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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경기 관전 중 흥분해 실신..‘손가락 욕’ 논란도 구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19:25:40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8)가 입원설에 휩싸였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 뒤 심장 혈압이 올라가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 마라도나는 이후 상태가 좋아져 전용기를 이용해 모스크바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입원설을 부인했다. 그는 “나는 정상이며 입원하지도 않았다”면서 “경기 도중 목이 심하게 아팠고 머리가 어지러웠다. 하프타임에 의사의 검진을 받았고 의사는 후반전이 시작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날 것을 조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남고 싶었다. 이 경기에서 모두가 마음을 졸이고 있는데 어떻게 내가 떠난단 말인가”라고 경기장을 끝까지 지킨 이유를 설명하면서 “모두의 지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후반 41분 터진 결승골로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이 사실상 굳어지자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마라도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고 양손 중지를 들어 올려 욕을 하는 시늉까지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인종 차별 논란에 이어 ‘손가락 욕’ 논란까지 더해지며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장현수 주장 출전설.. 독일전까지 ‘멘탈 극복’ 할 수 있을까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19:02:05장현수가 마지막 독일전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장까지 맡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독일과 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이 부상으로 인해 독일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주장 역할을 누가 할 것인가에 대해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세계 랭킹 1위 독일과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올 것”이라며 “포백은 홍철, 장현수, 김영권, 이용이 맡는다”고 예측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는 러시아 현지에서 월드컵을 취재하고 있는 기자가 출연해 “장현수 선수가 잦은 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사실이지만 독일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성용이 맡았던 주장 자리는 손흥민과 장현수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스웨덴전, 23일 멕시코전에서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는 실수를 해 일명 ‘욕받이’가 된 장현수가 정신적으로 팀을 이끄는 주장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축구 팬들의 거센 비난과 질타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장현수가 독일전까지 ‘멘탈 극복’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주장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출전선수 명단(라인업)과 함께 공개된다. 독일전 선발 라인업과 대표팀 주장 선수는 밤 10시 공개될 예정.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한국-독일, 장현수 주장? '가장 안정된 선수가 완장 찬다'면서…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17:20:42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독일과 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장현수의 주장 출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세계 랭킹 1위 독일과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올 것”이라며 “포백은 홍철, 장현수, 김영권, 이용이 맡는다”고 예측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는 러시아 현지에서 월드컵을 취재하고 있는 기자가 출연해 “장현수 선수가 잦은 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사실이지만 독일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성용이 맡았던 주장 자리는 손흥민과 장현수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태용 감독이 수비 조직력에 대한 그라운드 리딩을 장현수에게 맡겼고, 동료 수비수의 위치 선정부터 전진, 후퇴, 타이밍 리드까지 맡아왔다. 감독이 쉽게 뺄 수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주장이 없을 경우 부주장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기성용이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독일 전 출장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주장인 장현수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스웨덴전, 23일 멕시코전에서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는 실수를 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장현수가 정신적으로 팀을 이끄는 주장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는 선수가 완장을 찰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
우린 16강 간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16:48:59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로호(오른쪽)가 27일 나이지리아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 리오넬 메시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FP연합뉴스 -
“장현수 독일전 선발 출전할 듯”..“신태용 감독이 쉽게 뺄 수 없어”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16:19:01오늘(27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는 러시아 현지에서 월드컵을 취재하고 있는 스포츠월드 권영준 기자가 전화로 출연했다. 권 기자는 “장현수 선수가 잦은 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사실이지만 독일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신태용 감독이 수비 조직력에 대한 그라운드 리딩을 장현수에게 맡겼고, 동료 수비수의 위치선정부터 전진, 후퇴, 타이밍 리드까지 맡아왔다. 