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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감소에도 성남시 '부자동네' 위상 흔들림 없다
사회전국 2024.08.19 08:02:44성남시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가 전반적인 세입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규모의 경기도 내 지자체보다는 월등히 큰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시가 19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2023년 회계연도 결산 기준 재정 운용 결과’를 보면 시의 지난해 재정 규모6조4514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도 6조5847억원보다 1333억원(2.07%)이나 줄어든 것이다. 큰 폭의 감소는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실적 저하, 정부 정책에 따른 부동산 공시가격 인하로 지방소득세와 재산세 세입 감소 등이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내 다른 지자체보다는 형편이 한결 낫다. 인구와 재정 규모가 비슷한 수원·고양·용인·부천·화성·평택 등 17곳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 평균은 3조8795억원에 머물렀다. 성남시는 평균보다 무려 2조5719억원(66.29%)이나 많았다. 살림살이를 규체적으로 보면 성남시 전체 재정 규모 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34.13%으로, 2조2023억원이다. 이는 동일 유형 지자체 평균 1조1619억원 보다 1조404억원(89.54%) 많다.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상급 기관 의존 재원은 1조2000억원으로, 동일 유형 지자체 평균 1조4653억원보다 2653억원(18.11%) 적었다. 채무는 1600억원으로 동일 유형 지자체 평균 1241억원보다 359억원(28.93%) 많아 주목받았다. 다만 이는 공원일몰제 관련 장기 미집행 공원 녹지 조성 토지 매입을 위한 800억원의 지방채(경기도 지역개발 기금)를 3년간(2019~2021) 총 2400억원 발행했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이 중 800억원은 지난해 이미 상환했다. 전반적으로 성남시의 재정 규모, 자체 수입은 동일 유형 지자체보다 많고, 의존 재원은 낮아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등 8개 항목은 회계연도 결산 산정이 끝나면 공시한다. 한편 지난해 말 2022년 회계연도 결산 기준으로 공시한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58.08%(동일 유형 지자체 평균 36.34%), 재정자주도는 65.48%(동일 유형 지자체 평균 57.15%)였다. -
부산은행, 부산시에 축제 발전 후원금 3억7000만 원 전달
사회전국 2024.08.19 08:01:0419일 비엔케이(BNK) 부산은행이 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에 지역축제 발전 후원금 3억7000만 원을 전달한다. 후원금은 부산불꽃축제를 비롯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축제조직위가 주관하는 축제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축제조직위가 주관하는 축제의 안정적인 개최와 발전을 위해 매년 연간 후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청 시청 의전실에서 열릴 전달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방성빈 부산은행장, 고인범 축제조직위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
부산시, 추석 대비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실시
사회전국 2024.08.19 07:56:07부산시는 1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시내 대형매장, 대형식당, 농산물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을 벌인다. 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표시 방법 적정 여부, 원산지 위장·혼합 판매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단속 대상의 농축산물을 직접 수거한 후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원산지 검정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 단속 품목은 쌀, 대추, 곶감, 건고사리, 두부 등 추석 제사용품 위주다. 단속에서 위법 행위가 적발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거짓표시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
켑카, 연장서 람 꺾고 LIV골프 5승 달성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19 07:54:34브룩스 켑카(미국)가 연장 승부 끝에 욘 람(스페인)을 제압하고 LIV 골프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켑카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앳 그린브라이어(파70)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로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91타를 적은 켑카는 욘 람(스페인)을 연장 승부 끝에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강자로 군림했던 켑카는 2022년 LIV 골프로 무대를 옮겨 제다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린 뒤 이번 그린브라이어 대회까지 5승을 수확했다. LIV 골프에서 켑카 다음으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테일러 구치(미국·이상 3승)다. 이날 켑카는 2라운드 선두였던 람에게 2타 뒤진 채 3라운드를 시작했다. 람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적어낸 반면 켑카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로 동타를 이뤘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8번 홀(파3)에서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켑카는 티샷을 홀 5m에 붙인 뒤 파로 마무리하고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4억 원)를 거머쥐었다. 람은 티샷을 그린 뒤 벙커에 빠뜨렸고 어프로치 샷마저 홀에서 6m가량 떨어진 곳으로 보냈다. 파퍼트마저 홀을 스치고 지나가 패했다. 켑카가 이끄는 스매시 팀은 단체전에서도 리퍼 팀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LIV 골프는 내달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를 치른다. -
