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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로 더 뛴 분양가…특별공급도 사라진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13 07:40:00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서울 분양에서 나오는 특별분양 물량은 오히려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가 인상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무력화되면서 특별공급 대상이 되지 않는 9억 원 초과 물량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가점이 낮은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달래기 위해 각종 특별공급을 신설했지만, 정부가 남발한 규제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이런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 예정인 ‘래미안원베일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668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규제를 받은 금액(4,892만원)보다 700만원가량 높다. 정부는 분양가 상승이 공시지가 인상과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정부가 끌어 올린 공시지가가 분양가상한제를 무력화했다고 보고 있다.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올해 기준 11.41% 상승했다. 이전에도 2018년 6.89%, 2019년 13.87%, 2020년 7.89% 등 높은 상승률을 이어왔다. 문제는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특별공급 물량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내 9억 원을 초과하는 평형은 이전기관 공급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되지 않는다. 신혼부부, 생애 최초, 다자녀, 노부모 봉양, 기관추천 등 일반적인 특별공급 전형이 이에 해당 된다. 서울은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한 ‘서초자이르네’, ‘힐스테이트천호역젠트리스’ 등의 강남권 단지에서는 특별공급 물량이 단 한 가구도 없었다. 분양 물량 전부가 분양가 9억 원을 넘겼기 때문이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또한 분양가가 7억 원 전후로 책정된 전용 34㎡A·B 타입만이 특별공급 물량으로 나왔다. 분양가 상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특별공급 물량은 더욱 쪼그라들 전망이다. 특히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둔촌주공’ 재건축 또한 이 같은 계산을 적용하면 3.3㎡당 4,000만원가량의 분양가를 받을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 경우 전용 29㎡·39㎡·49㎡ 등 소형 물량을 제외하면 특별분양 물량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로또 물량’을 기대하며 ‘전세살이’를 자처한 예비청약자들에게 큰 악재가 된 셈이다. 한편 정부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일반분양을 기다려온 청약자들 또한 분노하는 모습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한 청원인은 “HUG 고분양가 규제보다 훨씬 비싼 분양가상한제는 무주택자를 난도질한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가가) 10% 이상 저렴해진다던 전 국토부 장관의 말은 대국민 사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시지가가 문제인 점을 몰랐다면 무능이며, 알았다면 그 저의는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이달 세종·대구·광주·부산에 6,000여 가구 분양한다
부동산 분양 2021.01.12 14:17:20분양 비수기인 1월, 세종·대구·광주·부산 등에서 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들인 만큼 올해에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특광역시 분양 물량(임대 제외)은 13곳, 총 7,158가구(임대 제외) 중 6,16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래로 가장 많은 물량으로, 지난해 동기 물량인 1,205가구보다 약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 3,890가구 △세종 1,350가구 △광주 629가구 △부산 293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곳들이다. 세종은 지난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53.31대 1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부산이 66.61대 1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으며, 광주(30.77대 1), 대전(29.66대 1), 대구(21.37대 1), 울산(20.26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올해 전국 입주 물량은 28만261가구로, 전년(35만6,405가구) 대비 21.36%(7만6,144가구) 감소했다. 지방 특광역시도 지난해 입주 물량 7만530가구에서 올해 5만3,824가구로 23.68%(1만6,706가구) 줄었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장 치열한 청약 경쟁을 보였던 세종시에서는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블록, H3블록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59~112㎡ 1350가구, 오피스텔 20~35㎡ 217실로 구성된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대구 남구 대명동 221-1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고, 호반건설은 대구 수성구 두산동 85번지 일대에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호반써밋 수성’을 선보인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도 수성구 파동 27-17번지 일원에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을 공급한다. 광주에서는 현대건설이 서구 광천동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한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
삼성물산, 부산 동래구 '래미안 포레스티지' 2월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1.01.12 14:07:07부산 전통 주거지인 동래구 온천동에 404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삼성물산은 오는 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될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9㎡ 212가구△59㎡A 267가구△59㎡B 74가구 △72㎡A 158가구 △72㎡B 80가구 △84㎡A 668가구 △84㎡B 606가구 △84㎡C 253가구 △97㎡8가구 △115㎡2가구 △132㎡3가구 등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래미안 포레스티지(FORESTIGE)는 숲을 나타내는 'Forest'와 위신과 명망을 의미하는 'Prestige'의 합성어로 금정산의 자연환경에 상징성을 갖춘 고급 대규모 단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금강공원 산책로와 연계된 둘레길을 비롯해 금정산과 사계절을 담은 래미안 만의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거기다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수영장(2단지) 및 게스트하우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의 부대시설도 조성한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