감독이 쉽게 뺄 수 없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출전이 힘든 기성용 선수를 대신해서는 중앙미드필더를 맡아왔던 정우영 또는 구자철 선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기성용이 맡았던 주장 자리는 손흥민 선수와 장현수 선수가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을 언제쯤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대회에서 신태용 감독이 변칙 작전을 워낙 많이 사용하고 있고 어제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한마디만 남겼다”면서도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문선민 등 발빠르고 활동량이 왕성한 공격진에 장현수, 김영권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의 큰 줄기는 바뀌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고, ‘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앱 스토에서 ‘MBC mini’를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 '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 예측 빗나갔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15:25:07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마스코트 ‘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가 처음으로 예언에 실패했다. 흰 털에 파란 눈을 가진 아킬레스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사는 수고양이로 ‘먹이 점’을 친다. 아킬레스 앞에는 두 개의 국기가 각각 놓인 두 개의 먹이 그릇이 놓이는데 아킬레스가 선택한 그릇에 놓인 국기의 팀이 이긴다고 예측하는 식이다. 아킬레스는 26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승자를 예측했다. 아킬레스는 나이지리아 국기가 놓인 그릇의 먹이를 먹었지만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로 끝났다. 앞서 아킬레스는 4경기의 승자를 정확히 예측했다. 비록 모든 승부를 예측하지는 못했지만 아킬레스는 예측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 메시의 한마디, 아르헨을 바꿨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15:12:05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는 마치 감독 같았다. 후반전 시작 직전 그라운드로 향하는 통로에서 선수들을 둥글게 모은 그는 비장한 표정으로 입을 뗐다. “기회가 오면 무조건 슈팅을 날려라. 포지션은 상관없다.” 그동안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공격 진영에서 공을 잡으면 메시가 어딨는지부터 찾았다. 가뜩이나 ‘메시 원맨팀’이라는 한계를 지적받는 아르헨티나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메시 의존도가 더 심했다. 페널티킥 실축 등 메시의 11개 슈팅이 모두 가로막힌 아이슬란드전에서 아르헨티나는 1대1로 비겼고 메시가 유효슈팅 ‘제로’에 그친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는 0대3으로 참패했다. 27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의 D조 최종전은 달랐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자신들의 이름값이 이제야 생각났다는 듯 과감하게 움직이고 슈팅을 시도했다. 메시가 전반 초반에 터뜨린 선제골이 팀 전체에 자신감을 퍼뜨린 계기가 됐다. 메시는 월드컵 3개 대회(2006·2014·2018년)에서 각각 골을 넣은 역대 세 번째 아르헨티나 선수가 됐다. 디에고 마라도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다음이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6골 중 3골이 나이지리아전에서 나왔다. 첫 골 장면에서 메시는 유독 화려한 세리머니로 동료들의 기를 살렸다. 일각에서 불거진 대표팀 은퇴 압박 등 그동안의 부담감을 한 번에 떨치려는 동작인 것도 같았다. 후반 막판 2대1 승리와 16강을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린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는 “메시의 말대로 패스가 왔을 때 망설임 없이 슈팅 했고 결승골이 됐다”며 메시에게 공을 돌렸다. 프리킥으로 골대도 맞히는 등 맹활약하면서 경기 MVP에 선정된 메시는 “시작 전부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우리는 승리의 기쁨을 누릴 만했다”며 “내게 국가대표 유니폼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은 이제 시작됐다”고 했다. 아르헨티나가 16강에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넘으면 메시는 8강에서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16강에서 우루과이를 꺾고 올라오면 가능한 얘기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4골(메시는 1골)로 득점왕을 넘보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 콜롬비아-세네갈 '외나무 대결'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15:10:093파전으로 좁혀진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의 콜롬비아와 세네갈이 벼랑 끝 대결을 벌인다. H조에서는 일본과 세네갈이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 중인 가운데 콜롬비아(1승1패)가 3위에 올라 있다.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2패)를 제외하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8일 오후11시(한국시각) 열리는 콜롬비아-세네갈 경기는 그야말로 운명의 한판이다. 콜롬비아는 지면 탈락이고 세네갈도 패하면 탈락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승리할 경우 같은 시각 벌어지는 일본-폴란드전 결과에 따라서는 조 1위가 될 수도 있다. 세네갈이 조금이나마 유리한 입장이다.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콜롬비아는 자력으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승리뿐이다. 그러나 콜롬비아가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승리 가능성을 낮게 볼 수도 없다.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뮌헨)와 세네갈 사디오 마네(리버풀)의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 하메스는 일본과의 1차전에서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폴란드전에서는 선발 출장해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네는 일본과의 2차전(2대2 무승부)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일본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일본은 폴란드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자력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하지만 만일 일본이 폴란드에 패하면 복잡해진다. 이 경우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이기면 일본과 세네갈이 나란히 1승1무1패로 2위를 다투게 된다. 콜롬비아와 세네갈이 비기면 일본과 콜롬비아가 나란히 1승1무1패가 돼 골득실 등으로 2위가 결정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 후반 41분…벼랑끝 아르헨이 살아났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10:57:14마르코스 로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한 것은 아르헨티나만이 아니었다. 월드컵 우승에 한 맺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물론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간 전설의 대결을 고대하는 전 세계 축구 팬, 대회 흥행에 노심초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모두를 실망의 수렁에서 건져낸 짜릿한 한 방이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D조 최종전. 