당 3,160만 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서초구에서는 2019년 ‘디에이치라클라스’와 ‘방배그랑자이’ ‘서초그랑자이’ 등이 3.3㎡당 5,000만 원 이상에 분양되기도 했다. 고덕아르테스 미소지움의 분양가도 3.3㎡당 2,611만 원에 불과했다. ◇ 분양 대어, 일정 줄줄이 연기 =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의 경우 현재 분양 일정이 줄줄이 밀리고 있다. 분양 대어로 꼽히고 있는 ‘원베일리’와 ‘둔촌주공’도 분양가상한제하에서 최대한 유리한 분양가를 책정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면서 청약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서울의 분양 대장 단지라 불리던 주요 단지들이 내부 사정과 분양가 산정 등의 문제로 내년으로 일정이 밀려 연내에는 나올 만한 단지가 없다”고 말했다. 상한제 적용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대거 밀리면서 서울 전체 공급 물량도 크게 줄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청약에 나선 서울 민간 아파트 전체 물량은 8월 7,704가구에서 9월 398가구로 급격히 줄었다. 이후 10월 167가구, 11월 55가구, 12월 99가구 등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청약 단지 전체 가구 수로 실제 일반 분양된 물량은 이보다도 적다. 이 같은 분양 지연은 결국 2년여 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5만여 가구에서 내년 2만 8,000여 가구, 2022년 2만여 가구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분양가상한제는 사업 주체의 수익성을 예측하기 어렵게 해 공급을 줄이는 동시에 과도한 청약 열기를 부추겨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측면이 크다”면서 “일정 부분의 가격 통제는 시장경제에서도 가능하지만 공급을 위축시키지 않는 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GS건설, 내년 1월 가평 최고층수 '가평자이' 분양
부동산 분양 2020.12.16 15:28:53서울 30분대 생활권인 경기도 가평에 첫 자이(Xi) 아파트가 들어선다. GS건설은 내년 1월 경기도 가평군 대곡리 대곡 2지구에서 가평자이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가평 첫 메이저 브랜드이며 최고 층수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가평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99㎡ 50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91가구 △76㎡ 94가구 △84㎡ 178가구 △124㎡ 32가구 △135㎡(펜트하우스) 8가구 △199㎡(펜트하우스) 2가구 등이다. 대곡2지구는 2만 8,062㎡ 규모에 공동주택과 공원 등이 들어서는 도시개발사업 지구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가평역이 있으며 ITX청춘을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까지 약 38분, 청량리역까지 40분대 도달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가평터미널이 있으며 가평대교, 46·75번 국도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또 경기도 남양주 금남분기점(JCT), 춘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3.6㎞의 제2경춘국도도 조성돼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 편의시설도 우수하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축구공원 등 대규모 체육공원이 근처에 자리해 있다. 가평초, 가평중, 가평고, 한석봉 도서관 등이 인근에 있으며 가평교육지원청, 문화예술회관, 소방서, 경찰서, 우체국, 군청, 보건소 등 행정기관도 인접해 있다. 하나로마트와 병원, 의원 등 생활편의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북한강과 자라섬 등 수도권 대표 휴양 명소가 가깝고, 지난해(2019년) 152만여 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가평자이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 터로, 북한강과 자라섬 조망도 가능하다. 부동산 규제도 까다롭지 않다. 가평은 각종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된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의 가평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와 서울, 인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을 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되고,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로 비교적 짧다. 견본주택은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중반 예정이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눈길 끄는 분양단지]포스코건설 '더샵 디오션시티 2차'
부동산 분양 2020.12.16 14:59:55포스코건설이 전북 군산에서 ‘더샵 디오션시티 2차(조감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군산시 조촌동 디오션시티 A5 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9층, 6개 동 7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442가구 △84㎡B 111가구 △84㎡C 36가구 △106㎡ 125가구 △124㎡ 54가구 △143㎡ 1가구 △154㎡ 2가구다. 포스코건설은 이 단지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 가구 판상형으로 설계하며, 전용면적 84㎡는 기본 4베이 구조에 일부 타입에는 5베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타입별로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조경과 입주민 편의를 높이는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장 등 여가·운동 시설은 물론 건식 사우나, 펫케어(반려동물을 씻길 수 있는 공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디오션시티는 미니 신도시로 조성돼 생활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디오션시티에는 공동주택 6,400여 가구가 조성돼 약 1만 7,000여 명이 거주할 전망이다. 군산 최초의 복합도시인 만큼 주거와 상업시설, 녹지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전북 최대 규모의 롯데몰(군산점)이 위치하고 있으며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마트(군산점), 군산시청, 시외버스터미널, 월명종합경기장, 동군산병원, 군산전북대병원(예정)도 반경 2km 내외에 위치한다. 또 금강유치원·연안초·시립동부권도서관 등도 건립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디오션시티와 접하고 있는 조촌로, 구암로를 이용해 지역 내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21번 국도를 통해 군산 내 산업단지로 한 번에 갈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나들목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여서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군산이 비규제지역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 등의 조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대출규제도 강하지 않아 계약금 완납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견본주택은 군산 조촌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눈길 끄는 분양단지]대림산업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부동산 분양 2020.12.16 14:59:26대림산업은 내년 1월 인천시 영종국제도시에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국제도시는 주변 청라, 송도국제도시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파트가 공급되는 곳이다. 