급등하는 전국 아파트값에…커져가는 분양사업 기대감
부동산 정책·제도 2021.01.12 11:11:29전국적인 집값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사업자들이 분양경기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산업연구언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5.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서울·수도권은 지난해 10월 이후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유지하며 100선을 기록했으며, 지방광역시는 전월 전망치가 급등했던 기저효과로 10~30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80~110선의 양호한 전망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04.1, 6.4p↑), 인천(108.5, 15.0p↑), 경기(108.3, 10.7p↑) 모두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주산연은 규제강화 기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규제지역의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신규공급이 저조했던 울산, 개발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세종 등을 중심으로 사업적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또한 지난해 12월 HSSI 실적치는 100.9(2.7p↑)로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초로 전국 실적치가 기준선(100.0)을 상회했다. 인천(120.0, 10.4p↑)과 경기(114.5, 16.9p↑), 울산(126.3, 13.0p↑), 세종(112.5, 16.9p↓), 대전(110.0, 9.0p↓) 등에서는 110~120선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달 분양물량 전망치는 85.2로 지난달보다는 3.2포인트 상승했지만 6개월째 80선을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는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금융·분양가 등에 대한 규제로 사업자들은 신규 분양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기대치는 높은 상황으로 사업여건과 분양경기에 대한 판단에 괴리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2만3,620가구로, 2007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18일 분양... 3개블록 중복 청약 가능
부동산 분양 2021.01.12 09:25:33경기도 의정부에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분양 모집을 진행한다.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의정부 고산지구 C1~3블록에 총 2,40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69㎡, 79㎡, 84㎡, 101㎡, 125㎡이며 시공은 한양과 보성산업이 맡았다. 이 단지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의정부 개발 호재를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법조타운과 복합문화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3.3㎡당 약 1,200만 원대의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총 3개 블록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3곳 모두 신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양과 보성은 이 단지에 공기 청정과 언택트 기술을 주거시스템에 적용한 ‘수자인스마트홈1.0’을 첫 도입할 예정이다. 수자인스마트홈의 ‘식스 존(Six Zone) 수자인 클린에어&언택트 솔루션’은 단지 입구부터 지상 공간 등 미세먼지 발생지역을 6곳으로 구분해 출입구부터 세대 내부까지 미세먼지를 저감·차단한다. 지상 외부 공간에는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심고, 단지 내에 미스트 조형물을 설치해 쾌적함을 높일 예정이다. 동 출입구 에어샤워, 승강기 내부 미세먼지 저감 장치등도 마련된다. 또 스마트폰과 카드로만 자동 출입이 가능하며, 손동작으로 엘리베이터 승차가 가능한 엘리베이터 모션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 공용현관 등의 버튼을 만지지 않고 단지 내부를 안전하고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 신종 전염병 감염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 전 가구 판상형에 4베이 설계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가변형 벽체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도 극대화했다. 블록에 따라 피트니스센터, 체육시설,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도 도입된다. 청약 일정은 이달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청약접수로 이어진다. 청약 접수는 C1, C3, C4 등 3개 블록 각각에 대해 가능하며, 전매는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3년간 금지된다. 견본주택은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한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예비 청약자들이 실제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단지 특장점과 세대 구성, 청약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그맨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출연하는 모델하우스 탐방 영상, 아나운서가 견본주택 내부의 모형도와 건립세대(유니트)를 소개하는 안내 영상, 견본주택 내부 모형도와 세대 건립 실물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3D VR(가상현실) 영상 등을 제공한다.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이 계속 오르는 가운데 우수한 입지와 개발 호재, 합리적 분양가까지 갖춘 단지여서 관심을 크게 모을 것”이라며 “총 3개 블록 각각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3개 블록 모두 청약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LH, 모든 분양·임대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시설 도입