'5연패 도전' 맨시티, 첼시 잡고 순조로운 시즌 출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19 07:47:28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시즌 첫 경기부터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맨시티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를 2대0으로 꺾었다. 이날 맨시티 공격을 이끈 건 공격수 엘링 홀란이었다. 홀란은 전반 18분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 2명과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리그 100번째 출전기록을 세운 홀란의 91번째 골이었다. 2022~2023, 2023~2024시즌 모두 득점왕에 오른 홀란은 세 시즌 연속 타이틀을 노린다. 맨시티는 후반 39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아크까지 전진한 후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4시즌 연속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연속 우승을 이룬 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처음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 차례 3연패(1999∼2001년, 2007∼2009년)를 이뤘으나 4연속 우승은 해낸 적 없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를) 예상치 못했다. 우리 최고의 모습과는 아직 동 떨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승리를 가져와 승점 3점을 따낸 건 좋은 소식이다. 나쁜 소식은 앞으로 65경기가 남았다는 것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물론 개선해야 할 점도 있지만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나는 그저 이 선수들을 지휘하게 돼 영광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했다. -
오세훈·박형준, 23일 정치·사회 문제 해결책 제시
사회전국 2024.08.19 07:46:30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특별 대담회 ‘한국 미래 지도자의 길-2030 도시, 국가, 글로벌 문제 극복 리더십’이 23일 오전 10시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다. 한국정치학회가 주관하는 대담회는 최근 한국이 직면한 정치·사회 문제를 지역, 국가, 세계적 수준에서 주목하며 주요 정치학자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이다. 대담은 조화순 한국정치학회장의 사회로 지자체 정치·경제, 국가정치체제 개혁 이슈, 국제정치 핵무장 이슈 등 3가지 분과로 이뤄진다. 박 시장은 평소 대한민국이 성장잠재력 저하, 저출생, 격차확대의 3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수도권 일극 체제 심화로 대한민국의 위기 또한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 실질적 의미의 균형발전의 길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길이라는 인식을 피력해 왔다. 학자 시절에도 저서를 통해 정치개혁의 방향성을 비롯한 한국 사회의 발전모델을 구상하는 등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에 대해 깊은 통찰을 해왔다. 이번 대담을 통해 대한민국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과 정치개혁 방향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담회는 ‘2024 한국정치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 중 마지막 날에 열린다. -
성남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수립·고시
사회전국 2024.08.19 07:45:04성남시는 지난해 3월 착수한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기본계획)’ 타당성 검토를 끝내고 19일 기본계획을 변경 수립·고시했다. 기본계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서 10년 단위로 수립되어 5년마다 재정비하는 법정 계획이다. 도시 기능의 회복이 필요하거나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 역할을 한다. 성남시는 이번 기본계획 변경의 두드러진 점으로 생활권계획의 도입을 손꼽았다. 생활권계획이란 생활권별 주거지의 정비, 보전, 관리의 방향 등을 반영한 통합적 주거지 관리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정비구역을 설정해 정비계획을 입안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지자체에서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해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생활권계획 도입으로 토지 등 소유자가 일정 요건을 갖춰 지자체에 직접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해 주민 주도의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여기에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용적률 체계를 약간 조정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주거용도)의 