올 상반기 기준 청라·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서구·연수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451만 원과 2,262만 원이었다. 반면 영종국제도시가 위치한 중구는 이보다 저렴한 3.3㎡당 1,156만 원에 분양됐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은 영종국제도시 A28 블록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84ㆍ98㎡, 총 1,40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862가구 △98㎡ 547가구다. 회사 측은 리뉴얼한 e편한세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주거환경에 맞춰 공간을 유연하게 배치하고,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한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도입된다. 일부 가구에는 개인 정원이나 5베이 와이드 평면 설계, 세대 입구 대형 현관 팬트리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용도실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병렬로 배치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실내체육관, GX룸, 가족운동시설(탁구)이 들어선다. 아울러 모든 세대 내부의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에는 0.3㎛ 이상의 극초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 등급 헤파필터가 적용된다. 영종국제도시는 중구 영종, 용유도 일원 52.30㎢에 총 사업비 12조 3,898억 원을 들여 약 18만 3,762명을 수용하는 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되는 ‘제3연륙교(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와 인접해 있다. 제3연륙교는 이달 22일 공식 착공돼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영종초교를 품고 있으며, 인천별빛초교도 인접해 있다. 주택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3년 3월 예정./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눈길 끄는 분양단지]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부동산 주택 2020.12.16 14:58:47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에서 1,7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조감도)’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1,721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92가구 △59㎡B 54가구 △59㎡C 380가구 △75㎡A 110가구 △75㎡B 110가구 △84㎡A 489가구 △84㎡B 186가구 등이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용인 경전철인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경전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 경기 분당, 수원 등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높다. 인근에 다양한 도로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제2 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2024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이중 용인 지역을 지나는 이천~오산(동탄) 구간은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국지도 57호선 도로도 계획돼 있다. 교통 외에도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다.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120조원 이상을 투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중이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50개 이상의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용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에 대형 마트와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둔전초, 영문중, 포곡고 등 학교도 가깝다. 축구장 10개 넓이인 경안천 도시숲도 2022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 아파트에 힐스테이트 브랜드만의 다양한 특화시설을 적용한다. 전 가구는 남향 위주 배치 및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등이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용인 수지구 동천동에서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눈길 끄는 분양단지] 롯데건설 '부평 캐슬& 더샵 퍼스트'
부동산 주택 2020.12.16 14:49:08롯데건설이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천시 부평에서 1,600여 가구 규모의 ‘부평 캐슬 앤(&) 더샵 퍼스트(조감도)’를 12월 분양한다. 인천 부평구 청천동 청천 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 가구 모두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 남향 위주 판상형 배치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부평의 청천·산곡동 일대는 각종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총 1만 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역으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산곡4, 산곡2-1, 산곡2-2구역 등은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근에 GM 대우와 부평국가산업단지가 있어 근로자들의 직주근접 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둔 7호선 산곡역 등 다양한 교통 호재도 장점이다. 7호선 산곡역 외에 석남역과 청라국제도시역 공항철도 연장사업이 예정돼 있다. 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 순환고속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차량을 이용한 광역권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 주변으로는 대형 마트와 아울렛,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도보권에 산곡북초, 청천중 등 학교가 위치했고 인천외고, 세일고, 명신여고 등 명문 학교들도 가깝다. 부평역과 굴포천역 인근에 조성된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분양 물량이 전체 가구의 70%에 달하는 점도 차별화된 점이다. 일반적으로 기존에 살던 조합원이 선호도 높은 로열동, 로열층을 선점하지만 이 단지는 일반분양 몫이 많은 만큼 청약 수요자들에게도 비교적 폭넓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부평의 신흥 주거지로 조성되는 청천1구역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라고 소개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부천시 부일로 송내역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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