부동산 정책·제도 2021.01.10 17:29:23LH, 신규발주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시설 전면 도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부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모든 LH 아파트(분양·임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전면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LH는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 비율을 주차 면수의 4%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새로 도입하는 충전시설 대부분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검증이 완료된 ‘공동주택 맞춤형 완속 충전기’로 들이기로 했다. 아울러 전기차 확산으로 향후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충전 인프라의 체계적인 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국내 시험·인증 전문기관과 함께 글로벌 표준 프로토콜 기반의 규격(OCPP)도 마련했다. OCPP가 적용되면 충전 사업자 간 호환성 제고에 따른 활용성과 운영·관리상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실시간 충전 부하에 맞춰 탄력적인 전력 제어가 가능해 사용자들의 충전 요금 부담도 경감될 전망이라고 LH는 소개했다. 이이문 LH 공공주택전기처장은 “전기자동차 친화형 충전 인프라 도입으로 전기차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이 증진될 것”이라며 “제조사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또 로또 단지…‘위례자이 더 시티’ 12일 청약 [분양 캘린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10 16:58:011월 둘째 주에는 로또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위례자이 더 시티’ 등 전국 27곳에서 1만 5,316가구를 분양한다. 과천지식 정보타운과 고양 장항, 고양 지축 등 수도권 신혼희망타운 분양도 예정돼 있다. 1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일부터 16일까지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단지는 총 27곳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11일에는 창원명곡 A-1 블록 신혼희망타운이, 12일에는 고양 장항 A4·A5 블록 신혼희망타운과 △고양 지축 A2 블록 신혼희망타운 △평택 고덕 A3 블록 신혼희망타운 △위례자이 더 시티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위례자이 더 시티는 GS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위례신도시 A2-6블록에 짓는 공공분양아파트로 전용면적 74~84㎡, 360가구 규모다. 저렴한 분양가로 로또 단지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3·S7 블록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과 의정부 고산 S3 블록(공공분양), 부산 범천2 LH 센트럴힐(공공분양) 등 7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3 블록은 365가구, S7 블록은 280가구를 분양하며 당첨자 발표일이 동일해 두 곳 중 한 곳에만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14일에는 수원 당수 A3·A4 블록 신혼희망타운과 의왕 초평 A3블록 신혼희망타운이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주 오픈 예정인 견본주택은 3곳으로 15일에 인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과 부산 안락 스위첸(주상복합·오피스텔)이 문을 연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마포도 30평 20억 시대? 분양권 얼마에 팔렸나 보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10 13:34:37서울 마포구에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매매가가 20억 원에 근접한 단지가 나왔다. 분양권 거래에서 나왔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 자이’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26일 19억 6,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는 총 1,694가구로 내년 3월 입주예정이다. 이 단지 분양권 직전 최고가는 18억 9,093만 원(11월 28일)이었지만 약 한 달 만에 7,000만 원이 다시 올랐다. 이 가격은 마포 기존 인기 단지 가격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 푸르지오’ 84㎡의 경우 18억 2,000만 원(12월 11일)이 최고가다.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의 경우 17억 3,000만 원(11월 9일), 용강동 ‘마포리버웰’ 17억 8,000만 원(6월 13일), 현석동‘ 래미안마포웰스트림’ 18억 5,000만 원(11월 21일) 등이다. 단지 인근에서는 이미 20억 원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마포구 염리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실거래가에 등재는 되지 않았지만 이미 20억 원을 넘어 거래가 완료됐다”며 “현재 마포프레스티지 자이 분양권은 찾는 사람은 있지만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성사 되지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의왕이나 위례, 고양 등 경기 지역의 신축 아파트가 15억 원이 넘어가면서 마용성 등 서울 내 인기 지역 신축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노원구에서 처음으로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넘기는 거래가 나왔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인근의 중저가 아파트 급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동 ‘라이프·청구·신동아아파트’ 전용 115.4㎡는 지난달 15억 7,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노원구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15억 원 초과 거래다. 이는 지난해 1월 거래가(9억 6,000만 원~10억 4,200만 원)와 비교하면 5억~6억 원 가량 오른 값이다. 현재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투기과열지구 내 15억 원을 넘기는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이 나오지 않아 현금으로 구매해야 한다. /김흥록·권혁준기자 rok@@sedaily.com -