허용용적률을 당초 265%에서 280%까지 끌어올리고 건축계획 관련 항목 추가, 건축물 부분 인증 기준 완화 등을 통해 사업 여건 및 상황에 맞게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른 용적률 완화 및 특례 적용, 현행법상 기준 용적률을 초과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현황용적률 인정 등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정비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주거환경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변경으로 원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분당 1기 신도시와의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하고,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정비사업의 활성화와 신속 추진 공약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새벽 5시부터 줄 섰다"…성심당 또 '오픈런' 부른 케이크 무엇
산업생활 2024.08.19 07:42:15'빵지순례 1번지'로 꼽히는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에 또 '오픈런'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신제품으로 무화과 케이크와 타르트를 선보이면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최근 무화과케이크인 ‘안녕 무화과’를 롯데백화점 대전점 내 성심당롯데점 케이크부띠끄에 단독 출시했다. 제품 가격은 3만9000원으로 10월 말까지 생산 예정이다. 매일 오전 8시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함께 출시한 무화과 타르트 가격은 4만1000원(2호)으로 매일 낮 12시 한정판매한다. 최근 성심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한 이후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성심당 매장 오픈 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고 있다. 케이크 구매 대기표를 받기 위해 새벽 6시30분에 도착했지만 이미 60명이 기다리고 있다며 대기줄이 새벽 5시부터 시작됐다는 인증글도 나왔다. 이에 성심당 롯데점은 SNS를 통해 “다른 시루 시리즈와 비교도 되지 않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이날 오픈 전 대기고객만 해도 80분 넘게 기다리고 계셨다. 아직 무화과 입고가 안정적이지 않고 후숙이 온전히 되지 않아 대량 생산이 어려운 만큼 점차 안정시켜 현재보다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성심당은 '딸기시루', '망고시루' 등 계절 시루 시리즈 케이크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7월 여름 한정상품으로 선보인 ‘망고시루’는 재료 수급 등의 문제로 조기 단종한 바 있다. 당시에도 해당 케이크를 사기 위한 구매 행렬이 길게 늘어졌다. -
성남시 물놀이장 무더위에 일주일 연장 운영
사회전국 2024.08.19 07:38:21말복을 지나고도 무더위가 수그러들지 않자 성남시가 관내 물놀이장 연장운영을 결정했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근린공원과 탄천 둔치, 주택가 공공놀이터 등 24곳에 조성한 물놀이장을 오는 2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당초 18일까지만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운영 기간을 일주일 늘렸다. 해당 물놀이장은 공원 내 11곳, 탄천 내 5곳, 주택가 놀이터 8곳에 있다. 이들 물놀이장은 6월 22일부터 차례로 문을 열어 하루 평균 3500명(현재 기준 14만명)이 찾고 있다. -
압도적인 존재감, 그리고 고민해야 할 것들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8.19 07:35:30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GM의 아이코닉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그 실적은 그리 인상적이지 못하다.과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름의 성과를 올려온 시절도 있었지만 ‘절대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비주류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 받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또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이코닉 SUV ‘에스컬레이드’가 존재한다.2024년의 여름, 다시 마주한 에스컬레이드 ESV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압도적 스케일, 에스컬레이드 ESV에스컬레이드는 지난 1998년 초대 모델의 데뷔 이후 거대한 스케일, V8 엔진의 우수한 퍼포먼스 및 독특한 감성으로 ‘미국 플래그십 SUV’의 대표 주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 거대한 차량을 품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게 보이는 국내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시간이 흐른 지금,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지금까지의 계보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ESV 사양의 경우에는 무려 5,765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3,407mm의 휠베이스를 통해 도로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여기에 시대를 관통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수직의 라이팅 시그니처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지난 시간 동안 캐딜락이라는 브랜드가 대한민국 시장에서 ‘침몰’에 가까운 행보를 걸어왔지만 적어도 에스컬레이드만은 남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리고 거대한 스케일, 대담한 매력이 돋보이는 디자인은 지금의 소비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차량으로 평가 받고 있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이어지는 측면은 거대한, 그리고 3열 시트 구조의 SUV의 여유를 드러낸다. 