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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검찰 소환] MB, 14시간 검찰 조사 끝…진술조서 검토 시작
사회 사회일반 2018.03.15 00:16:42110억원대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피의자 조사가 약 14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가 끝나고 바로 피의자 신문조서 검토를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오후 11시55분께 이 전 대통령의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9분 조사를 시작해 약 14시간만에 피의자 조사를 끝냈다. 이 전 대통령은 곧이어 검찰이 작성한 신문조서를 검토한 뒤 귀가할 예정이다. 조서 검토는 피의자가 자신의 진술과 검찰이 작성한 조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용어나 취지가 제대로 기재됐는지 등을 변호인과 함께 확인하고 서명 날인을 하면 끝난다. 조사 내용이 방대해 검토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15일 새벽에 귀가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검찰 조사는 오전 9시49분 시작했다. 오후 5시까지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신봉수 부장검사가 다스 등 차명재산 관련 의혹을 캐물었다. 이어 오후 5시20분부터 조사 종료까지는 특수2부 송경호 부장검사가 삼성그룹이 대납한 다스의 소송비용 60억원 등 뇌물 의혹을 캐물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같은 혐의들에 대해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거나 “측근들이 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
MB 사위, 김윤옥 여사에 불법자금 전달 정황 포착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22:50:27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장모인 김윤옥 여사에게 불법자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금껏 “조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검찰이 새로운 단서를 발견한 만큼 앞으로 김 여사를 따로 불러 조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최근 이 전무를 상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에게 수억원대 불법자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불러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으로부터 22억5,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조사하던 과정에서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으로부터 압수수색한 메모·비망록 등에서 그가 지난 2007년 10월 전후 이 전무에게 여행용 가방에 담긴 8억원을 건네고 2007년 1월~2011년 2월에 14억5,000만원을 별도로 전달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 전 회장은 이들 자금이 2007년 대선을 돕고 자신의 인사 청탁 등을 위해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돈이라고 진술했지만 이 전무는 8억원을 제외한 자금에 대해서는 수수 의혹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최근 조사에서 14억5,0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을 번복하고 이 가운데 수억원을 김 여사에게 다시 건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실관계를 살펴보는 한편 앞으로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금품 일부가 전달된 시점이 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것으로 보고 뇌물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MB 검찰출석] “모든 의혹 낱낱이 밝혀야”...일각 “정치보복 아니냐” 옹호도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20:10:41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시민들 대부분은 이번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밝혀지길 바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정치보복이 아니냐’며 이 전 대통령을 옹호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윤정(34)씨는 “이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부터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인데 이제야 검찰 조사를 한다는 것은 좀 늦은 감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이라도 모든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혀 잘못이 있다면 그에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병권(40)씨는 “당연히 받아야 할 검찰 수사이고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각종 의혹을 안 밝히고 넘어갈 수 없지 않겠냐”며 “(이 전 대통령이) 할 말이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 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생방송으로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지켜본 안민수(27)씨는 “제대로 적폐청산을 하려면 한 정권에만 그칠 게 아니라 자원외교와 4대강 등 이전 정권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검찰에 철저한 조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정치보복 아니냐며 의구심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자영업자 이경찬(44)씨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이 있었다면 재임 시절이나 퇴임 직후라도 조사를 해야 맞는 것 아니냐”며 “퇴임한 지 5년이나 지난 전 대통령을 이제 불러들여 조사한다는 것은 정치보복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공업사를 운영하는 강모(58)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소환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괘씸한 행태”라며 “최근 사회 각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미투’ 운동을 보면 더불어민주당도 잘한 게 하나도 없다”며 여당과 현 정권을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이 국가원수를 지낸 사람으로서 검찰 조사를 받는 자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민도 있었다. 경기도 동탄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 40대 시민은 “역대 대통령들이 검찰 조사를 받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개헌을 통해 새로운 정치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이진의(25)씨는 “전직 대통령 소환의 역사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사회가 개헌의 길목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정욱·백주연기자 mykj@@sedaily.com -