분양가 상한제 무력화…결국, 정부가 해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09 16:00:00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ㆍ경남아파트 재건축)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약 5,668만 원으로 결정되면서 시장이 술렁거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았는데도 역대 최고 분양가가 나온 것. 아울러 이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 전에 책정된 가격보다 16%가량 더 오른 가격이다. 조합 입장에서는 상한제를 적용받아 오히려 더 높은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지가 상승이다. 상한제는 건축비와 토지비를 더해 산정한다. 건축비는 정해져 있다. 결국 토지비가 관건이다. 정부가 토지비 산정의 근간인 공시지가를 급등 시키면서 결과적으로 스스로 상한제를 무력화 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한제 적용 받았는데도 역대 최고 분양가> 서초구청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는 서초구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3.3㎡당 5,668만 6,349원에 일반분양 가격 승인을 받았다. 서울 아파트 일반 분양가격 중 최고 수준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단지가 상한제를 적용 받았다는 점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산정한 분양가(3.3㎡당 4,891만 원)를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상한제를 선택했다. 분양가가 3.3㎡당 5,600만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상한제를 적용 받았지만 작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산정 가격보다 16%가량 분양가가 오르게 됐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총 2,990가구 중 일반분양 224가구를 오는 2~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의무거주기간이 10년 있지만, 주변 시세보다 반값이다보니 ‘로또’ 아파트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강남 공시지가 급등, 결국 상한제 무력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하에서 분양가는 ‘택지비+기본형 건축비+가산비’를 통해 지자체의 분양가심사위원회가 결정하게 됐다. 정부는 ‘분양가가 5~10%는 내려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일까. 바로 정부가 무력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공시지가를 현실화 시키겠다면서 공시지가를 대폭 끌어 올렸다. 인상된 공시지가는 분양가 산정에 중요한 요소인 택지비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공시지가가 치솟으면서 토지 감정평가 금액이 높아진 결과 분양가 상한제가 오히려 득이 됐다는 해석이다. 정비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사업을 미루던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이 사업을 서두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정부의 가격통제가 무력화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강동구 둔촌주공 등 다른 재건축 단지들의 일반 분양가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둔촌주공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어 3.3㎡당 4,000만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겠다는 얘기도 나온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래미안원베일리'…분양가 '평당 5,668만원' 역대 최고가 나왔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08 15:55:39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조감도) 아파트 일반 분양가가 3.3㎡(평)당 평균 5,668만 6,000원으로 정해졌다. 시장에서 예상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분양가가 나옴에 따라 분상제 이후 멈춰있던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다시 움직일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서울 서초구와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이날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 분양가를 평당 5,668만 6,000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감정원 심의를 거쳐 책정한 3.3㎡당 토지비 4,200만 원에 건축비 1,468만 원을 더한 금액이다. 공급면적 33평 기준으로 약 19억 원대로 주변 시세(31억~37억원)의 60% 수준이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격이 워낙 낮아 10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조합은 올 3월쯤 일반 분양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7월 HUG로부터 이미 3.3㎡당 4,891만 원으로 분양 보증을 받았다. 하지만 조합이 희망하는 3.3㎡당 5,700만 원과 격차가 커 상한제 시행 전 막차 분양을 선택할지, 아니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지 마지막까지 고심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예상을 웃도는 분양가를 책정 받으면서 조만간 선분양 절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래미안 원베일리는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주민 이주와 아파트 철거를 마쳤다. 지난해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분양가를 둘러싼 정부와의 줄다리기가 길어지면서 분양 일정이 올해로 늦어졌다. 한편 정비업계는 사실상 민간택지 분상제 1호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분상제를 시행하면 HUG가 정한 분양가보다 5~10%는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최근 국토부가 공시지가를 크게 끌어올려 토지 감정가격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이를 기반으로 하는 분양가 심사를 거칠 경우 분양가가 더 오르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분양을 미뤄 온 다른 강남권 단지들도 분양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에서는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신반포 15차(‘래미안 원펜타스’) 등이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한라 ‘양평역 한라비발디’ 1602가구 2월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1.01.08 12:33:09한라가 경기도 양평에서 1,602가구의 양평 최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 한라는 오는 2월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일원에 ‘양평역 한라비발디’ 1,602가구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지는 1단지 750가구, 2단지 852가구 등 양평 최대규모 아파트로 수도권 분양권 전매금지지역 확대 조치에서 제외된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KTX 및 경의 중앙선 양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KTX 및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서울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 KTX로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진입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양평∼화도 구간)가 공사 중으로 2022년 말 개통예정이고, 양평∼이천 고속도로도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또 서울 송파~양평간 고속도로(27㎞)도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통과될 경우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도 88호선 확장(퇴촌~양근대교 구간)도 추진 중이라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읍 중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와 편의성도 우수하다. 