이전 세대의 에스컬레이드보다 더욱 정교하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여러 디테일, 새롭게 구성된 휠 등이 더해지며 ‘특별함의 매력’ 역시 더하는 모습이다. 이와 더불어 ‘전동식 사이드 스텝’ 역시 만족스럽다.끝으로 에스컬레이드의 후면 디자인은 전면과 측면과 같이 특유의 직선적인 연출이 중심을 잡아 특별한 매력을 자아낸다. 블레이드 타입의 리어 램프, 거대한 볼륨의 바디킷, 그리고 머플러 팁을 노출시킨 디자인 등을 통해 ‘대담하고 강인한 플래그십 SUV’의 존재감에 확실한 방점을 찍는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더욱 넉넉하고 똑똑한 에스컬레이드의 공간에스컬레이드 ESV의 실내 공간은 고유의 넉넉한 체격을 바탕으로 공간의 여유는 물론이고 ‘최신의 기술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다양한 기능의 매력, 편의성 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특히 운전석부터 대시보드 중앙 부분까지 길게 이어지는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은 물론이고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 역시 ‘차량의 가치’를 더하는 부분이다. 더불어 ‘각종 기능’ 역시 만족감을 더한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실제 거대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다룰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편의사양이 만족감을 더한다. 이외에도 이와 함께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36개의 스피커로 구성되어 더욱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넉넉한 체격 덕분에 실내 공간의 여유, 활용성도 우수하다. 먼저 1열 공간의 경우 비슷한 체급의 SUV과 다른 캐딜락만의 공간 구성을 느낄 수 있다. 높지만 안정적인 구성은 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며 시트의 기본적인 구성, 연출 등에 있어서도 만족감을 더하는 모습이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이어지는 2열 및 3열 공간 모두 만족스럽다. 특히 자리를 가리지 않고 깔끔히 다듬어진 시트와 만족스러운 공간을 선사한다. 여기에 2열, 3열 모두 컵홀더나 충전 포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마련되어 ‘장시간의 탑승’에도 더욱 쾌적한 휴식, 이동을 보장한다.ESV 사양 특유의 ‘넉넉한 적재 능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테일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하더라도 1,175L에 이르는 넉넉하고 쾌적한 공간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또 3열 및 2열 시트를 접을 때에는 각각 2,665L와 4,044L의 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상황에 능숙히 대응한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대담한 스케일, 감성적인 주행 성능에스컬레이드 ESV는 거대한 체격, 그리고 그에 걸맞은 공간의 여유를 제공하면서도 ‘기술적인 개선’을 통해 미국차에 대한 인식을 정면으로 돌파한다. 더불어 동급에서 가장 공격적인 드라이빙 포지션, 쾌적한 주행 시야가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그리고 시동과 함께 V8 엔진 사운드가 ‘특별함’을 선사한다.차량의 움직임은 충분하다. GM의 여러 대형 차량 및 쉐보레 카마로, 콜벳 등과 같은 고성능 모델에 적용되는 스몰블록 V8 6.2L 엔진이 내는 426마력과 63.6kg.m의 출중한 토크를 바탕으로 선 굵고 ‘감성적인 매력’을 앞세운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특히 자연흡기 엔진 고유의 선형적인 출력 전개, 매끄러운 반응 등은 물론이고 RPM 상승에 따라 울려 퍼지는 V8 엔진의 ‘사운드’는 더욱 매력적이다. 전동화 흐름이 주류가 되어 버린 지금, 여전히 낭만적이고 ‘감성’의 매력이 존재하는 모습이다.다만 고려할 부분은 ‘우수한 성능’에도 무거운 무게를 가진 만큼 체감되는 발진 가속 성능은 그리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실제 ‘속도가 더해질 수록 거침 없이 상승하는 속도’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10단 변속기, AWD 시스템 및 MRC 등은 모든 부분에서 확신을 더한다. 선 굵고 대담한 주행, 그리고 거대한 체격을 생각보다 경쾌하게 이끌며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덕분에 ‘에스컬레이드 ESV’는 플래그십 SUV 중 가장 ‘다루기 즐겁고, 운전 경험의 특별함’을 선사하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V8의 효율성그러나 에스컬레이드, 에스컬레이드 ESV를 마주한 이들은 모두 ‘한 가지 단점’을 고민하게 된다. 바로 자연흡기 V8 엔진, 거대한 체격과 무게 등으로 인한 ‘주행 효율성’의 불리함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도심에서의 주행 효율성은 나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간선도로와 지방도로를 달리는 ‘주행’에서는 과연 어떤 효율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이러한 질문을 해소하기 위해 에스컬레이드 ESV와 함께 곧바로 자유로에 올라 통일대교 앞까지 달렸다. 거대한 엔진, V8 엔진의 모든 것을 끄집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주행 흐름’에 발을 맞추는 주행이 조금 미안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통일 대교에 도착한 후 확인된 연비는 11.7km/L로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에스컬레이드 ESV와의 주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 도로를 통해 한탄강오토캠핑장 인근에 있는 ‘연천 전곡리유적’까지 주행을 이어갔다.