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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文 "통 크게 대화해 세계에 큰 선물 하자"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4.27 10:36:3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남북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통 크게 대화해 세계 모든 사람에게 큰 선물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정상회담 사전 환담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판문점에 쏠려 있다. 우리 두 사람의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 만남을 축하하듯 날씨도 아주 화창하다. 한반도에 봄이 한창이다”며 “한반도의 봄을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말을 꺼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사상 첫 방남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이 판문점은 중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됐다”며 “국민 여러분과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 이 사안을 만들어 낸 우리 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루 종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만큼 10년 동안 못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자”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목에서 크게 웃으며 화답했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남북정상회담] 北정상에 꽃 전달한 화동은 대성동초교 5학년생
사회 사회일반 2018.04.27 10:35:35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준 아이들은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초등학교 5학년 남녀 학생이었다. 대성동초등학교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민통선 안에 있는 공립초등학교다. 교원 10명에 학생 30명의 작은 공립학교로 1968년 5월8일 대성동국민학교로 인가 개교했다. 대성동은 비무장지대 남측에 있는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전입이 자유롭지 않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지나 남방한계선보다도 북쪽에 있기 때문에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학교’로 널리 알려졌다. 국내에서 남방한계선 위쪽에 있는 학교는 이 학교가 유일하다. 2007년까지는 대성동 마을 학생들만 다닐 수 있었지만 2008년부터 문산 지역 학생들도 다닐 수 있게 됐다. 대성동초등학교는 올해 2월 49회 졸업식까지 총 19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北지도자로서 첫 南의장대 사열…'국가 대 국가' 인정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4.27 10:35:0427일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군의장대와 전통의장대를 사열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측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의장대를 사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자마자 문재인 대통령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사이, 판문점 광장으로 이동했다. 두 정상이 이동하는 동안 양쪽에선 호위무사들이 장방형 모양을 이뤘다. 두 정상이 우리의 전통가마를 탄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전통의장대 취타대는 두 정상의 이동 중 남북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아리랑’을 연주했다. 판문점 광장에서 전통의장대 및 국군의장대 사열 행사가 있었다. 국군의장대 사열은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육·해·공군 의장대가 지휘자의 ‘받들어 총’ 구령에 맞춰 총을 비스듬히 위로 세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의장대 사열이 진행되는 동안 4성곡과 봉안곡이 연주됐다. 판문점 광장은 공간이 협소해 의장대와 군악대, 기수단 등을 포함해 370여명이 참가하는 정식 의장대 사열은 어렵기 때문에 참가인원이 줄었고, 예식도 일부 생략됐다. 이날 전통의장대와 국군의장대 사열에 참가한 인원은 총 300명 규모로 전해졌다. 국기게양과 국가연주, 예포발사 등 정식 의장대 사열 때 실시되는 의전도 없었다.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이번 의장대 사열을 약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의장대 사열은 정상외교 때 선보이는 대표적인 의전행사이다. 남측이 300명 규모의 의장대원을 동원한 가운데 의장행사를 한 것은 김 위원장을 정상국가의 최고지도자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방북 때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7년 방북 때 평양 4·25 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의장대 사열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의 의장대 사열에서도 국가연주나 국가게양, 예포발사와 같은 의전은 생략됐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
[남북정상회담] 민주 "상당한 성과 예상…野일부 평가절하 안타까워"
정치 정치일반 2018.04.27 10:17:56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큰 성과를 예상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과거 두 차례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 간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초당적인 협력도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국가적으로도 너무나 중차대한 이 순간에 일부 야당이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정쟁에만 골몰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민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야당도 협조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와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
文대통령-김정은 '첫 악수' 나누던 순간 시청률 무려
문화 · 스포츠 방송·연예 2018.04.27 10:17:31남북 정상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온 국민이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시청률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30분 지상파 3사, 종편 4사, 보도채널 2사에서 생중계한 남북 정상회담 군사분계선 첫 악수 순간 시청률이 34.06%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동 시간대 시청률 17.41% 대비 16.6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채널별로는 KBS1 8.48%, MBC 7.53%, SBS 4.92%, JTBC 7.82%, TV조선 2.37%, MBN 1.23%, 채널A 0.17%, 연합뉴스TV 0.09%, YTN 1.45% 순이었다. 남북 정상은 이 악수를 시작으로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남북 정상이 MDL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는 것 역시 최초다. ATAM은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기준으로 시청률을 집계하고 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명록 작성 문구·필체 공개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사회 사회일반 2018.04.27 10:09:21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명록 작성 내용이 공개됐다.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이동했다. 평화의 집 1층에 입장한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서명을 남겼다. 김 위원장이 방명록에 쓴 문구는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 였다. 김 위원장은 스위스 ‘몽블랑’ 펜을 사용했다고 전해졌으며 그의 독특한 필체에도 관심이 쏠렸다. 김 위원장이 방명록에 글을 남긴 후 두 정상은 회담장으로 이동해 오전 회담을 진행 중이다. [사진=JTBC 방송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남북정상회담] 통일전망대서도 성공 기원하는 시민들