특히 양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비교적 청약 조건이 자유롭다.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당첨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또한 무주택자 및 1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도 적용되지 않는다. 거주의무기간도 없고 중도금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자격도 청약총장 기입 후 1년이면 세대주나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한라 분양관계자는 “수도권 신흥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양평은 KTX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접근이 가능하고 기타 교통호재들로 인해 서울 송파, 강동, 강북 지역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의 이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작년 청약자 수 상위 5곳, 올해도 분양 열기 이어질까
부동산 분양 2021.01.08 11:10:42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부산·대구 등 청약자수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자격과 대출요건 등이 까다로워지는 상황에서 1순위 청약자가 대거 몰린 지역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유망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분양시장에 무려 434만4,102명이 1순위 청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87.48% 증가한 수치로, 2001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다. 그 중에서도 △경기 155만2,248명 △서울 63만8,729명 △부산 52만6,696명 △대구 38만6,410명 △인천 37만625명 등 5곳에 80% 가량이 집중됐다.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의 분양 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순위 청약자수가 많다는 것은 지역 내 대기수요가 뒷받침된다는 의미인 만큼 추가적인 투자수요를 끌어모을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전망도 분양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가 133.2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경기 128.37 △서울 124.16 △인천 123.30 △부산 114.36 등이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 물량 감소, 전세 매물 부족 등으로 전세와 매매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무주택자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커지자, 신규 분양을 받으려는 청약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라며 “특히 유독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5곳은 꺾일 줄 모르는 집값 상승세로 추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 심리까지 더해지면서 그 인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이날 기준 올해 1월 서울을 제외한 경기, 부산, 대구, 인천 등 청약 인기 지역 4곳에서 총 3만600가구(임대 제외) 규모의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6,186가구, 27개 단지 △인천 1만352가구, 5개 단지 △대구 3,411가구, 5개 단지 △부산 651가구, 3개 단지 순이다. 주요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남구 대명동 221-1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50㎡ 아파트 861세대, 전용면적 84㎡ 주거형 오피스텔 228실 등 총 1,089세대로 조성된다.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인천의 경우 GS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선보이며 부산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는 KCC건설의 ‘안락 스위첸’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분양 막으니…'신축 30평' 용인14억·성남12억 껑충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07 18:40:00수도권 새 아파트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가운데 전세난과 공급 절벽, 청약 광풍까지 겹치면서 억 단위 웃돈을 부담하더라도 신축을 매수하는 것이다. 전용 84㎡(30평형) 기준으로 용인은 14억 원, 성남 구도심 재개발 단지는 12억 원을 넘어섰다. ◇ 수도권 이제 신축 10억 원 시대 =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수원 신축 단지들도 잇따라 10억 클럽에 가입하고 있다. 수원 팔달구 ‘매교역푸르지오SK뷰’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10억 980만 원에 거래되며 두 번째 10억 원대 거래를 기록했다. 영통구 ‘힐스테이트영통’ 전용 84.5㎡ 또한 지난달 9억 9,000만 원에 매매되며 ‘10억 클럽’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전매 제한이 풀린 화성 ‘신동탄포레자이’ 전용 84㎡ 분양권 또한 지난달 8억 117만 원에 손바뀜됐다. 안산과 시흥에서도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메트로(8억 원)’와 ‘시흥장현제일풍경채센텀(8억 1,875만 원)’의 전용 84㎡ 분양권 실거래가가 8억 원을 넘어섰다. 용인에서는 무려 14억 원 거래가 나왔다. 지난 2019년에 입주한 용인 수지구 ‘성복역롯데캐슬골드나인’ 전용 84.91㎡가 지난달 14억 원에 매매 거래됐다. 성남 구도심에서도 성남 중원구 ‘신흥역하늘채랜더스원’ 전용 84.99㎡ 분양권은 지난달 12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 전용 74.8㎡ 또한 10억 7,057만 원에 거래되며 전 고가를 뛰어넘었다. 인천에서도 신축과 분양권 열기가 뜨겁다. 