지방도로, 신호, 그리고 고저차 등이 연속되는 도로 위에서 에스컬레이드 ESV는 ‘거대한 차량’의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어지간한 노면 상황을 거대한 체격, 그리고 무게로 억누르며 ‘보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이었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그리고 잠시 후 연천 전곡리유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의 누적 주행거리는 90.8km에 이르렀고 누적 평균 연비 역시 11.4km/L에 이르며 ‘주행 습관’ 그리고 도로의 흐름에 합을 잘 이룰 경우 충분한 효율성을 마주할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자유로를 거쳐, 그리고 연천까지 이어지는 주행을 마친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주행 역시 주행 효율성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연천 전곡리유적부터 서울까지 오는 길 역시 지방도로를 거쳐, 자유로를 통해 이동하는 경로로 이동했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이 때에도 에스컬레이드는 거대한 체격을 능숙히 이끄는 V8 엔진의 매력을 과시하며 주행을 이어갔고, 기대 이상의 ‘다루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내리막 구간에서는 한층 여유롭게 구성된 브레이크 셋업으로 인해 ‘조작의 유의’를 필요로 했다. 이러한 브레이크 셋업은 SUV이자 ‘왜건’ 혹은 ‘밴’의 역할을 하는 미국의 대형 SUV들의 전형적인 셋업이라 할 수 있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주행을 마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연천 전곡리유적지부터 서울까지는 79.2km에 이르렀고 구간 연비는 11.4km/L였다. 그리고 이번 주행의 누적 기록은 총 170.2km의 거리를 달려 11.3km/L라는 전체 누적 연비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과’라 생각됐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여전히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에스컬레이드많은 사람들은 ‘캐딜락’을 평가하며 디자인이나 주행 성능에 대해서는 호평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연비가 좋지 않은 차량’이라는 표현을 곧잘 사용한다.그러나 이는 충분히 이해될 부분이다. 실제 캐딜락은 언제나 동급에서 ‘상위권’에 드는 성능을 과시해왔고, 더불어 일부 차량의 경우에는 거대한 V8 엔진을 주력으로 내세웠기에 제원 상의 ‘연비’는 당연히 떨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그러나 막상 실제 주행을 해본다면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마주할 수 있다.다만 이러한 매력이 ‘캐딜락을 구매하는 절대적인 가치’가 되는 건 아니다. 지난 시간, 캐딜락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모습을 많이 잃어 버렸다. 브랜드가 해야할 과제가 산재되어 있다. -
고진영, 2개월 만에 톱10…스코틀랜드 오픈 공동 6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19 07:34:02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 고진영이 약 2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18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6월 다우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약 2개월 만에 톱10에 들었다. 이날 고진영은 2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떨어뜨리며 곧바로 만회했다. 이후 고진영은 16번 홀(파4)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한 타를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15언더파를 적어낸 로런 코글린(미국)에게 돌아갔다. 코글린은 7월 말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따낸 이후 3주 만에 2승째를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언더파 단독 9위를 마크했다. 은메달 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가 11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외에 임진희와 김아림이 나란히 이븐파 288타를 치고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
'럼피스킨 확산될라' 용인시, 한우 농가 백신 접종 완료
사회전국 2024.08.19 07:32:01용인시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모든 한우 농가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12일 안성시 일죽면의 농가에서 럼피스킨 감염 한우가 발생하자 14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221개 농가 1만 4464두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다. 50두 미만의 한우 사육 농가에는 공수의사와 축협, 공무원으로 이뤄진 백신접종반(3개반 9명)을 편성해 접종을 도왔고, 50두 이상의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방역활동도 강화했다. 시는 13일부터 방제차 12대와 소독차 6대를 현장에 투입해 럼피스킨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제활동을 진행했고, 축산과 16명의 직원들은 매일 농가의 상황을 파악하고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활동을 펼쳤다. 