후반 41분 오른쪽 크로스를 정확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한 수비수 로호에게 메시는 마치 아기처럼 업혀 해맑게 웃었다. 2대1 아르헨티나의 승리. 로호의 득점이 아니었다면 지난 대회 준우승팀 아르헨티나는 2002한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할 뻔했다. 같은 시각 크로아티아(3승)가 아이슬란드(1무2패)를 2대1로 누르고 조 1위를 확정하면서 꼴찌였던 아르헨티나는 조 2위(1승1무1패)로 16강에 합류했다. 나이지리아는 1승2패 3위. 비겨도 탈락하는 절박한 처지의 아르헨티나를 일으킨 것은 역시 메시였다. 그는 전반 14분 우아한 볼 트래핑에 이은 시원한 골로 희망을 열었다. 이번 대회의 첫 득점. 메시는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전(3대2 아르헨티나 승) 이후 662분의 침묵 끝에 월드컵 득점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석연찮은 판정 탓에 후반 6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맞았지만 절실함이 마지막 순간 결과를 바꿔놓았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갈 수 있었던 나이지리아는 지긋지긋한 ‘아르헨티나 악몽’에 또다시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나이지리아는 1994미국 대회부터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5전 전패를 당했다. 4년 전 조별리그에서 결승골을 내줬던 로호에게 똑같이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이제 관심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빅매치로 쏠린다. FIFA랭킹 5위 아르헨티나와 7위 프랑스는 오는 30일 오후11시 카잔 아레나에서 16강전을 치른다. C조 프랑스는 덴마크와의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비겨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우승후보에서 제외됐던 아르헨티나가 또 한 번의 극적인 반전을 이뤄낼지 지켜볼 만하다. 2014브라질월드컵 골든볼(MVP) 메시와 2016유럽선수권(유로2016) 득점왕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는 한판이다. 그리즈만도 이번 대회에서 1골(페널티킥)을 기록 중이다. D조 1위 크로아티아와 C조 2위 덴마크는 7월2일 오전3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벌인다.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덴마크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의 ‘야전사령관’ 맞대결에서 승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 G조 1위 결정전은 'EPL스타'워즈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10:55:23개막 전부터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잉글랜드-벨기에 경기의 막이 마침내 오른다. G조에서 나란히 2승을 거둔 두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3시(이하 한국시각)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조 1위 주인공을 가린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의 전쟁이다. 잉글랜드는 100% 자국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이상 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시티) 등 EPL 최고의 공격수들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황금세대’ 벨기에 역시 EPL 올스타 팀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프리미어리거의 비중이 크다. 에덴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맨유),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등 공격수들과 얀 페르통언(토트넘) 등 수비수도 EPL 소속 정상급 선수들이다. 두 팀 모두 우월한 전력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예열을 마쳤다. 잉글랜드는 튀니지와의 1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득점으로 신승(2대1)했지만 2차전에서는 조직적인 패스와 결정력을 과시하며 파나마를 6대1로 완파했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케인을 비롯해 키런 트리피어 등 주전급 선수를 후반전에 일찍 빼고 여유 있게 16강행을 확정했다. 벨기에는 파나마를 3대0으로 잡은 데 이어 튀니지에 5대2 대승을 거두며 무서운 화력을 뽐냈다. 벨기에 역시 2차전 후반전에 아자르와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 루카쿠에게 휴식을 주며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EPL 대표 골잡이들인 케인과 루카쿠의 자존심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나란히 32년 만에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각각 5골과 4골을 터뜨려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만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이 경고가 있는 더브라위너와 페르통언, 그리고 튀니지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가볍게 다친 루카쿠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해 케인과 루카쿠의 대결이 불발될 수도 있다. G조 1·2위 팀은 16강전에서 콜롬비아·세네갈·일본이 경쟁하는 H조 팀과 만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이집트, 28년 만의 월드컵 진출에도… '조별리그 탈락' 쿠페르 감독과 결별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08:08:00이집트를 28년 만에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무대로 이끈 엑토르 쿠페르(62·아르헨티나) 감독이 조별리그 탈락에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쿠페르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와 계약이 종료됐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15년 이집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쿠페르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첫 본선 티켓을 선사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도중 어깨를 다친 바람에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해 결국 조별리스에서 3패만을 거둔 채 탈락했다. 