연수구 ‘더샵송도센터니얼’과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의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각각 9억 1,900만 원, 9억 783만 원에 매매되며 9억 원대에 진입했다. 평택 ‘고덕신도시자연앤자이’ 전용 84.6㎡ 또한 지난달 거래 가격이 7억 9,000만 원까지 치솟았다. ◇ 규제가 만든 신축 인기 = 앞서 언급된 단지들의 공통점은 분양·입주권 또는 입주 5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 단지라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신고가를 기록한 거래 가운데 상당수가 신축 아파트 또는 분양·입주권이다. 신축 인기가 높은 이유는 공급 절벽 우려가 크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올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입주 예정 아파트는 각각 2만 5,931가구, 9만 9,652가구다. 지난해보다 서울은 절반, 경기도도 3만여 가구 줄었다. 인천도 입주 물량이 지난해 1만 7,000여 가구에서 올해 1만 5,000여 가구로 준다. 앞으로 공급 예정인 3기 신도시 등 공동 택지의 경우 임대 물량이 상당수 채워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거래 가능한 분양권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정부는 앞서 2017년 6·19 대책으로 서울 내 분양권 전매를 소유권이전등기 이전까지 막았다. 이어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더라도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5·11 대책을 내놓았고 이후 수도권 내 대부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현재 서울은 물론 경기·인천에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단지들은 극히 적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축 인기는 정부의 겹 규제가 만든 대표적 부작용 사례”라고 비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특공으로 다 빠진 '세종 로또'…일반분양은 단 24가구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1.07 17:33:29이달 말 세종에서 분양 예정인 ‘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 전용 85㎡ 이하 일반 분양 물량이 ‘전체 공급량(85㎡ 이하)’의 단 2%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8%의 물량이 이른바 특별 공급으로 분양되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로또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다. 누더기 청약제도가 만들어낸 부작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7일 분양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중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인 ‘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의 전체 공급 물량 1,350가구 가운데 전용 85㎡ 이하 일반 분양 물량은 고작 24가구가량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H2 블록 전체 770가구 가운데 702가구, H3 블록 580가구 가운데 510가구가 전용 85㎡ 이하 물량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수치는 추후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 결과 등에 따라 소폭 변동될 수 있다. 관련 법규를 보면 단지 전체 공급 물량 가운데 신혼부부(20%), 생애 최초(15%), 다자녀(10%), 기관 추천(10%), 노부모 (3%) 등 58%가 특별 공급으로 배정돼야 한다. 여기에 세종은 이전 기관 공무원들에게 전체 물량의 40%를 추가로 특별 공급으로 배정하고 있다. 이를 합해보면 전용 85㎡ 이하의 경우 전체 물량의 98%가 특별 공급으로 배정되는 셈이다. 85㎡ 이하 일반 분양분은 전체에서 특별 공급을 제외해야 한다. 85㎡ 이하 기준으로 보면 총 공급 물량은 1,212가구인데 일반에게 공급되는 물량은 24가구인 셈이다. 이처럼 일반 분양 물량이 줄어든 데는 정부가 지난해 ‘7·10대책’을 통해 민간 분양에서도 생애 최초 특별공급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당시 30대가 청약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부랴부랴 생애 최초 특공을 민간 분양에도 적용하며 30대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일반 분양분이 그만큼 더 줄어들게 된 것이다. 한편 세종시 아파트 값은 천도론 이슈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폭등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무려 42.37% 상승했다. 이곳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집값 급등으로 세종시 새 아파트는 로또 중의 로또가 된 셈이다. 세종시는 또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중흥건설그룹, 올해 1만 가구 이상 분양…“수도권 집중 공략”
부동산 분양 2021.01.07 14:30:38중흥건설그룹이 올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1만65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서 ‘중흥S-클래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중흥건설그룹은 올해 1만65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65%에 달하는 6,532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 분양 지역은 경기 고양 덕은지구, 파주 운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구 등 광역시를 비롯해 전남, 전북, 경남 등에서 4,57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첫 분양은 1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 재개발로 선보이는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다. 안산 지역에서 보기 힘든 1,02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주택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오는 2~3월에는 경기 고양 덕은지구 A-2블록 ‘덕은 중흥S-클래스’(391가구, 임대)와 경기 파주 운정지구 A11블록 ‘운정 중흥S-클래스’(750가구)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4월에는 전남 광양 와우지구 ‘와우 중흥S-클래스’(905가구)를 통해 올해 첫 지방시장 공략에 나선 뒤, 5~6월 경기 오산 세교지구 A4블록 ‘세교 중흥S-클래스’(1,247가구), 경기 파주 운정지구 A9블록 ‘운정 중흥S-클래스’(450가구), 경기 수원 지동 재개발 ‘지동 중흥S-클래스’(1,154가구)로 다시 수도권 분양에 돌입한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을 모두 아우르는 공급 물량이 예고돼 있는 만큼 중흥S-클래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중흥S-클래스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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