용인시 관계자는 “럼피스킨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충방제와 예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우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 내 한우에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 시는 럼피스킨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와 파리 등 흡혈 곤충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이의 제기하고 소송 검토까지…정부 폐지 방침 속 '재초환 혼란' 확산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8.19 07:30:00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에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공식화했지만 현장의 혼란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재초환 적용 대상을 조합원당 초과이익 3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이상으로 상향한 개정 재초환법이 3월 말 시행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부담금 부과 절차에 착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조합들은 한국부동산원의 부담금 산정을 신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정부가 재초환을 폐지하겠다고 한 와중에 부담금을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화곡1 단독주택(현 우장산숲아이파크) 재건축 조합은 구가 통보한 재건축 종료 시점 주택 가액(종료 가액)에 대해 6월과 이달 13일 두 차례 이의를 제기했다. 종료 가액의 경우 재초환법 개정 전에는 약 3500억 원이었으나 개정 재초환법 시행 이후 약 3950억 원으로 더 높게 재산정됐다. 초과이익은 종료 가액에서 사업 개시 시점 주택 가격, 해당 지역 집값 상승분, 개발 비용을 뺀 금액이기 때문에 종료 가액이 높을수록 초과 이익도 커진다. 조합은 재산정 시 종료 가액에 반영된 분양가·공시가가 실제와 다르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강서구는 23일까지 조합원 의견을 청취한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개최해 이의 수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화곡1 재건축은 부담금 산정의 첫발을 떼기라도 했지만 대부분의 조합은 계산에 필요한 서류 제출 자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초환은 자치구가 준공 이후 조합으로부터 관련 서류를 받아 부동산원에 가액 산정을 의뢰하고 검증 심사를 거쳐 부담금을 부과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현대(현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 재건축 조합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부동산원 통계 조작 혐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부담금 산정을 신뢰할 수 없다며 서류 제출 요청에 불응하고 있다. 조합은 서초구를 상대로 법원에 부담금 부과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재초환 폐기 방침을 못 박은 것도 조합 비협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재초환 대상인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부담금을 납부한 후에 법 개정이 이뤄져 제도가 폐지되면 안 내도 될 돈을 내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조합원 사이에서) 많다”며 “대부분의 조합들이 재초환 폐지 여부가 정해질 때까지 시간을 끌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담금 산정 대상 36개 단지 중 현재까지 실제로 부과가 이뤄진 단지는 한 곳도 없다. 재초환법에 따르면 지자체는 부담금 납부 대상 조합에 준공 이후 5개월 이내, 1주택자 감경 사항 반영 시에는 8개월 이내에 부담금 산정을 마치고 부과 통보를 해야 한다. 수년 전 준공됐으나 법 개정으로 부과가 유예된 반포현대·화곡1 조합 같은 곳들은 개정법 시행 5개월 후인 8월 26일, 늦게는 8개월 후인 11월 26일이 부담금 통지의 ‘데드라인’인 셈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법적 기한 내에 부담금을 산정해 (조합에) 통보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산정 지연 이유를 명시한 내부 문서를 미리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혼란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회에 재초환 폐지 법안이 발의되기는 했지만 현행법에 따라 부담금을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법안 내용과 정부 기조가 정반대인 데다가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재초환 폐지에 부정적이어서 현장의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재건축조합연대는 부담금 부과 대상 조합들과 9월께 항의 시위를 진행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반포현대 조합은 초과이익 산정에 쓰이는 지수들을 제대로 반영해 달라는 취지로 재초환법 시행령 개정도 건의할 계획이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입 여나…두 번째 재판 주목