[MB 검찰출석] '정치적 상황 떠나 공정하게'...문장 써놓고 읽지 않은 MB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18:47:32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 조사를 받기 전 낭독한 입장문에 써놓고 읽지 않은 문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읽지 않은 문장은 정치적 상황을 떠나 공정하게 수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9시22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기자들 앞에서 준비해온 낭독문을 읽었다. 그는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고 읽은 후 다음 문장을 읽지 않았다. 사진공동취재단의 카메라에 잡힌 읽지 않은 문장은 “이번 일이 모든 정치적 상황을 떠나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였다. 이 전 대통령은 카메라와 기자들 앞에서 말하지 않았던 이 문장을 조사 직전 검찰 간부와의 면담 자리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 전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차를 마시면서 “주변 상황(에 대한 고려)이나 편견 없이 조사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차장검사는 “법에 따라 공정히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낭독문 일부에 밑줄을 치기도 했다. 그는 낭독문을 적은 A4 용지에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한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문장에서 ‘엄중한’에 밑줄을 쳤다.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는 문장에도 밑줄을 그었다./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
[MB 검찰출석] 檢 송곳 질문에 MB 모르쇠..."다스·도곡땅 나와는 상관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18:38:18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1,844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14일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오전9시22분께 이 전 대통령이 검은색 제네시스 승용차를 타고 들어섰다. 이윽고 차량에서 내린 이 전 대통령은 미리 준비한 종이 한 장을 꺼내 들고 포토라인에 섰다. 뿔테 안경에 진청색 양복, 하늘색 넥타이 차림이었으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어두웠다. 그동안 검찰 수사를 ‘보복 수사’라고 지적하고 모든 혐의를 적극 부인해온 터라 검찰이나 정치권을 겨냥한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이른바 ‘서초동 담화’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서초동 담화에는 혐의를 부인하거나 검찰·정치권을 향한 날 선 비판은 없었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과 지지자 등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한 채 서둘러 조사실로 향했다.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으로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른 그가 뇌물·횡령 등 20여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다섯 번째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도 얻었다.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기 위해 향한 곳은 서울중앙지검 1001호였다. 358일 전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은 곳이다. 검찰은 모르쇠·부인 전략으로 나설 이 전 대통령 측에 대비해 ‘특수통’인 송경호(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신봉수(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 이복현(32기) 부부장검사를 조사실로 투입했다. 이에 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강훈(14기)·박명환(32기)·피영현(33기)·김병철(39기) 변호사가 교대로 입회했다. 9시49분께 시작한 조사에서 검찰은 다스·도곡동 땅 등 차명재산과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다스 소송 관여, 대통령 기록물 반출 등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선봉에는 그동안 이들 의혹을 수사해온 신 첨수1부장이 섰다. 검찰은 측근 진술·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근거로 송곳 질문을 쏟아냈다. 각종 의혹의 열쇠인 다스 실소유주 문제를 먼저 풀고 이후 삼성전자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김 전 총영사 관여 등 의혹을 파헤친다는 전략을 구사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라는 전제로 김 전 총영사가 소송에 관여했고 삼성전자가 다스 미국 소송비를 뇌물로 줬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질문 공세에도 ‘다스와 도곡동 땅이 자신의 소유가 아니며 다스의 경영 등에도 개입한 적이 없다’ 또 ‘본인은 모르는 사안으로 실무진에서 이뤄졌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스는 누구 것이냐’를 두고 양측 공방이 약 8시간 만에 끝나자 수사는 오후5시20분께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검찰 질문은 이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국가정보원, 기업, 정치인 등에게 110억원대 이르는 뇌물 수수 의혹으로 넘어갔다. 이 전 대통령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성동조선, ABC 상사, 대보그룹, 김소남 전 의원 등 민간 부문에서 2007년 대선자금 등 뇌물을 받았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송 특수2부장은 이들 의혹에 대해 측근 증언 등 증거를 앞세워 파상공세에 나섰으나 이 전 대통령은 ‘모른다’나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특히 수차례 압수수색에서 드러난 자료나 관련자 진술이 각종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 물증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방어 논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본인 입장을 충실하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뇌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횡령, 조세포탈 등 20여개에 이른다. 그만큼 검찰이 묻고 확인할 사항이 많다. 검찰이 조사 전 이 전 대통령에게 ‘조사가 길어질 수 있다’는 언급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질문 공세에 나선 검찰과 적극적 방어권을 행사한 양측의 ‘칼’과 ‘방패’가 격돌하면서 이 전 대통령 조사는 이날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안현덕·이종혁기자 always@@sedaily.com -