살라를 빼고 치른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1로 패했고, 러시아와 2차전도 1-3으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에서도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리를 기대했던 바람과 달리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신태용 마지막 절규 “독일 이기기 위해 경기 할 것”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07:37:00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멕시코가 독일을 이겼듯이 우리도 이기지 못하라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독일전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독일이 우리보다 훨씬 강해서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신 감독은 “공은 둥글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라며 “이기기 위해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독일전을 준비한다던 신 감독은 “1%의 희망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고 유종의 미를 거둘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객관적인 전력이 월등한 독일을 상대할 방법에 대해 신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다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마지막 절규’라고나 할까”라며 말을 아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현재 신 감독은 이번 월드컵이 예상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기성용을 대신해 독일전에서 주장 완장을 찰 선수에 대해서는 “경기 나올 때 11명 선수 가운데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되고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주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마라도나 이번엔 ‘손가락 욕’…인종차별 ‘논란’ 이어 구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07:31:33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손가락 욕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오넬 메시가 전반 14분에 선제 득점을 꽂아넣었지만 후반 6분 페널티킥으로 나이지리아에 동점을 허용한 아르헨티나는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후반 40분이 넘어갈 때까지 두 팀은 1-1로 팽팽히 맞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16강 티켓은 나이지리아 차지가 되는 상황이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가 결승골을 넣자 상대팀 나이지리아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 욕하는 모습이 중계방송에 포착됐다. 마르코스 로호의 극장골이 터지고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확정되자 가운데 손가락을 펼치는 욕설을 보인 것. 서양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동작은 심한 욕으로 통한다. 앞서 마라도나는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 이후에도 한국 팬들에게 눈 찢은 동작을 하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1무 1패(승점4)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의 크로아티아(승점9)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메시 대반격, 아르헨티나를 낭떠러지에서 구해 내 ..16강 이후도 기약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07:21:28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간판선수 리오넬 메시(31)가 대반격을 선언했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전반 14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득점과 후반 41분에 나온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2-1로 나이지리아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들어 1, 2차전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많은 비난을 들어야 했다. 메시 개인적으로도 대표팀 은퇴설에 시달렸고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과 비교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4일이 생일이었던 메시는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일단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를 낭떠러지에서 구해냈다. 전반 14분에 에베르 바네가가 하프라인에서 찔러준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이다. 이후 전반 34분에는 프리킥으로 상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가 됐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이후 한 차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한 메시는 비겼더라면 자신의 ‘월드컵 고별전’이 될 뻔했지만, 후반 41분에 나온 로호의 역전 골로 16강 이후도 기약하게 됐다. 메시는 경기를 마친 뒤 “이길 것으로 생각하고 경기장에 나왔지만 이렇게 힘들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차전을 앞두고 “월드컵 우승 없이는 은퇴하고 싶지 않다”고 굳은 결의를 내비쳤던 그는 “우리의 월드컵은 오늘 시작됐다”며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또 다른 새로운 월드컵”이라고 16강 이후 대반격을 예고했다.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르게 된 메시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호날두와 비교 평가도 뒤집을 기회를 일단 얻은 셈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손흥민 “국민께 죄송해서 울었다..독일戰, 희망 드리고파”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7 06:40:56손흥민 선수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손 선수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독일은 워낙 세계적인 팀이고, 지난 월드컵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내고 프로생활을 했던 독일과 월드컵에서 만나는 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이 세계 1위이지만 아직 경기하지 않았으니 결과는 모른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중요하고, 조금 더 세밀하게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주호와 기성용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너무 아쉽다.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멕시코 전에서 눈물을 흘렸던 것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대표로 나가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특히 축구선수에겐 월드컵이 정말 특별한 무대”라며 “국민을 대표해 나온 자리인데 당연히 지기 싫었다. 좋은 경기했음에도 결과를 못 가져온 게 아쉬웠다. 많은 국민, 선수들, 코칭스태프에 죄송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손 선수는 “1%의 가능성을 결코 작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16강에 올라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 경기에 모든 걸 걸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에선 마지막 경기를 독일과 펼친다. 조별리그 순위는 독일이 2위 한국이 4위를 기록 중이다. 피파랭킹 1위인 독일은 한국(피파랭킹 57위)에 2승 0무 1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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