사회사회일반 2024.08.19 07:22:29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과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1심 두 번째 재판이 19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더불어 범인도피교사·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전 모 본부장, 매니저 장 모 씨 등 3명도 함께 재판장에 선다. 이날 재판에선 김호중이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인정할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달 10일 열린 첫 재판에서 김호중 측 변호인은 사건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며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반면 함께 기소된 이 대표 등 다른 피고인 3명은 모두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첫 재판 이후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인 벤틀리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에 신호 대기 중인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사고 직전 김호중이 방문한 유흥업소 종업원과 동석자의 경찰 진술, 폐쇄회로(CC)TV 등에 따르면 김호중은 당시 소주 3병 이상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호중은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호중은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했다. 이 대표에게는 김호중이 사용한 승용차의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제거하라고 장 씨에게 지시한 혐의, 전 본부장에게는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혐의와 술에 취한 장 씨에게 사고 차 열쇠를 건네고 장 씨가 운전하는 차에 동승한 혐의도 적용됐다. 다만 김호중이 음주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돼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당시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음주 운전 혐의는 배제했다. -
출고 앞둔 캐스퍼 전기차…현대차, 배터리 전수검사로 안전성 검증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4.08.19 07:20:18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부터 생산 중인 캐스퍼 일렉트릭 전체를 대상으로 배터리 검사에 나선다. 본격적인 차량 출고에 앞서 배터리 품질과 이상 여부를 확인해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시장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발 빠른 대응책으로 자사 전기차에 대한 시장 신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니시스 신형 전기차의 출시 일정을 뒤로 미루고 기존 전기차의 안전성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하순부터 시작되는 캐스퍼 일렉트릭 출고에 앞서 모든 차량에 탑재한 배터리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배터리 셀 전압과 절연 품질 등 단품부터 캐스퍼 일렉트릭 완성차까지 현대차의 자동 검사기를 통한 점검이 이뤄진다. 배터리 이상 여부를 파악해 안전성이 검증된 차량에 한해 고객 인도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캐스퍼 일렉트릭뿐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모든 전기차 모델도 동일한 절차를 거치게 된다.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동화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달부터 양산에 착수하고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달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등 잇따른 사고로 불안해하는 계약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 현대차가 자사 전기차의 배터리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고객 불안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불안감을 넘어 포비아(공포증)로 번지는 상황에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안전성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이다. 자사 제품에 대한 시장 신뢰를 확보하지 않으면 캐스퍼 일렉트릭 계약 취소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현대차는 최근 캐스퍼 일렉트릭 사전 계약자를 대상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의 배터리 제조사와 안전 기술 등을 별도로 안내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합작법인인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팩은 진동·충격 등 가혹 조건에서도 안전 성능을 갖추는 강건화 설계를 적용했다. 배터리 이상 징후 감지 시에는 경고등 표출과 충전 제한 등 사고 예방 조치를 시행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가 당초 이달 14일 계획한 G80 전기차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 일정을 연기한 것도 최근 시장 상황을 의식한 경영상 판단이라고 보고 있다. 신형 전기차 일정을 서두르기보다는 배터리 안전 기술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데 집중하려는 의지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일정은 여러 가지 행정 등 문제로 미뤄진 것으로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발 빠르게 움직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제네시스는 이달 10일 국내 최초로 자사 전기차에 탑재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기아도 12일 정보 공개에 나서며 다른 완성차 제조사의 참여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터리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알리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도 알렸다. 내년부터는 전기차 화재 예방의 핵심인 배터리 전압·전류·온도와 충전 상태(SOC), 열화 정보(SOH) 등 일곱 가지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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