[MB 검찰출석] 朴 열흘만에 구속한 檢, 20일께 영장 청구할듯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17:46:13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에 소환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년 전 먼저 검찰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소환조사 후 구속의 수순을 밟았다. 특히 당시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고 열흘 만에 구속 수사에 돌입한 전례가 있어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이달 중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지 358일 만에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박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검찰은 일단 이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방향은 결정되지 않았고 이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수사팀은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이 지난해 이맘때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열흘 만에 구속했다는 점에서 검찰이 이달 중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 처리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미 검찰이 다스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고 잠정 결론 짓고 의혹의 실마리를 풀고 있는 터라 박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5~6일 정도의 검토 기간을 거친 뒤 이르면 이달 20일께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검찰은 지난해 3월21일 소환조사를 실시하고 엿새 만에 구속영장 청구 카드를 꺼냈다. 이후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수감자 신세로 전락했다. 이 전 대통령의 혐의가 20여개에 이르고 이 전 대통령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도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하지만 검찰 입장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구속할 경우 정치적 부담도 고민해야 한다. 결국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각종 혐의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진술과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문무일 검찰총장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두 전직 대통령은 소환 시기와 혐의, 과정은 물론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선거라는 대형 정치 이슈가 예정돼 있다는 점까지 유사하다”며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앞으로 있을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신병 처리 문제에 잰걸음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39일 만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은 두 달 뒤에는 6·13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MB 검찰출석]靑 "입장 없다" 민주 "철저 수사" 한국 "정치 보복"
정치 대통령실 2018.03.14 17:43:51청와대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말을 아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소환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의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보수층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입장을 밝힐 경우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라는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달 전 “분노한다”고 밝혔던 모습과도 180도 달라졌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1월17일 이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한 수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히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정치권의 입장은 미묘하게 엇갈렸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모든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한국당은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정치보복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로 끝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권력형 비리와 범죄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라며 “정치보복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나 홀로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앞서 ‘참담한 심정으로 섰다’고 했지만 지금 참담한 심정인 것은 오히려 국민”이라고 꼬집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MB는 모든 혐의를 사실대로 털어놓고 신속하게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구속수사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한국당 지도부는 일제히 “정치보복”이라며 반격했다. 홍준표 대표는 “복수의 일념으로 오래된 개인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 포토라인에 세웠어야 했느냐”며 지방선거용 수사라고 일갈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노 전 대통령이 오버랩된다. 한풀이 정치는 반복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MB 검찰출석] 신문할땐 "대통령님"... 조서엔 '피의자'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17:43:27피의자 신분으로 14일 검찰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직 국가원수였던 점을 감안해 조사 과정에서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다만 검찰 신문조서에는 ‘피의자’로 기재했다. 철저한 수사와 적절한 예우를 모두 고려한 방식이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과 같은 거물급 인사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부르지 않고 직업을 붙여 부르는 것은 상대에게 협조를 구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검찰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할 때도 ‘대통령님’이나 ‘대통령께서’ 등의 호칭을 사용하고 신문조서에만 피의자로 기재한 바 있다.