사회 사회일반 2018.04.27 10:07:28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 통일전망대로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3층 전망대로 올라온 시민들은 불과 1km 가량 떨어진 북측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 일대를 망원경으로 살펴봤다. 북측을 배경으로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는 모습도 포착됐다. 통일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은 하나같이 기대에 들뜬 표정이었다. 대전에서 업무차 파주 일대를 방문했다가 통일전망대에 들렀다는 박춘배(57)씨는 “이번 회담은 과거와 달리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70년 분단의 역사를 문 대통령이 마무리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남측 방문에 의의를 두는 시민도 있었다. 경북 울진군에서 전국여행을 하다 통일전망대를 들른 김영일(72·농업)씨는 “북한 정상이 한국 땅을 밟는 것은 70년 만에 처음 인만큼 남북 관계에도 전무후무한 진전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이번 회담에 기대감을 엿보였다. 통일전망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일 평균 2,000명 관람객이 통일전망대를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식 예약된 통일전망대 관람인원은 700명이다. /파주=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文대통령, 김정은 파격 제안에 10초간 '깜짝' 월경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4.27 09:59:02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군사분계선(MDL)에서 환영하는 과정에서 잠시 월경해 북측 땅을 밟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8분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와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MDL)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두 정상은 환한 미소로 악수를 한 뒤 가볍게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이끌어 김 위원장이 MDL을 넘어온 뒤 북측 판문각과 남측을 배경으로 번갈아 사진 촬영을 했다. 사진 촬영을 마친 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MDL 북측으로 같이 넘어갔다 오자고 깜짝 제안을 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약 10초간 월경한 뒤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다시 MDL을 넘어 왔다. 두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 경기도 고양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는 이를 지켜보던 기자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 너머 북쪽으로 넘어간 것은 예정에 없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남북정상회담] 악수 나누는 순간 시민들 "와~" 함성과 박수
사회 사회일반 2018.04.27 09:58:37“와~ 정말 만나는구나!” 27일 남측 지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걸어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손을 잡는 순간을 TV와 휴대폰으로 지켜보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의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함성을 질렀다. 사상 처음으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넘어오는 북한 최고 지도자의 모습을 보며 감정에 벅찬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서로 악수를 하고 박수도 치며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했고, TV 장면을 스마트폰 동영상에 기록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김 위원장도 긴장을 한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고, 한 시민은 “여유롭게 웃는 문 대통령 모습이 좋아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바람 한점 없이 날씨도 좋은 걸 보니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파주=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남북정상회담] 외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도 취재 열기
사회 사회일반 2018.04.27 09:58:30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대는 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로 달아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이동 차량과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을 배경으로 리포팅을 하기 위해 CNN, BBC 등 외신기자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했다. 카메라 배경이 가장 좋은 조그마한 단상 위에 3명의 외신기자들이 동시에 올라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기자들의 표정에도 긴장감이 역력했다. 마지막 분단국가의 정상이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남측 땅에서 회담을 갖는 순간을 전세계에 타전하는 막중한 임무인 탓에 리포팅이 자꾸 꼬이는 모습도 보였다. 카메라맨을 비롯해 주변에 자리잡은 스태프들과 사진기자들도 문 대통령의 동선이 생중계되는 방송을 휴대폰으로 시청하며 취재 포인트를 잡았다. 취재를 위해 북한에 17번을 가봤다는 윌 리플리 CNN 기자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남북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지는 비현실적인 일 일어난 것에 희망을 느낀다”며 “특히 올림픽 때 보여준 대중들의 열정이 단절 속에서 사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영향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이 땅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가슴이 설렌다”고 전했다. /파주=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남북정상회담]北김정은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4.27 09:56:15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분단 이래 최초로 판문점 남측 지역을 밟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을 찾아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라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화의집 내 환담장으로 이동했다. 정상회담은 10시 30분에 시작된다./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속보)[남북정상회담]남북 정상, 평화의집 내 환담장 입장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4.27 09:45:03(속보)[남북정상회담]남북 정상, 평화의집 내 환담장 입장 -
(속보)[남북정상회담]北김정은, 평화의집 방명록 작성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4.27 09:44:24(속보)[남북정상회담]北김정은, 평화의집 방명록 작성… “***” -
(속보)[남북정상회담]남북 정상, 북한산 그림 배경 기념촬영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4.27 09:43:33(속보)[남북정상회담]남북 정상, 북한산 그림 배경 기념촬영 -
(속보)[남북정상회담]문 대통령, 김정은과 정상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 입장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4.27 09:42:57(속보)[남북정상회담]문 대통령, 김정은과 정상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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