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조사 당시에는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출석 때는 ‘대통령께서’ 등의 호칭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10층 조사실로 향한 이 전 대통령은 별도로 마련된 금색 귀빈용 승강기가 아닌 일반 승강기를 이용했다. 조사 전 실무책임자인 차장검사와 면담한 것도 지난해 3월21일 소환 조사를 받은 박 전 대통령과 같았다. 다만 박 전 대통령 때는 조사실 옆 휴게실에서 면담을 했지만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넓은 특수1부장실에서 면담이 이뤄졌다. 검찰은 청와대 경호처와 협의해 혹시 모를 건강 문제에 대비, 구급 차량과 응급구조사를 청사 내에 대기시키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조사 때는 일반 형사사건 등 통상업무까지 전부 통제했지만 이날은 통상업무를 중단하지 않았다. 3시간25분가량의 오전 조사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의 점심 메뉴는 외부 식당에서 마련해온 설렁탕이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오후6시50분께 인근 식당에서 주문한 곰탕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김밥·샌드위치·유부초밥이 조금씩 든 도시락과 프랜차이즈업체 죽으로 점심과 저녁을 챙긴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화가 잘돼야 하는 점 등을 메뉴 선정 때 미리 반영했다”며 “원활한 수사를 위해 식비는 검찰에서 제공했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MB 검찰출석] 피의자 MB "죄송...역사서 마지막이길"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17:37:55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에 출두해 “역사에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전 정권을 겨냥한 정치보복성 수사는 이번으로 끝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300억원대의 다스 경영비리와 110억원 규모의 뇌물수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9시22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참담한 심경으로 이 자리에 섰다.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엄중할 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이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한 이 전 대통령은 이어진 조사에서 주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포함해 110억원 이상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와 자동차부품 회사 다스를 차명 보유한 채 300억원대의 경영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지난 2013년 2월23일 대통령 퇴임 이후 1,844일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21일 소환된 뒤 1년 만이기도 하다. 이로써 국내 헌정사는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전직 국가원수 5명이 범죄 피의자로 전락하는 기록을 남겼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등 수사 마무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이후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
오전 조사 마친 MB, 뇌물 등 주요혐의 묻는 검사에게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13:30:11뇌물수수 등 의혹을 받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오전 조사가 끝났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정식 조사를 시작해 오후 1시 10분께 조사를 일시 중단했다. 이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외부 식당에서 배달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다시 조사를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을 비롯한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검찰청사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말해 주요 혐의를 부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
[MB 검찰 소환] 'MB 집사' 김백준 "아무 변명 않고 사건 전모 국민에 알릴 것"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11:56:02이명박 전 대통령 본인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같은 날 첫 재판을 받은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과 관련해 검찰 수사와 재판에 최대한 협조할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14일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방조 혐의 첫 재판에서 김 전 기획관은 “지금 이 시간 (이명박) 전직 대통령 소환 얘기를 들었다”며 “철저한 수사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또 “사건 전모가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성실하게 재판 일정에 참여하겠다”며 “내 죄에 대해 아무 변명도 하지 않고, 남은 여생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털어놓았다. 김 전 기획관은 이날 양복 차림으로 출석해 재판 내내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고려대 상대 선배로 이 전 대통령의 개인자산 관리와 사적인 업무는 물론, 청와대 안살림까지 총괄한 인물이다. 김 전 기획관은 지난 2008년 5월께 부하 직원을 보내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으로부터 현금 2억원이 든 여행용 가방을 받게 하는 등 국정원에서 총 4억원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 전 기획관은 법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며 거듭 사죄를 표시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김 전 기획관의 재판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증거 제출과 증인 심문 등을 본격 진행하려는 뜻을 전달했다. 검찰 측은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범에 대한 전체적인 수사가 다음달 초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김 전 기획관이 지난 2월5일 구속기소 된 점을 감안하면 재판 일정이 너무 늘어진다며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MB 검찰 소환] 靑, MB 소환에 "입장이 없다" 신중론
정치 대통령실 2018.03.14 11:29:47이명박 전 대통령의 14일 검찰 출석과 관련해 청와대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신중 모드’를 고수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 “입장이 없다”고만 답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출석한다는 보고만 있었다”며 “이와 관련한 청와대의 의견은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가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이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경우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라는 오해를 살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개별 사건의 수사에는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아울러 설익은 청와대 반응이 자칫 보수층을 자극할 경우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고, 6월 지방선거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추측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4분 서울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8분 만인 오전 9시 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명해야 할 혐의는 110억원대의 뇌물수수와 300억원대 다스 비자금 조성을 비롯해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20여 개에 달한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
'이명박근혜 기막힌 평행이론' 시작은 바로 그때였다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11:21:54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의 칼끝에 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지 1년여 만이다. 이날 오전 9시 23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 전 대통령은 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법의 심판대에 오르며 동병상련의 길을 걷게 된 두 명의 전 대통령의 운명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폭로전을 방불케 했던 후보 검증 공방이 10여 년이 지난 지금 서로의 심장을 겨눈 듯한 모습이다. MB 측에서 제기한 ‘박 후보와 최태민 목사와의 의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통해 사실로 드러났고, 당시 박 후보가 제기한 ‘이 후보의 BBK 연루, 도곡동 땅 소유’ 의혹은 검찰 조사로 이어지게 됐다. 10년 전 경선 당시 두 전 대통령은 앙숙이었지만 지금은 일명 ‘이명박근혜’라 불리며 동병상련 처지가 됐다. 검찰의 칼끝에 서게 된 이명박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정가람·이재명기자 garamj@@sedaily.com -
[MB 검찰 소환] 'MB 국정원 특활비 수수' 김진모 전 비서관,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11:15:53이명박 전 대통령 본인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같은 날 첫 재판을 받은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은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14일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업무상횡령 혐의 첫 공판에서 김 전 비서관 측은 “혐의가 일부 사실과 다르고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 측은 다만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신승균 국익전략실장에게 국정원 자금을 지원해줄 수 있는지 문의했고, 신 실장에게서 돈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전달받아 그대로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전달한 사실은 인정한다”고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를 입고 재판에 나온 김 비서관은 이날 이 전 대통령 소환 때문에 본인 재판에 관심이 쏟아지는 것을 의식한 듯 참담한 표정으로 말을 아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청와대 파견근무를 했던 김 전 비서관은 2011년 4월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입을 막기 위해 국정원 특활비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장 전 주무관은 지난 2012년 민간인 사찰 입막음용으로 5,000만원을 받았다고 공개했는데, 검찰은 이 돈이 국정원 특활비에서 나왔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장 전 주무관에게 국정원 자금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순께 김 전 비서관을 추가 기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MB 검찰출석] 지지자 20여명만 "보복 중단" 구호...진보단체 "구속 촉구" 단발성 시위
사회 사회일반 2018.03.14 10:58:25“굳이 차벽을 칠 필요도 없네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된 14일 오전 중앙지검 청사를 둘러보던 경호인력들이 나눈 대화 일부다. 이 전 대통령이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출발해 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하기까지 그를 응원하러 모인 지지자는 모두 합쳐 20여명에 불과했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환됐을 때는 자택에만 200여명의 지지자가 몰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응원했고 청사도 수백명이 에워싼 채 경찰 병력과 대치했다. 검찰이 안전을 위해 민원인 출입을 통제하면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일대는 취재진과 경찰 기동대원, 검찰 직원들만 북적였다. 이 전 대통령이 지검에 도착한 오전9시22분을 전후해 지지자 20여명이 지검 입구에 모여 단발성 시위를 벌였다. 이날 서초동에서 거의 유일했던 MB 지지 시위다. 이들은 “문재인은 정치보복을 즉각 중단하라”는 구호와 함께 “문재인 탄핵”을 외쳤다. 하지만 몸싸움 등 폭력사태는 없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자도 소수에 그쳤다. 노동당은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관계자 몇 명만 참여했다. 이밖에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관계자 십수명도 진보민중단체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외쳤다. 경찰은 이날 병력 500명을 청사 주변에 배치했다. 앞서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이 조사받을 당시 경찰은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렬해질 것에 대비해 삼성동 자택에 병력 960명을 보냈고 서울중앙지검 일대에도 1,920명을 배치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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